유통 한여름 맞은 주류업계 스포츠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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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5년 7월 29일 서울 노원구에 사는 직장인 윤수익씨(31)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 (MLB) 마니아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 가 있는 날에는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경기를 보거나 집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시 켜 편하게 경기를 즐기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 다. 그는 “다음 달이면 EPL이 시작하는 데 응 원하는 팀의 경기가 있을 때 시원한 맥주 한잔 과 함께 경기를 본다”며 “치킨과 맥주가 황금 콤비라 하는데 스포츠와 맥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주류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스포츠 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올림픽과 월드컵 등 빅이벤트는 없지만 EPL, MLB,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연 중 개최되는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한 주류업계 의 마케팅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Cass Fresh)’는 지 난 14일 미국 메이저리그의 공식 맥주로 선정 됐다. 오비맥주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월드시 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올스타전 각 한 경기씩 모두 세 경기에서 카스 가상광고(Virtual AD) 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광고는 실물 광고판 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광고로 TV 중 계화면을 통해 노출된다. 또한 카스 후레쉬 제품 포장 등에 메이저리그 로고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야구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8년 역사의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 버그(Carlsberg)’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익 숙한 브랜드다.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프 리미어리그의 후원사로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칼스버그는 1992년부터 2010년까지 명문 구 단인 리버풀을 비롯해 2011년 아스널, 2013년 부터는 바클레이스 프리미어리그 공식 맥주로 활약 중이다. 14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와 인연 을 이어오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축구 하면 생각나는 맥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작년에는 전 세계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 션인 ‘스트라이커 앱(Strikr App)’과 스완지시 티의 기성용 선수 등의 역동적인 모습을 칼스 버그 캔에 담은 한정판을 내놓아 국내 축구 팬 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8월 8일 개막을 앞 두고 있어 축구와 칼스버그 맥주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칼스버그의 프리미어리그 후원은 2015-2016 시즌이 마지막이다. 이후에는 유럽의 월드컵이 라 불리는 ‘유로(EURO) 2016’의 공식 스폰서로 서 축구 마케팅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스포츠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간접적 으로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인지도와 위상을 높 여가는 브랜드들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스포츠 맥주를 표방하는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주류 유통기업 ㈜뱅드뱅이 출시한 ‘볼 비어(BallBeer)’는 600년 전통의 독일 브루어 리와 협업하여 축구와 야구에 어울리는 맥주 2 종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깔끔 하고 상쾌한 맛의 ‘볼비어 프리미엄 라거'는 축 구 맥주로, 깊고 풍부한 맛의 밀맥주 ‘볼비어 헤 페바이젠’은 야구 맥주로 알리는 중이다. 캔 디자인에도 야구공과 축구공을 새겨놓아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올해부터 K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볼비 어존’이라는 관중석을 운영하는 등 축구 마케 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동선수를 후원하면서 홍보 효과를 본 주류 기업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가 ‘2015 미국 LPGA 투어 US 여자오픈’에 서 우승한 후 약 1000억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 와 500억원가량의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봤 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선수 스폰서십을 통한 마케팅은 경기 성적에 따라 효과가 좌우되기 마련이다. 전인지 선수의 경우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 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등 현재 성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후원사인 하이트진로도 반사이 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는 선호하는 종목 별로 마니아층이 탄탄하고 몰입해서 관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로 타깃 소비자들 에게 브랜드의 활력 있는 인상을 각인시키기 좋 다”며 “무더위에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 위해 스 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만큼 주류업계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여름 특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시원한 맥주 마시며 국내외 야구축구 즐기는 팬 겨냥 골프 전인지 후원 하이트진로 1000억 브랜드 노출 효과 뱅드뱅에서 출시한 볼비어는 세계 최초 스포츠 맥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맥주로 선정된 오비 카스 후레쉬 영국 프리미어리그 후원사 칼스버그. 유통 한여름 맞은 주류업계 스포츠 마케팅 ‘후끈 후끈’ 신라면세점이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고객 잡기 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에 입점하며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그랜드 오픈을 기념 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리우펑 티몰 글로벌 대표,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내 ‘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에 입점, ‘020 서비스’를 제공한다. ‘O2O 서비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떠 나기 전에 ‘티몰 글로벌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 매한 후 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공항에 서 해당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신라면세점은 티몰 입점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온라인몰 ‘CN몰’뿐만 아니라 티몰에서도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현지 중국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또 티몰 이용자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 심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스마트 한 한국 자유여행’이라는 주제의 프로모션 행 사도 진행한다. 28일부터 3일간 안나수이•샘소 나이트 등 주요 브랜드 500여개 상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신라면세점 소개•쇼핑 이용 가이드 등 오 픈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웨이보 등 중국 SNS 를 통해 알리며 선불카드 증정 등 다양한 이벤 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세정 기자 sjl1128@ 이마트가 올해 해외수출 100만 달러 돌파를 앞 두고 있다. 이마트가 해외로 한국상품 수출을 나선 지 3 년 만인 올해 당해연도 매출액으로서 처음으로 1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4년 82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2.3배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5만 달러 를 기록해 연말 기준으로 100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주요 수출 품목은 즉석 밥, 라면, 음료, 과자, 당면, PL홍삼정 등 가공 식품과 위생장갑, 행주, 탈취제, 휴지 등 생활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연말 글로벌 프렌차이저 1호점으로 진출 예정 인 몽골의 경우 현지 사업파트너인 스카이홀딩 사(SKY Trading)를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데이즈 남/여성, 유아동 의류 제품 까지 모두 1000여개의 상품을 수출한다. 이마트의 수출 100만 달러 돌파는 현지 시장 에 직접 판매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연간 7500억원에 달하는 이마트 해외소 싱의 바잉파워를 통해 해외 파트너들에게 쌍방 수출을 통한 무역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 벌 유통시장에서도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동력 을 키우고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이마트가 이렇게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 서는 이유는 국내의 우수한 상품수출을 통해 해외 현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글 로벌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높 이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말 오픈이 예정된 베트남과 몽골의 경우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한국상 품 공급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해외사업 강화 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신라면세점, 알리바바 운영 ‘티몰’ 입점 이마트, 올해 해외수출 100만 달러 돌파 눈앞 중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 강화 상반기에만 55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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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유통 한여름 맞은 주류업계 스포츠 마케팅 ‘후끈 후끈’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 · 7/29/2015  · 신라면세점은 중국 최대

14 2015년 7월 29일

서울 노원구에 사는 직장인 윤수익씨(31)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

(MLB) 마니아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

가 있는 날에는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경기를 보거나 집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시

켜 편하게 경기를 즐기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푼

다. 그는 “다음 달이면 EPL이 시작하는 데 응

원하는 팀의 경기가 있을 때 시원한 맥주 한잔

과 함께 경기를 본다”며 “치킨과 맥주가 황금

콤비라 하는데 스포츠와 맥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주류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스포츠

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올림픽과 월드컵 등 빅이벤트는 없지만

EPL, MLB,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연

중 개최되는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한 주류업계

의 마케팅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Cass Fresh)’는 지

난 14일 미국 메이저리그의 공식 맥주로 선정

됐다. 오비맥주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월드시

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올스타전 각 한 경기씩

모두 세 경기에서 카스 가상광고(Virtual AD)

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광고는 실물 광고판

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광고로 TV 중

계화면을 통해 노출된다.

또한 카스 후레쉬 제품 포장 등에 메이저리그

로고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야구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8년 역사의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

버그(Carlsberg)’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익

숙한 브랜드다.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프

리미어리그의 후원사로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칼스버그는 1992년부터 2010년까지 명문 구

단인 리버풀을 비롯해 2011년 아스널, 2013년

부터는 바클레이스 프리미어리그 공식 맥주로

활약 중이다. 14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와 인연

을 이어오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축구

하면 생각나는 맥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작년에는 전 세계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

션인 ‘스트라이커 앱(Strikr App)’과 스완지시

티의 기성용 선수 등의 역동적인 모습을 칼스

버그 캔에 담은 한정판을 내놓아 국내 축구 팬

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8월 8일 개막을 앞

두고 있어 축구와 칼스버그 맥주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칼스버그의 프리미어리그 후원은 2015-2016

시즌이 마지막이다. 이후에는 유럽의 월드컵이

라 불리는 ‘유로(EURO) 2016’의 공식 스폰서로

서 축구 마케팅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스포츠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간접적

으로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인지도와 위상을 높

여가는 브랜드들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스포츠

맥주를 표방하는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주류 유통기업 ㈜뱅드뱅이 출시한 ‘볼

비어(BallBeer)’는 600년 전통의 독일 브루어

리와 협업하여 축구와 야구에 어울리는 맥주 2

종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깔끔

하고 상쾌한 맛의 ‘볼비어 프리미엄 라거'는 축

구 맥주로, 깊고 풍부한 맛의 밀맥주 ‘볼비어 헤

페바이젠’은 야구 맥주로 알리는 중이다.

캔 디자인에도 야구공과 축구공을 새겨놓아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올해부터 K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볼비

어존’이라는 관중석을 운영하는 등 축구 마케

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동선수를 후원하면서 홍보 효과를 본 주류

기업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가 ‘2015 미국 LPGA 투어 US 여자오픈’에

서 우승한 후 약 1000억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

와 500억원가량의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봤

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선수 스폰서십을 통한 마케팅은 경기 성적에

따라 효과가 좌우되기 마련이다.

전인지 선수의 경우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

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등 현재 성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후원사인 하이트진로도 반사이

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는 선호하는 종목

별로 마니아층이 탄탄하고 몰입해서 관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로 타깃 소비자들

에게 브랜드의 활력 있는 인상을 각인시키기 좋

다”며 “무더위에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 위해 스

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만큼

주류업계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여름 특수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시원한 맥주 마시며 국내외 야구•축구 즐기는 팬 겨냥

골프 전인지 후원 하이트진로 1000억 브랜드 노출 효과

뱅드뱅에서 출시한 볼비어는 세계 최초 스포츠 맥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맥주로 선정된 오비 카스 후레쉬 영국 프리미어리그 후원사 칼스버그.

유통

한여름 맞은 주류업계 스포츠 마케팅 ‘후끈 후끈’

신라면세점이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고객 잡기

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에 입점하며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그랜드 오픈을 기념

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리우펑 티몰 글로벌 대표,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내 ‘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에 입점, ‘020 서비스’를

제공한다.

‘O2O 서비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떠

나기 전에 ‘티몰 글로벌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

매한 후 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공항에

서 해당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신라면세점은 티몰 입점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온라인몰

‘CN몰’뿐만 아니라 티몰에서도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현지 중국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또 티몰 이용자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

심도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스마트

한 한국 자유여행’이라는 주제의 프로모션 행

사도 진행한다. 28일부터 3일간 안나수이•샘소

나이트 등 주요 브랜드 500여개 상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신라면세점 소개•쇼핑 이용 가이드 등 오

픈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웨이보 등 중국 SNS

를 통해 알리며 선불카드 증정 등 다양한 이벤

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세정 기자 sjl1128@

이마트가 올해 해외수출 100만 달러 돌파를 앞

두고 있다.

이마트가 해외로 한국상품 수출을 나선 지 3

년 만인 올해 당해연도 매출액으로서 처음으로

1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4년 82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2.3배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5만 달러

를 기록해 연말 기준으로 100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주요 수출 품목은 즉석

밥, 라면, 음료, 과자, 당면, PL홍삼정 등 가공

식품과 위생장갑, 행주, 탈취제, 휴지 등 생활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연말 글로벌 프렌차이저 1호점으로 진출 예정

인 몽골의 경우 현지 사업파트너인 스카이홀딩

사(SKY Trading)를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데이즈 남/여성, 유아동 의류 제품

까지 모두 1000여개의 상품을 수출한다.

이마트의 수출 100만 달러 돌파는 현지 시장

에 직접 판매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연간 7500억원에 달하는 이마트 해외소

싱의 바잉파워를 통해 해외 파트너들에게 쌍방

수출을 통한 무역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

벌 유통시장에서도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동력

을 키우고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이마트가 이렇게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

서는 이유는 국내의 우수한 상품수출을 통해

해외 현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글

로벌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높

이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말 오픈이 예정된 베트남과 몽골의

경우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한국상

품 공급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해외사업 강화

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

신라면세점, 알리바바 운영 ‘티몰’ 입점

이마트, 올해 해외수출 100만 달러 돌파 눈앞

중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 강화

상반기에만 55만 달러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