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SF Journal 201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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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한국유치원 650-646-1341 코너스톤 프리스쿨 www.CKPPA.com 2900 Ross Rd, Palo Alto, CA 94303 408.259.2900 725 Berryessa Rd. #B, San Jose, CA 95133 치아이식/ 치주 전문 교정 전문 무통증 치과 마취 부담스러운 진료비 Payment Plan으로 해드립니다. 뉴스 | 교육 | 여행 | 건강 | 트렌드 | 생활정보 JUNE 2014 San Francisco | Silicon Valley | Monterey | Sacramento 미모의 Stanford 박사, IT 미래의 주역 안상희- 삼성 매니저 특별하고도 기이한 프랑스인의 삶: 크리스 윌리스 사진작가 남들이 나에 대해 더 많이 안다? 소셜네트워크 비상!: 보 킴 저널리스트 한인들이 사랑하는 정치실세 마이크혼다/ LG 인사관리 특급비밀-김금성/ 만나고싶은사람-금난새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김금성 LG 디렉터 마에스트로 금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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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 ♥ SF Journal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한국유치원

650-646-1341

코너스톤 프리스쿨

www.CKPPA.com

2900 Ross Rd, Palo Alto, CA 94303

408.259.2900725 Berryessa Rd. #B, San Jose, CA 95133

치아이식/ 치주 전문교정 전문

무통증 치과 마취

부담스러운 진료비Payment Plan으로 해드립니다.

뉴스 | 교육 | 여행 | 건강 | 트렌드 | 생활정보

JUNE 2014

San Francisco | Silicon Valley | Monterey | Sacramento

미모의 Stanford 박사, IT 미래의 주역

안상희- 삼성 매니저특별하고도 기이한 프랑스인의 삶: 크리스 윌리스 사진작가

남들이 나에 대해 더 많이 안다? 소셜네트워크 비상!: 보 킴 저널리스트

한인들이 사랑하는 정치실세 마이크혼다/ LG 인사관리 특급비밀-김금성/ 만나고싶은사람-금난새

마이크 혼다하원의원

김금성LG 디렉터

마에스트로금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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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June 2014

FEATURES08 창간 축하12 SF Local News14 LG 인사부문 디렉터 김금성16 코너스톤 프리스쿨 교장 김희성18 삼성 매니저 안상희

PEOPLE & LIFE20 마이크 혼다 7선 의원26 마에스트로 금난새28 사진작가 크리스 월리스30 아이린 서 발행인

TREND38 하반기 기대작 Top 1842 스니커즈 신는 여자들

HEALTH54 음식으로 혈색을 바꾸자56 스폐셜티 커피58 미쉘의 쿠킹 클래스

TRAVEL60 여름 특선 관광지 알래스카64 환상의 와이너리 투어

ISSUES66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의 모습들

SPORTS72 월드컵. 이 경기만은 꼭!

SF Journal2904 El Camino Real, #215Santa Clara, CA 95051T. 408.205.6340E. [email protected]

14

16

18

20

24

26

펴낸곳

신예선 소설가

천혜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지상의 갤럭시로 눈부신 이 아름다운 도시.

이 둥지에서 창간되는 <샌프란시스코 저

널>.

그 아름다운 액자안의 그림은, 발행인은 서

인원이다.

“은하수되어 힘들고 긴 인생여정에 앞길을 밝혀주고 싶다”고 말했

던 서인원.

<샌프란시스코 저널>이라는 등대가 불을 밝히며 삶의 길잡이로서

의 서곡이 울려왔다.

“꼭 해야할 일을 귀히 마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

어보고 싶다. 가시나무 새처럼” 서인원은 또 이렇게 말했었다.

벌써 그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알을 깨며 나오는 탄생의

황홀한 선율이 <갤럭시 교향곡>으로 들려오고 있다.

우리의 찬란한 만남, 행운의 동행자, 그 빛나는 믿음이 숙명같이 환

희로 내 가슴을 적신다.

이제 나는 <샌프란시스코 저널>의 창간에, 하늘의 갤럭시 보다 많

은 가디니아를 지상의 은하수에 뿌린다. 이 고귀한 향기가 질리온

의 별빛과 환상의 하모니로 지구촌 곳곳에 파라다이스를 이루도록.

샌프란시스코 저널

창간에 부쳐

뉴 어메리카 미디어 샌디 클로즈 대표

Dear San Francisco Journal

On behalf of our ethnic media partners

all over the country, congratulations on

the launch of your new magazine. We

are thrilled to welcome you as a vibrant

new media platform for the Korean American community

and look forward to having your reporters join us in our

briefings, fellowships, trainings and awards to to promote

inter-ethnic communications more inclusive journalism in our

global society.

Sandy Close

Executive Director of New America Media

209 9th Street, 2nd Floor

San Francisco, CA 94103

tel: (415) 503-4170

fax: (415) 503-0970

[email protected]

www.newamerica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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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I ♥ SF Journal 9I ♥ SF Journal

Contents June 2014

FEATURES08 창간 축하12 SF Local News14 LG 인사부문 디렉터 김금성16 코너스톤 프리스쿨 교장 김희성18 삼성 매니저 안상희

PEOPLE & LIFE20 마이크 혼다 7선 의원26 마에스트로 금난새28 사진작가 크리스 월리스30 아이린 서 발행인

TREND38 하반기 기대작 Top 1842 스니커즈 신는 여자들

HEALTH54 음식으로 혈색을 바꾸자56 스폐셜티 커피58 미쉘의 쿠킹 클래스

TRAVEL60 여름 특선 관광지 알래스카64 환상의 와이너리 투어

ISSUES66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의 모습들

SPORTS72 월드컵. 이 경기만은 꼭!

SF Journal2904 El Camino Real, #215Santa Clara, CA 95051T. 408.205.6340E. [email protected]

14

16

1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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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곳

신예선 소설가

천혜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지상의 갤럭시로 눈부신 이 아름다운 도시.

이 둥지에서 창간되는 <샌프란시스코 저

널>.

그 아름다운 액자안의 그림은, 발행인은 서

인원이다.

“은하수되어 힘들고 긴 인생여정에 앞길을 밝혀주고 싶다”고 말했

던 서인원.

<샌프란시스코 저널>이라는 등대가 불을 밝히며 삶의 길잡이로서

의 서곡이 울려왔다.

“꼭 해야할 일을 귀히 마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

어보고 싶다. 가시나무 새처럼” 서인원은 또 이렇게 말했었다.

벌써 그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알을 깨며 나오는 탄생의

황홀한 선율이 <갤럭시 교향곡>으로 들려오고 있다.

우리의 찬란한 만남, 행운의 동행자, 그 빛나는 믿음이 숙명같이 환

희로 내 가슴을 적신다.

이제 나는 <샌프란시스코 저널>의 창간에, 하늘의 갤럭시 보다 많

은 가디니아를 지상의 은하수에 뿌린다. 이 고귀한 향기가 질리온

의 별빛과 환상의 하모니로 지구촌 곳곳에 파라다이스를 이루도록.

샌프란시스코 저널

창간에 부쳐

뉴 어메리카 미디어 샌디 클로즈 대표

Dear San Francisco Journal

On behalf of our ethnic media partners

all over the country, congratulations on

the launch of your new magazine. We

are thrilled to welcome you as a vibrant

new media platform for the Korean American community

and look forward to having your reporters join us in our

briefings, fellowships, trainings and awards to to promote

inter-ethnic communications more inclusive journalism in our

global society.

Sandy Close

Executive Director of New America Media

209 9th Street, 2nd Floor

San Francisco, CA 94103

tel: (415) 503-4170

fax: (415) 503-0970

[email protected]

www.newamerica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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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이세민이 있었다. 후에 당태종이 되는 이세민은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 세력을 토벌하는데 큰 공을 세우면서 이미 황태자로 책봉되어 있었

던 장남 이건성의 위협이 된다. 결국 세자끼리의 싸움은 현무문의 변으

로 폭발하여서 이세민은 당시 황태자였던 이건성과 삼남인 이건성을 죽

인다. 결국 고조에게 왕의 자리를 양위 받은 이세민은 당태종이 되고 국

가의 제도를 총체적으로 정비하여 대평성대를 이루어내었다.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다.

1995년 4월 삼풍백화점의 건물 5층 남쪽 천장에 균열이 발견되기 시작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

하지 않았다. 5월에 들어서자 균열은 더욱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5층은 폐쇄되었고 토목공학자들을 불러 검사를 한 결과 건물붕괴의 위

험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6월 29일은 목요일이었다. 5층에서 큰 소리가 몇 번 들려왔다. 균열은

더욱 심각해졌다. 오후 5시경 4층의 천장이 가라 앉기 시작했다. 직원들

은 고객들이 4층으로 가는 것을 막았을 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수 많

은 고객들이 여전히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발생 약 7분전 건물이 붕괴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고

객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건물은 무너지

기 시작한지 20초 만에 지하 4층까지 붕괴되었다. 고객과 종업원 1500

명은 그대로 매몰되어서 사망하거나 다쳤다.

삼풍백화점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무리한 설계의 변경이 사고

의 주된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무사안일주의와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삼풍백화점 사고의 모든 것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풍백화

점의 과정을 살펴보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조금만 더 대처를 잘

했더라도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될 때 느껴지는 참담함을 마주하고 있다.

장갑차에 맞선 사건. 1989년은 중국에도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는데 후

야오방 전 총서기가 사망을 했고 이에 따라서 수 많은 지식인들과 대학

생들이 노동자들과 함께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섰다. 중국정부는 이 사

태를 난동으로 규정하고 계엄령을 선포한다. 진압은 잔인하게 시작되었

다. 군인들은 무차별 발포하면서 시민들을 학살했다. 군중은 그렇게 흩

어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최고권력자나 다름없었던 덩샤오핑은 확고한

진압을 주장했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갔다.

당시 베이징은 고르바초프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시위 때문에

이는 미루어졌지만 베이징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기자들이 많았

다. 이들은 텐안먼 사건을 생생하게 취재했고 전 세계에 중국의 실상이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국가들은 즉각적으로 비난을 했

고 국제 무역에 있어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 또한 거론되었다. 하지만 결

국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은 막지 못했다.

텐안먼 사건은 아직도 중국에서는 금기시되는 이야기다. 중국 정부 또한

이를 없었던 일 취급하면서 묻어버리려 한다. 하지만 아직도 수 많은 사

람들은 민주화를 위해서 나섰던 그들을 기억하고 있다.

6월의 역사

1989년 6월 4일 텐안먼 사건이 일어나다.

피의 일요일 혹은 베이징 대학살. 텐안먼 사건은 중국의 현대사에 있어

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1989년 6월 4일 중국 민주화를 요구하면

서 천안문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하던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이 전차와

2010년 6월 1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월드컵이 개막되었다.

2010년 개최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은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최초의 월드컵 대회기 때

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한국은 B조에 배정되었는데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하게 되었다. 메시가 버티고 있

는 아르헨티나는 그야말로 최강의 팀이었고 따라서 그리스와 나이지리

아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특명이 떨어졌다. 가장 먼저 열린 6월 12일

의 경기에서는 출발이 좋았다.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골로 그리스를 이

긴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르헨티

나에 4-1로 대패를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뚜렷하기에 패배는 예상

된 바였으나 이과인에게 헤트트릭을 당한 것은 충격으로 받아드려졌다.

나이지리아와 운명을 건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2:2의 무승부를

거두면서 결국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을 한다. 16강에서 우

루과이를 만났는데 지금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성장한 루이스 수아

레즈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서 대한민국을 압박해왔다. 시작 8분 만

에 골을 넣은 수아레즈는 종료직전인 80분에도 골을 넣으면서 우루과

이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청용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투했지만 아쉽게

도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거기서 그쳤다. 그리고 4년이 지난 2014년 이

번 월드컵은 축구에 가장 열정적인 나라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

시 한번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18년 6월 18일 당나라가 건국되다.

이연은 565년에 태어났다. 아버지인 이병은 북주의 안주총관이라는 벼

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8살 때 죽었고 이연은 당국공이란 이름으

로 아버지를 계승하였다. 당시 수나라의 황제였던 수양제의 이종사촌

이다. 이연은 무장으로서 여러 공을 세우면서 수양제 밑에서 권세를 누

리고 있었다.

그러나 수양제는 엄청난 폭군이었다. 그의 폭정이 극에 달하면서 중국

각지에서는 반란의 물결이 일었다. 이연 또한 반란에 가담했다. 파죽지

세와 같은 기세를 보인 이연의 군대는 결국 수도인 장안까지 쳐들어갔고

양제를 폐위하였다. 권력을 잡은 이연은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수공제를

올립하고 대승상에 자리에 오른다. 양제가 죽자 왕위를 선양 받았고 당

을 건국했다. 그리고 그는 황제가 되었다.

당나라의 건국과정은 조선의 건국과정과도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성계가 군사력으로 조정을 휘어잡고 허수아비 왕을 세웠다가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판박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후

로 일어난 세자사이의 변 또한 비슷하다는 점이다. 이방원이 장남을 제

치고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면 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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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 ♥ SF Journal 11I ♥ SF Journal

에는 이세민이 있었다. 후에 당태종이 되는 이세민은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 세력을 토벌하는데 큰 공을 세우면서 이미 황태자로 책봉되어 있었

던 장남 이건성의 위협이 된다. 결국 세자끼리의 싸움은 현무문의 변으

로 폭발하여서 이세민은 당시 황태자였던 이건성과 삼남인 이건성을 죽

인다. 결국 고조에게 왕의 자리를 양위 받은 이세민은 당태종이 되고 국

가의 제도를 총체적으로 정비하여 대평성대를 이루어내었다.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다.

1995년 4월 삼풍백화점의 건물 5층 남쪽 천장에 균열이 발견되기 시작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

하지 않았다. 5월에 들어서자 균열은 더욱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5층은 폐쇄되었고 토목공학자들을 불러 검사를 한 결과 건물붕괴의 위

험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6월 29일은 목요일이었다. 5층에서 큰 소리가 몇 번 들려왔다. 균열은

더욱 심각해졌다. 오후 5시경 4층의 천장이 가라 앉기 시작했다. 직원들

은 고객들이 4층으로 가는 것을 막았을 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수 많

은 고객들이 여전히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고발생 약 7분전 건물이 붕괴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고

객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건물은 무너지

기 시작한지 20초 만에 지하 4층까지 붕괴되었다. 고객과 종업원 1500

명은 그대로 매몰되어서 사망하거나 다쳤다.

삼풍백화점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무리한 설계의 변경이 사고

의 주된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무사안일주의와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삼풍백화점 사고의 모든 것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풍백화

점의 과정을 살펴보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조금만 더 대처를 잘

했더라도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될 때 느껴지는 참담함을 마주하고 있다.

장갑차에 맞선 사건. 1989년은 중국에도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는데 후

야오방 전 총서기가 사망을 했고 이에 따라서 수 많은 지식인들과 대학

생들이 노동자들과 함께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섰다. 중국정부는 이 사

태를 난동으로 규정하고 계엄령을 선포한다. 진압은 잔인하게 시작되었

다. 군인들은 무차별 발포하면서 시민들을 학살했다. 군중은 그렇게 흩

어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최고권력자나 다름없었던 덩샤오핑은 확고한

진압을 주장했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갔다.

당시 베이징은 고르바초프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시위 때문에

이는 미루어졌지만 베이징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기자들이 많았

다. 이들은 텐안먼 사건을 생생하게 취재했고 전 세계에 중국의 실상이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국가들은 즉각적으로 비난을 했

고 국제 무역에 있어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 또한 거론되었다. 하지만 결

국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은 막지 못했다.

텐안먼 사건은 아직도 중국에서는 금기시되는 이야기다. 중국 정부 또한

이를 없었던 일 취급하면서 묻어버리려 한다. 하지만 아직도 수 많은 사

람들은 민주화를 위해서 나섰던 그들을 기억하고 있다.

6월의 역사

1989년 6월 4일 텐안먼 사건이 일어나다.

피의 일요일 혹은 베이징 대학살. 텐안먼 사건은 중국의 현대사에 있어

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1989년 6월 4일 중국 민주화를 요구하면

서 천안문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하던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이 전차와

2010년 6월 1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월드컵이 개막되었다.

2010년 개최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은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최초의 월드컵 대회기 때

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한국은 B조에 배정되었는데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하게 되었다. 메시가 버티고 있

는 아르헨티나는 그야말로 최강의 팀이었고 따라서 그리스와 나이지리

아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특명이 떨어졌다. 가장 먼저 열린 6월 12일

의 경기에서는 출발이 좋았다.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골로 그리스를 이

긴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르헨티

나에 4-1로 대패를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뚜렷하기에 패배는 예상

된 바였으나 이과인에게 헤트트릭을 당한 것은 충격으로 받아드려졌다.

나이지리아와 운명을 건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2:2의 무승부를

거두면서 결국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을 한다. 16강에서 우

루과이를 만났는데 지금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성장한 루이스 수아

레즈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서 대한민국을 압박해왔다. 시작 8분 만

에 골을 넣은 수아레즈는 종료직전인 80분에도 골을 넣으면서 우루과

이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청용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투했지만 아쉽게

도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거기서 그쳤다. 그리고 4년이 지난 2014년 이

번 월드컵은 축구에 가장 열정적인 나라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

시 한번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18년 6월 18일 당나라가 건국되다.

이연은 565년에 태어났다. 아버지인 이병은 북주의 안주총관이라는 벼

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8살 때 죽었고 이연은 당국공이란 이름으

로 아버지를 계승하였다. 당시 수나라의 황제였던 수양제의 이종사촌

이다. 이연은 무장으로서 여러 공을 세우면서 수양제 밑에서 권세를 누

리고 있었다.

그러나 수양제는 엄청난 폭군이었다. 그의 폭정이 극에 달하면서 중국

각지에서는 반란의 물결이 일었다. 이연 또한 반란에 가담했다. 파죽지

세와 같은 기세를 보인 이연의 군대는 결국 수도인 장안까지 쳐들어갔고

양제를 폐위하였다. 권력을 잡은 이연은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수공제를

올립하고 대승상에 자리에 오른다. 양제가 죽자 왕위를 선양 받았고 당

을 건국했다. 그리고 그는 황제가 되었다.

당나라의 건국과정은 조선의 건국과정과도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성계가 군사력으로 조정을 휘어잡고 허수아비 왕을 세웠다가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판박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후

로 일어난 세자사이의 변 또한 비슷하다는 점이다. 이방원이 장남을 제

치고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면 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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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미디어협회 춘계워크샵

전현직 기자들은 물론 각 미디어매체의 칼럼니스트를 영입한 한

인미디어협회(구 북가주기자협회, 회장 김현창)가 지난 4월, SF

문인협회원들을 초청하여 새크라멘토에서 춘계워크샵 행사를 가

졌다. 신예선 소설가의 특강과 양 협회간의 친목을 다진 이날 행

사는 언론인들과 문학인들이 교류를 나누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

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전 전쟁기념비 설립모금에 14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에 건립 예정인 한국전 전쟁기념비 건립

에 한인들의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5월 현재 140만 달러가 모금

되어 올 연말까지 목표인 200만달러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금 기탁은 SF총영사관을 통해 재단에 직접 전달되며 한국정부

는 매칭펀드를 약속한 바 있다.

몬트레이 한인회 25대 이응찬 회장 취임

몬트레이 한인회는 24대 이응

찬 회장이 연임되어 25대 회

장으로 재 취임했다. 4월 19

일 시사이드 American Le-

gion Point에서 내외빈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

임식에는 인근 살리나스, 시사

이드, 마리나 시장들이 참석하

여 축사를 전했다.

마이크 혼다 재선을 위한 한인후원행사

대표적 친한파로 알려진 마이

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의 재선

을 위한 한인후원행사가 잇달

아 열렸다. 미주한인회 총연합

회(회장 이정순)와 SV 체육회

가 주도한 산호세지역 행사에

서 혼다 의원은 세월호 희생자

들을 위해 묵념을 하자고 제안

하기도 했다. 이날 약 5만달러

가 전해졌다.

각 지역에 세월호 합동분향소 설치

본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북

가주 각 지역에 설치됐다. SF총영사관, SF한인회관, SV한인회관

등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지역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의 조문행렬

도 이어졌다. 사진은 SV한인회관에 설치된 분향소.

SV한인회 17대 신민호 회장 취임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17대 회장으로 신민호씨가 당선되어

KOTRA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주류사회 인사등 200여명이 참석

한 이날 취임식에서 신민호 회장은 “건전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한

인사회의 귀감이 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건국대 실리콘밸리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

건국대는 한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과 창업을 지원하는 ‘KU 실리콘밸리 이노베이션 센터’를 밀피타

스에 설립했다. 5월 5일 개관식에는 송희영 건국대 총장, 호세 에

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 한동만 총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락커 김종서 북가주 공연

한국의 소프트락을 대표하는 락커 김종서가 북가주 공연을 성

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 6일 캠벨 헤리티지 극장에서 있었던

김종서 콘서트는 라이브밴드에 맞춰 그의 히트곡들이 불려졌고

500여 관객들은 환호하며 따라부르기도 했다.

SF Local News

FEATURES

Page 13: I Love SF Journal 2014 06

12 I ♥ SF Journal 13I ♥ SF Journal

한인미디어협회 춘계워크샵

전현직 기자들은 물론 각 미디어매체의 칼럼니스트를 영입한 한

인미디어협회(구 북가주기자협회, 회장 김현창)가 지난 4월, SF

문인협회원들을 초청하여 새크라멘토에서 춘계워크샵 행사를 가

졌다. 신예선 소설가의 특강과 양 협회간의 친목을 다진 이날 행

사는 언론인들과 문학인들이 교류를 나누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

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전 전쟁기념비 설립모금에 14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에 건립 예정인 한국전 전쟁기념비 건립

에 한인들의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5월 현재 140만 달러가 모금

되어 올 연말까지 목표인 200만달러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금 기탁은 SF총영사관을 통해 재단에 직접 전달되며 한국정부

는 매칭펀드를 약속한 바 있다.

몬트레이 한인회 25대 이응찬 회장 취임

몬트레이 한인회는 24대 이응

찬 회장이 연임되어 25대 회

장으로 재 취임했다. 4월 19

일 시사이드 American Le-

gion Point에서 내외빈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

임식에는 인근 살리나스, 시사

이드, 마리나 시장들이 참석하

여 축사를 전했다.

마이크 혼다 재선을 위한 한인후원행사

대표적 친한파로 알려진 마이

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의 재선

을 위한 한인후원행사가 잇달

아 열렸다. 미주한인회 총연합

회(회장 이정순)와 SV 체육회

가 주도한 산호세지역 행사에

서 혼다 의원은 세월호 희생자

들을 위해 묵념을 하자고 제안

하기도 했다. 이날 약 5만달러

가 전해졌다.

각 지역에 세월호 합동분향소 설치

본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북

가주 각 지역에 설치됐다. SF총영사관, SF한인회관, SV한인회관

등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지역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의 조문행렬

도 이어졌다. 사진은 SV한인회관에 설치된 분향소.

SV한인회 17대 신민호 회장 취임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17대 회장으로 신민호씨가 당선되어

KOTRA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주류사회 인사등 200여명이 참석

한 이날 취임식에서 신민호 회장은 “건전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한

인사회의 귀감이 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건국대 실리콘밸리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

건국대는 한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과 창업을 지원하는 ‘KU 실리콘밸리 이노베이션 센터’를 밀피타

스에 설립했다. 5월 5일 개관식에는 송희영 건국대 총장, 호세 에

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 한동만 총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락커 김종서 북가주 공연

한국의 소프트락을 대표하는 락커 김종서가 북가주 공연을 성

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 6일 캠벨 헤리티지 극장에서 있었던

김종서 콘서트는 라이브밴드에 맞춰 그의 히트곡들이 불려졌고

500여 관객들은 환호하며 따라부르기도 했다.

SF Local News

FEATURES

Page 14: I Love SF Journal 2014 06

14 I ♥ SF Journal 15I ♥ SF Journal

Q. 실리콘벨리에서의 한국인의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A.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많은 기업들에서 한인들

의 규모가 수십명정도의 규모로 미미했던것 같다. 그러나 2010년

이 넘어서면서 글로벌 회사의 한인직원들의 규모가 수백여명 이상

씩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는 한인들의 실력이 그만큼 인정받기 시작

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Q. 글로벌 시장에서의 해당회사의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A. 실리콘벨리에는 워낙 세계적인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

문에, 상대적으로 현재 LG의 스마트 분야는 관심이 크지 않기에, 한

국에서의 LG 그룹의 위상보다 이곳에서는 과히 높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부상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수년내에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미국회사와 한국회사의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지?

A. 실리콘벨리에 거주한지 약 3년정도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정장

을 하는것이 일반화된 반면, 이곳 실리콘벨리에서는 편한 복장이 상

용화되어있고, 직위 고하에 상관 없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

하고 있다는점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Q. 앞으로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LG 그룹에서는 실리콘벨리의 연구 개발 센터가 첨단기술의 심

장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에 창의적인 성과를 거둘것을 기대하고 있

다.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의 글로벌한 인사부문의 경험으로, LG

에서 인재양성부문 전문위원, 스페셜 펠로우 쪽으로 성장하고 싶다.

Q.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LG에 대해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LG가 사람

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인 만큼, 한인 인재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동포들께서도 한인 기업인, LG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

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

Q.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경영방침을 강조한다면 직원들간의 팀

워크도 좋을 것 같다. 직원들의 팀워크를 위하여 특별히 하는 일이

있는지?

A.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정직, 원칙을 지키고, 정정당당한 경쟁

이다. 직원들은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의 할 수 있으며, 부

서, 부문, 지역 마다 주니어보드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자유롭게 의

견을 올릴수 있고, 본인의 아이디어가 회사 고위층에게 바로 전달 되

며, 회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올릴 수록 회사에서 더욱 배려를 해

주도록 하고 있다.

Q. 많은 사람들이 LG에 취업하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원

하는 인재상이 있는지?

A. LG 실리콘벨리지역에서는 주로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자

신이 하는일에 열정이 있고, 실력이 바탕이 된 창의적이고 자율적 동

기부여가 된 인재를 언제나 환영한다.

Q. 이런 사람은 채용을 피하고 싶다 싶은 유형을 알려준다면?

A. 전문실력이 깊지 않으며, 팀웍으로 성과를 내기 보다는 개인적

인 성과 표현에만 주력하는 사람이나 전문분야의 핵심기술에 대해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면, 향후를 기약하고 싶다.

Q. 면접을 진행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한번은, 유능한 사람을 발굴하여, 연락을 취하려 다방면으로

노력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의 연락처를 알기위해, I Love School,

Facebook, Linked In 등등,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 어렵게 그 사람

과 연락이 되어, 만나게 되었는데, 자신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노력

해준 LG 에 감동 받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의 비젼과 목적이

다른 분야에 있었기에 입사를 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업무 협력으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꼭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는것

은 회사의 미래가 걸린 주요한 일이다.

Q. 앞으로의 채용계획은 구체적으로 어떤지?

A. 지난 2~3년간 활발한 채용이 있었고, 현재 약 200여 직원의 규

모를 유지하며, 안정화 단계에 있다. 현재는 규칙적인 채용보다는 결

원이나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을시에만 소규모의 채용이 있을 예정이

다. 채용이 있을시,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lgsvl.com/careers/)

LG 인사부문 디렉터 김금성

Q. LG 그룹은 누구나 아는 거대기업이지만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하게 소개를 해

준다면?

A.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주력하는 사업부문은 연구개발분야이다.

LG 가 전 세계에 지사들이 나가 있고, 북미쪽에도 판매 마케팅 등의

부문은 굉장히 많이 진출해있는데, 연구 개발 부문은 이곳 실리콘 벨

리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 연구 개발 분야중에서도 스마트 쪽, 즉, 스

마트 TV, 전화, 가전, 자동차등 에 사용할 O/S, 소프트웨어쪽 개발 분

야이다. 올해 국제 CES 박람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Q. 본인이 맡고 있는 일을 포함해서 자기 소개를 간단하게 듣고싶

다.

A. 김금성, 영어로 Gold Star다. LG 의 Gold Star 와 같으며, Glob-

al Recruiting Officer 로 직책은 디렉터 (부장) 다. 전 북미의 핵심

인재들을 발굴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숨은 실력자들에 대한

인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여, 상호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것이 주

업무다. 이에 더해 향후 LG의 북미지역, 혹은 한국의 본사에서 함께

일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한 입무 중 하나다.

Q. 이것만은 우리 회사가 최고다 하는 점을 자랑해준다면?

A. LG 그룹은 경영이념에도 있듯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

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면서도, 서로 경쟁을 시키기 보다는 함께

협력하여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좋은 인재를 발굴하여, 그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믿고 밀어준다. 프로

젝트를 진행하다 진행을 취소하게 되었을경우, 해당 직원들을 다른

부문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하며, 만약, 팀원이 그 부문의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면, 타 회사에도 추천을 해주는 일이 많다.

FEATURES 실리콘 밸리 기업 심층 취재

Page 15: I Love SF Journal 2014 06

14 I ♥ SF Journal 15I ♥ SF Journal

Q. 실리콘벨리에서의 한국인의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A.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많은 기업들에서 한인들

의 규모가 수십명정도의 규모로 미미했던것 같다. 그러나 2010년

이 넘어서면서 글로벌 회사의 한인직원들의 규모가 수백여명 이상

씩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는 한인들의 실력이 그만큼 인정받기 시작

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Q. 글로벌 시장에서의 해당회사의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A. 실리콘벨리에는 워낙 세계적인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

문에, 상대적으로 현재 LG의 스마트 분야는 관심이 크지 않기에, 한

국에서의 LG 그룹의 위상보다 이곳에서는 과히 높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부상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수년내에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미국회사와 한국회사의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지?

A. 실리콘벨리에 거주한지 약 3년정도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정장

을 하는것이 일반화된 반면, 이곳 실리콘벨리에서는 편한 복장이 상

용화되어있고, 직위 고하에 상관 없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

하고 있다는점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Q. 앞으로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LG 그룹에서는 실리콘벨리의 연구 개발 센터가 첨단기술의 심

장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에 창의적인 성과를 거둘것을 기대하고 있

다.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의 글로벌한 인사부문의 경험으로, LG

에서 인재양성부문 전문위원, 스페셜 펠로우 쪽으로 성장하고 싶다.

Q.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LG에 대해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LG가 사람

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인 만큼, 한인 인재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동포들께서도 한인 기업인, LG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

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

Q.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경영방침을 강조한다면 직원들간의 팀

워크도 좋을 것 같다. 직원들의 팀워크를 위하여 특별히 하는 일이

있는지?

A.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정직, 원칙을 지키고, 정정당당한 경쟁

이다. 직원들은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의 할 수 있으며, 부

서, 부문, 지역 마다 주니어보드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자유롭게 의

견을 올릴수 있고, 본인의 아이디어가 회사 고위층에게 바로 전달 되

며, 회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올릴 수록 회사에서 더욱 배려를 해

주도록 하고 있다.

Q. 많은 사람들이 LG에 취업하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원

하는 인재상이 있는지?

A. LG 실리콘벨리지역에서는 주로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자

신이 하는일에 열정이 있고, 실력이 바탕이 된 창의적이고 자율적 동

기부여가 된 인재를 언제나 환영한다.

Q. 이런 사람은 채용을 피하고 싶다 싶은 유형을 알려준다면?

A. 전문실력이 깊지 않으며, 팀웍으로 성과를 내기 보다는 개인적

인 성과 표현에만 주력하는 사람이나 전문분야의 핵심기술에 대해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면, 향후를 기약하고 싶다.

Q. 면접을 진행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한번은, 유능한 사람을 발굴하여, 연락을 취하려 다방면으로

노력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의 연락처를 알기위해, I Love School,

Facebook, Linked In 등등,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 어렵게 그 사람

과 연락이 되어, 만나게 되었는데, 자신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노력

해준 LG 에 감동 받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의 비젼과 목적이

다른 분야에 있었기에 입사를 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업무 협력으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꼭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는것

은 회사의 미래가 걸린 주요한 일이다.

Q. 앞으로의 채용계획은 구체적으로 어떤지?

A. 지난 2~3년간 활발한 채용이 있었고, 현재 약 200여 직원의 규

모를 유지하며, 안정화 단계에 있다. 현재는 규칙적인 채용보다는 결

원이나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을시에만 소규모의 채용이 있을 예정이

다. 채용이 있을시,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lgsvl.com/careers/)

LG 인사부문 디렉터 김금성

Q. LG 그룹은 누구나 아는 거대기업이지만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간단하게 소개를 해

준다면?

A.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주력하는 사업부문은 연구개발분야이다.

LG 가 전 세계에 지사들이 나가 있고, 북미쪽에도 판매 마케팅 등의

부문은 굉장히 많이 진출해있는데, 연구 개발 부문은 이곳 실리콘 벨

리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 연구 개발 분야중에서도 스마트 쪽, 즉, 스

마트 TV, 전화, 가전, 자동차등 에 사용할 O/S, 소프트웨어쪽 개발 분

야이다. 올해 국제 CES 박람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Q. 본인이 맡고 있는 일을 포함해서 자기 소개를 간단하게 듣고싶

다.

A. 김금성, 영어로 Gold Star다. LG 의 Gold Star 와 같으며, Glob-

al Recruiting Officer 로 직책은 디렉터 (부장) 다. 전 북미의 핵심

인재들을 발굴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숨은 실력자들에 대한

인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여, 상호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것이 주

업무다. 이에 더해 향후 LG의 북미지역, 혹은 한국의 본사에서 함께

일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한 입무 중 하나다.

Q. 이것만은 우리 회사가 최고다 하는 점을 자랑해준다면?

A. LG 그룹은 경영이념에도 있듯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

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면서도, 서로 경쟁을 시키기 보다는 함께

협력하여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좋은 인재를 발굴하여, 그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믿고 밀어준다. 프로

젝트를 진행하다 진행을 취소하게 되었을경우, 해당 직원들을 다른

부문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하며, 만약, 팀원이 그 부문의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면, 타 회사에도 추천을 해주는 일이 많다.

FEATURES 실리콘 밸리 기업 심층 취재

Page 16: I Love SF Journal 2014 06

16 I ♥ SF Journal 17I ♥ SF Journal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학교

한국어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 어린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가는 학교가 모국어를 쓰고, 한국적인 친근하고 따뜻한 선생님

을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사회적 ,교육적 특히 정서적인 방면에서 분

명 좋은 환경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말과 문화에 대한 젊

은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학령전 아이들이 한국 유치원에 다니는

이유가 되었다. 그 후 가족이 있는 이곳으로 오면서 그동안의 경험

과 전공을 살려 오랫동안 준비해둔 커리큘럼으로 이곳에 한국 유치

원을 만들게 되었다.

Q. 학교를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팔로알토에 어린 아이들이 지내는 학교의 조건과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조용한 팔로알토 미드타운에 집 전체를 학교 교육에 맞도록 안

전하고, 깨끗하게 수리 하였다 현재 이지역뿐 아니라 산호제 마운틴

뷰 로스알토스 Menlo Park 등 페닌슐라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다니

고 있다. 인원 제한으로 원하는 학생이 입학할 수 없을 때 제일 미안

한 마음이든다. 학교 설립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과 부모님들이 하나의 한국 Community 로 연결되어 서로 좋은 인

연이 계속되고 있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A. 우리학교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졸업식 등 두번의 아이들 발표회

를 한다, 연습한 한국 노래와 율동을 즐겁게 보여주는 아이들의 모습

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한인2세 부모님의 자녀가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말에 친숙해지고 관심을 가질때, 그리고 미국 preschool 에서

적응이 안되어 울던 아이가 우리 학교에 입학 후, 잘 적응하고 즐거워

할 때, 부모님들이 아이를 맡기시면서 안심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실 때, 초등학교에 진학후에도 자신감있게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부모님들의 편지를 받을때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Q. 다른 학교와 차별화 되는점이 있다면?

A. Chef 자격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먹거리의 품질과 신선도

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아이들의 간식에 유기농 우

유, 두가지 이상 과일이 매일 아침 준비되며, 런치에는 따뜻한 밥이

제공된다. 또한 아이들과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어린이 쿠킹

클래스도 운영한다. 3명의 자격을 갖춘 정식 교사가 12명에서 14명

의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학교 시작 부터 늘 함께 해온 Assistant

Director 와 교사의 화목함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아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편안하게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시간이 preschool age 이다 아이들이 저희 유치원을 원할때 모두 함

께 할 수 있는 충분한 장소의 학교로 거듭나길 기도하며 노력중이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학교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베풀어 주는 것 보다는 오히려

받는것이 훨씬 더 많다. 매일 매일 아이들로 부터 새롭게 배우고, 깨

닫고, 행복한 순간을 함께 보낸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은 성

실히 최선을 다하는것, 그리고 새벽에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이다.

이 아이들이 잘 자라나서 보석같이 빛나주었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

를 통해서 나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다른

분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었으면 좋겠다.

팔로알토, 코너스톤 프리스쿨 교장 김희성

Q. 경력 및 학력과 도미 후 하신일?

A. 이화여대에서 교육학과 미술을 복수전공한후, 이화유치원과 명

동성당 김수환 추기경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교사로 근무했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는것이 참 행복했던 나로

서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약 15년전에 가족이 휴스턴으로 도미

했는데, 그곳에 ‘Crème de la Crème’이라는 학교에서, 전공과 경력

을 인정받아, Art Studio에서 미술 교사를 하게되는 기회를 얻게되

었다. 이 학교는, CBS, NBC,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서 극찬한 바 있

는 0세부터 Preschool/ Kindergarten/ After school에 해당하는 사

립교육기관으로 첨단 교육 장비와 교재,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시설

및 정교한 커리귤럼을 갖춘 미국 여러 도시에 있는 프렌차이즈 교육

기관이다. 나는 Creme 에서 5년 넘게 일하면서 미국에서 앞서 가는

Preschool 과 Kindergarten 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전문적인 경험을

배우고 익혔다. 또한, ‘Crème 에 재직중, Chef 와 Food Manage-

ment 훈련과 자격증을 얻어, Creme Cooking School 에서 Cook-

ery Instructor로 아이들을 위한 레서피를 만들고 ,Herb Garden을

관리하며 쿠킹 클래스를 직접 운영했다. 직업이라는 생각보다는 내

적성에 맞아 행복하고 재미있게 일하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Q. 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 ?

A. 뉴저지로 이사를 하게되어, 한국 학생 수가 200명이 넘는

‘N.E.W Christian Academy’에서 약 5년간 일하게 되었다. 그곳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한국 유치원으로, 이중언어 특히

FEATURES 교육 현장 취재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학교

Page 17: I Love SF Journal 2014 06

16 I ♥ SF Journal 17I ♥ SF Journal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학교

한국어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 어린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가는 학교가 모국어를 쓰고, 한국적인 친근하고 따뜻한 선생님

을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사회적 ,교육적 특히 정서적인 방면에서 분

명 좋은 환경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말과 문화에 대한 젊

은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학령전 아이들이 한국 유치원에 다니는

이유가 되었다. 그 후 가족이 있는 이곳으로 오면서 그동안의 경험

과 전공을 살려 오랫동안 준비해둔 커리큘럼으로 이곳에 한국 유치

원을 만들게 되었다.

Q. 학교를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팔로알토에 어린 아이들이 지내는 학교의 조건과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조용한 팔로알토 미드타운에 집 전체를 학교 교육에 맞도록 안

전하고, 깨끗하게 수리 하였다 현재 이지역뿐 아니라 산호제 마운틴

뷰 로스알토스 Menlo Park 등 페닌슐라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다니

고 있다. 인원 제한으로 원하는 학생이 입학할 수 없을 때 제일 미안

한 마음이든다. 학교 설립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과 부모님들이 하나의 한국 Community 로 연결되어 서로 좋은 인

연이 계속되고 있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A. 우리학교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졸업식 등 두번의 아이들 발표회

를 한다, 연습한 한국 노래와 율동을 즐겁게 보여주는 아이들의 모습

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한인2세 부모님의 자녀가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말에 친숙해지고 관심을 가질때, 그리고 미국 preschool 에서

적응이 안되어 울던 아이가 우리 학교에 입학 후, 잘 적응하고 즐거워

할 때, 부모님들이 아이를 맡기시면서 안심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실 때, 초등학교에 진학후에도 자신감있게 열심히 잘 하고 있다는

부모님들의 편지를 받을때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Q. 다른 학교와 차별화 되는점이 있다면?

A. Chef 자격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먹거리의 품질과 신선도

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아이들의 간식에 유기농 우

유, 두가지 이상 과일이 매일 아침 준비되며, 런치에는 따뜻한 밥이

제공된다. 또한 아이들과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어린이 쿠킹

클래스도 운영한다. 3명의 자격을 갖춘 정식 교사가 12명에서 14명

의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학교 시작 부터 늘 함께 해온 Assistant

Director 와 교사의 화목함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아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편안하게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시간이 preschool age 이다 아이들이 저희 유치원을 원할때 모두 함

께 할 수 있는 충분한 장소의 학교로 거듭나길 기도하며 노력중이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학교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베풀어 주는 것 보다는 오히려

받는것이 훨씬 더 많다. 매일 매일 아이들로 부터 새롭게 배우고, 깨

닫고, 행복한 순간을 함께 보낸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은 성

실히 최선을 다하는것, 그리고 새벽에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이다.

이 아이들이 잘 자라나서 보석같이 빛나주었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

를 통해서 나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다른

분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었으면 좋겠다.

팔로알토, 코너스톤 프리스쿨 교장 김희성

Q. 경력 및 학력과 도미 후 하신일?

A. 이화여대에서 교육학과 미술을 복수전공한후, 이화유치원과 명

동성당 김수환 추기경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교사로 근무했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는것이 참 행복했던 나로

서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약 15년전에 가족이 휴스턴으로 도미

했는데, 그곳에 ‘Crème de la Crème’이라는 학교에서, 전공과 경력

을 인정받아, Art Studio에서 미술 교사를 하게되는 기회를 얻게되

었다. 이 학교는, CBS, NBC,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서 극찬한 바 있

는 0세부터 Preschool/ Kindergarten/ After school에 해당하는 사

립교육기관으로 첨단 교육 장비와 교재,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시설

및 정교한 커리귤럼을 갖춘 미국 여러 도시에 있는 프렌차이즈 교육

기관이다. 나는 Creme 에서 5년 넘게 일하면서 미국에서 앞서 가는

Preschool 과 Kindergarten 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전문적인 경험을

배우고 익혔다. 또한, ‘Crème 에 재직중, Chef 와 Food Manage-

ment 훈련과 자격증을 얻어, Creme Cooking School 에서 Cook-

ery Instructor로 아이들을 위한 레서피를 만들고 ,Herb Garden을

관리하며 쿠킹 클래스를 직접 운영했다. 직업이라는 생각보다는 내

적성에 맞아 행복하고 재미있게 일하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Q. 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 ?

A. 뉴저지로 이사를 하게되어, 한국 학생 수가 200명이 넘는

‘N.E.W Christian Academy’에서 약 5년간 일하게 되었다. 그곳은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한국 유치원으로, 이중언어 특히

FEATURES 교육 현장 취재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학교

Page 18: I Love SF Journal 2014 06

18 I ♥ SF Journal 19I ♥ SF Journal

삼성 안상희 매니저

FEATURES 커버 스토리

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때 2학년 때 여름학기로 UC 어

바인에 왔는데, 더 배우고 싶은 것들이 생겨서 스탠포드 전자공학 석

사 전공으로 지원했고, 그 뒤로 2005년에 와서 지금까지 있네요. 박

사는 사실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석사 시절에 에너지공학에 좋은 연

구 분야를 발견하고 지도 교수님과 일하는 것이 즐거워서 박사까지

하게 되었네요.

Q. 지금의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A. 지금은 빅 데이터라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지만, 사실

시작은 약간 달랐어요. 사실 빅 데이터 분야를 제대로 할려면 CS에서

분산처리 연구나 데이타베이스를 해야하지만, 저는 전자공학에 신호

처리라는 분야에서 data 를 먼저 다루었거든요. 그것도 반대로 몇 백

만개의 데이타를 그대로 처리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압축하고 특성을

몇 개의 데이타로 간추려서 처리하는 방식이요. 대학 시절에 원도우

즈 미디어에 보면 음악에 맞추어서 자동적으로 그래픽이 그려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신호처리를 하게 되었어요. 박사까지도 이

분야를 써서 석유와 스마트 그리드 쪽 데이타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서 어떻게 행동을 취하는 지 설계하는 게 제 일이었어요. 그러다가 박

사 졸업 후에 enterprise software startup 에서 다양한 업계의 데이

터 통계를 처리하는 일을 하다가 지금까지 계속 이 빅 데이터 분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여러 데이터를 만져보았는데, 에너

지, 광고, 투자 (SEC-D form), 역대 대통령 선거운동 자금 데이터 등

통찰력을 얻는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Q. 일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좋은 일이라면 항상 배울 게 있고, 소프트 웨어 측면으로 겉 이상에

것을 볼 수 있다는 거에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보면 front-end UI

이외에 어떤 구조로 데이타가 오고 가는지, 어떤 점이 이 것을 빠르게

만들고 데이타가 처리되는지 알고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거든

요. 모든 것이 사용자 위주로 빠르게, 이런 저런 데이타를 어떻게 사용

해서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 위주로 보일 수 있기 때

문에 스타트업이나 프로젝트를 평가할 수 있는 틀이 생기는게 이 분야

에 있는 장점이고, 앞으로도 굉장히 가능성이 있어요.

힘든 점은 좀 갈등이 되는 면인데, 제가 핵심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

고, 새로운 점이 많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에게 많이 기대게 되요. 저만

따로 공학적 결정을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죠. 다행이 팀원들이 모

르는점에 대해 서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 있

어요. 또 다른 점이라면 제가 예전 스타트업에서 pre-sales engineer-

ing 하면서 회사나 제품을 대표하는 일을 좋아했는데, 지금 배우는

것을 다음 기회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항상 염두하고 일하고 있어요.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A.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같이 일하고, 좋은 성과를 냈을 때 가장 기

쁜 거 같아요.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A. 주중이나 주말이나 사람들을 주로 만나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

들과 이야기 나누는 일을 주로 해요.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A. 요새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퇴직하셨는데, 가족들과 같이 여행할

기회가 많아서 좋은 거 같아요. 어렸을 때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가

운전하시면서 한국 여러 곳을 다녔는데, 지금은 제가 컸으니깐 하와

이나 뉴욕, 라스 베가스 같이 가면서 가족들과 이러 저러 이야기 나누

고 경험하는 것이 좋고 앞으로도 일년에 적어도 열흘 정도는 항상 여

행을 같이 다닐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구요.

Q. 앞으로 개인적인 계획은?

A. 제가 하고자 하는 분야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같은 value 를 공

유하는 - 서로 도와줄 수 있고, 똑똑한 사람들과 계속 교류하는 것을

이어나가려구요.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미디어나 예술, 스포츠 분야에

교포나 한국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있는 테크 분야에

는 한국이나 아시아 사람들이 굉장

히 많아서 좋긴 하지만, 다른 분야

와 엮어지면서 기회도 더 많이생길

수 있으니깐요. 리얼리티 쇼에 매력

적인 한국이나 아시아 사람들을 많

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보면 한

국이나 아시아 사람들 패션이나 미

디아 소비층이 두꺼운데 저희가 무

대에서는 별로 활동하지 않아서 아

쉬워요.

Q.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해준다면?

A. 현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에 있는 데이터 플랫폼팀에서

Lead product manager 로 일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빅 데이

터라고 말하는 분야에요. Engineering 과 business 영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새너제이와 외국 지사와도 동시에 같이 일하고 있

어요. 삼성 폰이나 티비 등에서 오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추

천 알고리즘을 돌려야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라서, 스케일이 큰

편이에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고, 배워야할 점이 많은 분야라서,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자랄 때의 가정환경은 어땠는지?

A. 저는 둘째이고 언니와 여동생 남동생이 있어요. 아버지는 전라남

도 도청 축산과에 근무하시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세요. 집에서 부모님

이 따로 특별히 공부나 직업에 대한 압력을 주지 않으셨어요. 행복하

고 만족하는 삶을 강조하세요. 한 번은 제가 스탠포드 박사 과정을 지

원했을 때 처음에는 낙방되었는데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저 고생 안하

게 되었다고 오히려 좋아하신 기억이 나네요. 지도교수님하고 잘 이

야기해서 다시 박사과정에 붙기는 했지만요.

나름 자유로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그래서인지 형제가 다들 좋아하

는 게 달라요. 저만 미국에 있고 제 형제들은 다들 서울에서 살고 있어

요. 관심사들이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서 같이 만나서 놀면 굉장히 재

미있고 제가 많이 배우는 거 같아요. 부모님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른 것을 중요시하셨고, 겸손해야한다고 가르치셨어

요. 형제가 많아서 금전적인 면에서 부모님이 제 유학생활을 신경쓰

기 힘든데, 다행히 스탠포드를 장학금으로 다닐 수 있었어요. 혹시 유

학을 하고 싶은데 유학비 때문에 포기하실 마음이라면 와서 학교에서

연구나 가르치는 조교를 하면서 학비를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

니깐 일단 오라고 권유하고 싶네요.

Q. 도미를 하게 된 계기는?

A. 대학생 시절까지 한국에서 있다가 대학원생 석박사 과정을 하면

서 미국 베이 에리어에 온 지 거의 9년이 다 되가네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외국 사람들과 일하는 장면을 상상하고는 했어요. 카이스트

실리콘 밸리 IT 미래의 주역사진: 크리스 윌리스

Page 19: I Love SF Journal 2014 06

18 I ♥ SF Journal 19I ♥ SF Journal

삼성 안상희 매니저

FEATURES 커버 스토리

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때 2학년 때 여름학기로 UC 어

바인에 왔는데, 더 배우고 싶은 것들이 생겨서 스탠포드 전자공학 석

사 전공으로 지원했고, 그 뒤로 2005년에 와서 지금까지 있네요. 박

사는 사실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석사 시절에 에너지공학에 좋은 연

구 분야를 발견하고 지도 교수님과 일하는 것이 즐거워서 박사까지

하게 되었네요.

Q. 지금의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A. 지금은 빅 데이터라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지만, 사실

시작은 약간 달랐어요. 사실 빅 데이터 분야를 제대로 할려면 CS에서

분산처리 연구나 데이타베이스를 해야하지만, 저는 전자공학에 신호

처리라는 분야에서 data 를 먼저 다루었거든요. 그것도 반대로 몇 백

만개의 데이타를 그대로 처리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압축하고 특성을

몇 개의 데이타로 간추려서 처리하는 방식이요. 대학 시절에 원도우

즈 미디어에 보면 음악에 맞추어서 자동적으로 그래픽이 그려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신호처리를 하게 되었어요. 박사까지도 이

분야를 써서 석유와 스마트 그리드 쪽 데이타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서 어떻게 행동을 취하는 지 설계하는 게 제 일이었어요. 그러다가 박

사 졸업 후에 enterprise software startup 에서 다양한 업계의 데이

터 통계를 처리하는 일을 하다가 지금까지 계속 이 빅 데이터 분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여러 데이터를 만져보았는데, 에너

지, 광고, 투자 (SEC-D form), 역대 대통령 선거운동 자금 데이터 등

통찰력을 얻는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Q. 일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좋은 일이라면 항상 배울 게 있고, 소프트 웨어 측면으로 겉 이상에

것을 볼 수 있다는 거에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보면 front-end UI

이외에 어떤 구조로 데이타가 오고 가는지, 어떤 점이 이 것을 빠르게

만들고 데이타가 처리되는지 알고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거든

요. 모든 것이 사용자 위주로 빠르게, 이런 저런 데이타를 어떻게 사용

해서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 위주로 보일 수 있기 때

문에 스타트업이나 프로젝트를 평가할 수 있는 틀이 생기는게 이 분야

에 있는 장점이고, 앞으로도 굉장히 가능성이 있어요.

힘든 점은 좀 갈등이 되는 면인데, 제가 핵심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

고, 새로운 점이 많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에게 많이 기대게 되요. 저만

따로 공학적 결정을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죠. 다행이 팀원들이 모

르는점에 대해 서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 있

어요. 또 다른 점이라면 제가 예전 스타트업에서 pre-sales engineer-

ing 하면서 회사나 제품을 대표하는 일을 좋아했는데, 지금 배우는

것을 다음 기회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항상 염두하고 일하고 있어요.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A.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같이 일하고, 좋은 성과를 냈을 때 가장 기

쁜 거 같아요.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A. 주중이나 주말이나 사람들을 주로 만나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

들과 이야기 나누는 일을 주로 해요.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A. 요새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퇴직하셨는데, 가족들과 같이 여행할

기회가 많아서 좋은 거 같아요. 어렸을 때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가

운전하시면서 한국 여러 곳을 다녔는데, 지금은 제가 컸으니깐 하와

이나 뉴욕, 라스 베가스 같이 가면서 가족들과 이러 저러 이야기 나누

고 경험하는 것이 좋고 앞으로도 일년에 적어도 열흘 정도는 항상 여

행을 같이 다닐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구요.

Q. 앞으로 개인적인 계획은?

A. 제가 하고자 하는 분야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같은 value 를 공

유하는 - 서로 도와줄 수 있고, 똑똑한 사람들과 계속 교류하는 것을

이어나가려구요.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미디어나 예술, 스포츠 분야에

교포나 한국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있는 테크 분야에

는 한국이나 아시아 사람들이 굉장

히 많아서 좋긴 하지만, 다른 분야

와 엮어지면서 기회도 더 많이생길

수 있으니깐요. 리얼리티 쇼에 매력

적인 한국이나 아시아 사람들을 많

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보면 한

국이나 아시아 사람들 패션이나 미

디아 소비층이 두꺼운데 저희가 무

대에서는 별로 활동하지 않아서 아

쉬워요.

Q.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해준다면?

A. 현재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에 있는 데이터 플랫폼팀에서

Lead product manager 로 일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빅 데이

터라고 말하는 분야에요. Engineering 과 business 영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새너제이와 외국 지사와도 동시에 같이 일하고 있

어요. 삼성 폰이나 티비 등에서 오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추

천 알고리즘을 돌려야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라서, 스케일이 큰

편이에요.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고, 배워야할 점이 많은 분야라서,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자랄 때의 가정환경은 어땠는지?

A. 저는 둘째이고 언니와 여동생 남동생이 있어요. 아버지는 전라남

도 도청 축산과에 근무하시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세요. 집에서 부모님

이 따로 특별히 공부나 직업에 대한 압력을 주지 않으셨어요. 행복하

고 만족하는 삶을 강조하세요. 한 번은 제가 스탠포드 박사 과정을 지

원했을 때 처음에는 낙방되었는데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저 고생 안하

게 되었다고 오히려 좋아하신 기억이 나네요. 지도교수님하고 잘 이

야기해서 다시 박사과정에 붙기는 했지만요.

나름 자유로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그래서인지 형제가 다들 좋아하

는 게 달라요. 저만 미국에 있고 제 형제들은 다들 서울에서 살고 있어

요. 관심사들이 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서 같이 만나서 놀면 굉장히 재

미있고 제가 많이 배우는 거 같아요. 부모님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른 것을 중요시하셨고, 겸손해야한다고 가르치셨어

요. 형제가 많아서 금전적인 면에서 부모님이 제 유학생활을 신경쓰

기 힘든데, 다행히 스탠포드를 장학금으로 다닐 수 있었어요. 혹시 유

학을 하고 싶은데 유학비 때문에 포기하실 마음이라면 와서 학교에서

연구나 가르치는 조교를 하면서 학비를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

니깐 일단 오라고 권유하고 싶네요.

Q. 도미를 하게 된 계기는?

A. 대학생 시절까지 한국에서 있다가 대학원생 석박사 과정을 하면

서 미국 베이 에리어에 온 지 거의 9년이 다 되가네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외국 사람들과 일하는 장면을 상상하고는 했어요. 카이스트

실리콘 밸리 IT 미래의 주역사진: 크리스 윌리스

Page 20: I Love SF Journal 2014 06

20 I ♥ SF Journal 21I ♥ SF Journal

마이크 혼다 7선 하원의원 한인들이 사랑하는 실리콘 밸리 정치 실세

PEOPLE & LIFE

후였었고, 그의 가족은 미국에서 마련한 콜로라도주의 단체 캠프

로 이주하게 되었다. 미국은 전쟁 직후, 전미에 사는 모든 일본계

사람과 그의 가족들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모든 일본계 주민

을 캠프로 집결 시켰다. 집결된 일본계 국민중 약 2/3정도가 이

미 미국 시민이었고, 나머지 1/3은 일본계였지만 당시 법은 일본

인의 미국 귀화를 금지했기에 미국 시민이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었다. 그는 어렸기에, 자세히 그 곳의 일들을 기억 할 순 없지만 당

시 많은 일본계들이 자신의 집과 사업과 학교 등 모든 것으로 부터

떠나야 했고, 집단 캠프생활을 오래도록 해야 했던것은 정말 불합

리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약 5세 무렵까지 부모님과 가족

들과 그 캠프에서 집단 생활을 하게되었다. 그 후에 미 정부의 주

선으로 단체적으로 딸기 농장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머님은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 2세로, 가정에 헌신하며 조용한

분이셨다. 아버님은 성격이 곧고 강하신 분이셨다. 가정을 위해 열

심히 일하며 성실한 생을 사셨지만, 여러 가지 미국정부의 일본인

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 마이크에게 설명해주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었다.

그도 그의 아버지의 생각에 동의하며, 적어도 미국 내에서 미국 국

민들중에서 억압을 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과거에 일본계 미국인이 캠프로 이사를 가야

만 했던 것은 미국 정치인들중 어느 누구도 “부당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내에서 어느 계층도 피해를 받지

않도록 인권문제에 관심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가 일본

계이기에 앞서, 한인 위안부문제에서 피해자 편에 서는것도 그러

한 연유에 기인한다.

그는 산호세 스테이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학교에서 학

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중학교에서 교감을 했고, 몇몇 초등학

교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발전의 기회를

주는 기초기관이 되어야하며, 한 학생 한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여

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혼다의원은 외향적이지 않고 조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서 스포츠를 관람하기 보다는 혼자 사색하며 낚시를 하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거나, 의미있는 영화를 관람하거나 경치좋은 곳 산

책하는 것을 즐긴다. 가끔 한국 영화를 관람하는데, 좋은 영화가 많

다고 말한다. 집에서는 대나무를 키우는데, 아시안의 특징이 잘 나

타나서 좋아한다고 한다. 대나무는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함

께 자라며, 큰 바람이 불때는 다같이 휘어져서 이겨내고, 그러나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와도 부러지지 않고 때가 되면 다시 일어서

는 저력있는 나무여서 좋다고 한다. 아시안들의 특성과 잘 맞는 나

무라고 말하였다.

그에게 자신을 만약에 동물에 비유한다면 어떤 동물로 비유하겠는

냐고 묻자,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웃고는,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다

가 “거북이”라고 한다. 자신은 활발하거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

는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고, 위험에 처해 있을때는 거북이처럼 몸

을 단단한 껍질 속으로 보호하고 생각을 하며 참고 기다리기 때문

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위험부담이 있어도 목을 내밀어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인내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거북이처럼 외

모가 매력있지는 않지만, 뭔가 믿음을 줄 수 있는 동물인것 같다고

호탕하게 웃는다.

그가 인생에서 가장 기뻤을 때는, 아들과 딸이 태어났을 때 였다.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가장 슬펐을 때

마이크 혼다 의원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있어왔다. 타임지를 비롯

하여 미국 TV, 신문 등 다양한 주류 언론에서 그에 대한 다양한 기

사들이 게재 되어있다. 그는 실리콘벨리지역 (District – 17)을 대

표하는 7선 하원의원이다. 약 70만명이상의 실리콘 밸리 핵심 지

역 주민들을 대표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총 국회의원수는

약 300명이며, 한국 국민이 4000만이므로, 한국의 국회의원 한

명이 약 13만명의 주민을 대표하는 상황에 비추어 한국의 국회의

원에 비해 약 5~6배에 달하는 주민을 대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마이크 혼다, 그는 일본인 3세이다. 그런 그가 보수성향이 짙은 한

인 교포사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한인사회에서 가장 많은 기부

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란것이 독특한 현실이다. 일본인인 그가 한

국인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다. 한인교포

들의 다양한 애로사항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관여하여 여러

가지 혜택을 받게 해주면서,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한국의 소주를 하

5월 18일(일) 오후 3시, 뉴악 스티븐슨 위치한 조용하고 아담한 스타벅스에서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과 함께 차를 마시며 그의 가정과 개인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솔직하고 쾌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산타 클로스같은 모습의 따듯한 웃음을 가진 사람이다.

드리커가 아닌 비어앤 와인으로 분류되어, 쉽게 식당에서 접할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한국의 떡을 냉장보관이 아닌, 상온에 보관하

여 한국 떡의 풍미를 잃지 않게 하였다. 또한 이민법 문제에 있어서

도, 이민자들과, 서류미비자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인정하고자 하

는 주장을 펴오고 있다.

그러나, 가장 주목받는 점은, 일본과 한국의 예민한 정치사안인,

한국의 위안부에 관해 먼저 문제를 제기하여, 정치적으로 이 문제

점을 제기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인권문제에 누구보다 민감

하다.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인권탄

압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일본인 3세 이기에 앞서, 인간으

로서 받아야할 기본적 가치에 촛점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가 들려준 그의 어린시절은 보통 미국의 주민이 겪지 못한 여러

가지 경험들이 포함된다. 그가 막 태어났을때, 제 2차 세계대전 직

Page 21: I Love SF Journal 2014 06

20 I ♥ SF Journal 21I ♥ SF Journal

마이크 혼다 7선 하원의원 한인들이 사랑하는 실리콘 밸리 정치 실세

PEOPLE & LIFE

후였었고, 그의 가족은 미국에서 마련한 콜로라도주의 단체 캠프

로 이주하게 되었다. 미국은 전쟁 직후, 전미에 사는 모든 일본계

사람과 그의 가족들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모든 일본계 주민

을 캠프로 집결 시켰다. 집결된 일본계 국민중 약 2/3정도가 이

미 미국 시민이었고, 나머지 1/3은 일본계였지만 당시 법은 일본

인의 미국 귀화를 금지했기에 미국 시민이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었다. 그는 어렸기에, 자세히 그 곳의 일들을 기억 할 순 없지만 당

시 많은 일본계들이 자신의 집과 사업과 학교 등 모든 것으로 부터

떠나야 했고, 집단 캠프생활을 오래도록 해야 했던것은 정말 불합

리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약 5세 무렵까지 부모님과 가족

들과 그 캠프에서 집단 생활을 하게되었다. 그 후에 미 정부의 주

선으로 단체적으로 딸기 농장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머님은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 2세로, 가정에 헌신하며 조용한

분이셨다. 아버님은 성격이 곧고 강하신 분이셨다. 가정을 위해 열

심히 일하며 성실한 생을 사셨지만, 여러 가지 미국정부의 일본인

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 마이크에게 설명해주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었다.

그도 그의 아버지의 생각에 동의하며, 적어도 미국 내에서 미국 국

민들중에서 억압을 받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과거에 일본계 미국인이 캠프로 이사를 가야

만 했던 것은 미국 정치인들중 어느 누구도 “부당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내에서 어느 계층도 피해를 받지

않도록 인권문제에 관심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가 일본

계이기에 앞서, 한인 위안부문제에서 피해자 편에 서는것도 그러

한 연유에 기인한다.

그는 산호세 스테이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학교에서 학

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중학교에서 교감을 했고, 몇몇 초등학

교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학교는 모든 학생들에게 발전의 기회를

주는 기초기관이 되어야하며, 한 학생 한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여

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혼다의원은 외향적이지 않고 조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서 스포츠를 관람하기 보다는 혼자 사색하며 낚시를 하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거나, 의미있는 영화를 관람하거나 경치좋은 곳 산

책하는 것을 즐긴다. 가끔 한국 영화를 관람하는데, 좋은 영화가 많

다고 말한다. 집에서는 대나무를 키우는데, 아시안의 특징이 잘 나

타나서 좋아한다고 한다. 대나무는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함

께 자라며, 큰 바람이 불때는 다같이 휘어져서 이겨내고, 그러나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와도 부러지지 않고 때가 되면 다시 일어서

는 저력있는 나무여서 좋다고 한다. 아시안들의 특성과 잘 맞는 나

무라고 말하였다.

그에게 자신을 만약에 동물에 비유한다면 어떤 동물로 비유하겠는

냐고 묻자,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웃고는,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다

가 “거북이”라고 한다. 자신은 활발하거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

는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고, 위험에 처해 있을때는 거북이처럼 몸

을 단단한 껍질 속으로 보호하고 생각을 하며 참고 기다리기 때문

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위험부담이 있어도 목을 내밀어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인내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거북이처럼 외

모가 매력있지는 않지만, 뭔가 믿음을 줄 수 있는 동물인것 같다고

호탕하게 웃는다.

그가 인생에서 가장 기뻤을 때는, 아들과 딸이 태어났을 때 였다.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가장 슬펐을 때

마이크 혼다 의원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있어왔다. 타임지를 비롯

하여 미국 TV, 신문 등 다양한 주류 언론에서 그에 대한 다양한 기

사들이 게재 되어있다. 그는 실리콘벨리지역 (District – 17)을 대

표하는 7선 하원의원이다. 약 70만명이상의 실리콘 밸리 핵심 지

역 주민들을 대표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총 국회의원수는

약 300명이며, 한국 국민이 4000만이므로, 한국의 국회의원 한

명이 약 13만명의 주민을 대표하는 상황에 비추어 한국의 국회의

원에 비해 약 5~6배에 달하는 주민을 대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마이크 혼다, 그는 일본인 3세이다. 그런 그가 보수성향이 짙은 한

인 교포사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한인사회에서 가장 많은 기부

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란것이 독특한 현실이다. 일본인인 그가 한

국인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다. 한인교포

들의 다양한 애로사항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관여하여 여러

가지 혜택을 받게 해주면서,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한국의 소주를 하

5월 18일(일) 오후 3시, 뉴악 스티븐슨 위치한 조용하고 아담한 스타벅스에서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과 함께 차를 마시며 그의 가정과 개인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솔직하고 쾌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산타 클로스같은 모습의 따듯한 웃음을 가진 사람이다.

드리커가 아닌 비어앤 와인으로 분류되어, 쉽게 식당에서 접할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한국의 떡을 냉장보관이 아닌, 상온에 보관하

여 한국 떡의 풍미를 잃지 않게 하였다. 또한 이민법 문제에 있어서

도, 이민자들과, 서류미비자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인정하고자 하

는 주장을 펴오고 있다.

그러나, 가장 주목받는 점은, 일본과 한국의 예민한 정치사안인,

한국의 위안부에 관해 먼저 문제를 제기하여, 정치적으로 이 문제

점을 제기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인권문제에 누구보다 민감

하다.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인권탄

압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일본인 3세 이기에 앞서, 인간으

로서 받아야할 기본적 가치에 촛점을 기울이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가 들려준 그의 어린시절은 보통 미국의 주민이 겪지 못한 여러

가지 경험들이 포함된다. 그가 막 태어났을때, 제 2차 세계대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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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I ♥ SF Journal 23I ♥ SF Journal

는 아버지께서 간단한 수술을 받게 되셨는데, 급작스럽게 수술경

과가 악화되어 하루 만에 생을 달리하셨던 때다. 가족들은 작별을

할 시간 조차 없었기에 충격과 슬픔을 가누기 힘들었다고 한다.

또한, 일에 몰두하는 그의 곁에서 평생을 조용히 내조하며, 아이들

에게 무슨 일에나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고 평화롭고 화목한 가

정을 이루도록 해준 사랑하는 아내가, 2004년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을때 정말 가슴이 미어졌다. 항상 바쁘기에 잘 대

해 주지도 못한 아내가 떠나자 깊은 마음의 상처가 남았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작별하게 될때가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아시안으로서 정치계에 뛰어넘을 수 없는 장막이 존재한다고 생각

하는지 묻자, 그는 뛰어넘지 못할 장막은 어느 분야에나 없다, 하

지만, 단지 좀 어려운 담장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될 당시,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약 3%에 불

과했다. 현재 지역구에는 아시안 비율이 약 50%정도 된다. 미국

하원의원중 대략 아시안은 약 10여 명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아

시안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가 생각하는 정치란, 정부

의 정치 만이 아니다. 가정의 구성원사이에서도, 직장의 모든 부서

에도 정치가 존재하며, 어떠한 조직이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

해서는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서로 노력을 해야하며 이것 하나

하나가 ‘정치’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란 생명체와 비슷해서, 큰

성과라고 생각하는 어떠한 결과도 시대가 변해 감에 따라, 지속적

으로 성장 발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가정에서 장손의 존

재가 다른 아이들의 존재와 다른 것도 가족 구성원들의 노력에 의

해 바뀔수 있으며, 점차 바뀌고 있는것 또한 이런 사소한 것들이 바

로 가정 내의 정치중의 하나라고 예를 들었다.

그는 이 세상의 많은 것으로 부터 매일 새롭게, 끊임없이 배우고 있

다고 한다. 대나무로 부터 배우고, 손자손녀로 부터도 배우고, 만

나는 많은 주민들로 부터도 배우고, 거북이로부터도 배운다. 7선

하원의원으로 8선을 눈 앞에 두고있는, 실리콘 밸리 정계에 주목

받는 중견 정치인으로 소탈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 겸손한 성품의

그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의 정치적 성과와 사상은 기존의 많은 매체에서 다루어왔다. 이

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인간적인 면과, 가정, 어린시절, 취미 등 그

에 대한 인간적인 면에 촛점을 두어 진행했다.

우리 한인교포들이 6월 3일 있을 하원의원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한인사회에 많이 귀를 기울여왔던, 마이크 혼다의원에 투표할 것

을 독려하고 싶다.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한인들의 동참이 늘수록,

우리 가 속한 사회가 더욱 우리에게 귀기울여 줄것이며, 정치란 모

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특권이며 동시에 우리의 자

녀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피하면 안 될 필수 의무인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PEOPLE & LIFE

Page 23: I Love SF Journal 2014 06

22 I ♥ SF Journal 23I ♥ SF Journal

는 아버지께서 간단한 수술을 받게 되셨는데, 급작스럽게 수술경

과가 악화되어 하루 만에 생을 달리하셨던 때다. 가족들은 작별을

할 시간 조차 없었기에 충격과 슬픔을 가누기 힘들었다고 한다.

또한, 일에 몰두하는 그의 곁에서 평생을 조용히 내조하며, 아이들

에게 무슨 일에나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고 평화롭고 화목한 가

정을 이루도록 해준 사랑하는 아내가, 2004년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을때 정말 가슴이 미어졌다. 항상 바쁘기에 잘 대

해 주지도 못한 아내가 떠나자 깊은 마음의 상처가 남았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작별하게 될때가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아시안으로서 정치계에 뛰어넘을 수 없는 장막이 존재한다고 생각

하는지 묻자, 그는 뛰어넘지 못할 장막은 어느 분야에나 없다, 하

지만, 단지 좀 어려운 담장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될 당시, 주민 중 아시안 비율이 약 3%에 불

과했다. 현재 지역구에는 아시안 비율이 약 50%정도 된다. 미국

하원의원중 대략 아시안은 약 10여 명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아

시안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가 생각하는 정치란, 정부

의 정치 만이 아니다. 가정의 구성원사이에서도, 직장의 모든 부서

에도 정치가 존재하며, 어떠한 조직이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

해서는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서로 노력을 해야하며 이것 하나

하나가 ‘정치’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란 생명체와 비슷해서, 큰

성과라고 생각하는 어떠한 결과도 시대가 변해 감에 따라, 지속적

으로 성장 발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가정에서 장손의 존

재가 다른 아이들의 존재와 다른 것도 가족 구성원들의 노력에 의

해 바뀔수 있으며, 점차 바뀌고 있는것 또한 이런 사소한 것들이 바

로 가정 내의 정치중의 하나라고 예를 들었다.

그는 이 세상의 많은 것으로 부터 매일 새롭게, 끊임없이 배우고 있

다고 한다. 대나무로 부터 배우고, 손자손녀로 부터도 배우고, 만

나는 많은 주민들로 부터도 배우고, 거북이로부터도 배운다. 7선

하원의원으로 8선을 눈 앞에 두고있는, 실리콘 밸리 정계에 주목

받는 중견 정치인으로 소탈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 겸손한 성품의

그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의 정치적 성과와 사상은 기존의 많은 매체에서 다루어왔다. 이

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인간적인 면과, 가정, 어린시절, 취미 등 그

에 대한 인간적인 면에 촛점을 두어 진행했다.

우리 한인교포들이 6월 3일 있을 하원의원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한인사회에 많이 귀를 기울여왔던, 마이크 혼다의원에 투표할 것

을 독려하고 싶다.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한인들의 동참이 늘수록,

우리 가 속한 사회가 더욱 우리에게 귀기울여 줄것이며, 정치란 모

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특권이며 동시에 우리의 자

녀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피하면 안 될 필수 의무인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PEOPLE & LIFE

Page 24: I Love SF Journal 2014 06

24 I ♥ SF Journal 25I ♥ SF Journal

음악은 때때로 바다처럼 나를 사로잡는다!

나는 출범한다.

창백한 별을 향해, 자욱한 안개 속으로.

때로는 끝없이 넓은 창공 속으로

돛대처럼 부푼 가슴

힘것 앞으로 내밀고

밤에 묻혀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나는 탄다.

나는 느낀다. 신음하는 배의

온갖 정열이 진동함을,

순풍과 폭우가, 그리고 그 진동이,

나를 흔든다. 광막한 바다 위에서.

음악은 때로는 고요한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

“세월의 시간들도 나의 삶과는 무관한 나의 운명. 베토벤의 <황제>같이, 사

라사데의 <지고이데르바이젠>같이, 그리고 한국의 가요 <봄날은 간다> 와

같이 대하로 계속 흐르고 흐르는 나의 봄날” <이병주 국제 문학상> 수상

소감의 일부다.

이렇게 나는 음악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음악은 어느 장르이든 때때로가 아닌, 언제나, 언제나, 바다처럼 나를 사

로 잡는다.

-신예선-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1821~1867)

시집 <악의 꽃>으로 프랑스 문단에

큰 충격을 주고 상징주의 시의 신기

원을 이룬 시인이다.

그의 시는 독특한 독창성과 예술적,

형식적 완성미를 지니고 있다.

<1845년의 살롱>으로 미술 평론가

로 등단했으며 <낭만파 예술론>, <

인공 낙원>, <적라의 마음> 등의 평

론과 산문시 <파리의 우울>등이 있

다.

음악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글 신예선 소설가

글 빌리지 플라워 샵 제공

빌리지 플라워 샵썸머 꽃꽂이 강습 안내

♣ 베이직 과정 ♣

꽃을 즐기는 과정으로 취미 입문반입니다.

집안을 꾸밀 수 있는 간단한 소품, 소중한 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선물 등이 될 작품 들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수 업 내 용

1주차) 사각화기 Centerpiece

2주차) basket arrangement

3주차) dorm arrangment

4주차) seasonal oval 센터피스 촛대장식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 : 재료비 포함 $200(주당 50$)

준비물 : 앞치마, 꽃가위

* 장례식 꽃 전문

* 꽃꽂이 강습

Vi�age Flower Shop�빌리지 플라워 샵

T. 650.328.59922237 El Camino Real. Palo Alto, CA 94306 Village Flower Shoppe

빌리지 플라워 샵

7/9 오전 10시 (수요일반)

7/11오전 10시 (금요일반)

Village Flower Shoppe

장소 : 2237 El Camino Real. Palo Alto CA 94306

한 클래스당 4-5명이 한팀이 되어 배우시게 됩니다.

문의사항: Jenny shim (408-464-0613)

꽃집: 650-328-5992

Page 25: I Love SF Journal 2014 06

24 I ♥ SF Journal 25I ♥ SF Journal

음악은 때때로 바다처럼 나를 사로잡는다!

나는 출범한다.

창백한 별을 향해, 자욱한 안개 속으로.

때로는 끝없이 넓은 창공 속으로

돛대처럼 부푼 가슴

힘것 앞으로 내밀고

밤에 묻혀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나는 탄다.

나는 느낀다. 신음하는 배의

온갖 정열이 진동함을,

순풍과 폭우가, 그리고 그 진동이,

나를 흔든다. 광막한 바다 위에서.

음악은 때로는 고요한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

“세월의 시간들도 나의 삶과는 무관한 나의 운명. 베토벤의 <황제>같이, 사

라사데의 <지고이데르바이젠>같이, 그리고 한국의 가요 <봄날은 간다> 와

같이 대하로 계속 흐르고 흐르는 나의 봄날” <이병주 국제 문학상> 수상

소감의 일부다.

이렇게 나는 음악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음악은 어느 장르이든 때때로가 아닌, 언제나, 언제나, 바다처럼 나를 사

로 잡는다.

-신예선-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1821~1867)

시집 <악의 꽃>으로 프랑스 문단에

큰 충격을 주고 상징주의 시의 신기

원을 이룬 시인이다.

그의 시는 독특한 독창성과 예술적,

형식적 완성미를 지니고 있다.

<1845년의 살롱>으로 미술 평론가

로 등단했으며 <낭만파 예술론>, <

인공 낙원>, <적라의 마음> 등의 평

론과 산문시 <파리의 우울>등이 있

다.

음악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글 신예선 소설가

글 빌리지 플라워 샵 제공

빌리지 플라워 샵썸머 꽃꽂이 강습 안내

♣ 베이직 과정 ♣

꽃을 즐기는 과정으로 취미 입문반입니다.

집안을 꾸밀 수 있는 간단한 소품, 소중한 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선물 등이 될 작품 들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수 업 내 용

1주차) 사각화기 Centerpiece

2주차) basket arrangement

3주차) dorm arrangment

4주차) seasonal oval 센터피스 촛대장식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 : 재료비 포함 $200(주당 50$)

준비물 : 앞치마, 꽃가위

* 장례식 꽃 전문

* 꽃꽂이 강습

Vi�age Flower Shop�빌리지 플라워 샵

T. 650.328.59922237 El Camino Real. Palo Alto, CA 94306 Village Flower Shoppe

빌리지 플라워 샵

7/9 오전 10시 (수요일반)

7/11오전 10시 (금요일반)

Village Flower Shoppe

장소 : 2237 El Camino Real. Palo Alto CA 94306

한 클래스당 4-5명이 한팀이 되어 배우시게 됩니다.

문의사항: Jenny shim (408-464-0613)

꽃집: 650-328-5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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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I ♥ SF Journal 27I ♥ SF Journal

PEOPLE & LIFE

한국 음악계의 커다란 별 금난새씨가 산호세를 방문하여, 샌프란

시스코 저널과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예술가 답게 스타일리

쉬한 모습으로, 멋진 미소를 연신 지으며, 그의 지나온 날들과, 그

의 생각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네》를 작곡한 아버지 금수현씨가 아들의 이름을 ‘금난새’라 지

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이름 뜻에 대해 “나는

새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순 우리말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등

록된 한글 이름”이라고 밝혔다.

금난새,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레너드 번스타인이 1960년도에 카

네기홀에서 개최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당시 한국 AFKN TV

방송으로 보면서 음악인으로 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서울예고

와, 서울음대졸업후, 지휘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독일 음대의 지휘

과로 진학의 희망을 품었다. 당시 유학이 쉽지가 않았지만, 세계

청소년 음악연맹에 참가하여 현지로 간뒤, 무일푼으로 독일의 베

를린 음대의 라벤슈타인 교수를 찾아가게 되었고, 그의 자상한 배

려로 수업료없이 수학하기 시작했고, 졸업을 한뒤, 1977년 세계적

인 지휘자를 발탁하는 콩쿨인, 카라얀 국제 콩쿨에서 쟁쟁한 후보

들을 제치고 4위로 수상을 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

때 도와준 교수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귀국 후, 최연소 KBS 교향악단 지휘자가 되었고, 계속 자신을 도

와주었던 은사의 도움을 잊지 않았고, “재능을 봤을때 그냥 지나치

지 않고 기회를 줘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상적

인 사회란 누구든지 꿈을 가질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사회”이라고 생

각한다. 그가 발탁하여 유명한 음악가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장한나가 있다. 그가 수원 시향을 이끌던 시절, 11살이던 장한나

가 오디션을 보러왔는데, 실력을 인정하여 협연을 하며 그가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주었다. 그는 또한 사라장, 김 봄소리등 젊은 음

악가들을 발견하였고, 다른 많은 미래의 음악가들이 꿈을 펼칠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그것이 그의 희망이라고 했다.

금난새 씨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자칫 지루하거나, 무

겁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재미있게 풀어주기 위해 그는 지휘

자의 자리에 서기도 하고, 해설자로 나서기도 하며, 어린 음악가의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행복이 흐르는 음악회’, ‘음악 그

림’, ‘해설이 있는 클래식’ 등 새로운 개념의 클래식 공연 대부분이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그에게 이 세상은 그 자체가 무대

이며, 들을 수 있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미래의 관객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자라나는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 한가

지를 물었다.

“음악가들이 꼭 생각해야할 것은, 먼저 청중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

다는 것이다. 청중이 곡을 이해 못하는데 음악가만 혼자 심취해서

연주를 하면 의미가 없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지 말고 청중의

귀로, 청중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한다는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

의 유명한 연설 ‘국가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기 바라기 전에 우리

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 즉, 관객

에게 갈채와 사랑을 받을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먼저 내가 관객에

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 고민을 해야 하는것이 음악가의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가 굉장히 젊어 보이는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사람은 환경

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죠. 평온하고 밝은 환경을 자주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적어지고, 일도 더 신나게 할 수 있어서 그런것 같

다. 그런 면에서 행복감을 선사하는 ,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인생을 살아오고있기 때문일것이다. 또한, 그의 아내

도, 바이올린 솔리스트출신으로 가족이 함께 음악을 매체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기는것 또한, 많은 도움이된다. 다른분들도

일상생활 전반에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즐겁게 살수 있게 될것 이다. 또한, 언제 기회가 되어,

제 공연에 오시면 친절히 음악에 대해 설명도 드릴 테니까 평소 클

래식 음악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해도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

다. 더 많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

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북가주에도 교포들이 편안히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회

가 많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터뷰 후에, 디안자 컬리지 뮤직홀에서, 키도 청소년 오케스트를

위한 음악 강연과 연주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되었는데, 무대에 품

위있게 느리워진 붉은 벨벳 커튼을 보자, 학생들에게 더욱 아름답

게 맑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멋진 커튼을 먼저 치워야 한다고 하

며, 손수 커튼을 거둬낸뒤, 음악강의를 시작했다.

유머스럽고, 명쾌한 그의 강의를 듣는 미래의 음악학도들의 해맑

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명강의 였음에 박수를 보낸다.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평생을 음악과 함께 사는 맑은 음율과

같은 거장, 마에스트로 금난새!

그의 환한 미소를 보며, 어떠한 인생을 살더라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면, 더욱 행복해질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5월 16일(금) 오후 7시, 산호세에 위치한 드안자 컬리지 뮤직홀 앞 야외 잔디 밭에서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자를 만났다. 단정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화사한 밝은 미소로, 그의 음악과 가정, 꿈과 희망에 대해 소탈하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국음악계의 거장으로 그의 예술적인 면모를 엿 볼 수 있었으며, 반짝이는 그의 눈빛을 통해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을 간직한 겸손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마에스트로 금난새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Page 27: I Love SF Journal 2014 06

26 I ♥ SF Journal 27I ♥ SF Journal

PEOPLE & LIFE

한국 음악계의 커다란 별 금난새씨가 산호세를 방문하여, 샌프란

시스코 저널과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예술가 답게 스타일리

쉬한 모습으로, 멋진 미소를 연신 지으며, 그의 지나온 날들과, 그

의 생각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네》를 작곡한 아버지 금수현씨가 아들의 이름을 ‘금난새’라 지

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이름 뜻에 대해 “나는

새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순 우리말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등

록된 한글 이름”이라고 밝혔다.

금난새,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레너드 번스타인이 1960년도에 카

네기홀에서 개최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당시 한국 AFKN TV

방송으로 보면서 음악인으로 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서울예고

와, 서울음대졸업후, 지휘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독일 음대의 지휘

과로 진학의 희망을 품었다. 당시 유학이 쉽지가 않았지만, 세계

청소년 음악연맹에 참가하여 현지로 간뒤, 무일푼으로 독일의 베

를린 음대의 라벤슈타인 교수를 찾아가게 되었고, 그의 자상한 배

려로 수업료없이 수학하기 시작했고, 졸업을 한뒤, 1977년 세계적

인 지휘자를 발탁하는 콩쿨인, 카라얀 국제 콩쿨에서 쟁쟁한 후보

들을 제치고 4위로 수상을 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

때 도와준 교수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귀국 후, 최연소 KBS 교향악단 지휘자가 되었고, 계속 자신을 도

와주었던 은사의 도움을 잊지 않았고, “재능을 봤을때 그냥 지나치

지 않고 기회를 줘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상적

인 사회란 누구든지 꿈을 가질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사회”이라고 생

각한다. 그가 발탁하여 유명한 음악가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장한나가 있다. 그가 수원 시향을 이끌던 시절, 11살이던 장한나

가 오디션을 보러왔는데, 실력을 인정하여 협연을 하며 그가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주었다. 그는 또한 사라장, 김 봄소리등 젊은 음

악가들을 발견하였고, 다른 많은 미래의 음악가들이 꿈을 펼칠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그것이 그의 희망이라고 했다.

금난새 씨를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자칫 지루하거나, 무

겁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재미있게 풀어주기 위해 그는 지휘

자의 자리에 서기도 하고, 해설자로 나서기도 하며, 어린 음악가의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행복이 흐르는 음악회’, ‘음악 그

림’, ‘해설이 있는 클래식’ 등 새로운 개념의 클래식 공연 대부분이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 그에게 이 세상은 그 자체가 무대

이며, 들을 수 있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미래의 관객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자라나는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 한가

지를 물었다.

“음악가들이 꼭 생각해야할 것은, 먼저 청중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

다는 것이다. 청중이 곡을 이해 못하는데 음악가만 혼자 심취해서

연주를 하면 의미가 없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지 말고 청중의

귀로, 청중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한다는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

의 유명한 연설 ‘국가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기 바라기 전에 우리

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 즉, 관객

에게 갈채와 사랑을 받을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먼저 내가 관객에

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 고민을 해야 하는것이 음악가의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가 굉장히 젊어 보이는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사람은 환경

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죠. 평온하고 밝은 환경을 자주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적어지고, 일도 더 신나게 할 수 있어서 그런것 같

다. 그런 면에서 행복감을 선사하는 ,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인생을 살아오고있기 때문일것이다. 또한, 그의 아내

도, 바이올린 솔리스트출신으로 가족이 함께 음악을 매체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기는것 또한, 많은 도움이된다. 다른분들도

일상생활 전반에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즐겁게 살수 있게 될것 이다. 또한, 언제 기회가 되어,

제 공연에 오시면 친절히 음악에 대해 설명도 드릴 테니까 평소 클

래식 음악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해도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

다. 더 많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

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북가주에도 교포들이 편안히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회

가 많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터뷰 후에, 디안자 컬리지 뮤직홀에서, 키도 청소년 오케스트를

위한 음악 강연과 연주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되었는데, 무대에 품

위있게 느리워진 붉은 벨벳 커튼을 보자, 학생들에게 더욱 아름답

게 맑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멋진 커튼을 먼저 치워야 한다고 하

며, 손수 커튼을 거둬낸뒤, 음악강의를 시작했다.

유머스럽고, 명쾌한 그의 강의를 듣는 미래의 음악학도들의 해맑

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명강의 였음에 박수를 보낸다.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평생을 음악과 함께 사는 맑은 음율과

같은 거장, 마에스트로 금난새!

그의 환한 미소를 보며, 어떠한 인생을 살더라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면, 더욱 행복해질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5월 16일(금) 오후 7시, 산호세에 위치한 드안자 컬리지 뮤직홀 앞 야외 잔디 밭에서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자를 만났다. 단정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화사한 밝은 미소로, 그의 음악과 가정, 꿈과 희망에 대해 소탈하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국음악계의 거장으로 그의 예술적인 면모를 엿 볼 수 있었으며, 반짝이는 그의 눈빛을 통해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을 간직한 겸손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마에스트로 금난새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Page 28: I Love SF Journal 2014 06

28 I ♥ SF Journal 29I ♥ SF Journal

크리스 윌리스특별하고 기이한 프랑스인의 삶

그는 40대의 차분한 전형적인 백인이며, 이스트 팔로알토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진수업을 하며, 갱단에 들어갈 아

이들이 길을 잃지 않고, 꿈과 희망을 찾아나설 수 있도록 자원봉사

를 해오고있다.

그의 부모님은 프랑스인이지만, 그는 프랑스, 영국, 브라질 3곳의

동시 시민권자이며, 미국에선 영주권자다. 그에게, 축구 경기할때

어느 나라를 응원하냐고 묻자, 서슴지 않고, 브라질을 응원한다고

했다.

그의 첫 직업은 북극에서 각종 탐사를 하는 과학자였었다. 어느날 아

침, 눈부신 태양과, 온통 뒤덮인 얼음, 하얀 폴라베어들의 모습에 격

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했다. 이

제는 미국의 탑 패션쇼인 프로젝트 런웨이등, 각종 모델관련 이벤트

등에 초빙되는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다.

프랑스 요리에는 건강에 좋다는 올리브유보다 주로 버터를 듬뿍 넣

고 조리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스 여인들이 대부분 날씬한 이유가

무엇일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프랑스에서는 점심식사에 가

장 중점을 두고, 사람들과 즐기면서 하루중 가장 많은양의 식사를 하

는데, 가끔은 16가지 이상의 코스요리를 즐기기도 한다. 그 다음으

로는 아침식사의 양이 많으며, 저녁에는 남은 음식들을 조금만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잠자리에 들때는 배부르지 않게 몸을 가볍

크리스 윌리스, 그는 사진작가다. 다양한 인물들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잘 담아놓는다. 발레를 하는 여인, 나파의 만발한 유

채꽃을 뒤로한 여인의 모습, 화려한 무대 위의 배우, 패션쇼에 참가

한 모델들, 동네 공원의 아이들, 바닷가의 여인과 아이 등을 생동감

있고도, 말로 쉽게 형용 할 수 없는 동화 속의 모델처럼 잘 묘사한다.

그의 사진 작업은 전문 작가수준이며, 대학에서 사진에 관한 강의도

15년간 지속하고 있다. 그는 HP의 Big Data 분석 전문 탑 엔지니어

이기도 하다. 다수의 IT 업계에서 기술분야의 중역을 역임해왔다.

게 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맛있는것을 딱

한입먹으며, 음미하는것을 좋아하지, 맛있다고 마음껏 양을 많이 먹

는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도 미국

사이즈에 비해 반도 안되며, 딱 한 스쿱정도만 먹는다. 또한 적 포

도주를 즐기는데, 이것도 음식의 지방분해에 조금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어

서, 여름의 약 1~2개월정도는 모두 휴가를 떠난다. 인생을 충분히

즐기며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부부와 애정에 대해서도 사실상 놀라운, 조금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

를 한다. 프랑스에는 대통령도 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이 공

공연히 있어도 별 특별한 일이 아니며,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자신의 어머니 또한 연인이 몇명 있었음을 자신도 안다고 한다. 그

연인들은 서로의 가정을 알고 배려하며, 각각 가정이 있다. 오히려

남녀가 만나서 평생을 서로만을 이성으로 생각하고 사는것은 사실

상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정말 힘든일이고, 지키기 힘들기에 마음

이 불편해지고, 서로에 불만이 더욱 생기며,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다. 연인이 있어도 가정은 지키며, 가정에 연인을 연결시키는

일은 절대 없다. 연인들도 서로의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배려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회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으며, 오히려 장려되는

분위기이다. 이런 사회에서 오히려 가정의 구성원들이 더욱 행복감

을 느낄수 있다.

그는 화목한 가정이 소중함을 잘 알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친척들과

많은 교류를 한다. 그의 할머니는 올해로 100세가 되었는데, 100세

생일에 크리스와 함께 바닷가로 가자고 했다. 100세의 연세에도 불

구하고, 환하게 웃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손자와 댄스를 추는 모습의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프랑스의 직업에 관한 놀랍고 특이한 이야기도 들었다. 프랑스는 정

부와 직업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규정들이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롭

다. 한국, 미국등지 에서는 식당의 웨이터가 되는것이 너무나 쉽고,

학생들이 그 날로 바로 웨이터로 일할 수 도 있는 반면, 프랑스에서

는 약 2년간의 정규 학교 코스를 마쳐야만 웨이터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의 모든 식당의 서버는 실수가 없고, 손

님들에게 최상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업의 말단 자

재 운반 직원조차도, 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하며, 식당의 주인도 마

찬가지고, 업종에 상관없이 무슨 사업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약 2년

간의 정식 교육을 받아야만 비지니스를 시작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러한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나 맛있고, 수준높은 서비

스를 즐길수 있다. 문화란 옳고 그름이 없으며, 단지 모인사람들이

일구어가는 커다란 생활태도이며, 다른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적 잣

대로 쉽게 평가되어질 수 없다.

크리스 윌리스, 그는 북극의 과학자로 시작하여, 실리콘벨리의 IT전

문가이면서, 프랑스에서, 영국과 브라질, 그리고 미국 등 세계를 누

비며 그가 가진 꿈을 펼쳐나가는 낭만파 사진작가이다.

크리스를 통해 알게된 프랑스인의 직업관, 가정관, 음식관 등 전반

적인 인생관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했다. 넓은 세상속으로 나아가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문화기행을 즐겁게 다녀왔다.

PEOPLE & LIFE 표지 사진 작가

Page 29: I Love SF Journal 2014 06

28 I ♥ SF Journal 29I ♥ SF Journal

크리스 윌리스특별하고 기이한 프랑스인의 삶

그는 40대의 차분한 전형적인 백인이며, 이스트 팔로알토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진수업을 하며, 갱단에 들어갈 아

이들이 길을 잃지 않고, 꿈과 희망을 찾아나설 수 있도록 자원봉사

를 해오고있다.

그의 부모님은 프랑스인이지만, 그는 프랑스, 영국, 브라질 3곳의

동시 시민권자이며, 미국에선 영주권자다. 그에게, 축구 경기할때

어느 나라를 응원하냐고 묻자, 서슴지 않고, 브라질을 응원한다고

했다.

그의 첫 직업은 북극에서 각종 탐사를 하는 과학자였었다. 어느날 아

침, 눈부신 태양과, 온통 뒤덮인 얼음, 하얀 폴라베어들의 모습에 격

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했다. 이

제는 미국의 탑 패션쇼인 프로젝트 런웨이등, 각종 모델관련 이벤트

등에 초빙되는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다.

프랑스 요리에는 건강에 좋다는 올리브유보다 주로 버터를 듬뿍 넣

고 조리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스 여인들이 대부분 날씬한 이유가

무엇일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프랑스에서는 점심식사에 가

장 중점을 두고, 사람들과 즐기면서 하루중 가장 많은양의 식사를 하

는데, 가끔은 16가지 이상의 코스요리를 즐기기도 한다. 그 다음으

로는 아침식사의 양이 많으며, 저녁에는 남은 음식들을 조금만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잠자리에 들때는 배부르지 않게 몸을 가볍

크리스 윌리스, 그는 사진작가다. 다양한 인물들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잘 담아놓는다. 발레를 하는 여인, 나파의 만발한 유

채꽃을 뒤로한 여인의 모습, 화려한 무대 위의 배우, 패션쇼에 참가

한 모델들, 동네 공원의 아이들, 바닷가의 여인과 아이 등을 생동감

있고도, 말로 쉽게 형용 할 수 없는 동화 속의 모델처럼 잘 묘사한다.

그의 사진 작업은 전문 작가수준이며, 대학에서 사진에 관한 강의도

15년간 지속하고 있다. 그는 HP의 Big Data 분석 전문 탑 엔지니어

이기도 하다. 다수의 IT 업계에서 기술분야의 중역을 역임해왔다.

게 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맛있는것을 딱

한입먹으며, 음미하는것을 좋아하지, 맛있다고 마음껏 양을 많이 먹

는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도 미국

사이즈에 비해 반도 안되며, 딱 한 스쿱정도만 먹는다. 또한 적 포

도주를 즐기는데, 이것도 음식의 지방분해에 조금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어

서, 여름의 약 1~2개월정도는 모두 휴가를 떠난다. 인생을 충분히

즐기며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부부와 애정에 대해서도 사실상 놀라운, 조금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

를 한다. 프랑스에는 대통령도 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이 공

공연히 있어도 별 특별한 일이 아니며,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자신의 어머니 또한 연인이 몇명 있었음을 자신도 안다고 한다. 그

연인들은 서로의 가정을 알고 배려하며, 각각 가정이 있다. 오히려

남녀가 만나서 평생을 서로만을 이성으로 생각하고 사는것은 사실

상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정말 힘든일이고, 지키기 힘들기에 마음

이 불편해지고, 서로에 불만이 더욱 생기며,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다. 연인이 있어도 가정은 지키며, 가정에 연인을 연결시키는

일은 절대 없다. 연인들도 서로의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배려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회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으며, 오히려 장려되는

분위기이다. 이런 사회에서 오히려 가정의 구성원들이 더욱 행복감

을 느낄수 있다.

그는 화목한 가정이 소중함을 잘 알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친척들과

많은 교류를 한다. 그의 할머니는 올해로 100세가 되었는데, 100세

생일에 크리스와 함께 바닷가로 가자고 했다. 100세의 연세에도 불

구하고, 환하게 웃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손자와 댄스를 추는 모습의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프랑스의 직업에 관한 놀랍고 특이한 이야기도 들었다. 프랑스는 정

부와 직업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규정들이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롭

다. 한국, 미국등지 에서는 식당의 웨이터가 되는것이 너무나 쉽고,

학생들이 그 날로 바로 웨이터로 일할 수 도 있는 반면, 프랑스에서

는 약 2년간의 정규 학교 코스를 마쳐야만 웨이터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의 모든 식당의 서버는 실수가 없고, 손

님들에게 최상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업의 말단 자

재 운반 직원조차도, 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하며, 식당의 주인도 마

찬가지고, 업종에 상관없이 무슨 사업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약 2년

간의 정식 교육을 받아야만 비지니스를 시작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러한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나 맛있고, 수준높은 서비

스를 즐길수 있다. 문화란 옳고 그름이 없으며, 단지 모인사람들이

일구어가는 커다란 생활태도이며, 다른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적 잣

대로 쉽게 평가되어질 수 없다.

크리스 윌리스, 그는 북극의 과학자로 시작하여, 실리콘벨리의 IT전

문가이면서, 프랑스에서, 영국과 브라질, 그리고 미국 등 세계를 누

비며 그가 가진 꿈을 펼쳐나가는 낭만파 사진작가이다.

크리스를 통해 알게된 프랑스인의 직업관, 가정관, 음식관 등 전반

적인 인생관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했다. 넓은 세상속으로 나아가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문화기행을 즐겁게 다녀왔다.

PEOPLE & LIFE 표지 사진 작가

Page 30: I Love SF Journal 2014 06

30 I ♥ SF Journal 31I ♥ SF Journal

PEOPLE & LIFE

15일간의 미대륙 횡단 겨울여행

를 뉴욕에서 만끽하리라는 상상을 하

며, 이 여행을 “2000 Great America

Journey”로 이름을 붙이고, 여행 중

에 주 경계선의 주 광고판이 나오면

사진을 꼭 찍어서, 얼마나 많은 주를

통과 하는지 알아보자고 했다. 하얀

색 SUV를 빌려서 여러 가지 음식과

필요한 물품을 가득 채워넣었다. 샌

디와 함께 근무하던 레드우스쇼어에

위치한 오라클 회사 앞에서 출발기념 사진을 찍고 미지의 겨울여행

을 떠났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이었는데, 공원입구로 들어가

는 길이 폭설로 구간구간 막혀있었고, 조심스럽게 절벽길을 따라 공

원에 들어갔다. 요세미티 공원에서 가장 분위기 있는 아와니 호텔에

묵었는데, 1층에 마련된 다이닝 홀에서 저녁을 먹으려 내려갔다가,

평상복 차림이었던, 우리는 다시 옷을 바꾸어 입어야 했다. 크리스

마스 시즌이라서 백 여 개의 원탁 테이블과 식당 전체가 수많은 촛

불로 장식되어 있었고, 깊은 산중의 호텔이라는 것이 무색 할 정도

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턱시도와 긴 드레스 차림들이 었다. 마치, 영

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촛불이 가득한 식당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눈

쌓인 깊은 산속에 아무도 모르게 비밀스럽게 화려한 파티가 열린 것

같아 좋았다. 새벽에 일어나, 공원 안에 겨울에는 운영을 안 하는 꽁

사람의 오감 중에서 시각은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다 청각, 미각, 촉

각 그리고 후각 중 가장 여린 감각이 후각이다. 아무리 좋은 향기도

계속 맡으면 몇분 후엔 느낄 수 없게 된다. 후각은 신선한 공기로 정

화 시키지 않으면 감각을 모른체 그대로 정체되고 만다. 우리 인생

이 그런 것이 아닐까? 무언가 변화가 없으면 감사함도, 즐거움도, 흥

분도 계속되지 않는다.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인생의 향기

를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게 된다. 신선한 변화로 인생을 아기자기하

게 꾸미는것은 정말 소중한 일이다. 여행이란 이름만 들어도 미지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

2000년 12월 18일 회사 친구 샌디와 전 미국 자동차 일주 여행을 계

획했다. 샌디는 홍콩에서 온 중국인 2세인데, 겁이 많고 조용한 성격

이다. 우리의 2주간의 여행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다. 샌프

란시스코 => 요세미티공원 => 그랜드캐년 => 옐로우 스톤 => 시카

고 => 버팔로=> 보스톤 => 뉴욕 => 필라델피아 => 워싱턴 DC => 플

로리다, 디즈니 월드 => 마이애미 해변을 거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

아올 계획이었다. 미 북부와 동부로의 여행! 우리는 AAA에서 도로

지도들을 모두 챙겨 가지고 허츠 렌트카에 네비게이션 옵션으로 구

체적 여행 예약은 하나도 없이 여행을 시작했다.

많은 친구들이 겨울에 미 북부를 여행하는것은 무척 위험하다고 만

류했지만, 나는 무료한 남부지역 보다는 북부 쪽을 선호했다. 샌디는

내 의견에 무조건 동의했다. 운 좋으면 아름다운 화이트 크리스마스

꽁 얼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마치 아이스 하키를 하듯이 둘이

서 재미있게 골프를 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수십마리의 사슴떼가

나타나 우리 곁을 도도히 지나쳐갔다. 야생에서 동물무리를 보니 무

섭기도 했지만, 그들의 삶의 터전 위에 당당한 자태가 무척 인상적이

고 아름다웠다.

그랜드 캐년에서는 한량없이 넓고 넓은 골짜기를 바라보며 하이킹을

하고, 조그만 인디언 가게에서 동물털로 만든 작은 악세서리 하나를

샀다. 유타주의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릴때 주위에 둘러서있는 빨갛고

노란 커다란 언덕들은 붉은 노을 속에 정말 아름다왔다. 옐로우 스톤

에서는 몇 번씩이나 수백마리의 버팔로 떼를 보며 스노우 모빌로 온

세상이 눈으로 가득한 산속을 신나게 달려가, 눈에 뒤덮인 조그만 캐

빈에서 따뜻한 핫 초콜릿을 마시는 기분은 정말 이세상의 말로 표현

할 길이 없다. 수백 마리의 버팔로가 눈 쌓인 벌판에 떼지어 움직임

도 없이 그림같이 서있고, 그 사이에 눈이 새까맣게 반짝이는 은빛여

우 한 마리가 눈밭속을 달려가는 무습은 지금도 잊을수 없을만큼 인

상적이다. 와이오밍주의 아주 조그만 마을에서 기름을 넣을 때에는

여러 명의 주민들이 우리들을 신기한 듯 우리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지나쳐갔는데, 내가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도, 인사는 받지 않고 나를

신기한듯 바라보며 지나간다. 그 작은 시골 마을에는 아시안이 없었

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마을, 손님이 아무도 없는 조그만 식당에서

유리창에 비치는 반짝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기분좋게, 달걀 2개

와 따뜻한 차로 아침을 대신했다.

우리는 낮에는 시내곳곳을 잠깐 둘러보고 거의 매일 밤새 운전을 계

속 했다. 많이 피곤할 때는 거의 고속도로 주변의 자동차 쉬는곳에서

2~3시간 정도자고, 한명씩 교대로 운전을 계속 했다. 점심도 달리는

도중 햄버거를 사서 먹곤 했다. 시카고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 했다. 편도 1차선의 가파른

산길을 달려 가는데, 근처에는 마을도 없고 마침 내가 운전하는 순

서가 되어 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오른쪽은 가파른 절벽이고, 눈 쌓인

길은 너무 미끄러워 차가 뒤뚱뒤뚱 했다. 게다가 갑자기 눈이 엄청나

게 쏟아지면서 앞길을 전혀 볼 수 없었다. 깜깜한 밤 외등도 하나 없

는 미끄러운 산길을 가자니, 한 시간 이상을 시간당 5마일 정도로 주

차장 내의 속도보다도 더 느리게 차를 움직였다.

옆에는 친구가 천사처럼 편히 자고 있는데, 나는 정말 너무 무서워 눈

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저절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얼마 후 조그만

마을이 나타났고, 그 곳의 작은 산장에서 따뜻하게 벽난로를 펴놓고

하룻밤을 편히 쉴수 있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방향을 남쪽으로 돌렸는데, 정말 신기한 것이

한 십여분 정도 달려 언덕을 하나 넘었을 뿐인데, 그곳은 완전히 봄

이었다. 눈은 찾을 수 없고 황금색 넓은 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 들판

을 몇 시간이고 달려 시카고가 가까워지자 다시 폭설이 내리기 시작

했고, 시카고 약 100마일전쯤 고속도로에서 우리차가 몇 번 방향을

잃고 빙그르르 미끄러지다가 오른쪽 내리막길의 갓길로 두번을 굴러

거꾸로 눈속에 차가 박혀 버렸다. 우리는 안전벨트에 대롱대롱 매달

려 있다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밖에 쌓인 눈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

았다. 잠시후 밖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웅성웅성 들리고, 주위를 달리

던 트럭 운전사들이 눈길을 걸어내려와, 유리창을 두드리며, 괜찮냐

고 묻고는, 찌그러진 문을 열어, 우리를 눈 속에 찌그러진 차 속에서

구출해주었고,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이 우리를 경찰차에 태워 근처의

숙소로 데려다주었다.

글 아이린 서 발행인

Page 31: I Love SF Journal 2014 06

30 I ♥ SF Journal 31I ♥ SF Journal

PEOPLE & LIFE

15일간의 미대륙 횡단 겨울여행

를 뉴욕에서 만끽하리라는 상상을 하

며, 이 여행을 “2000 Great America

Journey”로 이름을 붙이고, 여행 중

에 주 경계선의 주 광고판이 나오면

사진을 꼭 찍어서, 얼마나 많은 주를

통과 하는지 알아보자고 했다. 하얀

색 SUV를 빌려서 여러 가지 음식과

필요한 물품을 가득 채워넣었다. 샌

디와 함께 근무하던 레드우스쇼어에

위치한 오라클 회사 앞에서 출발기념 사진을 찍고 미지의 겨울여행

을 떠났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이었는데, 공원입구로 들어가

는 길이 폭설로 구간구간 막혀있었고, 조심스럽게 절벽길을 따라 공

원에 들어갔다. 요세미티 공원에서 가장 분위기 있는 아와니 호텔에

묵었는데, 1층에 마련된 다이닝 홀에서 저녁을 먹으려 내려갔다가,

평상복 차림이었던, 우리는 다시 옷을 바꾸어 입어야 했다. 크리스

마스 시즌이라서 백 여 개의 원탁 테이블과 식당 전체가 수많은 촛

불로 장식되어 있었고, 깊은 산중의 호텔이라는 것이 무색 할 정도

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턱시도와 긴 드레스 차림들이 었다. 마치, 영

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촛불이 가득한 식당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눈

쌓인 깊은 산속에 아무도 모르게 비밀스럽게 화려한 파티가 열린 것

같아 좋았다. 새벽에 일어나, 공원 안에 겨울에는 운영을 안 하는 꽁

사람의 오감 중에서 시각은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다 청각, 미각, 촉

각 그리고 후각 중 가장 여린 감각이 후각이다. 아무리 좋은 향기도

계속 맡으면 몇분 후엔 느낄 수 없게 된다. 후각은 신선한 공기로 정

화 시키지 않으면 감각을 모른체 그대로 정체되고 만다. 우리 인생

이 그런 것이 아닐까? 무언가 변화가 없으면 감사함도, 즐거움도, 흥

분도 계속되지 않는다.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인생의 향기

를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게 된다. 신선한 변화로 인생을 아기자기하

게 꾸미는것은 정말 소중한 일이다. 여행이란 이름만 들어도 미지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

2000년 12월 18일 회사 친구 샌디와 전 미국 자동차 일주 여행을 계

획했다. 샌디는 홍콩에서 온 중국인 2세인데, 겁이 많고 조용한 성격

이다. 우리의 2주간의 여행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다. 샌프

란시스코 => 요세미티공원 => 그랜드캐년 => 옐로우 스톤 => 시카

고 => 버팔로=> 보스톤 => 뉴욕 => 필라델피아 => 워싱턴 DC => 플

로리다, 디즈니 월드 => 마이애미 해변을 거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

아올 계획이었다. 미 북부와 동부로의 여행! 우리는 AAA에서 도로

지도들을 모두 챙겨 가지고 허츠 렌트카에 네비게이션 옵션으로 구

체적 여행 예약은 하나도 없이 여행을 시작했다.

많은 친구들이 겨울에 미 북부를 여행하는것은 무척 위험하다고 만

류했지만, 나는 무료한 남부지역 보다는 북부 쪽을 선호했다. 샌디는

내 의견에 무조건 동의했다. 운 좋으면 아름다운 화이트 크리스마스

꽁 얼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마치 아이스 하키를 하듯이 둘이

서 재미있게 골프를 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수십마리의 사슴떼가

나타나 우리 곁을 도도히 지나쳐갔다. 야생에서 동물무리를 보니 무

섭기도 했지만, 그들의 삶의 터전 위에 당당한 자태가 무척 인상적이

고 아름다웠다.

그랜드 캐년에서는 한량없이 넓고 넓은 골짜기를 바라보며 하이킹을

하고, 조그만 인디언 가게에서 동물털로 만든 작은 악세서리 하나를

샀다. 유타주의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릴때 주위에 둘러서있는 빨갛고

노란 커다란 언덕들은 붉은 노을 속에 정말 아름다왔다. 옐로우 스톤

에서는 몇 번씩이나 수백마리의 버팔로 떼를 보며 스노우 모빌로 온

세상이 눈으로 가득한 산속을 신나게 달려가, 눈에 뒤덮인 조그만 캐

빈에서 따뜻한 핫 초콜릿을 마시는 기분은 정말 이세상의 말로 표현

할 길이 없다. 수백 마리의 버팔로가 눈 쌓인 벌판에 떼지어 움직임

도 없이 그림같이 서있고, 그 사이에 눈이 새까맣게 반짝이는 은빛여

우 한 마리가 눈밭속을 달려가는 무습은 지금도 잊을수 없을만큼 인

상적이다. 와이오밍주의 아주 조그만 마을에서 기름을 넣을 때에는

여러 명의 주민들이 우리들을 신기한 듯 우리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지나쳐갔는데, 내가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도, 인사는 받지 않고 나를

신기한듯 바라보며 지나간다. 그 작은 시골 마을에는 아시안이 없었

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마을, 손님이 아무도 없는 조그만 식당에서

유리창에 비치는 반짝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기분좋게, 달걀 2개

와 따뜻한 차로 아침을 대신했다.

우리는 낮에는 시내곳곳을 잠깐 둘러보고 거의 매일 밤새 운전을 계

속 했다. 많이 피곤할 때는 거의 고속도로 주변의 자동차 쉬는곳에서

2~3시간 정도자고, 한명씩 교대로 운전을 계속 했다. 점심도 달리는

도중 햄버거를 사서 먹곤 했다. 시카고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 했다. 편도 1차선의 가파른

산길을 달려 가는데, 근처에는 마을도 없고 마침 내가 운전하는 순

서가 되어 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오른쪽은 가파른 절벽이고, 눈 쌓인

길은 너무 미끄러워 차가 뒤뚱뒤뚱 했다. 게다가 갑자기 눈이 엄청나

게 쏟아지면서 앞길을 전혀 볼 수 없었다. 깜깜한 밤 외등도 하나 없

는 미끄러운 산길을 가자니, 한 시간 이상을 시간당 5마일 정도로 주

차장 내의 속도보다도 더 느리게 차를 움직였다.

옆에는 친구가 천사처럼 편히 자고 있는데, 나는 정말 너무 무서워 눈

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저절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얼마 후 조그만

마을이 나타났고, 그 곳의 작은 산장에서 따뜻하게 벽난로를 펴놓고

하룻밤을 편히 쉴수 있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방향을 남쪽으로 돌렸는데, 정말 신기한 것이

한 십여분 정도 달려 언덕을 하나 넘었을 뿐인데, 그곳은 완전히 봄

이었다. 눈은 찾을 수 없고 황금색 넓은 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 들판

을 몇 시간이고 달려 시카고가 가까워지자 다시 폭설이 내리기 시작

했고, 시카고 약 100마일전쯤 고속도로에서 우리차가 몇 번 방향을

잃고 빙그르르 미끄러지다가 오른쪽 내리막길의 갓길로 두번을 굴러

거꾸로 눈속에 차가 박혀 버렸다. 우리는 안전벨트에 대롱대롱 매달

려 있다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밖에 쌓인 눈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

았다. 잠시후 밖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웅성웅성 들리고, 주위를 달리

던 트럭 운전사들이 눈길을 걸어내려와, 유리창을 두드리며, 괜찮냐

고 묻고는, 찌그러진 문을 열어, 우리를 눈 속에 찌그러진 차 속에서

구출해주었고,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이 우리를 경찰차에 태워 근처의

숙소로 데려다주었다.

글 아이린 서 발행인

Page 32: I Love SF Journal 2014 06

32 I ♥ SF Journal 33I ♥ SF Journal

우리는 조그만 상처조차 없었지만, 하얀 SUV는 거의 폐차할 지경이

되었다. 무사히 살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었다. 친구는, 너무

놀라서, 그냥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지고 말했지만,

나는 어려울 수록 계획대로 하자고 친구를 설득했다. 결국, 다시 빨

간색 승용차를 렌트 했고, 시카고에 도착했다. 시카고 같이 큰 도시에

서는 좋은 호텔에서 지내는것이 안전 할 것같아 가로등이 줄지어 서

있는 전망 좋은 강가에 자리잡은 하얏트 호텔이 투숙했다. 깜깜한 밤

커다란 유리창 밖 도심을 흐르는 강주위에 수많은 노란색 가로등들,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면서 잠을 청했다.

뉴스의 일기예보를 들으니, 버팔로와 보스톤 지역에 폭설이 온다고

하여 시카고에서 더 북쪽의 버팔로로 가려던, 처음의 계획을 바꾸어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에 도착하니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

고, 뉴욕의 맨하탄 전체가 온통 성탄장식으로 뒤덮여있어서 들뜬 기

분이 되었다. 박물관에 들러 섬세하고 정교하며, 품위있는 유럽의 조

각, 그림, 가구등을 둘러보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성탄절 아침일찍

근처의 조그만 교회의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필라델피아엔 많은 높은 빌딩들이 오래된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

았다. 도시전체가 무슨 골동품 가게같은 조금은 음산하고 낡은 분

위기가 감돌았다. 워싱턴 DC에서는 쌀쌀한 날씨에 2시간을 밖에서

기다려 백악관을 둘러 보았는데, 여러 개의 방들을 고급스럽게 장식

해 놓았다.

엄청나게 큰 링컨동상, 미국을 위해 숨진 많은 어린 군인들의 묘비를

보며 애도의 마음을 가졌다. 밤에는 워싱턴 백악관 앞 광장 전체에 각

주를 대표한는 50여개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밤을 밝히며 반짝였

는데, 사람들로 붐볐다. 캘리포니아주 트리는 붉은색 위주로 단순하

게 장식되어 있었다.

12월로 다른 지역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플로리다에 도착하니 여름

이었다. 디즈니 월드, 마이애미 해변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즐거운 시

간을 가졌다.마음에 들고, 살고 싶은 곳은 웨스트 팜 비치였다. 겨울

을 전혀 느낄수 없이 따듯한 해

변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넓고

아름다운 집들, 귀여운 몇몇의

어린아이들이 해변에서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을 보니 동화 속 장면같이 아름

다왔다. 비행기로 샌프란시스

코로 돌아오려던 계획을 바꾸

어, 미국 남부를 돌아 미국을 자

동차로 완주하기로 결정하고

남부를 향해 달렸다.

넓고 건조한 평야 지역으

로 이루어진 길을 달려 뉴

올리언즈로 도착하니, 항

구를 둘러싼 색다른 상점

들, 유럽풍의 발코니가 있

는 건물들, 조그만 공원근

처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 거리의 악사, 카니발

용 현란한 마스크와 장식품

들이 특이했다. 새우 요리

와 뉴올리언즈의 스프가 정

말 별미 였고, 프렌치 쿼터

의 프랑스 모자가게에서 고

급스런 모자를 많이 써 보

고, 광장에 그림을 그리는

젊은 화가들의 그림을 보

며, 야외 식탁에서 뉴올리

언즈 스타일의 맛있는 새

우요리를 먹었다.

휴스턴, 샌 안토니오를 통과하는 길은 미 남부의 여유로운 넓은 광야

자체 였는데, 도시라고는 하지만 색다른 조용한 여유로움이 있었다.

텍사스에서는 곳곳에 텍사스인들의 강한 프라이드를 보여주는 재밌

는, “Don’t Mess with Texas”라고 쓰인 각종 기념품이 있었는데, 나

는 냉장고용 마그네틱을 하나 기념품으로 구입했다.

한동안 광야의 길을 운전하여,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 샌디에고에 도

착했다. 샌디에고 동물원의 빨간 훌라밍고들이 오랜 여행으로 피곤

한 우리를 반겨주는것 같았다. 복잡한 LA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태

평양 해안선을 따라 샌프란시스코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정은 약 15일이 걸렸는데, 28개의 주 표시판 앞에서의 기념

사진을 찍었고, 아름답게 펼쳐진 대 자연과, 사슴, 버팔로, 여우 등의

야생동물들, 멋지고 현란한 도시들, 눈쌓인 도로에서의 자동차사고,

화려한 맨하탄의 크리스마스, 플로리다의 해변, 4계절이 동시에 공

존하는 미 대륙의 장엄함을 경험했다.

우리의 미 대륙 횡단 겨울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 아닐까? 눈 덮인

깊은 요세미티 산속에서 비밀스런 화려한 파티에 참석하기도하고,

자동차가 두바퀴 굴러 거꾸로 박힐 때도 있고, 멋진 샹들리에가 있는

백악관을 방문할 때가 있으며, 조용한 해변을 거닐때가 있지만, 어느

한 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순간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

아름답고 경이롭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란 귀한 선물, 샌프란

시스코 저널을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 진솔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나

누며 더욱 깊고 풍성한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400 Coleman Ave. #G12, Santa Clara, CA 95050

류재균 변호사Law Office of Jaegyun Ryu

시민권

추방재판

투자이민 / 신분E-2, EB-5

취업이민 / 신분L-1, E-2, H-1, EB-1,EB-2, EB-3, EB-4, NIW

가족이민가족초청 영주권

이민법 전문

무료 상담무료 가상 인터뷰 제공풍부한 인터뷰 후기 & 성공사례결혼 영주권 특별할인 800불

Tel. (408) 516-4177Fax. (408) 419-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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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그만 상처조차 없었지만, 하얀 SUV는 거의 폐차할 지경이

되었다. 무사히 살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었다. 친구는, 너무

놀라서, 그냥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지고 말했지만,

나는 어려울 수록 계획대로 하자고 친구를 설득했다. 결국, 다시 빨

간색 승용차를 렌트 했고, 시카고에 도착했다. 시카고 같이 큰 도시에

서는 좋은 호텔에서 지내는것이 안전 할 것같아 가로등이 줄지어 서

있는 전망 좋은 강가에 자리잡은 하얏트 호텔이 투숙했다. 깜깜한 밤

커다란 유리창 밖 도심을 흐르는 강주위에 수많은 노란색 가로등들,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면서 잠을 청했다.

뉴스의 일기예보를 들으니, 버팔로와 보스톤 지역에 폭설이 온다고

하여 시카고에서 더 북쪽의 버팔로로 가려던, 처음의 계획을 바꾸어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에 도착하니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

고, 뉴욕의 맨하탄 전체가 온통 성탄장식으로 뒤덮여있어서 들뜬 기

분이 되었다. 박물관에 들러 섬세하고 정교하며, 품위있는 유럽의 조

각, 그림, 가구등을 둘러보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성탄절 아침일찍

근처의 조그만 교회의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필라델피아엔 많은 높은 빌딩들이 오래된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

았다. 도시전체가 무슨 골동품 가게같은 조금은 음산하고 낡은 분

위기가 감돌았다. 워싱턴 DC에서는 쌀쌀한 날씨에 2시간을 밖에서

기다려 백악관을 둘러 보았는데, 여러 개의 방들을 고급스럽게 장식

해 놓았다.

엄청나게 큰 링컨동상, 미국을 위해 숨진 많은 어린 군인들의 묘비를

보며 애도의 마음을 가졌다. 밤에는 워싱턴 백악관 앞 광장 전체에 각

주를 대표한는 50여개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밤을 밝히며 반짝였

는데, 사람들로 붐볐다. 캘리포니아주 트리는 붉은색 위주로 단순하

게 장식되어 있었다.

12월로 다른 지역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플로리다에 도착하니 여름

이었다. 디즈니 월드, 마이애미 해변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즐거운 시

간을 가졌다.마음에 들고, 살고 싶은 곳은 웨스트 팜 비치였다. 겨울

을 전혀 느낄수 없이 따듯한 해

변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넓고

아름다운 집들, 귀여운 몇몇의

어린아이들이 해변에서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을 보니 동화 속 장면같이 아름

다왔다. 비행기로 샌프란시스

코로 돌아오려던 계획을 바꾸

어, 미국 남부를 돌아 미국을 자

동차로 완주하기로 결정하고

남부를 향해 달렸다.

넓고 건조한 평야 지역으

로 이루어진 길을 달려 뉴

올리언즈로 도착하니, 항

구를 둘러싼 색다른 상점

들, 유럽풍의 발코니가 있

는 건물들, 조그만 공원근

처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 거리의 악사, 카니발

용 현란한 마스크와 장식품

들이 특이했다. 새우 요리

와 뉴올리언즈의 스프가 정

말 별미 였고, 프렌치 쿼터

의 프랑스 모자가게에서 고

급스런 모자를 많이 써 보

고, 광장에 그림을 그리는

젊은 화가들의 그림을 보

며, 야외 식탁에서 뉴올리

언즈 스타일의 맛있는 새

우요리를 먹었다.

휴스턴, 샌 안토니오를 통과하는 길은 미 남부의 여유로운 넓은 광야

자체 였는데, 도시라고는 하지만 색다른 조용한 여유로움이 있었다.

텍사스에서는 곳곳에 텍사스인들의 강한 프라이드를 보여주는 재밌

는, “Don’t Mess with Texas”라고 쓰인 각종 기념품이 있었는데, 나

는 냉장고용 마그네틱을 하나 기념품으로 구입했다.

한동안 광야의 길을 운전하여,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 샌디에고에 도

착했다. 샌디에고 동물원의 빨간 훌라밍고들이 오랜 여행으로 피곤

한 우리를 반겨주는것 같았다. 복잡한 LA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태

평양 해안선을 따라 샌프란시스코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정은 약 15일이 걸렸는데, 28개의 주 표시판 앞에서의 기념

사진을 찍었고, 아름답게 펼쳐진 대 자연과, 사슴, 버팔로, 여우 등의

야생동물들, 멋지고 현란한 도시들, 눈쌓인 도로에서의 자동차사고,

화려한 맨하탄의 크리스마스, 플로리다의 해변, 4계절이 동시에 공

존하는 미 대륙의 장엄함을 경험했다.

우리의 미 대륙 횡단 겨울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 아닐까? 눈 덮인

깊은 요세미티 산속에서 비밀스런 화려한 파티에 참석하기도하고,

자동차가 두바퀴 굴러 거꾸로 박힐 때도 있고, 멋진 샹들리에가 있는

백악관을 방문할 때가 있으며, 조용한 해변을 거닐때가 있지만, 어느

한 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순간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

아름답고 경이롭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란 귀한 선물, 샌프란

시스코 저널을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 진솔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나

누며 더욱 깊고 풍성한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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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I ♥ SF Journal 35I ♥ SF Journal

535 Old San Francisco Road, Sunnyvale, CA 94086

담임 목사 이배호

갈릴리 연합감리교회Galilee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예배시간

오전 10:30분

EM

오전 10:30분

주일예배1부: 08:30am 2부: 09:45am3부: 11:15am 4부(청년부): 1:00pm

뉴비전교회

1201 Montague Expwy, Milpitas, CA 95035

New Vision Church

NewVisionChurch.org

담임 목사 이진수Tel : (408)719-0000Fax: (408)719-0007

사랑의 장로 교회Korean Church of Love

Tel : (650) 793-0940

예배시간12:00PM

1667 Miramonte Ave. Mountain View CA 94040

담임 목사 강정욱

www.koreanchurchoflove.org

Tel : (408)971-2353 ~ 2354www.Onnurisj.org

주일예배 1부: 08:00am 2부: 09:45am 3부: 11:45am 4부/청년부: 2:30pm

담임 목사 김영련890 Meridian Way, San Jose CA 95126

www.kepc.org

주일예배1부: 08:20am 2부: 10:00am 3부: 11:45am 4부: 2:00pm

담임 목사 손원배4435 Fortran Dr.San Jose CA 95134

Tel : (408)263-5100

Fax: (408)263-7469

1145 E. Arques Ave, Sunnyvale CA 94086

산호세 제일교회

www.SJFirstChurch.org담임 목사 김동욱Tel: (408)749-9333

Cel: (510)552-7650

First Korean Christian Church of San Jose

주일예배 1부 09:00amEM 10:00am

2부 11:00am

세월호누구의 책임인가?

교계 뉴스글 강정욱 목사

얼마전 침몰한 세월호는 세상을 초월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

었다고 하는데, 상상을 초월해 침몰해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

을 앗아갔습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고

가 그렇듯이 누군가의 부주의와 책임감독의 소홀, 그리고 사고

후 부적절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훨씬 더 커졌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이 사고는 어떤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한국사

회가 안고 있는 무사안일주의, 한탕주의, 집단이기주의, 뇌물

의 관행, 봐주기식 행정, 사고대비의 부족과 책임전가 풍토 등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점을 모두 드러낸 사고였

습니다. 더욱이 이 사고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정권에 걸쳐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결부

되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고에 대처하는 현정부의 태도, 특

별히 최고책임자인 박근혜대통령의 리더십 부족은 너무나도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사고 자체는 불가피했다 하더라

도 사고발생 직후 책임지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제대

로 기울이지 않아 피해를 훤씬 크게 키운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사과한 듯

한 인상을 남긴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물론 여러 정권에 걸

쳐 쌓였던 문제가 하필 이때 터진 것이고, 자신도 양친을 모두

사고로 잃은 처지에 유가족들의 아픔을 모르는 것도 아니라고,

그래서 자신은 할만큼 했노라고 변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명의 목숨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책임져야 할 국가최

고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사안

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시하지 못한 점, 그리고 유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좀더 따스하게 보둠어 주지 못한 책임

은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작금의 상황에서 현정권이 물러나도록 상황을 몰고

가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다시는 이같은 불행이

없도록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

월드미션프론티어 빅토리아호수병원선 제작

아프리카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 김평육 선교사. 사진

왼쪽에서두번째)는 아프리카 최대호수인 빅토리아호에 병원선을 건조하여 오

는 8월 2일에 진수식을 갖는다. 3년간의 제작기간과 총 건조비용 100만달러

가 소요된 병원선은 ‘중앙살림호’로 명명됐으며 호수 내의 천 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을 오가며 의료선교를 하게 된다. 김평육 선교사는 지난 달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선 제작에 관한 경과와 향후 운영계획에 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교사는 한국과 미국의 병원, 의료선교기관과 협약을 맺어 단기의료선교단

의 파송을 통하여 병원선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8월 2일에 열리는

진수식에는 탄자니아 대통령과 교계지도자 등 400여명이 초청된다고 한다.

K-WE 영성훈련에목회자 40여명참석

미주 내 유일하게 한국어로 진행되는 K-WE(Korean Walk to Emmaus) 영

성훈련이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하프문베이 인근 레드우드 글랜산장에

서 4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WE 영성훈련은 매년 2번

에 걸쳐 남자기수와 여자기수로 나뉘어 실시한다. 참석자들과 봉사자들이 기

념촬영을 하고있다.

에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대통령과 현정부는 이 일

을 위해 당을 초월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리저리 얽

혀있는 수많은 이익단체들의 이해관계를 과감히 끊어내는 결

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과 사회지도층 인사, 그리

고 온 국민이 다함께 한국 사회전반에 걸쳐 있는 비리의 사슬

을 끊고 건전한 새문화, 새풍토를 조성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1990년대 가톨릭에서 ‘내 탓이오’ 운동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도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풍조가 만연되고 윤리와

도덕이 타락할 대로 타락해 있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

피고 해결방도를 찾아내자는 뜻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많은 국

민들의 공감을 샀고, ‘내 탓이오’ 스티커를 붙인 차량들이 줄에

줄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운동은 그렇게 오래 가

지 못하고 90년대 중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새삼 오래전 사라져 버린 운동을 다시 재개하자는 예기는 아닙

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 탓하고 책임지울 사람 찾기에

급급한 잘못된 풍토를 깨고, 비록 자기 책임이 아니더라도 대

신이라도 짊어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리더, 또

그런 리더를 따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돕고 따르는

국민들이 많아질 때, 그 사회는 미래가 있는 사회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달리심으로 기

꺼이 우리를 향한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신 예수님처럼, 우리

의 지도자들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향해 그럴 수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장로 교회

강정욱목사 650-793-0940

[email protected]

강정욱 목사사랑의 장로 교회

PEOPLE & LIFE

Page 35: I Love SF Journal 2014 06

34 I ♥ SF Journal 35I ♥ SF Journal

535 Old San Francisco Road, Sunnyvale, CA 94086

담임 목사 이배호

갈릴리 연합감리교회Galilee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예배시간

오전 10:30분

EM

오전 10:30분

주일예배1부: 08:30am 2부: 09:45am3부: 11:15am 4부(청년부): 1:00pm

뉴비전교회

1201 Montague Expwy, Milpitas, CA 95035

New Vision Church

NewVisionChurch.org

담임 목사 이진수Tel : (408)719-0000Fax: (408)719-0007

사랑의 장로 교회Korean Church of Love

Tel : (650) 793-0940

예배시간12:00PM

1667 Miramonte Ave. Mountain View CA 94040

담임 목사 강정욱

www.koreanchurchoflove.org

Tel : (408)971-2353 ~ 2354www.Onnurisj.org

주일예배 1부: 08:00am 2부: 09:45am 3부: 11:45am 4부/청년부: 2:30pm

담임 목사 김영련890 Meridian Way, San Jose CA 95126

www.kepc.org

주일예배1부: 08:20am 2부: 10:00am 3부: 11:45am 4부: 2:00pm

담임 목사 손원배4435 Fortran Dr.San Jose CA 95134

Tel : (408)263-5100

Fax: (408)263-7469

1145 E. Arques Ave, Sunnyvale CA 94086

산호세 제일교회

www.SJFirstChurch.org담임 목사 김동욱Tel: (408)749-9333

Cel: (510)552-7650

First Korean Christian Church of San Jose

주일예배 1부 09:00amEM 10:00am

2부 11:00am

세월호누구의 책임인가?

교계 뉴스글 강정욱 목사

얼마전 침몰한 세월호는 세상을 초월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

었다고 하는데, 상상을 초월해 침몰해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

을 앗아갔습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고

가 그렇듯이 누군가의 부주의와 책임감독의 소홀, 그리고 사고

후 부적절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훨씬 더 커졌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이 사고는 어떤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한국사

회가 안고 있는 무사안일주의, 한탕주의, 집단이기주의, 뇌물

의 관행, 봐주기식 행정, 사고대비의 부족과 책임전가 풍토 등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점을 모두 드러낸 사고였

습니다. 더욱이 이 사고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정권에 걸쳐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결부

되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고에 대처하는 현정부의 태도, 특

별히 최고책임자인 박근혜대통령의 리더십 부족은 너무나도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사고 자체는 불가피했다 하더라

도 사고발생 직후 책임지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제대

로 기울이지 않아 피해를 훤씬 크게 키운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사과한 듯

한 인상을 남긴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물론 여러 정권에 걸

쳐 쌓였던 문제가 하필 이때 터진 것이고, 자신도 양친을 모두

사고로 잃은 처지에 유가족들의 아픔을 모르는 것도 아니라고,

그래서 자신은 할만큼 했노라고 변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명의 목숨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책임져야 할 국가최

고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사안

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시하지 못한 점, 그리고 유

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좀더 따스하게 보둠어 주지 못한 책임

은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작금의 상황에서 현정권이 물러나도록 상황을 몰고

가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다시는 이같은 불행이

없도록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

월드미션프론티어 빅토리아호수병원선 제작

아프리카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월드미션프론티어 (대표 김평육 선교사. 사진

왼쪽에서두번째)는 아프리카 최대호수인 빅토리아호에 병원선을 건조하여 오

는 8월 2일에 진수식을 갖는다. 3년간의 제작기간과 총 건조비용 100만달러

가 소요된 병원선은 ‘중앙살림호’로 명명됐으며 호수 내의 천 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을 오가며 의료선교를 하게 된다. 김평육 선교사는 지난 달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선 제작에 관한 경과와 향후 운영계획에 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교사는 한국과 미국의 병원, 의료선교기관과 협약을 맺어 단기의료선교단

의 파송을 통하여 병원선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8월 2일에 열리는

진수식에는 탄자니아 대통령과 교계지도자 등 400여명이 초청된다고 한다.

K-WE 영성훈련에목회자 40여명참석

미주 내 유일하게 한국어로 진행되는 K-WE(Korean Walk to Emmaus) 영

성훈련이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하프문베이 인근 레드우드 글랜산장에

서 4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WE 영성훈련은 매년 2번

에 걸쳐 남자기수와 여자기수로 나뉘어 실시한다. 참석자들과 봉사자들이 기

념촬영을 하고있다.

에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대통령과 현정부는 이 일

을 위해 당을 초월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리저리 얽

혀있는 수많은 이익단체들의 이해관계를 과감히 끊어내는 결

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과 사회지도층 인사, 그리

고 온 국민이 다함께 한국 사회전반에 걸쳐 있는 비리의 사슬

을 끊고 건전한 새문화, 새풍토를 조성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1990년대 가톨릭에서 ‘내 탓이오’ 운동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도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풍조가 만연되고 윤리와

도덕이 타락할 대로 타락해 있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

피고 해결방도를 찾아내자는 뜻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많은 국

민들의 공감을 샀고, ‘내 탓이오’ 스티커를 붙인 차량들이 줄에

줄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운동은 그렇게 오래 가

지 못하고 90년대 중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새삼 오래전 사라져 버린 운동을 다시 재개하자는 예기는 아닙

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 탓하고 책임지울 사람 찾기에

급급한 잘못된 풍토를 깨고, 비록 자기 책임이 아니더라도 대

신이라도 짊어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리더, 또

그런 리더를 따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돕고 따르는

국민들이 많아질 때, 그 사회는 미래가 있는 사회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달리심으로 기

꺼이 우리를 향한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신 예수님처럼, 우리

의 지도자들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향해 그럴 수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장로 교회

강정욱목사 650-793-0940

[email protected]

강정욱 목사사랑의 장로 교회

PEOPLE & LIFE

Page 36: I Love SF Journal 2014 06

36 I ♥ SF Journal 37I ♥ SF Journal

PEOPLE & LIFE

Muse Trio Ensemble뮤즈 트리오 앙상블뮤즈 트리오 앙상블

Live classical and Gospel music for weddings,

Funeral, reception, cocktail hour,

Private parties, corporate parties, Social & Special Events

라이브 클래식, 가스펠, 팝송 음악 연주,

결혼식, 장례식,프라이벳 파티(돌잔치, 환갑, 칠순 잔치 등)

각종모임, 이벤트 전문 연주

Music Director: Sunny Park (408) 480-0808Piano Lesson Teaching: Sunny Park (Pianist) | Classic Piano, 교회반주자 양성, Jazz Piano

교육 핵심 정보

캘리포니아주 학교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는 API

(Academic Performance Index) 점수다. 주정부에서 매년 발표

하는데, 2학년부터 1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성적을 200~1000

점으로 표시한다.

고등학교는 840점이상, 중학교는 880점이상, 초등학교는 900

이상이면 한국의 8학군에 해당되는 학교이다. API는 인종별 학

생 구성비와 장애학생의 숫자를 확인하면 아시안 학생들만의 성

적 비교도 가능하다.

베이지역에서 성적(초중고 합계)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으로 837점, 산마테오 카운티는 827점으로 캘리포니

아 평균인 789점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아시안, 백인 학생비율이 높은 곳이 점수가 높은 것

으로 확인되고 있다. 좋은 학교를 고르려면 인종별 학생 구성비

를 확인하면서 영어 미숙 학생 비율이 낮고 API 점수가 높은지를

확인하면 된다.

부모들의 교육열에 따라 학군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차이나는 현

상을 보인다. 특히 프리몬트, 산호세 지역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값이 고등학교 학군에 따라5만-10만 달러차이가 나기도

한다.

현재 사는 지역, 혹은 이사를 가고 싶은 지역의 고등학교의 순위를

미리 검토해 보도록 하자.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학교 이름

Monta Vista

Mission San Jose

Lowell

Lynbrook

Saratoga

Miramonte

Dougherty Valley

American Indian Public

Stockton Unified

Campolindo

Pacific Collegiate Charter

카운티

Santa Clara

Alameda

San Francisco

Santa Clara

Santa Clara

Contra Costa

Contra Costa

Alameda

San Joaquin

Contra Costa

Santa Cruz

전체

956

951

948

942

938

932

928

927

923

921

920

전체

1751

1626

1991

1361

1022

821

1688

206

234

896

418

아시안

969

968

966

960

967

951

965

956

933

962

950

아시안

1375

1408

1157

1103

571

116

1013

140

70

129

29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Henry M. Gunn

University

Monte Vista

University Preparatory

Piedmont

Acalanes

Cupertino

Palo Alto

Redwood

West Campus

Amador Valley

University Preparatory

Los Altos

Santa Clara

Fresno

Contra Costa

Shasta

Alameda

Contra Costa

Santa Clara

Santa Clara

Marin

Sacramento

Alameda

Santa Clara

Santa Clara

917

916

913

910

908

907

906

905

904

902

897

895

895

954

942

950

912

948

946

943

968

913

922

954

946

956

1365

365

1623

807

535

965

1427

1405

1086

632

1902

453

1268

579

68

244

37

103

97

884

369

53

177

532

128

271

베이지역 고등학교 순위

API 학생 수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Leland

Rocklin

Oak Ridge

Aspire Benjamin Holt

California

Irvington

San Ramon Valley

Natomas Charter

Los Gatos

Clovis North

Carlmont

Dublin

Carmel

Davis Senior

Las Lomas

KIPP San Jose Collegiate

Whitney

Homestead

Santa Clara

Placer

El Dorado

San Joaquin

Contra Costa

Alameda

Contra Costa

Sacramento

Santa Clara

Fresno

San Mateo

Alameda

Monterey

Yolo

Contra Costa

Santa Clara

Placer

Santa Clara

895

894

892

892

887

884

884

884

883

882

878

877

877

876

875

875

873

873

959

915

942

900

933

936

947

928

940

910

958

932

924

915

911

955

906

930

1301

1334

1682

627

1882

1602

1552

1048

1301

1488

1538

1302

582

1064

1074

326

1379

1707

545

60

132

120

414

958

83

115

129

226

239

326

14

208

117

46

99

623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Scotts Valley

Foothill

Mills

Burlingame

Alameda Community

Folsom

Tamalpais

Granite Bay

Maria Carrillo

Buchanan

Vista del Lago

Evergreen Valley

Mountain View

Albany

Da Vinci Charter Academy

Leadership Public Schools

Sir Francis Drake

Clovis West

Santa Cruz

Alameda

San Mateo

San Mateo

Alameda

Sacramento

Marin

Placer

Sonoma

Fresno

Sacramento

Santa Clara

Santa Clara

Alameda

Yolo

Alameda

Marin

Fresno

873

871

871

870

869

869

868

868

867

866

866

866

861

860

858

857

857

856

934

921

878

947

914

843

934

944

892

924

916

927

905

807

925

847

890

559

1564

923

953

268

1478

888

1518

1201

1814

992

1976

1301

826

412

344

641

1546

6

486

485

128

59

228

65

141

88

182

95

1179

290

258

17

37

14

157

Page 37: I Love SF Journal 2014 06

36 I ♥ SF Journal 37I ♥ SF Journal

PEOPLE & LIFE

Muse Trio Ensemble뮤즈 트리오 앙상블뮤즈 트리오 앙상블

Live classical and Gospel music for weddings,

Funeral, reception, cocktail hour,

Private parties, corporate parties, Social & Special Events

라이브 클래식, 가스펠, 팝송 음악 연주,

결혼식, 장례식,프라이벳 파티(돌잔치, 환갑, 칠순 잔치 등)

각종모임, 이벤트 전문 연주

Music Director: Sunny Park (408) 480-0808Piano Lesson Teaching: Sunny Park (Pianist) | Classic Piano, 교회반주자 양성, Jazz Piano

교육 핵심 정보

캘리포니아주 학교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는 API

(Academic Performance Index) 점수다. 주정부에서 매년 발표

하는데, 2학년부터 1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성적을 200~1000

점으로 표시한다.

고등학교는 840점이상, 중학교는 880점이상, 초등학교는 900

이상이면 한국의 8학군에 해당되는 학교이다. API는 인종별 학

생 구성비와 장애학생의 숫자를 확인하면 아시안 학생들만의 성

적 비교도 가능하다.

베이지역에서 성적(초중고 합계)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으로 837점, 산마테오 카운티는 827점으로 캘리포니

아 평균인 789점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아시안, 백인 학생비율이 높은 곳이 점수가 높은 것

으로 확인되고 있다. 좋은 학교를 고르려면 인종별 학생 구성비

를 확인하면서 영어 미숙 학생 비율이 낮고 API 점수가 높은지를

확인하면 된다.

부모들의 교육열에 따라 학군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차이나는 현

상을 보인다. 특히 프리몬트, 산호세 지역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값이 고등학교 학군에 따라5만-10만 달러차이가 나기도

한다.

현재 사는 지역, 혹은 이사를 가고 싶은 지역의 고등학교의 순위를

미리 검토해 보도록 하자.

순위

1

2

3

4

5

6

7

8

9

10

11

학교 이름

Monta Vista

Mission San Jose

Lowell

Lynbrook

Saratoga

Miramonte

Dougherty Valley

American Indian Public

Stockton Unified

Campolindo

Pacific Collegiate Charter

카운티

Santa Clara

Alameda

San Francisco

Santa Clara

Santa Clara

Contra Costa

Contra Costa

Alameda

San Joaquin

Contra Costa

Santa Cruz

전체

956

951

948

942

938

932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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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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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전체

1751

1626

1991

136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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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

206

234

896

418

아시안

969

968

966

960

967

951

965

956

933

962

950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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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1157

1103

571

116

1013

140

70

129

29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Henry M. Gunn

University

Monte Vista

University Preparatory

Piedmont

Acalanes

Cupertino

Palo Alto

Redwood

West Campus

Amador Valley

University Preparatory

Los Altos

Santa Clara

Fresno

Contra Costa

Shasta

Alameda

Contra Costa

Santa Clara

Santa Clara

Marin

Sacramento

Alameda

Santa Clara

Santa Clara

917

916

913

910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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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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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53

177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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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베이지역 고등학교 순위

API 학생 수

25

26

2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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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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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8

39

40

41

42

Leland

Rocklin

Oak Ridge

Aspire Benjamin Holt

California

Irvington

San Ramon Valley

Natomas Charter

Los Gatos

Clovis North

Carlmont

Dublin

Carmel

Davis Senior

Las Lomas

KIPP San Jose Collegiate

Whitney

Homestead

Santa Clara

Placer

El Dorado

San Joaquin

Contra Costa

Alameda

Contra Costa

Sacramento

Santa Clara

Fresno

San Mateo

Alameda

Monterey

Yolo

Contra Costa

Santa Clara

Placer

Santa Clara

895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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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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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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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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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Scotts Valley

Foothill

Mills

Burlingame

Alameda Community

Folsom

Tamalpais

Granite Bay

Maria Carrillo

Buchanan

Vista del Lago

Evergreen Valley

Mountain View

Albany

Da Vinci Charter Academy

Leadership Public Schools

Sir Francis Drake

Clovis West

Santa Cruz

Alameda

San Mateo

San Mateo

Alameda

Sacramento

Marin

Placer

Sonoma

Fresno

Sacramento

Santa Clara

Santa Clara

Alameda

Yolo

Alameda

Marin

Fresno

873

871

871

870

869

869

868

868

867

866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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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826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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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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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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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I Love SF Journal 2014 06

38 I ♥ SF Journal 39I ♥ SF Journal

TREND

블록버스터의 계절은 여름의 말미까지 이어진다. 하반기가 대작들로 시작을 하게 되는 이유다. 이후 가을 시즌에는 소규모 영화들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봉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작품들도 있다. 하반기 영화계는 여지없이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하나같이 모두 흥미롭다. 수백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18편을 모아봤다.

하반기 기대작

글 조원희 기자

군도: 민란의 시대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개봉예정일: 7월 예정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도적들

이 뭉친다. 못된 관리들을 혼내주기 위한 도적이

모이면서 벌이는 액션 활극이 바로 군도다. 범죄

와의 전쟁을 통해 확실한 흥행감독이 된 윤종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을 하는 사극이다. 지난 해

부터 극장가에 불어닥친 사극열풍을 이어 갈 만한

블록버스터로 꼽힌다.

주피터 어센딩

감독: 워쇼스키 남매

출연: 채닝 테이텀, 밀라 쿠니스, 배두나

개봉예정일: 7월 18일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가 자신들의 장기인 SF

액션으로 돌아왔다. 매트릭스가 그랬던 것처럼 충

격적일 정도로 화려한 영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

대된다. 한국의 배우 배두나 또한 비중 있는 조연

으로 출연할 예정이라서 화제를 모았다. 워쇼스

키 남매가 제시하는 새로운 SF액션에 빠져보자.

닌자터틀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메간 폭스, 윌 아넷

개봉예정일: 8월 7일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 많은 어린이

들을 사로 잡았던 닌자 거북이가 돌아온다. 컴퓨

터 그래픽으로 재현된 닌자거북이는 어린이들에

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할 예정.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를 만든 마이클 베이가 제작

을 해서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닌자거북이

들은 전에 없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헤라클레스

감독: 브랫 레트너

출연: 드웨인 존슨, 존 허트

개봉예정일: 7월 25일

고전 중의 고전 헤라클래스 이야기가 화려하게 부

활한다. 프로레슬러로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

던 더 락이 힘의 상징인 헤라클레스 역을 맡았다.

러시아워 시리즈로 유명한 브랫 레트너의 감독의

연출력 또한 볼거리. 영화는 쫓기는 몸이 된 헤라클

레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베네치오 델 토로

개봉예정일: 8월 1일

슈퍼히어로 영화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슈퍼히

어로 군단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근육질의 나무 인

간이나 말을 하는 너구리 같은 다양한 캐릭터로 이

루어진 가디언즈들의 우주액션이 가장 큰 볼거리

가 될 것이며 특유의 유머감각 작품을 빛내줄 것으

로 알려졌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개봉예정일: 7월 11일

2011년 개봉해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혹성탈출

시리즈가 다시 돌아온다. 고전의 리메이크라는 점

에서 전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던 전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편에 이어서 인간과 유인원의

목숨을 건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클로버필드2 등

을 연출한 매튜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다.

TOP 18TOP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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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블록버스터의 계절은 여름의 말미까지 이어진다. 하반기가 대작들로 시작을 하게 되는 이유다. 이후 가을 시즌에는 소규모 영화들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봉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작품들도 있다. 하반기 영화계는 여지없이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하나같이 모두 흥미롭다. 수백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18편을 모아봤다.

하반기 기대작

글 조원희 기자

군도: 민란의 시대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개봉예정일: 7월 예정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도적들

이 뭉친다. 못된 관리들을 혼내주기 위한 도적이

모이면서 벌이는 액션 활극이 바로 군도다. 범죄

와의 전쟁을 통해 확실한 흥행감독이 된 윤종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을 하는 사극이다. 지난 해

부터 극장가에 불어닥친 사극열풍을 이어 갈 만한

블록버스터로 꼽힌다.

주피터 어센딩

감독: 워쇼스키 남매

출연: 채닝 테이텀, 밀라 쿠니스, 배두나

개봉예정일: 7월 18일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가 자신들의 장기인 SF

액션으로 돌아왔다. 매트릭스가 그랬던 것처럼 충

격적일 정도로 화려한 영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

대된다. 한국의 배우 배두나 또한 비중 있는 조연

으로 출연할 예정이라서 화제를 모았다. 워쇼스

키 남매가 제시하는 새로운 SF액션에 빠져보자.

닌자터틀

감독: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메간 폭스, 윌 아넷

개봉예정일: 8월 7일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 많은 어린이

들을 사로 잡았던 닌자 거북이가 돌아온다. 컴퓨

터 그래픽으로 재현된 닌자거북이는 어린이들에

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할 예정.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를 만든 마이클 베이가 제작

을 해서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닌자거북이

들은 전에 없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헤라클레스

감독: 브랫 레트너

출연: 드웨인 존슨, 존 허트

개봉예정일: 7월 25일

고전 중의 고전 헤라클래스 이야기가 화려하게 부

활한다. 프로레슬러로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

던 더 락이 힘의 상징인 헤라클레스 역을 맡았다.

러시아워 시리즈로 유명한 브랫 레트너의 감독의

연출력 또한 볼거리. 영화는 쫓기는 몸이 된 헤라클

레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베네치오 델 토로

개봉예정일: 8월 1일

슈퍼히어로 영화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슈퍼히

어로 군단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근육질의 나무 인

간이나 말을 하는 너구리 같은 다양한 캐릭터로 이

루어진 가디언즈들의 우주액션이 가장 큰 볼거리

가 될 것이며 특유의 유머감각 작품을 빛내줄 것으

로 알려졌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개봉예정일: 7월 11일

2011년 개봉해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혹성탈출

시리즈가 다시 돌아온다. 고전의 리메이크라는 점

에서 전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던 전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편에 이어서 인간과 유인원의

목숨을 건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클로버필드2 등

을 연출한 매튜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다.

TOP 18TOP 18

Page 40: I Love SF Journal 2014 06

40 I ♥ SF Journal 41I ♥ SF Journal

국제시장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개봉예정일: 하반기 예정

해운대로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선보였던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으로 돌아온다. 총 140억원의 제

작비가 투입된 국제시장은 한국전쟁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간을 훑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와 한국, 태국 등에서 촬영을 한 국제시장은

하반기 한국영화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으

며 김슬기와 오달수 등의 맛깔나는 조연연기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빗: 또 다른 시작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개봉예정일: 12월 17일

판타지의 최고봉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마무리 지

을 마지막 작품, 호빗의 3편이 또 다른 시작이란

부제를 달고 돌아왔다. 화려한 판타지 액션과 유

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것으로 배합된 작품이

될 것이다. 2001년부터 계속되어 온 대서사시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극장에서 지켜보는 일은 감

개무량함을 선사할 것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

감독: 이재용

출연: 송혜교, 강동원

개봉예정일: 하반기 예정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송혜

교와 강동원은 조로증에 걸려서 죽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부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정사와 스

캔들로 잘 알려진 이재용 감독이 오랜만에 극영화

연출에 나서서 화제를 모았다. 어린 나이에 부모

가 된 한 쌍의 부부와 신체나이가 여든이 되어버

린 아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3

감독: 존 햄버그

출연: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

개봉예정일: 12월 19일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박물관이 살아있

다의 최신작이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배

우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것이며 미트 페어런

츠 등으로 코미디적 감각을 입증한 존 햄버그가 감

독을 맡았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신작이 전작의 흥

행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

지고 있다.

빅매치

감독: 최호

출연: 이정재, 신하균, 보아

개봉예정일: 하반기 예정

대한민국의 0.1%를 위해서 게임을 설계한 남자.

그리고 형을 구하기 위해서 그 게임에 뛰어드는 이

종 격투기 선수. 이 둘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화

끈한 액션으로 보여주는 영화가 빅매치다. 이정재

의 화려한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으며 가수로 더 친

숙한 보아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고고70과 사생결

단의 최호 감독이 연출한다.

엑소더스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크리스찬 베일, 시고니 위버

개봉예정일: 12월 12일

올 겨울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인 엑

소더스. 성경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만큼 신과 왕들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와 글래디

에이터의 살아있는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 역할을 맡았

다. 역사적이고 종교적이면서도 스펙터클한 대작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스텔라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개봉예정일: 11월 7일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감독과

최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매튜 매커너히가 만났다.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다운 아주 독특한 SF영화

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홀과 중력이라는 소

재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지 많은 사람

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이즈 러너

감독: 웨스 볼

출연: 토마스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개봉예정일: 9월 19일

어느 날 갑자기 한 무리의 청년이 미궁에 갇히게

된다. 빠져나갈 곳을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청년

들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났는

지 조차 알 수 없다.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메

이즈 러너는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한 디스토피아

영화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 출연하면서 연기

력을 인정받았던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출연한다.

헝거 게임: 모킹 제이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우디 해럴슨

개봉예정일: 11월 21일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리 잡으면서 흥행기록을 갱

신해 가고 있는 헝거 게임의 최신작이 올해도 어

김없이 개봉한다. 주인공인 캣니스 에버딘은 이제

헝거 게임을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캐피톨에 반기

를 들게 된다. 캐피톨과 반란군의 전면전이 최대

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 올해 초 안타깝게 사망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레프트 비하인드

감독: 빅 암스트롱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캐리 톰슨

개봉예정일: 10월 3일

레프트 비하인드는 최근 많은 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기독교적 테마를 가진 영화 중 하나다. 휴거가

일어나고 난 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니콜

라스 케이지는 비행기 기장으로 출연하는데 그의

딸을 휴거가 온 세상에 놓고 온 채 비행기의 승객들

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재난 블록버스터지

만 종교적인 연이 첨가된 내용.

덤앤더머2

감독: 패럴리 형제

출연: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

개봉예정일: 11월 14일

전설적인 코미디 영화인 덤앤더머가 10년만에 속

편으로 돌아왔다. 전작이 그랬듯이 이번에도 바보

스러운 두 친구들을 보면서 생각 없이 맘껏 웃을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덤앤더머의 연

출 이후에도 계속해서 코미디만을 고집해온 패럴

리 형제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

예정이다.

신시티 2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출연: 미키 루크, 제시카 알바

개봉예정일: 8월 22일

만화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충격적인 비주얼

로 수 없이 많은 매니아를 양산했던 신시티가 속편

으로 돌아온다. 300과 신시티의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가 다시 한 번 감독으로 나섰다. 전작과 같이 어

둡고 잔인하지만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선보일 것

이다. 이에 더해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이 미호라

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Page 41: I Love SF Journal 2014 06

40 I ♥ SF Journal 41I ♥ SF Journal

국제시장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개봉예정일: 하반기 예정

해운대로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선보였던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으로 돌아온다. 총 140억원의 제

작비가 투입된 국제시장은 한국전쟁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간을 훑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와 한국, 태국 등에서 촬영을 한 국제시장은

하반기 한국영화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으

며 김슬기와 오달수 등의 맛깔나는 조연연기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빗: 또 다른 시작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개봉예정일: 12월 17일

판타지의 최고봉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마무리 지

을 마지막 작품, 호빗의 3편이 또 다른 시작이란

부제를 달고 돌아왔다. 화려한 판타지 액션과 유

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것으로 배합된 작품이

될 것이다. 2001년부터 계속되어 온 대서사시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극장에서 지켜보는 일은 감

개무량함을 선사할 것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

감독: 이재용

출연: 송혜교, 강동원

개봉예정일: 하반기 예정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송혜

교와 강동원은 조로증에 걸려서 죽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부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정사와 스

캔들로 잘 알려진 이재용 감독이 오랜만에 극영화

연출에 나서서 화제를 모았다. 어린 나이에 부모

가 된 한 쌍의 부부와 신체나이가 여든이 되어버

린 아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3

감독: 존 햄버그

출연: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

개봉예정일: 12월 19일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박물관이 살아있

다의 최신작이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배

우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것이며 미트 페어런

츠 등으로 코미디적 감각을 입증한 존 햄버그가 감

독을 맡았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신작이 전작의 흥

행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

지고 있다.

빅매치

감독: 최호

출연: 이정재, 신하균, 보아

개봉예정일: 하반기 예정

대한민국의 0.1%를 위해서 게임을 설계한 남자.

그리고 형을 구하기 위해서 그 게임에 뛰어드는 이

종 격투기 선수. 이 둘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화

끈한 액션으로 보여주는 영화가 빅매치다. 이정재

의 화려한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으며 가수로 더 친

숙한 보아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고고70과 사생결

단의 최호 감독이 연출한다.

엑소더스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크리스찬 베일, 시고니 위버

개봉예정일: 12월 12일

올 겨울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인 엑

소더스. 성경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만큼 신과 왕들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와 글래디

에이터의 살아있는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찬 베일이 모세 역할을 맡았

다. 역사적이고 종교적이면서도 스펙터클한 대작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스텔라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개봉예정일: 11월 7일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감독과

최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매튜 매커너히가 만났다.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다운 아주 독특한 SF영화

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홀과 중력이라는 소

재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지 많은 사람

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이즈 러너

감독: 웨스 볼

출연: 토마스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개봉예정일: 9월 19일

어느 날 갑자기 한 무리의 청년이 미궁에 갇히게

된다. 빠져나갈 곳을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청년

들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났는

지 조차 알 수 없다.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메

이즈 러너는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한 디스토피아

영화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 출연하면서 연기

력을 인정받았던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출연한다.

헝거 게임: 모킹 제이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우디 해럴슨

개봉예정일: 11월 21일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리 잡으면서 흥행기록을 갱

신해 가고 있는 헝거 게임의 최신작이 올해도 어

김없이 개봉한다. 주인공인 캣니스 에버딘은 이제

헝거 게임을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캐피톨에 반기

를 들게 된다. 캐피톨과 반란군의 전면전이 최대

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 올해 초 안타깝게 사망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레프트 비하인드

감독: 빅 암스트롱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캐리 톰슨

개봉예정일: 10월 3일

레프트 비하인드는 최근 많은 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기독교적 테마를 가진 영화 중 하나다. 휴거가

일어나고 난 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니콜

라스 케이지는 비행기 기장으로 출연하는데 그의

딸을 휴거가 온 세상에 놓고 온 채 비행기의 승객들

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재난 블록버스터지

만 종교적인 연이 첨가된 내용.

덤앤더머2

감독: 패럴리 형제

출연: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

개봉예정일: 11월 14일

전설적인 코미디 영화인 덤앤더머가 10년만에 속

편으로 돌아왔다. 전작이 그랬듯이 이번에도 바보

스러운 두 친구들을 보면서 생각 없이 맘껏 웃을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덤앤더머의 연

출 이후에도 계속해서 코미디만을 고집해온 패럴

리 형제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

예정이다.

신시티 2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출연: 미키 루크, 제시카 알바

개봉예정일: 8월 22일

만화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충격적인 비주얼

로 수 없이 많은 매니아를 양산했던 신시티가 속편

으로 돌아온다. 300과 신시티의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가 다시 한 번 감독으로 나섰다. 전작과 같이 어

둡고 잔인하지만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선보일 것

이다. 이에 더해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이 미호라

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Page 42: I Love SF Journal 2014 06

42 I ♥ SF Journal 43I ♥ SF Journal

TREND

얼마 전만하더라도 보기만해도 아찔한 일명 ‘킬힐’을 신고 위태로운 걸음걸이로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이 많았다. 발목과 무릎관절에 통증을 달고 살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하이힐이었다. 구두 회사에서는 앞다투어 10~12cm는 신어줘야 다리가 가장 예뻐 보인다는 하이힐 예찬론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펼쳤다. 의학계에서 아무리 하이힐이 여성들의 무릎과 골반에 치명적인 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해도 여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높은 굽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패션계에선 하이힐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스니커즈’이다. 다리를 돋보이게 하지 않지만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디자이너 스니커즈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꾸뛰르 드레스에도, 포멀한 정장 차림에도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요즘. 건강도 챙기고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스니커즈가 정답이다. 글 강가영 기자

스니커즈 신는여자들

웨지힐 스니커즈를 매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음을 보여준 케이

스이다. 발렌시아가에서는 흡사 나이키 조던만큼 남성스러운 여

성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 스니커즈는 모던하고 시크한 색상의

조합으로 인해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룩에

매치되었다. 셀린느의 디자이너 피비 필로는 일명 ‘슬립-온’이라

불리는 스케이트보더들의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아 셀린느 만

의 세련된 슬립-온을 선보였다. 뱀가죽, 새틴, 송치, 호피 등의 고

급스러운 소재와 모던한 컬러의 조화는 셀린느 마니아들 사이에

엄청난 반응을 불러오며 세련됨과 편안함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준 패션 효자 아이템이 되었다.

이러한 스니커즈의 유행에 정점을 찍은 디자이너들이 있으니 바

로 샤넬의 칼 라거펠드와 디올의 라프 시몬스다. 최근 샤넬 오뜨

꾸뛰르 쇼에서는 진주, 트위드, 레이스와 같은 소재로 제작한 꾸

뛰르스니커즈와 무도회에서나 볼법한 드레스를 매치한 룩을 선보

였으며, 디올에서는 별과 꽃 모양 비즈가 촘촘히 달린 스니커즈에

역시 드레스를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물론, 이들은 엄청난 가격

때문에 상업적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는 얻지 못하겠으나, 스니

커즈의 발전에 한 획을 그었음이 분명하다.

디자이너 스니커즈의 유행

몇 해 전, 디자이너 비비안웨스트우드의 패션쇼에 선

모델들은 감당하기 힘든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런웨이

를 걸어가다 결국 몇번을 넘어지는 웃지 못할, 심지어

위험한 장면을 선보였었다.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패션쇼에

선 거의 수직에 가까운 하이힐을 신은 모델들이 런웨

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이힐을 신은 모델들의 위험

해 보이는 워킹은 당연히 패션쇼를 보는 관객들에게 관

람을 방해하는 요소다. 모델들의 발목 상태를 염려하는

분위기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확실한 문제점이 보임

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감히 런웨이에 하이힐 외에

다른 신발은 선보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

패션쇼에선 ‘진짜’ 스니커즈가 등장한다. 그것도 하이힐

보다 더 자주.

한때 구찌나 루이뷔통에서 선보인 브랜드 로고가 가득

찍힌 스니커즈를 신은 사람들이 멋쟁이로 여겨지는 시

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스니

커즈에선 브랜드의 로고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랑방

의 디자이너 알버엘바즈는 심플한 스니커즈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과 가죽의 조합을 선보이며 럭셔리 스니커

즈 시장에서 오랫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이태

리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도 여기에 질세라, 기본 디자인

의 스니커즈 앞코에 메탈 소재를 더하거나 화려한 비즈

를 올려 화려하면서도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또, 프랑스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은 웨지힐 스니커즈

를 선보였는데, 보헤미안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룩에

Page 43: I Love SF Journal 2014 06

42 I ♥ SF Journal 43I ♥ SF Journal

TREND

얼마 전만하더라도 보기만해도 아찔한 일명 ‘킬힐’을 신고 위태로운 걸음걸이로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이 많았다. 발목과 무릎관절에 통증을 달고 살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하이힐이었다. 구두 회사에서는 앞다투어 10~12cm는 신어줘야 다리가 가장 예뻐 보인다는 하이힐 예찬론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펼쳤다. 의학계에서 아무리 하이힐이 여성들의 무릎과 골반에 치명적인 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해도 여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높은 굽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패션계에선 하이힐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스니커즈’이다. 다리를 돋보이게 하지 않지만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디자이너 스니커즈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꾸뛰르 드레스에도, 포멀한 정장 차림에도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요즘. 건강도 챙기고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스니커즈가 정답이다. 글 강가영 기자

스니커즈 신는여자들

웨지힐 스니커즈를 매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음을 보여준 케이

스이다. 발렌시아가에서는 흡사 나이키 조던만큼 남성스러운 여

성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 스니커즈는 모던하고 시크한 색상의

조합으로 인해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룩에

매치되었다. 셀린느의 디자이너 피비 필로는 일명 ‘슬립-온’이라

불리는 스케이트보더들의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아 셀린느 만

의 세련된 슬립-온을 선보였다. 뱀가죽, 새틴, 송치, 호피 등의 고

급스러운 소재와 모던한 컬러의 조화는 셀린느 마니아들 사이에

엄청난 반응을 불러오며 세련됨과 편안함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준 패션 효자 아이템이 되었다.

이러한 스니커즈의 유행에 정점을 찍은 디자이너들이 있으니 바

로 샤넬의 칼 라거펠드와 디올의 라프 시몬스다. 최근 샤넬 오뜨

꾸뛰르 쇼에서는 진주, 트위드, 레이스와 같은 소재로 제작한 꾸

뛰르스니커즈와 무도회에서나 볼법한 드레스를 매치한 룩을 선보

였으며, 디올에서는 별과 꽃 모양 비즈가 촘촘히 달린 스니커즈에

역시 드레스를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물론, 이들은 엄청난 가격

때문에 상업적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는 얻지 못하겠으나, 스니

커즈의 발전에 한 획을 그었음이 분명하다.

디자이너 스니커즈의 유행

몇 해 전, 디자이너 비비안웨스트우드의 패션쇼에 선

모델들은 감당하기 힘든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런웨이

를 걸어가다 결국 몇번을 넘어지는 웃지 못할, 심지어

위험한 장면을 선보였었다.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인 패션쇼에

선 거의 수직에 가까운 하이힐을 신은 모델들이 런웨

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이힐을 신은 모델들의 위험

해 보이는 워킹은 당연히 패션쇼를 보는 관객들에게 관

람을 방해하는 요소다. 모델들의 발목 상태를 염려하는

분위기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확실한 문제점이 보임

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감히 런웨이에 하이힐 외에

다른 신발은 선보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

패션쇼에선 ‘진짜’ 스니커즈가 등장한다. 그것도 하이힐

보다 더 자주.

한때 구찌나 루이뷔통에서 선보인 브랜드 로고가 가득

찍힌 스니커즈를 신은 사람들이 멋쟁이로 여겨지는 시

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스니

커즈에선 브랜드의 로고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랑방

의 디자이너 알버엘바즈는 심플한 스니커즈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과 가죽의 조합을 선보이며 럭셔리 스니커

즈 시장에서 오랫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이태

리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도 여기에 질세라, 기본 디자인

의 스니커즈 앞코에 메탈 소재를 더하거나 화려한 비즈

를 올려 화려하면서도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또, 프랑스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은 웨지힐 스니커즈

를 선보였는데, 보헤미안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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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I ♥ SF Journal 45I ♥ SF Journal

패션 디자이너와 스포츠 스니커즈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최근 들어 많은 패션 디자

이너들이 스포츠 브랜드와

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겸

비한 멋진 스니커즈를 선

보이고 있다. 요즘 가장 주

목 받고 있는 콜라보레이

션이 바로 지방시의 디자

이너 리카르도 티시와 나

이키와의 만남이다. 디자

이너 본인도 나이키 에어

포스의 팬이며 대략 125

켤레의 나이키 에어 포스

를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

다. 그런 그가 나이키와 손을 잡고 에어 포스를 디자인한다는 것

은 어떻게 보면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멋진 콜라보레이

션은 많은 패셔니스타들을 흥분시키며 기존 나이키 에어 포스보

다 8배가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와 함께 완판되는 현상

을 보이고 있다.

뉴욕의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에서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과 함께 개성 있고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

히, 이번 2014년 봄/여름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야구와 태권도에

서 영감을 받아 스타일리쉬한 스니커즈와 샌들을 선보인 것이 특

징이다. 오프닝 세레모니의 유쾌하면서도 자유로운 디자인 미학

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아카이브가 만들어낸 이 아이템들은 매

시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릭 오웬스는 이번 2014

봄/여름 패션쇼에 아디다

스와 콜라보레이션한 스

니커즈를 신은 모델들을

올렸다. 모던하면서도 미

래적인 디자인의 스니커

즈는 미니멀하면서도 아

방가르드한 의상과 완벽한 매치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최근 런

던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마리 카트란주는 아디다스와의 스니커

즈 협업을 발표하며 또 다시 많은 패션피플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에서는‘푸마 블랙라벨’이라고 하는 프리

미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푸마 블랙 라인에서는 디자이너 알렉

산더 맥퀸, 후세인 살라얀, 미하라 야스히로 등 세계 유명 디자이

너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니커즈를 매 시즌 출시하고 있다. 고

급스러운 소재와 색상으로 인해 이미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

는 스니커즈 라인이라 할 수 있겠다.

클래식 스니커즈의 부활

아디다스에서는 1973년 첫 선을 보였던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스

니커즈인 스탠스미스를 2014년 다시 출시하며 전 세계 아디다스

및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래 이름

은 ‘올 레더’였으며, 테니스의 전설이었던 스탠스미스를 위해 이름

을 붙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4천만 켤레가 넘게 팔린 전설적인 스

니커즈 중에 하나이다. 요즘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과 패션계 인사

들은 앞다투어 스탠스미스와 멋지게 매치한 룩을 SNS에서 선보

이고 있다. 한 예로,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이자 뮤지션인 퍼렐 윌

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생일에 화려한 비즈로 직접 DIY한 스탠스

미스를 신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와 피비 필로는 자신들의 런웨이 마지막

에 스탠스미스를 신고

피날레 인사를 하러 나

왔었으며, 디올의 크리

에이티브 디렉터인 라

프 시몬스 역시 자신을

오랜 스탠스미스의 팬

이라 고백했다.

마이클 조던 시절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나이키의 에어 조던은

요즘 다시 패셔니스타

들의 아이템으로 새롭

게 떠오르고 있다. 언

제부터인가 정장에 나

이키 에어 조던을 착용

한 멋진 남자들의 사진

이 SNS에 떠다니거나

짧은 팬츠에 에어 조던을 신은 여자들의 사진이 돌아다니며 에어

조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이외에도 최근 오프닝 세레모니나 탑샵과 같은 젊고 개성강한

브랜드에서 아디다스와 협업하여 선보인 아디다스 슈퍼스타 모델

들이 인기를 얻으며, 기존의 아디다스 슈퍼스타도 함께 주목을 받

고 있다. 물론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다양한 패턴과

신선한 디자인도 좋지만, 역시 슈퍼스타하면 떠오르는 화이트 바

탕에 검정 라인이 들어간 클래식 모델은 어떤 룩에 매치해도 그 트

렌디함을 잃지 않는 듯 하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하이힐이 아닌 스니커즈를 디자인하고, 또 다

양한 스포츠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성이 보장된 스니커

즈를 출시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이 이제는 불편함을 고

수하고서라도 패션을 즐기기 보다는 편안함이 보장된 패션을 즐

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겠다.

보통 옷을 입을 때에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어울리게 입기를 권한

다. 물론, 여기에는 그 옷에 어울리는 신발도 포함 될 것 이다. 무작

정 트렌드라는 이유만으로 신발장에 있던 아무 스니커즈에 정장

을 신기보다는 패셔니스타들의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눈 여겨 보

자. 스니커즈를 일상복에 매치하여 멋들어지게 입는다는 것은 생

각보다 많은 패션 내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Page 45: I Love SF Journal 2014 06

44 I ♥ SF Journal 45I ♥ SF Journal

패션 디자이너와 스포츠 스니커즈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최근 들어 많은 패션 디자

이너들이 스포츠 브랜드와

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겸

비한 멋진 스니커즈를 선

보이고 있다. 요즘 가장 주

목 받고 있는 콜라보레이

션이 바로 지방시의 디자

이너 리카르도 티시와 나

이키와의 만남이다. 디자

이너 본인도 나이키 에어

포스의 팬이며 대략 125

켤레의 나이키 에어 포스

를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

다. 그런 그가 나이키와 손을 잡고 에어 포스를 디자인한다는 것

은 어떻게 보면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멋진 콜라보레이

션은 많은 패셔니스타들을 흥분시키며 기존 나이키 에어 포스보

다 8배가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와 함께 완판되는 현상

을 보이고 있다.

뉴욕의 편집매장 오프닝 세레모니에서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과 함께 개성 있고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

히, 이번 2014년 봄/여름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야구와 태권도에

서 영감을 받아 스타일리쉬한 스니커즈와 샌들을 선보인 것이 특

징이다. 오프닝 세레모니의 유쾌하면서도 자유로운 디자인 미학

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의 아카이브가 만들어낸 이 아이템들은 매

시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릭 오웬스는 이번 2014

봄/여름 패션쇼에 아디다

스와 콜라보레이션한 스

니커즈를 신은 모델들을

올렸다. 모던하면서도 미

래적인 디자인의 스니커

즈는 미니멀하면서도 아

방가르드한 의상과 완벽한 매치를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최근 런

던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마리 카트란주는 아디다스와의 스니커

즈 협업을 발표하며 또 다시 많은 패션피플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에서는‘푸마 블랙라벨’이라고 하는 프리

미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푸마 블랙 라인에서는 디자이너 알렉

산더 맥퀸, 후세인 살라얀, 미하라 야스히로 등 세계 유명 디자이

너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니커즈를 매 시즌 출시하고 있다. 고

급스러운 소재와 색상으로 인해 이미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

는 스니커즈 라인이라 할 수 있겠다.

클래식 스니커즈의 부활

아디다스에서는 1973년 첫 선을 보였던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스

니커즈인 스탠스미스를 2014년 다시 출시하며 전 세계 아디다스

및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래 이름

은 ‘올 레더’였으며, 테니스의 전설이었던 스탠스미스를 위해 이름

을 붙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4천만 켤레가 넘게 팔린 전설적인 스

니커즈 중에 하나이다. 요즘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과 패션계 인사

들은 앞다투어 스탠스미스와 멋지게 매치한 룩을 SNS에서 선보

이고 있다. 한 예로,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이자 뮤지션인 퍼렐 윌

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생일에 화려한 비즈로 직접 DIY한 스탠스

미스를 신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와 피비 필로는 자신들의 런웨이 마지막

에 스탠스미스를 신고

피날레 인사를 하러 나

왔었으며, 디올의 크리

에이티브 디렉터인 라

프 시몬스 역시 자신을

오랜 스탠스미스의 팬

이라 고백했다.

마이클 조던 시절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나이키의 에어 조던은

요즘 다시 패셔니스타

들의 아이템으로 새롭

게 떠오르고 있다. 언

제부터인가 정장에 나

이키 에어 조던을 착용

한 멋진 남자들의 사진

이 SNS에 떠다니거나

짧은 팬츠에 에어 조던을 신은 여자들의 사진이 돌아다니며 에어

조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이외에도 최근 오프닝 세레모니나 탑샵과 같은 젊고 개성강한

브랜드에서 아디다스와 협업하여 선보인 아디다스 슈퍼스타 모델

들이 인기를 얻으며, 기존의 아디다스 슈퍼스타도 함께 주목을 받

고 있다. 물론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다양한 패턴과

신선한 디자인도 좋지만, 역시 슈퍼스타하면 떠오르는 화이트 바

탕에 검정 라인이 들어간 클래식 모델은 어떤 룩에 매치해도 그 트

렌디함을 잃지 않는 듯 하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하이힐이 아닌 스니커즈를 디자인하고, 또 다

양한 스포츠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성이 보장된 스니커

즈를 출시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이 이제는 불편함을 고

수하고서라도 패션을 즐기기 보다는 편안함이 보장된 패션을 즐

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겠다.

보통 옷을 입을 때에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어울리게 입기를 권한

다. 물론, 여기에는 그 옷에 어울리는 신발도 포함 될 것 이다. 무작

정 트렌드라는 이유만으로 신발장에 있던 아무 스니커즈에 정장

을 신기보다는 패셔니스타들의 믹스 매치 스타일링을 눈 여겨 보

자. 스니커즈를 일상복에 매치하여 멋들어지게 입는다는 것은 생

각보다 많은 패션 내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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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I ♥ SF Journal 47I ♥ SF Journal

TREND

연예 단신

원년멤버로 컴백한 god, 차트 1위 휩쓸어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의 원년멤버로 재결성해

서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 god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데뷔

15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발매한 음원의 이름은 미운오리새끼.

전성기 god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이 노래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god가 원년

멤버로 모이는 것은 12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윤계상

이 탈퇴한 이후로 4인조로 변신해 활동을 했었기 때문이다. god

는 7월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은정 인도네시아에 구금

그룹 클레오 출신의 가수 채은정과

그의 일행이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구금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은

정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윤 모씨 등

은 비자법을 위반해서 여권을 압류

당했으며 이후 구금된 상태가 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화장품 회사의 신

상품 출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은정은 클레오 이후 솔

로가수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홍콩의 걸그룹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한편 채은정 측은 주최측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

명을 하고 현재 채은정은 구금에서 해제된 상태이며 이민국의 조

사에는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원파로 오해 받고 있는 연예인들

세월호 사건의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벙원 전

세모회장이 기독교의 이단인 구원파의 설립자인 것으로 밝혀지

면서 엉뚱한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가장 먼저 피해를

본 것은 박진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재혼한 박진영의 부인

은 유병언 회장의 조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진영은 이러한 사

실을 바탕으로 박진영 본인 또한 구원파 신도라거나 구원파의 자

금이 JYP에 유입됐다는 소문을 모두 부정하면서 자신은 구원파

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SES 출신의 연기자 유진 또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서 자신은 구

원파와 전혀 무관함을 이야기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진이

올린 글에 따르면 유진이 다니는 교회는 구원파 측 기독교복음침

례회와 뿌리가 같지만 권신찬 목사의 사위인 유병언회장의 사업

시작으로 인해 교회의 참모습을 잃었고 이에 교회를 나와 대한

예수교침례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세웠다고 말했다. 유진과 같

은 교회에는 그룹 빅뱅의 태양과 류승룡 또한 다니고 있어서 같

은 오해를 받아왔다.

김보성의 식혜광고 폭발적 인기

의 리 남 이 라

는 수식어로

더 익숙한 김

보성이 식혜

광고를 촬영

했고 이 광고

가 온라인 상

에서 폭발적

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터넷 등에서는 김보성을 다양한 모

습에 합성해서 ‘의리’라는 컨셉트를 내세우는 게시물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는 식혜광고를 촬영했는데 그의

유행어라고 할 수 있는 의리를 적극 활용하여 ‘신토부으리’, ‘아메

으리카노’, ‘마무으리’ 등의 문구가 삽입되었으며 이에 따라 김보

성은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 광고는 발표된 직후부터 폭발

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해서 이미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했다. 김보성은 최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000만원을 기

부하는 등 자신이 외치는 ‘의리’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정환 의상 디자이너와 열애중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중인 방

송인 신정환이 8개월째 열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대방은 여성복

디자이너.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환

은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현재 연인

을 소개 받고 연인으로 발전을 해서

현재까지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4

월 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은 재활운

동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 많은 방송복귀 권유가 있지만

본인 스스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연재 비방 40대 남성 실형선고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를 비방한 40대 남성이 징역 1년에 집

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다. 이 남성은 이미 지난 1월 불구속 기

소 처리가 된 바 있다. 40대의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인 김모씨

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총 20여 차례 손연재를 비

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 내용은 대부분 손연재가 과대

평가 되어 있다는 내용이었으며 손연재가 로비를 하고 있다는 등

의 허위사실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연아

의 광적인 팬이며 손연재의 현재 소속사가 손연재 선수의 홍보를

위해서 김연아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런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신성록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열애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여서 많은 주목

을 받았던 연기자 신성록이 발레리나 김주원과 열애를 하는 것으

로 밝혀졌다. 김주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댄스 서바이

벌인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신성록

과 김주원은 이미 1년 9개월 전부터 만나고 있는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5월에도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두 사람 모두 부정을 한 바

있다. 신성록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열애를 인정했다.

유아인, 문근영, 송강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 출연결정

왕의 남자를 감독했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에 유아인과 문근

영, 송강호가 출연을 결정지었다. 이준익 감독은 이미 사극 연출

에 일가를 이룬 감독이기에 사극 열풍을 타고 어떤 작품이 나올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는 지난 해 설국열차, 관상, 변호

인 등의 영화를 선보이면서 쉴새 없이 작품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작품을 보고 출연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에서 송강호는 영조 역을 유아인은 사

도사제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근영은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탤런트 전양자 세월호 관련으로 검찰조사 받아

중견 탤런트 전양자가 세

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검

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

려졌다. 전양자는 세월호

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

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최측근인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검찰측은

유 전회장을 수사하는 과

정에서 전양자에 대한 사

실을 알게 되었고 전양자

에 대한 출국 금지조치를

내린 후에 조사에 들어갔

다. 보도에 따르면 전양

자는 유병언 일가가 소유

하고 있는 회사의 실제적인 경영을 맡고 있으며 자금을 관리하는

등 유병언 일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양자는 유벙언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노른자 쇼핑의 대표이

사를 맡고 있고 구원파의 수련원인 금수원의 대표 또한 맡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오대양 사건 때 자신이 구원파 신도

임을 당당히 밝혔고 유병언 회장의 처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전양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검찰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Page 47: I Love SF Journal 2014 06

46 I ♥ SF Journal 47I ♥ SF Journal

TREND

연예 단신

원년멤버로 컴백한 god, 차트 1위 휩쓸어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의 원년멤버로 재결성해

서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 god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데뷔

15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발매한 음원의 이름은 미운오리새끼.

전성기 god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이 노래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god가 원년

멤버로 모이는 것은 12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윤계상

이 탈퇴한 이후로 4인조로 변신해 활동을 했었기 때문이다. god

는 7월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은정 인도네시아에 구금

그룹 클레오 출신의 가수 채은정과

그의 일행이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구금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은

정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윤 모씨 등

은 비자법을 위반해서 여권을 압류

당했으며 이후 구금된 상태가 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화장품 회사의 신

상품 출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은정은 클레오 이후 솔

로가수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홍콩의 걸그룹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한편 채은정 측은 주최측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

명을 하고 현재 채은정은 구금에서 해제된 상태이며 이민국의 조

사에는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원파로 오해 받고 있는 연예인들

세월호 사건의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벙원 전

세모회장이 기독교의 이단인 구원파의 설립자인 것으로 밝혀지

면서 엉뚱한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가장 먼저 피해를

본 것은 박진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재혼한 박진영의 부인

은 유병언 회장의 조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진영은 이러한 사

실을 바탕으로 박진영 본인 또한 구원파 신도라거나 구원파의 자

금이 JYP에 유입됐다는 소문을 모두 부정하면서 자신은 구원파

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SES 출신의 연기자 유진 또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서 자신은 구

원파와 전혀 무관함을 이야기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진이

올린 글에 따르면 유진이 다니는 교회는 구원파 측 기독교복음침

례회와 뿌리가 같지만 권신찬 목사의 사위인 유병언회장의 사업

시작으로 인해 교회의 참모습을 잃었고 이에 교회를 나와 대한

예수교침례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세웠다고 말했다. 유진과 같

은 교회에는 그룹 빅뱅의 태양과 류승룡 또한 다니고 있어서 같

은 오해를 받아왔다.

김보성의 식혜광고 폭발적 인기

의 리 남 이 라

는 수식어로

더 익숙한 김

보성이 식혜

광고를 촬영

했고 이 광고

가 온라인 상

에서 폭발적

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터넷 등에서는 김보성을 다양한 모

습에 합성해서 ‘의리’라는 컨셉트를 내세우는 게시물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는 식혜광고를 촬영했는데 그의

유행어라고 할 수 있는 의리를 적극 활용하여 ‘신토부으리’, ‘아메

으리카노’, ‘마무으리’ 등의 문구가 삽입되었으며 이에 따라 김보

성은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 광고는 발표된 직후부터 폭발

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해서 이미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했다. 김보성은 최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000만원을 기

부하는 등 자신이 외치는 ‘의리’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정환 의상 디자이너와 열애중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중인 방

송인 신정환이 8개월째 열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대방은 여성복

디자이너.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환

은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현재 연인

을 소개 받고 연인으로 발전을 해서

현재까지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4

월 동반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은 재활운

동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 많은 방송복귀 권유가 있지만

본인 스스로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연재 비방 40대 남성 실형선고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를 비방한 40대 남성이 징역 1년에 집

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다. 이 남성은 이미 지난 1월 불구속 기

소 처리가 된 바 있다. 40대의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인 김모씨

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총 20여 차례 손연재를 비

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 내용은 대부분 손연재가 과대

평가 되어 있다는 내용이었으며 손연재가 로비를 하고 있다는 등

의 허위사실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연아

의 광적인 팬이며 손연재의 현재 소속사가 손연재 선수의 홍보를

위해서 김연아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런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신성록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열애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여서 많은 주목

을 받았던 연기자 신성록이 발레리나 김주원과 열애를 하는 것으

로 밝혀졌다. 김주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댄스 서바이

벌인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신성록

과 김주원은 이미 1년 9개월 전부터 만나고 있는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5월에도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두 사람 모두 부정을 한 바

있다. 신성록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열애를 인정했다.

유아인, 문근영, 송강호,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 출연결정

왕의 남자를 감독했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에 유아인과 문근

영, 송강호가 출연을 결정지었다. 이준익 감독은 이미 사극 연출

에 일가를 이룬 감독이기에 사극 열풍을 타고 어떤 작품이 나올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호는 지난 해 설국열차, 관상, 변호

인 등의 영화를 선보이면서 쉴새 없이 작품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작품을 보고 출연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에서 송강호는 영조 역을 유아인은 사

도사제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근영은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탤런트 전양자 세월호 관련으로 검찰조사 받아

중견 탤런트 전양자가 세

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검

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

려졌다. 전양자는 세월호

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

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최측근인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검찰측은

유 전회장을 수사하는 과

정에서 전양자에 대한 사

실을 알게 되었고 전양자

에 대한 출국 금지조치를

내린 후에 조사에 들어갔

다. 보도에 따르면 전양

자는 유병언 일가가 소유

하고 있는 회사의 실제적인 경영을 맡고 있으며 자금을 관리하는

등 유병언 일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양자는 유벙언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노른자 쇼핑의 대표이

사를 맡고 있고 구원파의 수련원인 금수원의 대표 또한 맡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오대양 사건 때 자신이 구원파 신도

임을 당당히 밝혔고 유병언 회장의 처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전양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검찰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Page 48: I Love SF Journal 2014 06

48 I ♥ SF Journal 49I ♥ SF Journal

구자명 음주운전 교통사고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가수 구자명이 음

주운전을 하고 교통사고를 내서 물의를 일으켰다. 축구선수 출신

으로서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데뷔한 구자명은 최

근 KBS의 예능인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 출연을 계기로 많은 대

중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지난 5월 13일 구자명은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았다. 구자명은

사고 직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가벼운 부상인 것

으로 알려졌다. 다른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자명은 당

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33%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면

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구자명이 음

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구

자명이 출연한 녹화분은 모두 최대한 편집한 뒤 방영 될 것이라

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호텔킹 촬영 파행

이다해와 이동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호텔킹의 촬영이 파행 위

기에 휩싸였다. 파행의 가장 큰 원인은 갑작스러운 PD의 교체. 지

금까지 연출을 해왔던 김대진 PD를 하차 시키고 최병길 PD에게 연

출을 맡겨 논란이 일었다. MBC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이

라고 밝혔지만 극본을 맡은 조은정 작가와 김대진 PD가 갈등을 일

으키면서 결국 PD가 하차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사

실은 김대진 PD가 일부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직접 이야기 했

다. 김PD는 “드라마를 집필하는 조은정 작가가 연출 교체를 요구

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MBC 드라마국 PD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긴급 회의에서 PD들은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진 PD와 함께 하던 다른 PD들 또한 제작

을 거부하고 있어서 드라마를 총괄제작 하는 김진민 책임 프로듀

서가 직접 일선에 나서서 촬영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 된 전도연

전도연이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서 화제를

모았다. 전도연의 칸영화제 심사위

원 위촉은 한국의 여배우로서는 최

초의 쾌거라고 알려졌다. 칸 영화

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칸의 여왕이라고 불려왔던 전

도연이기에 이번 심사위원 위촉은

더욱 더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

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도연 외에도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미국), ‘배드 걸’의 배

우 캐롤 부케(프랑스), ‘라스트 스텝’의 배우 레이라 하타미(이란), ‘

오리 날다‘의 지아장 커 감독(중국), ‘디아도르’의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멕시코), ‘온리 갓 포기브스’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덴마

크), ‘플래툰’의 배우 윌렘 데포(미국)가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비욘세의 여동생 솔렌지, 형부인 제이지를 공격

비욘세의 여동생이자 솔로 여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솔렌지가 자

신의 형부인 제이지를 폭행했다. 그리고 솔렌지가 폭행을 하는 모

습이 감시카메라에 모두 잡혀서 인터넷에 올려졌고 이 영상은 엄

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렌지가 폭행을 한 것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갈라

가 있던 5월 첫째 주였다. 엘리베이터에 탄 제이지와 비욘세, 솔

렌지는 처음에는 단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는데 솔렌지는

갑작스레 화가 난 듯이 제이지에게 소리를 치고 이후 그녀는 제이

지에게 격렬한 발길질을 하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옆에 있는 남성은 이를 말리려 했지만 그녀는 계속 발길질을 했고

발길질은 제이지에게 닿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공격은 계속 되었

다. 비욘세는 너무 당황해서 망연자실하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공

격이 더욱 격해지자 보디가드는 비상 멈춤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

터 문을 열고 상황은 끝난다. 솔렌지가 대체 무엇 때문에 화를 냈

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취급 품목

http://www.farmersagent.com/jlee6

License #0B89037

이재익 보험, Jae Lee717 Saratoga AveSan Jose CA 95129-2329408-252-3200

한가지 방법, 우편물을 매일 수거하세요.

가득 찬 우편함은 당신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신원 위장 절도를 초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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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하실 수 있는 더 많은 지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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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증권 (및 내용 설명서, 해당되는 경우)은 영문으로만 제공되며, 분쟁이 발생 할 경우 이를 규제합니다.

Page 49: I Love SF Journal 2014 06

48 I ♥ SF Journal 49I ♥ SF Journal

구자명 음주운전 교통사고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가수 구자명이 음

주운전을 하고 교통사고를 내서 물의를 일으켰다. 축구선수 출신

으로서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데뷔한 구자명은 최

근 KBS의 예능인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 출연을 계기로 많은 대

중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지난 5월 13일 구자명은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았다. 구자명은

사고 직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가벼운 부상인 것

으로 알려졌다. 다른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자명은 당

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33%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면

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구자명이 음

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구

자명이 출연한 녹화분은 모두 최대한 편집한 뒤 방영 될 것이라

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호텔킹 촬영 파행

이다해와 이동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호텔킹의 촬영이 파행 위

기에 휩싸였다. 파행의 가장 큰 원인은 갑작스러운 PD의 교체. 지

금까지 연출을 해왔던 김대진 PD를 하차 시키고 최병길 PD에게 연

출을 맡겨 논란이 일었다. MBC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이

라고 밝혔지만 극본을 맡은 조은정 작가와 김대진 PD가 갈등을 일

으키면서 결국 PD가 하차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사

실은 김대진 PD가 일부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직접 이야기 했

다. 김PD는 “드라마를 집필하는 조은정 작가가 연출 교체를 요구

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MBC 드라마국 PD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긴급 회의에서 PD들은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진 PD와 함께 하던 다른 PD들 또한 제작

을 거부하고 있어서 드라마를 총괄제작 하는 김진민 책임 프로듀

서가 직접 일선에 나서서 촬영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 된 전도연

전도연이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서 화제를

모았다. 전도연의 칸영화제 심사위

원 위촉은 한국의 여배우로서는 최

초의 쾌거라고 알려졌다. 칸 영화

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칸의 여왕이라고 불려왔던 전

도연이기에 이번 심사위원 위촉은

더욱 더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

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도연 외에도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미국), ‘배드 걸’의 배

우 캐롤 부케(프랑스), ‘라스트 스텝’의 배우 레이라 하타미(이란), ‘

오리 날다‘의 지아장 커 감독(중국), ‘디아도르’의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멕시코), ‘온리 갓 포기브스’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덴마

크), ‘플래툰’의 배우 윌렘 데포(미국)가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비욘세의 여동생 솔렌지, 형부인 제이지를 공격

비욘세의 여동생이자 솔로 여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솔렌지가 자

신의 형부인 제이지를 폭행했다. 그리고 솔렌지가 폭행을 하는 모

습이 감시카메라에 모두 잡혀서 인터넷에 올려졌고 이 영상은 엄

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렌지가 폭행을 한 것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갈라

가 있던 5월 첫째 주였다. 엘리베이터에 탄 제이지와 비욘세, 솔

렌지는 처음에는 단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는데 솔렌지는

갑작스레 화가 난 듯이 제이지에게 소리를 치고 이후 그녀는 제이

지에게 격렬한 발길질을 하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옆에 있는 남성은 이를 말리려 했지만 그녀는 계속 발길질을 했고

발길질은 제이지에게 닿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공격은 계속 되었

다. 비욘세는 너무 당황해서 망연자실하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공

격이 더욱 격해지자 보디가드는 비상 멈춤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

터 문을 열고 상황은 끝난다. 솔렌지가 대체 무엇 때문에 화를 냈

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취급 품목

http://www.farmersagent.com/jlee6

License #0B8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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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0: I Love SF Journal 2014 06

50 I ♥ SF Journal 51I ♥ SF Journal

Page 51: I Love SF Journal 201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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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2: I Love SF Journal 2014 06

52 I ♥ SF Journal 53I ♥ SF Journal

이력서만큼 중요한

소셜미디어 관리Managing your Digital Reputation isjust as important as your resume

글 Bo Hee Kim

As graduation looms in the near future for students, the

job hunt begins. We focus a lot on resumes, knowing

that this is one piece of paper that will help us catch

the eye of the recruitment manager.However, when

a company decides you are a serious candidate, it is

inevitable that they will try to do some research on

who you are. These days, your online and social media

presence need as much polish as your resumes do.

Before you start applying, open a browser and use a

search engine to look up your own name. If you don’t

have a very common name, it’s likely, you’ll see social

media account pages come up in the top ten results.

If you can’t find yourself when you search your name,

include information like your hometown or your college

and see what you can dig up. It’s important to not only

check the links that the search engine gives you; if the

search engine has an “images” search filter, use that to

see what photos of you exist online.

If you find that you have inappropriate content on

your social accounts, it may be a good idea to set your

accounts to private. It’s still worth knowing that even

on private accounts, your profile photo may be publicly

visible, so it’s important to at least keep a professional

image on those.

The social networks that are most public facing and

likely to show up in a job search is LinkedIn. Make sure

you have a complete profile that is without errors in

spelling and grammar. Think of LinkedIn as a more

in-depth resume. This is a great place to show off your

achievements and past experiences. Use active verbs and

try to link out to work that you’ve done if it’s available

online.

The other social network to focus on is Twitter. Twitter’s

content is primarily all public as well, and this is a

great place to follow the brands and companies you’re

interested in, and engage in conversations around

specific subject matters.

Social media can be a powerful tool, allowing you

to express your personality and interests to potential

employers in a way your resume cannot. Once you’ve

cleaned your digital reputation of any problematic posts,

it is good to let your own voice shine through on public

posts. Have a good conversational tone online and show

an interest in the fields that you’re considering applying

to. Give potential recruiters and employers to get to

know a more personable and approachable side of

yourself. Happy job hunting!

Bo Hee Kim

JournalistUC Berkeley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Secret Garden Restaurant다양하고 맛있는 한식 전문집다양하고 맛있는 한식 전문집

35년 전통한식의 비원식당(산타클라라지역)이 새 매니지먼트로 새 주방장을 모시고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번 왕림하시여 새로운 맛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408-244-50203430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

함께 일하실 웨이터, 웨이츄레스 구합니다.푸짐하고 다양한 런치스페셜이 일품!

대표요리 즉석 바베큐, 돼지갈비, 닭갈비, 고기 콤보, 각종 전골류,

돌솥 비빔밥, 각종 순두부, 새로운 맛 해물 냉소면

영업시간: 주 7일 오픈

일-목: 11am - 10pm금-토: 11am - 12am

런치: 11am - 3pm (월-금)

단체 예약 환영

각종 파티에 손색없는

60석 연회석과

대형 주차장 완비

각종 순두부 갈비 생선구이

육회 불고기 해물파전

해물전골 수육

갈비찜

돌솥 비빔밥

Page 53: I Love SF Journal 2014 06

52 I ♥ SF Journal 53I ♥ SF Journal

이력서만큼 중요한

소셜미디어 관리Managing your Digital Reputation isjust as important as your resume

글 Bo Hee Kim

As graduation looms in the near future for students, the

job hunt begins. We focus a lot on resumes, knowing

that this is one piece of paper that will help us catch

the eye of the recruitment manager.However, when

a company decides you are a serious candidate, it is

inevitable that they will try to do some research on

who you are. These days, your online and social media

presence need as much polish as your resumes do.

Before you start applying, open a browser and use a

search engine to look up your own name. If you don’t

have a very common name, it’s likely, you’ll see social

media account pages come up in the top ten results.

If you can’t find yourself when you search your name,

include information like your hometown or your college

and see what you can dig up. It’s important to not only

check the links that the search engine gives you; if the

search engine has an “images” search filter, use that to

see what photos of you exist online.

If you find that you have inappropriate content on

your social accounts, it may be a good idea to set your

accounts to private. It’s still worth knowing that even

on private accounts, your profile photo may be publicly

visible, so it’s important to at least keep a professional

image on those.

The social networks that are most public facing and

likely to show up in a job search is LinkedIn. Make sure

you have a complete profile that is without errors in

spelling and grammar. Think of LinkedIn as a more

in-depth resume. This is a great place to show off your

achievements and past experiences. Use active verbs and

try to link out to work that you’ve done if it’s available

online.

The other social network to focus on is Twitter. Twitter’s

content is primarily all public as well, and this is a

great place to follow the brands and companies you’re

interested in, and engage in conversations around

specific subject matters.

Social media can be a powerful tool, allowing you

to express your personality and interests to potential

employers in a way your resume cannot. Once you’ve

cleaned your digital reputation of any problematic posts,

it is good to let your own voice shine through on public

posts. Have a good conversational tone online and show

an interest in the fields that you’re considering applying

to. Give potential recruiters and employers to get to

know a more personable and approachable side of

yourself. Happy job hunting!

Bo Hee Kim

JournalistUC Berkeley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Secret Garden Restaurant다양하고 맛있는 한식 전문집다양하고 맛있는 한식 전문집

35년 전통한식의 비원식당(산타클라라지역)이 새 매니지먼트로 새 주방장을 모시고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번 왕림하시여 새로운 맛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408-244-50203430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

함께 일하실 웨이터, 웨이츄레스 구합니다.푸짐하고 다양한 런치스페셜이 일품!

대표요리 즉석 바베큐, 돼지갈비, 닭갈비, 고기 콤보, 각종 전골류,

돌솥 비빔밥, 각종 순두부, 새로운 맛 해물 냉소면

영업시간: 주 7일 오픈

일-목: 11am - 10pm금-토: 11am - 12am

런치: 11am - 3pm (월-금)

단체 예약 환영

각종 파티에 손색없는

60석 연회석과

대형 주차장 완비

각종 순두부 갈비 생선구이

육회 불고기 해물파전

해물전골 수육

갈비찜

돌솥 비빔밥

Page 54: I Love SF Journal 2014 06

54 I ♥ SF Journal 55I ♥ SF Journal

한국음식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음식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염분이 너무 많다는 것. 지나친 염분 함유는 한국인들이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국인들의 질병 중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하는 것이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이다. 식생활로 인해서 이러한 병을 얻을 수 있다면 식생활을 통해 막을 수도 있다는 뜻. 피를 맑게 하는 음식들로 건강해지는 법을 알아 본다. 글 제니스 박 기자

음식으로

혈색을 바꾸자!

채소 위주 식단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채소 위주의 식단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활

성산소 제거에 효과가 있다. 잎줄기 채소에는 클로로필이 풍부한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특히 귤이나 오렌지, 레몬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데 비타민C의 보

고이기 때문이다.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칼륨 또한 풍부해서 혈

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껍질 안 쪽에 있는 흰 섬유질에 포함된 비

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양파가 피를 맑게 하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왜 인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과 유화 프로필은 혈당

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그야

말로 혈액에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

앞서 언급된 고혈압 예방제 칼륨은 감자와 고구마에도 많이 들어있

다. 특히 고구마의 경우는 100g에 칼륨 약 470ml가 함유되어 있어

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단 먹을 때 소금을 곁들이면 말짱 도

루묵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노란 채소와 빨간 채소를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 예방된다는 속설도

한 때 존재했다. 이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에 두고 있는데 노란색과

빨간색 성분에 해당하는 카로티노이드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가지

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피망과 토마토를 먹는 것은 혈액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해산물 위주의 식단

해산물에는 피를 정화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해산물에 잔뜩 포함된

타우린은 교감 신경의 긴장을 억제 해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

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특히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오징어

나 문어, 낙지 등의 연체동물. 혈액을 청소해주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야 한다. 더욱 더 좋은 것은 열을 가해서 조

리를 하더라도 이러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 주의할 점은

국물에도 이러한 성분이 배어 나오기 때문에 탕으로 조리하여 먹을

경우 국물까지 마시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해준다는 이유로 한 때 각광을 받았던 영양소

DHA. DHA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고 혈전을 녹이기

때문에 성인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익히 알려져 있듯

이 등푸른 생선에는 다량의 DHA가 들어있다. 고등어나 꽁치, 청어,

정이르 등을 많이 먹도록 하자. 물론 대부분의 해산물이 그렇듯이 신

선한 것이 좋다. DHA는 머리에 가장 많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역이나 톳, 파래와 같은 해조류는 말하지 않아도 건강에 좋다는 점

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미네랄을 공급하는 점액 성분인 알긴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염분 배출에 효과가 있다. 같은 염분 배출의 효

과가 있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감자나 고구마와 함께 먹도록 하자. 또한 해조류는 장에서 수분

을 흡수하고 팽창을 하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변을 부드럽게

하고 유해 물질이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견과류 위주의 식단

비타민B와 비타민E는 혈액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혈중

칼슘이 유지되면서 뼛속 칼슘이 빠져나와 혈관 벽에 흡착되는 것을

막는다. 이는 혈관이 굳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질

대사에도 효과가 있어서 동맥경화와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비타민B와 비타민E는 견과류에 풍부하다. 양념이 되어 있지 않는 견

과류를 먹으면 이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인데 콩 단백질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탄력있고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콩의 유지 성분에 포함된 식물성 스

테롤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한 몫을 한다. 콩을 먹을 경우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삶은 물에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사포

닌이라는 성분도 있다. 매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중요하며 하루에

50g 이상은 먹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젊어지고 싶으면 참깨를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참깨가 항산

화 물질의 보고임을 상징하는 말이다. 참깨의 항산화 물질은 동맥경

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참깨를 볶을 때 나오는 세사

몰이라는 물질을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참깨

를 먹을 때는 반드시 볶아서 먹어야 한다.

유럽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혈관 질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제시되지만 올리브오일 또한

그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하는 올레인산

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다. 올레인산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

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 배설을 돕는 HDL 콜레스테롤

을 늘려준다. 하루에 2스푼 정도를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이 이상 먹으

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HEALTH

Page 55: I Love SF Journal 2014 06

54 I ♥ SF Journal 55I ♥ SF Journal

한국음식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음식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염분이 너무 많다는 것. 지나친 염분 함유는 한국인들이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국인들의 질병 중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하는 것이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이다. 식생활로 인해서 이러한 병을 얻을 수 있다면 식생활을 통해 막을 수도 있다는 뜻. 피를 맑게 하는 음식들로 건강해지는 법을 알아 본다. 글 제니스 박 기자

음식으로

혈색을 바꾸자!

채소 위주 식단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채소 위주의 식단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활

성산소 제거에 효과가 있다. 잎줄기 채소에는 클로로필이 풍부한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특히 귤이나 오렌지, 레몬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데 비타민C의 보

고이기 때문이다.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칼륨 또한 풍부해서 혈

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껍질 안 쪽에 있는 흰 섬유질에 포함된 비

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양파가 피를 맑게 하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왜 인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양파에 들어있는 퀘르세틴과 유화 프로필은 혈당

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그야

말로 혈액에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

앞서 언급된 고혈압 예방제 칼륨은 감자와 고구마에도 많이 들어있

다. 특히 고구마의 경우는 100g에 칼륨 약 470ml가 함유되어 있어

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단 먹을 때 소금을 곁들이면 말짱 도

루묵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노란 채소와 빨간 채소를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 예방된다는 속설도

한 때 존재했다. 이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에 두고 있는데 노란색과

빨간색 성분에 해당하는 카로티노이드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가지

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피망과 토마토를 먹는 것은 혈액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해산물 위주의 식단

해산물에는 피를 정화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해산물에 잔뜩 포함된

타우린은 교감 신경의 긴장을 억제 해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

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특히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오징어

나 문어, 낙지 등의 연체동물. 혈액을 청소해주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야 한다. 더욱 더 좋은 것은 열을 가해서 조

리를 하더라도 이러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 주의할 점은

국물에도 이러한 성분이 배어 나오기 때문에 탕으로 조리하여 먹을

경우 국물까지 마시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해준다는 이유로 한 때 각광을 받았던 영양소

DHA. DHA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키고 혈전을 녹이기

때문에 성인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익히 알려져 있듯

이 등푸른 생선에는 다량의 DHA가 들어있다. 고등어나 꽁치, 청어,

정이르 등을 많이 먹도록 하자. 물론 대부분의 해산물이 그렇듯이 신

선한 것이 좋다. DHA는 머리에 가장 많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역이나 톳, 파래와 같은 해조류는 말하지 않아도 건강에 좋다는 점

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미네랄을 공급하는 점액 성분인 알긴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염분 배출에 효과가 있다. 같은 염분 배출의 효

과가 있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감자나 고구마와 함께 먹도록 하자. 또한 해조류는 장에서 수분

을 흡수하고 팽창을 하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변을 부드럽게

하고 유해 물질이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견과류 위주의 식단

비타민B와 비타민E는 혈액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혈중

칼슘이 유지되면서 뼛속 칼슘이 빠져나와 혈관 벽에 흡착되는 것을

막는다. 이는 혈관이 굳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질

대사에도 효과가 있어서 동맥경화와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비타민B와 비타민E는 견과류에 풍부하다. 양념이 되어 있지 않는 견

과류를 먹으면 이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인데 콩 단백질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탄력있고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콩의 유지 성분에 포함된 식물성 스

테롤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한 몫을 한다. 콩을 먹을 경우

삶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삶은 물에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사포

닌이라는 성분도 있다. 매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중요하며 하루에

50g 이상은 먹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젊어지고 싶으면 참깨를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참깨가 항산

화 물질의 보고임을 상징하는 말이다. 참깨의 항산화 물질은 동맥경

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참깨를 볶을 때 나오는 세사

몰이라는 물질을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참깨

를 먹을 때는 반드시 볶아서 먹어야 한다.

유럽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혈관 질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제시되지만 올리브오일 또한

그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하는 올레인산

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다. 올레인산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

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 배설을 돕는 HDL 콜레스테롤

을 늘려준다. 하루에 2스푼 정도를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이 이상 먹으

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HEALTH

Page 56: I Love SF Journal 2014 06

56 I ♥ SF Journal 57I ♥ SF Journal

스페셜티

커피를

마셔보자

HEALTH

글 강가영 기자

젤레스, 그리고 뉴욕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

고 있다. 인텔리젠시아의 커피 바이어들은 365일 쉬지 않고 다양

한 장소에서 질좋은 원두를 찾기위해 힘쓰고 있다. 그들은 단지 커

피 농장에 가서 커피를 사기보다, 커피 생산 농가들과 함께 일하며

같이 발전하고 진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인텔리젠시아는 커

피원두의 공정무역을 지지하며 착한 커피 문화 생성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 매장 중에서도 개성있고 획기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한 베니스점을 꼭 방문해보자. 커피 만드는 공간을

매장의 한 가운데 배치하여 고객과 바리스타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공간으로 보통 의자에 앉아 오랜 시

간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커피바에 서서 바리스타들과 대화하며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Tel 310.399.1233

1331 Abbot Kinney Blvd. Venice, CA 90291

http://www.intelligentsiacoffee.com/

스텀프타운 커피로스터스 (Stumptown Coffee)

인텔리젠시아 커피와 함께 미국 스페셜티 커피의 양대 산맥을 이루

고 있는 또 다른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자 현재 뉴욕에서

가장 핫한 커피바다. 1999년 듀안 소렌슨에 의해 오래곤 주의 포틀

랜드에서 시작한 스텀프타운 커피는 2009년에서는 미국 최고의 커

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곳의 로스팅 기법은 많은 커피 애호가들

과 바리스타들에게 교과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특별한 커피에 대

한 소렌슨의 열정은 대단했다. 초창기에는 자신의 낡은 웨건을 몰고

다니며 여러 곳에서 직접 에스프레소샷을 추출하여 판매할 정도였

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원두를 찾기로 결심했고, 필요에 따

라서는 원두 생산 농부들에게 생활 임금을 지불하기도 하며 커피 한

잔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처럼 스텀

프타운 커피 역시 공정 무역을 통해 생산 농가와 함께 발전하고 진

화하길 도모한다. 현재 포틀랜드, 시애틀, 뉴욕, 로스엔젤레스에 매

장을 두고 있으며, 각 도시의 다양한 소규모 스페셜티 커피바에서도

스텀프타운의 원두를 쓰고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el 213.337.0936

806 S Santa Fe Los Angeles, CA 90021

http://stumptowncoffee.com/

블루 바틀 커피 (Blue Bottle Coffee)

프리랜스 뮤지션이자 커피광이었던 오클랜드 출신 제임스 프리맨

은 스타벅스와 같은 프렌차이즈 커피점에서 내놓는 그란데 사이즈

의 라떼와 온갖 인공적인 맛이 가득한 마키아토에 신물이 나 있었

다. 커피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신과 같이 신

선하게 로스팅된 커피맛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커피 로스터

스페셜티 커피란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은 1978년 프랑스 커피 국제 회의에서 미국

의 엠마 크누스텐 여사가 처음 사용한 말로 원두 생산지의 특별한

지리조건과 기상조건이 독특한 풍미를 지닌 원두를 만들어낸다라

는 뜻이다. 원두 산지의 기상조건과 지리적 조건, 그 외 다른 환경

등이 고루 합쳐져 원두의 특별한 맛을 만든다는 것이다. 1982년 미

국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 (SCAA)가 설립되었고, 이후 남미, 아

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원두의 개발 및 수확과정을 선보

이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가 더 특별한 이유는 원두가 생산되는 농

장과 품종을 원두 이름에 붙이며, 수확 시기와 과정, 건조 시간과 날

짜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점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

친 원두는 당연히 생산지역의 환경적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되고 생

산지의 특성에 따라 다른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와는 전혀 다른 풍

미를 내는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이렇게 생

산된 개성 있고 독특한 원두의 풍미를 명확하게 살려주기 위해 고

품질 원두의 개성을 살려 로스팅한 후, 고급 머신으로 추출하여 커

피의 정확한 맛을 낸다. 그리하여 최고의 원두가 가진 최상의 커피

맛을 한 잔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곳. 1995년 샌프란시

스코 출신인 더그와 에밀리는 시카고 북쪽으로 이주하여, 자신들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선보이는 커피바를 열었다. 오픈 당시 그들

은 단지 신선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많은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

는 작은 바램뿐이었으나, 현재 그들의 작은 바램은 시카고, 로스엔

스타벅스 대신

를 열기로 결심한다. 그는 로스팅한지 48시간 지난 커피는 판매하

지 않는다는 룰을 지키며 커피가 가진 최상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블루바틀은 커피애호가들의 열정적인 지원덕분에 샌프란시

스코 지역과 뉴욕에 커피바의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주말 파머스

마켓에서는 에스프레소 카트를 운영하며 여전히 가장 가까운 곳에

서 고객에게 신선한 커피맛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벤처

캐피탈로부터 약 270억 원의 펀딩을 받았으며, 일본 도쿄에도 커

피숍을 열며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에 위치한 블루바틀 매장에서는 매주 화요일

과 일요일 오후 2시에 무료 커피 테이스팅을 진행한다. 일명 커핑

(cupping)이라 불리는 이 커피 테이스팅 과정은 직접 다양한 원두

들의 향과 맛을 테이스팅할 수 있으며, 원두가 생산되는 곳과 그에

따른 재배 및 수확 방법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다. 커핑을 위한 별도의 예약은 받지 않지만 약간의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므로 일찍 도착할수록 좋다.

Tel 510.653.3394

300 Webster St. Oakland, CA 94607

http://www.bluebottlecoffee.com/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소비되는 커피만큼 빠른 속도로 커피 브랜드

와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커피 산업의 단순한 양적 성

장은 오히려 커피 산업을 자진해서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 엄선하여 선별한 원두에서 정성스레 추출한 커피 맛을 즐

기는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날수록 커피의 질적 성장도 자연스레 이

루어 지리라 본다. 매번 커피 매장에 가서 커피를 사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페셜티 커피 매장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접 정성스레 그라인딩하고 뜨거운 물이 담

긴 주전자로 천천히 추출하여 까페 못지 않은 드립 커피를 만들어

보자. 집안 곳곳에 신선하고 부드러운 커피 향이 가득한 순간을 맞

이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는 고객의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원두를 분쇄하기 보단 1분안에 미리 갈아놓은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붓기에 바쁘다. 정성스레 소량씩 원두를 분쇄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대량으로 미리 분쇄해 놓은 커피는 하루 종일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급속도로 그 풍미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아무리 좋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그 값어치를 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어찌 보면 우리가 굳이 돈을 내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먹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맛있고 신선한 커피를 먹기 위함인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들 사이에서 미국을 기반으로 커피의 제3의물결이라 불리는 커피시장의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스페셜티 커피’이다.

Page 57: I Love SF Journal 2014 06

56 I ♥ SF Journal 57I ♥ SF Journal

스페셜티

커피를

마셔보자

HEALTH

글 강가영 기자

젤레스, 그리고 뉴욕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

고 있다. 인텔리젠시아의 커피 바이어들은 365일 쉬지 않고 다양

한 장소에서 질좋은 원두를 찾기위해 힘쓰고 있다. 그들은 단지 커

피 농장에 가서 커피를 사기보다, 커피 생산 농가들과 함께 일하며

같이 발전하고 진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인텔리젠시아는 커

피원두의 공정무역을 지지하며 착한 커피 문화 생성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 매장 중에서도 개성있고 획기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한 베니스점을 꼭 방문해보자. 커피 만드는 공간을

매장의 한 가운데 배치하여 고객과 바리스타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공간으로 보통 의자에 앉아 오랜 시

간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커피바에 서서 바리스타들과 대화하며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Tel 310.399.1233

1331 Abbot Kinney Blvd. Venice, CA 90291

http://www.intelligentsiacoffee.com/

스텀프타운 커피로스터스 (Stumptown Coffee)

인텔리젠시아 커피와 함께 미국 스페셜티 커피의 양대 산맥을 이루

고 있는 또 다른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자 현재 뉴욕에서

가장 핫한 커피바다. 1999년 듀안 소렌슨에 의해 오래곤 주의 포틀

랜드에서 시작한 스텀프타운 커피는 2009년에서는 미국 최고의 커

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곳의 로스팅 기법은 많은 커피 애호가들

과 바리스타들에게 교과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특별한 커피에 대

한 소렌슨의 열정은 대단했다. 초창기에는 자신의 낡은 웨건을 몰고

다니며 여러 곳에서 직접 에스프레소샷을 추출하여 판매할 정도였

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원두를 찾기로 결심했고, 필요에 따

라서는 원두 생산 농부들에게 생활 임금을 지불하기도 하며 커피 한

잔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처럼 스텀

프타운 커피 역시 공정 무역을 통해 생산 농가와 함께 발전하고 진

화하길 도모한다. 현재 포틀랜드, 시애틀, 뉴욕, 로스엔젤레스에 매

장을 두고 있으며, 각 도시의 다양한 소규모 스페셜티 커피바에서도

스텀프타운의 원두를 쓰고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el 213.337.0936

806 S Santa Fe Los Angeles, CA 90021

http://stumptowncoffee.com/

블루 바틀 커피 (Blue Bottle Coffee)

프리랜스 뮤지션이자 커피광이었던 오클랜드 출신 제임스 프리맨

은 스타벅스와 같은 프렌차이즈 커피점에서 내놓는 그란데 사이즈

의 라떼와 온갖 인공적인 맛이 가득한 마키아토에 신물이 나 있었

다. 커피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신과 같이 신

선하게 로스팅된 커피맛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커피 로스터

스페셜티 커피란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은 1978년 프랑스 커피 국제 회의에서 미국

의 엠마 크누스텐 여사가 처음 사용한 말로 원두 생산지의 특별한

지리조건과 기상조건이 독특한 풍미를 지닌 원두를 만들어낸다라

는 뜻이다. 원두 산지의 기상조건과 지리적 조건, 그 외 다른 환경

등이 고루 합쳐져 원두의 특별한 맛을 만든다는 것이다. 1982년 미

국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 (SCAA)가 설립되었고, 이후 남미, 아

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원두의 개발 및 수확과정을 선보

이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가 더 특별한 이유는 원두가 생산되는 농

장과 품종을 원두 이름에 붙이며, 수확 시기와 과정, 건조 시간과 날

짜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점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

친 원두는 당연히 생산지역의 환경적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되고 생

산지의 특성에 따라 다른 농장에서 생산된 커피와는 전혀 다른 풍

미를 내는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이렇게 생

산된 개성 있고 독특한 원두의 풍미를 명확하게 살려주기 위해 고

품질 원두의 개성을 살려 로스팅한 후, 고급 머신으로 추출하여 커

피의 정확한 맛을 낸다. 그리하여 최고의 원두가 가진 최상의 커피

맛을 한 잔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곳. 1995년 샌프란시

스코 출신인 더그와 에밀리는 시카고 북쪽으로 이주하여, 자신들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선보이는 커피바를 열었다. 오픈 당시 그들

은 단지 신선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많은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

는 작은 바램뿐이었으나, 현재 그들의 작은 바램은 시카고, 로스엔

스타벅스 대신

를 열기로 결심한다. 그는 로스팅한지 48시간 지난 커피는 판매하

지 않는다는 룰을 지키며 커피가 가진 최상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블루바틀은 커피애호가들의 열정적인 지원덕분에 샌프란시

스코 지역과 뉴욕에 커피바의 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주말 파머스

마켓에서는 에스프레소 카트를 운영하며 여전히 가장 가까운 곳에

서 고객에게 신선한 커피맛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벤처

캐피탈로부터 약 270억 원의 펀딩을 받았으며, 일본 도쿄에도 커

피숍을 열며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에 위치한 블루바틀 매장에서는 매주 화요일

과 일요일 오후 2시에 무료 커피 테이스팅을 진행한다. 일명 커핑

(cupping)이라 불리는 이 커피 테이스팅 과정은 직접 다양한 원두

들의 향과 맛을 테이스팅할 수 있으며, 원두가 생산되는 곳과 그에

따른 재배 및 수확 방법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다. 커핑을 위한 별도의 예약은 받지 않지만 약간의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므로 일찍 도착할수록 좋다.

Tel 510.653.3394

300 Webster St. Oakland, CA 94607

http://www.bluebottlecoffee.com/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소비되는 커피만큼 빠른 속도로 커피 브랜드

와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커피 산업의 단순한 양적 성

장은 오히려 커피 산업을 자진해서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 엄선하여 선별한 원두에서 정성스레 추출한 커피 맛을 즐

기는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날수록 커피의 질적 성장도 자연스레 이

루어 지리라 본다. 매번 커피 매장에 가서 커피를 사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페셜티 커피 매장에서 판매하는 원두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접 정성스레 그라인딩하고 뜨거운 물이 담

긴 주전자로 천천히 추출하여 까페 못지 않은 드립 커피를 만들어

보자. 집안 곳곳에 신선하고 부드러운 커피 향이 가득한 순간을 맞

이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는 고객의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원두를 분쇄하기 보단 1분안에 미리 갈아놓은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붓기에 바쁘다. 정성스레 소량씩 원두를 분쇄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대량으로 미리 분쇄해 놓은 커피는 하루 종일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급속도로 그 풍미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아무리 좋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그 값어치를 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어찌 보면 우리가 굳이 돈을 내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먹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맛있고 신선한 커피를 먹기 위함인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들 사이에서 미국을 기반으로 커피의 제3의물결이라 불리는 커피시장의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스페셜티 커피’이다.

Page 58: I Love SF Journal 2014 06

58 I ♥ SF Journal 59I ♥ SF Journal

대학 동기인 케이트는 워싱턴 DC에서 리쿼스토어를 해서 성공을 하였다.

워싱턴 DC에서 살때는 자주 만나서 저녁을 먹거나 맥주도 한잔씩 하곤 하

였다. 붙임성도 좋아서 주위에 선후배도 많고 친구들도 항상 끓었다. 모임

에서 가끔 자신이 흑인 동네에서 성공을 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말을 잘

해 실감이 났다.

“흑인 동네 한복판에 리쿼스토어를 인수했는데 장사가 지지부진 하더군.

그래도 손님들 이름을 몽땅 외우고 인간적으로 대하려고 노력을 했지. 어

Michelle의 약력경희대학교 / 대학원 / 이태리 ICIF / 북경 국제 요리학교전) Senate House 쉐프 / 미주 중앙일보, 여성중앙 칼럼 연재현) 미쉘의 쿠킹클래스 운영 쿠킹클래스 문의 : 562-896-3090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HEALTH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데리야끼 닭강정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최고의 안주

맛있는 재료

닭고기 Chicken_2파운드, 우유 Milk_1컵, 전분 Starch_1컵, 계란 흰자 Egg

White_2개, 고구마 Sweet Potato_1개, 떡복이 떡_필요량

데리야끼 소스 만들기

재료_양조간장 Soy Sauce_1/2컵, 레몬 Lemon_1/2개, 물 Water_1컵, 대파

Green onion_1개설탕 Sugar_5큰술, 마늘 Garlic_1작은술, 건고추 Dried Red

Pepper_1개, 통후추 Black Pepper Whole_필요량

1_레몬은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놓고 대파는 굵게 썰어 준비한다.

2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간장, 물,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대파, 레몬, 고추

를 넣도 다시 한소큼 끓여 준다.

3_충분히 끓었다 싶으면 체에 건더기를 걸러내고 적당히 졸여 데리야끼 소스를

완성한다.

맛있게 만들기

1_분량의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믹싱 볼에 손질한 닭고기를 넣고 분량의 우유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 닭비린내를

제거한다.

2_다시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고 밑간을 해 실온에 재워둔다.

3_커다란 믹싱 볼에 분량의 전분, 흰자, 물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밑간을 해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4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충분히 달구어지면 튀김 옷을 입힌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준다. 한번 튀겨낸 닭은 다시 한번 튀긴 후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5_분량의 떡볶이 떡을 끓는 물에 적당히 삶아 놓고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라 튀겨 놓는다.

6_달구어진 팬에 미리 섞어 놓았던 데리야끼 소스를 넣고 한소큼 끓여 준다.

양념장이 끓으면 튀겨 놓았던 닭고기와 튀긴 고구마, 떡볶기 떡을 넣고 골고루 섞

어 데리야끼 닭강정을 완성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의 양을 추가하여도 무관하다.

고구마와 떡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정량보다 더 많은 떡과 고구마를 추가하였다.

매운 닭강정LA에서도 닭강정 인기가 무섭다

맛있는 재료

닭고기 Chicken_2파운드, 우유 Milk_1컵, 전분 Starch_1컵, 계란 흰자 Egg

White_2개, 고구마 Sweet Potato_1개, 떡복이 떡_필요량

소스 재료

고추장 Red Pepper Paste_4큰술, 설탕 Sugar_2큰술, 물엿 Starch Syrup_4큰

술, 타바스코 Tabasco_2큰술케쳡 Ketchup_4큰술, 다진 마늘 Minced Garlic_필

요량, 매실청_약간

맛있게 만들기

1_분량의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믹싱 볼에 손

질한 닭고기를 넣고 분량의 우유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 닭비린내를 제거한다.

2_다시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고 밑간을 해 실온에 재워둔다.

3_커다란 믹싱 볼에 분량의 전분, 흰자, 물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밑간을 해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4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충분히 달구어지면 튀김 옷을 입힌 닭고기를 바삭하

게 튀겨준다.

한번 튀겨낸 닭은 다시 한번 튀긴 후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5_분량의 떡볶이 떡을 끓는 물에 적당히 삶아 놓고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라 튀겨 놓는다.

6_달구어진 팬에 미리 섞어 놓았던 양념장을 넣고 한소큼 끓여 준다.

양념장이 끓으면 튀겨 놓았던 닭고기와 튀긴 고구마, 떡볶기 떡을 넣고 골고루 섞

어 닭강정을 완성한다.

LA와 OC에서도 <닭강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유명 치킨 전문점에서 메뉴 컨설팅을 의뢰해 왔다. 기존 메뉴 이외에

여기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닭강정>을 메뉴에 추가하기로 하였다.

시장조사를 하기 위해 <닭강정> 잘 한다는 식당 몇군데를 정하여 맛을 보았다.

이 곳에서 파는 대부분의 <닭강정>은 단맛이 너무 강하여 먹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 대부분이 1.5세대나 2세대의 젊은 사람들이니 여기에 맞출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느날 장사를 마치고 문을 닫으려는데 한 흑인 청념이 피를 흘리고 가게로 들어

오더군. 얼른 응급처치하고 911을 불러 목숨을 살렸어”

알고 보니 그 흑인청년은 그 동네 유명한 조직 중간 보스 쯤 되는 청년이었다.

이런 일이 소문이 나고 자신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케이트의 리쿼스토어는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남가주로 이사를 오고나서 가끔 소식을 듣지만 여

전히 비지니스가 잘 된다고 한다. 반면 남가주 흑인 동네에서 리쿼스토어를 하

였지만 사업에 실패한 분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업랜드에 사시는 제이미 언니 아시죠?? 그 언니네 리쿼스토어가 문을 닫

았더라구요”

“원래 장사가 잘 되는 리쿼스토어를 인수한거잖아??”

“흑인 동네에서 리쿼스토어를 하니 손님들의 90%가 흑인이라고 하더군

요. 흑인동네에서 비지니스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사고들이 일어나기 마련

인데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손님들이 못 알아들을거라고 생각

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한국말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였다고 하더라

구요”

비슷한 흑인 상권에서 장사를 하는데 한쪽은 크게 성공하고 다른 쪽은 문

을 닫고 나왔다니 희안한 생각이 들었다. 무슨 비지니스이던 진심을 담아

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다. 여기가 미국이던 한

국이던 비지니스 대상이 흑인이던 한인, 백인이던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

다. 아무리 말이 통하지 않아도 욕은 입모양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한다.

Page 59: I Love SF Journal 2014 06

58 I ♥ SF Journal 59I ♥ SF Journal

대학 동기인 케이트는 워싱턴 DC에서 리쿼스토어를 해서 성공을 하였다.

워싱턴 DC에서 살때는 자주 만나서 저녁을 먹거나 맥주도 한잔씩 하곤 하

였다. 붙임성도 좋아서 주위에 선후배도 많고 친구들도 항상 끓었다. 모임

에서 가끔 자신이 흑인 동네에서 성공을 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말을 잘

해 실감이 났다.

“흑인 동네 한복판에 리쿼스토어를 인수했는데 장사가 지지부진 하더군.

그래도 손님들 이름을 몽땅 외우고 인간적으로 대하려고 노력을 했지. 어

Michelle의 약력경희대학교 / 대학원 / 이태리 ICIF / 북경 국제 요리학교전) Senate House 쉐프 / 미주 중앙일보, 여성중앙 칼럼 연재현) 미쉘의 쿠킹클래스 운영 쿠킹클래스 문의 : 562-896-3090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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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야끼 닭강정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최고의 안주

맛있는 재료

닭고기 Chicken_2파운드, 우유 Milk_1컵, 전분 Starch_1컵, 계란 흰자 Egg

White_2개, 고구마 Sweet Potato_1개, 떡복이 떡_필요량

데리야끼 소스 만들기

재료_양조간장 Soy Sauce_1/2컵, 레몬 Lemon_1/2개, 물 Water_1컵, 대파

Green onion_1개설탕 Sugar_5큰술, 마늘 Garlic_1작은술, 건고추 Dried Red

Pepper_1개, 통후추 Black Pepper Whole_필요량

1_레몬은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놓고 대파는 굵게 썰어 준비한다.

2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간장, 물,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대파, 레몬, 고추

를 넣도 다시 한소큼 끓여 준다.

3_충분히 끓었다 싶으면 체에 건더기를 걸러내고 적당히 졸여 데리야끼 소스를

완성한다.

맛있게 만들기

1_분량의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믹싱 볼에 손질한 닭고기를 넣고 분량의 우유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 닭비린내를

제거한다.

2_다시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고 밑간을 해 실온에 재워둔다.

3_커다란 믹싱 볼에 분량의 전분, 흰자, 물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밑간을 해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4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충분히 달구어지면 튀김 옷을 입힌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준다. 한번 튀겨낸 닭은 다시 한번 튀긴 후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5_분량의 떡볶이 떡을 끓는 물에 적당히 삶아 놓고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라 튀겨 놓는다.

6_달구어진 팬에 미리 섞어 놓았던 데리야끼 소스를 넣고 한소큼 끓여 준다.

양념장이 끓으면 튀겨 놓았던 닭고기와 튀긴 고구마, 떡볶기 떡을 넣고 골고루 섞

어 데리야끼 닭강정을 완성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의 양을 추가하여도 무관하다.

고구마와 떡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정량보다 더 많은 떡과 고구마를 추가하였다.

매운 닭강정LA에서도 닭강정 인기가 무섭다

맛있는 재료

닭고기 Chicken_2파운드, 우유 Milk_1컵, 전분 Starch_1컵, 계란 흰자 Egg

White_2개, 고구마 Sweet Potato_1개, 떡복이 떡_필요량

소스 재료

고추장 Red Pepper Paste_4큰술, 설탕 Sugar_2큰술, 물엿 Starch Syrup_4큰

술, 타바스코 Tabasco_2큰술케쳡 Ketchup_4큰술, 다진 마늘 Minced Garlic_필

요량, 매실청_약간

맛있게 만들기

1_분량의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믹싱 볼에 손

질한 닭고기를 넣고 분량의 우유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 닭비린내를 제거한다.

2_다시 흐르는 물에 닭고기를 씻고 밑간을 해 실온에 재워둔다.

3_커다란 믹싱 볼에 분량의 전분, 흰자, 물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으면 밑간을 해두었던 닭고기를 넣고 잘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4_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충분히 달구어지면 튀김 옷을 입힌 닭고기를 바삭하

게 튀겨준다.

한번 튀겨낸 닭은 다시 한번 튀긴 후 체에 받쳐 기름을 제거해 놓는다.

5_분량의 떡볶이 떡을 끓는 물에 적당히 삶아 놓고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라 튀겨 놓는다.

6_달구어진 팬에 미리 섞어 놓았던 양념장을 넣고 한소큼 끓여 준다.

양념장이 끓으면 튀겨 놓았던 닭고기와 튀긴 고구마, 떡볶기 떡을 넣고 골고루 섞

어 닭강정을 완성한다.

LA와 OC에서도 <닭강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유명 치킨 전문점에서 메뉴 컨설팅을 의뢰해 왔다. 기존 메뉴 이외에

여기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닭강정>을 메뉴에 추가하기로 하였다.

시장조사를 하기 위해 <닭강정> 잘 한다는 식당 몇군데를 정하여 맛을 보았다.

이 곳에서 파는 대부분의 <닭강정>은 단맛이 너무 강하여 먹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 대부분이 1.5세대나 2세대의 젊은 사람들이니 여기에 맞출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느날 장사를 마치고 문을 닫으려는데 한 흑인 청념이 피를 흘리고 가게로 들어

오더군. 얼른 응급처치하고 911을 불러 목숨을 살렸어”

알고 보니 그 흑인청년은 그 동네 유명한 조직 중간 보스 쯤 되는 청년이었다.

이런 일이 소문이 나고 자신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케이트의 리쿼스토어는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남가주로 이사를 오고나서 가끔 소식을 듣지만 여

전히 비지니스가 잘 된다고 한다. 반면 남가주 흑인 동네에서 리쿼스토어를 하

였지만 사업에 실패한 분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업랜드에 사시는 제이미 언니 아시죠?? 그 언니네 리쿼스토어가 문을 닫

았더라구요”

“원래 장사가 잘 되는 리쿼스토어를 인수한거잖아??”

“흑인 동네에서 리쿼스토어를 하니 손님들의 90%가 흑인이라고 하더군

요. 흑인동네에서 비지니스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사고들이 일어나기 마련

인데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손님들이 못 알아들을거라고 생각

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한국말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였다고 하더라

구요”

비슷한 흑인 상권에서 장사를 하는데 한쪽은 크게 성공하고 다른 쪽은 문

을 닫고 나왔다니 희안한 생각이 들었다. 무슨 비지니스이던 진심을 담아

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다. 여기가 미국이던 한

국이던 비지니스 대상이 흑인이던 한인, 백인이던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

다. 아무리 말이 통하지 않아도 욕은 입모양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한다.

Page 60: I Love SF Journal 2014 06

60 I ♥ SF Journal 61I ♥ SF Journal

여름특선 관광지

알라스카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공원

KENAI FJORDS NATIONAL PARK/ guesstour.com

이 해양공원은 스워드 항구 밖의 해안 선 일대를 말한다. 변화가 많

은 해안의 협만 바위섬 빙하 고래 강치 물새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

다.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와 같이 조용한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배

멀미를 할 염려가 있다. 이 곳에서는 고래가 때로는 유람선을 따

라 오기도 하고 강치가 쉬고 있는 바위섬을 엄습하여 그들을 놀라

게 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바위섬에 올라가서 쉬는 바다물개 등이

20M 정도까지 배가 접근해도 물에 뛰어들지 않고 꾸물거리는 광

경도 진풍경이다.

또한 600,000 에이커에 달하는 해상 공원과 300제곱 feet에 달

하는 빙하 야생동물들의 집단서식지등은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합

니다.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공원

National Park Tours / Fox island/ guesstour.com

바다에서의 해상관광. 유람선을 따라오는 killer whale(돌고래) 수

천마리의 바다 표범이 쉬고 있는 바위섬 알라스카의 희귀종 퍼핀

새 등 다양한 해상동물의 보고인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공원과 아

일릭 빙하 홀게이트 빙하를 모두 볼수있는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

공원 크루즈.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해안

이 해안은 남쪽으로는 많은 섬들로 방파제를 이루고 다른 삼면에는

빙하가 가장 많이 흘러내리고 있는 추기애치 산맥으로 병풍을 치고

있어 마치 호수와 같이 조용하다 주위의 크고 작은 섬들과 삼림 빙

하 폭포등이 물위에서 노는 고래떼와 얼음 위에서 잠자는 물개들 수

많은 조류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스쳐간다. 이내해에는 연어 광

어 를 비롯한 어종이 풍부하여 연안에 조업하고 있는 어선들도 볼수

있으면 또 낚시를 위한 강태공들도 많이 모여든다.

1989년 3월에 유조선의 사고로 오염사고가 나서 떠들석했던 곳도

이 곳이며 1964년 3월의 대지진의 중심부도 이내 해에 위치한다.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라는 이름은 1778년에 이곳으로 들어온 영

주요관광지 소개

1. 앵커리지 시내관광

헤리테지 센터

ALASKA NATIVE HERITAGE CENTE

이곳에는 알라스카 에스키모와 원주민들의 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있다. 원주민들과 전통무용과 조각 작품들이 각종족 별로 나

뉘어 전시되어있으며 알라스카 원주민들의 생활을 알수있는 최고

의 체험관이다.

ALASKA ZOO

1968년에 설립된 알라스카 동물원은 알라스카의 광활하고 아름다

운 자연 공원형 동물원으로 유명하다. 앵커리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야생환경을 보존하며 무스,

그리즐리 베어, 폴라베어 등 알라스카 대표 야생동물들이 모두 전

시되어있다. 알라스카 동물원 투어 하나만으로 알라스카 야생생태

를 모두 관람 할 수 있다.

알라스카 소개알라스카 주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있으며 지질학적으

로 북태평양 화산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북쪽과 북서쪽은 북극

해, 남쪽은 태평양과 알래스카만, 동쪽은 유콘 준주(캐나다) 서쪽은

버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시베리아와 마주 보고 있으며, 남동쪽은

브리티시콜럼비아주(캐나다)에 접해있다. 알래스카 주 본토의 남

북길이는 1,450㎞, 동서너비는 1,300㎞이다. 알류산 열도와 남동

쪽의 팬핸들 지역을 포함하면 동서 길이는 4,800㎞에 달한다. 지형

학적으로 볼 때 알래스카 주는 크게 네지역으로 나뉜다. 첫째 섬과

산계로 이루어진 남부이고, 둘째 내륙의 중부 평원과 대지이며, 셋

째 브룩스 산맥이고 넷째 브룩스 산맥의 북쪽에 있으며 노스슬로프

로도 불리는 해안저지대이다. 알라스카 산맥에는 북아메리카 대륙

에서 가장 높은 매킨리산이 있다. 남서쪽의 알류산 산계와 남동쪽

의 세인트 일라이엇, 바운더리 산맥은 화산활동, 지진, 빙하로 잘 알

려진 지역이다. 알라스카 중부의 습한 내륙지역에는 유콘강과 커스

커큄강이 흐른다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낮이, 겨울

에는 밤이 길고 북쪽에서는 북극 사막기후가 펼쳐진다.

TRAVEL

알라스카 관광 안내소

알라스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서 여행에 필요한 호

텔, 식당, 크루즈 다양한 체험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

레솔루션 공원 캡틴 쿡 동상

알라스카 최초의 발견자인 제임스 쿡 선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

성된 공원이 resolution park 이다. 캡틴 쿡 공원에는 날씨가 맑은

날이면 맥킨리 산을 볼 수 있는 앵커리지 최고의 절경 susitna 산

을 바다 멀리 감상 하실수 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한 산책로를 제

임스 쿡선장에 역사와 함께 걸어 보신다면 한층 더 의미있는 여행

이 될 것이다.

알라스카 철도역

앵커리지에서 페어뱅스의 장대한 거리를 이어주는 알라스카 레일

로드의 시발점.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데 사용된 골동품 엔진이

전시되 전시장과 알라스카 철도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모든 정보

를 제공한다.

와일드 베리 공장

알라스카 특산물인 와일드 베리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초콜릿 분수

가 전시되어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의 발거리가 끊이지 않는 알라

스카 와일드 베리 공장.

2.빙하관광

알라스카의 빙하

세계적으로 빙하를 관광할 수 있는 나라는 노르웨이 캐나다 알라스

카 등이 꼽힌다. 특히 노르웨이와 캐나다에 있는 빙하의 종류는 호

수빙하와 산빙하의 일종으로 알라스카 빙하의 스케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노르웨이 빙하가 여성적이라면

알라스카 빙하는 남성적이라는 빙하라는 표현을 쓴다.

또한, 알라스카 빙하는 1만년이상 지속된 북극기후로 인하여 높은

밀도로 인하여 다른 지역의 빙하보다 유난히 푸른 빛으로 푸른 빙

괴 라고 불리우고 있다.

글 게스관광 신형우 대표

Page 61: I Love SF Journal 2014 06

60 I ♥ SF Journal 61I ♥ SF Journal

여름특선 관광지

알라스카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공원

KENAI FJORDS NATIONAL PARK/ guesstour.com

이 해양공원은 스워드 항구 밖의 해안 선 일대를 말한다. 변화가 많

은 해안의 협만 바위섬 빙하 고래 강치 물새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

다.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와 같이 조용한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배

멀미를 할 염려가 있다. 이 곳에서는 고래가 때로는 유람선을 따

라 오기도 하고 강치가 쉬고 있는 바위섬을 엄습하여 그들을 놀라

게 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바위섬에 올라가서 쉬는 바다물개 등이

20M 정도까지 배가 접근해도 물에 뛰어들지 않고 꾸물거리는 광

경도 진풍경이다.

또한 600,000 에이커에 달하는 해상 공원과 300제곱 feet에 달

하는 빙하 야생동물들의 집단서식지등은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합

니다.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공원

National Park Tours / Fox island/ guesstour.com

바다에서의 해상관광. 유람선을 따라오는 killer whale(돌고래) 수

천마리의 바다 표범이 쉬고 있는 바위섬 알라스카의 희귀종 퍼핀

새 등 다양한 해상동물의 보고인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공원과 아

일릭 빙하 홀게이트 빙하를 모두 볼수있는 키나이 피요르드 국립

공원 크루즈.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해안

이 해안은 남쪽으로는 많은 섬들로 방파제를 이루고 다른 삼면에는

빙하가 가장 많이 흘러내리고 있는 추기애치 산맥으로 병풍을 치고

있어 마치 호수와 같이 조용하다 주위의 크고 작은 섬들과 삼림 빙

하 폭포등이 물위에서 노는 고래떼와 얼음 위에서 잠자는 물개들 수

많은 조류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스쳐간다. 이내해에는 연어 광

어 를 비롯한 어종이 풍부하여 연안에 조업하고 있는 어선들도 볼수

있으면 또 낚시를 위한 강태공들도 많이 모여든다.

1989년 3월에 유조선의 사고로 오염사고가 나서 떠들석했던 곳도

이 곳이며 1964년 3월의 대지진의 중심부도 이내 해에 위치한다.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라는 이름은 1778년에 이곳으로 들어온 영

주요관광지 소개

1. 앵커리지 시내관광

헤리테지 센터

ALASKA NATIVE HERITAGE CENTE

이곳에는 알라스카 에스키모와 원주민들의 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있다. 원주민들과 전통무용과 조각 작품들이 각종족 별로 나

뉘어 전시되어있으며 알라스카 원주민들의 생활을 알수있는 최고

의 체험관이다.

ALASKA ZOO

1968년에 설립된 알라스카 동물원은 알라스카의 광활하고 아름다

운 자연 공원형 동물원으로 유명하다. 앵커리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야생환경을 보존하며 무스,

그리즐리 베어, 폴라베어 등 알라스카 대표 야생동물들이 모두 전

시되어있다. 알라스카 동물원 투어 하나만으로 알라스카 야생생태

를 모두 관람 할 수 있다.

알라스카 소개알라스카 주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있으며 지질학적으

로 북태평양 화산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북쪽과 북서쪽은 북극

해, 남쪽은 태평양과 알래스카만, 동쪽은 유콘 준주(캐나다) 서쪽은

버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시베리아와 마주 보고 있으며, 남동쪽은

브리티시콜럼비아주(캐나다)에 접해있다. 알래스카 주 본토의 남

북길이는 1,450㎞, 동서너비는 1,300㎞이다. 알류산 열도와 남동

쪽의 팬핸들 지역을 포함하면 동서 길이는 4,800㎞에 달한다. 지형

학적으로 볼 때 알래스카 주는 크게 네지역으로 나뉜다. 첫째 섬과

산계로 이루어진 남부이고, 둘째 내륙의 중부 평원과 대지이며, 셋

째 브룩스 산맥이고 넷째 브룩스 산맥의 북쪽에 있으며 노스슬로프

로도 불리는 해안저지대이다. 알라스카 산맥에는 북아메리카 대륙

에서 가장 높은 매킨리산이 있다. 남서쪽의 알류산 산계와 남동쪽

의 세인트 일라이엇, 바운더리 산맥은 화산활동, 지진, 빙하로 잘 알

려진 지역이다. 알라스카 중부의 습한 내륙지역에는 유콘강과 커스

커큄강이 흐른다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낮이, 겨울

에는 밤이 길고 북쪽에서는 북극 사막기후가 펼쳐진다.

TRAVEL

알라스카 관광 안내소

알라스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서 여행에 필요한 호

텔, 식당, 크루즈 다양한 체험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

레솔루션 공원 캡틴 쿡 동상

알라스카 최초의 발견자인 제임스 쿡 선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

성된 공원이 resolution park 이다. 캡틴 쿡 공원에는 날씨가 맑은

날이면 맥킨리 산을 볼 수 있는 앵커리지 최고의 절경 susitna 산

을 바다 멀리 감상 하실수 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한 산책로를 제

임스 쿡선장에 역사와 함께 걸어 보신다면 한층 더 의미있는 여행

이 될 것이다.

알라스카 철도역

앵커리지에서 페어뱅스의 장대한 거리를 이어주는 알라스카 레일

로드의 시발점.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데 사용된 골동품 엔진이

전시되 전시장과 알라스카 철도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모든 정보

를 제공한다.

와일드 베리 공장

알라스카 특산물인 와일드 베리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초콜릿 분수

가 전시되어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의 발거리가 끊이지 않는 알라

스카 와일드 베리 공장.

2.빙하관광

알라스카의 빙하

세계적으로 빙하를 관광할 수 있는 나라는 노르웨이 캐나다 알라스

카 등이 꼽힌다. 특히 노르웨이와 캐나다에 있는 빙하의 종류는 호

수빙하와 산빙하의 일종으로 알라스카 빙하의 스케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노르웨이 빙하가 여성적이라면

알라스카 빙하는 남성적이라는 빙하라는 표현을 쓴다.

또한, 알라스카 빙하는 1만년이상 지속된 북극기후로 인하여 높은

밀도로 인하여 다른 지역의 빙하보다 유난히 푸른 빛으로 푸른 빙

괴 라고 불리우고 있다.

글 게스관광 신형우 대표

Page 62: I Love SF Journal 2014 06

62 I ♥ SF Journal 63I ♥ SF Journal

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당시 영국 왕자의 이름을 따서 지어

졌다. 이 내해에 면적은 39,000 Km 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5,600

km이다.

이수치는 해안선의 굴곡이 복잡하고 협곡과 협만이 많음을 말해주

고 있다. 해면으로 흘러 넘치는 빙하가 20개가 넘어 그경관은 뛰어

나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크루즈

PRINCE WILLIAM SOUND GLACIER CRUISE

앵커리지 요새처럼 자리잡은 위디어항에서 출항하는 프린스 윌리

암 사운드 크루즈 푸른 빙괴라 불리는 위디어 항의 블랙스톤 빙하

와 대머리 독수리 물새 해달 때러는 고래등 때묻지 않은 자연의 동

식물들의 진수를 체험할 수있는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빙하크루즈.

3.경비행기 투어 guesstour.com

한반도의 7배의 달하는 거대한 대지를 자랑하는 알라스카는 현재

대륙의 20% 정도만이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하여 항공교

통(경비행기)는 알라스카의 중요한 교통 수단 중 하나다.

경비행기 투어는 대부분 경비행기 또는 헬기를 이용하여 진행됩니

다. 멀리서만 관망하던 북미 최고봉 맥킨리 산과 디날리 국립공원

그리고 다양한 알라스카의 장엄한 빙하들을 손을 뻗으면 다을수 있

을 만큼 근접하여 관광하는 경비행기 투어는 알라스카 관광의 색다

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차량으로 삼일 이상 진행하여야 하는 스케쥴도 경비행기를 이용하

면 1시간이면 충분히 투어 하실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앵커리지를 출발하여 1시간도 채 되지않는 시간안에 북미

최고봉 정상까지 이동하여 맥킨리 산맥의 거대한 봉우리들까지 관

람 가능하며 투어전문 조종사의 설명과 헤드셋을 대부분의 경비행

기 회사 에서 제공받을수 있으며 전세기를 이용할경우 먼거리 외딴

지역까지도 투어가 가능하다.

주요 경비행기 코스

앵커리지에서 출발하는 디날리 국립공원 투어 아름답게 수놓은 강,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듯한 늪지, 그리고 다양한 조류들의 서식지를

지나 디날리 국립공원에 접근하게 된다.

빙하로 둘러싸인 신비한 맥킨리 산맥에 도착하여 대리석 처럼 단단

한 암벽들과 북미최고봉의 디날리 산맥에서 펼쳐지는 대자연의 파

노라마가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다.

타키트나 에서 출발하는 맥킨리 베이스 캠프투어. 알라스카의 예

측불가능한 기후와 감히 인간이 도전할수 없어 보이는 알라스카

의 대자연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베이스 캠프까지 경비행기로 이

동한다. 상황에따라 등반중인 산악인들과 만나볼수있는 특별한 기

회까지 또한 알라스카 맥킨리의 거대한 빙하를 둘러보는 기회까지

KNIK 빙하투어 크니악 빙하투어 추가치 산맥 깊숙이 요새처럼 자

리잡은 빙하를 경비행기로 이동 하여 관람하는 크니악빙하 투어 경

비행기.

야생곰 관람 투어

경비행기를 타고 야생곰의 서식지이동, 강줄기를 따라 보트를 타

고 야생곰관람.

4. 낚시관광

강태공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알라스카 알라스카는 매년 수만명의

강태공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작은 냇가에도 1미터에 가

까운 연어들이 뛰어 올라오며 앵커리지 어느 지역에 있는 호수, 강

에 낚시대만 드리우면 낚아올려지는 연어의 향연은 차마 말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흥분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숙련된 낚시 기술이 없더라도 알라스카에 오시면 누구든지 강태

공이 된다.

앵커리지 남쪽에는 연어낚시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러시안 리버 어

른 키만한 광어가 올라오는 스워드까지 낚시를 꿈꾼다면 알라스카

에 와야한다.

Page 63: I Love SF Journal 2014 06

62 I ♥ SF Journal 63I ♥ SF Journal

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당시 영국 왕자의 이름을 따서 지어

졌다. 이 내해에 면적은 39,000 Km 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5,600

km이다.

이수치는 해안선의 굴곡이 복잡하고 협곡과 협만이 많음을 말해주

고 있다. 해면으로 흘러 넘치는 빙하가 20개가 넘어 그경관은 뛰어

나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크루즈

PRINCE WILLIAM SOUND GLACIER CRUISE

앵커리지 요새처럼 자리잡은 위디어항에서 출항하는 프린스 윌리

암 사운드 크루즈 푸른 빙괴라 불리는 위디어 항의 블랙스톤 빙하

와 대머리 독수리 물새 해달 때러는 고래등 때묻지 않은 자연의 동

식물들의 진수를 체험할 수있는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빙하크루즈.

3.경비행기 투어 guesstour.com

한반도의 7배의 달하는 거대한 대지를 자랑하는 알라스카는 현재

대륙의 20% 정도만이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하여 항공교

통(경비행기)는 알라스카의 중요한 교통 수단 중 하나다.

경비행기 투어는 대부분 경비행기 또는 헬기를 이용하여 진행됩니

다. 멀리서만 관망하던 북미 최고봉 맥킨리 산과 디날리 국립공원

그리고 다양한 알라스카의 장엄한 빙하들을 손을 뻗으면 다을수 있

을 만큼 근접하여 관광하는 경비행기 투어는 알라스카 관광의 색다

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차량으로 삼일 이상 진행하여야 하는 스케쥴도 경비행기를 이용하

면 1시간이면 충분히 투어 하실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앵커리지를 출발하여 1시간도 채 되지않는 시간안에 북미

최고봉 정상까지 이동하여 맥킨리 산맥의 거대한 봉우리들까지 관

람 가능하며 투어전문 조종사의 설명과 헤드셋을 대부분의 경비행

기 회사 에서 제공받을수 있으며 전세기를 이용할경우 먼거리 외딴

지역까지도 투어가 가능하다.

주요 경비행기 코스

앵커리지에서 출발하는 디날리 국립공원 투어 아름답게 수놓은 강,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듯한 늪지, 그리고 다양한 조류들의 서식지를

지나 디날리 국립공원에 접근하게 된다.

빙하로 둘러싸인 신비한 맥킨리 산맥에 도착하여 대리석 처럼 단단

한 암벽들과 북미최고봉의 디날리 산맥에서 펼쳐지는 대자연의 파

노라마가 당신의 눈앞에 펼쳐진다.

타키트나 에서 출발하는 맥킨리 베이스 캠프투어. 알라스카의 예

측불가능한 기후와 감히 인간이 도전할수 없어 보이는 알라스카

의 대자연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베이스 캠프까지 경비행기로 이

동한다. 상황에따라 등반중인 산악인들과 만나볼수있는 특별한 기

회까지 또한 알라스카 맥킨리의 거대한 빙하를 둘러보는 기회까지

KNIK 빙하투어 크니악 빙하투어 추가치 산맥 깊숙이 요새처럼 자

리잡은 빙하를 경비행기로 이동 하여 관람하는 크니악빙하 투어 경

비행기.

야생곰 관람 투어

경비행기를 타고 야생곰의 서식지이동, 강줄기를 따라 보트를 타

고 야생곰관람.

4. 낚시관광

강태공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알라스카 알라스카는 매년 수만명의

강태공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작은 냇가에도 1미터에 가

까운 연어들이 뛰어 올라오며 앵커리지 어느 지역에 있는 호수, 강

에 낚시대만 드리우면 낚아올려지는 연어의 향연은 차마 말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흥분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숙련된 낚시 기술이 없더라도 알라스카에 오시면 누구든지 강태

공이 된다.

앵커리지 남쪽에는 연어낚시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러시안 리버 어

른 키만한 광어가 올라오는 스워드까지 낚시를 꿈꾼다면 알라스카

에 와야한다.

Page 64: I Love SF Journal 2014 06

64 I ♥ SF Journal 65I ♥ SF Journal

멋과 맛이 있는

Ferrari-Carano Winery와

John Ash & Co. 레스토랑 글 캔디스 박

세계에서 프랑스, 이탤리, 그리고 스페인 다음으로 많은 와인을 생

산해내는 미국은 와인생산량의 90% 이상을 캘리포니아에 의존

하고 있다. 무려 3,7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성업하고 있는 캘리

포니아는 이제 웬만한 곳은 어디를 가도 와이너리가 있고 포도밭

을 볼 수 있다. 북가주는 훌륭한 와인뿐 아니라 아름다운 와이너

리들로 유명한 지역들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세계적으

로 유명한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는 쌍벽을 이룬다. 연간 천

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는 이 두 곳은 지리적으로 나란

히 옆에 붙어있지만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나파 밸리가 세련되

고 도회지적인 이미지라면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는 친환경적

이고 시골같다.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와인과 와인

문화를 대하고 싶다면 소노마 카운티를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한 시간 북쪽에 위치한 소노마 카운티에는

250개가 넘는 와이너리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101번 프리웨이

양 옆에 자리하고 있고 Santa Rosa 북쪽과 Russian River이 가

로 흐르는 Healdsburg 지역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이중에서 와

인뿐 아니라 와이너리의 건축 양식 그리고 아름다운 화원으로 유

명한 Ferrari-Carano 와이너리는 소노마 카운티의 별 4개짜리 부

틱 호텔인 Vintner’s Inn도 소유하고 있는데 호텔에 딸린 John

Ash & Co 레스토랑은 뛰어난 음식과 와인 리스트로 이름이 높

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화원에서 산책한 후 천천히 와인 시음

하고 저녁은 John Ash & Co에서 먹는다면 멋진 와인 컨츄리의

하루가 될 것이다.

Ferrari-Carano Winery백악관 만찬에 곁들어지는 와인을 만들어내는 Ferrari-Carano는

와인도 와인이지만 이탈리안 빌라 스타일의 건축물과 5 에이커에

달하는 화원으로 유명하다. 여러 종류 나무들과 가지각색의 꽃들

을 비롯해서 연못과 작은 폭포까지 있는 매우 아름다운 화원이다.

봄에는 각색의 튤립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가로등에 꽃바구니까지

달려 있어서 어디를 보나 꽃대궐이고 가을에는 단풍나무들이 붉

게 익어가는 포도밭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와이너리 내부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와인시음장과 매장은 1층

에 있고 한정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Enoteca 와인바와 와인 저장

캔디스 박

와인 유통업계 종사캘리포니아 와인과 와이너리 투어 전문가

와인시음 온라인 클럽 운영자미주 중앙일보 블로그 연속 3년 베스트 블로거

TRAVEL

고는 지하에 자리하고 있다. 마켓이나 식당에서 쉽게 찾을 수 있

는 Chardonnay ($23)가 가장 보편적이게 알려진 와인이다. 향

미가 풍부하고 끝맛이 부드러운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 블렌딩 와

인 2010년 Tresor ($52)를 추천한다. 방문 정보는 공식 웹사이

트에 자세히 나와있다.

http://www.ferrari-carano.com

John Ash & Co. Restaurant

소노마 카운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레스토랑이다. 장소가 넓

은데도 분위기가 아늑하고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음식을 지향하

는 메뉴는 읽기만 해도 입맛이 다셔진다. 인근에 위치한 Hog Is-

land에서 양식한 싱싱한 굴 ($18)로 시작하여 새송이 버섯을 곁

들인 뉴욕 스테이크 ($39) 또는 팬에 구운 가리비와 새우 ($34)

를 추천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와인 잡지인 Wine Spectator이

우수 와인 리스트를 가진 식당에게 수여하는 Best of Award of

Excellence 상을 해마다 받고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식사라

면 미국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으로 손꼽히는 Kosta Brown Pinot

Noir ($185)를 권유하고 싶다. 한때 이 레스토랑의 웨이터들이었

던 Dan Kosta와 Michael Browne이 모은 팁으로 창고에서 시작

한 Kosta Browne Winery를 세상에 알린 초특급 와인이다. 레스

토랑의 메뉴나 예약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 나와 있다.

http://www.vintnersinn.com/johnash.asp

CT SCAN

MRI

초음파

위내시경

장내시경

운동부하 검사

X-Ray

임상혈액검사실

전신 골다공증

폐기능 검사등 기타

여의사 부인과 검진

조기석 M.D. 내과전문의

Stanford 대학병원, O’connor 병원 Medical Staff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UCSF 부속병원 인턴과정 수료SJGH 병원 레지던트 과정 수료현재 UCSF 소화기 내과, Research Associate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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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정M.D. 내과전문의

O’conner 병원 Medical Staff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SJGH 병원 인턴 과정 수료SJGH 병원 레지던트과정 수료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부인과 검진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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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최고, 최신시설 | 친절한 의료진과 Staff | 한 곳에서 종합진료 가능

2344 El Camino Real #105, Santa Clara, CA 95050중앙병원Central Medical Center

Tel: 408-249-1212 진료시간 월~금: 9AM ~5PM

각종 PPO, HMO 보험 및 메디칼, 메디케어 취급

El Camino Real

Benton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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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

중앙병원은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중앙병원은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Page 65: I Love SF Journal 2014 06

64 I ♥ SF Journal 65I ♥ SF Journal

멋과 맛이 있는

Ferrari-Carano Winery와

John Ash & Co. 레스토랑 글 캔디스 박

세계에서 프랑스, 이탤리, 그리고 스페인 다음으로 많은 와인을 생

산해내는 미국은 와인생산량의 90% 이상을 캘리포니아에 의존

하고 있다. 무려 3,7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성업하고 있는 캘리

포니아는 이제 웬만한 곳은 어디를 가도 와이너리가 있고 포도밭

을 볼 수 있다. 북가주는 훌륭한 와인뿐 아니라 아름다운 와이너

리들로 유명한 지역들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세계적으

로 유명한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는 쌍벽을 이룬다. 연간 천

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는 이 두 곳은 지리적으로 나란

히 옆에 붙어있지만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나파 밸리가 세련되

고 도회지적인 이미지라면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는 친환경적

이고 시골같다.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와인과 와인

문화를 대하고 싶다면 소노마 카운티를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한 시간 북쪽에 위치한 소노마 카운티에는

250개가 넘는 와이너리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101번 프리웨이

양 옆에 자리하고 있고 Santa Rosa 북쪽과 Russian River이 가

로 흐르는 Healdsburg 지역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이중에서 와

인뿐 아니라 와이너리의 건축 양식 그리고 아름다운 화원으로 유

명한 Ferrari-Carano 와이너리는 소노마 카운티의 별 4개짜리 부

틱 호텔인 Vintner’s Inn도 소유하고 있는데 호텔에 딸린 John

Ash & Co 레스토랑은 뛰어난 음식과 와인 리스트로 이름이 높

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화원에서 산책한 후 천천히 와인 시음

하고 저녁은 John Ash & Co에서 먹는다면 멋진 와인 컨츄리의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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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4 El Camino Real #105, Santa Clara, CA 95050중앙병원Central Medical Center

Tel: 408-249-1212 진료시간 월~금: 9AM ~5PM

각종 PPO, HMO 보험 및 메디칼, 메디케어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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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6: I Love SF Journal 2014 06

66 I ♥ SF Journal 67I ♥ SF Journal

ISSUES

방향전환 때 묶어둔 화물이 이탈해 한쪽으로 쏠리면서 선박의 균형

을 무너뜨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는 균형을 잃고 왼쪽으

로 기울기 시작했다. 8시 52분에 전남 소방본부에 조난 신고가 최초

접수됐다. 8시 55분에는 제주 관제센터에 지금 배가 넘어간다며 구

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9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선실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방송

을 한 승무원들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고 탈출했다. 9시 10분에는 구

조본부가 가동되었다. 9시 30분에는 해경과 해군의 함정 및 헬기가

도착했고 민간 어선 또한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 와중에도 배는 계

속 가라 앉고 있었다. 침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0시 15분 침몰이

임박했으니 뛰어내릴 준비를 하라는 방송이 나왔지만 이미 너무나

도 늦었고 15분 후 세월호는 전복됐다. 200여 명의 승객들은 여전

히 배를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한가지. 승무원들이 초기

대응을 하지 않고 승객들을 내버려둔 뒤 탈출을 했기 때문이다. 수

백명의 사람들을 잘 통제해서 대피를 시키고 구조를 도와야 할 승

무원들이 오히려 가장 먼저 배를 빠져 나온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고 할 수 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승객 구조 의무 방기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법 10조와 11조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무

기징역까지 선고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사고

세월호 참사는 천재지변이 아니다. 인재다. 이러한 사고가 날 때 마

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사람의 잘못으로 수 많은 생명이 스러져 갔기

에 더욱 더 안타까움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세월호 자체의 문제

를 짚어봐야 한다. 지나치게 노후 된 여객선이 사용된 것이 아니냐

는 의혹이 있었다. 이러한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는데 일본에서 폐선

직전의 배를 수입해 탑승 인원을 늘리기 위해 개조를 한 것으로 드

러났다. 선박 안전검사조차 형식적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의문

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는 현행법상

찾아보기 힘들다.

세월호는 1994년 일본에서 건조 되어 18년간 운항하다 2012년

수입됐다. 일본에서는 선령이 20년 된 여객선은 폐기처분해야 하

기 때문이다. 한국 또한 이러한 법규정이 있었지만 2009년 해운법

계정을 통해 선령 제한이 2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수

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버려져야 하는 배를 리모델링까지 했

다. 용적을 용적을 300톤 가량 늘렸고 이는 일시적으로 기울어 졌

을 때 복원력을 떨어뜨려 배가 좌초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

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운항관리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

항관리규정을 보면 선장은 인명구조의 책임을 지고 1항사는 현장을

지휘하도록 되어 있다. 2항사는 응급처치와 구명정 확인, 3항사는

선장보좌 등 비상시 해야 할 일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

고 이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선장은 대피 사항을 승객에게 알리

지 않았으며 구명정은 펴지지 않았다. 안전훈련 또한 제대로 이뤄지

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왜 대피하지 못했나?

4월 16일 아침 8시 48분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다. 신참 이었던 3

등 항해사 박모씨가 조타실의 키를 잡고 있었는데 병풍도 부근 해상

에서 세월호가 오른쪽으로 급선회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박 항해사의 운전미숙일 거라는 예

상이 많다. 게다가 이후 사고 상황을 봤을 때 육중한 화물이 제대로

결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급격한

우리는 다시 한 번 최악의 참사를 겪었다.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의 어린 학생들 그리고 함께 타고

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덧없이 생을 마감했다. 250명이 넘는 엄청난 수의 사망자를 내버린 세월호 참사

는 많은 참사들이 그렇듯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우리에게 찾아와서 절대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타임지

는 사고가 난 후의 안산을 “250개의 구멍이 가슴에 뚫린 도시”라고 묘사했다. 비단 안산뿐만이 아니라 전 세

계에서 이 뉴스를 보던 모든 한인 아니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아픔을 통감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아픔 뒤에

남겨진 것은 처참한 현실이었다. 왜 우리는 단 한 명의 사람조차 구조를 하지 못했을까? 왜 우리는 참사를 되풀

이하면서도 배우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시사탐구

글 조원희 기자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우리의 모습들

Page 67: I Love SF Journal 2014 06

66 I ♥ SF Journal 67I ♥ SF Journal

ISSUES

방향전환 때 묶어둔 화물이 이탈해 한쪽으로 쏠리면서 선박의 균형

을 무너뜨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는 균형을 잃고 왼쪽으

로 기울기 시작했다. 8시 52분에 전남 소방본부에 조난 신고가 최초

접수됐다. 8시 55분에는 제주 관제센터에 지금 배가 넘어간다며 구

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9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선실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방송

을 한 승무원들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고 탈출했다. 9시 10분에는 구

조본부가 가동되었다. 9시 30분에는 해경과 해군의 함정 및 헬기가

도착했고 민간 어선 또한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 와중에도 배는 계

속 가라 앉고 있었다. 침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0시 15분 침몰이

임박했으니 뛰어내릴 준비를 하라는 방송이 나왔지만 이미 너무나

도 늦었고 15분 후 세월호는 전복됐다. 200여 명의 승객들은 여전

히 배를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한가지. 승무원들이 초기

대응을 하지 않고 승객들을 내버려둔 뒤 탈출을 했기 때문이다. 수

백명의 사람들을 잘 통제해서 대피를 시키고 구조를 도와야 할 승

무원들이 오히려 가장 먼저 배를 빠져 나온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고 할 수 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승객 구조 의무 방기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법 10조와 11조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무

기징역까지 선고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사고

세월호 참사는 천재지변이 아니다. 인재다. 이러한 사고가 날 때 마

다 나오는 이야기지만 사람의 잘못으로 수 많은 생명이 스러져 갔기

에 더욱 더 안타까움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세월호 자체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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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났다. 선박 안전검사조차 형식적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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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 힘들다.

세월호는 1994년 일본에서 건조 되어 18년간 운항하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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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탐구

글 조원희 기자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우리의 모습들

Page 68: I Love SF Journal 2014 06

68 I ♥ SF Journal 69I ♥ SF Journal

적도 있었다.

박대통령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서 세월호

희생자를 조문했는데 조문 중 한 할머니와 포옹하며 위로하는 모습

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유가족이 아니며 일반 조문

객으로 밝혀져서 연출 논란에 휩싸인 일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전직하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8.8%였는데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

저치로 떨어졌던 한달 전 조사에 비해서도 1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

다. 부정평가는 14.4%가 올라가서 47.4%였다. 그간 20%이상이

었던 모름이나 무응답이 3.8%로 줄었는데 상당수가 부정 평가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행정부의 송영철 국장은 진도 팽목항 임시상황본부의 세월호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항

의를 받았고 결국 직위해제됐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세월호 사고 당

시 인명 구조를 위해서 출발하던 광주시 소방헬기를 기수를 돌려 탑

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 또한 큰 논란이 되었다. 아직도 사고수습과

구조가 진행되는 와중인데 책임자 중의 한 사람이 물러나는 것은 전

다는 이야기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유가족을 비롯한 전국민

이 분개했다.

구조에 가장 일선에 서야 할 책임기관인 해양경찰청이 각종 추문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가속화 되고 있고 효과적인 구조

또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국방부

로부터 작업일지를 제출 받아 공개하였는데 이 일지에 따르면 해군

의 해난구조대와 특수전전단 등 최정예 잠수요원이 구조활동을 펼

치려 했지만 해경은 언딘 잠수사들을 투입시키기 위해서 현장 집입

을 막았다고 한다. 이에 더해 해군 헬기의 진입 또한 막은 것으로 알

려져 해경과 해군의 주도권 다툼이 인명의 희생으로 이어진 것이 아

니냐는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

심지어는 해경-언딘-청해진해운의 유착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언딘

의 대표는 해경의 법정단체인 한국해양구조협회의 부총재직의 맡고

있으며 해양구조협회 부총재단에는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이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 언딘과 해경의 연결지점이 밝혀지면서 일감 몰아주

기 의혹은 더 커졌다.

해경의 고위 간부가 과거 청해진 해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

로 밝혀지면서 해경과 언딘, 청해진해운 간의 3각 커넥션에 대한 의

혹은 늘어만 갔다. 해경의 수사와 정보 파트를 총괄하는 이용욱 정

보수사국장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에서 근무를 한 경력이

있었으며 실제로 이 국장은 자신의 박사 논문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

룹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논란이 된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행보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의

행보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자

리지키기만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엄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마치 선장이 승객을 두고 빠져나가는 것

처럼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스스로만이 ‘탈출’

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다.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짙어지자 박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지 2주가 지난 지난 29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사과를 했

다. 하지만 유가족에게 한 것도 아니면 국민을 향해 사과한 것이 아

니고 국무회의에서의 발언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는 부족하다는 지

초기대응의 문제

다양한 원인 때문에 사고가 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정부의 대응

은 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으며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문

제로 이어졌다.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은 재난 구조를 위한 컨트

롤 타워가 없다는 것이다. 사고와 관련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수 많은

본부들이 난립했다. 목포에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있고 진도 군청

에는 재난대책본부가 있다. 팽목항에는 군 합동구조지원본부가 있

으며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중앙재난안전대첵본부가 자리잡고 있

었다. 해수부 산하의 특별 조사본부 또한 팽목항에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본부와 부처들의 브리핑이 따로 따로 진행되면서 유가족들

에게는 극도의 불안감과 불신을 심어주었다.

특히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건 초기에 구조자 수가 제대

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다. 정부는 사건이 3주가 지난 시점에서조차

탑승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게다가 사건 초기에는 전원

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소식이 언론을 타고 모두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부처 간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되어서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가 하면 서로 다른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선내 진입 여부를 두고

해경에서는 선내 진입이 실패했다고 했지만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의 입장은 달랐다. 유가족이 있었던 진도의 체육관에서는 해경관계

자가 구조 작업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잠수함을 동원하는 것이 어떠

냐는 유가족의 질문에 해경 관계자는 그 부분은 군 소관이라면 군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후 정부의 재난 대응은 한심한 수준이었다. 정부의 재난대응시스

템이 과연 있기는 한거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애초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던 신고 접수 직후에도 해양경찰청과 해군의 구조인력은 아

무것도 하지 못한 채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력으로 빠져

나오거나 바다로 뛰어든 승객만을 구했을 뿐이다. 긴급 상황 때 현장

을 파악하고 통제하는 지휘통제 기능은 전혀 없었다.

결국 자력으로 빠져나오거나 바다에 뛰어든 승객들 외에는 구조자

가 0명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구조를 위해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구조된 사람은 없다는 것이 참혹한 현실

이 되었다.

무너진 신뢰

정부가 제대로 된 재난구조대책을 실행하지 못하자 신뢰는 붕괴되었

고 이는 그대로 의혹의 양산으로 이어졌다. 정부가 유능한 민감 잠수

사들을 구조작업에서 배제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난

것이다. 200여 명의 자원봉사 잠수사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당국이 특정 업체 잠수사들만 현장 진입을 허용했고 이에 반발해서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의혹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라

는 업체였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세월호를 보유하고 있던 청해

진해운이 구난 계약을 맺은 업체다. 최초로 선내에서 수습된 시신 3

구가 자원봉사 잠수사들이 발견했지만 언딘의 ‘실적’으로 발표되었

Page 69: I Love SF Journal 2014 06

68 I ♥ SF Journal 69I ♥ SF Journal

적도 있었다.

박대통령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서 세월호

희생자를 조문했는데 조문 중 한 할머니와 포옹하며 위로하는 모습

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유가족이 아니며 일반 조문

객으로 밝혀져서 연출 논란에 휩싸인 일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전직하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8.8%였는데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

저치로 떨어졌던 한달 전 조사에 비해서도 1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

다. 부정평가는 14.4%가 올라가서 47.4%였다. 그간 20%이상이

었던 모름이나 무응답이 3.8%로 줄었는데 상당수가 부정 평가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행정부의 송영철 국장은 진도 팽목항 임시상황본부의 세월호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항

의를 받았고 결국 직위해제됐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세월호 사고 당

시 인명 구조를 위해서 출발하던 광주시 소방헬기를 기수를 돌려 탑

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 또한 큰 논란이 되었다. 아직도 사고수습과

구조가 진행되는 와중인데 책임자 중의 한 사람이 물러나는 것은 전

다는 이야기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유가족을 비롯한 전국민

이 분개했다.

구조에 가장 일선에 서야 할 책임기관인 해양경찰청이 각종 추문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가속화 되고 있고 효과적인 구조

또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국방부

로부터 작업일지를 제출 받아 공개하였는데 이 일지에 따르면 해군

의 해난구조대와 특수전전단 등 최정예 잠수요원이 구조활동을 펼

치려 했지만 해경은 언딘 잠수사들을 투입시키기 위해서 현장 집입

을 막았다고 한다. 이에 더해 해군 헬기의 진입 또한 막은 것으로 알

려져 해경과 해군의 주도권 다툼이 인명의 희생으로 이어진 것이 아

니냐는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

심지어는 해경-언딘-청해진해운의 유착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언딘

의 대표는 해경의 법정단체인 한국해양구조협회의 부총재직의 맡고

있으며 해양구조협회 부총재단에는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이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 언딘과 해경의 연결지점이 밝혀지면서 일감 몰아주

기 의혹은 더 커졌다.

해경의 고위 간부가 과거 청해진 해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

로 밝혀지면서 해경과 언딘, 청해진해운 간의 3각 커넥션에 대한 의

혹은 늘어만 갔다. 해경의 수사와 정보 파트를 총괄하는 이용욱 정

보수사국장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에서 근무를 한 경력이

있었으며 실제로 이 국장은 자신의 박사 논문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

룹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논란이 된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행보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의

행보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자

리지키기만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엄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마치 선장이 승객을 두고 빠져나가는 것

처럼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스스로만이 ‘탈출’

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다.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짙어지자 박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지 2주가 지난 지난 29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사과를 했

다. 하지만 유가족에게 한 것도 아니면 국민을 향해 사과한 것이 아

니고 국무회의에서의 발언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는 부족하다는 지

초기대응의 문제

다양한 원인 때문에 사고가 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정부의 대응

은 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으며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문

제로 이어졌다.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은 재난 구조를 위한 컨트

롤 타워가 없다는 것이다. 사고와 관련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수 많은

본부들이 난립했다. 목포에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있고 진도 군청

에는 재난대책본부가 있다. 팽목항에는 군 합동구조지원본부가 있

으며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중앙재난안전대첵본부가 자리잡고 있

었다. 해수부 산하의 특별 조사본부 또한 팽목항에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본부와 부처들의 브리핑이 따로 따로 진행되면서 유가족들

에게는 극도의 불안감과 불신을 심어주었다.

특히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건 초기에 구조자 수가 제대

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다. 정부는 사건이 3주가 지난 시점에서조차

탑승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게다가 사건 초기에는 전원

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소식이 언론을 타고 모두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부처 간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되어서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가 하면 서로 다른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선내 진입 여부를 두고

해경에서는 선내 진입이 실패했다고 했지만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의 입장은 달랐다. 유가족이 있었던 진도의 체육관에서는 해경관계

자가 구조 작업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잠수함을 동원하는 것이 어떠

냐는 유가족의 질문에 해경 관계자는 그 부분은 군 소관이라면 군에

책임을 떠넘겼다.

이후 정부의 재난 대응은 한심한 수준이었다. 정부의 재난대응시스

템이 과연 있기는 한거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애초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던 신고 접수 직후에도 해양경찰청과 해군의 구조인력은 아

무것도 하지 못한 채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력으로 빠져

나오거나 바다로 뛰어든 승객만을 구했을 뿐이다. 긴급 상황 때 현장

을 파악하고 통제하는 지휘통제 기능은 전혀 없었다.

결국 자력으로 빠져나오거나 바다에 뛰어든 승객들 외에는 구조자

가 0명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구조를 위해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구조된 사람은 없다는 것이 참혹한 현실

이 되었다.

무너진 신뢰

정부가 제대로 된 재난구조대책을 실행하지 못하자 신뢰는 붕괴되었

고 이는 그대로 의혹의 양산으로 이어졌다. 정부가 유능한 민감 잠수

사들을 구조작업에서 배제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난

것이다. 200여 명의 자원봉사 잠수사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당국이 특정 업체 잠수사들만 현장 진입을 허용했고 이에 반발해서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의혹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라

는 업체였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세월호를 보유하고 있던 청해

진해운이 구난 계약을 맺은 업체다. 최초로 선내에서 수습된 시신 3

구가 자원봉사 잠수사들이 발견했지만 언딘의 ‘실적’으로 발표되었

Page 70: I Love SF Journal 2014 06

70 I ♥ SF Journal 71I ♥ SF Journal

정보가 드물었다.

MBC 뉴스보도는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는데 사고 직후 보험금을 얼

마나 수령할 수 있냐에 대해서 자세히 보도했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수온에 따른 생존가능시간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도했던 CNN 등의

외신과 비교되면서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한 민간잠수부가 TV 생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구조를 하려고 했으나

정부 측에서 ‘시간이나 떼우다 가라’며 막았다는 증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증언

을 한 민간잠수부는 허언증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언론이 사고 보도에 대해서 전혀 필터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안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연합뉴스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연합뉴스는 유

가족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정부 및 관계기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

니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에게”라고

바꾸어 기사를 썼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참조

하는 수 많은 언론들을 통해 재생산됐다. 명백한 정보조작이며 거짓

말하는 언론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연합뉴스의 거짓보도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MBC의 해직기자

로 현재는 고발뉴스라는 독립언론을 운영중인 이상호 기자는 공개

된 자리에서 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해경의 구조활동

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도 사상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상호 기자의 행동에 대해서는 다양

한 가치 판단이 내려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연합뉴스 측에서 사

실과 다른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잘못된 발언으로 KBS의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

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 책임을 방기하

는 행위로도 비쳐질 수 있다. 실제로 경기대와 서울대, 연세대, 한양

대 등의 총학생회 등이 모인 자리에서 총리의 사퇴를 비판하면서 “

책임지는 방식은 국민이 정하는 것이다. 함부로 물러나지 마십시오”

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도마 위에 올랐다. 박처장은 5월 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서 열린 보훈처 나라사랑 전문강사 100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세

월호 침몰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

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 미국은 단결한다. 그런데 우리는 문

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디 가고 정부와 대통령만 공

격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다”며 “미국의 경우 9.11 테러가 났을 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 보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

의 어깨를 두드려줬는데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

다”고 세월호 참사를 테러와 비교했다.

배려 없는 언론

언론 또한 문제였다. 언론은 유가족은 물론 전국민들에게 상처를 주

는 일을 자행하면서 신뢰를 잃기는 마찬가지였다. 사건 직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단원고 학생들이 전원 구조되었다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였는데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이를 보도한 언론들은 사건의 초

기부터 신뢰를 잃었다. 정부의 책임기관들이 없고 정보가 오락가락

함에 따라서 실종자도, 사망자도, 구조자도, 탑승자도 제대로 맞는

퇴하는 일 또한 있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4월 말 부서 회식 자리에

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

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이

야기 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이에 대해 부

인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휙 하는 과정에서 교

통사고로 한 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시곤 보도국장은 결국 사퇴

를 하게 되었다.

들끓는 민심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은 최근 세월호 참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현재 들끓고 있는 민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박대통령의 대국

민 사과에 대해서 62.7%가 충분하지 않다고 대답을 했다. 충분하

다는 답변은 31.1%에 불과했다. 정부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이 있다는 답변은 84.6%에 달했고 응답자의 71.2%가 총리의 사

퇴표명을 책임회피로 평가했다.

게다가 정부측은 세월호 추모 분위기를 불편해 하는 기색을 드러내

고 있다. 지난 23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

라고 했지만 3일간이나 분향소는 설치되지 않았다. 이후 지방자치

단체에 공문이 발송되었지만 분향소 설치 장소를 실내로 한정하고

기초자치단체(시, 군, 구)는 제외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3년전 천안

함 사고 때 정부는 분향소 설치를 시민 왕래가 잦은 곳에 하라고 지

시한 바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자칫

반정부적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 일

으켰다. 공문에는 ‘지역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분향소 질서를 유지하

라’는 내용 또한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부에서도 들끓

고 있는 민심을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읽혀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재난대응시스템에 있어서 최악임을 다시 한 번 보

여주었다. 일부 사람들은 20여 년 전에 일어났던 성수대교 사건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거론하면서 한국사회에 단 한치도 발전하지

못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 사람들의 분노

와 슬픔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주 한인들 또한 이러한 분노와 슬픔에 동참하고 있다. 주로 기혼여

성들이 모이는 웹사이트인 미시USA는 이례적으로 모금행사를 진행

해서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를 싣기로 하였다. 목표액의 두 배를 훌

쩍 넘는 1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 모금 되었고 광고 디자인과 문구

등도 재능기부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미시USA는 박근혜 정부를 비

판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

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미시USA에서 광고를

주도한 회원들은 앞으로도 침묵시위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수 없는 병폐를 낱낱이 드러

냈다. 대한민국은 부끄러운 모습을 여과 없이 보이게 되었다. 따라

서 분노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다. 이러한 부끄러운 모습들

을 제대로 고쳐가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하는 것. 이것이 가

장 중요한 문제로 보인다.

Page 71: I Love SF Journal 2014 06

70 I ♥ SF Journal 71I ♥ SF Journal

정보가 드물었다.

MBC 뉴스보도는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는데 사고 직후 보험금을 얼

마나 수령할 수 있냐에 대해서 자세히 보도했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수온에 따른 생존가능시간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도했던 CNN 등의

외신과 비교되면서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한 민간잠수부가 TV 생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구조를 하려고 했으나

정부 측에서 ‘시간이나 떼우다 가라’며 막았다는 증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증언

을 한 민간잠수부는 허언증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언론이 사고 보도에 대해서 전혀 필터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안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연합뉴스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연합뉴스는 유

가족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정부 및 관계기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

니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에게”라고

바꾸어 기사를 썼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참조

하는 수 많은 언론들을 통해 재생산됐다. 명백한 정보조작이며 거짓

말하는 언론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연합뉴스의 거짓보도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MBC의 해직기자

로 현재는 고발뉴스라는 독립언론을 운영중인 이상호 기자는 공개

된 자리에서 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해경의 구조활동

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도 사상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상호 기자의 행동에 대해서는 다양

한 가치 판단이 내려졌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연합뉴스 측에서 사

실과 다른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잘못된 발언으로 KBS의 김시곤 보도국장이 사

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 책임을 방기하

는 행위로도 비쳐질 수 있다. 실제로 경기대와 서울대, 연세대, 한양

대 등의 총학생회 등이 모인 자리에서 총리의 사퇴를 비판하면서 “

책임지는 방식은 국민이 정하는 것이다. 함부로 물러나지 마십시오”

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도마 위에 올랐다. 박처장은 5월 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서 열린 보훈처 나라사랑 전문강사 100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세

월호 침몰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

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 미국은 단결한다. 그런데 우리는 문

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디 가고 정부와 대통령만 공

격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다”며 “미국의 경우 9.11 테러가 났을 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 보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

의 어깨를 두드려줬는데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

다”고 세월호 참사를 테러와 비교했다.

배려 없는 언론

언론 또한 문제였다. 언론은 유가족은 물론 전국민들에게 상처를 주

는 일을 자행하면서 신뢰를 잃기는 마찬가지였다. 사건 직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단원고 학생들이 전원 구조되었다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였는데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이를 보도한 언론들은 사건의 초

기부터 신뢰를 잃었다. 정부의 책임기관들이 없고 정보가 오락가락

함에 따라서 실종자도, 사망자도, 구조자도, 탑승자도 제대로 맞는

퇴하는 일 또한 있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4월 말 부서 회식 자리에

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

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이

야기 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이에 대해 부

인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휙 하는 과정에서 교

통사고로 한 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시곤 보도국장은 결국 사퇴

를 하게 되었다.

들끓는 민심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은 최근 세월호 참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현재 들끓고 있는 민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박대통령의 대국

민 사과에 대해서 62.7%가 충분하지 않다고 대답을 했다. 충분하

다는 답변은 31.1%에 불과했다. 정부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이 있다는 답변은 84.6%에 달했고 응답자의 71.2%가 총리의 사

퇴표명을 책임회피로 평가했다.

게다가 정부측은 세월호 추모 분위기를 불편해 하는 기색을 드러내

고 있다. 지난 23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

라고 했지만 3일간이나 분향소는 설치되지 않았다. 이후 지방자치

단체에 공문이 발송되었지만 분향소 설치 장소를 실내로 한정하고

기초자치단체(시, 군, 구)는 제외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3년전 천안

함 사고 때 정부는 분향소 설치를 시민 왕래가 잦은 곳에 하라고 지

시한 바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자칫

반정부적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 일

으켰다. 공문에는 ‘지역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분향소 질서를 유지하

라’는 내용 또한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부에서도 들끓

고 있는 민심을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읽혀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재난대응시스템에 있어서 최악임을 다시 한 번 보

여주었다. 일부 사람들은 20여 년 전에 일어났던 성수대교 사건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거론하면서 한국사회에 단 한치도 발전하지

못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 사람들의 분노

와 슬픔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주 한인들 또한 이러한 분노와 슬픔에 동참하고 있다. 주로 기혼여

성들이 모이는 웹사이트인 미시USA는 이례적으로 모금행사를 진행

해서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를 싣기로 하였다. 목표액의 두 배를 훌

쩍 넘는 1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 모금 되었고 광고 디자인과 문구

등도 재능기부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미시USA는 박근혜 정부를 비

판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

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미시USA에서 광고를

주도한 회원들은 앞으로도 침묵시위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수 없는 병폐를 낱낱이 드러

냈다. 대한민국은 부끄러운 모습을 여과 없이 보이게 되었다. 따라

서 분노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다. 이러한 부끄러운 모습들

을 제대로 고쳐가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하는 것. 이것이 가

장 중요한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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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I ♥ SF Journal 73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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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1위 vs. B조 2위

C조 1위 vs. D조 2위

B조 1위 vs. A조 2위

D조 1위 vs. C조 2위

E조 1위 vs. F조 2위

G조 1위 vs. H조 2위

F조 1위 vs. E조 2위

H조 1위 vs. G조 2위

8강전

날짜

7/4 금

7/5 토

경기 시간

8:30 AM

12:30 PM

8:30 AM

12:30 PM

방송사

ESPN2

ESPN

ABC

ESPN

경기

8강전

8강전

8강전

8강전

준결승전

날짜

7/8 화

7/9 수

경기 시간

12:30 PM

12:30 PM

방송사

ESPN

ESPN

경기

준결승전

준결승전

3, 4위 결정전

날짜

7/12 토

경기 시간

12:30 PM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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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 4위 결정전

결승전

날짜

7/13 일

경기 시간

12:30 PM

방송사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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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경기 스케줄

날짜

6/12 목

6/13 금

6/14 토

6/15 일

6/16 월

6/17 화

6/18 수

경기 시간

12:30 PM

8:30 AM

11:30 AM

2:30 PM

8:30 AM

11:30 AM

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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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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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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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브라질 vs. 크로아티아

멕시코 vs. 카메룬

스페인 vs. 네덜란드

칠레 vs. 호주

콜롬비아 vs. 그리스

우루과이 vs.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 vs. 일본

스위스 vs. 에콰도르

프랑스 vs.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vs.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독일 vs. 포르투갈

이란 vs. 나이지리아

가나 vs. 미국

벨기에 vs. 알제리

브라질 vs. 멕시코

러시아 vs. 대한민국

호주 vs. 네덜란드

스페인 vs. 칠레

6/19 목

6/20 금

6/21 토

6/22 일

6/23 월

6/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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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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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vs.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vs. 코트디부아르

우루과이 vs. 잉글랜드

일본 vs. 그리스

이탈리아 vs. 코스타리카

스위스 vs. 프랑스

온두라스 vs.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vs. 이란

독일 vs. 가나

나이지리아 vs.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벨기에 vs. 러시아

대한민국 vs. 알제리

미국 vs. 포르투갈

네덜란드 vs. 칠레

호주 vs. 스페인

크로아티아 vs. 멕시코

카메룬 vs. 브라질

이탈리아 vs.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vs. 잉글랜드

일본 vs. 콜롬비아

그리스 vs. 코트디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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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ESP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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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ESP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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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vs.

이란

에콰도르 vs. 프랑스

온두라스 vs. 스위스

미국 vs. 독일

포르투갈 vs. 가나

대한민국 vs. 벨기에

알제리 vs. 러시아

월드컵

월드컵이 다가왔다.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아니 그보다 더 높은 단계까지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만이 월드컵의 전부는 아니다. 화려한 스타들이 소속팀의 유니폼이 아닌 국가의 상징을 가슴에 달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기도 하다. 수많은 시합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경기 5개를 꼽았다. 글 조원희 기자

이 경기만은 꼭!

Page 73: I Love SF Journal 2014 06

72 I ♥ SF Journal 73I ♥ SF Journal

SPORTS

16강전

날짜

6/28 토

6/29 일

6/30 월

7/1 화

경기 시간

8:30 AM

12:30 PM

8:30 AM

12:30 PM

8:30 AM

12:30 PM

8:30 AM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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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1위 vs. B조 2위

C조 1위 vs. D조 2위

B조 1위 vs. A조 2위

D조 1위 vs. C조 2위

E조 1위 vs. F조 2위

G조 1위 vs. H조 2위

F조 1위 vs. E조 2위

H조 1위 vs. G조 2위

8강전

날짜

7/4 금

7/5 토

경기 시간

8:30 AM

12:30 PM

8:30 AM

12:30 PM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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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8강전

8강전

8강전

준결승전

날짜

7/8 화

7/9 수

경기 시간

12:30 PM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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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

준결승전

3, 4위 결정전

날짜

7/12 토

경기 시간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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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위 결정전

결승전

날짜

7/13 일

경기 시간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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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경기 스케줄

날짜

6/12 목

6/13 금

6/14 토

6/15 일

6/16 월

6/17 화

6/18 수

경기 시간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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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vs. 크로아티아

멕시코 vs. 카메룬

스페인 vs. 네덜란드

칠레 vs. 호주

콜롬비아 vs. 그리스

우루과이 vs.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 vs. 일본

스위스 vs. 에콰도르

프랑스 vs.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vs.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독일 vs. 포르투갈

이란 vs. 나이지리아

가나 vs. 미국

벨기에 vs. 알제리

브라질 vs. 멕시코

러시아 vs. 대한민국

호주 vs. 네덜란드

스페인 vs.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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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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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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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vs.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vs. 코트디부아르

우루과이 vs. 잉글랜드

일본 vs. 그리스

이탈리아 vs. 코스타리카

스위스 vs. 프랑스

온두라스 vs.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vs. 이란

독일 vs. 가나

나이지리아 vs.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벨기에 vs. 러시아

대한민국 vs. 알제리

미국 vs. 포르투갈

네덜란드 vs. 칠레

호주 vs. 스페인

크로아티아 vs. 멕시코

카메룬 vs. 브라질

이탈리아 vs.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vs. 잉글랜드

일본 vs. 콜롬비아

그리스 vs. 코트디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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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ESP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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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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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vs.

이란

에콰도르 vs. 프랑스

온두라스 vs. 스위스

미국 vs. 독일

포르투갈 vs. 가나

대한민국 vs. 벨기에

알제리 vs. 러시아

월드컵

월드컵이 다가왔다.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아니 그보다 더 높은 단계까지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만이 월드컵의 전부는 아니다. 화려한 스타들이 소속팀의 유니폼이 아닌 국가의 상징을 가슴에 달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기도 하다. 수많은 시합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경기 5개를 꼽았다. 글 조원희 기자

이 경기만은 꼭!

Page 74: I Love SF Journal 2014 06

74 I ♥ SF Journal 75I ♥ SF Journal

6월 12일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오후 12시 30분

역사적인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전이다. 브라질은 유럽의 강호인 크

로아티아를 만나게 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해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우리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당시 한국은 2-1로

석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완벽한 중원 장악력과

패스를 보여주는 모드리치가 주축이다. 여기에 세계 최강의 팀으로

불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주

키치가 날카로운 창의 역할을 한다.

브라질은 그동안 절치부심해왔다. 2002년 이후 월드컵 우승을 하

지 못한 상태에서 자국개최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려고 할 것이다.

메시에 대한 브라질의 대답이라고 불리는 신성 네이마르를 비롯한

화려한 멤버들이 버티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하면 항상 공격이 강

한 팀으로 불리지만 최근에는 다비드 루이즈나 단테 등 초대형 수

비수들이 활약을 해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면모를 선보이

고 있다. 창조적인 선수들이 이끌어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

여주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세계 최대 축제라는 월드컵의 개막전으로서 이보다 더 좋

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둘 모두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팀이

기 때문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곳은 브라질의 수도인 상 파울로다. 개막전의 열

기가 도시로 전염될 만한 곳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목이 한 번에

쏠릴 월드컵 개막전에 주목해보자.

6월 13일 스페인 대 네덜란드 오전 11시 30분

4년 전에 있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결승전에서 만났던 유럽

의 두 강호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조별리그부터 화끈한 한

판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우승후보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조별리그

에서 가장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경기라면 당연히 이 경기가

꼽힐 것이다. 스페인은 주요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

팀이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것이다. 특

히 첫 경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합간의 간격이 크지

않은 토너먼트 시합에서는 한 번의 패배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쉽게

망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이변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0년에 준우승에 그친 이후 네덜란드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해야만

했다. 이후 베테랑 반 할 감독을 선임한 네덜란드는 자국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조직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다시 한 번 월드컵의 무대 삼아 명예회복을 노리는 네

덜란드에게 4년 전 쓰디쓴 패배를 안겨주었던 스페인은 최적의 상

대다. 첫 경기에서 예전의 화려한 네덜란드로 돌아왔음을 선포하고

앞으로 전진하고 싶을 것이다. 단순한 조별리그 경기가 아닌 자존

심을 건 한판 승부가 될 이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살바도르. 포르투

갈 식민지 시절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관광도시에서 세계 최고

의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일전이 펼쳐진다.

6월 14일 잉글랜드 대 이탈리아 오후 2시 30분

잉글랜드는 축구의 종가라는 명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

만 국제대회에서는 종가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성적을

내왔다. 2010년에 있었던 올림픽이 런던에서 치러진 만큼, 올림

픽 우승이라는 절호의 찬스가 있었고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

랜드, 북아일랜드는 대영제국팀을 결성해서 시합에 나섰다. 하지

만 결과는 대한민국에게 8강에서 패배를 당한 것이었다. 잉글랜드

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나섰지만 주축선수의 부상

이 겹치면서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남미의 강호인 우루

과이, 유럽의 강호인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등 불운을 이

어가고 있다.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사고뭉

치 발로텔리다. 아프리카 출신의 이탈리아인인 그는 평소에도 기행

을 일삼아서 유명세를 탔지만 이러한 기행에도 불구하고 감독들이

기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진 천부적

인 골감각은 월드컵에서도 빛날 예정이다. 2012년에 있었던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만큼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전력

을 가지고 있지만 들쭉날쭉한 기복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마존 강에 근접해 있어서 아마존강 관광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시

이자 대규모 카니발로 유명한 마나우스에서 경기가 열린다. 그룹 D

조의 맹주가 누구인지 가리게 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열

정이 살아 숨쉬는 곳에서 시작될 것이다.

6월 16일 독일 대 포르투갈 오전 8시 30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챙

겨봐야 할 시합이 독일과 포르투갈의 시합이다. 한국이 16강에 진

출할 경우 두 팀 중 한 팀을 만나게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독일은 모든 부분에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골키퍼부터

원톱 공격수까지 구멍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특히 외질을 꼭지점

으로 하는 미드필더진은 스페인에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

다. 유럽지역예선 또한 엄청난 점수 차의 대승을 기록하면서 손쉽

게 올라왔다.

반면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고 플레이

오프까지 치르면서 간신히 올라왔다. 그렇다 해도 포르투갈의 전

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2013년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우

뚝 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

벌 메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두의 기량을 만개를 넘

어 절정에 달했다. 단 한 명의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파괴력의 극한

을 내보일 경기로 지목되고 있다. 그야말로 호나우두와 독일의 대

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합.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놀랍지 않

을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될 수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속해 있는

G조의 나머지 팀들은 가나와 미국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가장 주

목을 받고 있다. 관광도시 살바도르를 후끈한 축구열기로 물들게

해줄 수 있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시합을 반드시 지켜보도록 하자.

6월 22일 벨기에 대 러시아 오전 8시 30분

한국이 속한 H조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를 꼽으라면 벨기에와 러

시아의 경기일 것이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 팀이 가장 앞서

기 때문에 가장 큰 경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벨기에와 러시아의 스

타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이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벨기에의 스타일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창이다. 드리블의 달인

이라고 불리고 있는 에당 아자르가 이끄는 공격진은 화려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한다. 이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어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시합마

다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에 러시아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팀이다. 백전

노장 카펠로 감독이 조련을 한 러시아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단단한

바위와도 같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주전 수비수 4명이 CSKA 모스

크바에서 함께 뛰는 팀 동료기 때문에 호흡 또한 발군을 자랑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 예선에서도 호나우

드의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조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벨기에와 러

시아의 대결은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이다. 과연 창이

먼저 부러질지 방패다 먼저 깨질지는 이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열

리는 시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Page 75: I Love SF Journal 2014 06

74 I ♥ SF Journal 75I ♥ SF Journal

6월 12일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오후 12시 30분

역사적인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전이다. 브라질은 유럽의 강호인 크

로아티아를 만나게 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해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우리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당시 한국은 2-1로

석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완벽한 중원 장악력과

패스를 보여주는 모드리치가 주축이다. 여기에 세계 최강의 팀으로

불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주

키치가 날카로운 창의 역할을 한다.

브라질은 그동안 절치부심해왔다. 2002년 이후 월드컵 우승을 하

지 못한 상태에서 자국개최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려고 할 것이다.

메시에 대한 브라질의 대답이라고 불리는 신성 네이마르를 비롯한

화려한 멤버들이 버티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하면 항상 공격이 강

한 팀으로 불리지만 최근에는 다비드 루이즈나 단테 등 초대형 수

비수들이 활약을 해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면모를 선보이

고 있다. 창조적인 선수들이 이끌어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

여주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세계 최대 축제라는 월드컵의 개막전으로서 이보다 더 좋

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둘 모두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팀이

기 때문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곳은 브라질의 수도인 상 파울로다. 개막전의 열

기가 도시로 전염될 만한 곳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목이 한 번에

쏠릴 월드컵 개막전에 주목해보자.

6월 13일 스페인 대 네덜란드 오전 11시 30분

4년 전에 있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결승전에서 만났던 유럽

의 두 강호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조별리그부터 화끈한 한

판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우승후보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조별리그

에서 가장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경기라면 당연히 이 경기가

꼽힐 것이다. 스페인은 주요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

팀이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것이다. 특

히 첫 경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합간의 간격이 크지

않은 토너먼트 시합에서는 한 번의 패배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쉽게

망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이변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0년에 준우승에 그친 이후 네덜란드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해야만

했다. 이후 베테랑 반 할 감독을 선임한 네덜란드는 자국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조직했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다시 한 번 월드컵의 무대 삼아 명예회복을 노리는 네

덜란드에게 4년 전 쓰디쓴 패배를 안겨주었던 스페인은 최적의 상

대다. 첫 경기에서 예전의 화려한 네덜란드로 돌아왔음을 선포하고

앞으로 전진하고 싶을 것이다. 단순한 조별리그 경기가 아닌 자존

심을 건 한판 승부가 될 이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살바도르. 포르투

갈 식민지 시절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관광도시에서 세계 최고

의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일전이 펼쳐진다.

6월 14일 잉글랜드 대 이탈리아 오후 2시 30분

잉글랜드는 축구의 종가라는 명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

만 국제대회에서는 종가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성적을

내왔다. 2010년에 있었던 올림픽이 런던에서 치러진 만큼, 올림

픽 우승이라는 절호의 찬스가 있었고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

랜드, 북아일랜드는 대영제국팀을 결성해서 시합에 나섰다. 하지

만 결과는 대한민국에게 8강에서 패배를 당한 것이었다. 잉글랜드

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나섰지만 주축선수의 부상

이 겹치면서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남미의 강호인 우루

과이, 유럽의 강호인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등 불운을 이

어가고 있다.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사고뭉

치 발로텔리다. 아프리카 출신의 이탈리아인인 그는 평소에도 기행

을 일삼아서 유명세를 탔지만 이러한 기행에도 불구하고 감독들이

기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진 천부적

인 골감각은 월드컵에서도 빛날 예정이다. 2012년에 있었던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만큼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전력

을 가지고 있지만 들쭉날쭉한 기복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마존 강에 근접해 있어서 아마존강 관광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시

이자 대규모 카니발로 유명한 마나우스에서 경기가 열린다. 그룹 D

조의 맹주가 누구인지 가리게 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열

정이 살아 숨쉬는 곳에서 시작될 것이다.

6월 16일 독일 대 포르투갈 오전 8시 30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챙

겨봐야 할 시합이 독일과 포르투갈의 시합이다. 한국이 16강에 진

출할 경우 두 팀 중 한 팀을 만나게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독일은 모든 부분에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골키퍼부터

원톱 공격수까지 구멍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특히 외질을 꼭지점

으로 하는 미드필더진은 스페인에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

다. 유럽지역예선 또한 엄청난 점수 차의 대승을 기록하면서 손쉽

게 올라왔다.

반면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에서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고 플레이

오프까지 치르면서 간신히 올라왔다. 그렇다 해도 포르투갈의 전

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2013년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우

뚝 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

벌 메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두의 기량을 만개를 넘

어 절정에 달했다. 단 한 명의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파괴력의 극한

을 내보일 경기로 지목되고 있다. 그야말로 호나우두와 독일의 대

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합.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놀랍지 않

을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될 수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속해 있는

G조의 나머지 팀들은 가나와 미국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가장 주

목을 받고 있다. 관광도시 살바도르를 후끈한 축구열기로 물들게

해줄 수 있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시합을 반드시 지켜보도록 하자.

6월 22일 벨기에 대 러시아 오전 8시 30분

한국이 속한 H조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를 꼽으라면 벨기에와 러

시아의 경기일 것이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 팀이 가장 앞서

기 때문에 가장 큰 경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벨기에와 러시아의 스

타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이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벨기에의 스타일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창이다. 드리블의 달인

이라고 불리고 있는 에당 아자르가 이끄는 공격진은 화려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한다. 이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어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시합마

다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에 러시아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팀이다. 백전

노장 카펠로 감독이 조련을 한 러시아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단단한

바위와도 같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주전 수비수 4명이 CSKA 모스

크바에서 함께 뛰는 팀 동료기 때문에 호흡 또한 발군을 자랑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 예선에서도 호나우

드의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조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벨기에와 러

시아의 대결은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이다. 과연 창이

먼저 부러질지 방패다 먼저 깨질지는 이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열

리는 시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Page 76: I Love SF Journal 2014 06

76 I ♥ SF Journal 77I ♥ SF Journal

골프로 인한 요통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글 힐링척추 한방병원 제공

골프의 부상은 대부분 과사용에 의한 것이지만 이렇게 갑자기 운

동을 시작하는 경우는 가장 무리가 오기 쉬운 부분이 척추이다.

요통은 골퍼들이 가장 큰 적이다. 일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

면 거의 50퍼센트의 프로 골퍼들이 경기에 지장을 주거나 시합

에 참여하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발표가 되

었다. 많은 골퍼들이 라운드 도중이나 후에 요통을 느끼면서도

단순한 통증으로 느끼고 어떤 경우는 방치해서 크게 고생을 하

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당 부분의 요통은 기본적인 것만 조심해

도 피할 수 있다.

실리콘벨리에 소프트웨어 엔진니어인 40대 후반 남자환자분이

병원내원사유로 본인의 허리 통증에 대해서 문의를 하면서 평상

시에는 허리가 안 아프다 골프만 치고 나면 허리가 아프고 그 다

음날이 되면 이상이 없다고 하셨다. 그 분에게 허리에 무리를 주

지 않는 방법, 티 오프 직전과 후에 적절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을 하시라고 권유하고 티를 꼽을 때나 홀속에 공을 주을 때 허리

보다는 무릎을 이용하라고 말씀 드렸다. 그렇게 해도 통증이 있

을 경우 병원으로 다시 찾아오시라고 말씀 드렸는데 한 달 후 환

자분의 상태를 살펴보니 허리 통증이 없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기

본적인 것을 지키고 적절한 휴식 만으로 통증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이 요통으로부터 해방

되는 것은 아니다.

운동하는 많은 분들은 운동 중에 일어나는 통증을 중간 과정으로

생각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프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대부분 몸에 고장이 일어나는 신호로 생각해야

된다. 사람의 몸은 기계와 비교 될 수도 있다. 차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고 냄새가 나는데 계속 타고 다닐 수야 없지 않은가. 잘 관리한 기

계나 차를 오랜시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듯이 우리도 각자의 몸은

잘 관리 해야 할 것이다.

노경희 원장

계절과 날씨에 따라 환자의 수 및 질환의 빈도가 틀리다. 요즘처럼 계절변화로 인해서 가장 흔히 볼 수있는

골프 부상은 요통이다. 물론 골프 부상 중 가장 흔한 것 하나가 요통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 시기가 겨

우내 휴식을 취하던 골퍼들이 다시 연습장과 필드로 달려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TEL: 408-244-35992517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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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7: I Love SF Journal 2014 06

76 I ♥ SF Journal 77I ♥ SF Journal

골프로 인한 요통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글 힐링척추 한방병원 제공

골프의 부상은 대부분 과사용에 의한 것이지만 이렇게 갑자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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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I ♥ SF Journal 79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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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C Lending Services, Inc. | Mortgage Loan Originator | NMLS 309379 |15325 Fairfield Ranch Road, Suite 200, Chino Hills, CA 91709

Charles Kwak www.pmaclending.com | [email protected]

T (714) 329-2424 | F (714) 464-5416

PMAC Lending Service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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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 Lender 입니다.

융자, 재융자시빠른 Processing을

약속드립니다.

(Less than 30 days closing)

Equal Housing Lender © 2013 PMAC Lending Services, Inc. Some products may not be available in all states. This is not a commitment to lend. Restrictions apply.All rights reserved.

PMAC Lending Services / Corporate Headquarters15325 Fairfield Ranch Rd. Suite 200, Chino Hills, CA 91709

Office: 909.614.2000 / Fax: 909.614.2001NMLS #: 167441

© 2013 PMAC ALL RIGHTS RESERVED.

글 장석권

기는 똑같은 사이즈의 벵어돔보다. 열배는 더 힘이 센 것 같다. 10

마리의 리미트 중에서 2마리 하프문을 낚았는데 황소가 아닌 코뿔

소 같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버티는 놈은 낚시를 하는 모든 이에게

큰 감동과 쾌감을 느끼게 하는 데는 제일 인 것 같다.

오래전 제주도 성산 앞 우도 절터에서 벵어돔을 낚을 때는 고작

30cm에 불과한 벵어돔이 그렇게 괴물 같은 힘이라 느꼈는데, 여

기 LA의 벵어돔은 작은 것은 35에서 45cm에 이르는 큰 사이즈고,

수심 4m 정도에서 물고 자기 집으로 끌고 가는 그 힘이 대단할 수

밖에 없다. 벵어돔의 큰 사이즈는 60cm도 있다 하니 낚시꾼으로써

얼마나 기대가 될까.

낚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채비 공개를 해볼까 한다. 나

는 감성돔 낚싯대 1호, 본줄 10호, 리드라인 8호, 1호찌 조개봉틀

작은 것 하나, 낚시바늘 감성돔 3호를 사용했다. 낚싯배에 가지고

있는 채비는 낚싯대는 나와 같고 본줄과 리드라인은 나보다 굵은

채비를 해놓아 초보낚시꾼한테는 잡히기만 하면 줄이 끊어지는 일

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다. 그날 낚시는 벵어돔과 하프

문, 고등어, 스콜핀, 광어, 켈프배스 등을 낚아 올려 생선회를 즉석

에서 먹는 즐거움을 만끽했고,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보는 풍경 또

한 아름다웠다.

다음에는 몬트레이 카멜과 빅서해변에서 낚는 카바존 물고기에 대

하여 글을 올려보겠다.

얼마 전 잘 아는 동생과 엘에이로 벵어돔 낚시를 가게 됐다. 북가주

지역에는 이런 벵어돔 물고기가 서식을 안 하는 관계로 먼 곳까지

갈 수 밖에 없었는데, 나도 미국에서는 잡아보지 못한 물고기라서

걱정을 하고 간 것이 사실이다.

낚시 갈 때의 설레임은 항상 가슴이 콩당콩당 뛰면서 기분이 참 야

릇하기만 하다. 정해진 날짜의 시간에 도착하여 다른 두 명의 조사

도 합류하게 됐는데, 이분들은 그냥 재미가 있어서 찾은 낚시라고

했다. 여기에 있는 동생과 그 동생의 지인 등 5명이 한배를 타고 엘

에이의 롱비치항을 떠나 방파제에 도달을 했다. 배로 가는 시간은

20분 정도이고, 배의 닻을 놓고 후미를 바다풀에 묶어놓은 후 낚시

를 시작 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큰 벵어돔이 물기 시작했다, 나는 미

국에서 처음 해보는 벵어돔낚시라 마음이 조급했다. 동생이 먼저

두 마리를 낚는 것을 본 나는 더욱 더 마음이 콩당거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도 한 마리를 걸었는데 황소 같은 대단한 힘을 쓴다. 한 마

리를 잡아 올렸는데 대단히 큰놈이다. 그 손맛은 어디에 비교를 해

야 할지 상상이 안 된다. 긴 겨울동안 제대로 된 낚시를 못해 보았는

데 이렇게 황소같은 벵어돔을 낚는 그 손맛을 누구에게 자랑을 해야

할지 몰라 아는 지인들 한데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고 동영상도 보여

주고 하여 지난 한 달을 쉽게 보낸 것 같다.

평생 동안 낚시를 하면서 처음 본 물고기도 여러 종류를 접해봤다.

그 중에서도 그 지역 사람들이 말하는 하프문(반달돔)이라는 물고

벵어돔 낚시의짜릿한 손맛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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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대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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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0: I Love SF Journal 201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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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2: I Love SF Journal 2014 06

82 I ♥ SF Journal 83I ♥ SF Journal

요즘 뜬금없이 피아노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맛에 푹빠져 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 제법 요령이 붙어 웬만한 피아노의 조율은

자신있게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피아노의 건반은 88개지만 소리

가 울리는 줄은 무려 220개나 된다. 저음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반

은 각자 3개의 피아노 줄이 있다는 것은 피아니스트가 아니더라도

관찰력만 조금 있다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즉 도(C)음을 치면 3개의 현(絃)이 동시에 울리며 아름다운 음을 만

들어 낸다. 피아노 조율이란 건반마다 이 3개의 줄이 묶여있는 튜닝

핀을 회전시켜 정확한 음정을 찾아내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조

율한 지 오래된 피아노는 대체적으로 이 3개 현의 음이 바르지 않기

에, 튜닝핀을 조절하다보면 3개의 현이 한 음으로 맞아 떨어지는 순

간이 나오고 이 때는 약간의 희열도 느낀다. 굳이 피아노뿐 아니라

모든 악기가 정확한 음정을 낼 때만이 악기로서의 기능을 살릴 수

있고, 수많은 악기가 동원되는 오케스트라도 동일하거나 화성이 맞

을 때 훌륭한 연주가 될 수 있다.

한 국가가 존재하려면 국민, 영토, 주권이라는 구성요소가 있어야

만 한다고 일찍이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이라는 저서를 통해 밝혔다.

세상 모든 만물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가지 이상의 기본요건

은 갖춰야 만이 그 존재감을 찾을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예로 식당비즈니스를 잘 하려면 음식의 맛, 종업원의 서비스, 좋은

위치(로케이션)가 기본이 된다고들 한다.

신문이나 잡지도 비슷하여 충실한 내용(정보), 독자들의 관심과 사

랑, 광고주의 참여가 승패를 가른다.

새롭게 시작하는 종합교양 월간지 ‘샌프란시스코 저널’을 준비하며

만감이 교차한다. 과연 이 지역 한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고품격

월간지가 먹힐 수 있을까? 독자들이 원하는 차별화 된 기사와 정

보를 정확히 짚을 수 있을까? 광고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따라줄

수 있을까?

하지만 지역 한인언론계에 10여 년을 몸담으며 익힌 동물적인 감(

感)을 기본삼아, 발로 뛰며 냉철한 판단과 독자들에게 귀를 기울이

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믿는다. 수개월 만에 3개의

피아노 현을 한음으로 맞춘 것 처럼...

편집국에서...

박성보 편집국장샌프란시스코 저널

샌프란 시스코 저널은 SFKorean.com (북가주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과 MoKorea (전세계 한인 업소록) 과 함께하며 북가주 전역에 배포되는 고품격 종합 매거진입니다.

또한, 남가주, I Love Koreatown, I Love Orange County 의 Media Group US 와 자매지로, 캘리포니아 전체와 플로리다, 애틀란타를 포함해 미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내셔널 매거진 입니다.

www.CafeKorean.com 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24시간 언제나 쉽게 보실수 있습니다.

온라인 CafeKorean.com 을 통해 글, 기사, 사진, 문의, 조언 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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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아이린 서편집국장 : 박성보광고국장 : 제임스 김저널리스트 : 보 킴전문 사진작가 : 크리스 윌리스Media Group US

1. 필자를 찾습니다. (컬럼, 인터뷰, 시사 등)

2. 기사 제보를 받습니다. (로컬뉴스, 핫이슈등)

3. 표지모델을 찾습니다.

4. 광고문의를 받습니다.

5. 각종 조언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Page 83: I Love SF Journal 2014 06

82 I ♥ SF Journal 83I ♥ SF Journal

요즘 뜬금없이 피아노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맛에 푹빠져 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 제법 요령이 붙어 웬만한 피아노의 조율은

자신있게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피아노의 건반은 88개지만 소리

가 울리는 줄은 무려 220개나 된다. 저음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반

은 각자 3개의 피아노 줄이 있다는 것은 피아니스트가 아니더라도

관찰력만 조금 있다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즉 도(C)음을 치면 3개의 현(絃)이 동시에 울리며 아름다운 음을 만

들어 낸다. 피아노 조율이란 건반마다 이 3개의 줄이 묶여있는 튜닝

핀을 회전시켜 정확한 음정을 찾아내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조

율한 지 오래된 피아노는 대체적으로 이 3개 현의 음이 바르지 않기

에, 튜닝핀을 조절하다보면 3개의 현이 한 음으로 맞아 떨어지는 순

간이 나오고 이 때는 약간의 희열도 느낀다. 굳이 피아노뿐 아니라

모든 악기가 정확한 음정을 낼 때만이 악기로서의 기능을 살릴 수

있고, 수많은 악기가 동원되는 오케스트라도 동일하거나 화성이 맞

을 때 훌륭한 연주가 될 수 있다.

한 국가가 존재하려면 국민, 영토, 주권이라는 구성요소가 있어야

만 한다고 일찍이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이라는 저서를 통해 밝혔다.

세상 모든 만물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가지 이상의 기본요건

은 갖춰야 만이 그 존재감을 찾을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예로 식당비즈니스를 잘 하려면 음식의 맛, 종업원의 서비스, 좋은

위치(로케이션)가 기본이 된다고들 한다.

신문이나 잡지도 비슷하여 충실한 내용(정보), 독자들의 관심과 사

랑, 광고주의 참여가 승패를 가른다.

새롭게 시작하는 종합교양 월간지 ‘샌프란시스코 저널’을 준비하며

만감이 교차한다. 과연 이 지역 한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고품격

월간지가 먹힐 수 있을까? 독자들이 원하는 차별화 된 기사와 정

보를 정확히 짚을 수 있을까? 광고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따라줄

수 있을까?

하지만 지역 한인언론계에 10여 년을 몸담으며 익힌 동물적인 감(

感)을 기본삼아, 발로 뛰며 냉철한 판단과 독자들에게 귀를 기울이

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믿는다. 수개월 만에 3개의

피아노 현을 한음으로 맞춘 것 처럼...

편집국에서...

박성보 편집국장샌프란시스코 저널

샌프란 시스코 저널은 SFKorean.com (북가주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과 MoKorea (전세계 한인 업소록) 과 함께하며 북가주 전역에 배포되는 고품격 종합 매거진입니다.

또한, 남가주, I Love Koreatown, I Love Orange County 의 Media Group US 와 자매지로, 캘리포니아 전체와 플로리다, 애틀란타를 포함해 미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내셔널 매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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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사 제보를 받습니다. (로컬뉴스, 핫이슈등)

3. 표지모델을 찾습니다.

4. 광고문의를 받습니다.

5. 각종 조언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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