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bes Korea April 2013: Rob DeMillo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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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처럼 변하는 ‘마법의 기술’ 시대 로브 드밀로는 지난 20년간 실리콘 밸리와 함께 발전했 다. 그는 미국의 콘텐트 전문지 이콘텐트(Econtent) 매거 진이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5 인’에 스티브 잡스·마크 주커버그·제프 베조스 등과 함 께 선정됐다. 인터넷 TV 회사 Revision3의 최고 기술 경 영자(CTO)이며 그 외에 7~8개 회사 고문을 맡고 있다. 전자상거래, 모바일 기술 및 광고, 미디어 유통, 컴퓨터 그래픽 등 큰 흐름을 두루 경험했다. 1000명의 엔지니어 를 관리한 적도 있다. 실리콘 밸리로 오기 전에는 나사 제 트 추진 연구소(NASA JPL)와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서 일했다. 3월 7일 스파크랩의 서울 코엑스 ‘데모 데이’ 행사가 끝 나고 행사장에서 그를 만났다. 튀지 않으면서 날렵한 옷 차림이 인상적이다. 말은 빠르지만 정확하고 재치 있었 다. 인터뷰 도중 그가 기자의 아이폰5를 가리키며 물었 다. “왜 아이폰을 써요?” 그러고 보니 그의 옆에는 스마 트폰 여러 개가 놓여 있었다. 그 중 아이폰은 없었다. 대 신 삼성과 LG 로고가 눈에 띄었다. 기자는 iOS에 익숙 해져 안드로이드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변명 아닌 변명’ 을 했다. 그는 “iOS에 갖힌(locked-in) 셈”이라며 “아이 폰은 쓰기 쉽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 했다. 올해 출시될 소니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한 의 견을 물었다. “과거 소니 팬으로서 매우 기대된다. 간만에 소니가 좋은 상품을 개발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은 정 말 매력적이다.” 삼성·애플 논쟁 아이들 싸움 같다 셀 수 없이 많은 스타트업(신생업체)이 실리콘 밸리 생태 계를 이룬다. 매일 해가 뜨고 지듯 생겼다 사라진다. 빠르 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의 동향 파악이 중요하다. 드밀로 는 “넓게 흩어져 있는 듯하지만 서로서로 다 안다”며 “모 임이나 SNS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진다”고 말했다. 2010년 합류한 Revision3는 어떤 회사인가 Revision3는 인터넷 TV회사다. 전 세계 어디서나 앱만 다운 받으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 의 40%가 미국 외 거주자다. 수익모델은 100% 광고다. 지난해 Revision3는 디스커버리의 자회사가 됐다. 디스 커버리가 인수한 이유는 Revision3가 콘텐트 제작부터 유통까지 필요한 기술·운영 체제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 다. 우선 자체 생산한 콘텐트를 다른 회사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의 스크린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비디오 포맷을 전환하는 고가(高價) 기술을 보유했기에 가능하다. 세트 장·스태프·쇼 호스트 등 콘텐트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도 갖고 있다. 그리고 똑똑하고 재미있는 쇼 호스트를 고 용해 팬들과 SNS·e메일로 직접 소통하게 했다. 팬 커뮤 니티가 활성화한 이유다. 실리콘 밸리의 생생한 뉴스를 세 가지만 말해달라. 첫째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ing device)’ 개발 이다. 지난 2년간 실리콘 밸리는 조용한 편이었다. 모두가 모바일 앱 개발에 집중했다. 하지만 다시 변화가 일고 있 다. 입는 컴퓨터는 파괴적(disruptive)인 기술이다. 실리 콘 밸리에서 ‘파괴적’이란 표현은 긍정적인 말이다. 기존 의 흐름과 다른 반향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예컨대 삼성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접을 수 있는 스크린은 매우 파괴적 이다.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도 그렇다. 둘째는 빅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다. 인터넷 세상을 모 니터하려면 빅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로서 는 데이터를 모으는 기술에 비해 분석 능력이 현저히 뒤처 진다. 빅 데이터 문제는 좀 더 심화과정을 거친 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스파크랩을 통해 자문하고 있는 한국 앤에프랩(NFLabs)은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다. 셋째는 모바일 광고다. 모바일 공간 상에서 광고 매출 과 모바일 이용자 수의 비율이 맞지 않다는 본질적인 문 제를 해결 중이다. SILICON VALLEY APRIL 2013 / FORBES KOREA 163 162 FORBES KOREA / APRIL 2013 Revision3 최고 기술 경영자 로브 드밀로 미국 실리콘 밸리 기술 전문가 로브 드밀로는 정보기술(IT) ·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통찰력이 뛰어나다. 그에게 실리콘 밸리의 최신 현황을 들었다. 김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지미연 기자 3월 7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온 IT 전문가 로브 드밀로와 할리우드에서 온 영화 제작자 테디 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스파크랩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제 1회 ‘데모 데이’ 행사에서다. 지난해 여름 공식 출범한 스파크랩은 국내 스타트업(신생기업)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 회사다.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세계적 석학 톰 피터스도 스파크랩의 고문단에 합류했다. 멘토인 로브 드밀로와 테디 지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자문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서 그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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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the SparkLabs' Demo Day, we had Teddy Zee, Rob DeMillo and Jonathan Teo speak on some panels and set up various interviews for them with the Korean media. All three were awesome at their Demo Day talks and the press love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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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처럼 변하는 ‘마법의 기술’ 시대

로브 드밀로는 지난 20년간 실리콘 밸리와 함께 발전했

다. 그는 미국의 콘텐트 전문지 이콘텐트(Econtent) 매거

진이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5

인’에 스티브 잡스·마크 주커버그·제프 베조스 등과 함

께 선정됐다. 인터넷 TV 회사 Revision3의 최고 기술 경

영자(CTO)이며 그 외에 7~8개 회사 고문을 맡고 있다.

전자상거래, 모바일 기술 및 광고, 미디어 유통, 컴퓨터

그래픽 등 큰 흐름을 두루 경험했다. 1000명의 엔지니어

를 관리한 적도 있다. 실리콘 밸리로 오기 전에는 나사 제

트 추진 연구소(NASA JPL)와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서 일했다.

3월 7일 스파크랩의 서울 코엑스 ‘데모 데이’ 행사가 끝

나고 행사장에서 그를 만났다. 튀지 않으면서 날렵한 옷

차림이 인상적이다. 말은 빠르지만 정확하고 재치 있었

다. 인터뷰 도중 그가 기자의 아이폰5를 가리키며 물었

다. “왜 아이폰을 써요?” 그러고 보니 그의 옆에는 스마

트폰 여러 개가 놓여 있었다. 그 중 아이폰은 없었다. 대

신 삼성과 LG 로고가 눈에 띄었다. 기자는 iOS에 익숙

해져 안드로이드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변명 아닌 변명’

을 했다. 그는 “iOS에 갖힌(locked-in) 셈”이라며 “아이

폰은 쓰기 쉽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

했다. 올해 출시될 소니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한 의

견을 물었다. “과거 소니 팬으로서 매우 기대된다. 간만에

소니가 좋은 상품을 개발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은 정

말 매력적이다.”

삼성·애플 논쟁 아이들 싸움 같다셀 수 없이 많은 스타트업(신생업체)이 실리콘 밸리 생태

계를 이룬다. 매일 해가 뜨고 지듯 생겼다 사라진다. 빠르

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의 동향 파악이 중요하다. 드밀로

는 “넓게 흩어져 있는 듯하지만 서로서로 다 안다”며 “모

임이나 SNS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진다”고 말했다.

2010년 합류한 Revision3는 어떤 회사인가

Revision3는 인터넷 TV회사다. 전 세계 어디서나 앱만

다운 받으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

의 40%가 미국 외 거주자다. 수익모델은 100% 광고다.

지난해 Revision3는 디스커버리의 자회사가 됐다. 디스

커버리가 인수한 이유는 Revision3가 콘텐트 제작부터

유통까지 필요한 기술·운영 체제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

다. 우선 자체 생산한 콘텐트를 다른 회사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의 스크린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비디오 포맷을

전환하는 고가(高價) 기술을 보유했기에 가능하다. 세트

장·스태프·쇼 호스트 등 콘텐트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도 갖고 있다. 그리고 똑똑하고 재미있는 쇼 호스트를 고

용해 팬들과 SNS·e메일로 직접 소통하게 했다. 팬 커뮤

니티가 활성화한 이유다.

실리콘 밸리의 생생한 뉴스를 세 가지만 말해달라.

첫째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ing device)’ 개발

이다. 지난 2년간 실리콘 밸리는 조용한 편이었다. 모두가

모바일 앱 개발에 집중했다. 하지만 다시 변화가 일고 있

다. 입는 컴퓨터는 파괴적(disruptive)인 기술이다. 실리

콘 밸리에서 ‘파괴적’이란 표현은 긍정적인 말이다. 기존

의 흐름과 다른 반향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예컨대 삼성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접을 수 있는 스크린은 매우 파괴적

이다.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도 그렇다.

둘째는 빅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다. 인터넷 세상을 모

니터하려면 빅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로서

는 데이터를 모으는 기술에 비해 분석 능력이 현저히 뒤처

진다. 빅 데이터 문제는 좀 더 심화과정을 거친 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스파크랩을 통해 자문하고 있는 한국

앤에프랩(NFLabs)은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다.

셋째는 모바일 광고다. 모바일 공간 상에서 광고 매출

과 모바일 이용자 수의 비율이 맞지 않다는 본질적인 문

제를 해결 중이다.

SILICON VALLEY

april 2013 / Forbes KoreA 163 162 Forbes KoreA / april 2013

Revision3 최고 기술 경영자 로브 드밀로

미국 실리콘 밸리 기술 전문가 로브 드밀로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통찰력이

뛰어나다. 그에게 실리콘 밸리의 최신 현황을 들었다.

글 김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지미연 기자

3월 7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온 IT 전문가 로브 드밀로와 할리우드에서 온 영화 제작자 테디 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스파크랩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제 1회 ‘데모 데이’ 행사에서다. 지난해 여름 공식 출범한

스파크랩은 국내 스타트업(신생기업)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 회사다.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세계적 석학 톰 피터스도 스파크랩의 고문단에 합류했다. 멘토인 로브 드밀로와 테디 지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자문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서 그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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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리사 마이어가 구글에서 야후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최근 야후의 소식이 궁금하다.

마이어가 잘하고 있다. 야후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야후와 연관성 없는 살림을 늘린 것이 원인이었다. 얼마

전 마이어는 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이콘 제너레이

터·스포츠 포럼 등 의미 없는 것들을 치우고 있다. 최근

마이어는 조용히 회사의 미션을 바꿨다. 야후를 미디어

회사에서 테크놀로지 회사로 전향하겠다는 것이다. 큰

변화다. 엔지니어 출신 마이어가 야후를 경영하는 것은

잘된 일이다. 그는 임팩트가 있다. 일반 CEO들보다 훨씬

더 면밀하게 주목 받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공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장난감 갖고 싸우는 어린 아이들 같다. 무의미한 싸움이

라 생각한다. 혁신을 방해하는 일이다. 기술적인 측면에

서의 논쟁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기기의 모양이

나 아이콘 디자인을 가지고 다투는 것은 지나치다. 특허

권(patent) 개념은 1800년대부터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최첨단 기술에 구시대적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삼

성·애플의 특허 분쟁으로 사람들은 저작권(copyright)

과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을 혼동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소송은 그렇다고 치자. 아이콘에 특허권

을 적용하다니 말도 안 된다. 수년간 파트너로 잘 지내온

애플과 삼성은 논쟁 초기에 싸움을 멈출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았고 결국 이렇게 됐다.

한국은 하드웨어가 발달했다. 이에 비해 앱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진 하다고 느끼나.

그렇다. 소프트웨어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삼성

의 스마트 TV를 예로 들자. 사용해 봤는데 매우 훌륭하

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직 삼성의 독자적인 앱으로

제한돼 있다.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어

야 성장할 수 있다.

패널 토론에서 한국의 미디어 산업에 허점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국경을 넘은 콘텐트 유통, 유튜브와 같은 게릴라 플레이어

와의 협업, 이용자 경험에 관한 문제, 정보 분석 등을 의미

했다. 빈틈이 보인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많다는 얘기다.

한국은 명석한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가능성이 풍부하다.

한국 개발자들의 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국인이 가진 문화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 해외에 진출

하면 겪게 될 첫 번째 과제다. 오늘 패널 토론의 마지막

Q&A 시간에도 한국인들은 질문을 많이 하지 않았다. 서

양에서는 패널에게 공격적이고 까다로운 질문 세례를 던

진다. 이는 나쁜 게 아니다. 발전을 위한 거다. 선생님·부

모님·권위자에게 도전하면 안 된다는 한국식 사고방식

에서 벗어나야 한다. 세계시장을 상대하려면 말이다.

TV와 모바일이 기존 컴퓨터의 역할을 점점 대신하고 있다.

요새 컴퓨터들은 디자인·기능 면에서 태블릿화 되고 있다.

컴퓨터가 곧 사라질 것인가.

사라지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그래야 마법처럼 눈

에 보이지 않는 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 모바일 상의 콘텐

트가 자동으로 TV화면에 옮겨진다고 상상해 보라.

세상이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당신은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나.

미래는 저번 주에 이미 지나갔다(웃음). 그만큼 세상이 빨

리 움직인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빨리 변화해

야 한다. 마법 같은 세상이 온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

이』를 쓴 영국의 공상 과학 소설가 아서 C. 클라크는 “최

첨단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세상

은 그가 말한 것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미 우리는 운전하

면서 아무 것도 만지지 않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말로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고, 듣고 싶은 노래도 제목을 말하

면 자동으로 흘러나온다. 자동차가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

기도 한다. 불과 1년 반 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마법 같은 기술에 대해 더 설명해 달라.

기술이 뒷배경이 되는 것, 결국 투명해지는 것이 마법이

다. 모든 것이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저절로 맞춰진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기

기간 소통이다. 기계들끼리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

하고 스스로 알아서 프로그램하는 거다. 이용자는 제품

에 플러그만 꽂으면 된다. 제품은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삶에 동기화된다. 사실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쓸 수

있는 제품 개발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투자·자문·네트워킹·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다. 무엇이 중요한가.

행운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파트너를 잘 골라야 한다. 영

리하고 빠르고 성격 좋은 사람을 골라라. 데이트할 이성

을 고르는 것처럼 신중해야 한다. 또 아이디어와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돈은 나중 문제다. 돈이 없을 땐 굴욕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돈을 좇으면 안 된다. 진행 중인

스타트업의 현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계별로

필요한 처방이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마지막 단계

까지 잘 수행해야 빛을 볼 수 있다.

164 Forbes KoreA / april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