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금강산 관광 문제 남북 간 대화로 해결...2019/11/18  · 수험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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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 련, 정부와 협의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 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 을 냈다. 우리 정부도 남북한이 만나 서 로 입장을 확인하는 게 먼저라는 기존 의 입장을 유지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5일 금 강산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북한의 ‘최 후통첩’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의금강 산방문 보도 이후 북측 입장을 분석하 고 나름대로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안 타깝게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보긴 어 렵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열린 ‘금강산사업자 대상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남북한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남측 에 ‘시설철거 최후통첩’을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일방 철거 등 압박 메시지를 보냈지만, 북한의 의도가 금강산관광 사업에서 남측을 배제하겠다는 것인 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뜻으로 해석 된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금강산시설 철거 최후통첩 관련) 보도를 다들 보셨 겠지만, 상황이 엄중하고 여전히 남북 한 간의 의견 차이도 크다”며 대응책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도 시 인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은 70년 분단 역 사에서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 사업”이라며 “금강산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남북 관계에서 갖는 역할 은 남과 북, 사업자가 모두 공통으로 합 의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사업자 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그야말로 ‘창 의적 해법’을 마련을 계속 검토해나가 겠다”며 “소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한 정부가 금 강산 시설에 대한 철거 조치에도 기존 입장과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은 지난 1998년 10 월29일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 평양평화위원회(아태) 간에 ‘금강산 관 광사업에 관한 합의서’가 체결됐고, 같 은 해 11월18일 금강산 해로 관광이 처 음 실시됐다. 이후 2008년 7월11일 박 왕자씨 피살사건 발생까지 약 10년간 운영 됐으며,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사업 중단 후 1조5000억원이 넘는 매 출손실이 발생했다. 조광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능 을 마친 수험생들 잡기에 나섰 다. 각 항공사들은 수험생 대상 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등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5 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 공을 비롯한 이스타항공, 에어부 산 등은 지난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가 항공권 이 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30% 할 인에 국제선의 경우 10만원 미만 (편도기준)으로 수험생을 응원 한다. 수험생들이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서 ‘수험생 할인’을 선택한 후 결 제하면 된다. 다만 여행 당일 공항 카운터에 2020년 수능 수험표나, 원서 접 수증, 대입지원서 중 한 가지를 제시해야 한다. 수능을 치고 고생한 수험생들 만을 위해 가장 먼저 이벤트를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13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 에 대해 최대 30% 할인한다. 수능 끝! 고생했3 이벤트는 내 년 2월 13일까지 예약 및 탑승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내 년 1월까지 국내선 노선을 최대 30% 할인한다. 해당노선은 제주 행 김포, 청주, 군산, 부산노선이 며, 특가 운임을 제외한 정상운 임 30% 할인, 할인 운임에는 추 가 20% 할인이 적용된다. 에어부산은 “수고했어, 이젠 마음껏 즐기자”를 주제로 수험 생들을 잡는다.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17일까 지 3일동안 전체 노선 가운데 3 개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했다. 탑승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1만6900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에어 부산 이벤트를 활용해 대학 입시 준비하면서 감사했던 분들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가 최근 한 진칼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등 을 위해 신설키로 한 거버넌스위원회 에 참여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 섰다. 2대 주주로서 감사와 견제 역할을 통해 한진그룹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 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KCGI는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 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문을 내고 개선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면서도 “한진칼 2대 주주로서 주주 가 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타당성을 검토 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한 명이라도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의했다. 거번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가운데 주주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의하는 기능을 맡는다. KCGI는 언론보도를 빌려 “한진칼의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율 촌의 주순식 고문이고, 대한항공의 사 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법무 법인 화우의 정진수 변호사가 됐다고 한다”며 “이들은 모두 대주주와 밀접 한 관련이 있는 로펌 관계자들로 과연 위원회가 대주주의 입김과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 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즉 한진칼의 거버넌스위원회의 위원 장이 독립성이 있는지 믿지 못하겠다 는 얘기로 자신들이 위원회에 들어가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KCGI는 대한항공의 막대한 부 채비율도 지적하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CGI는 “한진그룹은 그룹의 주력 회 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 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지 난 3분기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922.5% 수준”이라며 “이는 글로벌 경 쟁사인 일본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 아 시아 주요 항공사의 평균 75%~106% 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다”고 문제를 제 기했다. 이어 “KCGI는 한진그룹 경영 진에 대한항공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현 항공산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 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KCGI산하 그레이스홀딩스는 올해 6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퇴직금과 퇴직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가 이뤄졌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서울중앙 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고, 최근 법원이 KCGI신청을 일부 받아드렸다. 김영봉 기자 [email protected] 7 2019년 11월 18일 월요일 INDUSTRY 삼성전자의 차세대 폼팩터(기기 외 관)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완판 행진 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화웨이가 출시한 폴더블폰 ‘메 이트X’ 등장에도 끄덕없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과 징둥닷 컴 등을 통해 갤럭시폴드 4차 판매를 시 작했으며, 약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삼성 전자는 앞서 진행한 3차례의 갤럭시폴 드 판매에서도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 징둥닷컴에서 진행한 1차 판매에서는 약 2초 만에 물량이 소 진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 지에서도 약 5분 만에 품절됐다. 이후 진행한 2·3차 판매에서도 단시간 내 매진됐다. 경쟁작인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에 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 다. 화웨이는 지난 15일 온라인스토어 에서 메이트X를 판매했 1분 만에 매진 됐다. 중국 내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 심이 겹치며 양사 모두 인기를 끌고 있 지만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갤럭시 폴 드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 다. 한편 화웨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에 메이트X를 판매할 예정이 라고 공지했다. 신진주 기자 [email protected] 넥슨이 지난 4일 정식 출시한 모바 일 MMORPG ‘V4’의 유저와 다양한 채 널에서 소통하고 있어 주목된다. 넥슨은 V4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궁 금해하는 정보를 공식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넥슨은 V4 공식카페를 통해 초보자가 궁금해할 주요 콘텐츠 설명부터 이벤트 정보 등을 게시판별 로 다루고 있다. 또,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직업별 특징, 거래소 활용법, 구간별 레벨 가이드 등 여러 궁금증을 V4 공식 유튜브로 쉽고 편리하게 해소 하고 있다. V4 개발진은 지난 9일 필드보스 체 력 하향 등 개선 사항을 담은 첫 번째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같은 행 보는 정식 서비스 개시 3일 만에 나온 발 빠른 대처였다. 넥슨은 게임 화면을 활용한 V4 영상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며 고객 충성도 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V4 공식 유 튜브 채널 개설 이후 V4 영상(79편)의 누적 조회 수는 6000만을 넘었다. 넥슨은 유저가 직접 작성한 꿀팁을 선별해 공식카페 중요 공지를 통해 소 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호 응을 얻고 있다. 이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 갤폴드 4차 판매도 완판 메이트X 출시 영향 미미 넥슨 V4 유저와 새로운 소통 눈길 공식 카페 · 유튜브 활용 정보 제공 현대그룹 금강산 관광 문제 남북 간 대화로 해결 시설철거 ‘최후통첩’에도 “노력 지속” 기존 입장 고수 정부 “사업자와 협의 ‘창의적 해법’ 마련 계속 검토”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 된 가운데 양국 재계가 만났다. 지난해 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 등을 감안해 대담형식으로 대체했던 만큼 정식 재 계회의는 2년 만이다. 전국경제인연합 회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과 공동으 로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도쿄 게이 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들은 어떠한 정치·외교 관계에서 도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하는 것이 중 요하며,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회장, 권태신 부 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 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 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 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에서 는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 과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노무라홀 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國部毅) 미 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 스히로(佐藤康博)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筒井義信) 일본 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직된 한일관계에 도 불구하고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아시아와 세계경제 발 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이들은 양국이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혁신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을 심화하 고,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양호하고 안정적인 정치·외 교관계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 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공 헌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내년 에는 적당한 시기에 서울에서 한일재 계회의를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며 “양국 경제관계가 미래지향적 방향으 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일본의 대(對)한국 직접투자(FDI)가 작년 동기보다 5배 늘었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 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루 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에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 픽이 성공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email protected] 협력 심화 공동성명서 채택 내년 서울 재계회의 합의 무역갈등 조기 해결해야기업지배구조 개선안 입장문 견제 역할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올 3분기 기준 대한항공 부채비율 922% 수준 해결 시급 압박 한일 재계 2년만에 ‘한자리’ “민간교류 계속되야” 한진칼 2대 주주 KCGI “거버넌스위 참여 희망”… 독립성 의문 제기 “떠나라! 고생한 수험생” 항공업계, 특가 티켓 푼다 LCC , 국내 · 국제선 최대 30% 할인 혜택 제공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자회견에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오른쪽) 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쪽)강성부 KCGI 대표와 (오른쪽)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영봉 기자 ㎰〔署zㄽ 愎粥 處珦 ㎰〔署zㄽ 댡廠뗷」役 ㎰〔署zㄽ 弊맑 蛋 甛」 늙팹 1989놀 1肢 1998놀 10肢 11肢 2000놀 9肢 2003놀 2肢 2005놀 7肢 2007놀 11肢 2008놀 7肢 2009놀 8肢 2010놀 2肢 2011놀 8肢 2018놀 9肢 11肢 騶愎霆 顆啼뒅輟 旒댎 沓鬼, '㎰〔署zㄽ 」曇廠騶嘯' * 騶愎霆 顆啼뒅輟뗷Ø騶贊 Ⅱ沓陳砥輟 珙맬, '㎰〔署zㄽ 瑞店井 z댎 댡廠嘯 蛋 劉遂댡廠嘯' * ㎰〔署zㄽ 」役 (㎰〔됣 비댬댥 〶댥) Ø騶處 Ⅱ沓陳砥輟 ㎰〔署 沓鬼 ㎰〔署 侘풀zㄽ 」役 돪騶贊 돪먹㎝흡 뒅輟뗷Ø騶處 陳砥輟 珙맬, 」笑뗷幢섕署 zㄽ (饗 댡廠 돪騶贊 뒅輟뗷Ø騶處 陳砥輟, 」笑뗷幢섕署zㄽ 댡廠嘯 * ㎰〔署zㄽ 弊맑 (zㄽ『 닓# 瑞遣 瑞∏ 曇腺) 돪騶贊 뒅輟뗷Ø騶處 陳砥輟, ㎰〔署zㄽ 甛」 쏙 댡廠 ㎰〔署zㄽ 甛」 맹Ⅱ 뒅맬 *퍽 ㎰〔署 汐愎 껐責砥 楸砥 [蜃 鬼甛責 먹깏펩뗷Ø騶贊 Ⅱ沓陳砥輟, 냸鏑o비少顚 曇놻. 秤∏釵 怯팽뿍렵 먹풀 」笑o맑v ㎰〔署zㄽ 瑞店刹 汁少 騶汐둃댊㎫풀 댡廠 돪먹㎝흡뗷旒댎 秤少裝役裝괰냸鏑냸둃陳砥뒅, ㎰〔署井嘯 '㎰〔署zㄽ 役泉 20愎놀 ㎫뇌 o비덁瑞' 」 2019놀 10肢 23處 Ø騶贊 Ⅱ饋陳砥輟, ㎰〔署 껐役搔 [¿ 珦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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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

련, 정부와 협의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

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

을 냈다. 우리 정부도 남북한이 만나 서

로 입장을 확인하는 게 먼저라는 기존

의 입장을 유지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5일 금

강산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북한의 ‘최

후통첩’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의금강

산방문 보도 이후 북측 입장을 분석하

고 나름대로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안

타깝게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보긴 어

렵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열린 ‘금강산사업자 대상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남북한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남측

에 ‘시설철거 최후통첩’을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일방 철거 등 압박 메시지를

보냈지만, 북한의 의도가 금강산관광

사업에서 남측을 배제하겠다는 것인

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뜻으로 해석

된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금강산시설

철거 최후통첩 관련) 보도를 다들 보셨

겠지만, 상황이 엄중하고 여전히 남북

한 간의 의견 차이도 크다”며 대응책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도 시

인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은 70년 분단 역

사에서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 사업”이라며 “금강산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남북 관계에서 갖는 역할

은 남과 북, 사업자가 모두 공통으로 합

의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사업자

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그야말로 ‘창

의적 해법’을 마련을 계속 검토해나가

겠다”며 “소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한 정부가 금

강산 시설에 대한 철거 조치에도 기존

입장과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은 지난 1998년 10

월29일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

평양평화위원회(아태) 간에 ‘금강산 관

광사업에 관한 합의서’가 체결됐고, 같

은 해 11월18일 금강산 해로 관광이 처

음 실시됐다. 이후 2008년 7월11일 박

왕자씨 피살사건 발생까지 약 10년간

운영 됐으며,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사업 중단 후 1조5000억원이 넘는 매

출손실이 발생했다.

조광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능

을 마친 수험생들 잡기에 나섰

다. 각 항공사들은 수험생 대상

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등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5

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

공을 비롯한 이스타항공, 에어부

산 등은 지난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가 항공권 이

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30% 할

인에 국제선의 경우 10만원 미만

(편도기준)으로 수험생을 응원

한다.

수험생들이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서 ‘수험생 할인’을 선택한 후 결

제하면 된다.

다만 여행 당일 공항 카운터에

2020년 수능 수험표나, 원서 접

수증, 대입지원서 중 한 가지를

제시해야 한다.

수능을 치고 고생한 수험생들

만을 위해 가장 먼저 이벤트를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13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

에 대해 최대 30% 할인한다.

수능 끝! 고생했3 이벤트는 내

년 2월 13일까지 예약 및 탑승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내

년 1월까지 국내선 노선을 최대

30% 할인한다. 해당노선은 제주

행 김포, 청주, 군산, 부산노선이

며, 특가 운임을 제외한 정상운

임 30% 할인, 할인 운임에는 추

가 20% 할인이 적용된다.

에어부산은 “수고했어, 이젠

마음껏 즐기자”를 주제로 수험

생들을 잡는다.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17일까

지 3일동안 전체 노선 가운데 3

개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했다.

탑승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1만6900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에어

부산 이벤트를 활용해 대학 입시

준비하면서 감사했던 분들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가 최근 한

진칼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등

을 위해 신설키로 한 거버넌스위원회

에 참여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

섰다.

2대 주주로서 감사와 견제 역할을

통해 한진그룹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

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KCGI는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

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문을

내고 개선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면서도 “한진칼 2대 주주로서 주주 가

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타당성을 검토

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한 명이라도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의했다.

거번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가운데 주주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의하는

기능을 맡는다.

KCGI는 언론보도를 빌려 “한진칼의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율

촌의 주순식 고문이고, 대한항공의 사

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법무

법인 화우의 정진수 변호사가 됐다고

한다”며 “이들은 모두 대주주와 밀접

한 관련이 있는 로펌 관계자들로 과연

위원회가 대주주의 입김과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

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즉 한진칼의 거버넌스위원회의 위원

장이 독립성이 있는지 믿지 못하겠다

는 얘기로 자신들이 위원회에 들어가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KCGI는 대한항공의 막대한 부

채비율도 지적하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CGI는 “한진그룹은 그룹의 주력 회

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

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지

난 3분기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922.5% 수준”이라며 “이는 글로벌 경

쟁사인 일본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 아

시아 주요 항공사의 평균 75%~106%

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다”고 문제를 제

기했다. 이어 “KCGI는 한진그룹 경영

진에 대한항공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현 항공산업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

응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KCGI산하 그레이스홀딩스는

올해 6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퇴직금과 퇴직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가

이뤄졌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서울중앙

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고, 최근

법원이 KCGI신청을 일부 받아드렸다.

김영봉 기자 [email protected]

72019년 11월 18일 월요일

산 업

INDUSTRY

삼성전자의 차세대 폼팩터(기기 외

관)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완판 행진

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화웨이가 출시한 폴더블폰 ‘메

이트X’ 등장에도 끄덕없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과 징둥닷

컴 등을 통해 갤럭시폴드 4차 판매를 시

작했으며, 약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삼성

전자는 앞서 진행한 3차례의 갤럭시폴

드 판매에서도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 징둥닷컴에서 진행한

1차 판매에서는 약 2초 만에 물량이 소

진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

지에서도 약 5분 만에 품절됐다. 이후

진행한 2·3차 판매에서도 단시간 내

매진됐다.

경쟁작인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에

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

다. 화웨이는 지난 15일 온라인스토어

에서 메이트X를 판매했 1분 만에 매진

됐다. 중국 내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

심이 겹치며 양사 모두 인기를 끌고 있

지만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갤럭시 폴

드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

다. 한편 화웨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에 메이트X를 판매할 예정이

라고 공지했다.

신진주 기자 [email protected]

넥슨이 지난 4일 정식 출시한 모바

일 MMORPG ‘V4’의 유저와 다양한 채

널에서 소통하고 있어 주목된다.

넥슨은 V4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궁

금해하는 정보를 공식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넥슨은 V4 공식카페를

통해 초보자가 궁금해할 주요 콘텐츠

설명부터 이벤트 정보 등을 게시판별

로 다루고 있다. 또, 실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직업별 특징, 거래소 활용법,

구간별 레벨 가이드 등 여러 궁금증을

V4 공식 유튜브로 쉽고 편리하게 해소

하고 있다.

V4 개발진은 지난 9일 필드보스 체

력 하향 등 개선 사항을 담은 첫 번째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같은 행

보는 정식 서비스 개시 3일 만에 나온

발 빠른 대처였다.

넥슨은 게임 화면을 활용한 V4 영상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며 고객 충성도

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V4 공식 유

튜브 채널 개설 이후 V4 영상(79편)의

누적 조회 수는 6000만을 넘었다.

넥슨은 유저가 직접 작성한 꿀팁을

선별해 공식카페 중요 공지를 통해 소

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호

응을 얻고 있다.

이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 ‘갤폴드’ 4차 판매도 완판

‘메이트X’ 출시 영향 미미

넥슨 ‘V4’ 유저와 새로운 소통 눈길

공식 카페·유튜브 활용 정보 제공

현대그룹 “금강산 관광 문제 남북 간 대화로 해결”

시설철거 ‘최후통첩’에도 “노력 지속” 기존 입장 고수

정부 “사업자와 협의 ‘창의적 해법’ 마련 계속 검토”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

된 가운데 양국 재계가 만났다. 지난해

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 등을 감안해

대담형식으로 대체했던 만큼 정식 재

계회의는 2년 만이다. 전국경제인연합

회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과 공동으

로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도쿄 게이

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들은 어떠한 정치·외교 관계에서

도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하는 것이 중

요하며,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회장, 권태신 부

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

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

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

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에서

는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회장

과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노무라홀

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國部毅) 미

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

스히로(佐藤康博)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筒井義信) 일본

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직된 한일관계에

도 불구하고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아시아와 세계경제 발

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이들은 양국이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혁신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을 심화하

고,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양호하고 안정적인 정치·외

교관계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

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공

헌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내년

에는 적당한 시기에 서울에서 한일재

계회의를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며

“양국 경제관계가 미래지향적 방향으

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일본의 대(對)한국

직접투자(FDI)가 작년 동기보다 5배

늘었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

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루

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에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

픽이 성공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email protected]

협력 심화 공동성명서 채택

내년 서울 재계회의 합의

“무역갈등 조기 해결해야”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입장문… 견제 역할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올 3분기 기준 대한항공 부채비율 922% 수준… 해결 시급” 압박

한일 재계 2년만에 ‘한자리’… “민간교류 계속되야”

한진칼 2대 주주 KCGI “거버넌스위 참여 희망”… 독립성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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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자회견에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오른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쪽)강성부 KCGI 대표와 (오른쪽)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