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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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r●bang 인터넷 에서 컬러판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집필 박찬순 이수미 조은희 이금옥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요약 몸과 마음의 치유 힐링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부록 휴가 때 가볼만한 농가맛집

Transcript of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

  • RDA 73호interr●bang

    RDA Interrobang (73호)

    인터넷(www.rda.go.kr)에서

    컬러판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집필: 박찬순(031-299-2672)

    이수미, 조은희, 이금옥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우리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음식 -

    2012. 7. 11. (제73호)

    요약

    Ⅰ. 몸과 마음의 치유, 힐링 ························1

    Ⅱ.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3

    휴가 때 가볼만한 농가맛집 ·······22

    목 차

  • 박찬순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email protected]

    이수미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email protected]

    조은희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email protected]

    이금옥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email protected]

    RDA 인테러뱅 제73호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여행 2012.7.11.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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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 약 ≫

    최근 여행·음식·서비스·문화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의 주요 코드가 ‘참살이’에서

    치유 개념을 강조한 ‘힐링’으로 이동되면서, 여행 및 외식업계에서도 단순히 볼거리와

    음식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위안과 치유의 3차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세이다. 이에 발맞추어 내림솜씨의 착한 음식, 농촌생활 문화의 체험,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몸과 마음의 치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농가맛집이 하나 둘 만들어지고

    있다. 올 여름 농가맛집을 찾아 힐링 여행을 함께 떠나 보면 어떨까?

    休 지역 맛집 특징

    철원군 대득봉· 산의 정기를 선사하는 ‘대득봉’의 오대두릅밥 한상

    차림을 맛보고 고석정에서의 휴양

    거창군 돌담사이로· 덕유산 자락 ‘돌담사이로’에서 맛보는 산내음정식과

    인근의 마애석불 찾아보기

    단양군 수리수리봉봉· ‘수리수리봉봉’의 산야초오리백숙으로 원기회복,

    1박2일 단양팔경 인증샷 따라해보기

    마음

    당진시 조희숙의 상록수· 서해에서 일출을 보고, 산과 바다의 매력을 담은

    상록수밥상도 맛보기

    태안군 곰섬나루· 전국에 유일한 김치 게국지를 맛보고, 서해로 떠

    나는 수목원 기행도 운치

    서산시 소박한밥상· ‘밥은 약이 되어야 한다’의 감동이 가득한 밥상을

    받고, 옛 관아 유적과 철새 탐방도 즐길 거리

    괴산군 얼음골 봄· ‘지칭개약초오리백숙’의 쌉싸래함이 가시기전, 물,

    새, 바람 소리 나는 산막이 옛길 걸어보기

    순창군 장구목· 꽃으로 만든 밥상에 취하고, ‘예향천리 마실길’에서

    아름다운 시절의 향수에 취해보기

    보성군차향머문

    보성예가

    · 차향 가득 녹차삼합에 한잔의 강하주를 곁들이고,

    해수녹차탕에서 피로 풀기

    안동시 안동화련· 화련으로 차려진 연잎밥상의 향에 황홀감을 느끼

    고, 선비문화 체험속에서 마음의 수양을 쌓기

    머리

    영주시 무섬골동반· 선비밥상으로 퇴계이황이 되어보고, 태극모양의

    내성천에 발 담그고 옛 추억을 경험하기

    강릉시 서지초가뜰· 300년 전통의 농사일 바라지 음식과의 만남 이후에

    노(老) 종부의 며느리 사랑이야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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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몸과 마음의 치유, 힐링

    이제는 치유다, ‘참살이’에서 ‘힐링’으로

    □ 여행·음식·서비스·문화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의 주요 코드가

    ‘참살이’에서 치유 개념을 강조한 ‘힐링’으로 이동 중

    ○ 최근 1년간 정신 질환을 경험한 성인이 5백여 만 명으로, 병원

    치료 이외에 힐링 여행 및 심리 치유 서적을 탐독(‘11, 보건복지부)

    - ‘힐링 캠프(SBS)’가 동시간대 부동의 시청률 1위, 서점가에서도

    힐링 서적이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

    ○ 성과 위주의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많은 현대인들이 외로움이나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어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음

    - 정신건강테스트 결과 직장 스트레스에 민감함 여성이 평균 50점

    이하 점수를 기록하여,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힐링에 큰 관심

    * 한국생산성본부에 의하면 직장인 1만 명 대상의 정신건강테스트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50점(50점 이하는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수준의 정신상태’)

    □ 여행 및 외식업계 힐링 코드도 단순히 볼거리와 음식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위안과 치유의 3차원 서비스가 대세

    ○ 외식에서 음식 맛은 1차원, 웰빙은 2차원, 힐링은 3차원의 서비스로,

    휴식을 통한 치유의 공간을 새롭게 제공(’12, 머니투데이)

    ○ ‘걷기와 체험’, ‘환경친화적 여행’, ‘공정여행’에 이어 힐링을 테마로

    한 여행·휴양 프로그램이 성업 중

    힐링 캠프(SBS) 힐링 서적 힐링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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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여행의 새로운 키워드, “농가맛집”

    □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농촌은

    슬로푸드와 휴양을 제공할 수 있어 힐링에 최적

    ○ 농촌은 도시민들에게 휴식의 여유를 제공하고 유무형의 전통

    체험을 통해 가족애를 되살리고, 심신을 위로하는 기능이 존재

    ○ 맛있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 ‘슬로푸드’는 신토불이, 오래된

    먹을거리, 제철음식과 발효음식으로 상징되며 이의 중심은 농촌

    농촌에서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 도시민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국민의 심신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농업·농촌이 각광받으면서 지자체마다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 전주에서 ‘도담도담 힐링 캠프’를 통해 시골밥상 등 음식체험,

    농촌체험, 한옥체험 등 13가지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

    - 제주 ‘비자림’에서의 1시간 디톡스(Detox, 해독), 제주의 숨골

    ‘곶자왈’ 탐방, 에코힐링의 절정 ‘사려니 숲길’ 등 제주 힐링 프로그램

    □ 농가맛집1)은 농업인의 진정성과 이야기를 슬로푸드로 제공하는

    신개념의 치유형 농촌식당

    ○ (식재료)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는

    로컬 푸드이면서 오염이 없는 재료를 사용한 착한음식

    ○ (식단)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전수자가 전통방식으로 조리한

    향토음식, 집안내력음식, 제철음식을 제공

    ○ (스토리텔링) 텃밭의 채소, 그것을 가꾸는 농부, 음식에 담긴

    이야기, 추억 등 스토리가 있는 음식으로 감동을 선사

    ○ (체험) 직접 음식을 만들고, 만든 음식을 먹어보는 음식 체험

    등 농촌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을 제공

    1) 농촌진흥청에서 향토음식 전승 및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향토음식자원화사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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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농가맛집으로 가는 힐링 여행

    □ 내림솜씨의 착한 음식, 농촌생활 문화의 체험,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농가맛집으로의 여름 나들이

    ○ 눈의 휴식 : 철원 대득봉, 거창 돌담사이로, 단양 수리수리봉봉

    ○ 마음의 휴식 : 당진 조희숙의 상록수, 태안 곰섬나루, 서산 소박한 밥상

    ○ 귀의 휴식 : 괴산 얼음골 봄, 순창 장구목

    ○ 코의 휴식 : 보성 차향머문 보성예가, 안동 안동화련

    ○ 머리의 휴식 : 강릉 서지초가뜰, 영주 무섬골동반

    농가맛집으로의 여행

    ▷ 꼭 사전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슬로푸드의 참맛, 농가맛집!

    - 농가맛집은 당일 채취한 농산물을 이용하여 제철음식 상차림을 하기 때문에

    2~3일 전 전화상담을 통한 예약과 당일 출발전 확인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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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의 휴식 천혜의 비경(秘境)

    산의 정기를 선사하는 ‘대득봉’, 놓치면 후회할 고석정의 풍광

    □ 대득봉 식구들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오대두릅밥’ 한상차림은 모든

    재료에 앞산 대득봉의 정기가 가득한 것이 특징

    ○ 식전에 나오는 철원 특산 ‘찰옥수수’로 입맛을 돋우고 송화액

    (松花液)으로 속을 다스려 정기를 제대로 받도록 배려

    - 더덕튀김, 목이버섯잡채, 두릅장아찌, 엄나무순장아찌, 산배추김치,

    산무김치에 계절나물과 물김치가 더해진 한상

    * 오대두릅밥은 고려시대 혜원비구니가 궁예왕에게 바쳤던 상차림의 재현

    - 백미는 두릅잎을 다져 넣고 지은 밥에 두릅나물을 얹어 나오는

    두릅밥으로 강된장과 비벼 곰취에 싸먹으면 신선이 부럽지 않음

    - 앞산인 대득봉 기슭의 30만평이 모두 ‘대득봉’의 소유로 필요한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며 쌀은 철원오대쌀만을 고집

    42년간 군인들의 쉼터였던 백골부대 앞 ‘서울상회’

    ▷ 농가맛집 ‘대득봉’은 본래 ‘서울상회’란 이름으로 백골 부대원들과의 수많은

    추억이 남아있는 곳으로 부대원이었던 사람들은 꼭 인사를 할 것!!

    - 백골부대원과 나누던 끈끈한 정을 못 잊는 주인장은 전역군인들과의 만남을

    위한 별도의 행사를 구상하고 있을 정도의 진정한 백골부대 사나이

    □ 농가맛집 대득봉이 위치한 철원군은 한국전쟁의 상처가 깃든 ‘철의

    삼각지대’는 예로부터 물산이 넉넉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고장

    ○ 철원-평강-김화군으로 이루어진 ‘철의 삼각지대’는 과거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한국전쟁 최대격전지 중의 하나

    - 경원선 철도와 북쪽으로 가는 도로가 합류하는 요지로 백마고지

    전투 등 유명한 전적지이기도 하여 자녀 교육에도 좋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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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 진평왕이 짓고 고려 충숙왕이 노닐었으며 임꺽정이 홀로

    수련했다는 고석정은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한탄강(큰 여울의 한역(漢譯)) 중류에

    위치한 고석정은 유서깊은 명승지

    * 인기드라마 추노, 무사백동수, 선덕여왕, 닥터 진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

    ○ 고석정이 속한 신철원 8경은 계곡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볼거리,

    먹을거리 면에서 최고의 휴가 장소 중의 하나

    - 1박2일에 소개된 삼부연, 직탕폭포, 궁예가 피신한 명성산, 궁예

    도성, 한탄강줄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순담계곡 등이 자리

    오대두릅밥 고석정 전경 삼부연 폭포

    덕유산 자락 ‘돌담사이로’와 유림의 자존심 대결 ‘수승대’

    □ 덕유산 산나물로만 차려진 경남 거창 황산마을의 산내음 밥상은

    농가맛집 ‘돌담사이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산채의 향연

    ○ 거창 신씨의 집성촌인 황산마을의 300여년 된 유은(裕隱)고택에

    자리한 ‘돌담사이로’는 직접 채취한 산나물의 향기가 그윽한 곳

    - 대표메뉴 ‘산내음정식’의 대표선수는 병풍대, 곤달비, 개머위로

    만들어진 장아찌 3인방

    * ‘병풍대를 만나면 그 동안 캔 나물을 다버리고 병풍대만 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향과 맛이 뛰어난 식물

    ○ 바깥주인이 직접 캐고 뜯은 나물과 버섯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 집

    손 맛을 제대로 보려면 4계절 출근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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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콤한 고추다지미를 넣어 먹는 나물밥과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가죽, 고추 등으로 만든 부각도 일미

    - 고추장 대신 향토양념인 고추다지미를 넣어 먹어 산나물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나물밥은‘돌담사이로’만의 자랑

    - 가죽부각과 아카시아 부각으로 만든 ‘거북바위에 핀 아카시아’와

    돼지수육은 인근 명승지인 수승대의 거북바위를 형상화한 음식

    산내음밥상 수승대 거북바위 구연서원 관문 관수루

    ○ 산채더덕김치, 산채장아찌, 부각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등록

    문화재인 황산마을 돌담길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도 쏠쏠한 마을

    * 재료 준비관계로 반드시 1일 이전에 예약해야 하며, 도착하더라도 준비

    하는 시간이 제법 걸리므로 방문 2~3시간 전 확인전화를 반드시 할 것

    □ ‘돌담사이로’에서 식사를 마쳤다면 경남 제일의 동천(洞天) 원학동

    (猿鶴洞)의 수승대, 구연서원의 관문 관수루를 둘러보는 것은 필수

    ○ 본래‘수송대’였다 처가에 들렸던 퇴계(退溪) 이황선생의 제안으로 이름이 바뀐 수승대에 얽힌 유림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

    - 거창 신가(요수 신권)와 은진 임가(갈천 임훈)의 대결이 새겨진

    거북바위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소개된 관수루가 포인트

    인근의 4개 마애석불 찾아보기

    ▷ 거창지역은 특이하게 마애석불이 많이 발견된 곳으로 송산리 석불입상, 가섭

    암지 마애삼존불상, 석림리 석조관음입상, 양평동 석조여래입상 등이 대표적

    - 당과 통일신라 최대의 격전지 거열산성, 계곡이 아름다운 건계정을 들른 후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삼림욕을 하는 것도 추천할만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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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수리수리봉봉’의 마법 장아찌, 단양팔경은 덤!

    □ 산을 좋아하는 아저씨와 요리를 좋아하는 아줌마가 2003년 귀농한

    후 농가맛집을 시작

    ○ 배가 큰 사람을 위한 산야초오리백숙이 들어간 큰 상(4~5인)과

    보통의 4인 가족을 위한 산야초밥상이 준비

    ○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다는 산야초장아찌, 신선한 산채나물,

    독특한 풍미의 산채만두는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일품

    - 산야초장아찌는 두릅, 개두릅, 뚱딴지 등을 저온 숙성시켜 영양소

    파괴가 적고 맛과 향이 그대로 남아 아삭한 맛이 일품

    * 산야초장아찌 제조방법은 별도로 특허를 출원했을 정도 (2009)

    - 솔잎, 오미자, 곰취, 하수오로 만든 산야초청으로 무쳐 나오는

    산나물무침과 산채만두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맛

    ○ 입이 짧은 어린 손님들을 위한 산야초함박스테이크는 안주인의

    오지랖이 제대로 발휘된 명물

    - 오리백숙이나 산야초로 만든 반찬이 입에 맞지 않는 어린이들

    마저도 우리 산야초에 매료되게 만드는 마법의 메뉴

    ○ 밥상을 물리면 나오는 후식, 효소음료는 37가지 산야초를 발효

    시킨 것으로 산채의 정기를 먹는 기분을 더해줌

    ○ 20인 단위로 진행되는 산야초 요리체험은 대가족,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모임을 더욱 뜻 깊게 만들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

    민초들의 도자기를 볼 수 있는 방곡도예촌

    ▷ 민간이 쓰는 도자기의 집산지였던 단양의 도공들의 혼이 담긴 방곡도예촌

    - 도예부분의 대한민국명장 서동규 선생의 방곡요, 다기(茶器)부문 대한민국

    명장 조태영 등 서민을 위한 도자기의 대가들이 모여 이루어진 예술인촌

    - ‘수리수리봉봉’의 맛있는 밥상이 준비되는 동안 여러 가지 도자기도 구경하고

    나만의 도자기도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체험을 해본다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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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退溪) 이황선생이 중국의 소상8경(瀟湘八景)보다 낫다고 극찬한

    단양팔경은 정도전, 김홍도의 숨결도 어린 곳

    ○ 충주호의 건설 이전의 구 舊단양팔경과 新단양팔경이 있으며 가는

    길조차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의 절경

    - 백두대간인 소백산과 남한강이 만나 제2의 외금강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이므로 하루에 둘러보려는 욕심은 금물

    - 요수자(樂水子)는 정도전의 탄생설화가 담긴 도담삼봉(남봉,

    처봉, 첩봉)과 팔경 중 3곳이 있는 삼선구곡을 둘러볼 것

    - 요산자(樂山子)라면 퇴계의 친필 ‘단양동문’이 남겨진 옥순봉,

    김홍도의 그림에 담긴 구담봉, 석문의 선경을 추천

    ○ 그 외 퇴계선생에 대한 기생 두향의 애절함이 남아 있는 강선대,

    죽령폭포, 온달산성, 일광굴 등 보보처처(步步處處)가 명승

    오리백숙한상 뚱딴지 장아찌 도담삼봉 단원 김홍도의 옥순봉

    마음의 휴식 진한 감동(感動)

    당진의 농가맛집 ‘상록수’와 소설처럼 사는 여자

    □ 소설 상록수의 배경인 당진의 해산물과 해풍 맞고 자란 제철

    농산물로만 만들어진 갯내음 가득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 상록수를 읽고 감동받아 농촌으로 시집 온 소설처럼 사는 여자

    조희숙 대표는 현대의 신여성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여성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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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박이된장 통팥인절미체험 심훈 선생의 필경사 왜목마을 일출

    ○ 상록수의 매력을 산과 바다로 나누어 담은 상록수 큰 밥상(산,

    바다)과 상록수밥상, 소박한 상록수들밥의 4색 매력

    - 큰 상 바다에는 대표해산물 낙지가, 큰 상 산에는 당진의 맛

    좋은 한우 차돌박이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이 메인

    - 심훈이 상록수에 기록한 음식을 재현했다는 간판상차림 ‘상록수

    밥상’에는 우럭찜, 깻묵장, 호박장 등의 토속음식이 가득

    - 여름에 제격인 쌈채류와 함께 나오는 상록수들밥은 꺼먹지볶음과

    서해의 보물, 어리굴젓이 어우러진 성찬

    ○ 당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배우는 숲과 들

    해설, 한진 앞바다 갯벌 체험, 음식만들기 체험 등도 놓치면 후회

    일출(日出)과 일몰(日沒)을 함께 볼 수 있는 왜목마을

    ▷ 배를 타고 마을 쪽을 바라보면 바다를 향해 돌출된 모습이 마치 사람이 누운

    목 부분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고지명 와목(臥木)의 음이 변한 것

    - 지형의 특성으로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드문 장소로 동해보다 5분

    늦게 해가 뜨며 마을 옆 석문산(해발 79m)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음

    - 동해의 일출이 남성적이라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소박하고 여성적

    □ 차로 둘러보는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와 그 끝에 있는 대호방조제,

    그리고 방조제와 이웃한 마을들의 숨은 매력 찾기

    ○ 심훈선생의 집필지인 필경사, 다리로 이어진 섬 도비도의 친환경

    농어업체험마을들은 농업계몽운동의 고향 당진을 대표

    ○ 실치(뱅어)의 당고항, 어시장이 열리는 삼길포, 간재미(가오리)의

    성구미포구, 대소 난지도의 해수욕장도 숨겨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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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일의 김치 게국지와 말 해봐야 입만 아픈 태안

    □ 태안의 내로라하는 네 종가의 며느리들이 모여 만들었다는 ‘곰섬

    나루’는 태안․서산지방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

    ○ 가업인 염전을 닫은 뒤 아쉬움에 찾아보았다가 알게 된 함초와

    양파 등의 조미료를 토속음식에 접목한 건강함이 특색

    - 4년 묵힌 함초청과 전통 간장, 태안의 명물 꽃게로 담근 함초

    간장게장은 특별하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 함초는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퉁퉁마디라고도 불리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많이 개발

    ○ 태안의 향토음식인 소금으로 간하여 꾸덕하게 간한 우럭을 쌀 뜨물로

    끓여내는 우럭젓국은 끓일수록 나는 감칠맛이 매력

    *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거북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

    ○ TV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태안의 ‘게국지’는 원래

    가을걷이 후 남는 자투리들로 만든 소박한 토속음식

    - 게도 능쟁이(칠게), 박하지(민꽃게) 등 작은 종류로, 배추, 젓갈,

    새우 등 모두 버리자니 아깝던 재료를 모아 탄생한 알뜰음식

    * 지역에 따라 다른 재료를 쓰기도 하고 겉절이한 것에서부터 3년 이상 묵힌

    것 등의 차이도 있으나 모두 개운한 맛이 일품

    ○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매우 다양하여 향토음식 만들기 체험

    이외에도 갯벌, 염전, 모형항공 체험 등이 가능

    * 음식체험으로는 진달래 등의 화전(花煎), 쑥간떡, 고구마경단, 간장게장,

    해물잡채, 새우만두찜, 오징어만두, 고구마묵 등이 계절에 따라 진행

    함초간장게장 게국지 박하지(민꽃게) 몽산포 모래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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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에 둘러볼만한 곳이라면 태안반도 전역, 호젓한 몽산포, 다양한

    매력의 안면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 태안에서는 새로 개통된 생태문화탐방로 4갈래의 ‘솔향기길’과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등 계속되는 해변이 명소

    ○ 인근의 조용한 곰섬과 마검포해수욕장, 조개잡이와 모래조각

    그리고 항공기체험이 가능한 몽산포해수욕장도 알짜배기

    서해로 떠나는 수목원 기행

    ▷ 500여종의 목련이 있다는 천리포수목원, 6~7월이면 연꽃축제가 열리는 청산

    수목원, 휴양림과 연결된 안면도수목원, 허브농원 팜카밀레 등 다양

    - 민병갈(본명 칼 페리스 밀러)원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천리포수목원은 목련과

    호랑가시나무류의 수집․보존에서 세계최고 수준이며 세계에서 12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 연꽃의 청산수목원(그린리치팜), 금강송의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쉬어갈만한 곳

    심금을 울리는 감동 ‘소박한밥상’, 백제의 미소 서산

    □ 충남 서산 인지면의 농가맛집 ‘소박한밥상’은 손님을 위한 상차림이

    아니라 멀리서 온 친척과 함께 나누어 먹는 정성어린 마음의 상

    ○ 채소위주의 밥상에 새벽부터 내린 콩물, 손수 고운 조청, 방앗간에서

    막 짜낸 날들기름 등으로 맛을 낸 특별한 ‘소박함’이 매력

    - 어머니 정순자 여사의 지론인 ‘밥은 약이 되어야 한다’에 따라

    계절에 맞추어 자연의 기운을 고루 담은 서로 다른 반찬으로 구성

    ○ 손님이 드시기 한시간 전에 준비한다는 연잎밥 정식과 쌀밥 정식을

    기본으로 그날그날 가장 좋은 재료를 이용한 반찬들을 준비

    - 농사일과 병행하기 때문에 2~3일전 예약은 필수이고 농번기에는

    아예 예약을 받지 않기도 하지만 먹어본 사람은 누구나 수긍하는 맛

    * ‘사람이 많으면 밥이 맛이 없다’라는 정 여사님의 뜻에 따라 손님들이 편하게

    담소하며 천천히 드시도록 시간적, 공간적으로도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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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 초입에 준비된 멋스러운 자기 세면대에서부터 마당을 가득

    메운 옹기탑, 질서정연한 장독대는 보기만 해도 정겨운 풍경

    - 단아한 개량 한옥 댓돌 위에 신을 벗은 후 편안하게 받게 되는

    상차림과 어여쁜 그릇까지, 먹기도 전에 이미 배가 부른 듯

    - 집에서 기른 채소에 솜씨를 더한 우엉잡채, 직접 담근 된장,

    청국장 등은 주인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건강밥상

    - 전통방식으로 가마솥에 쪄내는 장아찌, 각종 찜들은 ‘소박한

    밥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서산 등 충남해안의 토속음식

    ○ 기다리는 동안 오신 이들이 심심하거나 입이 궁금하지 않도록

    내오는 옥수수, 쑥떡, 갯엿 등의 주전부리 하나에도 정성이 가득

    초입의 자기세면대 소박한밥상 우엉잡채 가시파래김

    □ 서산군은 당진군과 태안군 사이에 위치하였으나 예로부터 관아가

    있는 행정중심지와 군사적 요충지를 겸한 탓에 문화유적이 많음

    ○ 유기방 가옥 등 조선시대 양반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군사,

    행정의 중심지 해미읍성,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기념관 등이 위치

    ○ 보원사지, 개심사, 부석사 등 신라시대부터 내려온다는 고찰과

    마애삼존불 등 불상이 많은 불교문화의 고장

    * 많은 문화재가 남아있는 보원사지를 들러 개심사까지 걸어보는 체험이나

    고풍스런 부석사의 산사체험은 심신힐링의 기회

    ○ 서해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팔봉산, 황금산, 내륙쪽에 있는

    용현, 산수리 등 계곡과 칠갑산도 서산의 숨은 보물

    *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 테마파크 버드랜드, 천주교 순교성지 등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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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의 휴식 자연의 음악

    ‘얼음골 봄’의 더위 쫒는 지칭개밥상과 새소리, 물소리

    □ 한 여름에도 찬 바람이 분다는 괴산군 얼음골의 이름을 따 지은

    ‘얼음골 봄’은 괴산사람만이 아는 비방이 숨겨진 밥상

    ○ 지역사람들 사이에는 흔한 풀이지만 약재로 쓰일 만큼 몸에 좋은

    지칭개와 박달산의 약초로 맛을 낸 음식을 내는 것이 특징

    - 대표메뉴인 ‘지칭개약초오리백숙’은 쌉싸래한 지칭개와 약초를

    넣은 오리에 찰옥수수를 얹어 맛을 더한 최고의 여름 보양식

    * 지칭개는 맛은 쓰고 성질이 서늘하여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작용이 있으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어혈을 없애는 데에도 활용

    ○ 직접 채취한 뽕잎, 오가피, 두릅으로 만들어진 반찬과 지칭개밥이

    어우러진 ‘산야초 정식’은 몸을 쉬게 해주는 힐링 식단

    - 집 된장으로 진하게 보글보글 끓여낸 된장찌개에 지칭개밥을

    비벼 두릅생회를 척 얹어먹으면 고향에 온 듯한 느낌

    ○ 수수 등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잡곡밥에 쌉쌀한 박달산 도토리로

    쑨 묵사발과 함께 먹는 ‘도토리묵 잡곡밥’은 또 다른 별미

    ○ 산야초가 들어간 ‘빈대떡’과 씀바귀로 부치는 ‘감자전’에 찰옥수수

    막걸리를 한 잔 곁들이면 더위에 지친 몸이 어느새 회복된 느낌

    지칭개약초오리백숙 산막이 옛길 박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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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의 매력은 깨끗한 남한강 줄기, 아기자기한 계곡, 소박한 듯

    거친 산이 어우러진 자연

    ○ 남한강 지류인 달천, 쌍천, 성환천, 음성천이 흐르는 괴산은

    전형적인 산악지형으로 많은 계곡이 발달

    - 우암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구곡에 비교하며 이름 지은 화양구곡,

    이황선생이 이름붙인 선유동구곡은 피서객들의 단골휴식처

    ○ 주변에 있는 얼음골, 점토골, 느릅재, 박달산, 주월산 등은 주말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코스

    * 새로 조성된 ‘산막이 옛길’은 3시간 등산, 1시간 30분의 트레킹, 호수유람의

    3가지 방법으로 골라 즐기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음

    괴산 금단재 힐링 앤 쿠킹스쿨

    ▷ 속리산 자락 금단산 밑에 위치한 금단재는 건강하고 맛있는 제철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자는 취지에서 시작

    - 널따란 부지에 조성된 전통식 한옥에서 마음의 휴식을 위해 공부도 하고 자신의

    먹을 것을 직접 만들기도 하는 힐링프로그램을 운영

    - 국내 공정여행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이 운영하는 청소년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의 학생들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것도 특징

    순창 ‘장구목’의 수채화 같은 밥상, 섬진강의 물소리

    □ 자연산 그것도 당일 잡은 민물고기로 만드는 ‘매운탕’의 맛과

    안주인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꽃으로 마무리된 상차림

    ○ 당일 잡힌 고기가 없으면 손님을 받지 않는 옹고집의 주인 덕에

    민물새우라도 잡혀야 가볼 수 있는 독특한 맛집

    장구목의 절경 딸기드레싱돌나물샐러드 강천산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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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채취한 죽순, 다래, 산뽕잎, 오디와 보리수 등 그때그때

    가장 좋은 재료로만 음식을 준비

    ○ 장구목의 상차림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빠가사리, 메기, 쏘가리,

    민물새우 등 다양한 어종으로 준비되는 민물매운탕

    ○ 교통이 불편하여 한적한 것도 장점으로 음식만들기 체험을 하며

    장구목 여울의 오묘한 바위모양을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

    * 이웃한 회룡마을은 풍수지리상 장군대좌형의 명당이라 이 물이 지나는

    길목을 장군목이라 하였다가 장구목으로 음이 변하였다는 설이 존재

    - 밀가루에 산뽕잎가루를 넣어 가족이 함께 조물조물 만들어보는

    ‘산뽕잎수제비’, 온갖 꽃으로 만드는 꽃차(茶) 체험도 신선

    * 밥상머리에서 주인장이 조분조분 전해주는 산, 나무, 풀, 꽃 이야기를

    듣노라면 어린 시절 잠자리에서 할머니께 듣던 옛날이야기 생각이 절로 날 듯

    도전! 섬진강 자전거길

    ▷ 임실군 운암댐에서 시작되어 광양 배알도에 이르는 총 154km의 자전거 도로

    - 주제에 따라 총 5개의 코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임실에서 장구목을 거쳐 곡성, 구례,

    지리산자락, 광양매화마을을 통과하는 등 섬진강의 매력을 만끽하도록 조성

    - 연말까지는 총 연장 213km의 모든 코스가 개통될 예정

    □ 장구목이 위치한 순창군은 섬진강은 물론 최초의 군립공원 강천산,

    이성계와 의병, 그리고 빨치산의 역사가 얽힌 회문산이 볼거리

    ○ 높이는 낮으나 폭포, 호수, 절벽 등 없는 것이 없다는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군립공원은 안 가보면 후회할 명소 중의 하나

    ○ 무학대사가 조선 건국을 위해 만일을 기도했다는 회문산은

    구한말 최익현, 임병찬 선생이 의병을 일으킨 유서깊은 곳

    * 소설과 영화 ‘남부군’의 배경으로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사령부로도 유명하며

    순창하면 장류의 고향이므로 5일장을 빼먹으면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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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의 휴식 여름의 향기

    폐부를 채워주는 녹차향의 ‘보성예가’, 피부를 보해주는 해수탕

    □ 차향정식, 예가정식, 녹돈 정식, 녹계 정식 등 보성 녹차의 모든

    것을 입 안으로 느끼게 해주는 차향이 머무는 ‘보성 예가(藝家)’

    ○ ‘차향정식’에 나오는 녹돈(綠豚) 삼겹살이 들어가는 녹차삼합은

    새콤 김치, 콤콤한 홍어 맛에 녹차향이 어우러진 하모니를 선사

    ○ ‘예가정식’은 돈베(전어창자)젓, 멜(멸치)젓, 전어젓갈 등 남도의

    젓갈에 쌉쌀한 찻잎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 한 여름밤 하늘의 별과 달과 바람을 안주 삼아 지방무형문화재

    주인장이 직접 빚은 강하주 한잔이 운치를 추가

    * 강하주는 찹쌀과 생강, 대추, 곶감 등으로 담아 보양효과도 뛰어난 여름

    술로 도화자 대표는 보성 전통 강하주 기능보유자(지방무형문화재 제45호)

    ○ 제철의 싱싱한 어패류를 금방 딴 녹차 잎으로 버무려 만드는

    ‘녹차회’는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도 충분

    - 녹차회는 보성 강하주로 만든 식초, 녹차잎과 싱싱한 어패류를

    함께 무쳐낸 것으로 바다와 녹차의 향을 그대로 간직

    ○ 녹차의 향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수제녹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농가의 이야기를 엿듣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민박을 운영

    차향정식 녹차회 여름을 지나는 강하주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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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예가에서의 만찬, 녹차밭에서의 여유, 율포해변에서의 해수욕,

    마무리는 해수녹차탕에서 힐링 스파로 멋진 하루를 마무리

    ○ 영화처럼 새벽 안개속을 걷다가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빛나는

    차밭을 눈에 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

    * 보성은 우리나라 녹차의 80% 이상이 생산되는 곳으로 가까이에 있는 대한

    다원, 동양다원, 꽃동산다원과 같은 유명 차밭도 좋은 볼거리

    ○ 여유가 있다면 미력면의 미력옹기, 벌교읍의 태백산맥문학관을

    방문한 다음 고흥이나 순천으로 향하는 남도여행도 추천

    연꽃향기 그윽한 ‘안동화련(花蓮)’

    □ 시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삶에 대한 공허를 느끼던 중, 연꽃을

    재배하는 스님과 우연히 만나 위안을 삼고 연(蓮)요리를 시작

    ○ 그윽한 자태로는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뿌리부터 꽃잎의 식재료로는

    몸을 씻어주기 위해 연(蓮)을 활용

    - 연밥(연씨)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며, 연잎은 미용과

    정력, 연뿌리는 빈혈과 설사, 위궤양에 특효(‘08, 유미라)

    연잎밥 연잎으로 비린내 잡은 고등어 연근 정과

    ○ 대표메뉴인 ‘화련정식’은 연잎에 오곡과 연자, 대추, 은행을 넣어

    무쇠솥으로 찐 연잎밥에 산야초와 연근으로 만든 반찬을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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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을 불리는 데만도 5시간이 소요되며, 애벌로 밥을 한 후에도

    다양한 고명이 뿌려져, 수도(修道)하는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

    * 곱게 싸인 연잎을 풀면 그윽한 향기의 연잎밥을 만나고, 비린내가 없는

    간고등어를 얹어 먹는 이로 하여금 천상의 식사를 마주한 즐거움을 선사

    ○ 다른 별미인 연저육찜은 돼지 오겹살을 연잎에 싸서 찐 다음

    들기름에 볶고 주인만의 특제 소소로 마무리 하는 일품의 요리

    - 꽃사과청, 양파청, 대추청을 넣어 졸이고, 잡맛을 잡고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효소액을 뿌려주는 정성어린 과정이 필요

    ○ 연근을 꿀과 효소로 절여 쫄깃하고 달콤하게 한 연근정과와

    연잎가루를 넣어 만든 연잎떡은 식사의 훌륭한 마무리

    □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 만들기 체험과 연꽃농원 감상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주변 관광지도 휴가를 즐기기에 최고

    ○ 연잎 밥, 연잎 차, 연꽃 효소제 만들기와 제철과일로 과일청

    담그기도 놓쳐서는 안 되는 체험거리

    - 연꽃 농원에서, 7~8월에 만개하는 백련(白蓮)과 서리때까지도

    그 모습을 간직하는 화련(花蓮)을 구경하는 것도 강추

    ○ 몽실언니를 쓴 권정생 작가의 생가와 소설의 배경무대가 있으며,

    최치원이 수도했다는 고운사와 대산종택도 훌륭한 볼거리

    세계문화유산도시 안동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 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예(禮)와 학(學)의

    고장인 안동을 느끼기에 충분

    - 매일 오전 10시에 안동역을 출발하여, 안동 한지체험장에서 한지도 만들어

    보고, 하회마을 탈박물관에서는 탈만들기 체험도 하고, 점심이 지나 오후에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하회마을을 관람하는 것이 7천원이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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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의 휴식 선조의 지혜

    옛 선비의 격식을 마주하는 그 곳, ‘무섬골동반’

    □ 물위에 떠있는 섬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경북 영주의 무섬마을에서

    선비의 가르침이 담긴 음식을 경험

    ○ 백성을 아끼던 이황 선생이 드셨다는 콩나물, 콩자반의 소박한

    밥상에 비빔밥을 추가한 ‘무섬골동반’은 인(仁)을 상징

    - 함께 나오는 다담이국은 팥잎에 생 콩가루를 묻히고, 무, 콩나물,

    냉이로 국을 끓여 음식의 담백함을 추가

    * 곤궁하게 살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그나마 지역에서 많이 나던 콩을

    주로 밥상에 올리게 했던 선생의 어진 마음을 재현

    ○ 음식의 양을 불리기 위해 콩을 넣어 반죽하고, 가늘게 뽑는 것을

    미덕으로 하는 ‘무섬세면’은 낭비를 부끄러워한 의(義)를 상징

    ○ 퇴계선생이 소수서원의 제자들과 함께 나누어 드셨던 한 끼의

    식사를 재현한 ‘선비밥상’은 예(禮)를 상징

    - 그 시절의 소박했던 밥상이 아쉬워, 편육, 칠철판, 황태구이, 정곽,

    가지와 산채나물, 인삼장아찌 등을 추가

    * 성리학의 대가라 하여 자신만 따로 밥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과의

    나눔 속에서 공경하고 양보했던 마음을 표현

    ○ 어르신의 생신에 맞추어 진수성찬을 차리기 위해 노력했던 효(孝)

    정신을 재현한 ‘생신상’은 사람의 도리를 아는 지(智)를 상징

    무섬골동반(仁) 무섬세면(義) 선비밥상(禮) 생신상(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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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섬마을이 위치하는 경북의 영주는 선비의 고장답게 유교 문화와

    관련한 체험과 볼거리가 다양

    ○ 마을을 태극모양으로 싸고도는 내성천과 고색창연한 고가들은

    찾는 이로 하여금 옛날로 돌아간 듯한 행복한 착각을 선사

    - 선비촌에서는 해우당, 만죽재, 두암고택 등의 고가를 이용하여

    숙박과 다양한 유교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이 가능

    *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마을과 함께 3대 물돌이 마을로도 유명

    ○ 인근에 있는 소백산 국립공원, 국보 제18호 부석사 무량수전, 우리

    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의 명소

    내성천 선비촌 부석사 무량수전 소수서원

    삼백년 종가의 일 바라지 음식, 강릉 ‘서지 초가뜰’

    □ 창녕 조씨 명숙공의 종가댁에서, 농번기과 농한기에 일꾼들을 위해

    대접하던 ‘일 바라지 밥상’이 오늘날에 재현

    ○ 신분상으로는 아랫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수고로움을 나몰라 하지

    않았던 종가집의 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

    ○ 대표음식인 ‘모밥’은 모내기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나무

    그늘아래에 차려졌던 순박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밥상

    - 일꾼들의 몸의 부기를 빼주는 팥밥과 미역국, 마늘잎에 쪄낸

    꽁치, 포식혜, 쇠미역 튀각, 두부찜 등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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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메뉴인 ‘질상’은 모내기가 끝난 후 ‘질 먹는 날’이라는

    잔치를 열어 대접하던 거한 상차림

    - 모를 내고 남은 볍씨로 가루를 내어 호박고지와 감고지, 팥,

    콩, 쑥을 함께 넣어 시루에 쪄내던 ‘씨종지떡’이 추가

    * 원래 질상은 일종의 두레로, 모심기와 단오 후 논의 김매기를 끝내고 품삯을

    계산하면서 일꾼들을 위해 집집마다 음식을 차려온 풍습

    ○ 종가집에서 대대로 내려온다는 ‘송죽두견주’를 밥상에 더하는

    호사(豪奢)를 부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

    - 댓잎, 솔잎과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빚은 약주로 마실 때 진달래

    꽃잎을 띄워 마신다 하여 송죽두견주라 명명

    서지초가뜰 전경 질상 씨종지떡

    □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의 관광 1번지인 동해로 가는 관문, 강릉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의 행렬이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

    ○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정동진으로 가서 일출을 보고, 예술공원으로

    이름난 하슬라월드에서 다양한 조각들을 감상

    ○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의 이야기가 깃든 오죽헌에도 들러

    옛날 수학여행 때의 감흥을 다시 느껴 보는 것도 재미

    우리나라 커피의 성지(聖地), 강릉

    ▷ 우리나라의 해변엔 횟집만이 존재한다는 편견을 과감히 버리게 하는 그 곳

    - 안목해수욕장에서 수영도 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시원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만끽

    - 대중적인 커피전문점 이외에도 ‘BEAN SEVEN Coffee’, ‘산토리니’, ‘카루소’,

    ‘커피볶는집’, ‘L. Bean’, ‘Coffee Cupper’ 등이 인기를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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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시군 주소 맛집명 연락처 음식소개

    경기 포천시 신북면갈월2리260-1 청산별미031-536-5362010-9247-1801

    버섯농장을 운영하며 생산한 느타리,새송이, 노루궁뎅이, 참송이, 버들송이로 버섯음식을 차림*버섯전골, 새송이떡갈비, 샤브샤브, 버섯탕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13-1 광이원031-774-4700010-9214-0014

    20년간 전통 된장에 매진하여 장맛이좋은 맛집으로 강된장과 비슷한 뽁작장을 메인음식으로 차림*뽁작장, 산채샐러드, 유자삼치강정, 된장박이돼지목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229-1구암모꼬지터

    031-511-7752010-3232-9830

    고종황제가 즐겨 드셨다는 약고추장과맥적을 스토리로 고종쌈밥을 개발하여음식명소로 자리잡음*고종쌈밥, 맥적, 유기농쌈, 장아찌

    경기 김포시 고촌읍 풍곡리306 고가풍경 031-986-5458~9

    배천 조씨 휴제공 종부가 운영하는 맛집으로 효소와 청으로 맛을 내는 발효음식의 대표 맛집*연근떡갈비, 도토리잡채, 곶감장아찌, 순무백김치, 도토리밀전병

    경기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659 효미원031-863-7506010-9027-7506

    전통장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는장 선생님으로 구수한 장맛을 주제로 음식을 차림*된장찌개, 두부전골, 된장수제비, 산채나물

    경기 여주군 점동면 관란리419 토리샘031-882-7428010-9251-7676

    여주의 특산물인 고구마요리와 된장양념으로 맛을 낸 훈제요리가 주*손두부, 고구마묵, 자색고구마전병, 장아찌, 삼겹살훈제구이

    강원 철원군 갈마읍 문혜리271-2 대득봉033-452-2915010-3790-2684

    30만평이 넘는 더덕, 도라지 등 산채재배로 1년 내내 부족함 없는 식자재로최고의 밥상을 차림*한우능이전골, 두릅비빔밥, 더덕구이, 두릅장아찌

    강원 강릉시 난곡동 259 서지초가뜰 033-646-4430

    강릉 서지마을의 창녕조씨 종가댁의300년 전통의 농사일 바라지 음식으로종부의 미덕이 담긴 음식*못밥, 질상, 씨종지떡, 쇠미역튀각, 송죽두견주

    강원 정선군 화암면 북동리128-2 정선골 033-562-2124

    독특한음식문화를가지고있는강원도정선의토속음식을그대로보여주는정감있는 밥상을 차림*황기닭백숙, 두부정식, 곤드레밥, 콧등치기, 가수기

    [부록] 휴가때 가볼만한 농가맛집

  • RDA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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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r●bang

    도 시군 주소 맛집명 연락처 음식소개

    강원 고성군토성면 인흥리487-7 잿놀이

    033-637-0118010-4460-0117

    영동의 산해진미로 한상가득 차리는농부의 밥상 “잿놀이”*한방문어닭, 잿놀이밥상, 시래기무청밥, 고르메자반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54-13수리수리봉봉

    043-422-2159010-2334-1298

    단양의 수리봉에서채취한산야초로차린밥상으로저온숙성방법으로만드는산야초장아찌가 매우 인기*오리한방백숙, 산채정식, 산채만두, 산나물장아찌

    충북 괴산군 감물면 백양리1-9얼음골봄

    043-833-9117010-9323-9117

    지천에 깔린 지칭개를 이용하여만드는 더위를 이기는 밥상으로, 지역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도 별미*지칭개약초오리백숙, 산야초비빔밥, 씀바귀감자전

    충북 제천시 명지동 173 농사꾼의집043-647-4589010-3663-4589

    약초의고장답게자생약초와유기농채소를 가지고 약이 되는 밥상을 차림*약초밥, 도토리묵밥, 산나물, 약선장아찌, 약초쌈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357-2 미마지041-856-5945010-8839-5947

    손님이 많은 집안에서 따뜻한 밥한 끼라도 먹여 보내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음식*소민전골, 나물밥, 연잎밥

    충남 당진시 송악읍 오곡리120-2조희숙의상록수

    041-358-8110010-8149-8110

    당진의 풍부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이용하여 진한 맛과 농심이 묻어나는 훈훈한 밥상을 차림*들깨묵탕, 우렁쌈밥, 호박지, 꺼먹지나물, 통팥인절미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505 곰섬나루041-675-5527011-4986-4790

    한낱 갯벌의 풀이었던 함초를 이용하여 함초간장게장이라는 명품음식을선보이며 제2의 인생을 열어준 고마운 밥상*함초간장게장, 게국지, 우럭젓국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483소박한밥상 041-662-3826

    어릴적솥뚜껑을열면볼수있었던음식가지찜, 깻잎찜을만나는곳, 어머니와 함께소박한음식으로차리는밥상*연입밥, 우엉채잡채, 들깨된장찌개, 콩물우무묵, 생선구이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632-3 장구목063-653-3917010-4139-3988

    강의 민물고기와 산의 꽃과 잎으로 차리는 자연밥상*민물고기매운탕, 민물새우탕, 엄나무한방백숙, 다슬기탕, 산채나물

    전북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1219 선비향063-538-1357010-3682-1531

    맛있는 장을 기본으로 바른 먹거리와맑은 정신을 주고 싶은 밥상*한우불고기, 돼지불고기, 다식, 매작과, 동치미무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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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A 73호interr●bang

    도 시군 주소 맛집명 연락처 음식소개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129차향머문보성예가

    061-852-8259010-9041-3458

    다양한 녹차음식과 젓갈을 가지고 맛깔나게 차리는 남도음식*녹차삼합, 녹차회, 녹차잎장아찌

    전남 담양군 대전면 응용리283-3 보자기 061-382-5525

    사포닌이 인삼과 비슷하게 들어 있다고 알려진 곰보배추와 직접 키운우렁이로 건강음식을 차림*곰보배추 우렁이쌈밥, 오리한방백숙, 돼지고기수육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942-4매화랑매실이랑 061-762-1330

    광양의 특산물인 매실로 만든 양념과 소스로 다양한 맛을 냄*불고기샐러드, 산야초나물밥, 매실전,매실숙성보쌈, 매실오이초밥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678-2 안동화련054-858-0135010-4851-4335

    연잎과 연꽃으로 만든 차와 식사로차리는 고은밥상*연잎밥, 연잎칼국수, 연계육찜,연근선, 안동간고등어

    경북 경주시 도지동 156-2 고두반 054-748-7489

    전통 방식의 가마솥 두부를 고집하며 콩을 주제로 한 상차림*가마솥두부, 콩전, 두부삼합, 콩물, 두부전골, 콩샐러드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268무섬골동반

    054-634-8000010-2590-7310

    퇴계이황선생이 제자들과 즐겨 드시던 소박한 반가음식을 차림*골동반, 무섬세면, 생선구이, 맥적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242-1문경새재오는길

    054-572-3392010-9796-6669

    음식고수 부부가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와 약돌돼지를 가지고 차리는밥상*산채장아찌, 한방약돌돼지수육, 오미자육회비빔밥, 오미자떡갈비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960-7 깜이네055-583-5450011-557-2365

    자연 방목한 흑염소로 보양음식을 만들고 꼬마손님에게는 동물농장이 있어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곳*흑염소불고기, 흑염소양념구이, 흑염소만두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607돌담사이로

    055-941-1181010-4509-8229

    덕유산에서 채취한 귀한 산나물로 차린 산내음 가득한 밥상*산채나물, 매실돼지수육, 고추다지미, 산야초샐러드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229-2 가향055-353-3399010-5522-3309

    약이 되는 음식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완성한약선음식으로차리는밥상*땅속김치전골, 약선오이샤브샤브, 약선수육, 대추냉채, 약선장아찌

    제주 제주시 남원읍 하례리773-8 오랑주리064-767-9555010-7755-2704

    제주의 상징 감귤을 위주로 구성한상차림으로 감귤향이 가득*감귤해초비빔밥, 흑돼지산적, 양하장아찌, 옥돔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