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연구 직접 탐색하고체험하니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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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모텔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일삼은 6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황모(61)씨를 구속해 수사하 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일부 15일까지 1주일 동안 제주시내 식당과 모텔 등 5개 업소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오전 9시 45분쯤에는 제주시 삼성로에서 주차 된 차량의 유리창을 지팡이로 내리 쳐 깨뜨리고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 막은 후 차량 외부를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현석기자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교 도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 로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방법 하나가 디지털교과서 다. 디지털교과서 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 항, 보충 심화학습 내용 풍부한 학습 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 이 추가되고 외부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가 가능한 전자 교과서를 일컫 는다. 지난해부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 교로 지정된 제주시 한림읍 소재 수 원초등학교는 종이로 만든 교과서와 함께 디지털교과서 를 병행해 사회, 과학,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4학년 대상에서 올해 6학 년으로까지 확대됐다. 18일 수원초에서 열린 도내 언론 사 기자단 초청 3학년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 수업(과학) 현장에 학생들 의 책상에는 종이 교과서와 함께 태 플릿컴퓨터가 한대씩 놓여져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입체시각 효과 기 술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AR(증강 현실) 콘텐츠를 이용해 여러가지 곤 충의 한살이를 비교 조사했다. 곤충 의 한살이를 서책형 교과서나 곤충 도감에서 사진, 그림으로 보는 것보 다 AR카드로 볼 수 있어 실감나는 수업이 진행됐고, 더불어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 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수업 흥 미도가 높아지니 모둠별 참여 협력 소통도 활발해지고 그렇게 생기가 도는 교육활동 속에서 교사들도 즐 겁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학교측은 디지털교과서 를 활용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력 향상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때문에 단순한 흥미 위주의 수업이 되지 않 도록 수업 전에는 스스로 학습지 등 사전 과제를 통해 교과서를 읽고 개 념 정리를 하게 하고, 수업 후에는 학급 단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과제를 공유하며 상호평가를 한다. 실제 한 어린이는 집에서도 디 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예습과 복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수 교장은 디지털교과서는 교실 환경과 수업목적에 따라 다양 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고, 학습커뮤 니티 위두랑과 연계해 학생 참여, 활 동중심의 수업이 가능해 교실수업 개선과 학생들의 역량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7곳의 디지털교과 서 연구 선도학교가 운영중이며 제 주도교육청은 2014년 최초 학교무선 인터넷망 구축 및 태블릿컴퓨터 보 급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디지털교 과서 활용 수업 및 소프트웨어 교육 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가 지난 2월부터 국가안전대 진단에 따른 전통시장, 요양병원, 대 형숙박시설 등 점검대상 시설물 7개 분야, 474개소에 대한 점검에서 개선 사항이 모두 151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점검완료 예정일인 19일보다 앞서 지난 12일 마무리한 이번 점검 결과 비상계단내 적재물 방치 등 경 미한 사항 33건은 현장에서 시정 치하고, 건축물 지하층 균열 등 118 건은 관리주체로 하여금 보수 보강 토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공공시설은 예산 범위 내 신속히 보수 보강 조치하고, 민간시설의 경우 이행실태 확인점검 을 통해 관리주체에 후속 조치 이행 에 철저를 기하도록 독려할 계획이 다. 또한 지적사항이 완료될 때 까지 주기적으로 추적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예년과는 달리 관리주체가 실시하는 자체점검 위주에서 점검대상 시설 전체를 유 관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 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간 관 리주체와 민간 전문가, 공무원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 실명제로 실시 관리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종료됐지만 지속적인 안전신문고 앱, 홈페이지 등을 활용, 안전위험요 소 및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등 안전문화를 확산 시켜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윤형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에서 이틀 연속 감귤 간벌작업 중 사고가 잇따라 파쇄기 사용에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8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 사리탑교차로 인근 과수원에서 감귤 간벌작업을 하던 이모(78)씨가 파쇄기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37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마을회관 인근 과수원에서 김모(67)씨가 간벌 작업 중 파쇄기에 손이 빨려들어가 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우측 손목이 절 단되는 중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중앙119구조본부 헬기를 이용해 수 지접합전문병원인 대구W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감귤 간 벌시기를 맞아 나무 파쇄작업이 한 창이다 파쇄기 이용시 안전 수 칙을 잘 지켜 사용하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김현석기자 사회 2019년(단4352년) 4월 19일 금요일 4 제주시 한림읍 수원초등학교는 18일3교실에서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강희만기자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수원초등학교 공개수업 탐색 하고 체험하니 창의력 ~ 감귤 간벌시기… 파쇄기사경보음 나죄어수다 70여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제주4 3수형생존인 18명의 야기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4 3도민연대는 오는 23일 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제주4 3평 화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나죄 어수다 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 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작가 이규철의 작품 50여점 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지난 1월 17일 제주지방법원은 4 3수형생존인 18명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역사적인 공소기각 판 결을 내렸다. 이후 70년 동안 이 들을 옭아맨 전과기록은 말소됐 고, 명예는 회복됐다. 4 3 당시 군사재판 자체가 원 천 무효라는 사법부의 판결은 4 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운동의 역 사적 성과라고 할수 있다. 사진전 에는 2017년 4월 19일 제주지방 법원에 4 3재심개시 청구 소장을 제출한 것부터 올해 1월 17일 선 고재판까지의 4 3수형인과 4 3도 민연대의 활동을 한데 모았다. 이규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 나는 제주의 풍광과 아름다 움을 보았지만 그 속의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 (이번 사진전은)그 들의 아픔과 한(恨)에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과정 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의 주제인 나 죄 어수다 는 선고재판 최후 진술에서 임창의(98) 할머니가 단말마처럼 외친 나 죄 어수다 를 차용한 것이다. 송은범기자 강시한시설물 두룩 술먹고 패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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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모텔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일삼은 6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황모(61)씨를 구속해 수사하

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일부

터 15일까지 1주일 동안 제주시내

식당과 모텔 등 5개 업소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오전 9시

45분쯤에는 제주시 삼성로에서 주차

된 차량의 유리창을 지팡이로 내리

쳐 깨뜨리고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

막은 후 차량 외부를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현석기자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교

도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

로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디지털교과서 다.

디지털교과서 는 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

항, 보충 심화학습 내용 등 풍부한

학습 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

이 추가되고 외부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가 가능한 전자 교과서를 일컫

는다.

지난해부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

교로 지정된 제주시 한림읍 소재 수

원초등학교는 종이로 만든 교과서와

함께 디지털교과서 를 병행해 사회,

과학,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4학년 대상에서 올해 6학

년으로까지 확대됐다.

18일 수원초에서 열린 도내 언론

사 기자단 초청 3학년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 수업(과학) 현장에 학생들

의 책상에는 종이 교과서와 함께 태

플릿컴퓨터가 한대씩 놓여져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입체시각 효과 기

술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AR(증강

현실) 콘텐츠를 이용해 여러가지 곤

충의 한살이를 비교 조사했다. 곤충

의 한살이를 서책형 교과서나 곤충

도감에서 사진, 그림으로 보는 것보

다 AR카드로 볼 수 있어 실감나는

수업이 진행됐고, 더불어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

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수업 흥

미도가 높아지니 모둠별 참여 협력

소통도 활발해지고 그렇게 생기가

도는 교육활동 속에서 교사들도 즐

겁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학교측은 디지털교과서

를 활용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력

향상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때문에

단순한 흥미 위주의 수업이 되지 않

도록 수업 전에는 스스로 학습지 등

사전 과제를 통해 교과서를 읽고 개

념 정리를 하게 하고, 수업 후에는

학급 단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과제를 공유하며 상호평가를

한다. 실제 한 어린이는 집에서도 디

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예습과 복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수 교장은 디지털교과서는

교실 환경과 수업목적에 따라 다양

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고, 학습커뮤

니티 위두랑과 연계해 학생 참여, 활

동중심의 수업이 가능해 교실수업

개선과 학생들의 역량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7곳의 디지털교과

서 연구 선도학교가 운영중이며 제

주도교육청은 2014년 최초 학교무선

인터넷망 구축 및 태블릿컴퓨터 보

급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디지털교

과서 활용 수업 및 소프트웨어 교육

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시가 지난 2월부터 국가안전대

진단에 따른 전통시장, 요양병원, 대

형숙박시설 등 점검대상 시설물 7개

분야, 474개소에 대한 점검에서 개선

사항이 모두 151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점검완료 예정일인 19일보다

앞서 지난 12일 마무리한 이번 점검

결과 비상계단내 적재물 방치 등 경

미한 사항 33건은 현장에서 시정 조

치하고, 건축물 지하층 균열 등 118

건은 관리주체로 하여금 보수 보강

토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공공시설은 예산

범위 내 신속히 보수 보강 조치하고,

민간시설의 경우 이행실태 확인점검

을 통해 관리주체에 후속 조치 이행

에 철저를 기하도록 독려할 계획이

다. 또한 지적사항이 완료될 때 까지

주기적으로 추적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예년과는

달리 관리주체가 실시하는 자체점검

위주에서 점검대상 시설 전체를 유

관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

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간 관

리주체와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

실명제로 실시 관리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종료됐지만 지속적인 안전신문고

앱, 홈페이지 등을 활용, 안전위험요

소 및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등 안전문화를 확산

시켜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윤형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에서 이틀 연속 감귤 간벌작업

중 사고가 잇따라 파쇄기 사용에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8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

리 사리탑교차로 인근 과수원에서

감귤 간벌작업을 하던 이모(78)씨가

파쇄기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37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마을회관

인근 과수원에서 김모(67)씨가 간벌

작업 중 파쇄기에 손이 빨려들어가

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우측 손목이 절

단되는 중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중앙119구조본부 헬기를 이용해 수

지접합전문병원인 대구W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감귤 간

벌시기를 맞아 나무 파쇄작업이 한

창이다 며 파쇄기 이용시 안전 수

칙을 잘 지켜 사용하기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김현석기자

사 회2019년(단기 4352년) 4월 19일 금요일4

제주시 한림읍 수원초등학교는 18일 3학년 교실에서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강희만기자

■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수원초등학교 공개수업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니 창의력 쑥~

감귤 간벌시기… 파쇄기 사고 경보음

나 죄 어수다 사진전

70여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제주4 3수형생존인 18명의 이

야기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4 3도민연대는 오는 23일

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제주4 3평

화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나 죄

어수다 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

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작가 이규철의 작품 50여점

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지난 1월 17일 제주지방법원은

4 3수형생존인 18명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역사적인 공소기각 판

결을 내렸다. 이후 70년 동안 이

들을 옭아맨 전과기록은 말소됐

고, 명예는 회복됐다.

4 3 당시 군사재판 자체가 원

천 무효라는 사법부의 판결은 4

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운동의 역

사적 성과라고 할수 있다. 사진전

에는 2017년 4월 19일 제주지방

법원에 4 3재심개시 청구 소장을

제출한 것부터 올해 1월 17일 선

고재판까지의 4 3수형인과 4 3도

민연대의 활동을 한데 모았다.

이규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

해 나는 제주의 풍광과 아름다

움을 보았지만 그 속의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 (이번 사진전은)그

들의 아픔과 한(恨)에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과정 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의 주제인

나 죄 어수다 는 선고재판 최후

진술에서 임창의(98) 할머니가

단말마처럼 외친 나 죄 어수다

를 차용한 것이다. 송은범기자

보수 보강 시급한 시설물 수두룩술먹고 행패 60대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