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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 기업탐방

동래점 오픈으로 국내 할인점 출점 붐 조성

주식회사 메가마트(MEGAMART Co. Ltd)는 농심그룹의 계열사로 1975년

6월 28일 부산 소재의 동양체인을 인수한 이래 주로 수퍼마켓 사업을 영위하

였으며, 2000년 초반에는 15개의 직영 수퍼마켓과 700여개의 가맹 수퍼마켓

사업을 하다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체질을 수퍼마켓 사업체에서

할인점 사업체로 성공적으로 전환하였다.

1995년 대형 할인점 메가마켓 동래점을 개점하여 국내 할인점 출점의 붐을

조성하는 전기를 마련하였고, 현재 부산·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8개

점, 슈퍼마켓 6개점, 춘천M백화점, 중국과 미국에도 대형마트 2개점을 운영

하고 있는 농심계열의 소매유통업체이다.

또한 2001년 9월 18일 국내 최고의 할인점을 목표로 메가마켓 동래점을 “메

가마트”로 변경, 확장 오픈하고 국내 영업점뿐만 아니라 해외법인 설립을 통

해 글로벌 종합 유통회사로서 ‘보다 좋은 제품을 보다 편하게 보다 빠르게’

란 슬로건 아래 고객감동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좀더 가까이 고객에게 다가

가고자 인터넷쇼핑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7년 10월 31일 계열회사인 (주)메가코디의 영 캐릭터 캐쥬얼

브랜드 “앳마크(ATMARK)” 사업부 양수를 통해 의류사업에 신규로 진출하

였으며, 여성 트렌디 캐쥬얼 브랜드인 “티뷰(t.view)”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티뷰는 자체

기획생산과 해외 소싱을 통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매주 40개 이

상의 신상품을 공급하여 따뜻한 감성의 ‘패스트 패션’으로 소비자에게 큰 호

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메가마트는 헬스&뷰티 전문 드러그스토어(drugstore)인 “판도라

(PANDORA)” 11개점을 로드샵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약(drug)과 가게

(store)를 합친 복합어인 드러그스토어 판도라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 및 화장품ㆍ건강보조식품ㆍ음료·생활용품·식품 등의 다

양한 상품을 취급,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여기에 메가마트만의 샵인샵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 전문점인 “하우즈데

편리한 쇼핑공간, 알뜰한 쇼핑문화

(주)메가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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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Hauz DECO)” 6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전문 백화점 M백화점, 베

이커리 브랜드 “바스키아(BASQUIA)”, 유럽풍 패션 아울렛몰 “패션 스트리트

545(fashion street 545)”, 직구매로 가격을 낮춘 신개념 슈즈 멀티샵 “더 스탭”

등을 입점시켜 메가마트만의 차별화된 매장을 구현하고 있다.

신선하고 저렴한 홀세일 매장의 실현

대형마트는 취급품목과 고객기반이 광범위하여 국내 소매유통에서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기 출점 비용이 크고 저가격 구현을 위한 상품공급망 구

축이 핵심 경쟁요소이기 때문에 상당한 자금력을 통해 다점포화, 대형화를 이룬

대기업을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대형마트는 시장의 입지 선점, 다점포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및 비용구조

의 효율성 확보 등이 수익구조에 있어 지배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즉, 입지 선점

은 투자비 절감과 함께 상권 확보 면에서 중요하고 다점포화는 대량 판매를 통

한 상품 매입가격 하락과 상품 고회전을 가능하게 하여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

를 점하게 한다.

그러나 메가마트는 부산 최초 대형마트로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핵심 점포들

의 우수한 입지 여건 및 신선식품 등 지역밀착형 상품차별화 전략 등을 토대로

영업 상권 내에서는 안정된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생활용품 전문점 및 의류 판매사업, 베이커리 등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구조

나 매출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메가마트는 내실강화 경영방침 지속과 “신선하고 저렴한 홀세일(Whole-

sale) 매장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구사하고 있다.

첫째, 생식/그로서리(Grocery)에 더욱 집중하여 국내 최고의 식품전문 매장 구

현을 위한 식품 MD를 확대(면적대비 식품:비식품=6:4 → 8:2, 매출액 1,650억

원 → 2,000억원)하고 매장 배치를 개편하였다.

둘째, 저렴한 가격에 대량 판매할 수 있는 신선식품 매장의 컨셉 정립을 위해 특

화 코너 운영, 다품목 벌크 진열을 통한 시장 분위기 연출, 도매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 고객 편의와 대량판매를 위한 구매채널 확대를 추진하였다.

셋째, 신선식품 품질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산지 직거래 확대, 새로운 품

목과 품질의 상품 취급, 사이즈와 용량의 다양화, 대량 물량 확보를 위한 저장 신

기술인 Sea Snow 신선실 설비를 도입하여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시스템

을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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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메가마트는 농심그룹의 경영 지침인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사업계

획을 추진하여 현금창출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양호하게 유

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 매출액 6,103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달성하였다.

티뷰(t.view) 매장 2016년 200개까지 확대 예정

하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지연과 2013년 1월 이후 공휴일 의무휴업 등의 유통법 개

정에 따른 규제 이슈, 대형마트업의 경쟁심화와 전반적인 소비위축 등이 부각되면서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메가마트는 2010년 6월 오픈한 기장점과 2012년 8월 오픈한 김해점의 영업 본

격화, SSM 및 기타부문의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2014년 7,173억원 규모(총매출액 기

준)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의류사업 등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인 매출 기여도 확대 노력, 원가율 개선 등을 통

해 최근의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수익창출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

익기반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메가마트는 블랙데이, 한우데이, 농가/어장 직송전 등의 특화 코너

를 열어 부산지역 의무휴업 강화에 따른 매출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해남산 김장/절임배추, 소백산 한우, 완도 전복, 고시히까리 쌀, 밀양/김해 하우스 딸

기, 미국 블랙앵거스 쇠고기 등 메가마트의 강점 품목을 확보하여 소비자의 구매패턴

제고 및 소싱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또한 메가마트는 축산물을 비롯하여 감천 수산센터를 통해 위생적인 시스템을 강점으

로 내세우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스턴웰스’ 수산가

공센터에 대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자체 판매되는 포장생선과 손질생선, 해동생

선을 비롯해 어패류와 해조류 등을 공급하는 수산가공식품을 수산가공센터를 통해 직

접 생산, 판매하면서 두 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거두는 등 당사의 핵심 역량인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패션부문에서는 티뷰 매장을 2016년 2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따뜻한 감성

과 색채로 유명한 미국의 동화작가 에릭 칼(Eric Carle)과의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통

해 기존 휴머니티 기조의 따뜻한 감성과 색체를 유지하면서 북유럽풍의 아이덴티티를

가미해 핵심 고객을 위한 압축된 아이템들을 선보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메가마트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1호점 착공에 들

어갔다. 대지 6천평, 건축면적 2만여평의 6층 규모의 쇼핑몰로 한층 진화된 미래형 차

세대 복합 쇼핑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메가마트는 시흥 물류센터 신축, 언양

물류단지 건설에 이어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7 일원 14만9476㎡ 규모에 1,650억원

을 들여 복합물류단지를 2015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메가마트, 전반적인 사업항목은 양호

이처럼 메가마트는 지역상권에서의 오랜 업력과 입지 선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싱

차별화 전략 등으로 지역 내 1위 매장으로서의 높은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소매

유통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마트 업태의 중요성과 안정적인 수요 추

이, 최근 사업 및 유통채널의 다각화 노력 등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사업항목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월 2회(일요일 포함 공휴일) 의무 휴업, 영업시간 제한(자정~오전 10시) 및 사

전 입점 예고제 등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규제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되고 있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정부 규제 강도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대형마트 규

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형마트의 주요 경쟁요소는 다점포화 및 가격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계속되는 경쟁적 출점과 저가격 정책 등으로 경쟁심화 현

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선두 업체들의 과점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 선두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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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적인 업황 회복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으나 메가마트는 지역상

권내 우월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를 통해 투자재원을 충당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2015년에는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의 실물경기가 개선되고 선행지표들

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세계경기가 회복세 추세에 있음에도, 기업의 수익

성 하락, 가계부채, 내수부진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걸

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메가마트는 출점을 자제하고 지역밀착형 상품 전략과 뛰어난 매장 구성, 보수적

경영전략을 유지했던 이유가 해당 지역에서 1등을 목표로 하는 등 외형보다 수익성 위

주의 영업을 펼치는데 있어 큰 바탕이 되었다. 또한 전임직원이 실천한 매장 운영효율

향상, 상품개발 강화 그리고 낭비요소 제거를 통한 위기관리의 노력이 더해져 불확실

한 경영환경에서 자생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우월한 시장지

위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항목 수준, 차입금의 만기구조와 여신한도, 현금흐름 등에 기

반한 유동성 대응력 등이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2015년 신개념 전문매장 입점으로 매장의 차별화, 글로벌 상품과 스토리가 있는 체험

형 매장,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외형 성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변화

의 흐름을 제일 먼저 읽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강한 토대를 만들어온 메가마트

를 2015년에는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글/편집부, 사진/메가마트 제공)

신규 출점을 위한 주요 입지를 선점해놓고 있어 지방 중소형 유통업체는 입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신규 출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 밖의 경쟁요소로는 주차, 쇼핑의 편리성 및 물류효율화, 표준화 등 저비용 운용전

략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대도시는 대형마트의 집중적 출점으로 인한 포화상태

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 출점 또한 지방 중소형 영세상인 및

재래시장 등과의 마찰 등으로 신규 출점이 제한적일 수 있다. 그리고 근거리 소비성향

및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는 소량 구매패턴의 증가로 인해 업계의 성장은 둔화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점포 출점과 운영 관련 규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기준 합리화, 유통업체 가

격설정 자율권 확대 등에 대해서도 이제부터는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

히 국내 유통산업은 2013년을 기점으로 저성장세로 접어들었다. 정부 규제, 온라인 시

장 확대 영향, 인구구조 변화, 업체간 경쟁심화의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부진한

소비경기였다. 따라서 국내 유통시장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합리적 소비행태의 확산,

경쟁 강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에도 도전 받고 있다.

지역밀착형 상품 전략과 뛰어난 매장 구성

하지만 강화된 규제 이슈와 소비부진, 주력 상권내 경쟁심화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