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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똑같은 우리말도 다르게 표현되는 영어

왠만한 분들은 아시는 내용일 겁니다. 중고등 학생과 초급인 분들을 염두에 두고 써 봤습니다.

 여러분은 '자다'  라는 말을 영어로 한다면,  어떤 '단어' 를 떠올리시나요? 무조건 sleep 을 떠올리시지는 않는지요? 즉  '자다=sleep' 처럼 1 : 1 '공식' 을 '외워서' 그냥 무조건 '끼워 맞추시는' 분들이 외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러한 질문을 받았다면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쓰였는가에 따라 다르지. 그냥 우리말의 '자다' 만 가지고는 아직 모르지. 자러 가는 것인지, 자고 있는 것인지 알아야 하거든."  처럼 대답할 것입니다. 즉, '상황' , '문맥' 이 빠졌다는 겁니다.

1. 자고 있는 상태.      2. 잠자리에 드는 것.

 우리말은 이 두 가지 상황에서 둘 다 같은 동사가 쓰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둘 다  '자다' 입니다.

1.  걔 지금 자고 있어. 2.  나는 어제 소파에서 자야 했다. 

--------------> 자는 행위

3.  나 피곤해. 잘래. 4.  그는 항상 10 시에 잔다.

-------------->자려고 눕는것. 자러가는 것.

1. He is sleeping now. 2. I had to sleep on the sof

3. I'm tired- I'm going to bed. 4. He always goes to bed at 10.

 우리말은  '자러 가는 것' 과 '자는 행위' 가 똑같은 동사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sleep 과 go to bed  로서 '다른 동사' 로 표현이 되었죠.우리나라 말은 '자는 행위' 와 '자러 가는 것' 을 어떻게 구분했죠? '구체적인 시간' 을 표기해 줘서 구분했습니다. 부사가 첨가된 것이죠.

1. 나는 10시에 잔다. = 10 시에 자러 간다.   ---> '10 시에' 라는 부사가 붙어서 의미를 통제.

2. 철수는 소파에서 잔다. -> 여기서는 그냥 '자는 행위' 를 의미.

  엄밀히 말해서 '나 10 시에 자' 라는 말은, '10 시에 자기 시작한다는 것', '잠자리에 든다는 것', '자리를 깔고 누운다는 의미'  이지요. 10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바로 자는 것(sleep) 은 아니죠. sleep 은 잠자는 행위를 나타내고, go to bed 는 자러 가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우리나라 말은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몇 시에, 10시에, 일찍 과 같은 부사들) 와 함께 쓰여서 의미를 구별하지만  영어는 아예 표현을 다르게 해서 구별을 하는 겁니다. 자고 있는 상태는 sleep 이지만, 자러 가는 것은 go to bed 처럼요.  항상 단어 중심이 아니라, 표현과 상황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결혼하다' 라는 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말은 다 똑같습니다.

1. 선생님, 결혼 하셨어요?

2. 아직 나 결혼 안 했어.      -------->결혼한 상태를 묻는 것.   

 

3. 우리 다음주에 결혼할 거예요.

4. 그는 지난 주에 결혼했다.        ---->결혼상태가 아닌, 결혼식(결혼을 하는 행위) 를 의미.

 하지만 영어는

결혼한 상태 = be married  결혼하는 행위 = get married

와 같이 각기 다르게 표현이 됩니다. 

 She got married at 25.

Marie changed her name when she got married.

We're getting married!  My congratulations!

Who'd have dreamt it? They're getting married.

그녀는 25 살에 결혼했다.

Marie 는 결혼하자 이름을 바꿨다.

우리 결혼해요!  축하해요!  (be + ~ing  는 진행이 아니라, 예정을 나타냄)

누가 알았겠어? 걔 네들 결혼할 거래.

When I was your age I was already married.

I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was married.

Is she married? She's married to John.

내가 니 나이였을 때는 벌써 결혼했었다.

나는 그가 결혼했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  --->모두 '결혼상태' 를 묻고 있음.

그 여자 결혼했어요?

그녀는 존하고 결혼했다.

특히

I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was married. 나는 그가 결혼했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

 여기서 영어문장은 '결혼하는 행위' 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우리말은 결혼한 상태를 듣고 놀랐다는 건지, 아니면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는 건지 이 문장만 가지고는 파악이 안됩니다. 그럼 어떻게 파악을 할까요? 그 문장의 전후관계 즉, '문맥' 이겠죠? 아니면  '나는 지난 주에 그가 결혼했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  와 같이 구체적인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 붙으면 여기서는 확실히 get married 가 되는 것이고, be married 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참고로 '이혼하다' , '약혼하다' 도 마찬가지 입니다.

They're getting divorced. (그 사람들 이혼할거야.)     이혼한 '행위'    get divorced

My parents are divorced.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어.)  이혼한 '상태'   be divorced

When did you get engaged? (너 언제 약혼했니?)     약혼한 '행위'   get engaged

She's engaged to Peter.(그 여자  피터하고 약혼했어.) 약혼한 '상태'  be engaged

---------------------------------------------

'옷 입다' 는 어떠세요? 우리말은

'너 옷 입었어?" "아니 아직 안 입었어" --> 옷 입은 상태를 묻는 말.  be dressed

'서둘러라. 빨리 옷 입어.'                   --> 옷 입는 행위를 나타냄    get dressed

Hurry up and get dressed. 빨리 옷 입어라.

I'm not dressed yet.            나 아직 옷 안 입었어.

die 와 dead 도 마찬가지입니다. die 는 '죽는' 것이고, 'dead' 은  '이미 죽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입니다.  즉, 어떤 사람이 die 하면, 그는 dead 한 생태가 되는 겁니다.

My mother's dead ; she died in 1987. 어머니는 돌아가셨어 ; 1987 년에 돌아가셨어.

 우리말로는 둘 다 '돌아가셨다' 라고 표현하지만, 영어는 이처럼 '죽는 것' 와 '죽은 상태' 를 다르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 할머니는 돌아가셨어.' 할 때는  My grandmother's dead. 처럼 해야겠죠.

그럼 다음과 같은 차이도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She was in love with him.  그녀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이미 빠진 '상태'

She fell in love with him.     그녀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빠진 '순간'

 외국어를 공부할 때 우리말과 대응하는 '단어' 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상황' 과 '표현' 을 위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knife' 에서 'k' 는 묵음이다. 이 말을 영어로 할 때 '묵음이 영어로 뭐지?"  찾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be silent   : ~는 묵음이다. (직역하면 소리가 없다)  라는 '표현' 을 익혀서 The 'k' in 'knife' is silent.  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 술 안마십니다' 역시 I don't drink '술' ?? 로 해서 '술' 에 해당하는 단어를 열심히 한영사전에서 찾아서 끼워넣는 것이 아니라 , I don't drink. 자체로서 이러한 표현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겠죠. 또 '음주 운전하다' 라는 것도 거창한 단어가 아닌 drink and drive 와 같은 쉬운 표현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아야 겠습니다.

 또한 poison 도 '독(毒)' 이라는 '명사' 로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녀는 독살 당했다. She was poisoned.'  '독을 묻힌 화살 a poisoned arrow'  처럼  poison 이 동사로 쓰이면 '에 독을 넣다, 바르다, ~를 독살하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죠. poison 자체에 '~~를 독으로 죽이다' 란 뜻이 있는 것이죠. (지난번에 '자유로운 영어의 품사'  라는 글에서 품사의 전한에 관해 살펴보았죠?)

 많은 분들이 항상 말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단어를 잘 외워요?' '단어때문에 고민이예요.' 합니다. 저는 맹자님의 말씀을 바꿔서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 왜  하필  '단어' 입니까?  그래도 역시 '표현' 과 '문맥' 이 있을 뿐입니다."  ^^

과일을 나타내는 우리나라 말을 보면,  '포도씨', '사과씨' , '살구씨', '살구씨' 처럼, 전부 '씨' 라고 표현이 되지만

apple orange     + pips

cherry peach      +stones (주로 영국영어, 미국은 보통 pit) plum  

melon      +seeds

 cherry 나 plum 은 '씨' 가 '돌' 처럼 단단한 것들이어서 stone 을 썼나 봅니다. 이처럼 과일마다 '씨' 를 나타낼 때 쓰는 단어가 다를 때가 있습니다.

 과일이 열리는 '나무' 에 해당하는 것도 tree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포도나무' 를 grape tree 라고 하면 안되고, grape vine 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죠.

apple, cherry, lemon, lime, mango, olive, orange, peach, pear, plum + tree

bramble, gooseberry   + bushes

banana, strawberry      + plants

grape                   + vines

raspberry               +canes

 과일의 '꽃' 도 항상 flower 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apple, cherry, lemon, orange   + blossom

banana, lemon, melon          +flowers

 그리고, '농장' 에 해당하는 것도 기르는 식물에 따라 좀 다르죠.

apple, cherry               orchards

citrus, lemon, olive, orange  groves

banana                     plantations 

 마지막으로, '껍질' 에 해당하는 것도, 과일에 따라 다릅니다.

citrus, grapefruit, lemon, orange peel

banana skin

 사실, 이것도 명사 + 명사 의 궁합(Collocation) 에 해당하는 것이죠. 항상 외국어를 대할 때 '우리식의' 기계적인 '조립' 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식의'  '표현' 에 관심을 가져야 겠죠.  우리나라 말로는 '한가지' 로 표현되는 것이, 영어로는 다르게 표현되어서  영어가 우리말보다 훨씬 복잡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영어로는 하나로 표현되는 것이, 우리말로는 여러 개로 표현되는 것도 많으니까요. 

 우리말로는 '놓다'  '끼우다'  '꽂다' 와 같은 말들이,

책을 거꾸로 꽂다         = put a book upside down

샤프심을 끼우다          = put lead in a mechanical pencil

내 커피에 설탕을 넣다    = put sugar in my coffee

소포를 저울에 올려 놓다. = put a parcel on the scale.

 물론, put 과 같이 결합이 된 in 과 on 의 차이도 있겠지만,

샤프심을 끼우다

커피에 설탕을 넣다   

 이 표현 둘 다, put in 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끼우다' 는 '꼭 끼는 공간에 넣는' 행위이고, '넣다' 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 집어넣는 행위이지만, 영어는 둘 다 put in 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 '끼우다' 와 '넣다' 는 기본적인 그림을 같으니까요. 우리말은 좀더 세세히 구분을 한거죠.)

I put chalk on my hands. 나는 소포를 저울에 올려 놓았다.

I put a parcel on the scale. 나는 손에 초크가루를 묻혔다.

I put on a coat over a sweater. 나는 스웨터 위에 코트를 입었다.

Why don't you put on socks? 양말을 신지 그래? I put on my gloves. 나는 장갑을 낀다

I put on my hat . 나는 모자를 썼다.

입다, 신다, 끼다 , 쓰다.....우리말로는 참 다양하네요. '몸에 걸치는' 것을 영어로는 전부  다 put on 으로 표현된 것이, 우리말로는 다 다르게 표현되었죠. 물론, '큰 그림' 은 다 같습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생각하기에는 'put on' 하나가 한국어로는 여러 개로 나타나서 한국어가 훨씬 복잡하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어떠한 언어든지 '그들 나름대로의 일관성' 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말의 입장에서 보니까'  복잡해 보일 뿐이지요. 한번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 정신이 필요합니다.

make a reservation           예약을 하다

make a promise                약속을 하다

make an appointment        약속을 하다

make a contract                계약을 하다

make a deal                      거래를 하다

 

여기서 reservation, promise, appointment, contract, deal 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약속 의 행위'에 들어가는 것이고, 다 같이 make 가 동사로 쓰였습니다.

give a speech      연설을 하다

give a sermon      설교를 하다

give a lecture        강의를 하다

give a short talk    잠시 한 말하다

give a report         보고를 하다

  speech, sermon, lecture, talk, report  모두 다, 자신의 의사를 '전달' 하는 행위여서 give 가 쓰였네요. 그런데 deliver 역시, 기본 그림은 '전달' 의 이미지이죠. 단순히 '배달' 이라고만 알고있는 것은, 큰 그림을 모르는 겁니다. 우리말에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다' 라는 표현이 있죠? 그래서 deliver a speech, sermon, lecture....로도 쓰일 수가 있습니다.

have a party          파티를 하다

have a meeting     회의를 하다

have a campfire    캠프파이어를 하다

have a seminar     세미나를 하다

 여기 나온 '파티' 나 '회의', 캠프파이어 같은 것 다, '모임과 관련된' 행위들이죠? have 가 '일관성' 있게 쓰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ave an accident      사고가 '나다'

have an operation     수술을 '받다'

have cancer              암에 '걸리다'

have difficulty             어려움을 '겪다'

have a cold               감기에 '걸리다'

have fun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have a heart attack    심장마비에 '걸리다'

have problems          문제가 '생기다'

 우리말로는 '나다', '받다', '걸리다', '겪다', '걸리다'...등등. '여.러.가.지.' 로 표현이 됩니다. 하지만 가만히 뜯어 보면, 여기 있는 행위 모두다  경험(experiencing something) 의 의미, 즉 '경험' 을 나타내는데 'have' 라는 동사로 '일관성' 있게 쓰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have breakfast          아침을 먹다

have a drink              마시다

have(take) a nap       낮잠을 자다

have a snack            간식을 먹다

take a bath               목욕을 하다

take a bite                한입 먹다

take a deep breath   숨을 깊이 들이쉬다

take a look               '한번 보다'

give sb a lift              들어올리다

give  sb a kiss          뽀뽀하다

give sb a push         ~를 밀다

 여기 있는 take, give, have 가 명사에 결합되어서 physical action 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take a shower(주로 미국)/ have a shower 처럼 '두 가지 이상'으로 쓰일 수 있는 표현이 있는데, 결국 take 와 have 는 같은 이미지를 가진 동사이기 때문에, 무작정 '2개' 가 된 것이 아니라, '연관성' 이 있는 겁니다. 마치, give a sermon, deliver a sermon 에서 give 와 deliver 가 같은 이미지고, take/have a bath 도 같이 쓰일 수 있는 것처럼요

.

arrive at

come to

make                      + a decision

reach

 arrive at, come to, reach 가 다 '같은 이미지' 이죠. 우리말도 결론에 이르다, 도달하다, 다다르다...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요.

 우리말의 관점으로 볼 때는 무질서한 것 같고, 마냥 외우기만 해야 할 것과 같은 표현들도 '그들만의 관점' 에서 보니, '그들 나름대로의  일관성' 이 있네요. 이러한 일관성에 주목을 해 본다면, 영어가 전보다는 훨씬 재미있어 집니다.

 우리말로는 '하다' 로 표현되는 것이 영어로는 다음과 같이

make a presentation   발표하다

place an order           주문하다

play cards                  카드를 하다

take a shower             샤워하다

have a party                파티하다

get a perm                  파마하다

do the dishes             설거지 하다

give a lecture              강의 하다

have an interview        면접하다

 

 여러 개로 표현된다고, 우리말은 일관성있는 언어이고, 영어는 일관성 없는 복잡한 언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경우이겟죠.

 군소리) "그런데 이러한 규칙들을 알려면 좀 힘들지 않나요?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닌데...그런 책이라도 있을까요?"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누가 가르쳐 줘서 안다기 보다는 자신이 '종합'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make a reservation           예약을 하다

make a promise                약속을 하다

make an appointment        약속을 하다

make a contract                계약을 하다

여기서 '약속' 의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make' 를 동사로 취하는 것과 같은 내용은, 보통 영어참고서에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 표현을 ' 익히고 나서 -> 가만히 살펴보니까'  이러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 한 것이지요.  나와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 말고 '수많은' 다른 표현들을  다 다뤄놓은 책은 구하기가 힘이 듭니다. 이러한 표현을 하나하나 익혀 나가면서, 자신이 스스로 '종합' 하는 '정리'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굳이 '정리' 나 '분석' 을 할 것도 없습니다. '감' 을 키우면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a contract  에서 알맞은 동사를 써 넣으시오.

 라는 문제를 접할 때, 위의 비슷한 표현들을 많이 접한 사람들은 '감' 으로 make 를 쓸 확률이 높습니다. 이건 진짜 그렇습니다. make a promise, make a reservation, make an appointment 라는 표현을 많이 접한 분들은, 무의식 적으로 이러한 것들은 make 를 쓴다는 것을 익히고 있는 겁니다. 제가 말한 '감' 은 객관식에서 몰라서 찍는 '막연한' '감' 과는 구분되는 '감' 입니다.

  영어는 수학과 같은 '연역적' 접근 방법보다는 우선 많은 표현을 익히고 그 다음 정리하고, 종합해 나가는 '귀납적' 인 학습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외대의 최정화 교수가 '외국어는 질보다는 양이다' 라는 말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300 페이지 분량의 영어소설책 아니면 에세이 같은 영어책들을 10 년 동안 한 권도 안 읽어 보셨다면 영어가 되는게 더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10 년 동안 300 페이지 분량의 영어소설책 한 권도 안 읽었는데, 공부해 봤자 얼마나 영어를 봤겠습니까? 10 년 해도 안 되는게 당연한 것이고, 영어가 되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하지만 영어책을 100 권을 2 년 동안 읽었다면, 2 년 했지만 안 되는게 이상한 겁니다. 영어는 결국, '노출시간' 입니다.

 유의어(類意語), 그 차이를 느껴보자

유의어, 말그대로 뜻이 비슷한 단어들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synomym 이라고 하죠. 뜻이 '같거나' '비슷하면' synonym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synonym 을 모아놓은 사전으로는

 Thesaurus 가 있습니다. 유의어 사전이라고 하죠. 보통 로제(Roget) 의 유의어 사전이 유명하고요, 옥스퍼드같은 출판사에서도 Thesaurus 가 나와 있습니다.

 또는 Longman 에서 나온 Language Activator 가 있습니다. 또 초보자 분들은

Longman Essential Activator 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어의 미묘한 뉘앙스들을 잘 다뤄놓은 사전들입니다.

 어쨌든 유의어를 공부할 때, 뜻이 비슷하지만 그 뉘앙스의 차이를 느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뉘앙스를 살펴볼 때 다음과 같은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될겁니다. 1. 의미가 정확히(exactly) 같을까? hurt/wound

두 단어 모두 "사람의 몸을 상하게 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wound 는 무기같은 것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상하게 해서, 몸에 상처나 구멍이 생겼다는 것을 나타낼 때 쓰인다.

He was seriously hurt in a car accident. Two people were killed and forty wounded when fighting broke out last night. kill /murder

to murder 이 의미하는 것은 죽인다는 의미인데, 거기에다가 항상 더해지는 의미는 "의도적으로, 불법적으로" 이다. smell/stink

smell 은 좋은 냄새일 수도, 나쁜 냄새일 수도 있다. 하지만 stink 는 항상 나쁜 냄새를 가리킬 때 쓰이며, 특히 아주 나쁜 냄새를 말한다. the smell of roses ------좋은 냄새로의 smellthe smell of rotten eggs--나쁜 냄새로의 smellthe stink of burning rubber.stink 는 항상 나쁜 냄새 

2. 단어들의 의미의 강도가 다를 때가 있다. (Sometimes the words are different in degrees) adore     는 love 보다 의미가 강하다. astonishment 는 surprise 보다 의미가 강하다. filthy      는 dirty 보다 의미가 강하다. furious  는 angry 보다 의미가 강하다. soaking 은 wet 보다 의미가 강하다. terror     는 fear 보다 의미가 강하다.

3. 단어들의 관점이 다를 때가 있다. (Sometimes the words express a different attitude)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한테 slim 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날씬해서 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말랐다고 생각한다면 skinny 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말라서 보기 흉하다고 생각할 때는 scrawny 라고 말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이 불필요하게 새로운 것만 추구하고 유행을 쫒을 때, newfangled 라고 한다. 하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면 new 또는 modern 을 사용한다.

4. 단어들이 똑같은 상황에서 쓰이는 것인지 확인하라. 의미가 비슷해도 쓰이는 상황이 다를 때가 있다.

5. 단어들의 격식이 다르다.

다음의 짝에서는 하나는 일반적인 대화에는 자주 쓰이지 않는 격식체이다.(formal) brainy(INFORMAL) / intelligent cop   (INFORMAL)/ policeman kick the bucket (humorous)/ die seek(FORMAL)/ look for

6. 단어들을 사용하는 사람이 다르다.

어떤 단어들은 의사, 변호사, 과학자들과 같은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demise(FORMAL OR LAW) /die (죽다)----------------------법용어 cardiac arrest(TECHNICAL)/heart attack (심장마비)-------의학용어

7. 의미가 같더라도 단어들의 문법적 활용이 다를 때가 있다.

answer 는 자동사로도, 타동사로도 쓰일 수 있지만, reply 는 항상 자동사이다. I called him, but he didn't answer.John answered our letters.I wrote to her, but she didn't reply. They never reply to our letters.

우리가 문법의 영역이라고 착각한 것들

여기 있는 내용은 'MD 어법사전' 의 머릿말과 그 내용에 제가 설명을 덧붙인 내용입니다.

  

어법이란 무엇인가?

 

John married with Jane. (X) John married Jane (O)

 

영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위의 문장이 문법적으로 잘못된 문장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marry 는 타동사라는 정보를 머릿속에 기억함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리고 이런 정보는 당연히 문법(grammar) 의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위 문장은 문법이 아닌 어휘(vocabulary) 가 해결할 성격의 문제이다. 동사 전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marry 라는 한 단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하고 개별적인 정보에 관한 문제라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한 단어가 가지고 있는 문법적 정보" 를 어법(phraseology) 이라고 한다. 달리 표현하면 "한 단어의 문법(grammar of a word)"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토익이나 토플, 아니면 편입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심심찮게 문법 문제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맨투맨, 기본영어, 종합영어 와 같은 문법책을 많이 봐도, 토익에서 문법 파트는 자꾸 틀린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잘못 알고 계셨던 것이 있습니다. 사실 문법 문제라고 나오는 문제들이 실은 '어법의 문제' 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먼저 우리말을 살펴보죠. '내가 어제 유명하다는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먹었는데, 탕수육이 별로 맛있더라구.' 어떠세요? 어색하다구요? 왜 그렇죠? 우리말에서 '별로' 라는 단어는 '~~하지 않다' 라는 부정의 말과 항상 궁합을 이루게 됩니다. 별로 맛있지 않았다는 말에서 별로는 '특별히' 또는 '아주' 의 의미이지만 '별로' 라는 말은 긍정문에서 쓰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라는 말도 마찬가지 이고요. 자 여러분, 여기서 이 문제가 과연 문법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아닙니다. 이것은 '별로' 라는 단어의 용법에 관한, 다시 말하자면 '별로' 라는 단어하나의 문제인 겁니다.

 토익에서 문법 파트는 물론 문법 고유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은 단어의 쓰임만 제대로 알면 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단어의 용법을 공부해야 하는데 문법만 공부했으니 당연히 문법책으로 공부해도 토익 문법 파트의 점수가 안 올라 가는 것이죠

 

실제 토익 기출 문제를 살펴보죠.

 

Tourists 1.traveling through many European countries have 2.become more aware 3.to the increasing number of pickpockets, especially 4.on the subways.

 

(유럽 각지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특히 지하철과 같은 곳에서의 늘어나는 소매치기에 대해서, 보다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자, 답은 뭘까요? 3. 번 입니다. 이 문제는 be aware of (~을 알고있다.)라는 하나의 표현, 즉 aware 다음에는 to가 아닌 of 가 온다는 aware 라는 단어의 용법에 관한 문제였습니다.그러니까 사실 문법문제가 아닌 어휘 문제인 것이지요. 앞으로 눈을 크게 뜨고 한번 보세요. 이것이 진짜 문법에 관한 문제인지, 단어 하나의 쓰임을 몰라서 틀린 문제인지를 말이요.

can 과 같은 의미로 ba able to 라는 표현을 배우셨죠? be able of 는 왜 안됩니다. 이것은 able 이라는 단어의 문제입니다.

 

여러분, 이제 단어를 보면 그 단어가 어떻게 다른 단어와 어울려 쓰이는지 잘 살펴보세요.

가령 This is the same watch as mine. (이것은 내 것과 같은 시계이다.) 에서 ~~과 같은 에서 with 를 안쓰고 as 를 씁니다. 즉, This is the same watch with mine. 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것은 same 는 as 와 궁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문법이 아니라 same 이라는 단어 하나의 어법입니다.

 

look forward to 도 마찬가지죠.  ~~를 학수고대하다라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to 다음에는 '명사' 가 나와야 합니다. 따라서 동사가 나온다면 동명사 형으로 나와야 겠죠.

 

I'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again.(o)

I'm looking forward to see you again. (x)

 

이것도 look forward to 라는 하나의 표현에 관계된 문제입니다. want to +동사 와는 다르죠.

I go to school. 에서 to 다음에는 명사가 나오잖아요. 여기서 나오는 to 도 방향 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look 은 보다 forward 는 앞쪽으로 라는 뜻입니다. 즉, 목을 앞으로 빼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죠. to 는 나타내는 것이고요. go to school 에서 처럼 어떤 대상을 나타내는 겁니다.

 이런 어법에 관해서 중요한 점 3가지가 있습니다.

 

1. 첫번째 비밀

같은 의미군의 단어는 대체로 같은 어법을 취한다.

He stopped me from going out. 그가 내 외출을 막았다.

The rain hindered me from going out. 비 때문에 나는 외출을 할 수가 없었다.

My father kept me from going out. 아버지께서 내가 외출하는 것을 막았다.

 

위에서 보듯, "막다" 와 "방해하다." 의 의미를 띠는 단어들은 <동사+목적어+from+~ing> 의 어법을 취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수있다. 심지어 keep 도 막다 의 의미로 쓰일 때는 같은 어법을 따르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위에 나오지 않은 prohibit 이나 inhibit 등도 비슷한 의미이므로 같은 어법을 취할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He dissuaded me from going out. 그는 내 외출을 단념시켰다.

My mother discouraged me from going out. 어머니께서 내가 외출하는 것을 단념시켰다.

 

"막다" 에서 더 나아가 "단념시키다." 의 의미를 띠는 단어들도 유사한 어법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원어민들이 ~을 못하게 하다 라는 말을 할때 <동사+ 목적어+from +~ing> 어법을 쓰는구나 하고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어법은 단순히 외워야 할 "꺼리" 가 아니라, 단어의 이해와 암기를 도와주는 Organizer 역할을 하는 것이다.

 

My father allowed me to go out. 아버지께서 내 외출을 허락하셨다.

She encouraged me to go out. 그녀는 내가 외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반대로 ~~을 하게하다 란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동사+목적어+ to 부정사> 의 어법을 취한다.이른바 5형식 어법은 대부분 이와 같은 의미적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살펴보면서 학습하도록 하자.

 

2. 두 번째 비밀.

동사에 고유한 전치사는 대개 품사가 변해도 유지된다.

 

He abstained from drinking. 그는 음주를 삼가고 있다. (동사로 쓰일 때)

He is abstinent from drinking. 그는 음주를 삼가고 있다.(형용사로 쓰일 때)

I don"t understand his abstinence from drinking. 그가 술을 절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명사로 쓰일 때)

 

abstain 이 일단 from 과 같이 쓰이니, (~~하지 않다 의 의미관계여서, 또다시 from 이 등장했다. 자꾸 관찰하려 노력하자1!) 그 형용사, 명사들도 줄줄이 from 을 쓰고 있다. 그러니 동사의 어법을 잘 간직해서 다른 품사가 나오다러도 반사적으로 전치사를 떠올려야 한다. 이나, (depend on, dependence on, dependent on> 처럼 말이다. 이제 이런 현상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이해하자.

 

3. 세 번째 비밀.

전치사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단어다.

 

흔히 전치사를 접속어와 함께 기능어(function words) 라고 하여, 의미보다는 문법적 구실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동사, 형용사, 명사와 같은 내용어(content word) 와 달리 그 의미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이러한 점이 우리를 어법에 취약하게 하는데 일조했으리라고 생각한다.. 다음 문장들을 살펴보자.

 

I"ll concentrate on the issue. 나는 그 문제에 집중할 것이다.

I always depend on my mother"s aid. 나는 항상 어머니의 도움에 의존한다.

I must attend on the patient. 나는 그 환자를 보살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표현들을 그냥 숙어라고 생각하면서 전치사를 의미없이 익하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전치사 on 은 "접촉" 이라는 기본 의미가 각각 attend on (접촉의 의미), concentrate on(초점의 의미), depend on (의존의 의미) 로 활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우리말에도 환자 옆에 붙어있다 고 하면 시중의 의미이고, 누군가에게 달라붙는다 라고 하면 의존의 의미가 되지 않는가. 이렇듯 전치사와의 연관성은 어법에 관한 문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항상 전치사에 유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어법의 고수가 되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영어로 말하고 싶으면 1. 패턴을 익혀라!

패턴이란 것이 무었일까요? 말을 바꿔 끼울 수 있는 형식을 말합니다.

 예부터 들겠습니다.

 

아프게 하려던 건 아니었어.             I didn"t mean to hurt you.

무례하게 굴려던 건 아니었어요.   I didn"t mean to be rude.

널 방해하려던 건 아니었어.          I didn"t mean to disturb you.

걔한테 말하려던 건 아니었어.       I didn"t mean to tell him.

 

자, ~~려던 건 아니었다....라는 패턴입니다. 빨간색은 우리말의 패턴이고, 그에 해당되는 영어 패턴은 파란색으로 되있습니다. 위에있는 4 개의 문장은 내용은 다른 것 같지만, 똑같은 패턴에 표현만 살짝 바꿔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여기서는 4 개의 표현만 썼지만, 표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패턴 하나만 잘 알아두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을 말 그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말그대로 시너지 효과, 우리말로 하면 "승수효과" 가 나는 것이죠.

 

~~ 어땠니? 라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것도 영어로 몇가지 표현이 있겠는데 다음과 같이 간단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대신 How was ~~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데이트 어떻게 됐어?    How did the date go?

면접은 어땠어?            How did the interview go?

게임을 어떻게 됐어?   How did the game go?

티파티 어땠어?             How did you tea party go?

 

~~게 해서 미안해요...라는

 

I"m sorry to have...라는 패턴을 쓰면 됩니다.

 

널 놀라게 해서 미안해.            I"m sorry to have scared you.

너의 생일을 까먹어서 미안해.  I"m sorry to have forgotten you birthday.

잠을 깨워서 미안해.                I"m sorry to have woken up.

방해해서 미안해.                    I"m sorry to have interrupted you.

말썽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I"m sorry to have caused you trouble.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I"m sorry to have kept you waiting.

 

또 하나의 패턴을 보자구요. 여러분은 계속 ~~하다 라는 구조의 문장이 뭔지 아세요? 사실 아주 쉬운 표현이지만, 이것이 바로 입에서 나오는 사람이 별로 많지가 않더군요. " 보통 사람들은continue 라는 단어를 생각하지만 영어로는 keep + ~ing = 계속 ~하다  와 같이 "아주 간단한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아주 유용한 표현이죠.

 

We keep getting cut off. 전화가 계속 끊어지는군요 The line keeps getting interrupted. 전화가 계속 끊어지는군요.Keep going straight. 계속해서 똑바로 가세요I keep getting a funny noise. 계속 이상한 잡음이 들려요.

Spread your weight and keep moving. 너의 몸무게를 고르게 펴고 계속해서 움직여라.

They had better keep going up. 계속 성장해야 할 텐데.

You keep asking me that! 계속 시간을 묻네.

I wanted to keep hiking. 나는 하이킹을 계속하고 싶었다.You keep scratching your head. 당신은 머리를 계속 긁적이고 계시네요.I can"t keep sitting on the fence. 나는 애매한 태도를 계속 취하고 있을 수는 없다. 

자, 이제부터 "계속 ~~하다" 라는 말을 할 땐 keep+ ~ing 를 사용하세요.

 

 우리말이나, 영어나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Please feel free to look around. 편하게 구경하세요.

Just feel free to call me. 편한 마음으로 내게 전화 해.

Feel free to do that. 편히 하세요.

Feel free to talk with Mr. Kim, please. 김 선생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세요.Feel free to say anything. 하고 싶은 말 편하게 다해.

feel free to 는 "부담갖지 말고 원하면 언제라도 ~~해" 라고 권유하는 의미의 필수적인 패턴입니다. 그 다음에는 동사 원형이 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so that can"t 라는 패턴이 있습니다.

 너무 ~~해서 ~~할 수 없었다. 의 의미입니다.

 

But, the U.S is so big that I can"t do all of them.하지만 미국은 워낙 넓어서 다 다녀볼 순 없겠지.

This child is so spoon-fed that he can not do anything by themselves.이 어린이는 너무 과잉보호로 자라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He is so foolish that he can"t  do the job.

 그는 너무 멍청해서 그 일을 할 수 없다.

These are so much alike that I cannot tell which one is which.이것들은 너무 똑 같아서 나는 어느 것이 어느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You shouldn"t have ~~~라는 패턴을 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너 ~~하지 말았어야 해" 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과거에 한 일에 대한 후회나 반성을 얘기하는 거죠. 이것을 한 덩어리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You shouldn"t have drunk so much.  너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지 말았어야 했어.

You shouldn"t have invested in stocks. 넌 주식에 투자하지 말았어야 했어.

I shouldn"t have talked to her initially. 내가 그녀에게 먼저 말을 거는게 아니었는데.

You shouldn"t have met her from the start. 너 애당초 그얘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We shouldn"t have partied so much yesterday. 우리어제 그렇게 많이 노는 게 아니었는데.

문법책에서 have + p.p 용법을 아무리 익혀도 이러한 패턴하나 제대로 익히지 못한다면 별 도움이 안됩니다. 다만 이러한 패턴을 이해하는 데는 그런 문법 공부가 도움이 될 수 있죠. 사실 이러한 패턴만 잘 익혀두면 저절로 문법에 대해 알게 되는 사항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것 이외도, You could have ~~ 라는 패턴은 "너 ~~할 수도 있었잖아" 라는 표현입니다. 가령 시험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친구에게, "너 좀더 열심히 공부할 수도 있었잖아" 라든가, "너 걔한테 좀 더 부드럽게 말할 수도 있었잖아" 라는 식이죠.  또 shouldn"t have 가 아니라, should have ~~는 "~~했어야 했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문법공부를 하면 왜 이런 패턴들이 그런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문법 사항만 공부하고 이런 패턴을 유심히 보아두고 익혀두지 않으면 별 도움이 안됩니다.

 가령 위에서 본  I"m sorry to have + p.p 라는 패턴이 있을 때, 분석을 해 볼수는 있겠죠. 이런 식으로요.. " sorry 다음에는 동사가 나오니까 to 가 나온다.....그런데 과거를 써야 겠네? 그러니까 have 를 쓰고 과거분사(p.p) 가 나오는 거구나.... "

 하지만 이렇게 머릿속으로 일일이 따질 시간이 없습니다. 영어하는데 말하라고 하면 눈이 위로 올라가면서 생각하기 바쁘다면 이미 죽은 영어입니다. 이렇게 한번 이해했으면 내 몸이 외워야 합니다. 즉, 반사적으로 "툭" 치면 "탁" 하고 나올 정도로 패턴을 덩어리로, 바로바로 나올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말이 있고나서 문법이 있기 때문이지요. 문법은 단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지언정, 그 이해한 것은 체화(體化)를 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패턴= 구문=스트럭처(Structure) 라는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다 똑같은 말들입니다.참고로 그런 책들이 더 필요하시다면 동네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에서 다음과 같은 책들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초보자라면 2 권정도 마련하세요.

 

1. 문단열의 말하는 영어책

 

2. 말문이 터지는 문단열의 3.6.9 프로젝트(1권, 2권) 이것도 1 번책과 사실상 똑같은 내용입니다. 자기가 봐서, 위의 것과, 이것이 어떤 것이 좋은 것 같은지는 본인이 직접 한번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3.영어회화 공식 231(서홍 저)  부제:영어 얄밉도록 잘하는 사람들이 정리한 공식 231개.이것만 훔쳐보면 영어 인생이 바뀐다. (테이프 포함)

4.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회화구문 140(능률영어사, 이찬승저)

 

5. 영어 회화에 물음표를 달자. 서홍 저. (이 책을 왠만한 의문문은 몽땅 모아놓은 책입니다. 물어보기를 잘해야 회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죠.)

 

6. 이근철의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Try Again (교과서로 배우는 영어회화)

 

7. 백선엽씨가 쓴 책도 있는데, 제목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의 일일회화 패턴방같은 게시판을 참조하셔도 됩니다. 근데 초보자 분들은 왠만하면 책을 한권 사시고, 원어민의 발음으로 본문이 녹음이 된 테이프도 사세요.

 이런 것들이 다 패턴을 다룬 책입니다. 그런데 꼭 하나 짚고 넘거가야 하겠습니다. 패턴을 익힌다고 말문이 터질까요? 어느정도는 터지지만 패턴만 외워서는 안됩니다. 왜일까요? 패턴은 말그대로 말의 '뼈대' 일 뿐이지요. 뼈만 있으면 그게 뭐죠? 해골이죠? 뼈에다 살을 붙여야 하겠죠?

 가령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하고 있다.' 라는 패턴을 익혔다고 봅시다. 그러면 이 패턴을 응용해서

  

자고 있다.

먹고 있다.

보고 있다.

마시고 있다.

청소하고 있다.

공부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살을 붙여야 진정한 회화 실력이 완성되는 거지요. 패턴은 꼭 익혀야 하는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살붙이기, 즉 '표현 익히기 ' 입니다. 다음 글에서 그것에 관해서 살펴봅니다.

 

영어로 말하고 싶으면 2. 표현을 익혀라

사실, 제가 앞의 글에 썼던, 동사 + 명사 Collocation 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제가 쓰는 내용을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회화에서는 '표현' 이 중요하다는 것은 몇 번이나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손이 hand 라는 것을 알면 뭐합니까?  손을 '내밀다' (put out)는 모르는데요.

시험이 exam 이라고 알아도, 시험을 '치다'  (take a test)라는 표현을 모르면 안되고,

파티가 party 라는 것을 알아도, 파티를 '열다' 라는 표현을 모른다면 안되고

(설마, ' 파티를 열다' 라는 표현을 open a party  라고 하시는 분은 없겟죠?)

 

그런 식으로라면    손가락= 손 + 가락 = hand melody

                           공책  = 공 + 책 = ball book

                           물고기 = 물 + 고기 = water meat

                           불고기 = 불 + 고기 = fire meat

 와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겁니다.

 '파티를 열다' 는 open a party 가 아니라, throw a party, have a party  가 되는겁니다.

  예약하다 라는 것은 make a reservation 이라는 '하나의 표현' 을 알아야 하며,

~~에 후추를 '뿌리다' 라는 sprinkle pepper on ~~ 처럼 '뿌리다' 에 해당하는 표현을 같이 알아두어야 합니다.

 '음식을 흘리다' 에서 spill some food 처럼 spill 이라는 동사를 알아야 합니다.

 체중을 제다...라는 것은 weigh oneself 처럼 weigh 라는 동사 하나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 전에도 썼지만, '음주 운전하다' 라는 것은, drink and drive 라는 '표현'을 익혀야지, 안 그러면 '음주운전' 이 영어로 뭐지? 하고 '음주운전' 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으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자주 접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그 표현들을 익혀 나가야 합니다.

  가령, 학생인 사람은, 다음과 같은 표현을 중심으로 익혀 나가야 하겠죠..

 

책을 같이 보다              share a book

강의를 녹음하다            tape a lecture

철자를 잘못 쓰다            spell a wrong word

낙서하다                        doodle

강의를 받아 적다           take notes on the lecture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다 stumble for an answer

25 페이지를 펴다           open to page 25

손을 들다                      raise one's hand]

강의하다                       give a lecture

질문하다                       ask a question

칠판에 쓰다                   write on the blackboard

칠판을 지우다                erase the blackboard

책상에 엎드리다             put one's head down on one's desk

꾸벅꾸벅 졸다                nod off to sleep

눈뜨고 자다                   sleep with one's eyes open

학생들이 떠들다             the students are noisy

의자를 앞으로 당기다     pull a chair forward

세미나를 열다                have a seminar

리포트를 제출하다          hand in a report

리포트를 돌려 받다          get a report back

리포트를 돌려주다          hand back a report

실습하다                        get hands-on experience

프린트 물을 나누어 주다 hand out printed materials

돌아가면서 발표하다       make presentations in turn

 

 적어도 이런 '표현' 을 알아야 말을 하지 않겠습니까? 누구 말대로 200 문장정도 외워서 말문이 터진다고요? 200 문장 외워서 말문이 터지면 그건 순, 거짓말입니다.  지금 학교에서 쓰는 표현만 해도 몇십개를 쓸 수가 있는데...500 문장만 외워라, 그러면 말문이 터진다...와 같은 광고는 급한 영어학습자들의 욕심을 이용한 장사꾼들이 하는 말입니다.

 

이런 표현을 다룬 책들을 사시면 됩니다. 제가 본 책 중에서는 제일 좋았던 것이  이찬승씨가 쓴 '이런 동작 저런 행동 영어론 어떻게 말하지' 라는 책이 이런 표현을 가장 잘 다루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약 2000 개의 표현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 말고도 요즘 표현을 다룬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한 2 권 정도 구입하셔서, 틈틈이 익혀나간다면 말하기 실력이 전과는 크게 달라질 겁니다.

 

 단어를 다시 보자 1

1 : 1 대응어를 버려라.....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의 영어단어에 하나의 한국어 의미를 부여해 왔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이죠.

 

general= 일반적인develop= 개발하다happy = 행복한 destroy= 파괴하다

exclude= 배제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영어를 공부해왔죠. 주로 단어 시험 볼 때도 이런 식으로 시험을 봤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단어와, 그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하나 '골라서'  외워왔지요.물론 이런 공부방법이 효과를 볼 때가 있습니다. 주로 '전문용어' 를 공부할 때를 말하죠..

 

photosynthesis..'광합성' 이란 뜻입니다. 자...이런 단어가 '광합성' 이란 뜻 말고, 다른 뜻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constipation .....'변비' 란 뜻입니다. 이 단어는 '변비' 라는 뜻 말고는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claustrophobia..'밀실공포증' 이란 뜻입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molecule...........'분자' 란 뜻입니다. 이것이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electronegativity..'전기음성도' 라는 화학용어입니다. 이 뜻말고는 다른 뜻이 없습니다.

 

세상에 이런 단어들보다 공부하기 쉬운 단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여기 있는 단어들은 그냥 우리말 뜻을 대입하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거든요..그래서 사실, 여러분들이 어렵다고 알고 있는 단어들은 사실은 쉬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냥 우리말 뜻을 외우면 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들이 아니라, '평소에 많이 쓰는','우리가 만만하게 알고 있었던', '소위 말하는 쉬운' 단어들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진짜 어려운 것이죠. 이러한 것들은 우리말로 풀이하면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게 되죠. (사실 이 '여러가지' 의미도, 사실은 어찌보면 '한가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general 을 가지고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이 단어를 어떻게 아셨어요? 여러분들의 머릿속에는 general =일반적인 이라는 '공식' 이 들어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단어에 대해서 다시 알아야 합니다. 같이 살펴보죠. 자 우선 여기 있는 말들부터 한번 해석해 보세요.

 

general hospital.........일반 병원general catalogue......일반 목록general strike.............일반 파업 general anesthesia....일반 마취 general attack............일반 공격general meeting.........일반 모임 general dealer...........일반 상인general editor............일반 편집인general election.........일반 선거general manager.......일반 지배인general servant.........일반 하인general truce............일반 휴전general cleaning.......일반 청소general denial...........일반적 부인

 ?????????????????? 

 위에 있는 단어들을 보시고..오른쪽과 같은 해석이 나온다면 잘못 general 의 의미를 알고 계십니다. 아주 어색하죠? '일반적' 이란  '뜻' 은 'general'이란 단어의 부분적인 모습에 불과하거든요. general 의 전체적인 그림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general 의 본래 그림은 무엇일까요?

영한사전에서 general 을 찾아보면 참 많은 뜻들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머릿속에도 general 은 그렇게 많은 뜻으로 자리잡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general 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커다란 '그림' 이 있을 뿐입니다. 영한 사전에 나온 수많은 general 에 대한 뜻들은 general 이라는 단어의 '뜻이 아니라' general 이라는 단어의  부분적인 모습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군맹무상(群盲撫象)이라는 말이 있죠.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는데, 코를 만진 장님은 '이건 뱀같이 생긴 동물이다' 라고 하고, 다리를 만진 장님은 '이건 기둥같이 생긴 동물이다' 라고 하고, 귀를 만진 장님은 '이건 가오리 같이 생긴 동물이다' 라는 식으로 각각 코끼리라는 것을 다르게 말하죠. 이 세 장님중에 정답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다 틀렸습니다. 세 장님들은 코끼리 '전체의' 속성을 말한것이 아니라, 코끼리의 부분적인 특징을 말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어 단어의 의미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이런 장님이 꼬끼리 만지는 것과 같이, 단어의 의미를 오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하나의 단어에 있는 '많은 뜻' 들을 꾸역꾸역 외우죠..사실 다의어(多意語) 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지금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그 많은 뜻들을 다 외워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이러한 '많은 뜻' 들도 사실은 근본적으로는 '하나의 의미' 입니다. 다의어라는 말보다, 용법이 여러개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은 의견이지만 어희의 의미의 확장..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의미요소도 있지만 그 어휘를 적용하는 '대상의 확장' 이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general 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affecting all or most people, places or things. 2.not limited to a particular aspect of a person or thing.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한가지 면에만 국한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 장소, 사물에 두루 미치는)

 

미국 사람들은 general 하면 이러한 '그림' 단 하나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한쪽에만 국한되는 않는, 전체적인' 그럼 위에서 보여드린 말들을 볼까요? 그림으로 우리말을 만들자구요.

 general hospital : 한가지에만 국한되지 않은 병원이라...그러면 모든 병을 다 치료하는 병원이니 '종합병원'이 되겠구나.

general strike : 한쪽에만 국한되지 않은 파업이라...그러면 모두가 전면적으로 파업을 하는 것이니, '총파업'이 되겠구나.

general anesthesia : 한쪽에만 국한된 마취가 아니라고..그러면 몸전체를 마취시키는 것이겠는데.... 그러면 '전신마취'가 되겠구나...

general meeting : 몇명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다 참석하는 모임이 되겠네...'총회'

general attack: 한부분에 국한되지 않은, 전체적으로 공격하는 것라면.그렇다면 이건 /총공격/이 되겠구나

general dealer..상인인데 한가지 만을 취급하는 것이 아니고,여러가지를 전체적으로 취급하는 사람이니..그럼 이사람은 /잡화상/ 이 겠구나.

general editor..편집을 맡은 사람인데..전체적인 것을 맡는 사람이라면....'편집장(長)'

general election.....선거인데,한군데서만 하는게 아니라 나라전체의 선거...'총선거'

general manager......전체적인 것을 지배하는 사람이면......'총지배인.'

general servant......하인인데 정원사처럼 나무만 자르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전체적으로 다하나 보네.그럼 이사람은 '잡부'

general truce........한쪽만 휴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휴전이면, '전면휴전'

general cleaning.....청소를 하는데 한두군데만 하는게 아니라 집안 구석구석 전체를 한다면 '대청소'

general denial.......아니라고 빼는데 일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부인한다면 '전면적 부인'

 어떠세요? 이제 좀 아시겠죠?  지금까지 영어 단어의 수많은 뜻을 일일이 무조건 다 외우셨던 것이 억울하지 않으세요? 말이라는 것은, 우리식대로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general 이라는 단어가여러 단어와 결합하면서

 

병원과 결합할 때는 '종합병원'이라는 뜻으로, 마취와 결합할 때는 '전신마취'이라는 뜻으로, 파업과 결합할 때는 '총파업'이라는 뜻으로, 하인과 결합할 때에 '잡역부' 이라는 뜻으로, 청소와 결합할 때에 '대청소' 이라는 뜻으로, 휴전과 결합할 때에 '전면휴전' 이라는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말로 이 단어를 바라보려니까 어려운 것이죠. 하지만 근본적인 의미는 하나의 의미였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은 'general= 일반적인' 이라는 말을 떠올릴 것이 아니라,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인 것과 연관이 있는' 이라는 뜻을 머릿속에 가지고 계세요. 그렇게 하면, 영어가 보다 쉬워지고, 재미있어 질 겁니다.  

하지만 뜻을 우리말로 다 외우게 되면,

1. 여러 단어의 뜻이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2. 어제 뜻을 5개 외웠는데 오늘은 2개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3. 여러번 단어장에 적어가면서 외워야 합니다. 4. 안다고 생각하는 단어에 다른 새로운 뜻이 나올 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여러분, 그러면 general 이 왜 '장군' 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지 감이오세요? 장군은 모든군을 '총괄적으로,전체적으로' 지휘하는 것이잖아요? 그런 general 이 명사로 쓰이면 충분히 '장군' 이라는 뜻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던 사람은 '장군' 이라는 말을 보면 두 의미가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의미가 확장되는 것을 누구 말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원어민들이 단어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함으로서 그만큼 영어를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고, 원어민처럼 단어를 바라보며, 영어가 재미있어지기 때문입니다. 영어에 미쳐서 재미있어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제대로 이해하셨는지 확인하면 문제입니다.

 

이공계를 전공하시는 분들, 일반화학(general chemistry), 일반물리(general physics) 배우시죠?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일반' 이라는 말이 그럼 뭔지 감이오시나요? 감이 안오신다면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어보시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아래 리플로 질문해 주세요. 그럼 답해드리겠습니다.

 

단어를 다시 보자 2 - 지금까지 속아왔다

여기서 말하는 '단어의 의미 확장'. 이 원리는 어떠한 언어에도 적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신다면,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와 같은 기타 외국어를 공부할 때도 이 원리를 마찬가지로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확장은 그 모습은 다르지만 어떠한 언어에도 있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영어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등 세상 모든 말들이 다 이런 특징이 있다는 겁니다. 영어만 이런 특징을 가진 것이 절대 아니라 세계 모든 말들이 다 이렇습니다. 사실 이 원리는 너무나 평범하고 쉬운 내용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아무튼 이후로는 지금까지 '외워야 하고' , '귀찮고' , '재미없었던' 영어를 '재미있게' , '즐기는' 것으로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영어가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  대부분 왜 재미없어 할까요? 제가 만나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어하고는 달리 단어 하나하나 마다 뜻이 너무 많다.'

'단어를 외우면 자꾸 까먹는다. 그래서 할 맛이 안난다. 그리고 외워야 될 것도 많아서 질린다.'

 

악순환입니다. 뜻이 많으니까 외우기 싫고 외우지 못하니까 영어를 못하고. 외워야 하니까 재미가 없게 되고..재미가 없으니까 영어를 안하고, 안 하니까 못하고...못하니까 재미없고...끊임없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는 거죠.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영어를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영어 단어의 '수많은'  '의미'를 '외워야' 하고...그래서 거대한 하나의 '실용적인' '암기과목'으로 영어를 치부하고 있는 듯합니다.물론 영어 단어의 많은 '뜻' 을 '그냥', '무조건' 외우게만 시켜온 입시제도와 학원교육의 탓도 있겠지만, 여러분도 영어를 하나의 '과목'으로만 생각하고 가까이 해 오지 않았던 잘못이 있습니다.  우선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이 '여러분이 영어를 공부하시는 것처럼' 한국어 단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외국인이 도대체 어디가 잘못되었는가, 어떤 점이 답답한지....여러분이 한번 평가해 주세요.

  

자, 여러분은 여기 나온 문장들의 '붙다' 라는 뜻이 '여러개라고' 생각하십니까? 보세요.

엣센스 국어사전에서는 '붙다' 라는 뜻을 10 가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1. 머리에 껌이 붙었어.

2. 그 방 침대는 벽에 붙어있어.

3. 야, 넌 그나이에도 엄마한테 붙어사냐?

4. 그사람은  반대파에 붙어버렸어.

5. 걔네들 항상 붙어 다니더라?

6. 아! 옆집에 불이 붙었어!

7. 축하해! 시험 붙었다면서?

8. 책을 읽어야 영어 실력이 붙죠.

9.  고속철에는 침대차가 붙어있어요.

10. 지금 집에 붙어 있게 생겼어?

 

여기 있는 '붙다' 라는 뜻이 10 개여서 이렇게 나누어 놓았습니까? 아닙니다. 뜻이 10 개여서 이렇게 나누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원래 여기 있는 '붙다' 라는게 '결국 같은뜻' 이라는 것은,  우리 한국사람이 보면 너무나 잘 알잖아요? 그렇죠? 말이 필요 없잖아요...여기 있는 뜻은 결국 하나잖아요? 쓰임이 여러개일 뿐이잖아요..대한민국 사람중에 여기 나온 '붙다' 가 누가 10 개의 다른뜻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니, 누가 시험에 붙다라는 것을 '합격하다' 라는 의미로 '다시해석' 해서 이해합니까? 제가 보기는요.. 입시철에 학교 문에다 합격하라고 엿을 부지런히 붙이는 아줌마들이 많은 거 보면 그 '붙다' 하고 원래 '붙다' 하고 같은 의미라는 걸 대한민국의 모든 아줌마들은 아시는 거 같은데.....   엿이 잘 붙는다나요? 우리들도 수능볼때마다, 잘 붙으라고 후배들한테 '엿선물' 하는거 보면 같은 '붙다' 라는 단어라는 걸 잘 알고 계시는 거 같은데....참.

  

자, 민중엣센스 국어사전에서 여기 있는 '붙다' 라는 것의 뜻을 10 개씩이나 써 놨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국어사전에 나온,  뜻을 설명한 부분입니다.

  

1. 머리에 껌이 붙었어.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다.'

2. 그 방 침대는 벽에 붙어있어.                   '서로 가까이 마주닿다.'

3. 야, 넌 그나이에도 엄마한테 붙어사냐?    '남에게 의지하다.'

4. 야, 걔 반대파에 붙어버렸어.                   '좇아서 따르다'

5. 걔네들 항상 붙어 다니더라?                    '아주 밀접하게 교재하다.'

6. 아! 옆집에 불이 붙었어!                          '불이 옮아서 당기다.'

7. 축하해! 시험 붙었다면서?                       '시험따위에 뽑히다.'

8. 책을 읽어야 영어 실력이 붙죠                 '더 늘다. 또는 덧붙다.'

9.  고속철에는 침대차가 붙어있어요.           '설비가 되어 있다.'

10. 지금 집에 붙어 있게 생겼어?                 '어떤 자리에 오래 머물다.'

 

 

1 번의 '붙다' 는    '부착하다'     의미를 가진 stick 이 쓰일 것이고

2 번의 '붙다' 는    '가깝다'        의미를 가진 near  가 쓰일 것이고

3 번의 '붙다' 는    '의지하다'     의미를 가진 depend 가 쓰일 것이고

4 번의 '붙다' 는    '편들다'        의미를 가진  take sides 가 쓰이겠고

6번의  '붙다' 는    '불일 붙다'    의미를 가진 catch fire 가  쓰일겁니다.

7 번의 '붙다'  는   '시험에 통과' 의미를 가진 pass an exam  이 될겁니다.

 

 

외국인 : 이런...한국어에 '붙다' 라는 단어는 왜이렇게 뜻이 많지?...어디보자...

 

1. stick 2. near 3. depend 4. take sides 5. cathch fire 6. pass an exam

 아이구야  이걸 언제 다 외우지?....  에이...한국어는 단어 하나에도 뜻이 너무 많아! 아주 비과학 적인 언어군.  이걸 언제 다 외워? 재미없어서 못하겠어...한국어 공부 때려칠래! 외울것도 많고....

 

여러분, 이 외국인이 하는 소리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답답하지 않으세요? 뭔가 몰라도 한참을 모르고 있죠?  과연 위에 나온 10 가지가 넘는 '붙다' 라는 뜻이 다른 뜻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죠? 그럼 10 가지로 분류해 놓은 것은 뭐죠? '붙다' 라는 동사의 뜻은 하나지만, 그 쓰임새를 확장한 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의미가 여러개가 아니라, 용법, 즉 쓰임새가 여러개라는 겁니다. 외국인과 저와의 대화입니다.

 

 나 : 아저씨...거..한국어가 비과학 적이라니..몰라도 한참을 모르시네. 아니. 여기 있는게 어째서 다른 뜻이예요...내가 보니까...다 같은 뜻이구만. 

 

외국인 : 같긴 뭐가 같아.. stick, depend, pass, catch 이렇게 여러개가 되는데...도대체 뭐가 하나라는 거야....?

 

나  : 아이구....답답혀....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되....참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을 비웃을 처지가 못된답니다 . 많은 영어 합습자들이 지금까지 이 외국인과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했거든요...

  

deliver

 

1. 연설하다, 설교하다  2. 배달하다  3. 분만하다  4 . 해방시키다. 5. 출산하다

  

한국인 : 좋아. 이 단어는 뜻이 5개나 되네. 누가 이기나 보자...그래 이거 5개 뜻 다 외워 버리겠어..내일 학교에서 선생님이 이거 단어시험 본다고 했어.

미국인 : 이거, 다 같은 뜻이예요.

한국인 : 너, 지금 장난하니? 지금 뜻이 5 개나 다르게 나와 있는데 이게 같은 뜻이라고? 맞을래?  1. 연설하다. 2. 배달하다. 3. 분만하다. 4. 해방시키다. 5. 출산하다...

뜻이 많구만. 눈깔이 동태눈인겨? 뜻이 5 개 안보여? 무슨 의미가 하나냐고?

미국인 :............  답답해...다 같은 의미인데...

한국인 : ..............난 때려죽여도 여기 있는 뜻이 같은 뜻으로 안보여.

 

여러분도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이 답답하셨듯이 미국인도 이러한 여러분의 답답해 합니다. 위의 5 개 뜻을 '외울려고' 하시는 여러분들을 보면요. 왜 한가지 뜻인지는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어쨎든 다시 강조합니다. 사전에 나아 있는 1 번뜻...2번뜻...3번뜻....이것은 뜻이 여러개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뜻이 여러개가 아니라, "쓰임" 이 여러가지 라는 겁니다.

 

이것의 예를 더 본격적으로 들어보죠.

 

 A. 소화하다

 

1.  먹은게 소화가 잘 안되.                                     먹은 것을 삭이다

2.  이 책을 을 한달내로 소화한다는 건 무리야.        이해하다, 습득하다

3.  많은 작업량을 소화하다                                   (업무를) 처리하다

 

자, 민중엣센스 국어사전은 '소화하다' 라는 말을 3 가지 의미로 "찢어" 놓았습니다. 자, '소화하다' 라는 것은 원래 음식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추상적인 대상으로 확대 되면서 어떤 내용, 지식에 대한 것까지 '확대 적용'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용도가 확장된거죠. 하지만 뜻은 역시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오른쪽에 있는 여러가지 뜻으로 여러분은 외우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소화하다' 는 그저 '소화하다' 라는 의미일 뿐입니다. 사전에 분류한대로 '여러 뜻' 으로 여러분은 '절대로' 알고 계시지 않습니다. '책 내용을 다 소화하다' 라는 말을 들을 때 "이해하다" 라는 말을 "다시 머릿속에 떠올리시는 분 있나요?" 없습니다. 없어요.

  

B. 보다

 

어휴.....국어사전은 '보다' 라는 뜻을 19 개가 써 놨네요. 사실 그건 뜻이 19 개가 아닙니다. '용도' 가 19 개일 뿐이지요. 도대체 우리는 '보다' 라는 것을 '한가지 의미' 로 알고 있는데 19 개라니....

 

다시 말합니다. 뜻이 19 개가 아닙니다. 뜻은 하나인데 그저 확장된 용도가 19 개일 뿐입니다.

 

1. 나는 이 문제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안보는데.       여기다, 생각하다

2. 내가 그리는 거 잘 봐.                                        보다(시각적)

3. 책 좀 봐라...놀지 말고.                                        읽다.

4. 내가 보니까 아무 문제도 아니던데                      두루 살피고 관찰하다

5. 이번에 알바해서 재미 좀 봤지.                           누려서 가지다

6. 나 좀 봅시다.                                                    어떤 목적아래 만나다

7. 자! 끝장을 보자!                                                어떤 결과에 이르다

  

자, 대한민국에서 '나 좀 봅시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요. 머릿속으로 아...이사람이 나를 어떤 목적아래 만나자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나요?   또 끝장을 봐야지!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다라는 것이 '어떤 결과에 이르다' 라는 의미로 떠올리는 분이 계시나요?

'책 좀 봐라'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읽으라는 말이구나..' 이렇게 머릿속으로 다시 생각해서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나요?   '나 걔 좋게 안봐'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다라는 말이 '생각하다' 라는 뜻으로 쓰였구나" 라고 머릿속에서 생각하면서 받아들이시는 분 계시나요? 영화본다고 할때 그것을 '감상하다' 라는 의미로 바꿔서 이해합니까? 그런분이 계세요? 없습니다. 없어요....만약 그런 분이 있다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분이실 가능성이 커요...

  

우리 한국인의 머릿속에는요 '보다' 는 '보다' 일 뿐이예요..즉 우리는 '한가지' 의미이죠. 그것을 여러가지 '용법' 으로 분류하는 것은 언어학자들이나 하는 일입니다.  다만 뭐가 여러가지라구요? 단지 쓰임이죠. 위에 나온 '보다' 라는 의미가 여러가지로 생각하시나요? 아니죠. 하지만 슬프게도 여러분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속아오신 겁니다...영어단어 공부할 때 말이죠. 원래는 한가지 뜻인데...'다의어' 라는 것으로, 꾸역꾸역 외워 오기만 했죠.....아...슬픈 현실입니다.

 그러니, 실을 '의미의 확장' 이라는 것은 '뜻' 이 여러가지로 갈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쓰임이나 용도가 변하는 것이죠. 항상 이걸 명심하세요.

  

       '단어의 근본 의미는 결국 하나다'

단어를 아직도 따로따로 외우세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이것은 영어단어를 공부할 때도 그대로 적용할수 있는 말입니다. 단어를 아무리 알아봐야 그것을 가지고 조합을 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최소한의 표현' 을 알아야지, 단어만 알아서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아, 딱 한가지 효과가 있는 것이 있군요. 100 % 객관식  시험인 수능이나, 토익시험에서는 좀 효과가 있습니다. 토익이나 수능이 뭡니까? 지문을 읽고 그 글에 관련된 문제를 푸는 거지요. 그러니까....정말 영어 못해도..대충 단어만 알면 '통밥' 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토익 900 점이 넘으면서도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한국의 기적' 이 만들어 졌죠. 수능 영어 80 점 맞고도 어처구니 없는 영어실력을 많이 봤습니다. 객관식 시험의 최대 약점이죠.

 그냥 토익만 잘보면 앞으로 영어 할 일이 별로 없으신 분은 그냥 원래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하는 얘기는 영어를 '시험' 이 아니라 '말' 로 보고, 시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로 말을 해보고 싶은 분에게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영어로 말을 하시려면, '표현' 을 공부해야 합니다.   

 화학 시간에 물질의 성질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가 뭐라고 배웠죠? '분자' 이지요. 원자는 뭐죠? 그냥 최소 구성단위일 뿐이죠. 물론, 원자 하나가 분자 기능을 하는것이 있습니다. 일원자 분자라고 하죠..하지만 대부분의 물질들은, 원자가 최소한 2 개 이상 모인 '분자' 가 되어서 물질의 성질이 나타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어' 가 원자에 해당한다면 '표현' 은 분자에 해당합니다. 즉, 최소한 2 단어 이상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표현' 을 공부해야 단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겁니다.

  

음주운전하다.....영어로 뭘까요? 여러분이 다 아는 단어로 되 있습니다.

 

drink and drive ...입니다. 즉 술마시고 운전한다는 말이죠. 모르는 단어 있으세요? 하지만 맞추신 분들은 많지 않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drink  와 drive 를 제대로 알고계신 것이 아닙니다. '음주운전' 이라는 명사는 당연히 'drinking and driving' 이죠.

 동거......영어로 뭘까요? 한영사전을 찾아보면 cohabitaion 이지만....너무 어려운 단어입니다.  living together without marriage 가 정답입니다. 여기 있는 단어가 어렵나요? 다 배웠죠? 하지만 그것이 합쳐진 이런 '표현' 을 모른다면 안됩니다.

 존을 석방하라! 존을 석방하라! .....................이런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영어로는 뭐라고 할까요? 영화  '타임투 킬' 을 보면

 

Free Carley ! Free Carley! Free Carley! ........(칼리를 석방하라! 칼리를 석방하라! )

 

와 같은 대사가 나옵니다. free= 자유로운....이라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표현 제대로 못 쓴다면, 그건 단어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아주 중요한 건데요.......우리 말로는 한단어로 쓰는 것이 영어로는 2 단어로 쓰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어만 해 가지고는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해석도 엉뚱하게 되죠. 한번 볼까요?

  

rugular customer.....규칙적인 소비자? ....'단골손님'  에 해당하는 영어표현입니다. 우리말로는 한단어지만, 영어로는 두 단어로 표현되었습니다.

 particular customer....특별한 고객...이라고 해석하셨다면 안되죠. '까다로운 고객' 입니다.

particular = 특별한...이 공식만이 머릿속에 있다면 해석은 이상하게 나오고, 당연히 이런 표현을 만들어 내지도 못합니다.

 popular edition ... 염가판, 보급판이란 뜻입니다. popular= 인기있는 ...이라고 알고 계셨다면 '인기판' ?????이라는 엉뚱한 해석이 나옵니다.

 immediate family....직계가족 이라는 뜻입니다. '즉각적인 가족?" 이라는 어이없는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domestic violence ...'가정폭력' 이라는 뜻입니다. '국산 폭력' 이라고 해석을 한다면, domestic 이라는 단어의 전체적인 그림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마치, 코끼리의 다리만 만져보고 기둥같이 생긴 동물이라고 단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flower bed.....'화단' 이라는 뜻입니다. 설마, '꽃침대' 라고 하지 않겠죠? bed= 침대...물론, 틀린거는 아니죠.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bed  의 큰 그림을 못보고 있는 겁니다.

 student teacher...'교생' 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secret society.....'비밀결사대' 라는 뜻입니다. '비밀 사회' 라고 하신 분은 society 의 큰 그림을 못보고 있습니다.

 water color ....'수채화' 라는 뜻입니다. 물색깔이 아닙니다.

fresh water .....'담수' 라는 뜻입니다.

wet suit       .....'잠수복' 입니다. 젖은옷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래도  단어를 따로따로 하시겠어요? 물론, 전문용어는 따로따로 외워도 지장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표현' 위주로 공부를 해야지, 단어만 외우니까...10 년 영어해도 말이 당연히 안나오죠.....

 

drink =마시다 drive = 운전하다

.....................> 이렇게만 공부한 사람이 '음주운전하다' = drink and drive 라는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절대 못만듭니다.

 flower =꽃 , bed= 침대

.....................> 이렇게만 공부한 사람이 '화단' = flower bed 라는 표현을 알까요?

 popular = 인기있는 edition = 판

....................>

1.이런 분은 '보급판' 이라는 표현은 못만들어낼 뿐더러

2. 왜 '보급판' 이라는 뜻을 가지는 지고 모르고

3. 해석도 당연히 안됩니다.

  

general = 일반적인  cleaning

....................................................>대청소

 

1. 해석도 '일반청소' 라는 이상한 해석이 나오고

2. 알려줘도 왜 '대청소' 라는 뜻이 되는지도 모르고

3. 그냥 외워버리지만.

4. 얼마 안가서 금방 까먹게 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우리가 말을 공부하는 것은 '표현' 을 배우는 겁니다.

 '술마시다' 와 같은 표현은 drink 라는 한 단어로도 만들수 있지만

'음주운전하다' 와 같은 표현은 'drink and drive' 처럼 3 단어로 만들어야 합니다.

 적어도 이런 표현을 공부한다면, 손해보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에 들어간 단어의 뜻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뜻을 달랑 한개만 외운다면, 그 단어를 제대로 활용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럼 이러한 표현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표현이란 것은 결국 단어가 뭉쳐서 되는 것이죠?  결국 말과 말의 '궁합' 을 알아야 합니다.   이 '궁합' 에 대해서 앞으로 5 번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영어단어의 특징 정리

Accident = 사고

 

라는 '속편한' 공식하나 '달랑'  '하나만' '외워'  놓고 이 단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10 년, 아니 20 년 공부해도 영어가 제자리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디서 말하는 '문법 위주의 교육' 일까요? 아닙니다. 사실 우리 나라는 문법 교육조차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왔습니다. '문법 공부' 를 가장한, 엉터리 문법 공부를 한 것이지요. 그 문법의 핵심에 대해서는 제가 다음글에서 올리겠습니다. 어떤 것이 진정한 문법인가? 그것은 제가 곧 3 회에 걸쳐 올리겠으니, 잘 읽어보세요.

 우리의 영어 실력을 가장 망친 것은  위의 것처럼

 

accident   = 사고employ    = 고용하다

이런 식으로 '속편하게' 달랑 한 단어만 외워놓고 그 단어를 알고 있다고, 또 그 단어는 공부가 끝난 것으로  '생각' 하는 풍토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뜻이 틀린 것이 아니지요. 위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지만 이 뜻들 달랑 하나만 가지고는 위의 단어들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마치 코끼리의 코를 만진 장님이, 이 동물은 뱀같이 길쭉하게 생긴 동물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오류를 범한 것과 같습니다. 군맹무상(群盲撫象) 이라고 하죠?

 또한 이렇게 뜻 하나만 외우고서 이 단어를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딱 하루 사람을 만나고 나서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알았다고 단정짓는 것과 '매우 유사' 합니다. 어쨎든 이렇게 언어의 가장 기본인 '단어' 교육에서부터 대부분의 학교나 학원에서 잘못 가르쳤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10 년해도 제자리인 것입니다. 그렇게 영어를 하고도 효과가 없으니까 애먼 문법만 '죽일놈' 이 되어 버렸지요. 사실 제대론 된 문법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으면서도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단어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단어를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겁니다. 단어를 제대로 조합해서 말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그런 영어는 '죽은' 영어입니다. 

 

내가 아무리 영어실력이 없어도 make  가   무슨 뜻인지는  안다. 라는 말이 나오고,

photosynthesis (광합성) 과 make 라는 단어중 어떤 게 어렵나고 하면, "당연히 photosynthesis 가 어렵지' 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photosynthesis 는 '광합성' 이라는 뜻 말고는 아무런 뜻이 없습니다. 정말 그냥 외우면 '더이상 공부할 게 없는' 단어이지요. 세상이 이렇게 공부하기 쉬운 단어가 있을까요? 하지만 make 는 그 용법이나 의미면에서 엄청나게 익혀야 할 것이 많죠.

 

accident = 사고(事故)

 

자, 우리말의 사고(事故) 라는 단어는 어떤 단어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교통사고, 화재사고, 비행기 사고, 사고를 치고 다닌다....등등등...다 부정적인 이미지 입니다. 하지만 accident 의 원래 뜻은 "예상하지 않았던, 우연히 일어나게 된 일" 입니다. 즉,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우연한 일이면 쓰일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accident 는 우리말의 '우연' 과 '사고' 라는 의미를 다 포함하는 단어가 됩니다. 그런데 '사고' 라는 뜻 하나만으로 accident 를 단정지어 버리니 해석이 안될때가 많습니다.

 

 It is no accident that the founders of the environmental movement were scientists. (환경운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과학자들이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여기서 It is no accident that ............이라는 말은  '~~은 우연이 아니다.'  라는 표현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우연' 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알고 계셨어요? 가지가지가 있겠지만, accident = 사고.....라고 외워오셨다면  '~~~은 우연이 아니다' 라는 말을 작문하라 그러면 죽었다 깨어나도 accident  를 써서 작문을 못합니다.

 왜? accident ='사고'  라고 알고 있는데, '우연' 이라는 말을 작문할 수 있겠습니까? 그 쉬운 우리말 '우연' 이라는 단어도 작문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accident ='사고'  라고 '안다고' 생각하셨죠? 억울하지 않으세요? '우연' 이라는 쉬운 단어를 몰랐다니...그런데 그 몰랐던 영어 단어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accident'  로 쓸 수 있었다니..

 앞으로 accident 의 큰 그림은 '우연히 예상치 않게 생겨난 일' 이라는 그림을 가지세요. 교통사고도 당연히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죠? 부정적으로 쓰일때는 '사고' 가 되는것이고, 긍정적인 의미일 때는 '우연' 이 되는 겁니다.

 happy accident 는 뭐죠? 전에 말씀드렸지만, '재수좋게 생긴 일'  '기분좋은 우연' 과 같은 의미가 되겠죠?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는데 우연히 에이즈 신약을 만들었습니다. 그런게 바로 'happy accident' 죠. 로또에 당첨되는거. 그런게 바로 happy accident 가 되겠죠. '행복한 사고' 가 아닙니다. 벌써 우리말부터 이상하잖아요? 사고라는 것은 그 자체에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데, 행복한 사고라뇨. 이상하죠.

 

자, 그다음은 employ 입니다. '고용하다' 라고만 알고 있죠. 맞습니다. 맞지만요. 그게 '다' 라고만 알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는 아는데 둘은 모르는' 상황입니다. employ  의 큰 그림은 어떠한 사람이나 물건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쓰다 라는 뜻입니다.

 

The police had to employ force to enter the building. 경찰은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무력을 고용해야 했다?  ---------> X경찰은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무력을 사용해야 했다.   ---------> O

 

아시다시피, '고용하다' 는 우리말에서 '사람에게만' 쓰는 단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