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 냐? 나는 그 주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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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성당 ── ── 간석4동 성당 ── ── 갈산동 성당 제2565호 2019년 5월 26일┃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 발행 천주교 인천교구 발행인 정신철 편집 천주교 인천교구 홍보실 주소 22573 인천광역시 동구 박문로 1 이메일 [email protected]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히브 4,12) 26 (주일) 27 (월) 28 (화) 29 (수) 30 (목) 31 (금) 1 (토) 성경 / 장 욥기 35-38 욥기 39-42 시편 1-8 시편 9-18 시편 19-25 미사봉헌 시편 26-33 입당송┃이사 48,20 참조 환호 소리 올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끝까지 퍼 뜨려라. 주님이 당신 백성을 구원하셨다. 알렐루야. 제1독서┃사도 15,1-2.22-29 화답송┃시편 67(66),2-3.5.6과 8(◎ 4 참조) 하느님,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또는> 알렐루야.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 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 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 당신이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 을 이끄시니,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 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 리라. 제2독서┃묵시 21,10-14.22-23<또는 22,12-14.16-17.20> 복음 환호송┃요한 14,23 참조 알렐루야.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복음┃요한 14,23ㄴ-29<또는 17,20-26> 영성체송┃요한 14,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 켜라.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 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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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동 성당 ── ── 간석4동 성당 ── ── 갈산동 성당

제2565호

2019년 5월 26일┃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

발행 천주교 인천교구 발행인 정신철 편집 천주교 인천교구 홍보실

주소 22573 인천광역시 동구 박문로 1 이메일 [email protected]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히브 4,12)

요 일 26 (주일) 27 (월) 28 (화) 29 (수) 30 (목) 31 (금) 1 (토)

성경 / 장 욥기 35-38 욥기 39-42 시편 1-8 시편 9-18 시편 19-25 미사봉헌 시편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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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이사 48,20 참조

환호 소리 올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끝까지 퍼

뜨려라. 주님이 당신 백성을 구원하셨다. 알렐루야.

제1독서┃사도 15,1-2.22-29

화답송┃시편 67(66),2-3.5.6과 8(◎ 4 참조)

◎ 하느님,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또는> 알렐루야.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

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

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

○ 당신이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

을 이끄시니,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

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

리라. ◎

제2독서┃묵시 21,10-14.22-23<또는 22,12-14.16-17.20>

복음 환호송┃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복음┃요한 14,23ㄴ-29<또는 17,20-26>

영성체송┃요한 14,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

켜라.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

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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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다해 / 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

성체조배실. 갑자기 암전이다. 사방이 어둠 속에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성체를 비추던 불빛마

저 사라졌다. 예수님이 없다. 예수님이 없는 듯 살아

와 놓고선 문득 예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 스스

로 놀랐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던 다락

방의 어둠이 이런 상태였을까? 눈이 놀랍게 사방의

물건들을 살핀다. 그리고 감실의 위치를 찾아본다.

저, 쯤, 되었을까? 그러는 가운데 내 마음속 깊숙이

숨겨 놓았던 지성소 그 아래도 살핀다. 예수님이 없

다. 그저 온통 어둡기만 하다. 슬픔이 몰려온다. 지독

하다. 깜깜하다. 어둡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살아왔을까?

밖으로 나가는 통로는 알고 있으나 지금은 그저 앉

아 있고 싶다. 이 안의 어둠이 문제가 아니라 내 안의

어둠이 문제라는 생각으로 내 안을 살핀다. 예수님은

어디쯤 살고 계시다가 여기에서 나가 버렸을까? 예수

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영영 그분의 무덤은 비워졌다.

나의 성주간 전례 이후 나의 삶 속에서도 예수는

부활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왜 이런 생각이 지배적

인지 알 수 없다. 그저 이 어둠이 그렇게 나를 질타하

는 듯하다.

문득 생각 하나가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나의 사

제 생활. 온통 경영자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본당 행

사 준비, 사목회, 주일헌금 비교, 본당 시설보수, 심지

어 몇 년간 부활절 특별헌금이 전보다 더 많이 걷혔는

지 살피는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어느 순간 마음 놓

고 이렇게 앉아 주님과 대화했던 시간이 있었는지 기

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성무일도와 영적 독서, 그리

고 강론 준비, 고해소에 앉아 있었던 시간과 미사 봉

헌을 빼면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라 삶을 살아간다고

말하는 자체가 너무 부끄럽다. 그마저도 ‘지쳤다’라고

하소연하니 말이다.

분심이었을까? 다시 어둠을 살펴본다. 그리고 더욱

더 깊숙이 내려가 본다. 침묵. 고요함. 또다시 들어온

분심거리. 그리고 침묵. 고요함.

눈물이 난다. 엉엉 울어버린다. 어디에서 솟아난

눈물인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펑펑 흘러나온다. 이 어

둠 속에서 그분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이 어둠이 바로 부활한 나다. 너는 내 안에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편안히 쉬어라.”

어쩌면 그분이 아버지께 기도하시며 하나되게 해

달라는 그 애절한 기도였을까?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중략)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

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

니다.”(요한 17,21-23)

어둠 속 나는 그분 안에 있다.

박요환 요한 세례자 신부상3동 본당 주임

어둠 속 나는 그분 안에 있다

이주의 암송4 4

구절

당신은 저의 주님.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

(시편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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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

2019년 사목교서 ‘성서의 해Ⅰ’ 특집

야훼 하느님께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누구에게 알

려주지는 않은 자신의 이름을 모세에게 알려주셨습

니다. 모세는 이 이름을 혼자서만 알고 덮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에게 가서 알려줍니다(탈출

4,30 참조). 이 말씀을 전해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무

릎을 꿇고 경배합니다(탈출 4,31). 이렇듯 하느님의

이름을 알게 된 모세와 백성들은 하느님의 뜻을 받듭

니다. 하지만, 탈출기의 등장인물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탈출기 초반부에 등장하는 야훼 하느

님의 강력한 저항 인물 파라오가 바로 그 예외적 인

물이었습니다. 파라오가 모세를 통하여 하느님의 말

씀을 전해 듣고 난 후에 보인 반응은 “그 주님이 누구

이기에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것이

냐? 나는 그 주님을 알지도 못할뿐더러, 이스라엘을

내보내지도 않겠다”(탈출 5,2). 파라오는 야훼 하느님

의 계시 사건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

려 하느님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냅니다. 그의 이러한

무지함은 뒤에서 전개되는 열 가지 재앙 앞에서 “완

고한 마음”으로 구체화됩니다(탈출 7,22; 8,11.15.28;

9,7.12; 34-35; 10,20.27).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강한 손”으로 완고한

마음을 지닌 파라오에게 표징을 내리십니다(탈출 6,1;

7-11). 이집트에 내려진 열 개의 재앙이 그것입니다. 재

앙이 일어나는 모습을 살펴보면, 마지막 재앙을 제외하

고 아홉 개의 재앙은 반복되는 주기를 보여줍니다:

1) “아침에 파라오에게 가거라”(탈출 7,14; 8,16; 9,13).

2) “파라오에게 가서”(탈출 7,26; 9,1; 10,1).

3)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탈출

8,12; 9,8; 10,21)

이렇게 반복되는 주기는 파라오의 몰락을 향해 점

점 상승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재앙이 거

듭될수록 점점 심해지는 표징 속에서도 파라오의 마

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큰 재앙이 닥치면, 파라

오는 하느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듯한 행

동을 합니다(탈출 8,4.21; 9,27-28; 10,8.16-17.24). 그

러나 재앙이 그치면, 그는 다시 마음을 바꾸고 완고

하게 야훼 하느님의 명령에 정면으로 거스릅니다.

그렇게 아홉 번의 재앙이 지나간 후, 열 번째 재앙

인 이집트 맏아들과 맏배의 죽음(탈출 12,29-36)이 내

려지자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도

좋다고 허락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다시 파라오의

마음은 달라져서 직접 병거를 갖추고 군사들을 거느

리고 출정합니다(탈출 14,5-9). 파라오의 추격 가운데

하느님께서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시자, 그제

야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

집트와 싸우신다”(탈출 14,25). “주님이 누구냐?”(탈출

5,2)고 묻던 파라오는 이제 이스라엘을 위해서 싸우

시는 하느님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

습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파라오와

함께 나온 이집트인들이 갈대 바다 한가운데서 죽음

을 맞이하고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게 됩니다(탈출

14,27-28).

탈출기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줍니다. 그

분의 이름, 그분의 능력, 이 모든 것을 이스라엘 백성

과 우리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파라오의 입을 통하

여 “그 주님이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고 알려 줍니

다: 하느님의 이름은 “야훼”이십니다. 하느님은 이러

한 엄청난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하느님은, 자신

의 고집 때문에 백성의 목숨을 담보로 폭정을 일삼는

폭군 파라오와는 다른 분이십니다. 파라오와는 달리

하느님은 지속되는 반대와 저항에도 불구하고, 정의

와 자유를 위한 투신과 헌신을 그치지 않으시는 분입

니다.

“그 주님이 누구냐?” 파라오의 이 질문은 우리의

물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대답을 마

련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을 파라오처럼 재

앙을 내리시는 분으로, 또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자유

와 해방을 선사하시는 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탈

출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야훼 하느님”,

그분은 우리에게 누구이십니까?

박형순 바오로 신부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그 주님이 누구냐? (탈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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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은총

다해 / 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님 선종 3주기를 맞이하며

선종 3주기 추모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어

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을 기

념하고, 가톨릭교회도 ‘성모성

월’이라 해서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께 사랑을 표현합니다.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 달이지

만, 매년 5월이 되면 어떤 그

리움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지

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돌

아가신 최 주교님께 대한 그리움 때문입니다.

최 주교님께서 주님 곁으로 가신 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셔서 이별의 말도

하지 못했기에 더욱더 아쉽고 그리워집니다.

특히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주교님을 뵐 수 없다는

것, 주교님의 따뜻함이 담겨 있는 부드러운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것, 만나는 이들을 편하게 해주셨던

그 아름다운 미소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큰 슬

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도 주교님을 제대로 보

필해 드리지 못한 후회가 큽니다.

주교님께서는 1999년 주교 서품을 받으신 뒤, 17

년 동안 인천교구를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하신 ‘열

정적인 목자’이셨습니다. 주교님께서 제2대 교구장

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 인천교구의 교세는 크게 성장

하여 2002년 85개 본당에서 2015년 122개 본당으

로 43.5% 증가했고, 신자도 37만명에서 49만명으로

33.4%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소외된 청소년과 노인, 여성 등을 위한 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사회 사목에도 관심을 집중하여 교

구 신학생들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도록 하셨

을 정도입니다. 또한 마리스텔라 실버타운을 건립하

고, 2014년 가톨릭관동대학교를 출범시키고, 의대

부속병원으로 국제성모병원을 설립하시어 병원 사목

의 새로운 전기(轉機)를 마련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소탈한 성품으로 신자들에 대한 지극

한 사랑을 전하던 ‘착한 목자’이셨습니다. 이런 모습

들을 기억하기에 ‘우리와 좀 더 함께하셨어야 했는

데···’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런 애틋한 마음은 현 교구장이신 정 주교님 안에

서도 보게 됩니다. 정 주교님께서는 교구청 대강당을

지을 때, 최 주교님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보니

파시오 대강당’으로 명명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행사를 위해 보니파시오 대강당을 사용할

때마다 최 주교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FIAT VOLUNTAS TUA (주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루카 1,38)를 사목 표어로 쓰시면서, ‘성령으

로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 홀로 우리의 길이요, 진

리요, 생명이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인생의

방패로 삼아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기로 한

다.’라는 사목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이 의지를 자신의 삶 전체로 보여주시면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시며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

다.

벌써 3주기를 맞이합니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주교님께 받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기도 하

고, 한편으로는 천당에 계실 주교님을 떠올리면 마음

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님!

하느님과 함께하는 그곳은 어떠하신지요? 하느님

안에서 편안한 안식을 누리고 계시지요? 페르시아에

서 온 ‘낙원’이란 말뜻은 임금이 백성을 포상하고자

할 때 대궐에 초대해서 저녁상을 물리고 정원을 거니

는 곳이라고 했는데, 하느님과 함께 에덴동산 정원을

산책하시는지요?

천국으로 이민을 떠나신 주교님!

저희도 언제가 주교님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이민을

갈 것입니다. 다시 만나게 될 때, 그 따뜻한 음성과

아름다운 미소로 저희를 맞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우

리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올립니다.

정윤화 베드로 신부 총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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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소식

교구장 동정

일본 사목 방문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는 13일(월)부터 16일

(목)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사목 방문하였다. 가고

시마 교구에서 해외 선교 중인 사제들과 함께 연수를 진행

하며 격려하고, 가고시마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좌

성당에서 현지 선교 중인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였

다. 이어 전임 교구장인 코리야마 겐지로 바오로 주교와 현

교구장인 나카노 히로아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를 만

나 환담을 나눴으며, 교구에서 해외 선교로 파견한 정성종

요한 베르크만스 신부가 주임으로 있는 이즈미 성당을 방문

하였다. 또한 후쿠오카 교구에서 현지 선교로 사목 중인 서

인덕 베드로 신부를 만나 격려하며, 일본 사목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교구 행사

교리신학원 제15회 밑돌제

10일(금) 10시 30분에 복자 이안나 홀에서 인천가톨릭대

학교 부설 교리신학원(=신학원장 이경환 비오 신부)의 주관

으로 제15회 밑돌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경환 신부는 “여

러분들이 준비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시는 날이 되었으면 좋

겠다”며 “기쁘고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는 한덕훈 스테파노 신부의 “너희는 보고 맛 들

여라(시편 33,34)”를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아나바다장

및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신학원을 졸업하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각 학년별로 성극과 노래 등 공연을 진

행했으며, 신학원생이 함께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단체 소식

청소년 자립 지원 후원금 전달식

8일(수) 우리은행 120주년 기념행사 중 사회공헌 사업으

로 인천지역 청소년 자립지원후원금 전달 행사가 있었다.

이날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 베드로 신부)

인천광역시 청소년자활작업장이 선정되어 후원금을 전달받

았다. 인천광역시 청소년자활작업장(=소장 송준회 베드로

신부)은 위기청소년과 취업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시설운영 및 통합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교구 행사

본당 및 교구청 전체 직원 의무교육

8일(수) 14시에 보니파시오 대강당에서 사무처(=사무처

장 이용권 베드로 신부)의 주관으로 본당 및 교구청 전체 직

원 의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용권 신부는 “오늘 이 교육이

여러분에게 유익하고 좋은 교육이 되길 바란다”며 시작 기

도와 인사말을 전했다. 교육은 총 303명의 인원이 참여하

였으며,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박성묵 팀장이 직장 내 장

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주제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실

천’을 강의하였고, 사무처에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신규 그룹웨어 강의를 진행하였다.

미사 안내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님 선종 3주기 추모 미사때: 5월 30일 (목) 10:00 연도 / 11:00 미사곳: 백석 하늘의 문 성직자묘원

집전: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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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구 청 알 림

◈ 6월 구역반장 월례교육5/28 답동, 주안1동, 만수1동, 논현동, 연수 / 10:00, 연수 / 20:006/4 부평1동, 계산동, 소사본3동, 여월동, 중3동, 검암동, 신천 / 10:00 신천, 부평2동 / 20:006/5 검암동, 소사본3동, 계산동 / 20:006/11 하점, 영종-신공항 / 10:00 6/13 김포 / 10:00

◈ 제15차 가톨릭 약혼자 주말때: 6/28(금)~30(주일) 곳: 심조이 바르바라 피정의 집☎ 가정사목부 032-762-8888

◈ 민화위 분과장·차장 모임때·곳: 6/3(월) 19:00 부평2동 성당

교 육 | 피 정

◈ 성령강림 9일 철야기도회(22:30~02:00)5/31(금) 믿음 Fr.손동훈, 6/1(토) 지식 Fr.오용호6/2(주일) 심령기도해석 Fr.손광배6/3(월) 기적 Fr.노희철, 6/4(화) 치유 두현자 회장6/5(수) 지혜 Fr.이병찬, 6/6(목) 영의분별 정혜숙6/7(금) 예언 Fr.김대우, 6/8(토) 은사 성장기도회☎ 032-761-6301, 010-9227-3265

◈ LUMEN 청소년 성령기도회때·곳: 매월 첫째(주일) 13:00 답동주교좌 성당 문화관 3층 성령홀대상: 청소년 누구나 ☎ 010-8255-8845

◈ 부천 심곡본동 성당 성령기도회6/13 김철희 임마누엘 6/20 유호택 프란치스코6/27 김동건 바오로 신부 은혜의 밤 미사 안수때·곳: 매주(목) 19:00~22:00 부천 심곡본동 성당

◈ 중독자 및 가족대상 회복 피정때: 6/8(토)~9(주일), 비용: 1인-3만원곳: 씨튼영성센터(서울시 성북구 소재)대상: 중독문제로 고통받는 본인과 가족(선착순 15명)치료진: 정신과 전문의, 성직자, 중독치료사, 회복자 신청: 5/29(수)까지 사전접수 ☎ 02-364-1811~2

◈ 성 도미니코 선교수녀회 피정효소단식 피정: 6/6(목)~9(주일) 28만원부부 피정: 6/21(금)~23(주일) 30만원☎ 010-3340-0201

신간과 문화

내 영혼의 탈곡記 척사윤음(斥邪綸音)

악마는 존재한다 지혜 여정 시서와 지혜서1

저자는 다른 이들보다, 조

금 더 예민하고 두려움이 많

다. 그런 그가 주님의 말씀

을 마음에 품고 교구 사제로

서품되었다. 로마 유학 시기

를 거쳐 사제가 된 지 10년,

3,650일의 시간 동안 주님

의 말씀을 심고, 말씀을 품

고, 말씀을 담은 영혼의 탈

곡記를 진솔하고 따뜻한 문

체로 들려준다. 또한 복음

구절을 재료로, 말씀을 레시피로 하는 복음밥은 ‘성서의

해Ⅰ’를 맞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싶은 이들에게

영적인 풍요로움과 영혼의 열매를 거두는 법을 알게 한

다. [이용현 신부 글 | 인디콤 | 1만3천원]

18세기와 19세기의 조선은

‘척사’라는 미명 아래 천주교

에 대한 박해를 진행하였다.

박해에 대한 조선 조정의 공

식적인 입장을 척사윤음을 통

해 표명하였고, 이 교회사 서

적을 교회사연구소에서 번역

하였다. 조선 조정은 천주교

에 대한 비판과 처벌의 개요

를 적시하고, 천주교를 회유

하는 한편 일반 백성들에게는

정학에 힘쓸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신앙 선조가

겪었던 박해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김규성 신부·조지형 옮김 | 인천가톨릭대 출판부

| 1만2천원]

‘지혜 문학’이라 불리는 구

약 성경 속 잠언과 지혜서, 집

회서를 살펴본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신앙의 모든

것을 망라하여 함축적으로 담

아낸 참된 지혜들을 통찰하게

된다. 지혜 문학의 지혜들은

보편적 인간의 삶에서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고 지혜롭게 산

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

게 한다. 성경에 담겨있는 하

느님의 참된 지혜를 깊이 통찰하고 묵상하도록 돕고, 독자

들에게 최고의 지혜란 무엇인지 그 답을 명확하게 한다.

[박문수 신부 글 | 김숙 그림 | 생활성서 | 1만5천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

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

스 대교구장으로 있던 시절

부터 교황 선출 후에 한 강

론 중에서 악마와 관련된

내용을 엮었다. 성경 말씀

을 기반으로 악마를 물리치

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

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

다 가까운 곳에서 교묘하게

우리를 괴롭히는 악마의 실

체를 깨닫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프란치스코 교황 글 | 디에고 마네티 엮음 | 안소근 옮김 |

가톨릭출판사 | 1만2천원]

Page 7: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 냐? 나는 그 주님을 알지도 못할뿐더러, 이스라엘을 내보내지도 않겠다”(탈출 5,2). 파라오는

7

교구 알림

교 육 | 피 정

◈ 베네딕도회 성경통독 8일 단식 피정제67차: 6/14(금)~22(토)제68차: 7/12(금)~20(토)곳: 성 베네딕도회 화순수도원(http://hsosb.or.kr)☎ 061-373-3001, 010-3540-9001

◈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피정때: 6/22(토) 15:00~23(주일) 15:00곳: 서울 메리워드 교육관대상: 엄마와 딸 ☎ 010-7236-4627

◈ 예수수도회 청년주말·영신수련 기반으로 한 침묵 피정6/8(토) 15:00~9(주일) 16:00·하루 피정 6/2(주일) 10:00~16:00대상: 미혼 젊은이(33세 이하)-선착순곳: 서울 오류동 수녀원 ☎ 010-9746-1585

◈ 35~45세만을 위한 피정(미혼남녀)때: 6/14(금)~16(주일)곳: 예수수도회(오류동 메리워드 교육관)☎ 010-9608-0208

◈ 낙태 후 화해 피정(착한목자수녀회)때: 7/19(금)~21(주일) [2박 3일] 회비없음곳: 성 빈센트 환경마을 ☎ 010-9318-1366한국 틴스타와 함께 합니다.

◈ 김득수 회장의 연도 중급 교육때: 6/28(금) 14:00~30(주일) 16:00곳: 정하상 교육회관 (15만원)☎ 044-863-5690~2, 010-8848-5690

◈ 제주 면형의 집 피정(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수도회 수사들과 함께 제주성지, 역사, 평화순례,미사(성무일도), 나눔, 올레길·오름 트레킹(아래일정은 왕복항공 포함해서 예약가능)때: 6/10~13(추자도), 6/16~19(추자도), 6/22~24,7/6~8, 7/19~21, 7/27~30(우도해변 자유일정포함)☎ 02-773-1463, 064-756-6009

◈ 가정선교회<성가정 영성 1일 대피정>때: 6/5 첫(수) 9:30~16:30곳: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 강사: 윤원진 신부 / 이현주 회장 -회비없음 / 김밥판매 / 미사준비 / 개인컵 준비(현장판매)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 010-2367-2297, 02-777-1773

미 사 | 행 사

◈ 장애인연합회 월례미사때·곳: 6/1(토) 11:00 사회사목센터☎ 010-9130-8379

◈ 교구 체나콜로(다락방) 미사때·곳: 5/27(월) 12:30 답동주교좌 성당 체나콜로 기도 후 미사, 봉헌식준비물: 미사도구, 합본집, 묵주, 메세지 129

◈ 아동복지시설 ‘너랑나랑의 집’ 후원 미사때: 5/28(화) 14:00 매월 마지막(화)곳: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동인천 인일여고 앞)☎ 032-777-3860, 010-9160-7451

모 집 | 일 반

◈ 연안 성당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모집유급 ☎ 성가대 단장 010-3371-5282

◈ 강화꽃동네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 모집주 40시간 근무, 기숙사 가능☎ 032-930-8500

◈ 평화의 바람(DMZ 국제청년평화순례) 참가자 모집때·곳: 8/16~22 DMZ 일대 순례 대상: 평화에 관심있는 만 19세~27세 젊은이 (영어가능자 우대), 참가비: 5만원 인원: 72명(국내외 36명씩), 마감: 5/31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메일 접수([email protected]),주관: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 02-753-0815 / http://caminjok.or.kr

◈ 카페 인 카리타스(카페인)세미나룸 무료대실 가능, 커피 및 음료 판매사회복지센터 1층 (월)-휴무☎ 032-766-1227

◈ 가정호스피스 안내(인천성모병원)대상: 말기암환자 등 호스피스 대상자담당: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032-280-6201~3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국내입양상담 및 입양 전까지 사랑으로 돌볼 위탁부모를 모집합니다.☎ 02-764-4741~3 / www.holyfcac.or.kr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규자원봉사자 모집&교육대상: 만 60세 이하, 성인 남/여때: 5/27(월) 9:20~13:30곳: 인천성모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 032-280-6221, 2

◈ cpbc 가톨릭 영어캠프·미국: 샌프란시스코부터 실리콘밸리와 LA까지버클리, 스탠포드, UCLA 탐방, 구글, 애플 견학·영국 캠프 : 옥스포드 브룩스캠프와 서유럽 투어·사이판 캠프 : 가톨릭 국제 사립학교 영어캠프·필리핀 캠프 : 1대1 맞춤 영어캠프- 미국 캐나다 중고등학교입학 상시 문의☎ 02-734-0999 / www.cpbc.co.kr

◈ 33회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 영어캠프출발: 6/22(토), 7/20(토)국가: 캐나다, 필리핀대상: 청소년, 대학생, 가족연수☎ 국제교류팀 070-4365-7297

◈ 가톨릭전례음악(시원) 하계세미나과목: 전례발성, 그레고리오 성가 및 반주법, 시편창법, 시간전례, 합창지휘강사: 이호중 라파엘 외 12명 때: 7/26(금)~27(토), 회비: 15만원(1박 4식)곳: 의정부교구 참회와 속죄의 성당(파주)☎ 한국가톨릭 전례음악아카데미 010-8417-0701 http://cafe.daum.net/Musicasacra

◈ 시스띠나음악원 회원 모집평화방송 ‘다함께 성가를’ 이호중 교수의 성가발성오전반 (화, 금) 11:00 / 오후반 (화, 수) 19:30 [주1회]신상옥과 함께하는 생활성가 (월) 11:00성가반주 오르간 교실 (개인레슨) ☎ 02-363-2258

◈ 커피 바리스타 교육(가톨릭바리스타협회)[주1회-12주] 교육과정 : 에스프레소, 라떼아트, 홈바리스타, 창업, 로스팅, 자격증☎ 010-9040-8306, 010-2511-6845http://club.catholic.or.kr/barista

◈ 대안교육 산자연중학교 전입학 안내전입학설명회: 6/29(토) 14:00여름진학캠프: 7/23(화)~25(목)대상: 초6, 중1,2 ☎ 054-338-0530

순 례 | 기 타

◈ 가톨릭 성지순례 안내9/23 이스라엘, 이탈리아 [12일] 395만원9/23 터키, 그리스 [13일] 395만원 9/30 유럽 4개국 성모님 발현지 [12일] 375만원☎ 02-319-2533 명동 가톨릭회관 605호

◈ 한티성지의 달빛잔치대구 한티 성지의 달빛잔치와 수도원 순례때: 7/13~14 (한티성지 피정의 집)☎ 정 야고보 010-3712-8119

◈ 성지순례6/5 (선착순 10명) 마카오, 심천, 홍콩 김대건 신부님 발자취 130만원 7/1 전 민화위 오용호 세베리노 신부와 함께 하는 상해, 남경, 임정 발자취 130만원10/9 멕시코, 과달루페, 칸쿤 370만원~ ☎ 최금욱 최형베드로 032-666-9385

◈ 일본 성지순례(가고시마,나가사키,아키타)출발: 매월 1회 [4박 5일] 64만원기타: 순례 중 미사 3번 (지도신부: 송진욱)주관: 일본 가고시마 교구 ☎ 010-3645-9028

수도회명 때 / 곳 문의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수시가능 / 수리치골 성모성지(본원) 010-2844-6773

영원한도움수도회 6/2(주일) 14:00~18:00 / 서울정릉본원 강당 010-4096-5973

한국외방선교수녀회 6/1(토) 14:00, 2(주일) 14:00 / 명동 가톨릭회관 은하수갤러리 010-3015-1773

예수고난회 6/1 18:00 ~ 2 11:00 / 서울 돈암동 수도원 010-6804-4904

성골롬반외방선교회 6/2(주일) 10:00 / 서울 돈암동 본부 [email protected]

성 소 모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