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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9년 2월 26일 요일 8 30대 세 젊은이 통해 제주다운 삶 묻겠다 제주문화계 이 사람 3부터 인터넷 한라보에 장편 갈바람 광시곡 을 연재하는 강준 작가는 이 소설이 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선희기자 그는 제주서사의 섬 라고 칭 . 오랜 제주가 품어온 역 사와 문화가 던지는 야기들고넓는말. 그걸 바지런 히 길어올리고 문학으로 형상화하 는 작업우리 시작가들의 의 무라고 했. 이제는 희곡작가보소설가라는 낯익강준 (본명 강용준) 작가. 강준 작가는는 1987년 월간문학 희곡 신인상을 통해 문단에 나왔 . 1978년 극단 어도를 창단했 제주연극협회 회장도 지낸 그는 방울소리 , 폭풍의 바등 5권 의 희곡집을 내놓았. 30년 넘게 몸담았던 교직에서 명예퇴임한 뒤 소설 창작에 뛰어들었고 2014년 장편 , 유혹하를 발표하며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2017년 에는 장편 사우로 한국소설 가협회가 8회 한국소설작 가상을 받았. 당시 그는 수상 소 감에서 지난하고 외로문학의 벌판에서 시의 파수꾼 역할을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상의 의 미를 받아들이겠다 고 말했. 짐을 지키듯, 그가 새봄을 맞아 땅에 흩어진 서사를 장편 연재소설로 풀어낸. 3월부터 한라 일보 홈페지(www.ihalla.com) 에1일에 한 번씩 게재될 갈바람 광시곡 이다. 소설 속 그림한라 일보에 제주어 만평 을 싣고 있는 고재만 화백맡는. 최근 중국 자본이 제주로 밀려들 고 있는 걸 보며 게 뭘까 라는 생 들었습니. 3년 전부터 자료 수집과 취재에 나섰고 화교 3세나오는 장편을 구상하게 됐습니. 소설 목의 갈바람서풍을 뜻 하는데 제주에서 보는 중국의 또름을 의미한. 서울에서 발 행되는 신문의 제주지역 재기자 인 권용찬, 화교 3세로 자수성가형 인물인 왕금산, 건설회사 표인 장종필 등 30대 중반인 제주젊은이인공이다. 소설은이집안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인연 과 우정, 제주에서 벌어진 중국인 관련 사건 등을 좇는. 과정에서 두목회가 등장한. 전직 제주도지사 등으로 구성된 두 목회는 둘째목요일마골프치 는 모임 의 머릿글자를 딴 말로 작 가는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이제주 사회를 움직는거한 정치 력으로 설정했. 강 작가는 지난강원도 원지문학관에 머물며 200원고지 1200매 분량의 초고를 작성했.단 행본으로 묶기에 앞서 인터넷 소설 로 독자들과 먼저 만나는 일에 강 작가는 기감을 나타냈. 소설가로서 제주다운 삶, 제주 다운 문화에 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입니.실모델있는 건 아닙니.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려보고자 하는 번 연재가 소설 한 흥미를 높는 계기가 되 었으면 합니. 저 역시 독자들의 반응에 귀기울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습니. 진선희기자 제주관악지역한민 국 공연예술평가에서 최고 등급 올랐. 제주관악조직위 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5일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 원에서 실시한 2018년 지역한민국 공연예술지원사업 평가에 23제주관악13제주관악타악콩쿠르가 S등급을 받았고 밝혔. 번 평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공연예술70개, 한민 국 공연예술61개 등 131개 행사 상으로 했. 전문가 평가위원 의 정성적 평가, 관기관의 정량적 평가, 행사별 관람객만족도 조사 점 수가 반영된 결과. 행사 후로 구분사전, 실행, 사후평가가 진행 됐고 관악기간 평가위원 3인의 현장실사도 루어졌. S등급을 받 공연예술관악포함전체의 10%인 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 행정연구원지난관악한 평가에서 전문성과 중성우러진 관악축, 우리동네 관악녀문화음악회 등 지역의 문화 적 정체성을 담프로그램, 목표 관람객 수를 초과하는 양적 성장 , 관악 발전의 견인 역할을 위한 콩쿠르 마스터클래스 교육 프로그 램 연계 등을 우수한 점으로 꼽았 . 반면 관악프로그램의 예술 성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 실내 공연의 일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유료화의 자생 력과 진정한 관객 개발에 나서야 는점개선 사항으로 시했 . 조직위원회 상근 직원 확로 지적했. 현을생 조직위원장어려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관악에 후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제주도민의 문화 적 소양과 관심밑바탕되었고 오래도록 헌신적으로 일온 스태프 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덕분 라며 평가서에 어진 개선점을 바탕으로 관악계적 예술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말했. 제주관악는 1995년 시작돼 매년 8월 제주를 금빛 선율로 물들여 . 내년면 사반기를 맞는.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3월 2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봄그 래서 클래식 름으로 기획 공연을 펼친. 날 공연에는 아름다운 아카펠라 음악으로 코리아 갓 탈랜트 결선 무 까지 진출하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리스츠 제주 출신의 남성 첼로앙 상블 하드 케가 출연한. 영화 스타워즈 주제가, 애 니메백설공섬데프린스 윌 컴 , 피아졸라의 리베 르 탱고 등의 첼로 앙상블과 비틀 오블라디 오블라, 모차르 트 메들리, 우리 가요 임진강 , 노래 의 아카펠라 연등 관객게 즐길 수 있는 양한 클래식 음악 을 들려준. 문의 064)760-3792.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개신교계가 3 1동100주년의 의미를 널리 새긴. 제주도기독교 교단협의회(회장 남수목사) 달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성안교회에서 펼쳐지는 3 1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 행사에서는 그날 목을 단 드라마 공연 이이루어진 . 3 1동100주년을 맞아 제주 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을 재조명 하고 만세운동을 도하목숨을 은이들을 기억하려는 무대다.조 천교회 목사와 신자 등조천장터 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붙잡힌 뒤 고문에 의죽임을 당하는 내용그려진. 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석문 제주도교육감의 독립선언 서 낭독, 독립동 유공자 시상, 3 1절 노래 창, 만삼창 등예정 되어 있.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 1동100주년에 맞춰 461개 제주교회 의 뜻을 모선언서도 내놓았. 3 1동100주제주교회 선 언서 에서 3 1부활 신앙에 기초한 동으로 기미 독립선언 겨울 후에 만물소생하 등을 부활로 이해3 1동100주년을 맞하면서 제주의교 회들은다부활의 꿈과 믿음을 어가고자 한고 밝혔.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선언서에서 복, 공동체, 양성, 여성, 청년, 교 육, 경정의, 생태, 시민사회, 한반 도의 평화, 계평화, 죄의 고백 등 12개 항목에 걸쳐 3 1동100주짐을 전했. 진선희기자 제주도기독교교단협한인석의 우연한 만남 . 제주 자연에서 얻풍부한 감성전시장에 흐른.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휴애리 갤러리팡번째 매 화축와 연계펼치고 있는 텍스타 일 작가 한인석 개인전이다. 전시는 갤러리팡선정한 신진작가 기획전으로 마련됐. 인석 작가는 10여년 영국 유학을 마 치고 현재 건국학교 의류학과 텍 스타일 박사과정을 밟고 있. 그의 작품에는 현매체가 강렬한 색채가 등장하지만 어릴 적 제주에서 길어올린 감수성을 바탕 으로 채색하는 손의 움직임에 따라 비우고 지워내며 나타나는 자연의 얼굴. 우연한 만남(Unex- pected Welcome) 라는 목처 럼 의도된 작업아니라 서로 매재가 만들어내는 뜻밖의 효과를 나종등에 련된 느낌으로 담아냈. 전시는 3월 2일까지 계속된.문 064)732-2114. 진선희기자 남도서관3 1동과 4 3사건 유적지 탐방 주제영하는 2019년 1차 제주문화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 탐방에는 김유정 제주문화연 구소장강사로 나서며 3월23일오 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구좌읍 하 도리 제주해녀항일동기념탑, 조천만 동산, 관덕정을 순회하며 진행된. 참가자 모집26일부터 마감 시 까지 전화나 방문접수로 뤄진. 초등학생 상 지역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 백금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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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2019년 2월 26일 화요일8

30대 세 젊은이 통해 제주다운 삶 묻겠다

제주문화계 이 사람

3월부터 인터넷 한라일보에 장편 갈바람 광시곡 을 연재하는 강준 작가는 이 소설이 문학

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선희기자

그는 제주를 서사의 섬 이라고 칭

했다. 오랜 세월 제주가 품어온 역

사와 문화가 던지는 이야기들이 깊

고 넓다는 말이었다. 그걸 바지런

히 길어올리고 문학으로 형상화하

는 작업이 우리 시대 작가들의 의

무라고 했다. 이제는 희곡작가보다

소설가라는 이름이 낯익은 강준

(본명 강용준) 작가다.

강준 작가는는 1987년 월간문학

희곡 신인상을 통해 문단에 나왔

다. 1978년 극단 이어도를 창단했

고 제주연극협회 회장도 지낸 그는

방울소리 , 폭풍의 바다 등 5권

의 희곡집을 내놓았다. 30년 넘게

몸담았던 교직에서 명예퇴임한 뒤

소설 창작에 뛰어들었고 2014년

장편 붓다, 유혹하다 를 발표하며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17년

에는 장편 사우다드 로 한국소설

가협회가 주는 제8회 한국소설작

가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수상 소

감에서 지난하고 외로운 문학의

벌판에서 시대의 파수꾼 역할을 다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이 상의 의

미를 받아들이겠다 고 말했다.

그 다짐을 지키듯, 그가 새봄을

맞아 이 땅에 흩어진 서사를 장편

연재소설로 풀어낸다. 3월부터 한라

일보 홈페이지(www.ihalla.com)

에 1주일에 한 번씩 게재될 갈바람

광시곡 이다. 소설 속 그림은 한라

일보에 제주어 만평 을 싣고 있는

고재만 화백이 맡는다.

최근 중국 자본이 제주로 밀려들

고 있는 걸 보며 이게 뭘까 라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3년 전부터 자료

수집과 취재에 나섰고 화교 3세가

나오는 장편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소설 제목의 갈바람은 서풍을 뜻

하는데 제주에서 보는 중국의 또다

른 이름을 의미한다. 서울에서 발

행되는 신문의 제주지역 주재기자

인 권용찬, 화교 3세로 자수성가형

인물인 왕금산, 건설회사 대표인

장종필 등 30대 중반인 제주의 세

젊은이가 주인공이다. 소설은 이들

집안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인연

과 우정, 제주에서 벌어진 중국인

관련 사건 등을 좇는다.

이 과정에서 두목회가 등장한다.

전직 제주도지사 등으로 구성된 두

목회는 둘째주 목요일마다 골프치

는 모임 의 머릿글자를 딴 말로 작

가는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이를

제주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정치

세력으로 설정했다.

강 작가는 지난해 강원도 원주 토

지문학관에 머물며 200자 원고지

1200매 분량의 초고를 작성했다. 단

행본으로 묶기에 앞서 인터넷 소설

로 독자들과 먼저 만나는 일에 강

작가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설가로서 제주다운 삶, 제주

다운 문화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실제 모델이 있는 건

아닙니다.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려보고자 하는 이번 연재가 소설

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되

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독자들의

반응에 귀기울이며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진선희기자

제주국제관악제가 지역대표 대한민

국 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

에 올랐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5일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

원에서 실시한 2018년 지역대표 대

한민국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에

서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S등급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70개, 대한민

국 공연예술제 61개 등 131개 행사

를 대상으로 했다. 전문가 평가위원

의 정성적 평가, 주관기관의 정량적

평가, 행사별 관람객만족도 조사 점

수가 반영된 결과다. 행사 전 후로

구분해 사전, 실행, 사후평가가 진행

됐고 관악제 기간 평가위원 3인의

현장실사도 이루어졌다. S등급을 받

은 공연예술제는 관악제를 포함해

전체의 10%인 13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

행정연구원은 지난해 관악제에 대

한 평가에서 전문성과 대중성이 어

우러진 관악축제, 우리동네 관악제

와 해녀문화음악회 등 지역의 문화

적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 목표

관람객 수를 초과하는 양적 성장

세, 관악 발전의 견인 역할을 위한

콩쿠르 마스터클래스 교육 프로그

램 연계 등을 우수한 점으로 꼽았

다. 반면 관악제 프로그램의 예술

성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

고 실내 공연의 일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유료화해 축제의 자생

력과 진정한 관객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점은 개선 사항으로 제시했

다. 조직위원회 상근 직원 확대도

과제로 지적했다.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관악제에 후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제주도민의 문화

적 소양과 관심이 밑바탕이 되었고

오래도록 헌신적으로 일해온 스태프

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덕분 이라며

평가서에 주어진 개선점을 바탕으로

관악제가 세계적 예술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시작돼

매년 8월 제주를 금빛 선율로 물들여

왔다. 내년이면 사반세기를 맞는다.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3월 2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봄 그

래서 클래식 이란 이름으로 기획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아름다운 아카펠라

음악으로 코리아 갓 탈랜트 결선 무

대까지 진출하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솔

리스츠 와 제주 출신의 남성 첼로앙

상블 하드 케이스 가 출연한다.

이들은 영화 스타워즈 주제가, 애

니메이션 백설공주 중 섬데이 마

이 프린스 윌 컴 , 피아졸라의 리베

르 탱고 등의 첼로 앙상블과 비틀

즈 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 모차르

트 메들리, 우리 가요 임진강 , 뱃

노래 의 아카펠라 연주 등 관객이 쉽

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을 들려준다. 문의 064)760-3792.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 개신교계가 3 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널리 새긴다. 제주도기독교

교단협의회(회장 남수은 목사) 주최

로 이달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

주성안교회에서 펼쳐지는 3 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날 이란 제

목을 단 드라마 공연 이 이루어진

다. 3 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

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을 재조명

하고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려는 무대다. 조

천교회 목사와 신자 등이 조천장터

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붙잡힌 뒤

고문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독립선언

서 낭독, 독립운동 유공자 시상, 3

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예정

되어 있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 1운

동 100주년에 맞춰 461개 제주교회

의 뜻을 모은 선언서도 내놓았다. 이

들은 3 1운동 100주년 제주교회 선

언서 에서 3 1운동은 부활 신앙에

기초한 운동으로 기미 독립선언 에

는 추운 겨울 이후에 만물이 소생하

는 등을 부활로 이해했다 며 3 1운

동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제주의 교

회들은 다시 이 부활의 꿈과 믿음을

이어가고자 한다 고 밝혔다.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는 선언서에서 행

복, 공동체, 다양성, 여성, 청년, 교

육, 경제정의, 생태, 시민사회, 한반

도의 평화, 세계평화, 죄의 고백 등

12개 항목에 걸쳐 3 1운동 100주년

다짐을 전했다. 진선희기자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한인석의 우연한 만남 .

제주 자연에서 얻은 풍부한 감성이

전시장에 흐른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휴애리 갤러리팡이 열세번째 매

화축제와 연계해 펼치고 있는 텍스타

일 작가 한인석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팡이 선정한

신진작가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한

인석 작가는 10여년 영국 유학을 마

치고 현재 건국대학교 의류학과 텍

스타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현대 매체가 주는

강렬한 색채가 등장하지만 어릴 적

제주에서 길어올린 감수성을 바탕

으로 채색하는 손의 움직임에 따라

비우고 지워내며 나타나는 자연의

얼굴이 있다. 우연한 만남(Unex-

pected Welcome) 이라는 제목처

럼 의도된 작업이 아니라 서로 다른

매재가 만들어내는 뜻밖의 효과를

천이나 종이 등에 세련된 느낌으로

담아냈다.

전시는 3월 2일까지 계속된다. 문

의 064)732-2114. 진선희기자

제남도서관이 3 1운동과 4 3사건

유적지 탐방 을 주제로 운영하는

2019년 1차 제주문화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탐방에는 김유정 제주문화연

구소장이 강사로 나서며 3월 23일 오

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구좌읍 하

도리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조천만

세동산, 관덕정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은 26일부터 마감 시

까지 전화나 방문접수로 이뤄진다.

초등학생 이상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백금탁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