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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합 2016년 5월 2일 월요일 1518호
4월26일 오후3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국제대학원과 인
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
학, 스크랜튼대학이 주관한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특강이 열렸다. 학생
약 300명이 참여한 이번 특강에는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국
위원회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서 외
교관 및 국제기구 진출에 관해 조언
했다.
강연을 진행한 민 사무총장은 외
교관으로 30년 간 역임했으며, 현재
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날 특강에
서 자신이 직접 외교관직을 수행하
며 얻은 여러 경험을 전하며 외교관
과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민 사무총장은 외교관 선발과 국
제기구 진출을 위해 언어능력이 중
요하다며 영어와 중국어를 강조했
다. “현재 외교관 선발방식이 과거의
외무고시 때와 달라지기는 했어도
영어와 제2외국어를 잘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선발될 수 있어요. 여러 가
지 제2외국어가 있지만, UN 공용어
중 하나인 중국어를 강조하고 싶어
요. 중국어를 배우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이것
을 바탕으로 중국 전문가가 돼 남들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
이죠.”
그가 말하는 언어능력은 외국어
를 유창하게 말하거나 현지인처럼
발음이 좋은 것이 아니다. 자기 의사
를 똑바로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을 문서
로 만들어 일을 진행하는 국제기구
특성상 제2외국어로 글을 쓰는 능력
을 강조했다.
민 사무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말
하며 외교관은 절대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가의 생존을 다
루는 외교를 하다 보면 많은 위기와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외교
관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각
종 재난과 사건에 항상 깨어있어야
하며 힘든 협상도 진행해야 하는 직
업이다.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
움을 직면하기 때문에 국가관과 공
직관이라는 덕목을 갖추고 있지 않
다면 이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워요.
저는 외교관 생활 중 허리케인 카트
리나 재난을 겪고 한·미 FTA 협상
으로 비난을 받는 등 많은 위기를 겪
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켰
어요.”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 그는 미국 LA 총영사
관 영사로 근무 중이었다. “큰 자연
재해였지만 현장에서 교민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게 상황을 잘 마무리
지었어요. 또, 저는 남들이 맡기 꺼
리던 한·미 FTA 농업 협상과 소고
기 협상에도 협상대표로 참여해 협
상을 이끌기도 했죠. 이 과정에서 국
내의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고 생
각해요.”
외교관과 국제기구에 대한 실질적
인 조언을 마친 그는 글로벌 리더의
자질로 ‘자존감’과 ‘균형 감각’을 꼽
았다. “외교관이 되기 위해 국가관과
공직관이 필요하다면 세상을 이끌
어나가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서는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자
존감이 중요하죠. 대한민국을 등에
업고 일하는 만큼 여러분 자신을 귀
하게 여기고 존중해야 해요.”
민 사무총장은 많은 정보가 넘쳐
나는 현대 사회에서 ‘균형 감각’의 중
요성을 말하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
는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는 것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기 주관
을 갖기 위해 매일 신문 사설 하나와
영어 사설 하나씩을 큰소리로 읽는
방법을 추천했다.
민 사무총장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강을 끝맺었다. 그는 외
교관 재직 시절 많은 위기가 있었지
만, 그 위기를 극복해 결국 기회로 만
들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면 발전할 수 없고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발전의 디딤돌로
삼으라는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지
며 우리 사회를 헬조선이라 일컫기
도 하죠. 주변상황이 힘들겠지만 주
어진 상황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세요.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특강에 참여한 박소희(정외·15)
씨는 “직업으로 외교관을 생각하던
중, 이 특강이 눈에 띄어 참석했다”며
“현직에 계시던 분의 경험과 외교관
시험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박보경 기자 [email protected]
▶학내
중도�해외학술지�등재정보의�이해�특강�11일�실시
중앙도서관(중도)은 본교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을 대상으로 11
일(수) 이화·포스코관 161호에서 ‘해외학술지 등재정보의 이해’ 특
강을 진행한다. 특강 내용은 인문·사회과학, 과학기술 분야를 중
심으로 한 ▲SCI(E), SSCI, AHCI란 무엇인가 ▲JCR과 Impact
Factor, Web of Science 활용 ▲Scopus란 무엇인가 ▲SNIP와
SJR 등 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1일(수) 특강시간 전까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연구수업지원→정보검색교육→정기
교육에서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77-3647)
중도�통계여론조사�자료�탐색법�특강�13일�실시
중앙도서관(중도)은 본교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을 대상으로 13
일(금) 오후 3시30분~5시 이화·포스코관 B161호에서 ‘통계여론조
사 자료 탐색법’ 특강을 개최한다. 교육 내용은 ▲DataBank(KSDC
DB), ICPSR 등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통계여론조사 탐색 법 및 설문
지 설계 ▲온라인 통계 분석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3일(금)
특강시간 전까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연구수업지원→
정보검색교육→정기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77-3647)
대학생활박람회‘2016�UnivExpo�Seoul’�개최
서울시와 유니브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6
월4일(토)~5일(일) 오전10시~오후6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연세
로에서 대학생활박람회 ‘2016 UnivExpo Seoul’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 ▲경제 ▲취업·창업 ▲이벤트 ▲봉사 등 12개의 프
로그램이 준비돼 부스가 차려진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유니브엑스포 홈페이지
(univexp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10-8865-8025)
제2회�이화-루스�국제세미나�개최
본교 리더십개발원과 미국 헨리 루스 재단은 전국 이공계 출신 여
성 대학원생, 학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21일(토) 오후12시30분
~6시30분 ECC B313호에서 ‘이화-루스 국제 세미나 (ELIS): 지평
넓히기 2016’을 위한 사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
후윈즈 김혜경 부사장과 TCK 연구소 민 이자벨 대표가 각각 ‘글로
벌 리더십,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리더를 위한 공감과
경청 스킬’을 주제로 강연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리더십개발
원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3277-3961)
사회복지대학원�2016학년도�후기�신입생�모집
사회복지대학원(야간)은 올해 8월31일(수) 이전 국내·외 학사학
위를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
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6일(금) 오전10시~26일(목) 자정까지 2016
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석사학위 과정 사회복
지학과이며, 지원자의 학부 전공이 달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전
형은 서류전형 및 구술·면접전형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사회
복지대학원 홈페이지(gsw.ewha.ac.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6월22일(수)이다.
(문의: 3277-2913)
2016-1학기�대학원�채플
교목실은 일반·전문·특수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2016학년도 제
1학기 ‘대학원 채플’을 11일(수) 오후12시30분부터 1시까지 대학원
중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날 채플은 양명수 교목실장의 “하나님의
때”를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 3277-3086)
이화�TESOL특강�개최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은 본교 학부생 및 외국어특수대학원
생을 대상으로 9일(월) 오후5시~6시 ECC B155호에서 ‘2016 이
화 TESOL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 주제는 “Learning by Doing:
Drama를 이용한 영어교육”으로 연사로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교육대학원 교육연극 석사를 취득한 김소년씨가 나선
다.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문의: 3277-6907)
이화�리마인드�채플�사진�모집
교목실은 본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10일(화) 오후5시까지 ‘이화 리
마인드 채플’에 사용할 사연과 학창시절 사진을 모집한다. 채택된
사연과 사진은 30일(월) 오후2시에 진행되는 ‘이화 리마인드 채플
시간에 소개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교목실 이메일(chaplain@
ewha.ac.kr)로 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된다.
(문의: 3277-3119)
본교와 중국 귀주성(貴州) 교육청
이 4월22일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귀주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협약은 ‘중국 귀주
성 고등교육 박람회’가 열린 서울시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이뤄졌
다. 이번 협약에는 최경희 총장, 천민
얼 귀주성 서기, 왕봉우 귀주성 교육
청장 등이 참가했다. 귀주성 교육청
과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국내 대학
중 본교가 유일하다.
본교는 귀주성 내 57개 대학과 국
제학술대회, 학생 교환, 공동 연구
등 교육과 학술 교류 등 협력을 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기관장
리더십 교육 ▲교직원 교육 ▲학생
교류 ▲교육 기관 간 교류 등을 상호
돕기로 결정했다.
천 서기는 “이화여대는 지난 130
년간 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며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지혜와 경
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본교와
귀주성의 왕성한 학문적 교류와 협력
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조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도서관(중도)은 4월26일 홈페
이지를 개편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홈페이지 사
용 ▲홈페이지 첫 화면 ▲서비스 메
뉴 구성 ▲도서 컬렉션 제공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중도 홈페이지는
이용자 기기에 따른 최적화된 화면
표시가 가능해져 PC 버전 전환 없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홈
페이지 첫 화면은 클릭을 최소화하
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
됐다.
메뉴 개편은 도서관 이용안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사이트 내 검색
을 제공하고, 자료 검색을 제외한 모
든 페이지에 담당자 연락처를 표시
하도록 시행했다. 도서 컬렉션도 추
가돼 시기별·주제별 특성화 컬렉션
이 제공된다.
개편을 담당한 중도 이나니 팀장
은 “이번 개편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를 기반
으로 했다”며 “이화인의 의견과 이
용 패턴을 최대한 반영한 홈페이지
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희조 기자 [email protected]
본교中 귀주성 교육청 MOU 체결, 국내 대학 중 유일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학생의 편의에 맞춰 개편
30년 경력 외<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
교관에게 듣는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본교 음악대학(음대)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가 4월15일~1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
서 열린 ‘2016 대학 콘서트’에서 공연
했다. 서대문구청은 문화로 인해 활
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본
행사를 주최했다.
본교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의 관현악 전공 69명은 일반 대중
들이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곡
들을 선정했다. 빠르고 경쾌한 서
곡 ‘Alvamar Overture’(James
Barnes, 1981)과 존 윌리엄스
의 영화 주제곡 모음곡인 ‘John
Williams Fantasy of Flight’ 등 7
곡을 연주했다.
본교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박
찬유 지휘자는 “본교 학생들이 열심
히 연습한 결과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본교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에 많은 관
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오보에를 연주한
배성민(관현·14)씨는 “학기가 시작
하자마자 많은 연습을 거듭했다”며
“힘들었지만 야외 공연의 설렘과 관
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벅찬 순간
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본교를 포함한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6개 대학의 음
대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따
뜻한 봄날 신촌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길 기대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윤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교 음악대학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2016 대학 콘서트’ 참여
4월26일 오후3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국제교류처와 국제대학원이 주관한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특강이 열렸다.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