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외교관에게 듣는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pdfi.ewha.ac.kr/1518/151802.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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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합 2016년 5월 2일 월요일 1518호 4월26일 오후3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국제대학원과 인 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 학, 스크랜튼대학이 주관한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특강이 열렸다. 학생 약 300명이 참여한 이번 특강에는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국 위원회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서 외 교관 및 국제기구 진출에 관해 조언 했다. 강연을 진행한 민 사무총장은 외 교관으로 30년 간 역임했으며, 현재 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날 특강에 서 자신이 직접 외교관직을 수행하 며 얻은 여러 경험을 전하며 외교관 과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민 사무총장은 외교관 선발과 국 제기구 진출을 위해 언어능력이 중 요하다며 영어와 중국어를 강조했 다. “현재 외교관 선발방식이 과거의 외무고시 때와 달라지기는 했어도 영어와 제2외국어를 잘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선발될 수 있어요. 여러 가 지 제2외국어가 있지만, UN 공용어 중 하나인 중국어를 강조하고 싶어 요. 중국어를 배우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이것 을 바탕으로 중국 전문가가 돼 남들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 이죠.” 그가 말하는 언어능력은 외국어 를 유창하게 말하거나 현지인처럼 발음이 좋은 것이 아니다. 자기 의사 를 똑바로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을 문서 로 만들어 일을 진행하는 국제기구 특성상 제2외국어로 글을 쓰는 능력 을 강조했다. 민 사무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말 하며 외교관은 절대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가의 생존을 다 루는 외교를 하다 보면 많은 위기와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외교 관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각 종 재난과 사건에 항상 깨어있어야 하며 힘든 협상도 진행해야 하는 직 업이다.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 움을 직면하기 때문에 국가관과 공 직관이라는 덕목을 갖추고 있지 않 다면 이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워요. 저는 외교관 생활 중 허리케인 카트 리나 재난을 겪고 한·미 FTA 협상 으로 비난을 받는 등 많은 위기를 겪 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켰 어요.”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 그는 미국 LA 총영사 관 영사로 근무 중이었다. “큰 자연 재해였지만 현장에서 교민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게 상황을 잘 마무리 지었어요. 또, 저는 남들이 맡기 꺼 리던 한·미 FTA 농업 협상과 소고 기 협상에도 협상대표로 참여해 협 상을 이끌기도 했죠. 이 과정에서 국 내의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고 생 각해요.” 외교관과 국제기구에 대한 실질적 인 조언을 마친 그는 글로벌 리더의 자질로 ‘자존감’과 ‘균형 감각’을 꼽 았다. “외교관이 되기 위해 국가관과 공직관이 필요하다면 세상을 이끌 어나가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서는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자 존감이 중요하죠. 대한민국을 등에 업고 일하는 만큼 여러분 자신을 귀 하게 여기고 존중해야 해요.” 민 사무총장은 많은 정보가 넘쳐 나는 현대 사회에서 ‘균형 감각’의 중 요성을 말하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 는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는 것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기 주관 을 갖기 위해 매일 신문 사설 하나와 영어 사설 하나씩을 큰소리로 읽는 방법을 추천했다. 민 사무총장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강을 끝맺었다. 그는 외 교관 재직 시절 많은 위기가 있었지 만, 그 위기를 극복해 결국 기회로 만 들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면 발전할 수 없고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발전의 디딤돌로 삼으라는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지 며 우리 사회를 헬조선이라 일컫기 도 하죠. 주변상황이 힘들겠지만 주 어진 상황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세요.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특강에 참여한 박소희(정외·15) 씨는 “직업으로 외교관을 생각하던 중, 이 특강이 눈에 띄어 참석했다”며 “현직에 계시던 분의 경험과 외교관 시험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보경 기자 [email protected] ▶학내 중도 해외학술지 등재정보의 이해 특강 11일 실시 중앙도서관(중도)은 본교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을 대상으로 11 일(수) 이화·포스코관 161호에서 ‘해외학술지 등재정보의 이해’ 특 강을 진행한다. 특강 내용은 인문·사회과학, 과학기술 분야를 중 심으로 한 SCI(E), SSCI, AHCI란 무엇인가 JCR과 Impact Factor, Web of Science 활용 Scopus란 무엇인가 SNIP와 SJR 등 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1일(수) 특강시간 전까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연구수업지원→정보검색교육→정기 교육에서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77-3647) 중도 통계여론조사 자료 탐색법 특강 13일 실시 중앙도서관(중도)은 본교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을 대상으로 13 일(금) 오후 3시30분~5시 이화·포스코관 B161호에서 ‘통계여론조 사 자료 탐색법’ 특강을 개최한다. 교육 내용은 DataBank(KSDC DB), ICPSR 등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통계여론조사 탐색 법 및 설문 지 설계 온라인 통계 분석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3일(금) 특강시간 전까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연구수업지원→ 정보검색교육→정기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77-3647) 대학생활박람회‘2016 UnivExpo Seoul’ 개최 서울시와 유니브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6 월4일(토)~5일(일) 오전10시~오후6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연세 로에서 대학생활박람회 ‘2016 UnivExpo Seoul’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 경제 취업·창업 이벤트 봉사 등 12개의 프 로그램이 준비돼 부스가 차려진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유니브엑스포 홈페이지 (univexp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10-8865-8025) 제2회 이화-루스 국제세미나 개최 본교 리더십개발원과 미국 헨리 루스 재단은 전국 이공계 출신 여 성 대학원생, 학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21일(토) 오후12시30분 ~6시30분 ECC B313호에서 ‘이화-루스 국제 세미나 (ELIS): 지평 넓히기 2016’을 위한 사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 후윈즈 김혜경 부사장과 TCK 연구소 민 이자벨 대표가 각각 ‘글로 벌 리더십,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리더를 위한 공감과 경청 스킬’을 주제로 강연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리더십개발 원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3277-3961) 사회복지대학원 2016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사회복지대학원(야간)은 올해 8월31일(수) 이전 국내·외 학사학 위를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 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6일(금) 오전10시~26일(목) 자정까지 2016 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석사학위 과정 사회복 지학과이며, 지원자의 학부 전공이 달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전 형은 서류전형 및 구술·면접전형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사회 복지대학원 홈페이지(gsw.ewha.ac.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6월22일(수)이다. (문의: 3277-2913) 2016-1학기 대학원 채플 교목실은 일반·전문·특수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2016학년도 제 1학기 ‘대학원 채플’을 11일(수) 오후12시30분부터 1시까지 대학원 중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날 채플은 양명수 교목실장의 “하나님의 때”를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 3277-3086) 이화 TESOL특강 개최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은 본교 학부생 및 외국어특수대학원 생을 대상으로 9일(월) 오후5시~6시 ECC B155호에서 ‘2016 이 화 TESOL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 주제는 “Learning by Doing: Drama를 이용한 영어교육”으로 연사로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교육대학원 교육연극 석사를 취득한 김소년씨가 나선 다.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문의: 3277-6907) 이화 리마인드 채플 사진 모집 교목실은 본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10일(화) 오후5시까지 ‘이화 리 마인드 채플’에 사용할 사연과 학창시절 사진을 모집한다. 채택된 사연과 사진은 30일(월) 오후2시에 진행되는 ‘이화 리마인드 채플 시간에 소개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교목실 이메일(chaplain@ ewha.ac.kr)로 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된다. (문의: 3277-3119) 본교와 중국 귀주성(貴州) 교육청 이 4월22일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귀주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협약은 ‘중국 귀주 성 고등교육 박람회’가 열린 서울시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이뤄졌 다. 이번 협약에는 최경희 총장, 천민 얼 귀주성 서기, 왕봉우 귀주성 교육 청장 등이 참가했다. 귀주성 교육청 과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국내 대학 중 본교가 유일하다. 본교는 귀주성 내 57개 대학과 국 제학술대회, 학생 교환, 공동 연구 등 교육과 학술 교류 등 협력을 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기관장 리더십 교육 교직원 교육 학생 교류 교육 기관 간 교류 등을 상호 돕기로 결정했다. 천 서기는 “이화여대는 지난 130 년간 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며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지혜와 경 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본교와 귀주성의 왕성한 학문적 교류와 협력 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조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도서관(중도)은 4월26일 홈페 이지를 개편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홈페이지 사 홈페이지 첫 화면 서비스 메 뉴 구성 도서 컬렉션 제공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중도 홈페이지는 이용자 기기에 따른 최적화된 화면 표시가 가능해져 PC 버전 전환 없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홈 페이지 첫 화면은 클릭을 최소화하 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 됐다. 메뉴 개편은 도서관 이용안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사이트 내 검색 을 제공하고, 자료 검색을 제외한 모 든 페이지에 담당자 연락처를 표시 하도록 시행했다. 도서 컬렉션도 추 가돼 시기별·주제별 특성화 컬렉션 이 제공된다. 개편을 담당한 중도 이나니 팀장 은 “이번 개편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를 기반 으로 했다”며 “이화인의 의견과 이 용 패턴을 최대한 반영한 홈페이지 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희조 기자 [email protected] 본교中 귀주성 교육청 MOU 체결, 국내 대학 중 유일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학생의 편의에 맞춰 개편 30년 경력 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 교관에게 듣는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본교 음악대학(음대)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가 4월15일~1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 서 열린 ‘2016 대학 콘서트’에서 공연 했다. 서대문구청은 문화로 인해 활 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본 행사를 주최했다. 본교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의 관현악 전공 69명은 일반 대중 들이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곡 들을 선정했다. 빠르고 경쾌한 서 곡 ‘Alvamar Overture’(James Barnes, 1981)과 존 윌리엄스 의 영화 주제곡 모음곡인 ‘John Williams Fantasy of Flight’ 등 7 곡을 연주했다. 본교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박 찬유 지휘자는 “본교 학생들이 열심 히 연습한 결과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본교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에 많은 관 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오보에를 연주한 배성민(관현·14)씨는 “학기가 시작 하자마자 많은 연습을 거듭했다”며 “힘들었지만 야외 공연의 설렘과 관 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벅찬 순간 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본교를 포함한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6개 대학의 음 대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따 뜻한 봄날 신촌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길 기대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윤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교 음악대학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2016 대학 콘서트’ 참여 4월26일 오후3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국제교류처와 국제대학원이 주관한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특강이 열렸다.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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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합 2016년 5월 2일 월요일 1518호

4월26일 오후3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국제대학원과 인

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

학, 스크랜튼대학이 주관한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특강이 열렸다. 학생

약 300명이 참여한 이번 특강에는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국

위원회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서 외

교관 및 국제기구 진출에 관해 조언

했다.

강연을 진행한 민 사무총장은 외

교관으로 30년 간 역임했으며, 현재

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날 특강에

서 자신이 직접 외교관직을 수행하

며 얻은 여러 경험을 전하며 외교관

과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민 사무총장은 외교관 선발과 국

제기구 진출을 위해 언어능력이 중

요하다며 영어와 중국어를 강조했

다. “현재 외교관 선발방식이 과거의

외무고시 때와 달라지기는 했어도

영어와 제2외국어를 잘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선발될 수 있어요. 여러 가

지 제2외국어가 있지만, UN 공용어

중 하나인 중국어를 강조하고 싶어

요. 중국어를 배우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이것

을 바탕으로 중국 전문가가 돼 남들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

이죠.”

그가 말하는 언어능력은 외국어

를 유창하게 말하거나 현지인처럼

발음이 좋은 것이 아니다. 자기 의사

를 똑바로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을 문서

로 만들어 일을 진행하는 국제기구

특성상 제2외국어로 글을 쓰는 능력

을 강조했다.

민 사무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말

하며 외교관은 절대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가의 생존을 다

루는 외교를 하다 보면 많은 위기와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외교

관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각

종 재난과 사건에 항상 깨어있어야

하며 힘든 협상도 진행해야 하는 직

업이다.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

움을 직면하기 때문에 국가관과 공

직관이라는 덕목을 갖추고 있지 않

다면 이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워요.

저는 외교관 생활 중 허리케인 카트

리나 재난을 겪고 한·미 FTA 협상

으로 비난을 받는 등 많은 위기를 겪

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켰

어요.”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 그는 미국 LA 총영사

관 영사로 근무 중이었다. “큰 자연

재해였지만 현장에서 교민들은 한

명도 다치지 않게 상황을 잘 마무리

지었어요. 또, 저는 남들이 맡기 꺼

리던 한·미 FTA 농업 협상과 소고

기 협상에도 협상대표로 참여해 협

상을 이끌기도 했죠. 이 과정에서 국

내의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고 생

각해요.”

외교관과 국제기구에 대한 실질적

인 조언을 마친 그는 글로벌 리더의

자질로 ‘자존감’과 ‘균형 감각’을 꼽

았다. “외교관이 되기 위해 국가관과

공직관이 필요하다면 세상을 이끌

어나가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서는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자

존감이 중요하죠. 대한민국을 등에

업고 일하는 만큼 여러분 자신을 귀

하게 여기고 존중해야 해요.”

민 사무총장은 많은 정보가 넘쳐

나는 현대 사회에서 ‘균형 감각’의 중

요성을 말하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

는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는 것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기 주관

을 갖기 위해 매일 신문 사설 하나와

영어 사설 하나씩을 큰소리로 읽는

방법을 추천했다.

민 사무총장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강을 끝맺었다. 그는 외

교관 재직 시절 많은 위기가 있었지

만, 그 위기를 극복해 결국 기회로 만

들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면 발전할 수 없고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발전의 디딤돌로

삼으라는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지

며 우리 사회를 헬조선이라 일컫기

도 하죠. 주변상황이 힘들겠지만 주

어진 상황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세요.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특강에 참여한 박소희(정외·15)

씨는 “직업으로 외교관을 생각하던

중, 이 특강이 눈에 띄어 참석했다”며

“현직에 계시던 분의 경험과 외교관

시험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박보경 기자 [email protected]

▶학내

중도�해외학술지�등재정보의�이해�특강�11일�실시

중앙도서관(중도)은 본교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을 대상으로 11

일(수) 이화·포스코관 161호에서 ‘해외학술지 등재정보의 이해’ 특

강을 진행한다. 특강 내용은 인문·사회과학, 과학기술 분야를 중

심으로 한 ▲SCI(E), SSCI, AHCI란 무엇인가 ▲JCR과 Impact

Factor, Web of Science 활용 ▲Scopus란 무엇인가 ▲SNIP와

SJR 등 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1일(수) 특강시간 전까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연구수업지원→정보검색교육→정기

교육에서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77-3647)

중도�통계여론조사�자료�탐색법�특강�13일�실시

중앙도서관(중도)은 본교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을 대상으로 13

일(금) 오후 3시30분~5시 이화·포스코관 B161호에서 ‘통계여론조

사 자료 탐색법’ 특강을 개최한다. 교육 내용은 ▲DataBank(KSDC

DB), ICPSR 등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통계여론조사 탐색 법 및 설문

지 설계 ▲온라인 통계 분석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3일(금)

특강시간 전까지 중도 홈페이지(lib.ewha.ac.kr)→연구수업지원→

정보검색교육→정기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77-3647)

대학생활박람회‘2016�UnivExpo�Seoul’�개최

서울시와 유니브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6

월4일(토)~5일(일) 오전10시~오후6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연세

로에서 대학생활박람회 ‘2016 UnivExpo Seoul’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 ▲경제 ▲취업·창업 ▲이벤트 ▲봉사 등 12개의 프

로그램이 준비돼 부스가 차려진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유니브엑스포 홈페이지

(univexp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10-8865-8025)

제2회�이화-루스�국제세미나�개최

본교 리더십개발원과 미국 헨리 루스 재단은 전국 이공계 출신 여

성 대학원생, 학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21일(토) 오후12시30분

~6시30분 ECC B313호에서 ‘이화-루스 국제 세미나 (ELIS): 지평

넓히기 2016’을 위한 사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

후윈즈 김혜경 부사장과 TCK 연구소 민 이자벨 대표가 각각 ‘글로

벌 리더십,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리더를 위한 공감과

경청 스킬’을 주제로 강연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리더십개발

원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3277-3961)

사회복지대학원�2016학년도�후기�신입생�모집

사회복지대학원(야간)은 올해 8월31일(수) 이전 국내·외 학사학

위를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

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6일(금) 오전10시~26일(목) 자정까지 2016

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석사학위 과정 사회복

지학과이며, 지원자의 학부 전공이 달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전

형은 서류전형 및 구술·면접전형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사회

복지대학원 홈페이지(gsw.ewha.ac.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6월22일(수)이다.

(문의: 3277-2913)

2016-1학기�대학원�채플

교목실은 일반·전문·특수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2016학년도 제

1학기 ‘대학원 채플’을 11일(수) 오후12시30분부터 1시까지 대학원

중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날 채플은 양명수 교목실장의 “하나님의

때”를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 3277-3086)

이화�TESOL특강�개최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은 본교 학부생 및 외국어특수대학원

생을 대상으로 9일(월) 오후5시~6시 ECC B155호에서 ‘2016 이

화 TESOL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 주제는 “Learning by Doing:

Drama를 이용한 영어교육”으로 연사로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교육대학원 교육연극 석사를 취득한 김소년씨가 나선

다.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문의: 3277-6907)

이화�리마인드�채플�사진�모집

교목실은 본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10일(화) 오후5시까지 ‘이화 리

마인드 채플’에 사용할 사연과 학창시절 사진을 모집한다. 채택된

사연과 사진은 30일(월) 오후2시에 진행되는 ‘이화 리마인드 채플

시간에 소개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교목실 이메일(chaplain@

ewha.ac.kr)로 사진과 사연을 보내면 된다.

(문의: 3277-3119)

본교와 중국 귀주성(貴州) 교육청

이 4월22일 교육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귀주성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협약은 ‘중국 귀주

성 고등교육 박람회’가 열린 서울시

중구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이뤄졌

다. 이번 협약에는 최경희 총장, 천민

얼 귀주성 서기, 왕봉우 귀주성 교육

청장 등이 참가했다. 귀주성 교육청

과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국내 대학

중 본교가 유일하다.

본교는 귀주성 내 57개 대학과 국

제학술대회, 학생 교환, 공동 연구

등 교육과 학술 교류 등 협력을 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기관장

리더십 교육 ▲교직원 교육 ▲학생

교류 ▲교육 기관 간 교류 등을 상호

돕기로 결정했다.

천 서기는 “이화여대는 지난 130

년간 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며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온 지혜와 경

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본교와

귀주성의 왕성한 학문적 교류와 협력

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조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도서관(중도)은 4월26일 홈페

이지를 개편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홈페이지 사

용 ▲홈페이지 첫 화면 ▲서비스 메

뉴 구성 ▲도서 컬렉션 제공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중도 홈페이지는

이용자 기기에 따른 최적화된 화면

표시가 가능해져 PC 버전 전환 없이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홈

페이지 첫 화면은 클릭을 최소화하

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

됐다.

메뉴 개편은 도서관 이용안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사이트 내 검색

을 제공하고, 자료 검색을 제외한 모

든 페이지에 담당자 연락처를 표시

하도록 시행했다. 도서 컬렉션도 추

가돼 시기별·주제별 특성화 컬렉션

이 제공된다.

개편을 담당한 중도 이나니 팀장

은 “이번 개편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를 기반

으로 했다”며 “이화인의 의견과 이

용 패턴을 최대한 반영한 홈페이지

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희조 기자 [email protected]

본교中 귀주성 교육청 MOU 체결, 국내 대학 중 유일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학생의 편의에 맞춰 개편

30년 경력 외<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

교관에게 듣는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본교 음악대학(음대)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가 4월15일~1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

서 열린 ‘2016 대학 콘서트’에서 공연

했다. 서대문구청은 문화로 인해 활

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본

행사를 주최했다.

본교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의 관현악 전공 69명은 일반 대중

들이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곡

들을 선정했다. 빠르고 경쾌한 서

곡 ‘Alvamar Overture’(James

Barnes, 1981)과 존 윌리엄스

의 영화 주제곡 모음곡인 ‘John

Williams Fantasy of Flight’ 등 7

곡을 연주했다.

본교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박

찬유 지휘자는 “본교 학생들이 열심

히 연습한 결과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본교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에 많은 관

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오보에를 연주한

배성민(관현·14)씨는 “학기가 시작

하자마자 많은 연습을 거듭했다”며

“힘들었지만 야외 공연의 설렘과 관

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벅찬 순간

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본교를 포함한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6개 대학의 음

대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따

뜻한 봄날 신촌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길 기대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윤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교 음악대학 심포닉 윈드 오케스트라, ‘2016 대학 콘서트’ 참여

4월26일 오후3시30분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국제교류처와 국제대학원이 주관한 ‘글로벌 리더로의 여정’ 특강이 열렸다.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