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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7권 제1호 E 11-2020-08 2018 제7권 제2호 해외곡물시장 동향 World Grain Market 2020 제9권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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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제7권 제1호

    E 11-2020-08

    2018 제7권 제2호

    해외곡물시장 동향World Grain Market

    2020 제9권 제4호

  • 「해외곡물시장 동향」은 농업관계자 및 일반인이 해외곡물시장을 이해하고 정부가 농업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세계 곡물시장 동향과 관련

    정보, 주요 지표를 정리・분석하여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곡물시장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해외곡물시장정보 홈페이지(http://grains.krei.re.k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허 덕 명예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061-820-2261)

    김태련 연 구 원 [email protected](061-820-2054)

    ◆ 그동안 월간으로 발간되었던 해외곡물시장동향 보고서가 2019년도부터는 격월간

    으로 바뀌었습니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세계 곡물시장 동향 5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1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2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47

    해외 곡물/에너지 선물 가격 동향과 전망 64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선물시장에서 헤지의 이월(Rolling Hedges)을 통한

    곡물 거래 이익의 창출 79

    코로나-19가 국제 식량 수급과 무역에 미친 영향 101

    브라질 대두산업의 구조변화 118

    곡물 수급 관점에서 본 미국 낙농산업의

    통합 진행과 유가(乳價) 제도 개혁 162

    미국의 육용우・쇠고기 산업의 지속 가능성 210

    미국 농축산업 전망 235

    중국 농업전망 보고(2020~2029년)(요약) 271

    중국의 육계 산업 현황과 닭고기 수급 전망 282

    호주 곡물 수급 동향과 전망 308

    이집트 농업현황과 과제 335

    이집트의 곡물 수급 상황 383

    이집트 축산과 축산식품 시장 동향 429

    이집트의 농업정책 478

    코로나19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521

    코로나19 發 국제 곡물 수급 영향과 과제 537

    코로나19가 곡물 무역에 미치는 영향 553

    주요국의 COVID-19 대응 관련 정보(1) 577

    주요국의 COVID-19 대응 관련 정보(2) 679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FAO 곡물시장 뉴스 769

    세계 농업기상 정보

    주요 곡물생산국의 농업기상 현황 785

    부 록

    세계 곡물 통계 831

    국가별 대두 가공품 통계 835

  • Part 1. 해외곡물시장 동향

    세계 곡물시장 동향 5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1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2

    곡물 해상운임 동향과 전망 47

    해외 곡물/에너지 선물 가격 동향과 전망 64

  • 세계 곡물시장 동향

    5

    세계 곡물시장 동향김태련(해외곡물시장 담당자)*1)

    1. 세계 곡물 수급 동향

    1.1. 곡물 전체1)

    세계 곡물 전체 생산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7월

    전체 곡물 생산량은 27억 3,000만 톤으로 전망되었다. 소비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

    는 추세로 26억 9,000만 톤으로 전망되었고, 재고율은 31.5%로 전망되었다.

    세계 곡물 수급량(단위: 백만 톤, %)

    구분 1995/96 2000/01 2005/06 2010/11 2015/16 2019/20202020/21(7월 전망)

    생산량 1,708 1,845 2,016 2,214 2,519 2,667 2,730

    소비량 1,741 1,860 2,021 2,240 2,469 2,642 2,690

    재고율 25.1 30.4 19.5 20.2 29.8 31.1 31.5

    자료: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Production, Supply and Distribution

    세계 곡물 생산량, 소비량, 재고율 변화 추이(단위: 백만 톤, %)

    2,850

    2,650

    2,450

    2,250

    2,050

    1,850

    1,650

    35

    30

    25

    20

    15

    10

    5

    095/96 97/98 99/00 01/02 03/04 05/06 07/08 09/10 11/12 13/14 15/16 17/18 19/20

    재고율 생산량 소비량

    자료: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Production, Supply and Distribution

    * [email protected]

    1) 곡물 전체는 밀, 쌀, 그리고 잡곡의 합계를 의미함.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6

    1.2. 품목별 수급 동향

    세계 쌀 생산량 및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쌀 재고

    율은 30% 후반 대를 유지해오다 2000년대 중후반 20%대까지 하락하였으나, 2010

    년대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2020/21년 7월 생산량 5억 300만 톤, 소비량 4

    억 9,600만 톤, 재고율 37.5%로 전망되었다.

    세계 밀 생산량과 소비량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밀 재고율은 30% 내외를 유지하다 최근에는 30%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2020/21

    년 7월 현재 생산량 7억 6,900만 톤, 소비량 7억 4,700만 톤, 재고율 42.2%로 전

    망되었다.

    세계 옥수수 재고율은 2000년대 중반 10%대로 급감하였다가 최근 다시 원래의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21년 7월 생산량 11억 6,300만 톤,

    소비량 11억 5,500만 톤, 재고율 27.3%로 전망되었다.

    세계 대두 재고율은 과거 20% 초반을 유지하다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증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21년 7월 생산량 3억 6,300만 톤, 소비량 3억

    6,400만 톤, 재고율 26.2%로 전망되었다.

    품목별 수급 동향

    (단위: 백만 톤, %)

    품목 구분 1995/96 2000/01 2005/06 2010/11 2015/16 2019/20202020/21(7월 전망)

    생산량 369 399 418 452 477 495 503

    소비량 367 394 412 444 468 489 496

    재고율 32.2 37.3 18.5 23.0 30.5 37.2 37.5

    생산량 537 537 583 619 650 736 769

    소비량 544 544 584 616 653 708 747

    재고율 28.7 35.3 24.9 30.4 34.4 40.0 42.2

    옥수수

    생산량 517 591 700 849 1,015 1,114 1,163

    소비량 532 609 707 868 1,002 1,120 1,155

    재고율 25.1 28.8 17.5 13.3 31.2 27.9 27.3

    대두

    생산량 125 176 221 265 316 337 363

    소비량 132 171 216 253 316 348 364

    재고율 14.1 20.0 25.7 28.9 25.3 28.6 26.2

    자료: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Production, Supply and Distribution

  • 세계 곡물시장 동향

    7

    2. 세계 곡물 선물/현물(FOB) 가격 동향

    곡물 선물가격의 추이를 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점차 상승해오다가 2000년

    대 후반 급등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0년대 말에 이르러 곡물 모두 하락하는 추

    세를 보였다.

    밀은 6월 2020/21년 시즌 겨울밀 수확기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가에 대한 기

    대감으로 하락하였고, 7월은 미국 농무부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밀 파종면적을 발

    표하면서 상승하였다.

    옥수수는 6월 긍정적인 에탄올 수요와 대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였

    고, 7월은 중국의 미국산 옥수수 구매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였다.

    대두는 6월과 7월에 중국의 국영업체 및 민간업체의 미국산 대두 구매로 상승하

    였다.

    곡물 현물가격의 추이를 보면, 최근 밀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옥수수, 대두

    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최근 쌀 현물가격 태국 장립종 쌀 가

    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캘리포니아 중립종 쌀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밀・옥수수・대두의 월별 선물가격 동향(2007.7~2020.07)

    (단위: 달러/톤)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07/7 08/7 09/7 10/7 11/7 12/7 13/7 14/7 15/7 16/7 17/7 18/7 19/7 20/7

    주: 1) 밀은 Kansas Chicago Hard Red Winter Wheat 2등급

    2) 옥수수는 Chicago Yellow Corn 2등급

    3) 대두는 Chicago 1등급

    자료: USDA AMS May and ERS May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8

    곡물 선물가격 동향(단위: 달러/톤)

    2017/18 2018/19 2019.07 2020.06 2020.07증감률(%)

    전년 대비 전년 동월대비 전월 대비

    밀1) 170 179 162 163 165 5.0 1.9 1.2

    옥수수2) 143 150 162 129 131 4.9 -19.0 1.7

    대두2) 354 324 326 319 330 -8.6 1.2 3.6

    주: 1) 밀의 곡물연도는 6-5월이며 2020년 7월 가격은 17일까지의 평균가격임.

    2) 옥수수 및 대두의 곡물연도는 9-8월이며 2020년 7월 가격은 17일까지의 평균가격임.

    자료: USDA AMS July and ERS July

    밀 월별 선물/현물 가격 동향 (2007.07-2020.07)

    주: 1) 밀 선물은 Kansas Chicago Hard Red Winter Wheat

    2등급

    2) 밀 현물은 US HRW Gulf

    자료: USDA AMS July and ERS July, IGC Market

    Data

    옥수수 월별 선물/현물 가격 동향 (2007.07-2020.07)

    주: 1) 옥수수 선물은 Chicago Yellow Corn 2등급

    2) 옥수수 현물은 US 3YC Gulf

    자료: USDA AMS July and ERS July, IGC Market

    Data

    대두 월별 선물/현물 가격 동향 (2007.07-2020.07)

    주: 1) 대두 선물은 Chicago 1등급

    2) 대두 현물은 US 2Y Gulf

    자료: USDA AMS July and ERS July, IGC Market

    Data

    쌀 월별 현물 가격 동향 (2007.07-2020.07)

    주: 1) 태국 100% 장립종 B등급

    2) 미국 캘리포니아 중립종 1등급

    자료: USDA Rice Outlook July 2020

  • 세계 곡물시장 동향

    9

    곡물 현물가격 동향

    (단위: 달러/톤)

    2017/18 2018/19 2019.07 2020.06 2020.07증감률(%)

    전년 대비 전년동월대비 전월 대비

    밀1) 228 234 218 211 221 2.2 1.5 5.1

    옥수수2) 169 174 198 160 169 2.8 -14.5 5.6

    대두2) 378 338 351 350 360 -10.4 2.4 2.8

    쌀3)태국 418 399 405 513 476 -4.7 17.5 -7.2

    캘리포니아 868 866 825 938 938 -0.2 13.7 0.0

    주 1) 밀의 곡물연도는 6-5월이며 2020년 7월 가격은 16일까지의 평균가격임.

    2) 옥수수 및 대두의 곡물연도는 9-8월이며 2020년 7월 가격은 16일까지의 평균가격임.

    3) 쌀의 곡물연도는 8-7월이며 2020년 7월 가격은 10일까지의 평균가격임.

    자료: IGC Market Data, USDA Rice Outlook July 2020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0

    올해 세계 곡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에 예년 대비 시장 가격도 낮

    게 형성되어 있다. 지난 4~5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식량 위기설이 나돌아 식량 안보 차원

    에서 빗장을 걸었다. 하지만, 잠갔던 주요 곡물 수출국들이 공급 시장에 복귀함에 따라 쌀,

    밀 등 식량 가격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02.5포인트까지 오른 후 4개월 연속 하락하였으며, 지난 5월에는

    91.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밀을 중심으로 흑해 연안 국가들과 유럽연합의 주요 산지 기상

    악화로 인한 생산 부진이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세계 시장의 공급량은 지난 시즌보

    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와 대두의 경우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생산량 확대

    전망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양호한 날씨로 인해 생장 속도가 빨라졌으며, 생육 상태도

    좋아 대풍작이 예고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곡물 소비량과 교역량도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 확대로 인해 재고 수

    준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와 대두 등을 대량으로 구매

    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곡물 수입국들도 적극적인 구매 활동을 펼치고 있

    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세계경제 악화로 인해 공급량 대비 교역량은 크게 늘어나

    지 않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할 것이란 전

    망도 최근의 미중 사이의 관계를 살펴봤을 때 불확실성이 더 크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

    행 처리와 미국의 특별 지위 박탈,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이어, 국가 안보

    문제로 인한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명령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

    상황은 더 악화되는 양상이다.

    곡물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에서의 소맥 공

    급 문제와 내수 가격 상승, 중국 내 사료 곡물 수요 증가와 내수 시장에서의 옥수수 가격

    급등, 아프리카, 중동, 중국, 남미에서의 메뚜기 떼로 인한 농작물 피해 확대, 이상 기온을

    야기하는 라니냐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하는 수

    급 자료들을 토대로 세계 곡물 수급 전망 자료를 일별하고 난 후 미국 농무부가 7월 10일

    에 발표한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와 각종 뉴스를 토대로 2020/21년 주요 국가의 품

    목별 수급 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김민수(애그스카우터 대표)*2)

    * [email protected]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1

    1. 곡물 전체 1)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20/21년 세계 곡물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세 기관 모두 2019/20년 대비 생산

    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USDA는 27억 3,000만 톤으로 2.4%, IGC는 27

    억 4,300만 톤으로 2.7%, FAO 27억 9,000만 톤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데, USDA는 35억 5,100만 톤으로 2.3%, IGC는 35억 3,300만 톤으로 1.9%,

    FAO는 36억 6,700만 톤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27억 400만 톤

    으로 2.0%, IGC는 27억 1,800만 톤으로 1.6%, FAO는 27억 3,600만 톤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역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억 5,100만 톤으로 3.4%, IGC는 4억 3,500만 톤으로 1.6%, FAO는 4억

    3,500만 톤으로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량 대비 공급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

    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8억 4,700만 톤으로 3.2%, IGC는 8억 1,500만 톤으로

    3.0%, FAO는 9억 2,900만 톤으로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기관별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는 31.3%, IGC 30.0%, FAO 34.0%로 2019/20년 대비 각각

    0.3%p, 0.4%p, 2.6%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곡물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6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2,667 2,730 2.4 2,672 2,743 2.7 2,709 2,790 3.0

    공급량 3,471 3,551 2.3 3,466 3,533 1.9 3,579 3,667 2.5

    소비량 2,650 2,704 2.0 2,675 2,718 1.6 2,692 2,736 1.6

    교역량 436 451 3.4 428 435 1.6 426 435 2.1

    기말재고량 821 847 3.2 791 815 3.0 877 929 5.9

    기말재고율 31.0 31.3 29.6 30.0 32.6 34.0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1) 곡물 전체는 쌀, 밀 그리고 잡곡의 합계를 의미함.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2

    2. 쌀

    2.1 세계 수급

    기관별로 세계 쌀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USDA, IGC, FAO 모두 2019/20년 대

    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USDA는 5억 300만 톤으로 1.6%, IGC는

    5억 500만 톤으로 1.8%, FAO는 5억 900만 톤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

    는데, USDA는 6억 8,400만 톤으로 1.8%, IGC는 6억 8,100만 톤으로 1.6%, FAO

    는 6억 9,300만 톤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억 9,900만 톤

    으로 1.8%, IGC는 5억 100만 톤으로 1.2%, FAO는 5억 1,000만 톤으로 1.6%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역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4,500만 톤

    으로 7.1%, IGC는 4,400만 톤으로 4.8%, FAO는 4,800만 톤으로 6.7% 증가할 것

    으로 내다봤다.

    USDA와 IGC의 경우 수요량 대비 공급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억 8,600만 톤으로 2.2%,

    IGC는 1억 8,000만 톤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FAO는 공급량 증

    가 대비 수요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이 1억 8,200만 톤으로 2019/20년 대

    비 1.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는 37.3%로 2019/20

    년 대비 0.2%p, IGC는 35.9%으로 2019/20년 대비 0.3%p 상승함에 반해, FAO는

    35.7%로 2019/20년 대비 1.0%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6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495 503 1.6 496 505 1.8 501 509 1.6

    공급량 672 684 1.8 670 681 1.6 686 693 1.0

    소비량 490 499 1.8 495 501 1.2 502 510 1.6

    교역량 42 45 7.1 42 44 4.8 45 48 6.7

    기말 재고량 182 186 2.2 176 180 2.3 184 182 -1.1

    기말 재고율 37.1 37.3 35.6 35.9 36.7 35.7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3

    2.2 국가별 수급2)

    2.2.1 수출 시장

    인도의 쌀 생산량은 1억 1,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만 톤, 2018/19년 대

    비 15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몬순 강우량이 평년 수준으로 양호하고 인

    도 정부가 수매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쌀 생산 면적은 4,400만 ha로 전년 대비 40

    만 ha 늘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4.04톤에서 4.02톤으로 줄어들겠다. 소

    비량은 1억 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6만 톤, 2018/19넌 대비 484만 톤 증

    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4/15년 1,224만 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 2020/21년에는 1,100만 톤에 이르겠으나, 태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대비 수출 가격에서 경쟁력을 가짐에 따라 2019/20년 대비 90만 톤,

    2018/19년 대비 5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과 수출량이 계속해서 증

    가함에도 불구하고 공급량 증가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3,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0만 톤, 2018/19넌 대비 850만 톤 증가하겠다.

    태국의 쌀 생산량은 2017/18년에 2,058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

    나, 2020/21년에는 2,0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40만 톤, 2018/19년 대비 6

    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1,090만 ha로 2019/20년 대비 95만

    ha 증가하고, 단위당 수확량 또한 ha 당 2.74톤에서 2.84톤으로 늘겠다. 소비량

    은 2016/17년에 1,20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1,180만 톤으로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3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수출량 역시 2016/17년 1,162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글로벌 수요 둔화와 바트

    화 강세로 인해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9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10만 톤, 2018/19년 대비 14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 대비 수요량

    증가 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41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

    년 대비 35만 톤 감소하겠다.

    베트남의 쌀 생산량은 2014/15년에 2,817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

    며, 2020/21년에는 2,7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7만 톤, 2018/19년 대비 14

    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750만 ha로 2019/20년 대비 1만 ha

    2) 국가별 쌀 생산량은 백미(milled rice) 기준이므로 도정 전의 쌀 생산량 즉 생산 면적과 단위당 수확

    량을 고려한 수확량(rough production)과는 차이를 보임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4

    감소하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5.83톤에서 5.80톤으로 줄어들겠다. 소비

    량은 2015/16년 2,25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2,120만 톤으로 2019/20년 및 2018/19년과 같을 전망이다. 수출량도 2011/12년에

    는 772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6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만 톤, 2018/19년 대비 18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쌀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USDA는 내다봤으나, 베트남 정

    부는 올해 쌀 비축량을 고려해 700만 톤의 쌀을 수출할 것을 목표로 정해놓았다.

    파키스탄의 쌀 생산량은 역대 최고인 2017/18년의 750만 톤까지 올라서겠으며,

    2019/20년 대비 30만 톤, 2018/19년 대비 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00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3.60톤에서

    3.75톤으로 늘어나겠다. 소비량은 2017/18년 34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31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된다. 수출량은 2018/19년 449만 톤까지 늘었으나, 2020/21년에는 430만 톤으

    로 줄어들겠으며, 2019/20년 대비해서도 1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83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

    서는 10만 톤 감소하겠다.

    미얀마의 쌀 생산량은 2018/19년 1,320만 톤까지 증가했으나, 2019/20년

    1,270만 톤으로 떨어졌으며, 2020/21년에는 다소 회복되어 1,310만 톤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710만 ha로 2019/20년 대비 20만 ha 증가하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2.88톤으로 2019/20년과 같겠다. 소비량은 1,060만 톤으

    로 역대 최고인 2009/10년의 1,089만 톤에 근접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5만

    톤, 2018/19년 대비 3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6/17년에 335

    만 톤까지 늘었으나, 2020/21년에는 22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더 늘어나, 기말 재고량은 144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1만 톤, 2018/19년 대비 37만 톤 증가하겠다.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5

    수출 시장의 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 재고량

    인도 118.00 (▲0.06/▲1.52) 104.00 (▲1.66/▲4.84) 11.00 (▲0.90/▲0.58) 38.00 (▲3.00/▲8.50)

    태국 20.40 (▲2.40/▲0.06) 11.80 (▲0.30/▲0.30) 9.00 (▲2.10/▲1.44) 4.19 (▼0.20/▼0.35)

    베트남 27.20 (▼0.17/▼0.14) 21.20 (0.00/0.00) 6.40 (▼0.30/▼0.18) 0.97 (0.00/▼0.13)

    파키스탄 7.50 (▲0.30/▲0.20) 3.10 (▲0.10/▼0.20) 4.30 (▼0.10/▼0.19) 0.83 (▲0.10/▼0.10)

    미얀마 13.10 (▲0.40/▼0.10) 10.60 (▲0.15/▲0.35) 2.20 (0.00/▼0.50) 1.44 (▲0.31/▲0.37)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2.2.2 수입 시장

    서남아시아의 쌀 수급과 관련해, 생산량은 233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

    은 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2018/19년 대비 10만 톤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36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1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의 쌀 생산량은 2019/20년과 같은 504만 톤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유지하겠으며, 2018/19년 대비해서는 5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

    은 350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2.29톤으로 변동

    없을 전망이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쌀 소비국인 나이지리아의 쌀 소비량은

    2018/19년 680만 톤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해 2020/21년에는 660만 톤에 이

    르겠으며, 2019/20년 대비해서도 10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쌀 수입 의존

    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수입량은 2011/12년 320만 톤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140만 톤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20만

    톤 증가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5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의 쌀 생산량은 197만 톤에 머무르는 반면, 소비량은 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량은 225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

    년 대비 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량은 2008/09년 3,831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6

    으나, 2020/21년에는 3,49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40만 톤, 2018/19년 대비

    7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도 2013/14년 3,850만 톤까지 오른 후 줄

    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3,53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

    년 대비해서는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식량조달청(Bulog)

    은 내수 시장에서 수확된 쌀을 최대로 수매함에 따라 수입량은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쌀 수입량이 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의 쌀 생산량은 2017/18년 1,224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

    며, 2020/21년에는 1,1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0만 톤, 2018/19년 대비 73

    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1,4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3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쌀 수입 자유화 조치로

    2018/19년에는 수입량이 130만 톤에서 360만 톤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2020/21

    년에는 300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수매 정책을 통해 쌀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2020/21년 쌀 생산량은 1억

    4,9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2019/20년 대비 227만 톤, 2018/19년 대비

    5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도 1억 4,71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

    해 2019/20년 대비 217만 톤, 2018/19년 대비 41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입량은 2017/18년 550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어, 2020/21년에는 220

    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

    상된다.

    멕시코의 쌀 생산량은 19만 톤으로 미미한 가운데, 소비량은 9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만 톤, 2018/19년 대비 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

    은 2016/17년 87만 톤까지 오른 이후 줄어 2020/21년에는 80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1만 톤, 2018/19년 대비 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쌀 생산량은 1990년대 중반까지 1,000만 톤을 넘었으나, 이후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765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4만 톤 증가함에 반

    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0년대 중반까지

    1,000만 톤을 넘었던 소비량도 계속해서 줄어 2020/21년에는 825만 톤에 이르겠

    으며,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년 대비 15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9년 쌀 수입 관세화 이후 수입량은 70만 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21

    년에는 69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의 쌀 생산량은 1980년대까지 600만 톤을 기록했으나 계속해서 줄어,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7

    2017/18년부터 400만 톤 아래로 떨어졌으며, 2020/21년에는 38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2만 톤 증가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만 톤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57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율의 할당관세물량(TRQ)을 합해 2020/21년

    수입량은 45만 톤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3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시장의 쌀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서남아시아 2.33 (▼0.01/▲0.32) 6.00 (▲0.30/▲0.10) 3.60 (▲0.30/▼0.31) 0.78 (▼0.07/▼0.13)

    나이지리아 4.96 (▲0.25/▲0.42) 6.50 (0.00/▼0.30) 1.40 (▲0.20/▼0.50) 0.50 (▼0.13/▼0.72)

    유럽연합 1.97 (0.00/0.00) 4.00 (▲0.10/▲0.20) 2.25 (▲0.05/▲0.10) 1.08 (▼0.08/▼0.11)

    인도네시아 34.90 (▲1.40/▲0.70)35.30 (▼0.20/▼1.00) 0.50 (▼0.50/▼0.10) 3.16 (▲0.10/▼0.90)

    필리핀 11.00 (▼0.40/▼0.73)14.50 (▲0.20/▲0.40) 3.00 (▲0.50/▼0.60) 2.62 (▼0.50/▼0.90)

    중국 149.00 (▲2.27/▲0.51) 147.00 (▲1.87/▲4.08) 2.20 (▼0.20/▼1.00) 117.00 (▲1.00/▲2.00)

    멕시코 0.19 (▲0.01/0.00) 0.95 (▲0.02/▲0.03) 0.80 (▲0.01/▲0.06) 0.20 (▲0.04/▲0.06)

    일본 7.65 (▲0.04/▼0.01) 8.25 (▼0.05/▼0.15) 0.69 (0.00/▲0.06) 1.98 (▲0.01/▼0.07)

    한국 3.74 (0.00/▼0.13) 4.00 (▼0.10/▼0.57) 0.41 (▼0.14/▲0.12) 1.33 (▲0.10/▲0.24)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3. 밀

    3.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20/21년 세계 밀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USDA와 IGC는 2019/20년 대비 생산

    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FAO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밀 생산량이

    USDA는 7억 6,900만 톤으로 0.5%, IGC는 7억 6,800만 톤으로 0.8% 증가함에

    반해, FAO는 7억 6,2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초 재고

    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의 경우 세 기관 모두 2019/20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18

    예상했으며, USDA는 10억 6,600만 톤으로 2.0%, IGC는 10억 4,100만 톤으로

    1.8%, FAO는 10억 3,700만 톤으로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USDA와 IGC는 2019/20년 대비 밀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FAO

    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밀 소비량이 USDA는 7억 5,200만 톤으로 0.5%, IGC

    는 7억 5,100만 톤으로 0.3% 증가함에 반해, FAO는 7억 5,400만 톤으로 0.4% 감

    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역량의 경우 2019/20년 대비 USDA는 변동 없는 1억

    8,800만 톤으로 예상한 반면, IGC는 1억 8,000만 톤으로 0.6% 줄어들 것으로 내

    다봤다. FAO는 1억 7,900만 톤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말 재고량은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 3억 1,500만

    톤으로 6.1%, IGC는 2억 9,000만 톤으로 5.8%, FAO는 2억 8,400만 톤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 41.9%, IGC 38.6%, FAO

    37.7%로 2019/20년 대비 각각 2.2%p, 2.0%p, 1.4%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밀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6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765 769 0.5 762 768 0.8 762 762 0.0

    공급량 1,045 1,066 2.0 1,023 1,041 1.8 1,034 1,037 0.3

    소비량 748 752 0.5 749 751 0.3 757 754 -0.4

    교역량 188 188 0.0 181 180 -0.6 177 179 1.1

    기말 재고량 297 315 6.1 274 290 5.8 275 284 3.3

    기말 재고율 39.7 41.9 36.6 38.6 36.3 37.7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3.2 국가별 수급

    3.2.1 수출 시장

    유럽연합의 최대 밀 생산국인 프랑스는 지난 겨울과 초봄 기상 여건이 상당히

    좋지 못해, 올해 생산량은 3,130만 톤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 줄어들 것으로 전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19

    망되었으며, 프랑스 다음으로 유럽 내 최대 밀 생산국인 독일의 경우 봄철 가뭄과

    5월 서리 피해로 작황 상태가 좋지 못해, 생산량은 2,160만 톤으로 지난 시즌 대비

    6% 떨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유럽연합의 소맥 생산량은 1억 3,9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44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281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의 밀 소비량은 2017/18년에 1억 3,040만 톤까지 늘

    었으나 2020/21년에는 1억 1,830만 톤으로 줄었으며, 2019/20년 대비 370만 톤,

    2018/19년 대비 275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7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100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369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152만 톤으로 2019/20넌 대비 30만 톤,

    2018/19년 대비 46만 톤 감소하겠다.

    러시아의 밀 생산량이 2017/18년 8,517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7,6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89만 톤, 2018/19년 대비 48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가 지역과 시베리아 서부, 우랄 지역은 건조한 현상

    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확 초기 상황이 상당히 좋지 못해 최근 들어 생산량 전망치

    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소비량은 4,0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3,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1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위기로 내수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

    해 러시아 정부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수출량을 쿼터로 제한한 바 있으며, 향후

    에도 수출 쿼터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말 재고량은 778만 톤으로 2019/20년 대

    비 5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4만 톤 감소하겠다.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은 2,6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67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4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부 밀 산지 기

    상 악화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으며, 작년 대비 올해 품질은 더 악화되고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소비량은 8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1,7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0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4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

    해 내수 공급량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9/20년 밀 수출량을 2020만

    톤으로 제한한 바 있으며, 러시아와의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해 수출에 상당한 제약

    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52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7만 톤

    증가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7만 톤 감소하겠다.

    역사적으로 낮은 파종 면적으로 인해 미국의 밀 생산량은 4,963만 톤으로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0

    2019/20년 대비 263만 톤, 2018/19년 대비 168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

    비량은 3,03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3만 톤, 2018/19년 대비 3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58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2만 톤 감소함에 반

    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3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2,565

    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76만 톤, 2018/19년 대비 374만 톤 감소하겠다.

    캐나다의 밀 생산량은 3,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5만 톤, 2018/19년 대

    비 18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9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0

    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8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출량은 2,4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30만 톤, 2018/19년 대비 10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561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만 톤 증가함

    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43만 톤 감소하겠다.

    지난 수년 동안 가뭄으로 인해 저조한 생산 실적을 기록했던 호주의 올해 밀 생

    산량은 2,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80만 톤, 2018/19년 대비 840만 톤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70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35만 톤,

    2018/19년 대비 215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1,7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830만 톤, 2018/19년 대비 84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

    말 재고량은 519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5만 톤 증가하겠으나 2018/19년 대

    비해서는 25만 톤 감소하겠다.

    USDA는 아르헨티나의 밀 생산량이 2,1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25만 톤,

    2018/19년 대비 15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지 분석 기관들은 계

    속된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 전망치를 크게 줄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

    레스 곡물거래소는 생산량 전망치를 종전 2,100~2,200만 톤에서 1,800~1,900만

    톤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소비량은 6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감

    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1,4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0만 톤, 2018/19년 대비 231만 톤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더 침체되어 아르

    헨티나 정부는 세수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출세를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밀 수출세는 12%이다. 기

    말 재고량은 2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1만 톤, 2018/19년 대비 26만 톤 증

    가하겠다.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1

    수출 시장의 밀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 재고량

    유럽연합 139.50 (▼15.44/▲2.81) 118.30 (▼3.70/▼2.75) 27.00 (▼11.00/▲3.69) 11.52 (▼0.30/▼0.46)

    러시아 76.50 (▲2.89/▲4.81) 40.50 (▲0.50/0.00) 36.00 (▲1.50/▲0.16) 7.78 (▲0.50/▼0.04)

    우크라이나 26.50 (▼2.67/▲1.44) 8.80 (▼0.30/0.00) 17.50 (▼3.00/▲1.48) 1.52 (▲0.27/▼0.07)

    미국 49.63 (▼2.63/▼1.68) 30.35 (▲0.53/▲0.36) 25.86 (▼0.42/▲0.36) 25.65 (▼2.76/▼3.74)

    캐나다 34.00 (▲1.65/▲1.80) 9.80 (▼0.60/▲0.83) 24.50 (▲1.30/▲0.10) 5.61 (▲0.15/▼0.43)

    호주 26.00 (▲10.80/▲8.40) 7.05 (▼1.35/▼2.15) 17.50 (▲8.30/▲8.49) 5.19 (▲1.65/▼0.25)

    아르헨티나 21.00 (▲1.25/▲1.50) 6.20 (▼0.10/▲0.15) 14.50 (▲1.00/▲2.31) 2.00 (▲0.31/▲0.26)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3.2.2 수입 시장

    서남아시아의 밀 수급과 관련해, 생산량은 2,23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7

    만 톤, 2018/19년 대비 44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3,910만 톤으

    로 2019/20년 대비 89만 톤, 2018/19년 대비 1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1,814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87만 톤, 2018/19년 대비 91만 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아프리카의 밀 수급과 관련해, 생산량은 1,678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2

    만 톤, 2018/19년 대비 422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690만 톤으

    로 2019/20년 대비 5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7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2,9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25만 톤, 2018/19년

    대비 24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0년 동안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심

    각한 영향을 받아 모로코, 알제리 및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국가의 곡물 생산량은

    저조해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밀 수급과 관련해, 소비량은 2,489만 톤으로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45만 톤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2,63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만 톤, 2018/19년 대비 2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2020년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곡물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밀 수요가 줄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2

    국, 베트남 등 주요 국가들의 사료용 곡물 소비량도 3.2% 줄었다.

    중국의 밀 수급과 관련해, 생산량은 1억 3,600만 톤으로 역대 최고에 이르겠으

    며, 2019/20년 대비 241만 톤, 2018/19년 대비 45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1억 3,0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0만 톤, 2018/19년 대비 5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20만 톤,

    2018/19년 대비 28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수매 가격이 높아 인도 농가들이 밀 생산을 늘림에 따라 2020/21년 인도의

    밀 생산량은 1억 718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358만

    톤, 2018/19년 대비 73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9,9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39만 톤, 2018/19년 대비 38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

    산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수입량은 극히 적어, 2020/21년에는 3만 톤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된다.

    수입 시장의 밀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서남아시아 22.35 (▲0.17/▲4.47) 39.10 (▲0.89/▲1.40) 18.14 (▲0.87/▲0.91) 13.13 (▲0.71/▲1.24)

    북아프리카 16.78 (▼1.62/▼4.22) 46.90 (▼0.05/▲0.75) 29.40 (▲1.25/▲2.44) 12.38 (▼1.71/▼3.10)

    동남아시아 0.00 (0.00/0.00) 24.89 (▼0.45/▼0.45) 26.35 (▼0.15/▼0.02) 5.88 (▲0.39/▲0.44)

    중국 136.00 (▲2.41/▲4.57) 130.00 (▲4.00/▲5.00) 6.00 (▲1.20/▲2.85) 162.16 (▲11.00/▲22.39)

    인도 107.18 (▲3.58/▲7.31) 99.50 (▲3.39/▲3.87) 0.03 (▲0.01/▲0.01) 30.71 (▲6.71/▲13.72)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3

    4. 옥수수

    4.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20/21년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세 기관 모두 2019/20년 대비 생

    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USDA는 11억 6,300만 톤으로 4.4%, IGC는 11

    억 7,200만 톤으로 4.9%, FAO는 12억 900만 톤으로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데, USDA는 14억 7,500만 톤으로 2.9%, IGC는 14억 7,100만 톤으로 2.2%,

    FAO는 15억 6,800만 톤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1억 6,000만

    톤으로 3.4%, IGC는 11억 7,500만 톤으로 3.0%, FAO는 11억 6,900만 톤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역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데, USDA는 1억 8,300만 톤으로 7.0%, IGC는 1억 7,500만 톤으로 3.6%,

    FAO는 1억 7,000만 톤으로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재고량의 경우, USDA는 3억 1,500만 톤, FAO는 3억 9,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각각 1.0%,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IGC는 2억 9,6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재고율과 관련해서,

    USDA는 27.2%, IGC는 25.2%로 2019/20년 대비 각각 0.6%p, 1.0%p 하락할 것으

    로 예상했으나, FAO는 33.9%로 2019/20년 대비 2.4%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옥수수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6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1,114 1,163 4.4 1,117 1,172 4.9 1,141 1,209 6.0

    공급량 1,434 1,475 2.9 1,440 1,471 2.2 1,503 1,568 4.3

    소비량 1,122 1,160 3.4 1,141 1,175 3.0 1,138 1,169 2.7

    교역량 171 183 7.0 169 175 3.6 168 170 1.2

    기말 재고량 312 315 1.0 299 296 -1.0 359 396 10.3

    기말 재고율 27.8 27.2 26.2 25.2 31.5 33.9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4

    4.2 국가별 수급

    4.2.1 수출 시장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3억 8,102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3,513만 톤, 2018/19년 대비 1,67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이 3,400만 ha로 2019/20년 대비 109만 ha 늘어나겠으며, 단위당 수확

    량도 ha 당 10.51톤에서 11.21톤으로 증가하겠다. 예상 밖으로 옥수수 파종 면적

    이 크게 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옥수수 작황 상태가 좋아 대풍작이 예상된다. 소

    비량도 3억 1,688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562만

    톤, 2018/19년 대비 64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7/18년

    6,192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5,461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952만 톤, 2018/19년 대비 21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중 1단계 무역합의로 인해 중국의 미국산 옥수수 구매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미․중 사이의 불확실성 상존, 국제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수출 수요는 크게 늘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량 및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더 크게 증가

    해 기말 재고량은 6,72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16만 톤, 2018/19년 대비

    1,085만 톤 증가하겠으며, 미국 내 옥수수 재고는 3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

    이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은 1억 7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6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1,890만 ha로 2019/20년 대비 50만 ha 늘어나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5.49톤에서 5.66톤으로 증가하겠다. 소비량도 6,8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

    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8/19년 3,968만 톤을 기록한 이후 2019/20년에는 3,400만 톤까지 줄어들겠으

    나, 2020/21년에는 3,8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799

    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50만 톤, 2018/19년 대비 270만 톤 증가하겠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2018/19년에 5,100만 톤까지 늘어났으나,

    2019/20년에 이어 2020/21년에도 5,000만 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

    적이 620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며,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8.07톤으로 차

    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1,5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5

    겠으며, 2019/20년 대비 150만 톤, 2018/19년 대비 1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수출량은 2018/19년 3,724만 톤을 기록한 이후 2019/20년에는 3,700만 톤,

    2020/21년에는 3,40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출

    세 부과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생산량과 수출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

    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더 침체되어 아르헨티나 정부는

    세수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출세를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옥수수 수출세는 12%이다. 기말 재고량은

    288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1만 톤, 2018/19년 대비 51만 톤 증가하겠다.

    옥수수 산지 양호한 날씨 덕택에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3,900만 톤으

    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311만 톤, 2018/19년 대비 31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535만 ha로 전년 대비 36만 ha 늘어나

    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7.19톤에서 7.29톤으로 증가하겠다. 소비량은 2013/14

    년에 1,06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2020/21년에는 5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5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60만 톤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3,300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100만 톤, 2018/19년 대비 26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15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81만 톤, 2018/19년 대비 27만 톤 증가하겠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016/17년 1,755만 톤을 기록한 이후 줄

    어들고 있으며, 2020/21년에는 1,4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25만 톤 감소하

    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21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20년 옥

    수수 대풍작으로 국내 옥수수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으며, 농가들은 파종 면적

    을 줄이고 있다. 소비량은 2016/17년에 1,266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줄어들고 있

    으며, 2020/21년에는 1,23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그 해 생산

    정도에 따라 증감 폭이 크며, 2020/21년에는 2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줄어들겠으나,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기말 재고량은 161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55만 톤

    증가하겠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6

    수출 시장의 옥수수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 재고량

    미국 381.02 (▲35.13/▲16.76) 316.88 (▲15.62/▲6.43) 54.61 (▲9.52/▲2.13) 67.26 (▲10.16/▲10.85)

    브라질 107.00 (▲6.00/▲6.00) 68.00 (0.00/▲1.00) 38.00 (▲4.00/▼1.68) 7.99 (▲2.50/▲2.70)

    아르헨티나 50.00 (0.00/▼1.00) 15.00 (▲1.50/▲1.20) 34.00 (▼3.00/▼3.24) 2.88 (▲1.01/▲0.51)

    우크라이나 39.00 (▲3.11/▲3.19) 5.20 (▲0.75/▼0.60) 33.00 (▲1.00/▲2.68) 1.56 (▲0.81/▲0.27)

    남아공 14.00 (▼2.25/▲2.18) 12.30 (▼0.30/▼0.20) 2.30 (▼0.20/▲0.85) 1.61 (▼0.60/▲0.55)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4.2.2 수입 시장

    유럽연합의 옥수수 생산량은 6,8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63만 톤,

    2018/19년 대비 39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8,7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3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0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2,3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221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은 역내

    옥수수 농가 보호를 위해 옥수수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해왔으나, 최근 국제 시

    세가 높아짐에 따라 수입 관세를 철폐했다.

    멕시코의 옥수수 생산량은 2,8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00만 톤, 2018/19

    년 대비 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55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5만 톤, 2018/19년 대비 14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1,83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30만 톤, 2018/19년 대비 164만 톤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

    일본의 옥수수 소비량은 1,600만 톤으로 2019/20년 및 2018/19년과 같겠으며,

    수입량도 1,6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5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의 옥수수 생산량은 640만 톤으로 역대 최고인 2018/19년 680만 톤에 미

    치지 못하겠으며, 2019/20년과 같겠다. 소비량은 1,720만 톤으로 역대 최고에 이

    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1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7

    된다. 수입량도 1,100만 톤으로 역대 최고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70만

    톤, 2018/19년 대비 16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옥수수 소비량은 1,18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5만 톤, 2018/19년

    대비 9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1,18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2018/19년 대비 94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의 옥수수 생산량은 3,02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69만 톤,

    2018/19년 대비 3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4,79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15만 톤, 2018/19년 대비 26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입량은 1,79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

    서는 149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밤나방 벌레로 인한 피해와 파종 면적 감소로 인해 2020/21년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억 6,0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77만 톤 감소하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26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량은 2억 7,700만 톤으로 역

    대 최고이며,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300만 톤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동부 지역의 옥수수 부족으로 사료용 곡물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입량

    은 7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252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옥수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옥수수 가

    격이 20% 이상 올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옥수수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수입 시장의 옥수수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유럽연합 68.30 (▲1.63/▲3.94) 87.00 (▲3.30/▼1.00) 23.00 (▲1.50/▼2.21) 7.33 (▲0.10/▼0.43)

    멕시코 28.00 (▲3.00/▲0.40) 45.55 (▲1.05/▲1.45) 18.30 (▲1.30/▲1.64) 2.04 (▲0.15/▼3.05)

    일본 0.00 (0.00/0.00) 16.00 (0.00/0.00) 16.00 (0.00/▼0.05) 1.45 (▲0.01/▲0.01)

    이집트 6.40 (0.00/▼0.40) 17.20 (▲0.10/▲1.00) 11.00 (▲0.70/▲1.63) 1.59 (▲0.19/▼0.22)

    한국 0.08 (▲0.01/0.00) 11.85 (▲0.45/▲0.90) 11.80 (▲0.40/▲0.94) 1.93 (▲0.02/▲0.09)

    동남아시아 30.26 (▲0.69/▲0.32) 47.90 (▲1.15/▲2.60) 17.95 (▼0.10/▲1.49) 2.96 (▼0.32/▼0.02)

    중국 260.00 (▼0.77/▲2.67) 277.00 (▲3.00/▲3.00) 7.00 (0.00/▲2.52) 194.05 (▼10.02/▼16.27)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28

    5. 대두

    5.1 세계 수급

    미국 농무부(USDA), 국제곡물이사회(IGC),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20/21년 세계 대두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세 기관 모두 2019/20년 대비 생산

    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USDA는 3억 6,300만 톤으로 7.7%, IGC는 3억

    6,400만 톤으로 8.0%, FAO는 3억 6,400만 톤으로 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다. 기초 재고량과 생산량을 포함한 공급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데, USDA는 4억 6,200만 톤으로 2.7%, IGC는 4억 800만 톤으로 2.8%, FAO

    는 4억 1,500만 톤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량도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3억 6,400만 톤

    으로 4.6%, IGC는 3억 6,300만 톤으로 2.8%, FAO는 3억 6,600만 톤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역량 역시 2019/20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USDA는 1억 6,200만 톤으로 1.9%, IGC는 1억 6,000만 톤으로 3.2%, FAO는 1억

    5,800만 톤으로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재고량의 경우 USDA는 9,5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0%, FAO는

    4,90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IGC는 4,500

    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말 재고율의 경우,

    USDA 26.1%, IGC 12.4%, FAO 13.4%로 2019/20년 대비 각각 2.6%p, 0.1%p,

    0.7%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대두 수급 전망(단위: 백만 톤, %)

    구분

    USDA IGC FAO-AMIS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6월 전망)

    전년대비

    2019/20(추정)

    2020/21(7월 전망)

    전년대비

    생산량 337 363 7.7 337 364 8.0 338 364 7.7

    공급량 450 462 2.7 397 408 2.8 398 415 4.3

    소비량 348 364 4.6 353 363 2.8 355 366 3.1

    교역량 159 162 1.9 155 160 3.2 154 158 2.6

    기말 재고량 100 95 -5.0 44 45 2.3 50 49 -2.0

    기말 재고율 28.7 26.1 12.5 12.4 14.1 13.4

    ※ 기말 재고율은 기말 재고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값임.

    자료: USDA, IGC, FAO-AMIS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29

    5.2 국가별 수급

    5.2.1 수출 시장

    미국의 대두 생산량은 2018/19년 1억 2,052만 톤을 기록한 이후 2019/20년에

    는 9,668만 톤까지 떨어졌으나, 2020/21년에는 1억 1,254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

    상된다. 생산 면적은 3,360만 ha로 2019/20년 대비 327만 ha 늘어나고 단위당 수

    확량도 ha 당 3.19톤에서 3.35톤으로 늘어나겠다. 착유용 소비량이 크게 늘어 전

    체 소비량은 6,246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241만

    톤, 2018/19년 대비 20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2016/17년

    5,896만 톤을 기록한 이후 2019/20년에는 4,491만 톤까지 떨어졌으나, 2020/21

    년에는 5,579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중국이 미국

    산 대두 구매를 늘리고 있으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량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

    다. 기말 재고량은 1,156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31만 톤, 2018/19년 대비

    1,318만 톤 감소하겠다.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2020/21년에는 1억 3,10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3,830만 ha에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3.42톤까지 증가하겠다. 소비량은 4,765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겠으며,

    2019/20년 대비 75만 톤, 2018/19년 대비 27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

    출량은 2019/20년 역대 최고인 8,900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2020/21년에는

    8,300만 톤으로 600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브라질산 대두 수요는

    여전해, 올해 상반기 브라질이 중국으로 수출한 대두의 양은 전체 수출량의 72%를

    차지했다. 헤알화 약세로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의 대두 착

    유업체들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산보다 수출 경쟁력 있는 브

    라질산 대두를 더 선호하고 있다. 기말 재고량은 2,327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5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915만 톤 감소하겠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은 2014/15년 6,145만 톤까지 늘어난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20/21년에는 5,3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50만 톤 증가하

    겠으나, 2018/19년 대비해서는 18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1,730만 ha로 전년 대비 30만 ha 증가하고, 단위당 수확량도 ha 당 2.94톤에서

    3.09톤으로 증가하겠다. 착유용 소비량이 2019/20년 4,080만 톤에서 4,300만 톤

    으로 증가한 탓에 전체 소비량은 5,02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31만 톤,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0

    2018/19년 대비 27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

    출량은 2020/21년 65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50만 톤, 2018/19년 대비 260

    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출세 부과에 따른 부담감으

    로 인해 생산량과 수출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더 침체되어 아르헨티나 정부는 세수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임

    에도 불구하고, 유지작물의 수출세를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대두 수출세는 33%이다. 기말 재고량은 2,64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40만 톤 증가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249만 톤 감소하

    겠다.

    파라과이의 대두 생산량은 2017/18년 1,048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2018/19년에는 885만 톤까지 줄었으나, 2020/21년에는 생산을 늘려 1,025만 톤

    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해서도 35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

    적은 365만 ha에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2.81톤에 이르겠다. 소비량은 410만 톤

    으로 2019/20년 대비 5만 톤, 2018/19년 대비 28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량은 630만 톤으로 역대 최고에 이르겠으며, 2019/20년 대비 40만 톤,

    2018/19년 대비 1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35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5만 톤, 2018/19년 대비 18만 톤 감소하겠다.

    수출 시장의 대두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 기말재고량

    미국 112.54 (▲15.86/▼7.98) 62.46 (▲2.41/▲2.06) 55.79 (▲10.88/▲8.11) 11.56 (▼5.31/▼13.18)

    브라질 131.00 (▲5.00/▲12.00) 47.65 (▲0.75/▲2.78) 83.00 (▼6.00/▲8.41) 23.27 (▲0.50/▼9.15)

    아르헨티나 53.50 (▲3.50/▼1.80) 50.20 (▲2.31/▲2.75) 6.50 (▼2.50/▼2.60) 26.40 (▲0.40/▼2.49)

    파라과이 10.25 (▲0.35/▲1.40) 4.10 (▲0.05▲0.28) 6.30 (▲0.40/▲1.40) 0.35 (▼0.15/▼0.18)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5.2.2 수입 시장

    안정적인 보조금과 높은 대두 가격으로 인해 올해 중국의 대두 생산량은 1,750

  • 세계 곡물 수급 동향 및 전망

    31

    만 톤에 이르겠으나,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9/20년의 1,810만 톤에는 미치지 못

    할 전망이다. 생산 면적은 930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나, 단위당 수확량은

    ha 당 1.95톤에서 1.88톤으로 줄겠다. 착유용 소비량 증가로 전체 소비량은 역대

    최고인 1억 1,340만 톤까지 늘어나겠으며, 2019/20년 대비 720만 톤, 2018/19년

    대비 1,14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9,600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며, 2018/19년 대비해서는 1,34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의 돼지 산업 회복과 가금류 생산 확대로 사료용으로 소비되는 대두박 수요는 증

    가하겠으며, 대두 수입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재고량은 2,725만

    톤으로 2019/20년과 같겠으며 2018/19년 대비해서는 779만 톤 증가하겠다.

    유럽연합의 대두 생산량은 26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3만 톤, 2018/19년 대

    비 6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면적은 92만 ha로 2019/20년과 같겠으

    나, 단위당 수확량이 ha 당 2.87톤에서 2.83톤으로 감소하겠다. 소비량이 1,736

    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감소함에 반해, 2018/19년 대비해서는 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1,49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0만 톤,

    2018/19년 대비 8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대두 생산량은 39만 톤으로 미미한 가운데, 소비량은 647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22만 톤, 2018/19년 대비 27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적

    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소비량 증가로 인해 수입량도 610만 톤으로

    2019/20년 대비 10만 톤, 2018/19년 대비 23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시장의 대두 수급 전망

    (단위: 백만 톤)

    구 분 생산량 소비량 수입량 기말 재고량

    중국 17.50 (▼0.60/▲1.53) 113.40 (▲7.20/▲11.40) 96.00 (0.00/▲13.46) 27.25 (0.00/▲7.79)

    유럽연합 2.60 (▼0.03/▼0.06) 17.36 (▼0.10/▲0.10) 14.90 (▼0.20/▼0.08) 1.57 (▼0.06/▼0.04)

    멕시코 0.39 (▲0.15/▲0.05) 6.47 (▲0.22/▲0.27) 6.10 (▲0.10/▲0.23) 0.18 (▲0.02/0.00)

    ※ 괄호 안은 2019/20년 및 2018/19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표기한 것임.

    자료: USDA, WASDE-602 JUL., 2020.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2

    작금의 글로벌 자산시장의 랠리를 누리는 사람들은 “역시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야

    해”라면서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다. 반면에 버블(bubble)이 크게 형성 중이라고 믿는 사

    람들은 마구잡이로 돈을 풀어대는 정치인들과 그들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중앙은행들을 못

    마땅해 하며 시장 흐름도 불안하게 여기고 있다. 모든 것을 덮어버린 ‘코로나 팬데믹’이

    모든 논란을 잠재울 ‘돈의 홍수’를 야기하였고. 그 흐름은 좀 더 이어질 듯하다. 개인적

    으로 찬바람 불 때쯤에 가면 시장도 소란스러워지고, 시장참여자들도 분주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이진우(GFM(Global Financial Markets) 투자연구소장)*3)

    1. 국제금융시장 동향

    ▮‘팬데믹(Pandemic)'......바이러스와 돈이 지구를 덮어 버리다!

    얼마나 화가 나면 마스크로 말을 못하게 입을 막았을까? 얼마나 화가 나면 서

    로 만나지 못하게 거리를 두게 할까? 얼마나 화가 나면 더러운 검은 손 깨끗이 씻

    으라 했을까? 하늘을 두려워하자. 하늘이 화났어!(☞ 홍성훈 詩[하늘이 화났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시대에 한 번쯤 음미해볼 만한

    시를 먼저 소개한다.

    [자료 1]에서 보듯이 이른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은 아직

    도 확산일로에 있으며, 북반구가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발생할지도 모를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도시 전체를 완전 봉쇄할 수 있는 전체주의 국가

    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착한’ 국민들의 협조

    가 있었던 국가와 달리, 개인의 자유와 개성이 강조되는 선진국일수록 이번 펜데

    믹 사태를 겪으며 더욱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특기할 만한데, 전염병이 선

    진국의 개념조차 새롭게 하는 판국이다.

    * [email protected]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3

    [자료 1] 확산일로에 있는 ‘COVID_19’

    인용: WHO(세계보건기구)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4

    바이러스가 지구를 덮으면서 돈도 넘쳐나고 있다.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기업,

    가계 할 것 없이 소득 창출에 구멍이 나자 선진국, 개도국 가릴 것 없이 죄다 돈

    풀기에 여념이 없다. 美 연준(Fed)은 ‘코로나 19’의 창궐 이후 4개월 만에 3조 달

    러 가량의 돈을 풀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수 년 간에 걸친 양적 완화

    (QE1~QE3) 기간 동안 풀었던 만큼의 돈에 해당하는데, 연준 만이 아니라 ECB와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는 급격히 팽창 중이다.

    6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시기에 더욱 고통이 큰 저학력, 저임

    금 노동자들로 인한 ‘가슴 미어짐(heartbreaking)'을 강조하였고, FOMC 위원들

    은 점도표를 통해 적어도 2022년까지는 제로(0)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물론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풀리는 돈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아직까지는‘ 관

    찰되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는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금융기관들에 대한 규제와

    막상 대출을 받아 투자나 소비에 나서기에는 경기가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

    [자료 2] 확산일로에 있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돈 풀기’

    인용: 야데니 리서치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5

    [자료 3] 한 동안 금리인상 없을 것임을 천명한 6월 FOMC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36

    ▮ ‘팬데믹(Pandemic)'......상상하기 힘든 협력과 갈등을 유발하다!

    앞서 살펴본 [자료 2~3]의 내용도 과거와 같은 ‘정상적인(normal)' 상황 하에서

    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현상이다. 그러나 온 지구를 덮었다 할 정도의 전염병이 창

    궐하고 경제활동이 멈춰 서기도 하는 상황에 이르자 상상하기 힘든 일이 펼쳐지고

    있다(☞ 그래서 이 펜데믹이 고마울 사람 내지 세력들도 적지 않을 듯하다).

    유럽은 이제 유로화라는 단일 통화를 사용하는 ’통화동맹‘에 이어 잘 사는 나라

    와 못 사는 나라(☞ 또는 재정이 견실한 나라와 방만하게 재정을 운영하는 나라)

    간에 돈을 나눠 쓰는 ’재정동맹‘으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디뎠다([자료 4] 참조).

    이른바 경제회복기금이라는 이름으로 7,500억 유로를 조성하고, 그 중에 5천억 유

    로는 수혜국이 안 갚아도 되는 교부금(grant) 형태로 주자는 방안을 두고 무려 닷

    새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교부금은 3,900억 유로, 대출(loan) 방식으로 풀려나

    갈 돈은 3,600억 유로로 결정되었다. 결국 이 돈들도 유럽중앙은행(ECB)의 ‘머니

    프린팅’으로 해결할 것이고, 그 뒷감당은 나중에 닥쳐서 고민할 일이다. 코로나

    ...... 참 좋다. 안 될 일도 없고 어지간한 (정책)오류는 다 묻혀서 넘어가니......

    [자료 4]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서는 유럽연합(EU)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7

    [자료 5] '팬데믹'에 대한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WHO와 중국

    [자료 6] 다시 불거지는 美-中 갈등 ... 상호간에 영사관 폐쇄 결정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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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7] 중국의 민중 봉기에 의한 ‘레짐 체인지’까지 언급하는 미국

    [자료 5~7]은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어진 세상에서 결국 불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소음 내지 불협화음들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

    령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도 작용한

    다고 볼 수 있지만,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듯이 궁극적으로는 세계 패

    권을 두고 결판을 내야 할 美-中 양대국 간의 갈등은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도 이

    어질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정치적, 국제정세적 불확실성과 소음이 상당한데도 금융시장은 안

    정적이고 자산시장의 랠리는 좀처럼 식지 않는 것은 여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

    도로 쏟아져 나오는 ‘돈의 힘’ 때문이다. 물론 중앙은행들이 폭증시키고 있는 본원

    통화 전부가 우리의 지갑이나 금고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은행권의 초과

    지불준비금 형태로 다시 연준의 장부상에 머물러 있고, 그것들이 대출이 대출을

    낳는 방식으로 엄청난 통화량의 팽창과 인플레이션을 불러오지도 않고 있다. 그러

    나 통화.재정 정책으로 풀리는 돈들 중 일정 부분은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러오고,

    지금은 돈이 모든 것을 말하는 시절이다.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39

    ▮ ‘로직(Logic)’ 없는 시장, 터질 때까지 풍선은 부풀어 오른다!

    [자료 8]은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충격이 얼마나 큰지를 웅변하고 있다. 약간의

    등락만으로도 시장이 움찔했던 과거는 그야말로 “왕년에는 말이지......”에서나 회

    고될 정도로, 이전 데이터는 대부분 점으로 처리되고 위로 아래로 들쭉날쭉하는

    지표 흐름에 그 해석과 향후 전망이 매우 모호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중

    이다.

    [자료 9]에 올린 유로존의 PMI(구매자관리지수) 추이도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V자 반등의 양상을 보이며 최근 V자형 회복세를 구가 중인 세계 증시를 정당화하

    고 있는데, 막상 서프라이즈 급의 PMI 호조세를 확인한 날 유럽증시는 오히려 급

    락에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한 것이 문제다. 지금 시장에는 로직(logic: 논리나 타

    당성)이 없다. 랠리가 멈추고 나서야 멈춘 줄 알게 될 듯하다.

    [자료 8] 지금은 들쭉날쭉한 경제지표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시절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40

    [자료 9] 유로존 PMI가 서프라이즈를 보여도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한 경우(7/24)

    인용: CNBC, 블룸버그

    세계 증시의 상승세 배경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안다 할 정도이다. 첫째, 돈이

    많다. 앞으로도 계속 돈은 더욱 풀릴 것이다(☞ 선거 앞두고 공화당에서는 추가 부

    양책으로 또 한 차례 일인 당 1,200 달러씩 뿌리자고 나서는 형국이다). 둘째, 경

    기침체도 최악은 지난 듯하다(☞ 내지는 그렇게 믿고 싶다. 2차 팬데믹이 와도 이

    제 더 이상 경제봉쇄 같은 조치는 없을 것 아닌가?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야지 그

    것 무섭다고 모두 집안에 갇혀들 수는 없다). 셋째, 주가만 오르고 금값만 뛰는 게

    아니라 가격이 형성되는 모든 자산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돈이 넘쳐나고 돈 가치

    가 떨어질 판에 현금 아닌 그 무엇이라도 붙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넷째, 슬슬 거

    품(bubble) 조짐이 관찰되지만 아직 터질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풍선의 재질(자

    산시장 랠리를 뒷받침하는 스토리 텔링)도 닷컴 버블 당시보다 좋고 무엇보다 바

    람을 불어넣는 사람의 폐활량이 크다(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어대고 있

    다). 이 정도의 설명으로 그치고 뉴욕증시의 최근 흐름과 향후 전망은 [자료 10]에

    서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간다.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41

    [자료 10] 뉴욕증시 동향 및 기술적 전망

    차트 인용: 연합 인포맥스(7월 27일 현재)

    이 흉흉한 시절에 그나마 주식이 오르니 얼마나 다행인가? 맞는 말이다. 그로

    인해 조금 더 견딜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형성된 좋은 기운이 실제 경기회복을

    앞당기고 사람들로 하여금 힘을 내게 한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료 11]을 통해 그 와중에도 생각해 볼 것은 생각해 보고 넘어갔으면

    한다.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가 어디 테슬라뿐이겠는가? 그 기술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투자에도 유행이 있고, 브랜드 장악력이란 게 있는가

    보다. 하지만 잉여현금흐름에서 시장 전망치와 실제 발표치가 저토록 차이가 나는

    대목에서는 뭔가 이상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죄다 바보이든지, (제발 그렇지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42

    않기를 바라지만) 테슬라가 세상을 속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표나 실적, 통

    계치 등에 대한 신뢰만큼은 계속 지켜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자료 11] ‘테슬라’ 주가의 경우 ...... 어떻게 볼 것인가?

    차트 및 기사 인용: 연합 인포맥스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43

    2. 환율 동향 및 전망

    ▮본격적인 달러약세 시절로 접어드는가?

    지난 3월 코로나 팬데믹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을 때에는 달러 빼고는 다

    약세를 보인 적이 있다. 그 때에는 금값도 떨어졌고, 심지어 미국 국채가격도 급락

    하였다(국채수익률, 즉 시장금리의 급등). 그러나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고 정부는

    정부대로 재정확대로 경기를 살리겠다며 천문학적인 규모의 빚을 내고, 그 빚을

    위해 중앙은행들은 또 돈을 풀고 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은 급격히 안정을 찾아

    나갔으며 달러강세도 진정되었다.

    [자료 12]에서 보듯이 5월 중순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이 ‘EU 회복기금’ 설립을 재안하면서 시장에서는 유로화 강세 베팅이 시작되었고,

    그 흐름은 7월 들어 더욱 가팔라졌다. [자료 13]에서는 기술적으로 그야말로 크리

    티컬(critical)한 레벨과 시점에 달러가치가 도달해 있음을 볼 수 있다. 7월

    FOMC(7/28~29)와 조만간 합의를 이룰 美 의회의 추가 부양책 강도와 내용에 향

    후 달러가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확인 후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자료 12] 유로/달러(EUR/USD) 차트 및 기술적 시사점

    차트 인용: 연합 인포맥스(7월 28일 현재), 이하 같음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44

    [자료 13] 달러인덱스 주간 일목균형표 및 기술적 시사점

    ▮하방경직성 보이는 달러/원(USD/KRW) 환율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7월에도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원(USD/KRW) 환율 하락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자료 15] 참조). 환율

    급등 당시 위를 눌러주던 외환당국이 현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환율의 급락을 스

    무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나 싶을 정도인데, 딜러들은 희한하게도 1,190원 근처

    에만 가면 매물이 줄어들고 달러 매수세가 늘어나는 시장 분위기라고 한다. 기술

    적으로만 보아서는 1,190원이 무너지면 1차적으로 1,180원까지의 추가 하락이 예

    상되고, 그 레벨마저 쉽게 붕괴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2003년 이래 중심선 내지

    분수령 역할을 해온 1,150원도 노려보는 장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다음 페이지의 [자료 14]는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있다. 韓-美간의 본원통화를

    고려해 볼 때 미국이 달러를 풀어대는 속도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 원화가 방출되

    는 양은 그야말로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흔해 빠진 달러의 가치는 떨어져야 마

    땅하다. 과거 그러했음이 함께 겹쳐진 달러/원 환율의 추이가 보여주고 있다. “이

    번에도 그럴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그 영향력을 인정해야 하지만 과

    거만큼은 아니다”라고 답하고 싶어진다.

  •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45

    [자료 14] 원화강세를 시사하는 강력한 지표

    인용: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 방송 자료에서 인용

    [자료 15] 달러/원(USD/KRW) 횐율 추이 및 기술적 시사점

    차트 인용: 연합 인포맥스(7월 28일 장 마감 후

  • 해외곡물시장 동향 해외곡물산업 포커스 해외곡물시장 브리핑 세계 농업기상 정보 부 록

    46

    과거에도 한/미 본원통화 비율이 낮아지면 어느 정도의 시차를 두고 원화강세가

    뒤따랐기에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90원 근처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현상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약세를 쫓아 추

    세적 하락세를 보이기를 기대하려면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이 좀 더 강해질 필

    요가 있다.

    [자료 16]은 우려되는 펀더멘털 요인 중 하나를 보여준다. 버블인가 싶은 작금

    의 글로벌 자산시장 흐름이 버블의 냄새를 지우고 보다 펀더멘털에 기반한 모습을

    보여주고, 한국 증시를 떠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본격적이고

    기조적인 귀환이 확인되어야 1,100원대 초중반도 노릴 수 있는 달러/원 환율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