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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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Leadership, SE-Future (Korean Women's Leadership in Science & Engineering and Future) 여성 리더십이 만드는 과학기술과 미래 34141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91 KAIST 부설 나노종합기술원 E19 801호 Tel. 042-863-8310~6 Fax. 042-863-8313 E-mail. [email protected] www.kwse.or.kr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July 2018 Vol. 72 여성 리더십이 만드는 과학기술과 미래 E W W K K S S E W S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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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Leadership, SE-Future(Korean Women's Leadership in Science & Engineering and Future) 여성 리더십이 만드는 과학기술과 미래

34141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91 KAIST 부설 나노종합기술원 E19 801호

Tel. 042-863-8310~6 Fax. 042-863-8313 E-mail. [email protected] www.kwse.or.kr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Scientists and Engineers

July 2018

Vol. 72여성 리더십이 만드는 과학기술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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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발행인 윤혜온

편집위원장 한미정

편집위원 김희연, 윤선진, 강현주, 김가영, 박지연, 안선주, 이승미, 최신혜

사무국 최한나, 장현정, 김혜선, 민의정, 송혜진, 변애란

발행처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주소: 34141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91 KAIST 부설 나노종합기술원 E19 801호

전화: 042-863-8310~6 팩스: 042-863-8313 E-mail: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kwse.or.kr

디자인 (주)시우컴퍼니 www.siwoocom.kr

JULY 2018 / 격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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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려 사 인 사 말수상소감

기관소개

대장 펭귄에게 듣다

만나 뵙고 싶었어요

특별기고

KWSE 사업소개

과학외교

KWSE에서 한국을 느끼다

KWSE YWS Camp과학문화 네트워킹

지부소식

KWSE News회원동정

설문

CONTENTSJuly 2018 Vol. 72

안녕하십니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양성광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2016년 67호 소식지를 통해 인사드리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원 여러분과 제12대 윤혜온 회장님께 새로운 자리에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이른바 ‘미투 운동’으로 여성의 인권이 높다고 알려진 선진국들조차도 성폭력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여성은 이러한 인권침해뿐만 아니라 남성과 동등하게 대접받지 못하는 권리침해의 사각지대에 오랫동안 놓여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부각되었습니다. 지성인들이 모인 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미국의 명문 사학인 프린스턴대학교는 학교 설립 255년 만에, 여성의 입학을 허가한 지 32년 만인 2001년에야 비로소 여성 과학자인 셜리틸먼 박사를 총장으로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여성 단체들의 꾸준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여성과학기술인의 자질과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연구소 등 공공기관의 장이나 책임 부서의 장에 여성의 숫자가 부족한 점입니다. 여성과학기술인이 개인의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못지않게 과학기술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여성의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재단은 초지능, 초연결로 대별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수한 인력과 우수한 기술이 기업에 흘러 들어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상품을 만들어 내는 선순환적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공공기술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결되어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 여성과학기술인들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성 전문 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이공계 여성 연구원의 출산·육아휴직·재취업 등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당면한 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과학기술인 단체로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고 계신 대한여성과학

기술인회 구성원분들의 노력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자신의 꿈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꿈을 실현하길 응원

합니다. 성별을 떠나 모든 과학기술인 들의 삶이 존중받고, 진정한 다양성이 실현되는, 모두가 성공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격려사

양 성 광

(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무한한 가능성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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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수상소감JULY 2018 / 인사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12대 회장단이 출범하고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2018년 중반에 와있습니다. 그사이 차가웠던 날씨도 무더운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는 우리에게 미래 변화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하게 합니다.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

(’18~’22), 2040년을 향한 국가과학기술 혁신과 도전」의 발표로 정부의 새로운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바람과 기대가 각계의 의견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2002년 제정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에 관한 기본계획(2019~2023)」 수립을 위한 정부의 의견수렴 등 종합적인 정책방향 개선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4차 기본계획

에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제도개선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진 여성과학기술인의 융합연구역량강화, 여성강점 리더십 함양 및 경력개발 설계에 도움을 드리고자 11대에서 시작한 「신진여성과학기술인 Jumping-up program」을 올해도 계속해서 진행하였습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님께서 지난 5월 15일 프로그램 첫 번째 강연자로서 ‘시대정신과 연구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연구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명쾌하고 따뜻한 강연을 전달해주시면서 프로그램 첫 단추를 알차게 꿰었습니다. 네트워킹과 멘토링 콘텐츠를 강화하여 운영된 제 2기 프로그램을 통해 40여명의 신진 여성과학기술인께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보람된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성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연속성 있는 사업 운영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보완과 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4월 ‘제6회 지재권 아카데미’는 특허청 외 충남대학교 링크사업단, WISET 충청

권역 사업단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5년간의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단체 활동 기반으로 전문분야를 넘어 학제 간 회원 네트워킹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개최한 회원 여러분의 과학기술별 공동 협업기반 마련 및 학술교류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 분야별 학술세션을 올해는 융합기술 분야를 포함한 7대 분야로 확대하여 선정하고 진행하고 있사오니 리더십 역량 강화와 상호 교류 기반 마련을 위한 귀한 기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2018년 차세대 국제여성과학기술인 캠프(International Young Woman Scientist Camp)가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 UST에서 개최됩니다. 2012년부터 개최되어 벌써 제 6회째 맞이하고 있는 본 캠프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참여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캐나다 한인학생도 참여하여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참가자에게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기회를 제공

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희 12대 임원진은 회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그리고 기대에 맞추어 임기 중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5년이 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과학기술인 단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 임원진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국 직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회원여러분과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넘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인사말

·現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민간위원

·現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위원회 위원

·前 한국연구재단 비상임이사

·前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전문위원

·前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에너지환경전문

위원회 전문위원

·前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위원

·前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회장

윤 혜 온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제12대 회장

회원님들과 함께

KWSE가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점심의 빈 시간에 연구원 앞의 작은 개울가를 따라 푸르른 녹음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 옆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불현 듯, 그 과학관을 지나며 얼마 전 저에겐 너무도 영광

스러웠던 과학기술포장 수상의 기쁨이 떠오릅니다.

아이작 뉴튼은 20대에 만유인력을 발견하였는데, 저는 그 나이 때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기분이었

습니다. 33살의 나이, “내 한발 디딜 곳도 없이 이렇게 방황하고 있구나...” 하던 박사후 연구원의 고뇌에 찼던 시간을 거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한지도 어느덧 18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학위를 받고 귀국 후 2000년에 막 시작된 한국의 유전체 연구에 참여하여 보건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필수 연구자원인 ‘인간유전자클론’의 국산화와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이후 유전체에 기초한 암과 희귀질환 연구로 정밀ㆍ맞춤의료연구의 기반을 닦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열심히 고민하며 일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큰 상을 주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일을 최우선시 하여 올인하던 젊은 날의 패기가 엷어지고 현실에 안주하여 자기 합리화로 나태에 빠지려는 이때에 이번의 큰 상은 다시금 연구 본연의 가치를 향해 매진하라는 뜻이기에 매무새를 다시 고쳐 잡고 열정을 태워 보려합니다.

올해 시작쯤에 찾은 대전의 현충원에서 생각났던, 30대 젊은 나에게 던졌던 ‘여기에 잠든 분들과 같이 나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물음에 국가 연구소의 일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애국’의 길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오늘도 여전히 걷는 과학관 산책길에서 묵힌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그 길에서 만나는 벚꽃의 흩날림, 울창한 녹음, 가지에 쌓인 하얀 눈들을 보고 살아있는 생명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 주신 가족, 선후배, 동료, 친구의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저를 낳아 키워주셨고, 지금은 기억 속에서만 생생한, 하늘에 계신 두 분 부모님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수상소감

·現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

연구단장

·現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인간유전자

은행장

·現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교수

·現 한국생명과학회 부회장

·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트게놈다부처

유전체사업 기술자문위원

김 남 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2018 과학기술 진흥 및 방송통신 발전 유공

포장

김남순 책임연구원은 인간유전자클론 연구자원 국산화 및 인프라 구축, 유전체기반 호발암과 희귀진단,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정밀맞춤의료 연구기반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04 05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4: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김희연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및 화학공정 촉매기술 개발, 일반인 대상 멘토링 및 과학강연 등으로 과학기술 대중화와 풍토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JULY 2018 / 수상소감JULY 2018 / 수상소감

연구원을 직업으로 살아온 지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석사졸업 후 연구원을 업으로 시작하고, 그 후 가정도

이루고 아이들도 키우며 연구와 공부를 했습니다. 워킹맘으로 아내로 며느리로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부족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꼭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수없이 질문했었습니다. 그래도 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기억하며 고비를 넘겨왔던 것 같습니다. 힘이

되어준 주변 분들과의 만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특히,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활동을 하면서

만나게 된 여러분들의 동료여성과학자들을 위한 격려와 배려는 여러 역할에 힘들어하던 상황을 깨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도록 방향 잡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하여 참여했던 대한여성

과학기술인회 활동들로 또 다시 큰 격려를 받아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살아오면서

쳇바퀴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고,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야‘라는 말로 합리화되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젠더 관습으로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긴 세월을 건너오고 다시 돌아보니 많은 것이 달라졌

습니다. 해마다 KWSE가 제안하는 여성과학기술인 관련정책들이, 네트워크 구축이 단번에 완성되진 않았

습니다. 하지만 항상 다시 써 내리고, 다시 논의하는 중에 변화를 이끌어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82년생 김지영이, 90년생 신지예가 우리사회의 관심의 중심에 오는 시대에 살고 있음이 확인하면서

여성들의 삶이 달라지는 새로운 시대의 장을 넘기는데 KWSE와 함께 노력을 함께 하고 있음에 뿌듯함을 느낍

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KWSE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사 학위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한지 올해로 11년이 됩니다. 학위 과정 중에 연구했던 반도체 표면 화학과는 너무나 다른 고분자 복합재료 및 전자/에너지 소자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쉽지만은 않았던, 늘 부족하게만 느껴졌던 그러면서도 행복했던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정 소식과 함께 전달받은 주요 공적 내용을 보면서, 10여 년 동안 고분자 복합재료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저와 함께 연구하는 학생 연구원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연구를 하더라도 연구 결과는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하는 사람들은 사소한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고의 과정을 통해 나오는 결과에서 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삶, 그것이 과학기술인의 삶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으로 함께 연구를 진행해 온 저희 복합재료 연구팀 학생 연구원

들과 동료 박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연구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

들과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수상을 축하해주시고 이 지면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 감사드립니다.

·現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겸임교수

조 은 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 희 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現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의학

오믹스연구부장

·現 한국단백체 학회 운영위원

·現 대한화학회 운영위원

·現 한국화학공학회 운영위원, 국제이사

·現 한국탄소학회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現 과학기술연합대학원 (UST) 전임교수

김 진 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김 희 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2018 과학기술 진흥 및 방송통신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2018 과학기술 진흥 및 방송통신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과학을 업으로 하고 살면서 과학의 날에 상을 받고 동료들에게 축하받을 수 있었던건 큰 행운이고 기쁨이었

습니다. 저널이름, 출판연도, 페이지의 몇 단어로 표현되는 공적서를 쓰면서 그 한 줄 아래 웅크리고 숨어 호시

탐탐 음흉하게 시비를 걸던 진실들을 드러내고 싶은 유혹을 느꼈습니다. 고생하며 만든 시료를 날려먹는 수시로 멈춰버리는 장비들, 사용한 것보다 버린 것이 더 많은 데이터들, 무한반복 수준으로 계속해야 했던 실험들, 논문이 거절되었을 때의 절망감, 다시 시작해야 하는 피곤함. 이번 수상은 이런 무자비한 것들에게 한방 먹인 것 같아 기죽었던 어깨를 펴주면서도 앞으로도 멈추지 말라는 격려가 되었습니다.

여성이고, 과학자이고, 엄마인 호프 자런은 “사랑과 공부는 한순간도 절대 낭비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랩걸, 2017, p251)”고 했습니다. 무자비하다고 했지만 돌아보면 실수했던 경험과 헤맸던 시간은 한 줄짜리 공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가는데 “안티프레질”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기 위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수상

소감을 쓸 수 있도록 지면을 내어주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 감사드립니다.

‘촉매 전공자’가 아닌 ‘촉매 전문가’가 되자는 좌우명을 마음에 새기며 대덕에서 연구자로서의 삶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15년이 되어갑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며 에너지변환 및 저장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에너지소재 기술을 개발하였고, 특히 연료전지, 수소생산공정의 성능과 내구성 향상을 위하여 개발한 금속

나노촉매 제조기술, 금속-탄소 하이브리드촉매 제조기술 등은 국내외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

니다. 연구자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 순간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바쁜 생활이지만, 틈틈이 진행

하였던 강연 활동은 과학자로서의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더욱 가다듬어가는 기회가 되곤 하였습니다. KWSE 수행사업인 ‘과학탐구교실’, 국립중앙과학관 ‘이공계진로멘토링’, 대전광역시 사이언스페스티벌 ‘X-STEM’, KIRD ‘차세대과학리더캠프’ 등에서의 활동은 본인의 ‘재능을 기부’하는 시간만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로부터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계기가 되곤 하였습니다. 기혼여성과학자들의 대부분이 그 어느 과제보다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일가정양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KWSE는 그러한 여성과학자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희망’의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과학자들의 연구여건개선과 지위향상 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에 어떤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그 혜택을 누리기만 했던 후배로서 앞으로 그보다 더한 노력으로 열심히 보답해나가고자 합니다. 소중한 기억과 갚진 기회를 만들어주신 KWSE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8 과학기술 진흥 및 방송통신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8 과학기술 진흥 및 방송통신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조은위 책임연구원은 암 체외진단법 개발, 암 발생 및 전이기전에 관여하는 신규 유전체 및 단백질체기능연구, 신호전달체계의 정립 등을 통해 국가 생명공학기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김희숙 책임연구원은 납을 포함하지 않는 접합체로서 저온 접합이 가능한 전도성 접착제 개발, 탄성중합체, 탄소소재 복합재료를 개발하는 등 화학공학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김진영 책임연구원은 질량분석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융합 분석법을 개발하였으며, 산학연 연구자들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초연구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現 KIST School (UST) 교수

·現 한국고분자학회 운영이사

·現 대한화학회 고분자분과 재무간사

06 07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5: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기관 소개 JULY 2018 / 기관 소개

최근에는 김성수 신임원장이 선임되어 ‘화학산업 연구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국가·사회문제 해결’ 이라는 목표 아래, 핵심 가치인 수월성, 공공성, 연계성을 실현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인재중심 연구경영’을 기본 경영철학

으로 하여, 주요 추진 전략으로 <연구자 중심 경영시스템 구축>, <도전적 R&D 역량 강화 및 추진>, <연구원의 공공ㆍ사회적 책무 수행>을 하고자 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1976년 설립되어 화학산업이 필요로 하는 원천기술 개발 및 이전,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및 솔루션 제공, 기업의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화학인프라 및 인재양성, 화학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전략 수립을 통해 국가 화학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현재 화학(연)은 기후 및 대기환경 변화에 대한 친환경 화학공정 기반 대응기술, 4차 산업혁명 신수요 선도를 위한 첨단 화학소재 원천기술, 건강한 삶과 의료혁신을 위한 신약바이오 핵심기술, 화학신산업 창출과 고부가화

(고도화)를 위한 미래융합기술, 사회ㆍ산업 요구 대응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속가능 사회를 실현하는 화학전문 연구기관

화학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화학이 있습니다.화학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연구원 비전은 “우리를 위한 화학 Chemistry for Us, 지구를 위한 화학

Chemistry for EARTH”이다. EARTH는 E “Energy and Environment”, A “Aqua and Agriculture”, R “Resources and Recycling”,T “Transport and Telecommunication”, H “Human and Health”의 약자로서, “신기후체제 대응 및 에너지 자립”,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및 식량 해결”, “국가 전략소재 확보 및 자원 순환”, “미래사회 스마트 소재 혁신”, “질병 정복 및 국민안전 확보”를 중점 육성 분야로 설정했다.

핵심 연구분야는 총 다섯 가지다.

우선 기후 및 대기환경 변화에 대한 친환경 화학공정 기반 대응기술 개발

이다. 연구원은 화석연료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 및 온실가스

(CO2, CH4) 등을 산업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혁신인 탄소자원화 융복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기초화학원료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급

하기 위한 산업윤합형 대단위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최근 국민생활 이슈인 2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환경 개선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첨단 화학소재 기술을 개발한다. 미래 산업과 일상생활에 쓰일 여러 첨단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고기능 스마트 소재 기반 IoT용 센서 핵심 기술, IoT 웨어러블 기기에 쓰이는 고분자 소재·공정 기술, 인체 모니터링용 감지센서가 프린팅된 원패치 소자 원천 기술,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저장 연계를 위한 에너지 소재 원천 기술, 리튬이차전지 소재 기술 및 전지 응용 기술, 다기능성 나노

분리막 제조기술, 이온전달막 제조 기술, 환경친화적 불소계 고분자 중합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의약바이오 연구분야에서는 건강한 삶과 의료혁신을 위한 신약바이오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각종 질환 치료 신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케미꿈나무 어린이집 전경

연구직 여성비율

여성 보직자 현황 및 비율 : 10명 전체보직자 중 15% 수준

여성관련 정책 제도

➊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제도

➋ 경력단절여성 R&D경력복귀지원 사업 수행

➌ 채용시 여성과학기술인 우대

➍ 직장어린이집 운영

➎ 육아휴직 및 육아기(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운영

➏ 출산전후 휴가(유산, 사산으로 인한 보호휴가 포함)

➐ 출산장려금 : 첫째 및 둘째 30만원, 셋째 100만원

전체

17.8%책임급

12.6%선임급

20.5%원급 이하

25.9%

한국화학연구원 여연회는 연구 및 연구지원 분야의 여성연구원 인력

으로 구성된 연구원내 모임으로서, 여성 인력이 원내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53명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개최

하여 분야 간 정보 공유, 친목 도모 및 여성연구원으로서 애로사항에 대한 리더 여성인력과의 멘토링 등을 통해 여성 인력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대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료혁신을 위한 신약·진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신병종 바이러

스 에방기술, 고감도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해 감염병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미래융합화학 연구분야에서는 미래자동차용 친환경 소재 기술과 새로운 기능의 고부가 정밀화학 소재 기술을 개발하여, 화학 신산업 창출과 고부가화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화학플랫폼 연구분야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화학연구 플랫폼 개발, 화학 안전 공공기술 플랫폼 개발, 화학소재산업 기술 솔루션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연)은 위와 같은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국가 화학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09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6: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대장펭귄에게 듣다

인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과학연구: 글로벌 몬순기후변화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장 하경자

‘대장 펭귄의 노하우’ 코너는 리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연구 활동과 지혜를 공유하고자 기획

되었습니다. 여성과학기술자가 단장인 대형 사업단을 소개하고, 대형과제 수주의 노하우, 사업단을

이끄는 리더십, 여성연구원으로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해결방법 등을 소개하여 많은 여성과학

기술인들과 유용한 정보와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연일 폭염으로 인한 이상 기후를 체감하고 있다. 기후과학연구는 과학기술로 인류가 당면한 기후 재해를 저감하기 위한 연구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ICCP, IBS Center for Climate Physics)이 악셀 팀머만 단장에 의하여 2017년 1월부터 부산대학교에서 연구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기후과학 및 기후물리 연구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기후과학의 국제협력 연구를 통한 성과와 기후물리연구단이 부산대에 웅지를 튼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어서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나누고자 한다.

JULY 2018 / 대장펭귄에게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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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대장펭귄에게 듣다 JULY 2018 / 대장펭귄에게 듣다

하경자 교수는 1992년 연세대에서 대기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치고 일본기상연구소와 오레곤주립대에서 박사후연구원과 초빙조교수 등으로 일하였으며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 동안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회장, 한국연구재단 한중기초과학교류

위원회 8-10대 위원, APEC 기후센터 감사 및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2016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학부 정회원 및 세계기상기구 몬순패널 전문위원, 네이처 SR 에디터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IBS기후물리

연구단 교수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경자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장)

UN의 밀레니엄과제로 대두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미국 하와이 대학 빈왕(Bin Wang)교수연구

팀과 연구재단의 글로벌연구실(GRL, Global Research Laboratory) 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이 과제에서의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1) 글로벌 몬순과 동아시아 몬순 변동성의 과학적 난제들 (몬순 기후 변화의 실체와 그 원인 규명, 몬순 기후의 역학적 예측 등)을 해결하고 (2) 계절 내 진동의 작은 시간 규모부터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의 장주기의 큰 시간 규모까지 몬순 기후 변동의 예측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세부적인 연구 내용은 관측 및 모델 자료 분석과 아울러 모델 실험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몬순과 동아시아 몬순의 연계 시스템에서 몬순의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아직 미해결 과제인 다음 사항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1) 공간적(열대-중위도-극) 상호작용에 의한 몬순 변동 기작, 2) 시간적(계절내, 경년, 수십 년, 장기) 규모 사이의 상호작용의 실체, 그리고 3) 극한 기후 발생 기작이었으며 아울러 미래 기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몬순 계절내 진동과 극한 기후 예측 및 이를 토대로 한 몬순지역

에서의 기후 변화에 대한 취약성 평가과 적응 전략 제시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두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1990년대 중반 이후 몬순변화의 주요 물리적 요인으로 북반구 몬순 강수량의 변동

성이 약화된 원인이 북태평양-북서태평양 순환계 변동성의 기후 변화 원인으로 규명되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 태평양 고기압의 경년 관계의 공변동성이 1990년 대 중반 이후 증가하였고, 그 원인은 적도 서태평양의 가열과 동태평양의 냉각의 쌍극자 해수면 온도 구조이었

음을 밝혔다.

대기-해양 접합 모형 자료를 이용하여 인위적 강제력에 의한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북서태평양-북태평양 고기압의 공변동성은 인위적 강제

력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자연적 수십년 변동성의 한 단편

임을 밝힘으로써 동아시아 몬순의 변동성 또한 인위적 강제력뿐만 아니라 자연적 수십 년 변동성의 영향을 받음을 분석하였다.

(2) 비선형적으로 발전하는 동아시아 계절안 변동 예측인자 규명으로 기존에 계절 평균 몬순 변동성 연구를 계절안 변동성의 이해로 전환하고

하나의 지구. 우리 지구는 몬순류를 통하여 거대한 해양 대기의 수증기를 육지 대기로 수송하여 비를 내리게 하고 다시 해양으로 돌아가는 물의 순환고리를 이용하여 인류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

전 지구적인 재분석 관측 강수(위)와 슈퍼컴퓨터로 모의되는 20개의 접합기후모형으로 재현된 강수분포(아래)

글로벌 몬순강수의 변동성의 원인규명을 위한 변동모드의 분리

계절안 몬순 변동성은 비선형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으로 비선형 모드 분석을 개발하여 동아시아 몬순의 계절안은 네 가지 서로 다른 역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경년 변동성의 시간규모에서 서로 다른 예측인자를 찾아 예측성을 확보

하였다.

현재의 중점 연구 분야는 부산대학교에 유치된 ICCP의 악셀 팀머만

(Axel Timmermann) 단장과 진행하고 있는 수문기후연구이다.

ICCP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초연구를 통해 창조적 지식과 미래 원천기술 확보 및 지역의 차세대 연구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기후시스템 역학’, ‘수문기후’, ‘기후시스템 예측성’, ‘고기후학’, ‘기후와 인간의 상호

작용’의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단이다.

팀머만 단장은 과거, 현재,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활동으로 기후 변화 분야 세계 권위상인 ‘밀루틴 밀란코비치’ 메달 (Milankovic Medal of the European Geosciences Union)을 2017년에 수상하였다.

ICCP 연구단은 날씨에서 빙하주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간 범위에서 지구시스템의 수많은 강제력에 대한 반응과 피드백, 불안정성 및 민감도

의 물리역학과정에 대한 이해 증진을 연구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 지구적인 혹은 지역적인 기후변화가 유발하는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이상기후 등의 전례 없는 위협에 대한 대처방안을 정책입안자와 일반

대중이 결정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근거 및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이에 가장 필수적인 장비는 슈퍼컴퓨터인데 과거와 현재, 미래 기후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연구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초기에 생물·물리·화학 중심의 기초과학 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지구과학 분야가 ‘기초과학연구’ 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필자는 두 가지 산을 넘고자 노력하였다.

첫 번째 과정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연구재단의 글로벌

연구실 사업을 하면서 기후변화의 문제와 인류의 생존 터전인 지구과학이 얼마나 중요한 기초학문인지를 역설하였으며 부산광역시도 적극적으로

해양과 기후분야의 글로벌 허브가 되고자 자처하고 나섰다. 지구과학 유관 학계의 지도자급 원로 교수들과 함께 지구과학에서의 기초연구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자문하고 학계의 협동으로 기획연구과제 등을 통해 IBS에 지구과학의 기초연구가 필요하다고 어필하였으며, 국내외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나 많은 의견과 조언을 지속적으로 구하였다. 그 노력 끝에 2013년 IBS내에 5개의 지구 과학 관련 주제가 지정과제로 단장을 공모하게 되었다.

두 번째 과정은 IBS가 원하는 수준의 세계적 최우수 과학자를 단장으로 모시는 부분이었다. 악셀 팀머만 교수를 석좌교수로 초청하게 된 것은 GRL 연구를 하와이대학교와의 GRL 공동연구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한다. GRL 파트너이자 기후학 분야의 석학인 하와이대학교 빈 왕(Bin Wang) 교수가 자신의 동료 교수인 팀머만 교수가 적임자라고 알려

주었고, 부산대학교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주었다.

팀머만 교수는 이미 국내의 과학자들과 공동 논문을 출간하고 있었으며 광주과학기술원 김경렬 석좌교수도 팀머만 교수의 영입을 추천하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팀머만 교수는 2014년 12월 부산대학교 총장 초대로 부산대학교를 방문하였고, 부산대학교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물리학과·해양학과·대기환경과학과 등 관련 학과의 연구

역량이 국내 수준급이며, 기후연구 관련 논문 수도 국내 1,2위를 차지 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연구단 단장 부임이라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부산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연구하는 꿈은 오랜 시간을 거쳐 이제야 실현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물리학·해양학·기후학·고 기후학 등 다양한 전공의 융합·통합적 시각으로 학제간 융합 연구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기후변화의 문제가 전 세계의 밀레니엄 과제이자 물리학계의 난제로 불리는 현실 속에서,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는 기후 물리학을 총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IBS 기후물리연구단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문제를 기초과학으로 해결

하고자 하는 국가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후물리 연구단과 더불어 수문기후변화 연구 분야를 융합학문으로 심화시켜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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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만나 뵙고 싶었어요 JULY 2018 / 만나 뵙고 싶었어요

먼저 이 인터뷰의 취지는 젊은 여성 과학자들이 참여하여,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분의 인생 비결도 배우고 고민을 나누기 위해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것입니다.

영광이에요. 참 좋은 것 같아요. 시간도 들고 에너지도 많이 들지만, 만나고 알게 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사람 간의 네트워크가 자산이라 생각해요.

저희가 인터뷰가 처음인데 이해해 주세요. 성공한 사람이나 사회의 인정을 받는

분들은 남다른 부분이 있던데, 교수님의 성공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제가 성공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저는 ‘목마름’을 가지고 있어요. 어릴 적부터 찾고 싶은게 있는데 아직 못 찾았어요. 그걸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 선수 학습 없이 중학교에 가서 충격을 받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시기였어요. 역사도 변하고, 사랑도 변하는 환경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수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수학은 풀고, 발표를 하고 나면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우스처럼 천년이 가도 변치 않는 것, 피타고라스 정리 같은 것을 찾고 싶어요. 그게 동력인 것 같아요.

수학 이외에 다른 과학이나 학문을 하고 계신가요?

해봤죠. 정수론에 사랑에 빠져 있었는데, 포닥 시절 메릴렌드에서 공부할 때 미국 NSA (National Security Agency)에서 정수론 박사 학위자들을 대거 고용하여, 암호학에 응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실 수학이 응용되려면, 수학을 완벽하게 이해를 해야만 가능해요.

당시 정수론이 획기적인 게, 현재 정수론이 바로 암호학에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10년간 암호학과 코딩을 했는데, 계속 갈증이 있었어요. 그것 역시 변해야 하는 거고, 제가 추구하는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Fundamental) 것은 아니어서 공허감을 느꼈어요. 전 끝까지 가서 진리를 만져보고 싶어요. 지금도 제4차 산업 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30년이 걸리는 것 같아요. 그동안 그것을 시작했으면, 계속 참고해야 끝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포항공과대학교

최영주 교수글 l 강현주(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가영(한국원자력연구원)

인터뷰 후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기획으로 나온 ‘과학하는 여자들’ 책을 통해 수학자인 최영주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이번 인터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포항공대 수리과학관에서 최영주 교수님을 뵌 첫인상은 ‘이 분이 수학자 인가?’ 였다. 곱슬한 머리를 짧게 쳐올리고 요즘 유행하는 딱 맞는 레이스 원피스를 입으시고, 날카로운 시선과 부드러운 보조개를 한꺼번에 가지고 계신 멋진 분이셨다. 인터뷰 내내 조용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이야기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에 대한 관심도 많이 보이셨다. 50분간 인터뷰가 끝나고 노벨상과 필드상 수상자들이 심은 기념 식수로 빼곡한 노벨 동산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인터뷰 내 교수님이 힘주어 말씀하셨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➊ 영원히 변치 않는 것➋ 천 년을 가도 변하지 않는 수학 이론을 만드는 꿈➌ 다양성➍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

수학교육에 대하여 중고등학교에서 말도 안 되는 것을 외우도록 하고, 밑을 안 닦고 외우기만 하면, 처음에는 따라가지만, 나중에 성적이 나올 수가 없어요. 사회에 나오면 아무것도 기억을 못해요. 그게 문제에요.

4차 산업이 빨리빨리 변하는데, 대학에서 변하는 것을 가르치면 나갈 때가 되면, 쓰이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요.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야 해요. 전공했지만 어차피 새로 배워야 해요.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야 하는 1000줄짜리 프로그램도 10줄에 끝낼 수도 있어요. 테크닉만 가르치면 안 되죠.

Hidden Figures 영화 이야기에서 그들은 흑인이며 여성 개척자였지요. 다양성이 참 중요해요. 예전엔 흑인이 참 무서웠는데,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흑인이 교육을 많이 받는 모습도 보고, 길에서 만나도

안 무서워졌어요. 이게 선입견이었나 봐요. 오바마가 미국을 어떻게 바꿨는지는 모르지만, 흑인에 대해서는

많이 바꿔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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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만나 뵙고 싶었어요 JULY 2018 / 만나 뵙고 싶었어요

스트레스 해소 방법?

전 생각보다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 편인데, 운동을 열심히 해요. 알레르기가 심해서 요가와 조깅으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요즘엔 학교 앞에 수영장이 생겨서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는 것을 참 좋아해요. 물론 자고 싶은 만큼은 못 자지만, 해외 여행 가면 비행기에서 마음껏 잘 수 있어서 좋아요. 불면증이 궁금해요. 잘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여러 나라에 계셨는데, 혹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어디에서 하시고 싶은가요?

전 지금은 장성한 아들이 둘 있는데, 연구연가로 외국에 나가서 살게 되자 아이들이 불만을 이야기했어요. 그때, 제가 ‘네가 있는 곳이 고향이다’라고 말해 줬어요. 전 어딜 가든 좋았어요. 포항에 와서는 여기서 뼈를 묻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외국을 가게 되면 주변과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끼긴 해요. 하지만 지금은 포항이 좋아요. 학교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전과 다르게 편리해지기도 했고요.

아이들 교육은 어땠어요?

제가 잘 못 보살펴줘서 미안했다고 하면, 아이들은 ‘우리는 그래서 행복했다’고 말해요. 예전에 플라톤이 수학하고 음악, 운동을 시키면 된다고 했데요. 아이들을 키워 놓고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시대가 달라졌지만, 체육을 통해 자기를 가꾸고,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건강은 물론이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도 있어요. 어렸을 때 운동을 해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음악은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니 필요하고요. 수학은 추상화시킬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줄 수 있어요. 현재 그렇게 하면 대학을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지금 꼬마들이 대학을 갈 때쯤 되면, 지금의 교육과는 많이 다를 거라 믿어요.

대학이 꼭 필요한가요?

프로로 들어가는 입문이 대학이고, 바탕부터 변하지 않는 한 고등학교까지는 감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대학은 프로를 만날 수 있는 관문이고, 역할을 해 줄 수 있지요. 직업학교와는 다르죠.

수학자들과의 교류는 어떻게 하나요?

수학자는 사람을 만나 발표하고, 컨퍼런스, 워크숍, 방문이 아주 중요해요. 공동연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정수론을 하시는 분이 늘어났고, 1년에 한 번은 정수론 하는 분들이 모두 모여요. 아시아에서도 7개 나라(대한민국,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수학자들이 모여 젊은 사람 위주로 만나는 자리를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만들었어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모임이 정해지면, 새로운 결과가 있는 분들을 초청해요. 새로운 것을 발표해야하기 때문에 초청을 받는 것은 스트레스가 있지만 굉장한 영광이에요.

다른 수학자들과의 경쟁은 어떤가요?

비슷한 문제를 연구하다 보면, 죽도록 문제를 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어버리면, ‘내가 수학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좌절감이 들기도 해요. 너무 속상해서

이 분야는 하지 말자 하는 생각도 들 때도 있었어요. 근데, 수학 문제라는 게, 답이 이럴 것 같은 가설을 만들기도 하고, 증명하기도 해야 해요. 피타고라스 정리도 소를 제물로 100마리 바쳤다는 말이 있어요. 처음에는 지식인들만 알았지만, 천 년 지나면서 우리가 이해를 많이 해서 쉽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

하게 된 거에요. 그래서 중학교 과정에서 배우게 되었고요.

수학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아직도 쉽게 설명하는 방법이 익숙해지지 않았다는 뜻이거든요. 수학은 Open Problem이에요. ‘수학은 진주 발견

이랑 똑같다. 누가 먼저 깊이 들어가서 주우면 네 것이다.’ 라는 말을 제자들

에게 많이 해줘요.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면 으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과학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사람 사이의 관계가 뜸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90년대 인터넷 시작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연락하기도 쉽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쉬워졌죠. 수학은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해요. 사고가 진보되고, 편하고, 보편화되고, 다양성이 생겨, 인간과 더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아요. 혼자서 사는 삶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주고 connection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우리가 원하는 삶이 결국 사랑하고 사는 게 목표가 아닌가요? 사랑을 하려면 자주 만나야죠. 제가 가진 재산이 외국에 있는 수학자들과 많이 교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곧 60회 생일 컨퍼

런스에 축하해주러 가는데, 그 사람은 진리를 추구하는 친구죠. 과학이 받쳐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연탄불을 피우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가정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도 할 수 있고 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더 될 수 있다고 봐요. 과학의 발전이 더 여유로움을 만들고, 환경오염을 생각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정화 시키고 지구를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화성에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쟁이 심해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도 답은 없어요. 우리가 한 단계 높아

지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모델을 보면 노르웨이나 스웨덴에 가봤을 때, 저희보다 여가가 많았어요. 사회 복지 제도가 잘되어 있어 선진형이지요. 지금의 우리가 어려움을 지내고 나면 선진형으로 가게 될 거예요. 남과 비교

해서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쟁하는 거거든요. 일렬로 세우는 문화가 없어지면, 그게 다양성 (Diversity)이죠. 이런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사람들은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허드렛일이라 생각했던 게, 지나고 나면 기회였을 때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992년도에 콜롬비아 대학교수가 중국에 초청을 받고 강의를 하러 갔는데, 중국 학생 한 명에게 칠판을 지우게 했어요. 산책을 같이하고

도움을 준 그 중국 학생이 당시에는 영어를 못 했는데, 그 인연으로 콜롬비아 대학에 초청하여 공부하도록 했어요. 그런데, 이 학생이 잘 해서 교수가 되고, 중국 학생들이 콜롬비아 대학에 많이 입학할 수 있는 역할을 했어요. 얼마 전 콜롬비아 대학에서 입학생 18명이 모두 중국 학생이 되는 일도 있었

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학생들에게 허드렛일을 안 시켜요. 하지만 그게 허드렛일이 아닌 거죠. 그런 일도 할 필요가 있는데 말이죠.

저는 세상에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수리학회 회장을 했는데, 일을 해보면 허드렛일이고 봉사가 많아요. 수학은 특히 집중이 중요한데, 행정 일이 커지게 되면, 집안일처럼 표가 안 나지만, 안 하면 표가 나는 일이죠.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어요.

가장 피하고 싶은 게 위원회 활동이나 행정일인데, 한편으로 보면 봉사고 역할인데, 모두 다 받아들이면 죽도 밥도 안 되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해요. 3년 학과장 하고 다시 연구로 돌아오는데 5년이 걸리더라고요. 얻은 것도 있었어요. 지금은 모든 게 지나가서 너무 행복해요. 한국은 여성이 많지 않아, 안 하면 눈에 띄기 때문에 해줘야 되는 게 있어요. 그리고 리더로 있는 사람

에게는 Communication이 중요해요. 진도를 나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공감대가 없으면 유지가 안 돼요. 공감하고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써야 해요. 리더라면 자기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이야기를 해야 하니 말 그대로 봉사에요.

지금 하는 일에도 수학은 중요한데,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수학을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수학은 차근차근하지 않으면,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어요. 수학을 풀다 안 되면 다시 베이스로 돌아가서 다시 해야 해요. 모든 사람이 수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요.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물어보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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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화학(연) Space C# 갤러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전체를 통틀어 2017년 1월에 첫 갤러리 한 곳이 생겼다. 그리고 미술관에나 있다는 큐레이터가 연구원 역사상 처음으로 계약직원이 되어 지난 일 년 반 동안 여러 차례 전시를 개최했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이 하나의 사건은 나비의 날갯짓

처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 대전지역의 과학·문화·예술지층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화학(연)의 정문에 위치한 ‘디딤돌플라자’는 우리 연구

원의 ‘KRICT디딤돌사업’, 다시 말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하고,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활용, 기술사업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육성하려는 사업의 중심 센터 기능을 담당한다. 이 ‘디딤돌플라자’ 센터는 일반인들에게 접근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연구원의 정문과 담장을 헐어내고 지은 상징적 건물로, 이 공간 안에 제 과학분야 연구원, 기업관계자, 일반인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소통공간을 조성하면서 과학자와 인문학자,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갤러리를 함께 마련한 것이다.

Space C# 명칭의 “C”는 화학(Chemistry), 융합(Convergence), 변화(Change), 협력(Collaboration)의 “C”와 음표의 “#”은 반올림은 변화와 변주, 창발적 아이디어와 상상력, 창의력을 상징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문화의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위한 디딤돌

SPACE C#

Gallery

JULY 2018 / 특별기고 JULY 2018 / 특별기고

글 l 황찬연(화학(연) Space C# 큐레이터)

공존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류가 축적해온 코스모스적 지식 체계(이성의 영역)와 지식의 외연 또는 심연에 자리한 감성적 체계인 카오스의 세계가 융합하는 거대한 흐름의 교차 속에서 현 인류는 우리 세계의 다양한 문명을 탄생시키고 발전시키며 복잡 미묘한 터의 무니를 만들어 왔음은 분명한 일이다.

과학예술의 형식은 그림이나, 언어, 아이콘, 수식, 기호 등으로 상징화되어 표현된다. 그러나 인간이 사용하는 표현기호들은 모든 세계를 담을 수 있는 절대적인 기호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우리의 세계를 함축하고 그 사유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있을 뿐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세계를 탐구했던 니체는 축제의 신神 디오니소스와 태양의 신神 아폴론의 만남을 카오스모스에 비유했고,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질타했던 노자는 무위

자연으로 인위적인 힘과 자연의 힘 간의 조화와 균형을 설파하며 세계가 카오스모스임을 강조했다. 인간의 이성/경험, 지각/감각, 인식/관조, 앎/침묵, 코스모스/카오스, 질서/혼돈, 선/악, 물질/비물질의 세계가 공존

하며 서로를 상생시키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사유할 때 더 큰 세계를 관조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머무르고, 경험하고 있는 세계를 어떠한 세계로 사유할 것인가?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과학예술은 카오스모스적 인식과 태도를 견지한다. 분명 과학자와 예술가의 언어는 분명 질서의 세계를 말한다. 그러나 과학자와 예술가의 사유는 무질서의 세계를 끝없이 탐색하며 세계의 카오스모스적 특성을 밝히는 등불과도 같다.

과학예술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유의 그릇이다.

과학예술형식은 미래지향적으로 과학예술가들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사유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현재 사이언스아트(Science of Art)라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형식 예술작품들이 다양한 전시기획을 통해 전시되고 있다. 일견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형식처럼 인식될 소지가 있는 용어이지만 근대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탄생한 사진, 영화, 비디오, 컴퓨터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술을 예술영역이 흡수하기 시작한 무렵부터 이미 예견된 새로운 융합형식이다.

과학예술은 무엇을 지향하는가?

과학예술은 무엇이며, 우리는 과학예술을 통해 무엇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가? 과학예술은 무엇을 위해 과학자와 인문학자들의 소통을 요청하며, 우리 사회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가? 논의를 위해 우선 과학과 철학 그리고 예술은 서로 대척지점에 서 있는가 아니면 서로 상보적 관계인가에 관한 초보적 물음에 각기 답변을 해보아야 한다. 물음에 대한 각각의 답변은 과학예술을 이해하는 근거기준이자 방향성이 될 것이며 과학예술이 성찰해야 할 필요조건들이다.

중요한 것은 과학예술이란 다양한 진리들에 대한 숙고나 성찰로

부터 출발하여 다양한 진리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층적인 공간

이며 놀이터다. 오늘의 많은 과학자와 예술가, 철학자들은 지난날 급변하는 세계탐구영역에서 그 중심을 상실했던 인간의 영역들을 다시금 사유하려한다. 이러한 과학과 예술철학의 순환적 사유는 인류문화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성시키고, 학제 간 경계를 벗어나 과학과 예술, 인문학, 철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맞이하게 될 혁신세계에 대한 이해의 방식을 창출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

들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과학예술의 융합은 다양한 진리들에 대한 숙고나 성찰로부터 시작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확장된 공간 안에서 새로운 형식을 창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과학, 철학, 예술이 서로의 사유를 깊이 있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야만 하는 필연성과 더불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깊이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과학예술은 혼돈과 질서의 카오스모스적 세계를 보여준다.

카오스모스란 용어는 코스모스와 카오스가 결합된 단어다. 코스

모스는 질서, 규칙, 보편의 세계를, 카오스는 무질서, 혼돈, 비균질, 특수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양립적-대립적인 구도가 한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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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8 / 특별기고

대표적 사례로 오스티리아의 수도 빈 서쪽에 위치한 린츠의 아르스 일렉

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는 1996년 설립된 후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전세계 과학

자와 문화예술가들이 모여 전지구적 현안들에 논의하며 새로운 예술형식을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스페인 발렌시아의 CAC(The City of Art and Science Complex) 예술과학단지가 있는데 과학박물관, 공연장, 수목원,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독일 칼스루헤 ZMK (Center for Art and Media Technology)은 세계적 매체예술의 산실로서 복합전시, 주제전시, 상설전시 뿐만 아니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등 매체 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산업체가 입주해 지원하고 있다. 앞의 기관

들은 우리가 배워야 할 강점들이 많으며 많은 훌륭한 작가들을 배출한 유능한 기관들이다. 그러나 분명 중요한 것은 이 선구적 기관들의 결과물을 빨리 쫓는 페스트 팔로어가 되기보다는 우리의 현실 기반을 충분히 쌓는 방식, 예술가 육성, 협업기회의 확대, 지원금과 시설확충 등 현안들을 실현시켜가면서 퍼스트 무버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예술작품에 공학기술의 옷이 입혀졌다고 해서 다 과학예술이라 할 수 없고 또한 이러한 예술을 과학예술이라 칭해서도 안된다. 이 새로운 형식이 추구하는 목적은 단지 기술적 결합에 있지 않고, 앞서 언급했듯 과학과 철학, 예술적 사유의 소통과 융합, 그리고 혁신적 창출에 있다. 이 새로운 융복합 과학예술은 단지 과학적 세계관 내지 관점과 기술의 모방

이자 재현이라는 틀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과 지성이 총합되는 확장가능성의 실험적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다 준 인간이해와 삶의 환경개선 이면에는 늘 인간존재의 실상들이 감춰지고, 인류공동체를 향한 윤리적 관점은 늘 무관심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이 지점이 바로 과학예술이 거처할 공간이며, 그 개념들의 재설정을 시도

하고, 사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경계에 피는 예술의 꽃, 과학예술

우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Space C#에서 기획된 여러 전시들을 통해 유럽

에서 시행되고 있는 선진화된 과학예술의 형식을 추종하기보다는 우리의 현실에 적합한 과학예술 형식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우리사회의 다양한 의제들을 숙고하기 위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첫 번째 <화성에서 온 메세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 지구환경의 제 문제들과 그 개선과 대안의 방향성에 대한 전시다. 두 번째 <연금술사>는 예술작품에 담긴 과학적 원리와 인간의 사유를 이해하는 과학예술개론 성격의 전시로 우리 인류문화사에 위대한 발견으로 인정되는 도자기, 문자와 종이, 사진, 인간과 종교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 <렌즈 속 과학>은 화학(연)의 “화학창의경진대회” 수상작품 전시로 중고등학생들이 “화학”을 주제로 한 창의적 작품(화학실험 사진, 영상, 조형물)을 제작하여 출품하였다.

네 번째 <화학의 정원>전시는 화학(연)과 대전문화재단과 협업한 “아티

언스 프로젝트”로 과학예술작가(박정선, 김형구)와 화학(연) 인공광

합성연구 백진욱 박사와 바이오연구 송재광 박사와의 매칭, 멘토링 프로

그램, 협업과정 등 6개월 여정의 기록물과 결과물을 전시하였다. 다섯 번째 <카오스모스>는 작년 2017년 12월 화학(연)과 제주도립미술관이 공동기획 한 과학예술2017 <카본프리>의 연계전시다. 물질인 탄소를 주제로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 일반시민들이 모여 우주의 탄생과 진화의 이야기와 지구생태환경과의 연관성 그리고 인간문명사회가 일으킨 여러 문제적 현안들을 검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예술적 소통의 장이다. 여섯 번째 <바이오 에티카>(바이오의 윤리학) 전시가 올 7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과 화학(연), 기초(연), 기계(연), KAIST가 공동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과학예술비엔

날레로 올해는 <바이오>를 주제로 진행한다.

우리 화학(연) Space C# 이 추구하는 과학예술은 고정된 관념으로부터 탈주하기 위해 혁신적 모험을 시도하려 한다. 현재의 과학예술가들과 더불어 과학기술과 예술, 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하며 지금까지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고 숙고하지 못했던 우주의 실제와 상상을 초월하는 작동

원리와 모든 존재하는 것들과의 상관관계를 과학예술이란 그릇에 담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경계들을 스스럼없이 나아갈 것이다. 그리하면 분명 그 경계에서는 ‘이름 없는 과학예술의 꽃들’이 제 각각 피어날 것을 기대하면서...

충남대학교 조소과, 홍익대학원 예술학석사, 성균관대학원 동양철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큐브스페이스(서울)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미술잡지<계간조각>기자, 산호레지던스 프로그램매니저(대전), 대전시립미술관 객원큐레이터, 대전

문화재단 <중동작은미술관> 프로젝트매니저를 역임했다. 강릉원주대, 단국대, 목원대, 충남대, 한남대, 대전과학기술대에서 미술이론을 강의하며 현재 대전복합

터미널(주) dtc갤러리 책임큐레이터, 한국화학연구원 Space C# 갤러리 큐레

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황찬연 (화학(연) Space C# 큐레이터)

KWSE는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과학적 사고능력을 향상시켜 미래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제교류 진흥, 교육문화 확산, 연구학술 및 정보교류, 정책기획

등의 다양한 역할로 KWSE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여성과학기술인 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상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2018년에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KWSE 2018 사업소개

본 사업을 통해 융합역량을 개발한 여성과학기술인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진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 인력을 육성하며 국내외 네트

워크를 활성화하여 여성과학기술인 활용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2018 과총 유관단체 지원 사업

꾸준한 노동력 감소추세 및 초고령화 가속에 따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다학제 간 융합 및 소통 능력을 갖춘 창의·협업형 미래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개인의 연구 창출 역량, 연구 소양 및 관리 역량 등 경력 단계별 필요 역량을 훈련할 기회를 제공하여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강조하는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지원으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과학기술분야 및 여성과학기술인 활용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및 정책토론회 개최

여성과학기술인 융합 역량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분야와 이종분야와의 과학융합 다학제 아카데미 개최

전국 네트워크(서울/수도권, 광주전라,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산학연 네트워킹 활성화 운영 및 융합 워크숍 개최

신진 여성과학기술인 역량강화와 맞춤형 리더십 함양을 위한 인문사회분야 초청강연, 과학기술계 멘토링 강연 및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 여성과학기술인력의 국내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마련

주요내용

이 사업을 통하여 여성R&D인력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체 우수 인력 성과 학산을 통한 여성R&D인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여성 인력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여 산업 분야로의 이공계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의 유입을 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여성R&D인력 참여확산 기반구축사업

국내외 이공계 여성의 R&D 참여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나 산업현장에서의 여성 R&D 인력 고용은 미흡한 상황으로 고용 후에도 퇴직률이 높아 채용기관과 국가의 인력 손실 및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또한,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등 다양한 문제로 경제활동 참여비중이 저조한 R&D분야의 여성인력 활용 제고를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현장의 여성R&D인력 참여확산 기반구축사업’을 2015년부터 수행하고 있다.또한, 여성기업 지원의 형태로 여성 인력의 창업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나 기술기반 분야(전문·과학, 교육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에서의 여성 활동은 저조하다. 이에 2018년도에는 창업 및 기술지도 분야에서의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및 활용 활성화 사업도 함께 수행하고자 한다.

주요내용

여성 R&D인력 창업 지원 컨설팅

기업운영에 필요한 전문기술지원 컨설팅

신산업 분야 우수 여성R&D인력 발굴

신산업 분야 우수 여성R&D인력 사례집 발간

산업체 여성 우수 여성R&D인력 포상

JULY 2018 / 사업소개

20 21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2: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ST (항공우주/천문) 분과 학술 행사 개최

5월 10일 목요일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제1회 KGU 연합학술

대회에서 ‘ST(항공우주/천문)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특별세션’이 개최되었다. 이번 연구 분야별 학술행사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오픈사이언스와 기후과학에 대한 학술적인 강연과 더불어 과학기술계에서 아직까지도 관습적인 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현실을 들어볼 수 있는 강연과 토론이 함께 진행이 되어 남녀 참석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초청강연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한선화 박사가 ‘오픈 사이언스와 개방형 연구 협력’의 주제로 오픈 사이

언스의 개념과 그 중요성 및 각 과학분야에서의 오픈 액세스, 오픈 데이터 그리고 개방형 협력의 성공사례에 대해 설명

하였다.

이어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후과학의 확실성과 불확실성’의 주제로 부산대학교의 하경자 교수가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하였다.

기후과학과 기후학의 차별성과 기후모델의 예측 정확도 향상을 막는 요인 등을 다양한 실제 연구사례를 통해 참석자가 이해

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마지막 초청강연으로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안영숙 박사가 ‘여성과학자로서 나의 삶’의 주제로 안영숙 박사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여성 연구원의 고충 및 인식의 변화, 세대차이 등에 대해 성별과 연령에 따른 입장의 차이를 설명하고 가정과 직장생활 양립의 고충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마인드 셋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초청강연 이후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이 겪는 고충에 대하여 자유롭게 토론하며 서로가 마주한 현실에 공감하고 선배 과학자

들의 조언을 듣는 시간으로 ST분야 여성과학기술인 특별세션을 마감하였다.

일자: 2018년 5월 10일 (목) / 장소: 홍천 비발디파크

JULY 2018 / 과학외교 JULY 2018 / 과학외교

KWSE 과학외교

EET (지구과학/환경) 분과 학술 행사 개최

연구분야별 학술행사 개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단체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 공동 협업기반 마련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7개 연구 분야별(바이오, 지구과학/환경, 원자력/에너지, 정보

통신, 나노, 항공우주/천문, 융합)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여성과학기술인이 주체가 되어 학술행사를 개최·운영하면서 우수 과학기술인의 연구성과 공유 및 학술 역량 향상 기여하고,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의 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에 목적을 두고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에서 2018 한국패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틀간의 학술행사에는 약 60여명의 과학기술인이 참석하여 해양생물

(패류)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였다.

학술대회 첫째 날은 국립수산과학원 김영혜 박사, 신윤경 박사, 한국해양과학연구원 우선옥 박사, 인천대학교 김연정 교수 등 총 5인의 여성과학기술인이 주체가 되어 “바다의 미래! 첨단 수산과학기술 식량위기 해결한다.”라는 주제로 해양생태계 및 해양생물 관련 최신 연구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진행하였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김영혜 박사의 “한반도 주변해역에 출현하는 두족류”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14개 구두발표와 17개 포스터 발표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일자: 2018년 4월 26일 (목) ~ 27일 (금) / 장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2018 EET(지구과학/환경) 분과 학술 행사 ST (항공우주/천문) 분과 학술 행사

22 23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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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8 / 과학외교 JULY 2018 / 과학외교

INWES Regional Meeting 참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18 INWES Regional Conference와 이사회가 튀니지 여성과학기술인협회(Tunizian Association of Women Engineers, ATFI) 주관으로 튀니지의 튀니스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서는 이공주 교수(KWSE 6대 회장, INWES 명예회장), 부하령 명예회장(KWSE 11대 회장, INWES 기금위원회 위원장), 김정선 부회장(INWES 부회장), 서정균 박사(국제네트워크위원회 운영위원)가 참석하였다.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 of Women Engineers and Scientists, INWES)가 후원하는 INWES Regional Conference는 지역적 특성과 이슈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균형있게 개최되고 있다.

올해 개최된 2018 INWES Regional Conference에는 19개국 약 100여 명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모여, ‘Digital transformation opportunities for women engineers and scientists MENA region’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최신 동향과 여성기술인들을 지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였다. 특히 INWES의 네 번째 지역 네트워크로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네트

워크 창립을 위한 회의도 진행되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모여 지역 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였다.

INWES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사회를 연 2회를 개최하고 있고, 2018 INWES 오프라인 이사회는 10개국 20여명이 참석하여 INWES 이사진의 연례 보고와 INWES 활동 및 관련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였다.

이공주 교수는 INWES 3,4대 명예회장으로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INWES 4대 회장 활동 보고를 통해 KWSE의 국제 리더십 활동을 널리 알렸다. 부하령 명예회장은 기금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연례 보고 및 계획을 발표하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2018년 국제협력 과학외교 활동에 대해 발표하여 연속성있는 세계여성과학기술인 단체와의 협력을 강조하였다.

김정선 부회장은 INWES 부회장으로서 연례 활동을 보고하고,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설문조사를 올해 아프리카의 한 국가로의 확대 협조를 논의하였다.

일자: 2018년 5월 11일 (금) ~ 13일 (일) / 장소: 튀니지, 튀니스

2018 INWES 이사회 2018 INWES Regional Conference

2018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2018, 이하 CKC 2018)가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The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AKCSE)와 한국과학기술단

체총연합회의 공동주최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벤쿠버 리치몬드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CKC는 캐나다 및 한국의 산업체, 연구기관, 학교, 정부에서의 전문가들이 매년 모여 다양한 과학기술분야의 전문가들의 네트

워킹 활성화하고, 첨단기술의 성과를 공유하며 공동 협력을 토의하는 다학제 과학기술 국제 학술대회이다.

2011년 첫 개최시 120여명 참여규모였으나, 2017년 24개의 세션 600여명이 참석하여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

에는 “Ingenuity: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주제로 기조강연, 8개의 연구 분야별 포럼, 10개의 특별세션, R&D brainstorming 세션, 포스터 발표 및 University Fa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특히 한국과 캐나다의 차세대 과학기술인들에게 과학기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메카가 되기 위한 professional program과 research day program을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9일 환경/에너지(Environment & Energy Technology) 세션을 주관하여 개최하였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우수한 연구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선진기술과의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된 학술세션에서는 환경과 에너지 전문가 5명(한국 3명, 캐나다 2명)이 원자력, 환경, 재료계산과학 및 차세대 전지 등에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교류 네트워킹 기반을 다졌다.

특히 올해 개최된 학술세션은 캐나다 및 한국의 여성과학기술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어, 함께 여성과학기술인력의 활용 방안을 토의하고,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주요 이슈 및 성과를 공유하여 세션 개최 효과를 강화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일자: 6월 19일 (화) / 장소: 캐나다 벤쿠버 리치몬드 센터

2018 KWSE-CKC 환경/에너지 학술세션 개최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2018 KWSE-CKC 환경/에너지 학술세션

24 25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4: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과학외교

2018 광주전라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2018 부산울산경남지역 Smart Sister Program

2018 광주전라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개최

2018년 광주전라지역의 첫 SSP 모임이 5월 25일 금요일에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오춘영 광주전남지부장 외 4명의 멘토와 총 3국(베트남, 중국, 한국)에서 16명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국 전통차를 마시며 SSP의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던 대청마루를 체험하고, 알곡을 따서 담고 말리던 전통 생활도구와 풍작을 꿈꾸며 들판을 쟁기질 하던 농사용품 등 옛 한국의 생활과학과 과거문화를 탐방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 관람 후 저녁을 먹으면서 자연

스럽게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자기소개를 하며 신입생과 재학

생이 얼굴을 익혔으며, 2차 모임에 대해 논의하며 1차 모임을 끝마쳤다.

일자: 2018년 5월 25일 (금) / 장소: 광주 비움박물관 / 참석자 : 3개국 21명

2018 부산울산경남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개최

2018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SSP 1차 모임이 5월 25일 금요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안영희 부산울산경남

지부장을 포함하여 10명의 멘토와 총 5개국(모로코, 수단,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9명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이 참가

하였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UN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UN묘지를 탐방

하였다. UN기념관 탐방 후 진행된 네트워킹 시간에는 외국인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학업과 진로에 관한 토의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하는 문화적인 차이 등을 공유하였으며 SSP 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일자: 2018년 5월 25일 (금) / 장소: 부산 UN기념관 / 참석자: 5개국 19명

2018 대구경북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2018 대전충청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2018 대구경북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개최

2018 대전충청지역 Smart Sister Program 1차 만남 개최

2018년 대구경북지역의 SSP 첫 만남은 영남대학교에서 시작하였다. 2월 22일 목요일, 권역대표 김정애 교수를 포함하여 총 3개국(네팔, 자메이카, 한국) 15명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이 참가하였다.

1차 만남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의 스마트시스터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요내용으로는 연구기관 탐방과 취업·진로 워크숍 등을 계획하였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대표학생을 맡았던 Jaya Gautam 박사의 송별회와 SSP 참여 학생 및 신입생의 환영회도 함께 진행하였다.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학업과 한국 생활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018년 대전충청지역의 첫 SSP 모임이 4월 3일 화요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곽지혜 이사 외 5명의 멘토와 6개국 13명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특별회원인 Shraddha Ganorkar 박사의 SSP 대전충청지역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프로그램 운영방안, KIER 탐방 그리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Ganorkar 박사는 2013년부터 진행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SSP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특히 대전충정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과 함께 발표하였으며 2018 YWS Camp & Smart Sister 총괄워크숍에 대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참석자들과 공유하였다. KIER 탐방은 연구성과 소개 및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하여 에너지자립형 태양에너지주택을 견학

하였고 태양광연구실 탐방으로 마무리되었다.

일자: 2018년 2월 22일 (목) / 장소: 영남대학교 / 참석자: 3개국 15명

일자: 2018년 4월 13일 (화) / 장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참석자: 6개국 13명

JULY 2018 / 과학외교

26 27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5: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KWSE에서 한국을 느끼다

저는 과학ㆍ공학 분야에서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비영리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단체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참여활동을 2014년부터 시작하였습

니다. 그 이후 저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개최하는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였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를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여성 과학자들과 과학기술분야 연구 지식을 공유하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대구경북 지역 Smart Sister Program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1년에 3번씩 우리는 지역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하여 개최했고 성 평등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토론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참석한 다양한 국적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즐겼고,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Smart Sister Program에 참여하는 외국인 여성과학기술인들은 매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개최하는 프로그램에 다 같이 참여하곤 하였습

니다. 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개최된 YWS Camp와 BIEN 2017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큰 기쁨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룹 토론과 연구 분야 세미나, 합창, 그리고 K-pop 활동을 즐겼습니다.

Jaya Gautam (네팔)(McMaster University)

‘KWSE에서 한국을 느끼다’ 국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KWSE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느낀 한국의 생활, 문화와 정서 그리고 KWSE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이다.

KWSE에서 한국을 느끼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감사합니다!

JULY 2018 / KWSE YWS Camp

2018 KWSE/APNN International Young Woman Scientist Camp (이하, YWS Camp) & Smart Sister Workshop이 8월 24일

부터 26일까지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Yes (Young Women Engineers and Scientists), we are the future of Asia!’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과 주한 외국인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에서 초청된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약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연구소를 방문하는 Technical Tour를 시작으로 차세대 이공계 여학생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성과 발표, 우수 선배 과학기술인의 초청강연과 멘토링, 주제 토론, 한국문화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전 개최에 따른 참석자 니즈를 바탕으로 캠프 일정을 3일로 연장하여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참석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하여 모든 참석자에게 실전 학술발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초청하여 한국의 발전된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의 차세대 이공계 여학생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여 여성과학기술인간의 연구 정보 공유와 과학기술분야 외 인문사회 지식의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하고자 한다.

YWS Camp는 2012년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차세대 여성과학

기술인의 글로벌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넘어 유럽, 아프리카, 캐나다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로 보다 확장된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활발한 학술교류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캠프 개최일자: 8월 24일 (금) ~ 8월 26일 (일) / 장소: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YOUNG WOMAN SCIENTIST CAMP& SMART SISTER WORKSHOP

2018 KWSE/APNN INTERNATIONAL

구분 8월 24일 (금) 8월 25일 (토) 8월 26일 (일)

오전

ㆍ개회식

ㆍ기조강연

ㆍ국가별 홍보부스 운영

ㆍ그룹주제토의 및 발표

오후

ㆍ연구기관탐방

ㆍ초청강연

KWSE 회원 대상 및 YWS Camp 참석자 대상

ㆍ스마트시스터 지역 활동 보고

ㆍ학술세션

ㆍ한국문화 체험 활동

ㆍ시상식

ㆍ폐회식

저녁 ㆍ환영 만찬 ㆍ만찬

PROGRAM

전통의상을 선보이고 자기 나라 노래를 부르며 조국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은 아주 훌륭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20개국 이상의 문화와 전통을 알게 되었고, 박물관 관람, 전통 체험 활동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문화와 소통에 대한 이해력까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잘 운영해주셨던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8년 2월 저는 대구에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쳤고, 대한

여성과학기술인회에서도 많이 축하해주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맥마스터대학교(McMaster University)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서 일할 계획입니다.

캐나다에서도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한

여성과학기술인회에 감사드리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들이 그리울 것입니다.

28 29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6: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과학문화 네트워킹 JULY 2018 / 과학문화 네트워킹

과학문화 네트워킹Science and Culture Networking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2018 신진 여성과학기술인 Jumping-up Program’이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6주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되었다. 본 프로

그램은 신진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융합 지식을 공유하여 연구개발 생산성을 제고하고, 리더십 함양과 경력개발 및 네트워킹 교류를 기반으로 한 핵심 리더

로서의 역량 개발 및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되었다.

산·학·연에 종사하는 30~40대 신진 여성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융합 연구 역량 강화 및 여성강점 리더십 함양, 경력 개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전년도와 달리 토의 및 네트워킹을 보강하여 더욱 다채로운 융합과 교류의 장으로 기획하였다. 올해는 40명의 수강생이 참석하여 강연을 듣고 활발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일자 : 2018년 5월 15일 (화) ~ 6월 29일 (화), 총 6회, 매주 화요일

장소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사이언스홀

주차: 2018. 5. 15 (화) 강연자ㅣ원광연 이사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시대정신과 연구활동

주차: 2018. 5. 29 (화) 강연자1ㅣ박혜린 대표이사(옴니시스템)

나는 나로서만 존재한다

연구활동은 각 시대마다 당시의 환경과 시대정신에 맞추어 변화해왔습니다. 세상의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

하고 협업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는 여러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비전과 리더십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앞선 산업혁명이 생산성, 전쟁, 자본주의로부터 정당성을 확보하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민주주의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연연은 공공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연구자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연구 중심의,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성별을 떠나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우리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여성 기업가로서 어려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여성이 가장 장점이고 여성이 가장 약점이더라고 대답합니다. ‘여성’이라는 사회적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해 알림

으로써, ‘여성’인 나를 지우고 온전한 ‘나’ 자신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모든 배움과 지식에 영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단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일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많이 하고 성공한 프로젝트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강연자2ㅣ최재붕 교수(성균관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작된 미래(포노사피엔스 시대의 시작)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미 혁명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개인에 특화된 정보의 취사선택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가주의 개념이 흐려지고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문명의 교체를 발 빠르게 수용하고, 사람들의 자발적인 선택을 불러일으켜야 미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고, 인문학 등을 바탕으로 만들고, 기술로 구현해야 합니다. 섬세함이 요구되는 이런 과정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이 강점을 갖게 됩니다.

주차: 2018. 6. 5 (화) 강연자ㅣ김유열 PD(EBS)

딜리트 이펙트(Delete Effect)

딜리트 효과는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것이 아니며, 수 백 년 전 데카르트와 니체의 철학적 사상 역시 성공적인 딜리트 효과의 사례입니다. 상실이 상상력을 보상한 사례는 매우 다양하며, 철학, 예술, 패션, 상업, 건축, 광고 등 폭 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딜리터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기를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에 부응

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많은 것을 비워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Leave the beaten track”

주차: 2018. 6. 12 (화) 강연자1ㅣ윤정로 교수(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에서 왜 여성이, 그리고 윤리가 중요한가?세계적으로 사회과학, 페미니스트 이론을 통해 과학기술계를 분석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여성이 어떠한 환경에 있었는지 수치적, 제도적 분석을 통해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여성 지위 향상과 성별 불평등 해소, 바람직한 과학기술 발전과 보다 나은 공동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론다 쉬빙어 교수는 “여성의 기대를 충족하면 남성의 기대는 충족하고도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짐

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실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강연자2ㅣ박성일 대표(백북스)

문화예술에 대한 뇌과학과 한의학의 융합적 이해

뇌과학과 한의학의 융합적 시각으로 문화, 예술을 바라보면, 예술과 철학이 과학과 의학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현대인이 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사물과 사건에 대한 철학적인 개념을 이해하면 현대 예술이 추상 예술로 발전한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분석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세계는 사물의 총체가 아니라 사실의 총체라고 하였습니다.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인으로, 현대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주차: 2018. 6. 19 (화) 강연자ㅣ조한희 관장(계룡산자연사박물관)

미래리더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비영리(박물관)의 경영전략

4차 산업과 5차 산업은 세계 인류의 본질적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비영리기관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문화, 예술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순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로서 과학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방법이며, 나 자신 뿐 아니라 세계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는 소명 의식을 갖길 바랍니다.

30 31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7: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과학문화 네트워킹 JULY 2018 / 과학문화 네트워킹

주차

강연자ㅣ신용현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여성과학기술인 리더십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자신이 국가에 중요한 인력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숨겨진 능력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무궁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개발하여 실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힘, 사람을 아는 것은 더 큰 힘”입니다. 여성들이 활발한 네트워킹을 해야 남성들과 대등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저에게 그러했듯이, 여러분에게도 대한여성

과학기술인회는 아주 좋은 소통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그룹 0 무엇을 딜리트하면 좋은 리더가 되는가에 대해 토의 한 결과 버려야 할 다섯 가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사심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 말을 버리면 남의 말을 듣게 되고, 셋째,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버리면 결단력을 갖게 됩니다. 넷째,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버리면 공감대가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지나친 확인을 버리면 방향성이 나온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룹 3소통을 통해 버려야 할 것들로, 나이를 버려야 합니다.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야 하며, 내 생각만을 고집

하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또한 화를 버려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그룹 3 조한희(계룡사자연사박물관)직장에서 발생하는 성적인 문제(성희롱, 성차별 발언 등)는 비교적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현장

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할 때는, 엄마가 편해야 아이도 편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엄마가 편해지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그룹 4 부하령(한국생명공학연구원)점차 개선되고 있는 근무환경을 기회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그룹 5 강문자(한국원자력연구원)여성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직 관료에 여성 임원이 진출하여 제도적으로 남성 직원들의 의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룹 1토의 후에 토의 자리에서 언급된 주제에 대한 이야기, 또 그 이야기 중에 나온 주제에 대한 이야기로 순환되는 과정에서 소통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룹 1 정광화(前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지금의 리더를 본받되, 자신만의 리더 스타일을 확립해가는 것이 좋겠

습니다. 자신과 상대방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언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룹 2중간 관리자로서 하급자와 상급자 사이를 조율할 때 어려움을 자주 겪는데, 이 때 모두의 요구를 만족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또한 정치적인 평가는 편 가르기로부터 비롯되므로, 편 가르기를 버려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마음의 벽이 없어져야 이러한 문제가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룹 2 유향숙(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 활동에 진전이 없을 때는 잠시 접어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장은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더

라도, 나중에 해결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성 간 갈등 뿐 아니라, 동성 간 갈등 역시 협력하여 잘 해결

해야 합니다.

그룹 4리더로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리더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버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리더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긍정적 에너지와 밝은 표정, 솔직한 태도를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룹 5좋은 리더는 소통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아가 리더가 없되 구성원 사이에 소통이 잘 되면 문제가 해결 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나이, 지위, 고정관념을 버리고 소통하면 리더 위치에 있지 않아도, 리더십이 발휘될 것 같습니다.

그룹토의1 주차: 2018. 6. 5 (화) / 딜리트(Delete) + 리더십, 갈등관리, 소통

그룹토의2 주차: 2018. 6. 19 (화) / 선배 여성과학기술인과 멘토링

32 33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8: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지부소식

KWSE 지부소식

대구경북지부 1차 워크숍 개최

2018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대구경북지부 워크숍이 6월 29일 금요일 대구

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회의실1에서 개최되었다. 본 워크숍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산업체, 대학, 정부기관 등 다양한 소속 연구자들이 모여 대구경북지역에 특화된 교류 네트워킹 기반을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영남대학교 김정애 교수(지부장), 계명대학교 이수연 교수(총무이사)를 비롯

하여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여러 센터에서 연구하는 바이오 분야 연구자 6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김정애 지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혜온 회장과 송규호 전략기획본부장이 축사를 전달하였다. 이후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구경북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황하영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임혜원 본부장은 ‘여성과학자의 입장에서 본 국가 R&D 연구비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남녀 연구자 간 국가 R&D 연구비 수주 현황에 대해 다양한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하며, 여성 연구자가 지금보다 더 많은 연구비를 지원받기 위하여 공략해야 할 부분을 4가지로 요약하였다. 첫째, 본인의 연구 지원 분야를 찾고, 둘째, 인상적인 연구계획서를 작성해야하며, 셋째,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안목과 실력을 기르고, 넷째, 네트워크를 구축하라고 조언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북대학교 이유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앞선 세션보다 학술적인 내용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김완규 교수는 ‘Data-Driven Approaches for Efficient Drug Discovery’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서울대학교 이호영 교수는 ‘Novel Strategies for Lung Cancer Prevention’을 주제로 그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해 강연하였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학술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이후 이어진 간친회 자리에서 참석자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일자: 2018년 6월 29일 (금) / 장소: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JULY 2018 / NEWS

KWSE NEWS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소식

KWSE 제2회 이사회

정책 워크숍

KWSE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워크숍 개최

일자: 2018년 5월 2일 (수) / 장소: 대전 인터시티호텔

5월 2일 수요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여성과학

기술인 정책워크숍이 개최되었다. 본 워크숍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방안 도출과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제고를 위한 여성 친화적 문화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윤혜온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임혜원 부회장(정책위원회 위원장)이 워크숍 개최 목적에 대해 소개하고,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하여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다양한 시각에서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KWSE NEWS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소식

제12대 분과위원회 워크숍은 윤혜온 회장의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국제

협력 연혁 및 활동에 대한 발표로 시작되어, 각 분과별 2018년 활동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육학술

위원회, 기획운영위원회, 국제네트워크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정보위원회, 정책위원회, 홍보편집위원회 순서로 발표 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교육학술위원회는 연구 분야별 학술행사로 7개 분과 학술행사 운영 계획과 2018 신진 여성과학기술인 Jumping-up 프로그램 계획에 대해 보고하였다. 기획운영위원회에서는 2018 YWS Camp&Smart Sister Workshop 개최(안), Smart Sister Program 운영에 대해 보고하고, 산업현장 여성

R&D인력 참여 확산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해 기관별, 분야별로 맞춤형 기술

지도 운영에 대한 상세 계획 수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2018년 KWSE 제2회 이사회(확대) 및 분과워크숍 개최

보고안건

의결안건

· 2018년 제1회 이사회 회의록 보고 / · 사업진행사항 보고

· 제12대 운영위원 확정 / · 제12대 분과위원회 개최

· KWSE 홍보건 / · KWSE 회원수첩 제작

·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적립금 / · KWSE 사무국 신입직원 채용

· 회장단 활동

· 회원 인준

일자: 2018년 3월 23일 (금) / 장소: 천안 대명리조트

국제네트워크위원회는 INWES와 APNN 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올해 참석 예정인 일정을 공유하였다. 올해 진행 예정인 국제협력 정책보고서와 KWSE 국제협력사 아카이빙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대외협력위원회는 금년 3회 개최 예정인 과학융합 아카데미에 대해 논하고, 여성과학기술인 과학탐구교실 운영 계획에 대해 보고하였다. 정보위원회는 KWSE 정보관리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웹사이트와 인력 DB 개선 등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정책위원회는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기본계획(2019-2023)’ 수립을 위한 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국회와 연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연계된 정책 이슈리포트 발간 계획에 대해 보고하였다. 홍보편집위원회는 제12대 소식지 제작 진행 사항에 대해 보고

하며, 신규 코너인 ‘만나 뵙고 싶었어요’에 다양한 롤 모델 추천을 요청

하였다. 본 워크숍을 통해 각 분과위원회 위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분과

위원회별 활동 내용을 파악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

워킹 활동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어 한국연구재단 박귀순 연구위원이 여성 전임교원 통계와 청년과학자

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식과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 주요 결과에 대해서 발표하였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은성 선임이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원의 여성과학기술인 현황에 대해 발표하였다. 끝으로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34 35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19: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NEWSJULY 2018 / NEWS

News of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 EngineersKWSE NEWS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소식

산업 현장 여성R&D인력 참여확산 기반구축 세미나 개최

일자: 2018년 3월 24일 (토) / 장소: 천안 대명리조트

3월 24일 토요일 천안 대명리조트에서 산업 현장 여성 R&D 인력 참여

확산 기반구축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여성 R&D 인력 활용 증대 및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

되었으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초청강연자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송미영 본부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개를 시작으로 출연(연) 융합 사업의 종류, 현황, 연계 프로세스 등 출연

(연) 융합사업 소개와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현황 및 추진방향에 대해 강연하였다.

더불어 출연(연) 기술사업화 지원, 중소·중견기업 지원, 기술혁신형 중소

기업 연구인력지원 사업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많은 여성과학기술인

들이 융합사업에 참여하여 출연(연)간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견인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목표 비율은 높지만, 채용 목표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실현 불가능한 점이 있다.

특히, 여성 관리자 비율은 심각하게 낮은 수치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

이니, 여성과학기술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대전광역시에서 지원하는 ‘2018 여성과학기술인 과학탐구교실’ 사업이 3월 준비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다. 15번째 해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총 86개 학교에서 113회 강연이 진행 될 예정이며, 수혜 학생은 약 6,600여 명이다. 전국에 있는 KWSE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교 1과학자 강연

으로 처음 시작한 과학탐구교실은 집중 심화강연, 움직이는 실험학습, 연구원 탐방, 대학교 탐방, 움직이는 실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대전지역 학생들을 찾아가고 있다.

2017년 신설된 ‘움직이는 실험학습’은 학생들이 직접적인 실험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과학 친밀도를 제고할 수 있어 참여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내었다. 보다 많은 학교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에는 참여 학교 수를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과학도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대전지역 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준비 단계부터 아동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교육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 여성과학기술인 과학탐구교실 운영

산업 현장 여성R&D인력 참여확산 기반구축 세미나

KWSE NEWS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소식

2018년 과학탐구교실 선정 현황

· 1교 1과학자 강연: 52개교 (초등학교 39, 중학교 7, 고등학교 6)· 움직이는 실험학습: 17개교 (초등학교 9, 중학교 7, 고등학교 1)· 집중심화 강연: 11개교 (초등학교 3, 중학교 4, 고등학교 4)· 연구원 탐방: 3개교 (초등학교 2, 고등학교 1)· 대학교 탐방: 3개교 (중학교 3)· 과학도서 멘토링: 6개 센터

연구원 탐방_서대전여자고등학교

집중심화강연_새여울초등학교

움직이는 실험학습_선암초등학교

1교 1과학자 강연_대흥초등학교

제6회 여성과학기술인과 특허청이 함께하는 지재권 아카데미 개최

일자: 2018년 4월 17일 (화) / 장소: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6회 여성과학

기술인과 특허청이 함께하는 지재권 아카데미’가 4월 17일 화요일 충남

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지식재산권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연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활용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성과학기술인과 특허청, 충남대학교 교수,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지식재산권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였다.

윤혜온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9대 회장을 역임한 신용현 국회의원, 특허청 성윤모 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충남

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자 LINC+사업단장 김영국 교수의 환영사를 마지막

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되었다.

초청강연에서는 (주)비투윈 파트너스 대표 김주연 변리사가 ‘기술이전을 고려한 IP-R&D’라는 주제로 기술이전, 기술기반 창업, 지식재산권 활용

전략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였다. 특히 연구소의 연구자와 기술이전 수요기업 간 입장 차이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어 두 번째 강연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선화 박사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인재’를 주제로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수준과 향후 활용가능 영역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시대 변화에 맞는 인재상과 일자리 변화, 배양해야하는 능력을 제시하고, 대안으로써 사람, 관계, 시간 활용 등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강연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이사인 특허청 추장희 심사관이 ‘지식재산 업무와 자격증 소개’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특허청 심사관이 하는 업무와 심사관이 되는 방법,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자격증 소개, 시험 방법, 일정, 교육 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KWSE 자문위원회 개최

일자: 2018년 5월 29일 (화) / 장소: 대전 만년동

지난 5월 29일 화요일에 2018년 KWSE 제1차 자문회의를 대전 만년동

에서 개최하였다. 본 회의에는 오세화 박사, 정광화 박사, 정명희 감사, 한성옥 박사, 부하령 박사, 윤혜온 회장 등 14명이 참석하여 대한여성과학

기술인회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이 날 회의에서는 제4차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2019-2023) 수립에 KWSE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를 통하여 현장의 의견을 조사

하고 선배 여성과학기술인의 고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8월 개최 예정인 YWS Camp & Smart Sister Workshop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6회 여성과학기술인과 특허청이 함께하는 지재권 아카데미 KWSE 제3회 이사회

2018 KWSE 1차 자문위원회

제3회 이사회 개최

보고안건

의결안건

· 2018년 제2회 이사회(확대) 회의록 보고 / · 교육학술위원회 활동보고

· 국제네트워크위원회 활동보고 / · 기획운영위원회 활동보고

· 대외협력위원회 활동보고 / · 정책위원회 활동보고

· 정보위원회 활동보고 / · 홍보편집위원회 활동보고

· 총무단 활동보고 / · 회장단 활동

· 회원 인준 · 운영위원 추가 선정

일자: 2018년 5월 24일 (목) / 장소: 서울스퀘어 루싱

36 37KWSE NEWSLETTER Vol. 72 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

Page 20: 2018년 제2호 통권 72호 · 2018. 8. 20. · july 2018 / 인사말 july 2018 / 수상소감 안녕하세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윤혜온입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JULY 2018 / 설문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원님들의 연구와 교육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단체로서 회원 여러분

들께 한걸음 더 다가고자 2018년 71호 소식지를 시작으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원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1호 소식지의 설문조사에는 총 147명의 회원님들께서 응답하여주셨습니다. 바쁘신데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주셨던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소식지 매 회 실릴 설문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여성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대한

여성과학기술인회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기간 : 2018. 8. 1. ~ 8. 31.방법 : 전자 설문 / e -mail 발송KWSE 설문

2018 KWSE 71호 소식지 설문 결과

회원님의 소속은 아래의 어디에 해당하십니까?1 2

① 정부출연(연) ② 대학 ③ 산업체 ④ 정부기관 ⑤ 공공기관 ⑥ 기타

회원님의 연구기간

(이공계 석사, 박사 학위과정 포함)은 얼마나 되십니까?

① 5년 미만 ② 5년 이상 ~ 10년 미만 ③ 10년 이상 ~ 20년 미만 ⑤ 20년 이상 ~ 30년 미만 ⑥ 30년 이상

5회원님께서는 퇴직(퇴사) 후 경력을 이어가고 싶으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다중 선택)

① R&D 연구 ② 관련 분야 창업 ③ 과학교육(강의,멘토링 등) ④ 기술자문 ⑤ 과학기술인 과학교육 상담 및 컨설팅 ⑥ 과학기술 코디네이터

(연구 관리 활동, R&D 전략 수립 등) ⑦ 기타

6회원님께서는 퇴직(퇴사) 후 전공분야와 무관한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다중 선택)

① 타분야 창업 ② 봉사활동 ③ 여가활동 ④ 기타

3 4퇴직(퇴사) 준비를 언제부터 해야할까요?

① 퇴직(퇴사) 3년 전부터 ② 퇴직(퇴사) 5년 전부터 ③ 퇴직(퇴사) 10년 전부터

회원님께서는 퇴직(퇴사) 후에는 과학기술 분야 경력을

이어가고 싶으십니까?

① 예(5번으로 이동합니다) ② 아니오(6번으로 이동합니다)

MEMBERS' UPDATES회원동정

JULY 2018 / 회원동정

수상

송 은 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 혜 륜

한국원자력연구원

유 향 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 달의 KIST인상 수상 (2018. 3.)

세포분열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를 신규 발굴하고, 이의 작용기전을 규명하여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

하는 등 KIST의 연구성과 확산 및 위상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3월의 KIST인상을 수상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같이 연구를 수행해온 연구실 식구들과 항상 격려와 응원 해주시는 여성과학자분들께 감사드립

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연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년 71호(3월) 소식지 회원동정에 정영란(부산광역시청) 회원의 사진이 잘못 삽입 되었습니다. 이에 본회는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소식지는 수정하였으며, 오기재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18회 원자력 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수상 (2018. 4.)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저와 함께 국제협력 연구에 힘써주신 동료 연구원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원자력 관련 연구 및 활동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국제 사회의 신뢰 및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고준위방사성물질 관리의 안전성 확보는 우리나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상은 저와 동료분들의 방사성

폐기물 처분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난 노력을 치하

하고, 지속적인 연구수행을 격려하는 것이라 생각

하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전광역시 4월 과학의 달 과학기술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 (2018. 4.)

유향숙 박사는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등 과학대중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여자대학

(원)생 및 아시아지역 차세대 여성과학자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역량강화 및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

하였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 의장

활동을 통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의 국제사회 진출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였다.

인사ㆍ강문자 (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과학기술인육성위원회 위원 위촉 (2018. 3)ㆍ최남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업전략실장 선임 (2018. 4)ㆍ박순희 (한림대학교)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오전공 전임교수 선임 (2018. 5)ㆍ서은경 (전북대학교)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취임 (2018. 5)ㆍ조명선 (특허법인 태평양) 특허법인 태평양으로 이직 (2018. 6)

100인 기부릴레이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는 ‘100인 기부릴레이’에 이끔이로 참여하고 있다. ‘100인 기부릴레이’는 이끔이를 중심으로 지인들이 함께 기부를 이어나가는 캠페인으로, 4월 한 달간 진행되었다. 올해는 37명의 KWSE 회원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릴레이를 완주

하였다. ‘100인 기부릴레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여성과 남성이 조화롭게 발전하며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성평등사회조성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릴레이 주자: 강문자, 강현주, 곽지혜, 김가영, 김소희, 김숙경, 김정선, 김정아, 김정애, 김현옥, 김혜란, 민의정, 박명혜, 박지연, 서정균, 손지원, 안설아, 엄지현, 윤선진, 윤혜온, 이승미, 이우경, 이종숙, 임현의, 임혜원, 임효숙, 장현정, 전상미, 정진영, 조혜륜, 최선미, 최은영, 최은정, 최한나, 추장희, 한미정, 한영림

뜻깊은 행사에 정성어린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질문에 응답해 주시는 회원님 20분에게는 동료, 가족, 친구와 함께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피 기프트콘 2장을 보내드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30세 미만

▒ 30세~39세

▒ 40세~49세

▒ 50세~59세

▒ 60세 이상

응답자 연령대

27

1

6148

10

(단위: 명)

1

(단위: 명)▒ 워라밸 지원

▒ 정책 의사 반영

▒ 역량 강화

▒ 경력 개발

▒ 리더 육성

▒ 네트워킹 강화

▒ 기타

KWSE에 바라는 활동

3648

32 3239

61

(단위: 명)▒ 5회 미만

▒ 5회 이상

▒ 10회 이상

▒ 20회 이상

▒ 없음

KWSE 활동 참여 횟수

54

26

38

1314

(단위: 명)▒ 출산 및 육아

▒ 직장 내 대인관계

▒ 연구 및 과제수주

▒ 근무환경 ▒ 자기개발

현재 애로사항

2016

57

19

33

38 KWSE NEWSLETTER Vol. 72 39The Association of Korean Woman Scientists and Engin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