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hangeON@공룡] 노동+비영리미디어...
description
Transcript of [2013 ChangeON@공룡] 노동+비영리미디어...
노동조합 ,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총무부장 임성우
노동조합 활동가가 왜 영상을 배웠나 ?
■ 노동조합의 상황
○ 활동 기록이 없다 .
○ 사진은 찍는데 활용이 안된다 .
○ 조합원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활동이 어렵다 .
노동조합 활동가가 왜 영상을 배웠나 ?
■ 누구나 영상제작 교실에 대한 기대
○ ‘ 누구나’할 수 있다고 하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 특별히 추가 자원 없이 현재 수준에서 영상 제작 가능
○ 노동조합 활동의 기록으로서 가치있는 영상 제작 가능
○ 조합원들을 주인공으로 !
노동조합 활동가가 왜 영상을 배웠나 ?
■ 실제 교육과정에서
○ 기획안 구성 , 촬영 , 편집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기획안 수시 변경
○ 촬영을 해야될 때에 정작 내가 해야할 담당 업무로 인해 촬영 불가
○ 기획안과 달리 그리 녹록치 않은 현실
영상제작 포기 위기
까만화면흰 글씨
영상인지문서인지
* 교육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꽤 큰 재능이 있다고 착각 하기도 ..
교육 이후 영상 활용
■ 우리도 우리 목소리를 크게 내자 !
○ 법을 가볍게 무시하는 불법적인 노동조합 탄압
○ 현장 노동자들은 탄압으로 고통 받아도 하소연조차 할 곳 없는 현실
○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지면 잊혀지는 현실
우리의 모습을 영상으로 알리자 !!
교육 이후 영상 활용
■ 다양한 목적의 영상 제작
○ 응원 메시지 전하기
유성지회가 노조파괴에 맞서 싸운지 1 년 즈음해서 전국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 영상으로 제작 . 조합원들에게 응원의 기운 전달 .
교육 이후 영상 활용
■ 다양한 목적의 영상 제작
○ 우리의 투쟁과정을 기록
노동조합 1 년의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대의원대회에서 상영 .
문서로만 보고했던 활동보고를 영상을 활용함으로써 지난 1 년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됨 .
교육 이후 영상 활용
■ 다양한 목적의 영상 제작
○ 조합원의 목소리를 담는다
간부 중심으로 이뤄지는 노동조합 활동을 벗어나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직접 전해지는 영상을 제작하여 투쟁문화제를 통해 상영 .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에 익숙치 않은 다양한 조합원들의 이야기가 터
져나오게 만드는 계기 .
교육 이후 영상 활용
■ 제작된 영상 퍼뜨리기
○ 인터넷 팟캐스트 ‘복지갈구화적단’방영
- 2013 년 1 월 2 일 ‘타겟’ 방영
- 2013 년 5 월 4 일 ‘유성지회의 두번째 봄’방영
○ 충북지역 케이블 방송사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방영 시도
- 현대 HCN 충북방송 ‘시청자 VJ 세상’에 응모했으나 방송불가 판정
현장의 반응과 의미
■ 촬영할 때 반응
○ “ 나 같은 사람 찍어서 뭐해 ~” ( 회피 )
○ “ 난 말 잘 못해 . 저기 말 잘하는 사람 있다 .” ( 떠넘기기 )
○ “ 집안문제는 없으세요 ?” “ 요즘 집에 가면 이러쿵저러쿵 ..”
“ 현장 분위기 어때요 ?” “ 현장에서 이런일 저런일 ..” ( 질의응답 )
○ “ 그래서 이게 저렇고 저게 이렇게 $%&@*$@” ( 이야기 폭발 )
○ “ 이거 나 방송 나가는거야 ?^^” ( 기대 )
현장의 반응과 의미
■ 촬영할 때 반응
○ 카메라 앞에 서는게 부끄러운 조합원들
콘티넨탈지회의 조합원들은 거의 대부분 인터뷰 거절 .
결국 카메라를 꺼놓은 것으로 위장하여 ‘도촬’ (^^;)
카메라가 꺼지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여 정말 진솔한
이야기가 쏟아짐 .
현장의 반응과 의미
■ 상영할 때 반응
○ “ 야 ! 000 나온다 !”
보통은 화면에 ‘나’또는 ‘아는 사람’이 나온다는 사실에 신기해함 .
○ 다른 조합원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들으면서 서로의 생각이 비슷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 노동조합의 유대감 , 연대감 형성에 도움 .
○ 영상을 통해 현실을 돌아보게 됨 .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고 새로운 희망을 보기도 함 .
현장의 반응과 의미
■ 현장노동자들이 영상을 직접 만드는 의미
○ 고립감 해소
현장에서 투쟁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 ‘고립감’
우리는 생존권이 걸려있지만 주변에서 아무도 모른다는 ‘불안감’
영상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더 알리고 사회적 연대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형성 .
비록 SNS 나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선전 , 홍보하는 것이 기존의 언론
이나 대형 매체에 비해 영향력은 작을 수 있지만 조합원들에게는
‘ 내 이야기’가 직접 사회에 전달된다는 안도감을 줌 .
현장의 반응과 의미
■ 현장노동자들이 영상을 직접 만드는 의미
○ 소통의 강화
노동조합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조합원 간의 소통 .
소통이 잘 되어야 공감대도 형성되고 연대의식이 생김 .
영상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조합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그대로 표출되었고 이것이 작게나마 소통의 경로가 되었음 .
아쉬운 점과 이후 계획
■ 현실적인 한계
○ 노동조합 활동에서 개인마다 맡은 역할이 있기 때문에 활동 과정을
촬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음 .
○ 보유하고 있는 기기의 성능상 음향이 항상 문제 .
자막이 없으면 영상에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가 없음 .
○ 제작한 영상을 널리 선전 ,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부족함 .
■ 이후 계획
○ 노동조합에 영상 제작이 가능한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 노동문제를 다룬 영상 상영회를 통해 영상의 효과와 의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