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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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2013. 10통권 152http://www.welfare21.or.kr 권리로 요구하는 사회복지정책 제안대회「권리로 삶을 말하다」 (201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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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하늘아래편한땅

아름다운꿈이모여

복지세상열어가는시민모임

2013. 10통권152호

h t t p : / / w w w . w e l f a r e 2 1 . o r . k r

권리로요구하는사회복지정책제안대회「권리로삶을말하다」(2013. 9. 25)

Page 2: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겁나게와잉사이

이 원 규

‘겁나게’와‘잉’사이에서겸손한마음

과상대방을존중하는마음을읽게된

다. 험악하고시끄러운세상소식을접

할때, 겁없는사람들의행태에분노할

때, 시인의 마음이 되어‘겁나게’와

‘잉’사이를생각해본다.

- 김종민회원

전라도구례땅에는

비나눈이와도꼭겁나게와잉사이로온다

가령섬진강변의마고실이나

용두리의뒷집할머니는

날씨가조금만추워도, 겁나게추와불고마잉!

어쩌다리어카를살짝만 어줘도, 겁나게욕봤소잉!

강아지가짖어도, 고놈의새끼겁나게싸납소잉!

조깐씨알이백힐이야 허씨요

지난봄잠시다툰일을얘기하면서도

성님, 그라고봉께, 겁나게세월이흘 구마잉!

궂은일좋은일도겁나게와잉사이

여름모기잡는잠자리떼가낮게날아도

겁나게와잉사이로날고

텔레비전인간극장을보다가도금세

새끼들이짜아내서우짜까잉! 눈물훔치는

너무나인간적인과장의어법

내인생마지막문장

허공에라도비문을쓴다면꼭이렇게쓰고싶다

그라제, 겁나게좋았지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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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3www.welfare21.or.kr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은지역사회의모든시민들이인간다운삶을누릴수있는평등하고정의로운복지공동체를시민스스로의힘으로만들어나가는것을목적으로1998년6월에창립한단체입니다.

●발행인·정상숙

●편집위원·이학로 진경아 이상희

●디자인·사과나무

●인쇄·예진원색

●발행처·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331-970 천안시성정1동1033 1층

T·575-2811 / 2 F·575-2858

대 표정상숙 (주부)

이 사김기성 (천안시동남구보건소) 류진우 (천안의료원)박광순 (한빛주유소)박보연 (하나정형외과) 박채웅 (에덴산부인과)박종성 (박종성세무사무소)박현식 (삼성화재보험)서정만 (성광당한의원)신혜종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안원 (주.MIT소프트)양진욱 (호서대학교 기획실)윤달 (연세앙즈로산부인과)이병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A-PEC) 이종민 (이화병원)이재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아 (이지아변호사사무소)이용재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이학로 (약선당 한의원)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정은주 (직산의원)

감 사김수남 (신우회계법인)유환성 (북일여고)

사 무 국진경아 (사무국장) 이상희, 김진 , 박예림 (간사)

함•께•하•는•사•람•들

2013. 10No.152

h t t p : / / w w w . w e l f a r e 2 1 . o r . k r

싣는순서

겁나게와잉사이

9월복지세상을후원해주신분들

김정선·더진보적인, 적극적인복지세상을기대합니다!

9월복지세상활동리뷰

될때까지!

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

보편주의적무상보육정책의허상, 정책의신뢰구축이필요하다

청소년이꿈꾸는천안을말하다!

컴팩토리·컴퓨터가이상해요! 도와줘요~

빈곤층의겨울나기

복지세상9월살림살이

‘북적북적책벼룩시장’에서만나요!

별밭에서지상의시를읽다

후원

새로운마음으로만난회원님

활동리뷰

고슴도치내사랑

타인의삶

기획기사

REPORT

살리자! 골목상점

발바닥통신

살림살이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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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2013년9월후원해주신분들입니다.

4

강계춘 강규식 강남욱 강명선 강명화 강병권 강숙연 강윤정 강인석 강정숙 견철종 경선미

경 미 경윤미 고경호 고만희 공훈택 곽경대 곽윤정 곽은미 구본 구서정 권기현 권미경

권미향 권성근 권수향 권 준 권은정 권은현 권이주 권주선 권혁술 기미향 기현희 길인호

김경남 김경숙(69) 김경숙(67) 김경은 김경이 김경자 김경희 김광섭 김광호 김교빈 김 구

김국주 김규응 김금림 김기선 김기성 김기연 김기호 김남 김남희(69) 김남희(81) 김도경

김동미 김동환 김래인 김맹순 김명일 김미겸 김미례 김미 김민경 김민주 김병갑 김보강

김상주 김석천 김선구 김선화 김소현 김수남 김순자 김신연 김안나 김 군 김 란 김 목

김 미 김 선 김 수 김 옥 김 진 김 희 김용민 김용범 김용현 김용희 김우수 김윤미

김윤정 김은성 김은 김은주 김은초 김은혜 김응국 김응일 김장옥 김재강 김재숙 김재옥

김재현 김정모 김정선(75) 김정선(62) 김정아 김정환 김종근 김종문 김종민 김주식 김주혜

김준수 김지철 김지현(84) 김지현(72) 김진성 김진숙 김진 (61) 김진 (80) 김진희 김창임

김춘환 김충수 김태웅 김한경 김현경 김현숙 김현실 김현정 김혜령 김혜 김혜진 김흥래

김희숙 김희정(72) 김희정(77) 노은래 노 혁 도미향 도병국 도정란 류계희 류진우 문미정

문순 문종설 문지현 박계현 박광래 박권병 박달수 박동열 박미경 박미선 박병남 박보림

박보연 박상돈 박상섭 박상준 박상현 박석건 박선옥 박성호 박수현 박순덕 박신철 박 신

박 옥 박예림 박윤종 박은경 박은미(69) 박은미(67) 박은순 박인규 박일상 박정훈 박종갑

박종성 박종성 박종필 박종화 박창규 박채웅 박춘식 박태원 박한성 박현식 박현옥 박혜

박효석 방준석 배정희 백민정 변양미 변 애 변정섭 서건수 서다래 서다은 서다빈 서명수

서미정 서 희 서정만 서정복 서희진 선주용 성태기 성태수 손인선 손주연 송용완 송인상

송희숙 송희 신규철 신아롱 신정숙 신혜종 심명석 심승보 심정숙 심혜경 안계진 안선희

안종석 안종숙 안혜정 양기모 양민지 양 석 양혜경 어경호 어윤수 엄양순 여경순 여윤구

연규숙 오광환 오귀석 오다혜 오동익 오동진 오세중 오용진 오윤경 오치석 우상미 우상연

우 필 우주숙 우희창 유경숙 유금선 유병호 유삼형 유상원 유연식 유 근 유웅선 유재길

Page 5: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농협 301-0132-0748-71국민 714001-01-156211(예금주 : 복지세상)

후원계좌

혹시사무국착오로누락된회원님이계시다면정말죄송합니다. 회비와관련된문의사항이있으시면사무국(☎575-2811/2)으로연락주세요.

5www.welfare21.or.kr

유정연유철호유태준유택상유혜정유환성윤노순윤대식윤명화윤성민윤세희윤순규윤여경윤 기

윤은미윤은옥윤장호윤정환윤종섭윤주명윤철수윤평호윤현중윤현철윤호섭이강례이경의이경진

이경희(60) 이경희(69) 이광용이기연이길노이대열이도형이명근이명애이명열이명자이명재이문정

이미화이병근이병대이상미이상민(75) 이상민(84) 이상수이상순이상인이상호(56) 이상호(78) 이상훈

이선락이선미이선 (68) 이선 (80) 이선주이성순이성우이수배이수희이숙이이순옥(55) 이순옥(65)

이순우이승재이연경이연주이 구이 선이 우이 우이용재이원 이은화이을휘이인복이임

이재덕이재란이재병이재수이재완이정남이정로이종기이종덕이종래이종민이준희이지담이지아

이지언이지 이지희이진섭이진표이찬선이춘 이태수이하 이학노이한식이해원이혜숙이홍규

이홍기이화연이후연이흥엽임금자임상빈임상혁임선 임수진임양수임은 임재성임재신임재은

임정운임호찬임효진장기수장덕훈장동호장문숙장민주장순안장연숙장연주장 복장 희장필립

장혜진전경자전문관전병훈전유용전은정전종규전종한전창완전현미정경록정경옥정근수정동준

정병규정보경정상숙정석분정승택정 제정원진정은주정의선정이은숙정재화정종모정형석정희현

조대진조명옥조삼혁조선행조성민조성아조성태조숙정조은석조한정조현옥조형복주명식지규남

지나연진경아진경인진의종진중록차 주차은희채광빈채수현천명순최광용최금인최두호최명민

최미경최병국최성호최 훈최 희최융희최은하최인수최재석최준호최진호최춘애최학기최화식

최희관피순임하나연하인공한규남한덕희한명숙한석근한수현한연자한은서한정희한정희허권행

허 선허완욱 허종일 현건호현광환 현민환홍미화홍순석홍용훈황덕현황동식황미혜황연호황 하

황은미황한웅황한형

ESTECH (주)메리트(주)에이스잡(주)엠아이티소프트(주)장산곶(주)즐거운밥상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천안시지부한우리회

* 후원 김소현박예림배정희변위정이명재정은희

* 책벼룩시장책후원 권은정김 목김혜진남궁윤선신윤경유상원이명재이상훈정보경조희 차 주

Page 6: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6 10월생일맞으신회원님! 축하합니다!

복지세상과의인연

남편이 복지세상 회원으로 가입할 때 함께 가

입하게되었어요. 그래서복지세상행사가있을

때남편과함께가기도했고요. 복지세상소식지

회원인터뷰를보면서‘아나도회원이니까이렇

게 인터뷰하게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렇게하게되네요. (웃음)

엄마는어렵다

아이들이 셋인데, 저는 정말 잘 키울 줄 알았

어요. 아이들이하고싶은걸지원하고믿어주고

그런 부모가 될 줄 알았는데, 매도 들게 되고 그

래요. 인권에 대해 배우면서‘나도 집에선 독재

자인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정의 틀, 자녀의 틀, 부모의 틀이 있으니까 맞

춰가려고 하게 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

음은있는데제가생각하는좋은엄마인거지아

이들이생각하는좋은엄마는아니었던거같아

요. 그러다보니스스로상처받고잘하고있는지

고민과혼란에빠지기도해요. 최근에아는분을

만나서 이런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엄마의 가치관에서 아이들이 벗어나 자유롭게

판단할수있도록믿고바라봐주는게필요하단

걸느꼈어요. 아이를한인격체로서존중하기보

다는 제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개입하려고 해서

부모가어려운거같아요.

김정선회원님

더진보적인, 적극적인복지세상을기대합니다!

Page 7: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7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일 - 권 준, 김용희, 김정선(75), 유태준, 임상빈, 정지

다시일터로돌아가다

처음엔 일을 시작하는 게 어려웠어요. 지금 삼성

화재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고 힘들게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

어요. 그리고처음엔저사람이나를어떻게볼까걱

정하기도 했는데 좋은 점이 많아서 극복했습니다.

좋은점은바로일을통해좋은사람들을만나고이

야기를 나누는 거예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사람에게좋은에너지를받을때가많거든요. 전

업주부일 때는 제 지식으로 제 고민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게 바닥나니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

아야 하나 어려웠어요.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의 삶의 지혜, 철학을 주고받으니까‘아 그

래, 이렇게 살면 되는 거구나’하면서 일어설 수 있

게되었어요. 역시여러좋은사람들을만나서좋은

에너지를받으니까전보다생기있어져요.

권리로말할수있는복지

지금 복지는 부족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도적은거같아요. 그리고정말어려운상황에있는

사람에겐버틸수있는버팀목이되지만, 그후뭔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까지는 이

어지지 않는다고 봐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시

는분들은일을찾기도어렵고, 혹여일을해서조금

이라도수입이생기면정부지원이끊긴다거나해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정부지원에 안주하려

는마음이생기게하는거같습니다. 자립할수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니까요. 지원은

하되 자립할 수 있는 제도가 같이 실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방법이 누군가는 그냥 혜택을 받는

사람, 소외된 사람이 아니라 복지가 당연한 권리로

이루어지고지속할수있는방법이아닐까싶네요.

더진보적이고더적극적이고

더활동적인복지세상을기대

예전에복지세상의인큐베이팅활동을보면서시

민단체 활동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구나 싶어서 참

좋았어요. 그런 인큐베이팅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

제는 민관이 적극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

이나 내용을 모색하고 협력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생각해요. 복지세상의 정책활동이 그런 게

아닐까요? 복지세상이현장에서필요한복지정책을

제안하고그제안이받아들여져서실천된다면그보

다좋을순없죠(웃음). 사실정책에대해잘모르는

데 복지세상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으로

제안하는걸보면서‘아내가불편했던거, 필요했던

게이렇게정책으로제안될수도있구나. 하는생각

을했어요.

앞으로더진보적이고더적극적이고더활동적인

복지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필요한 부분에 더

적극적으로개입하고변화를만들면그런성과들을

보는복지세상회원들은회원으로서자부심이느낄

것같습니다.

Page 8: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8 생일축하합니다! 3일 - 윤순규, 이 우(68), 현건호 4일- 박미경

2013.09조직활동

북적북적책벼룩시장- 첫번째책벼룩시장진행

9월 28일(토) 오후 2시, 백석동 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아름다운가게 천안쌍용점과 함께 준

비한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곧 비가 내릴 듯 한 흐

린날씨로인해참가자나구경하러오신분들이많진

않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책에 관심 갖고 구매하는

분들을보며야심차게팔겠다는의지가불끈! 솟았습

니다. 그래서 총 44권이 팔려 총 판매금 및 후원금은

179,000원입니다. 다음벼룩시장은이번보다더~~ 재

밌을 거 같다는 기대감을 안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복지세상에 좋은 책을 기부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벼룩시장에서 판매에 혁혁한 공을 세운(̂ )̂ 자

원봉사자(김래인, 김화린, 정지은)께도 감사드립니

다! 다음 벼룩시장은 10월 26일(토) 오후 2시, 종합운

동장에서진행할예정입니다.

10월책벼룩시장에서만나요~

- 담당: 김진 간사(575-2811)

청소년동아리T.O.Y - 청소년정책제안토론회진행

9월 7일(금) 오후 2시, 청소년동아리 T.O.Y와 천안

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 하는 청소년 정책제

안 토론회‘우리가 지금 만들러 갑니다’가 진행되었

습니다. 이날토론회에는청소년정책제안참가자및

관심 있는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 정책 제

안과 토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

용은16면에서보실수있습니다.

- 담당: 김진 간사(575-2811)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권리논의팀- 천안시에제안할정책논의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내 논의구조인 권리논의

TFT는9월4일(수) 4차회의를가졌습니다. 회의에서

는권리워크샵과원탁회의에서제안된정책중 천안

시를통해지원할수있는정책을선별하고구체화하

는시간이었습니다.

12번의 권리워크샵과 워크샵 참여자가 함께한 권

리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은 권리별로 4개에서 8개

의정책과제로정리되었으며, 그중천안시차원에서

접근할수있는정책으로선별하는작업을하 습니

다. 또한 생계비 부족, 부양의무제 폐지 등 국가제도

회원활동

예산참여활동

Page 9: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9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5일 - 권미경 6일- 김용민, 박은경 7일- 이 희

와관련된사안에대해서도천안시제도로보완할수

있는방법을모색하는등논의를구체화하 습니다.

-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정책지원단- 시민이제안한정책구체화진행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권리원탁회의 이후 권리

논의TFT와천안시의원, 당사자로정책지원단을구성

하여9월11일(수) 카페모모모임방에서논의를이어

갔습니다. 정책지원단은 권리워크샵과 원탁회의에

서 제기되었던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제도의 현황, 타 지역의 우수사례 등을 함께 논의하

며 천안시에제안할 정책방향을 잡아나갔습니다. 특

히당사자들과함께논의하며미처발견하지못했던

제도의 문제점과 운 실태 등을 확인하고, 제도개선

의 필요성을깊이 공감하는시간이었습니다. 중증장

애인등이동시에도휠체어이용이필수적인교통약

자를위해지자체에서운 하는장애인콜택시의경

우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전체 운행시간 중 점심·

저녁·교대시간에는 운행을 모두 중단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확인할수있었습니다. 또한수요는많으나

공급이적어긴급한상황에서의료비나생계비를지

원받지못하는저소득계층등제도의보완이필요한

내용이많았습니다.-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권리로요구하는사회복지정책제안대회- 권리로삶을말하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9월25일(수) 아이비웨딩

홀에서‘권리로 삶을 말하다‘ 권리로 요구하는 사회

복지정책 제안대회를 8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가

운데 진행하 습니다. 그동안 권리워크샵과 원탁회

의를 통해 317명의 시민이 준비한 사회복지정책을

시민이직접천안시에제안하여더욱의미있고마음

으로 와 닿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안대회는 느티나무

건강센터 어르신들의 댄스공연으로 분위기를 후끈

(?) 달아오르게 하 습니다. 제안대회는 풀뿌리희망

재단 박성호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정

책제안은워크샵에참여한시민3명이7대권리를바

탕으로 총 17개의 정책을 발표하 습니다. 사회보장

권과주거권과관련된정책은자활간병사업단에참

여하고있는변위정님이저소득층긴급지원대상및

범위 확대에 대한 내용, 저소득층 주거관련 정책에

대해 제안하 습니다. 사회복지서비스권과 노동권

관련정책으로는중증장애인인권실천연대에서도활

동하고있는양정원님이장애인콜택시운 방안개

선과활동보조서비스확대, 시니어클럽설치등제도

개선에 대한 절실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건강과

문화 관련해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 천안시공립

지역아동센터 아루마루 서진심님이 발표하 으며,

본회박예림간사는2013 권리로분석한천안시사회

복지정책내용을발표하 습니다.

Page 10: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0 생일축하합니다! 8일 - 김경숙(67), 김용현, 이한식 10일- 김지철, 류진우, 전은정. 진의종, 황현옥

정책활동

4명의 발제 후 지정토론은 천안시의회 전종한 총

무복지위원장, 천안시복지정책과김수열과장, 여성

가족과 박미숙 과장으로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시민

참여과정을통해정책과제도로시민의삶이보장받

을수있기를기대합니다.

- 담당: 박예림간사(575-2811)

천안지역주거환경현황및욕구조사- 꼼꼼하고깐깐하게!

지난8월26일주거실태조사조사원교육을마치고,

28개 읍면동에서 천안시 수급자 및 차상위가구의

10%에해당하는809가구에대한조사가진행되고있

습니다. 총 26개 문항으로 구성된 주거조사 설문은

지역의이통장, 부녀회장, 복지위원, 독거노인생활관

리사 등 총 47명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설문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조사

대상자의 나이, 주거유형 등도 고려하여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꼼꼼하게 조사가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운 날씨에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조사원분들에게 감

사드립니다. 조사는 10월 중순에 종료되어, 11월에

결과가발표될예정입니다.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저소득가구주거지원을위한조례제정간담회- 천안시민에게필요한주거지원정책은?

천안시는2010년저소득가구를위한시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밝혔으나, 이후 예산부족을 이유로 사업

을추진하지않고있습니다. 당초임대주택건설비로

계상되었던 6억 원의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되어 집

행되지않아, 천안시저소득주민의주거상황도정체

되어있는상황입니다. 이러한건설중심의주거지원

방식 대신 전세임대비 지원 및 월세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방식으로 전환하여 실질적인 도움

과 자활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9월 15일

(월) 오후2시천안시의회대회의실에서간담회가진

행되었습니다. 주거간담회에서는 LH와 타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거지원정책을 확인하고, 천안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담당부서에 대한 책임논쟁만이 아니라, 주민의 편의

를지원할수있는행정방식이가능하도록민간단체

와시의회가함께힘을모으는과정이길기대합니다.

- 참석 : 전종한시의원, 천안시복지정책과, 미래를여는아이들,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중증장애인인권실천연대, 천안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천안여성의전화, 천안지역자활센터, 한숲

복지재단느티나무노인복지센터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Page 11: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1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1일 - 김 수, 김현숙, 박정은 12일 - 박동열, 이정남, 장상우, 최 훈

교육활동

연대활동

천안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총회- 2014년시민이결정한35개사업선정

9월 5일(목) 오후3시, 2013 천안시 주민참여예산과

정을 통해 35개의 정책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참

여예산위원회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치행정, 복

지문화, 산업환경, 건설도시분과에서논의된35개사

업에대하여각위원회간사의사업안내를듣고, 4개

분과에 대한 사업 우선순위 스티커 투표를 진행하

습니다. 투표는분과별공정한진행을위해스티커에

숫자를 적어 중복투표를 방지하고, 색깔을 달리하여

내용별 선택을 가능케 하 습니다. 우선순위 투표는

위원회논의에따른우선순위배점에60%의비중, 총

회스티커투표에40%의비중을두어최종순위가결

정되었습니다. 1위는 두정역 북부 개찰구 신설, 2위

는 성정2동 청사신축, 3위는 천안천 산책로 및 공원

하천정비사업입니다. 작년에비하여여러가지변화

가 두드러지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과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주민참여예산과

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는 2013 천안시 주민참여예산과정에

대한평가및모니터링과정을진행할계획입니다.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천안시민관주거복지네트워크- 2013년비자가가구집수리17가구진행중

지난해11월천안시민관주거복지네트워크가결성

되어 민간의 자원으로 현재 제도권 내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비자가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습

니다. 시급성에따라대상가구를선정하고, 민간단체

에 집수리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관협력

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9월 12(목) 10시에 진행된 민

관주거복지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네트워크 방식을

통한 사업집행 방식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천안시 기금활용방안에 대한 유연성 확보방안, 시기

를 앞당긴 대상가구 취합, 민간지원 제도 취합 등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 방안을 논의하

습니다.

- 담당: 이상희간사(575-2811)

청년공익활동가배움터‘4·4·7·4’일시: 9월10일(화) 오후3시~6시

장소: 카페모모

주최: 풀뿌리희망재단, 천안NGO센터

내용: 선배활동가와풀어가는이야기보따리, 살아있는도서관(전

성환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정경록(주)천안돌봄사회서

비스센터대표, 정은희느티나무노인복지센터원장)

참석: 박예림간사

Page 12: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장 필 립 회 원 ( 본 회 )

생일축하합니다! 14일 - 김미 15일 - 김미례, 김승우, 김 숙 16일 - 권이주, 오윤경12

2011년가을어느날, 또치가내게왔다.

케이지에서 꺼내자마자 쉭쉭거리며 내게 다

가오더니내점퍼주머니로들어간다. 두근두근

떨리는마음으로바라만보고있었다.

하. 지. 만 만지지를못하겠다.

만지려고 하면 가시를 곧추세우며 웅크리고

있다. 처음보는생명체라당황했나보다.

3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만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될때까지노력해보려한다.ㅎ그리고전

에는 많던 가시가 나이가 먹어서 빠지나보다.

또치야, 아프지말고건강하게살아가자.̂ ^

p.s : 또치야, 마음좀열어주렴ㅎㅎ

될때까지!

나만보기는아까운자녀, 조카, 동거고양이, 동거강아지, 동거고슴도치등을

맘껏자랑할수있는코너입니다. 이 을읽고있는당신은어느새엄빠미소 *̂ *̂

고슴도치가되어사례를나눠주신분들께는감사의마음을담아작은선물을드립니다.

많은참여부탁드려요^̂ (문의: 이상희간사575-2811)고슴도치가되어주세요!

Page 13: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임 재 신 회 원 ( 본 회 )

13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18일 - 김지현, 전유용 19일 - 이준희 21일 - 이상희

반전 화의대명사인<유주얼서스펙트>, 한껏노래

실력을 뽐냈던 <비욘드 더 씨>의 케빈 스페이시! 당찬

커리어 우먼으로 멜 깁슨을 사로잡던 <왓 위민 원트>,

모성애와이성애를열연했던<이보다더좋을순없다>

의헬렌헌트! <포레스트검프>에서포레스트2세로잠

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더니 <식스 센스>로 <A.I.>로

연기 역을 넓혀가는 할리 조엘 오스먼트! 이제 이 셋

이어우러져엮어가는아름다운세상을만들어가는따

뜻한이야기속으로들어가보겠습니다.

어느비오는날차사고현장에서내차를이렇게망가

뜨리면어떻게하냐며고래고래소리를지르는사내앞

에 떡하니 자신의 재규어를 건네주는 한 중년신사. 묻

지도말고따지지도말고괜찮으니타고가라고재촉하

며 화는시작합니다.

중학교1학년사회첫수업, 선생님은다짜고짜“세상

을 바꿀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길 것!”이란 과제를

줍니다. 의례적인과제에진지하게고민하며방법을제

시하는아이. 이름하야‘사랑의피라미드’!

한 사람이 3가지씩 선행을 하고 또 그 세 사람이 3가

지 선행을, 또 9사람이 3가지 선행을……. 반드시 지켜

야할원칙은“내가베푼선행이나를향해되돌아와선

안된다!”

미국이란나라. 힘의말이근간인지라축적되어온부

정과 부패로 곧 망할 듯싶은데 축복받은 땅덩어리만큼

이나여전히헤게모니를쥔채세계를쥐락펴락하는원

동력은 다름 아닌 이 화 속 인물들 같은 창조적 소수

때문이라는생각이듭니다.

바야흐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소년의‘도움주기

(Pay it forward의 번역이 그리 되었더군요)’는 일파 이

파로, 이단삼단으로퍼져‘도움주기’운동으로확산되

고, 급기야근원지를수소문에수소문을거듭하던기자

는우리의주인공을찾아내인터뷰도하고방송까지타

게되는데…….

꼬마의 인터뷰가 아직도 뇌리에 남아 그걸로 끝맺음

합니다.

“계획대로되진않아요. 사람들을잘살펴봐야만돼요. 사람들을지

켜보고보살펴야돼요. 스스로는못하니까요. 자전거를고치는것보

다훨씬중요한일이죠. 사람을고치는일이잖아요?”

- ‘도움주기’가뜻대로되더냐? 는기자의질문에

[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

사랑은만들어가는것!

어려운정책도사람에대한이해와변화를위해만들어지는것이겠죠?

화를통해살펴보는나눔, 이해, 사회복지. 당신의삶을바꿀그들의인생을들여다봅니다.

Page 14: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4 생일축하합니다! 22일 - 장필립, 전창완 23일 - 곽은미, 박한성, 여윤구, 이인복

보편주의적무상보육정책의허상,정책의신뢰구축이필요하다

백 선 희 교 수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우리사회는보편주의복지정책에대해그어느때

보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주의적 정책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무상보육’정책은 그 결

과의 하나이다. 아니 무상급식 이후 유일한 정책인

듯하다. 그러나 정치권과 정부에서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무상보육의 실상은, 얼마 전 언론에서 보도

된바와같이어린이집이용자의80%가추가비용을

부담하고, 그 액수가 최고 연 343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무상보육은없다

처음부터보편주의적무상보육은없었다. 일부에

게만주어진무상보육이었다. 무상보육정책을정확

히표현하자면‘정부지원단가보육료의100% 지원’

이다. 국공립과 법인어린이집의 보육료가 바로 정

부지원단가에 해당된다.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

이집의 보육료는 그 보다 좀 더 비싸다. 즉, 무상보

육은 처음부터 국공립과 법인어린이집 이용자에게

만해당되는것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국공립과 법인어린이집 이용자들

의 부담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려

면 보육료 이외, 입학준비금, 현장학습비, 행사비,

차량비, 특별활동비등을부담해야한다. 그비용은

지방자치단체마다다르고어린이집마다다르다. 정

부의 무상보육 즉, 보육료 100% 지원은 이와 같은

기타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아무리

국공립또는법인어린이집이용자들도기타비용을

피해갈 수 없는 노릇이다. 입학준비금, 현장학습비

는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큰 부담이 되는 특별활동

비는문제가많다. 어, 체육, 음악, 한문등어린이

집 안에서의 사교육이라 할 수 있는 특별활동은

유아의연령에적합하지않은것도있으며, 가게지

출에 부담을 줘 무상보육을 무력하게 만들며, 국가

가 비용을 부담하는 보육서비스 제공 시간 안에 유

료의활동이진행된다는것도문제이다.

복지국가를위한지자체의재정구조검토필요

보편주의적무상보육을위협하는또다른요인이

이미지출처: http://preturns.tistory.com/1159

Page 15: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5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25일 - 김구, 이경희 26일 - 심명석

있다. 바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다. 사회보

험을제외한우리나라복지사업의대부분은국비와

지방비로 조달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복지사업은 50%(지방)~80%(서울)까지 지방정

부가 부담한다. 현재의 재정분담 구조를 유지한다

면우리나라가복지국가로가기위해서는국가재정

못지않게 지방재정 또한 안정적이어야 한다. 정부

와정치권에서는복지정책공약을이행할중앙정부

의재정조달방안을모색하고있지만복지재정을매

칭으로 분담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조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하다. 지방정부

의 재정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국가의 복지

사업도 좌초될 위험이 크다. 최근 무상보육과 양육

수당의 전면적 확대로 인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무상보

육과 양육수당이 9월에 중단되느니 10월에 중단되

느니 하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

정구조에 대한 검토 없이는 다른 복지사업의 확대

가쉽지않으며, 이는곧복지국가로의진전이어려

워질수있다는것이다.

복지정책에대한신뢰가무너지고있다

여러가지로무상보육정책에대해국민들은실망

할수밖에없다. 정책에대한신뢰가무너져가고있

는것이다. 무상보육정책을통해우리는몇가지교

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정책의 과대 포장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둘째, 정책의 실시 자

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책 효과가 나타나도록

관련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가령 무상보육으로 부

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 한다면 어린이집 사교

육인 특별활동은 억제되어야 한다. 셋째, 국가복지

사업이라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도 공동의 책임을

지고있는만큼중앙정부는복지사업이지속가능하

도록 지방정부의 행정과 재정도 같이 살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고보조율 인상을 골자로 하는

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지속가능한복지정책시스템을위하여

보편적 복지국가는 모든 복지사업을 보편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며, 모든 보편적 복지사업을

무상으로해야한다는것도아니다. 그사회의복지

정책은 국민들의 눈높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다. 무엇을 누구에게 얼마만큼을 보편적 복지로

제공할 것인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여야 하며, 결

정 이후에는 정책 효과가 잘 나타나도록 관련 정책

과 지방자치단체 등 복지주체들의 역량을 고려한

후속조치도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신뢰할수있는복지정책시스템이필

요하다.

* 본원고는필자의동의하에복지동향칼럼(2013. 8)을

요약발췌하 습니다.

Page 16: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6 생일축하합니다! 27일 - 박신철, 이지 28일 - 김주혜, 김진 (80)

청소년정책제안토론회

공부하기도 바쁜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삶에

서발견되는문제에대해청소년스스로해결방

안을고민하고대안을제시하기위해한자리에

모 습니다.

청소년정책제안네트워크모임(천안시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천안청소년행복마을, 천안시청

소년참여위원회,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

임, 소나기, 이상5개단체) 주최로지난9월7일

(토) 천안시청대회의실에서열린‘청소년정책

제안토론회’가바로그것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 정책제안 네트워크 모

임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천안지역 중·고등

학생 48명과 진행한 청소년 정책참여과정의 결

과입니다. ‘교육’, ‘문화’, ‘안전·환경’, ‘심리

건강’등 총 4가지 주제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현장조사, 관련 자료 조

사등다양한방식으로문제점에대해조사하

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하 습니다.

1부는 청소년들이 조사한 4가지 주제에 대해

문제점을지적하며개선방안을발표했습니다.

2부 토론에서 천안시의회 김 수 부의장은

‘이 자리가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과 행정 담

당자에게 전달되는 장’이라 말하며‘향후 청소

년이주체가되어청소년정책결정과정에참여

하는 공식적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노력하겠다’고하 습니다.

천안 Wee센터 김경미 실장은‘교육지원청

차원에서해야할방향에대해생각했다’며‘청

소년 진로탐색을 위한 활동을 확충’하고‘또래

상담제도 활성화되도록 교사들에 대한 컨설팅,

또래상담자에대한슈퍼바이저역할을하겠다’

청소년이꿈꾸는천안을말하다!

김 진 간 사 ( 본 회 )

Page 17: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7www.welfare21.or.kr생일축하합니다! 29일 - 김국주, 박한성, 조숙정 30일- 김재옥, 김응일, 황미혜

고말했습니다.

천안시청 여성가족과 박미숙 과장은 청소년

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천안시에서도 진로

체험박람회개최, 천안시청소년수련관개선, 청

소년문화거리운 등을계획중이며, 앞으로도

청소년정책을만드는과정에많은청소년들의

참여를기대한다’고밝혔습니다.

“친구들과함께정책제안을위해노력하면서

천안시에있는문제점들을더구체적으로알아

보게되었고그대안들도생각해보았습니다. 이

를정책으로만들어개선할수있다고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저같은학생들도천안시의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좋은 기회 습니

다.” - 참가한청소년의소감중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정책결정과정에

제도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안을구체적으로

마련할필요가있습니다. 그리고행정과의회에

서는청소년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현실

화된대책마련을위해힘써야할것입니다.

주제및조이름 문제점 제안내용

교육 ·교내진로교육부족 ·진로시간자습아닌실질적인프로그램운

(꿈을찾는청소년) ·학교별진로교육진행격차 ·체험위주의진로직업프로그램진행

·사설진로캠프참가비부담 ·진로관련앱및홈페이지제작

·교내전문진로상담교사확충

안전환경 ·학교, 도서관주변의신호등없는횡단보도 ·전철과버스환승

(FAST) ·비싼대중교통요금 ·등하교시간버스추가운행

·전철과버스의환승불가 ·버스막차시간연장

·등하교시간의혼잡한버스 ·청소년요금추가인하

·이른버스막차시간

문화 ·청소년수련관의문제 ·천안시청소년수련관홍보강화

(문화속의청소년) (딱딱한분위기, 책없는북카페, ·천안시청소년수련관시설확충

다양하지못한프로그램등) ·천안시청소년수련관프로그램다양화

·교내유휴공간비활용 ·교내유휴공간활용

·청소년문화존및청소년카페운

심리건강 ·학생들이겪는다양한심리적어려움존재 ·상담제도활성화를위한홍보강화

(U&I) ·상담제도의낮은인지도 ·또래상담제도홍보강화및상담공간확보

Page 18: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8

컴퓨터가이상해요! 도와줘요~

「컴퓨터 전원을 켠다. 익숙한 파란색 화면이 아

니라 검정색 화면에 어가 가득하다. 그리고 무

언가를 선택하라고 한다. 어제도 괜찮았는데, 갑

자기왜그런걸까? 어떡하지?」

네모의따뜻한꿈

컴퓨터가없었을때는어떻게일을했었을까싶

을 정도로 요즘에는 컴퓨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

는 일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

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일상적으로 컴퓨

터를 관리하고, 점검하는 것도 중요해지는 것 같

습니다. 네모난 컴퓨터와 네모난 PC본체라는 딱

딱한기계를다루지만, 다정하고친절한컴팩토리

김상주대표를만나보았습니다.

대학때학교후배들과웹사이트를구축하는소

규모 대학생 창업활동을 시작으로 컴퓨터와 인연

을 맺게 된 김상주 대표는 올해로 15년째 컴퓨터

와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출장수리, 프

린터 임대, 컴퓨터 조립 및 수리, 노트북, 모니터

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 사무공간에 필요한 전반

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컴팩토리의 주 고객은 별

도의시스템관리부서가없는50인이하의소규모

회사입니다.

첫번째원칙, 여유

포털사이트에서 컴퓨터 수리를 검색해보면 이

업계에서도 전국체인망이 구축되어 운 되고 있

는곳이많습니다. 1인사업체인컴팩토리는서울

에서 배송되는 택배를 물류센터에서 직접 찾고,

컴퓨터를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세팅하고, 출장방

문을 통해 컴퓨터를 수리하고, 직접 배송까지 김

상주 대표 혼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

규모자 업자의일상을들을때마다슈퍼맨이생

각납니다. 별도의 홍보 없이 인맥을 통한 소개로

컴팩토리

이 상 희 간 사 ( 본 회 )

천안에계속늘어가는대형할인마트, SSM의틈바구니속에서꿋꿋이자리지키고있는골목상점을소개하고, 회원님들과함께찾아가고자합니다. 내가알고있는멋진골목상점을소개해주세요. (☎575-2811)

Page 19: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9www.welfare21.or.kr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며, 신뢰를 두텁게 하고 있

는김상주대표의노하우가궁금해졌습니다.

“저 스스로 여유가 없으면 고객에게도 불편을

드리게되더라고요. 그래서여유있게움직이려고

해요. 돈을 많이 벌려고 바쁘게 일정을 잡으면 고

객님도만족하시지못하고불신이쌓이게되는것

같아요. 한번을 가더라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

력하고있습니다.”

두번째원칙, 함께살자

최근스마트폰이용이급증하면서기업의PC 매

출도 축소되는 등 PC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그리고컴퓨터수리업체역시포화상태이

기에 김상주 사장님께서는 공생의 방식으로 기존

업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업계에서도

출장서비스, 판매, 도매, 복사기대여, 프린터기대

여 등 각각의 주력 활동이 있기에 서로의 역을

존중하며협력하고있습니다. 어찌보면경쟁업체

일 수 있으나 업계에서 인정받고 함께 할 수 있는

배경은 함께 살고자 하는 공정함이 있기 때문인

것같습니다.

한번 고객이 되면 서비스 질에 대한 불만으로

관계가중단된적은없었던것같다며조심스럽게

말 하시는 김상주 대표. 사실 저는 고객으로 자

신 있게(!) 보증합니다.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

이 알아듣고 해결해주시는 믿음직한 김상주 대표

님, 컴퓨터가이상해요. 어떡해하죠?”

컴팩토리출장서비스전문

김상주대표010-5290-3044

업시간오전9시~ 오후7시

(고객님과시간조율가능)

Page 20: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20

얼마 전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진행한 겨울철 월

동비마련을위한바자회에다녀왔다. 문득생활시

설의 상당수가 외딴곳이거나 시골에 위치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기에

난방은기름보일러를쓰고있을테고, 정부보조를

받는 사회복지 시설에서조차 난방비는 큰 부담이

되고있다.

난방을선택해야하는고통의무게

에너지 빈곤층이란 말이 있

다. 겨울철이면 언론보도를 통

해 접하게 되는 무거운 소식에

마음이 한없이 짓눌린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 기름을 아끼겠

다고 추운 바닥에서 생활하다

가 또는 촛불을 켜고 생활하시

다 화재가 나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다. 어려운

분들과 오래 함께하다보니 찬

바람이부는게예사롭지않다. 냉기가흐르는주민

댁을다녀오고부터는집에난방을하는것도걸린

다.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거랑 근본적으로 못하는

것은고통의무게에서차이가난다.

에너지빈곤층의난방비부담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2년 12월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회에서 10명 중 한명이 에너지 빈곤층이란

통계가있다. 그중8.3%만이런저런혜택을받는다

고 한다. 약 120만으로 추정되는 에너지 빈곤층 중

약 10만 가구 정도만 혜택을 보는 것이고, 이 또한

부분적인혜택일뿐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정도

의것은아니다. 빈곤가구의상당수는취약한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고 난방으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빈곤가구또한상당하다. 그러나도시가

스요금등은감면이되지만, 난방유는할인이되지

않고일부지원이된다고하나겨울을나기에는턱

없이부족하다.

부지런히현장을누비며만났던뉴스에는나오지않는소중한사람들, 아픈현실이담긴제도적한계까지지역과복지에대한정보와공감을함께전합니다.

빈곤층의겨울나기

김 희 정 회 원 (천안지역자활센터)

<이미지출처: 국민일보쿠키뉴스>

Page 21: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21www.welfare21.or.kr

함께하는 주민 분들의

겨울철난방비를보면도

시가스 요금의 경우 4인

가구이상의경우는15만

원내외이고전체평균은

10만원내외일것으로파

악된다. 여기에는 1인가

구를상당포함하고있어

가구 수에 따른 편차는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

러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는 등유

한 드럼에 30만원 가까이, 취사용으로 쓰는 LPG가

격을포함하면금액은더높아진다. 그러니아파트

에서 반팔을 입고 지낸다거나 하는 말들은 꿈같은

이야기일 뿐이며, 난방은 전기장판에 의존하고 씻

는정도로만족해야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 기름

을사용하는가구의겨울철난방비가가구총생활

비의 많게는 70%, 적게는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

이현실이다.

고루고루불평등한세상

언젠가신문에서‘가만히보면세상은참고루고

루 불평등하다’는 을 읽고 맞아! 하는 생각에 쓴

웃음이났던기억이난다. 내용은지구온난화로기

후변화가 심각하고 이런 지구온난화를 초래한 주

계층은 부유한 사람들일

수록많다는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자가용, 전기,

가스, 수도 등 더 많은 에

너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

문이다. 그런데반면저소

득층은 기후변화로 인한

악 향을 체감하는 정도

가높다는것이다. 특히보호받지못하는독거노인

이나저소득가구아동들의경우혹한·혹서등이

상기후로문제를겪을가능성이높다는기사 다.

낭만이아닌종합적에너지지원필요

작년에순간온수기를구입해사용하다순간온수

기가한겨울추위에터져사용할수없게되었는데,

이제 겁이 나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어르신

의말 을들으며가슴이답답하다. 산발적으로이

루어지는 저소득 에너지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평

가와체계적인대책마련이시급하다.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을 기대하고 있는가? 추

위로 고통스러워하는 가장 가까운 곳의 이웃을 한

번더생각한다면, 그분들에게도이겨울이조금은

포근한것이되지않을까? 그런사람들의온기로조

금은덜추운2013년겨울이되기를바란다.

<이미지출처: SBS 뉴스화면>

Page 22: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복지세상9월살림살이입니다.

수 입

회 비및

후원금

기타수입

프로그램

구분 항목 금액

회원회비이사회비후원금소계책벼룩시장판매및후원금국민권익위원회사업지원금본회소식지광고후원소계전월사업비이월금전월주거비지원모금액전월운 비이월금예금이자소계

복지세상에서 진행하는 주요활동 중 하

나는예산분석을통한현장의의견이담긴

정책을 지방정부에 제안하는 활동입니다.

제안하는행위로만그치는것이아니라유

효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예산시기

를맞추는것이중요하기에, 추석연휴는짧

게 보내고 출근을 하곤 합니다. 올해도 반

복된 일정을 보내고 제안대회를 마친 뒤,

남이섬으로 사무국 쉼 여행을 다녀왔습니

다. 초가을무렵의비수기여행도색다르고

좋더라고요. 회원님들도좋은가을보내시

길바래요.

비수기여행

[키워드로살펴보는이달의복지세상]

총수입

총지출

지 출구분 항목 금액

243,520310,700

6,801,5004,998,680

301,93021,347,82827,018,27261,022,430

5,960,010124,000

31,000116,000

40,000 286,370

73,170710,190 953,268

8,294,00869,316,438

회원활동교육훈련정책및연구조사예산참여활동홍보활동사업비이월금주거비지원모금액 이월금소계인건비업무추진비자료구독비문구소모품비집기시설공과금 및 잡비통신비직원후생비운 비이월금소계

22

5,536,0001,120,000

995,4507,651,450

185,0003,900,000

300,0004,385,000

29,387,30227,018,272

871,9082,506

57,279,98869,316,438

Page 23: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10월

* 참가방법

대상: 좋은책을착한가격에팔수있는시민누구나! (어린이/일반/단체)

접수: 10월25일(금)까지

분야: 아동도서부터성인도서까지(단, 훼손이심한책, 출간한지너무오래된책제외)

방법: 온라인접수및전화접수

- 온라인접수: 복지세상홈페이지메인화면의책벼룩시장신청클릭

(http://www.welfare21.or.kr/259)

- 전화접수: 041)575-2811~2

준비물: 본인확인을할수있는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등),

판매할책, 돗자리, 양산, 거스름돈, 물등

판매수익금의50%는복지세상공익활동비로기부

* 일시: 2013년10월26일(토) 오후2시~5시

* 장소: 백석동천안시종합운동장오륜문광장근처

아름다운가게천안쌍용점과복지세상이함께준비한‘북적북적책벼룩시장’

‘북적북적책벼룩시장’에서는다읽고더이상보지않아책장에서자리만차지하는책이

누군가의즐거움으로다시태어날수있습니다!

볕좋은가을날잠든책깨워가져오시고, 어떤책들이나왔는지도구경오세요.̂ ^

* 문의-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041)575-2811~2 (담당: 김진 )

에서만나요!

북적북적책벼룩시장열리는날!

Page 24: 2013년 10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매월

복지세상

소식지는

1,000명

에게

찾아갑니다. 복

지세상의

회원, 회

원지인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광고후원금은소식지제작에쓰입니다. 광

고문의

_ ☎

041-575-2811, 이

상희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