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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by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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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TREK BICYCLE CORPORATION

F I S H E R D R E A M E D . T R E K U N L E A S H E D .

7

ㆍ강남 전시장

찾아오시는 길

ㆍ사당 전시장 ㆍ강북 전시장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07-13 Tel : 02 - 555 - 8735Fax : 02 - 557 - 8735

서울시 동작구 사당1동 1051-25 Tel : 02 - 525 - 8735Fax : 02 - 523 - 8735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256-5Tel : 02 - 948 - 8735Fax : 02 - 948 - 8737

트렉 스토어 홈페이지 : w w w . t r e k b i k e . c o . k r

7

ㆍ강남 전시장

찾아오시는 길

ㆍ사당 전시장 ㆍ강북 전시장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07-13 Tel : 02 - 555 - 8735Fax : 02 - 557 - 8735

서울시 동작구 사당1동 1051-25 Tel : 02 - 525 - 8735Fax : 02 - 523 - 8735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256-5Tel : 02 - 948 - 8735Fax : 02 - 948 - 8737

트렉 스토어 홈페이지 : w w w . t r e k b i k e . c o . k r

강남 스토어 (1차 집결지)→한남 대교 남단 (2차 집결지)→해오름 극장→남산 주차장→남산 도서관 입구→숭례문 교차로→광화문 광장→광화문→사직공원→팔각정 휴게소→혜화동→동대문 운동장→해오름 극장→한남 대교 남단→각자 집으로…

강북스토어집결→ 공릉터널→ 원자력병원입구교차로→ 두산대림아파트교차로→ KT신내→ CSC(우회전,좌회전)→ 하이마트(좌회전)→ 망우리 휴식공원→ 강북스토어(휴식시간 포함 총 2시간

예상)

트렉 바이시클 스토어 사당점 집결→ 인원 확인후 출발 → 낙성대 → 서울대 후문 → 서울대 외곽 라이딩(총 1시간 30분 정도 예상) → 10:00 - 낙성대 공원에서 휴

식 및 해산

고객간의 친목도모와 체력증진

매주 수요일 20시 30분 실시.

남녀 무관(초보자도 가능)

5,000~10,000(간식비 정도)

기본장비(헬멧, 장갑, 라이트)그 외 준비물은 필요에 따라 준비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트렉 바이시클 스토어 입니다.

자전거를 사랑하고 즐기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자전거 경력, 성별, 나이, 상관없이 주저말고 참여해주세요.

목 적

일 시

참석인원

회 비

준 비 물

인 사 말

트렉 정기라이딩

© 2010 TREK BICYCLE CORPORATION

F I S H E R D R E A M E D . T R E K U N L E A S H E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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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ing the Gary Fisher Collection from Trek. Monumental bikes like the all-

carbon, full-suspension Superfly 100 Elite. A 2200-gram OCLV carbon frame that’s

feather light, super rigid and rocket fast. It’s the benchmark for all 29ers. Gary’s

sweetest dream yet — made even better by Trek.

T R E K B I K E S . C O M / F I S H E R C O L L E C T I O N

Trek Bicycle Store

고객간의 친목도모와 체력증진

매주 수요일 20시 30분 실시.

남녀 무관(초보자도 가능)

5,000~10,000(간식비 정도)

기본장비(헬멧, 장갑, 라이트)그 외 준비물은 필요에 따라 준비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트렉 바이시클 스토어 입니다.

자전거를 사랑하고 즐기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자전거 경력, 성별, 나이, 상관없이 주저말고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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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발행인 오용연 편집장 안남찬 기 사 유달연

디자인 김세현 광 고 이준열 최수영

강성환

교 열 박윤영 김진갑

인 쇄 아이씽크피앤씨(주) 김진문

발행처 (주)스포월드아이앤씨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37-11 파크랜드 B/D 11층

자전거로 떠나는 도심속 여행8월의 서울숲

조선수 훈련일지

싱글 테크닉 훈련

김성화의 자전거 세계일주

네팔 “네번째” 이야기

해외뉴스나이들면 살찌는거 당연한거?

지역네트워크서울특별시 - 자전거문화교육

사용자게시판

이달에 만난 사람

오남 삼천리 자전거 -황찬희 대표

대회리뷰제1회 강원도지사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 대회

기획기사

불꽃을 그리는 남자 - 패트릭 설리반

브랜드 서치 웰고 (Wellgo)

테크놀러지

29인치 휠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다.

Fix it

폭주천사의 자전거 기초정비

2010 뚜르드프랑스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2010 뚜르드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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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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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의 오남읍은 서울과

동일 생활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서울

특별시에서 북동쪽으로 26㎞ 떨어져

있으며, 전 지역이 성장관리권역 으로

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형

적인 도농복합형 전원도시이다. 팔현

유원지, 양지리 향나무, 오남저수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라이

딩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에서 자전거에 대한 열정과 희망

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오남읍 양

지리의 우수 자전거 대리점, 오남 자전

거 황찬희 대표를 만나보자.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 삼천리 자전거

황찬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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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By Blke 2010.08 7

자전거숍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좋은 자연환경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

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

을까 라는 생각에 남편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

니다. 자전거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날이 갈수록 이 직업에 대한 매력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점차 고객이 늘어나고

동호회(베스트 엠티비)도 생기고 즐거운 추억

거리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자전거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몇 해 전 저는 자주 피곤함을 느끼고 생활이 무

기력하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

식이 들렸습니다. 갑상선 암이라는 선고가 내려

졌습니다. 이럴 수가... 너무나도 힘든 나날 이

였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할 수 있었고 그 후 회복의 기간이 어느 정도 흘

렀습니다. 평소 잦은 등산을 통해 체력을 관리

해 왔지만 좀더 적극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

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보게 된

계기가 되었구요. 3년 전 20인치 크기의 무거운

자전거로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아보기 시작했고 2년 전부터는 자전거의 매

력에 흠뻑 빠져 동호회 분들과 자주 라이딩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타면 탈수록 저의 체력은

좋아졌고 현재 병원에서는 매우 좋은 경과를 보

여주고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접하

게 된 건 제겐 큰 행운이였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경력 및 대회에 나가보신

경험이 있다면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3년 정도의 경력으로,

MTB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탄 건 1년 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올해는 미시령 힐클라임 대회

(1위), 가평-연인산 대회(1위), 강원도지사배

전국자전거대회(도로 2위, MTB 1위)등의 성적

이 있습니다.

고객관리 및 판매의 노하우가 있다면

고객에 대한 저희의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가

족과 같이 편하게 진솔하게 대하자!” 고객이 오

시면 고객에게 자전거에 대한 적합한 정보를 제

공하고 그 정보들을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자전거를 팔면 그만이라

는 낡은 사고를 버리고 내 집처럼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는 서비스와 마인드로 한분 한분 최선

을 다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자전거숍 운영하는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자전거를 몇 달 전에 구매하신 고객님께서 남양

주 근처를 야간에 라이딩 하시다가 자전거가 고

장이 났는데 난감하셨는지 저희에게 먼저 연락

을 주셨습니다. 무슨 큰일인가 싶어 옷을 주섬

주섬 챙겨 입고 차를 타고 현장에 갔습니다. 체

인이 끊어지고 인적이 없어 매우 난감한 상황

이셨고 저희는 간단한 정비를 해드렸습니다. 그

것뿐 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고객님께서 선물을 보내오셨습니

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는데...이처럼 마음 따

뜻한 고객님도 계시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

습니다.

자전거숍을 운영하면서 큰 보람이 있다면

자전거숍을 운영하면서 동호회도 함께 꾸려나

가고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자전거를 시작한 분

들이 이제는 같이 MTB 대회도 나가고, 라이딩

도 다니며 웃고 즐기며 아주 재밌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삶이 즐거워졌죠. 저 또한 몸이 좋질

않아 극복한 사례가 있지만 같이 자전거를 타면

서 많은 분들이 체력, 건강이 너무 좋아지셨다

고 자주 말씀을 하십니다. 당뇨를 갖고 계신 분

도 정상 수치에 가까워 지시는 등... 동호회 구성

원들의 밝은 웃음을 볼 수 있을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매우 뿌듯해짐을 느끼곤 합니다.

우수대리점으로서 앞으로의 희망이나 포

부가 있다면

저는 자전거를 통해 삶의 변화를 직접 느꼈고

그런 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

해 주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자전거 인프라 구

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로 인해 자전거에 대한 수요 및 앞으로의 전

망은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자

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저희 오남 자전거가 일

정 부분 일조를 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저희 숍을 방

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런 저희의 바램과

정성이 잘 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제

품과 확실한 서비스로 고객님을 섬기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오남 자전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글편집 / 이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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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리뷰

2010년 7월 10일, 11일까지 강원도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강원도자전거연합회에서 주관한 제1회 강원도지사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대회는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웰빙 레저의 대표종목인 자전거 대회를 통하여 전국의 선수 및 동호인들에게 홍천강과

주변 코스를 알리고 자주 찾아올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자전거운동의 인구저변 확대와 보급 활성을 통해 국민체력향상과 환경오염, 에너지 절약 및 교통

체증 해소를 통한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국민의 여가선용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는 자전거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장점을 되살려 전 국민 생활체육으로 정착 시키고 가족단위로

함께 참가함으로써 건강하고 명랑한 가정과 이웃이 되도록 본격적인 가족생활 스포츠로 승화시켜 대회 개최를 계기로 자전거 타기 생활화 운동을 적

극전개, 교통문제의 해결방안 제시와 함께 국민체력(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인구확산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대회 당일 아침 날씨를 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고 대회 준비 시간이 접어들자 홍천 운동장 주위는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10시 출발인데도 9시에 도착한 참가 선수들이 준비하는 모습이 한창이고. 본부석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대회를 기념하는 폭죽이 터지자 참가 선수들의

간은 콩알만 해졌다. 이번 대회는 도로가 약 25km 정도로 다른 대회 보다 도로코스 비중이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탕”하는 소리와 함께 참가 선수들

전원이 출발하였다. 처음 도로 22km 구간.. 선두권에 선수들이 몰려 혼잡했다. 다른이유가 아니라 앞에 서면 바람을 맞아야 하므로 아무도 나서질 안

으려고 했고, 중간에 약간 힘든 업힐 2구간을 넘고 주위를 둘러보니 선수들이 제 각기 있었다. 선두그룹이 약 30명정도.. 중간에 묻혀서 가는 선수들은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고 도로 22km 후에 임도 힘든고개가 있으므로 아무도 나서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거 같았다. 임도에 접어들자 조금씩

조금씩 줄이 길어지기 시작했고 해발340에서 600미터까지 업힐구간이었다. 이번대회에는 이 코스에서 거의 승부가 나기 시작났다. 다른 구간들은 짧

은 업힐구간이라 별 차이가 없었다. 이번대회에서는 일부 넘어지거나 부상이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제 1회 강원도지사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자전거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글 : 강성환 / 사진 : (다음)굼디바이크>

제 1회 강원도지사배

국민생활 체육 전국 자전거 대회

11일 홍천 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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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성환 / 사진 : (다음)굼디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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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

심이 커지고 있고 나부터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자전거 타기

활성화와 자전거로 만드는 푸른 서울을 만들기

위한 국민 녹색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느껴 이

에 서울시가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

성화 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대회는 서울 광화

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잠실 올림픽 공원(평화

의 문)까지 총 18.5km를 달리는 자전거 퍼레이

드로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일반 시민 등 5천여

명 이상이 참가했다. 자가용 대신 자전거 5,000

대로 18.5㎞를 이동할 경우 약 19.5t의 이산화

탄소 감소 효과가 있고, 이것의 효과는 소나무

7000여 그루를 심는 결과와 같다고 한다.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 2010 Hi Seoul

자전거대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7월 18일 오전

6시반 부터 참가자들이 속속 세종로 거리에 몰

려들었다. 이날 참가자들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

장과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포함

되어 있었으며 MC 배동성(방송인)의 사회로 출

발 8시 전까지 각종 라이딩시 주의사항과 행사

를 축하하러 온 인기여성그룹 티아라의 멤버들

도 함께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높혔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한 자전거 행렬은 시청 앞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성동교 -> 구의사

거리-> 올림픽대교를 거쳐 올림픽공원(평화의

문)까지 총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으로 진행되

었다. 지난해 행사에 비해 교통통제 및 자전거

이동 시의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졌다.

이날 두 바퀴에 몸을 실은 대회 참가자들은 비

온 뒤의 상쾌함과 복잡한 서울시내의 도심을 여

유롭게 달릴 수 있다는 기분을 만끽하며 더욱

가볍게 폐달을 밟으며 행사에 참여하였다. 잠실

에서 온 참가자 김정하(30)씨는 서울에서 이런

행사가 진행하는 줄 미쳐 몰랐다며, 이렇게 좋

은 의미의 행사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며 “이런 대회를 계기로 안전하게 자전거

를 탈 수 있는 곳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참가자들 중에는 지방에서 미리 올

라와 하루 숙박을 하며 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

도 많았다고 하며 서울에서의 행사가 지방으로

도 확산되었으면 하는 이야기들 또한 들렸다.

수륙양용 자전거, 누워타는 세바퀴 자전거, 외

발 자전거 등 이색자전거 등도 대회에 함께 참

가하여 다채로운 자전거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경품행사 및 축하공

연(LPG, 노라조)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

구웠다. 한편 라이딩시의 주의사항 및 안전수칙

의 교육(추월금지, 끼어들기 금지, 안전모 필수

착용, 방향 수신호)등이 캠페인 등으로 이어져

선진 자전거 타기 문화가 하루 속히 정착되기를

바라며, 관련 정책 지원 및 제도적인 뒷받침이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타기 문화를 더욱 정

착시키며, 녹색환경, 국민건강증진, 에너지 절

약, 건강하고 성숙한 시민 문화, 사람과 환경이

모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하고 희망찬,

하나되는 세상을 여는 큰 축제의 장이 되길 앞

으로도 기대해 본다. <글 / 이준열>

2010 Hi Seoul 자전거대행진

서울이 두바퀴로 하나가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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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자전거 프레임에 불꽃을 그리는 남자

트렉 프로젝트원 도색 전문가 패트릭 설리반 (Patrick Sullivan)

자신만의 드림 바이크를 가질 수 있는 트렉 프

로젝트원(Project One) 프로그램이 소개된 이

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

키고 있다. 프로젝트원(Project One)은 자신이

원하는 부품과 데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랜스 암스트롱의 리브스트

롱 디자인 등 스페셜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

어 자신만의 레어 아이템을 원하는 사람에게

는 아주 솔깃한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원을 통해 제작되는 프

레임은 페인팅부터 조립까지 모

두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자전

거 프레임 하나 하나는 트렉의

숙련된 도색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며 그들은 처음 로

우 카본 프레임을 가지고 작업

을 시작한다. 고도의 집중을 요

구하고 공기 중에 먼지가 적어

야 하기 때문에 도색을 할 때에

는 각자 독방(?)에 들어가 작업에만 열중한다.

프로젝트원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데칼은 종류

가 다양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7월

에 열리는 뚜르드프랑스를 맞이하여 최근 라

디오섁(Radioshack) 팀이 올해 뚜르드프랑스

에서 타는 자전거의 데칼이 추가되었다.

프레임을 도색 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정교

하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트렉

의 프레임 도색전문가들은 예술적인 감각은

물론이고 에어브러쉬 도색의 전문기술과 오랜

도색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프로젝트원

의 여러 데칼 중에 꾸준한 인기를 끄는 불꽃

디자인은 프로젝트원 도색팀에서 오로지 4명

만이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려하고 매력

있는 불꽃 프레임을 주문한 소비자들이 많아

그들은 매일 더운 작업실 안에서 땀 닦을 새

없이 페인팅 작업을 한다고 한다.

이번 기사를 위해서 불꽃 프레

임을 탄생시키는 4명의 도색 전

문가 중 한 명인 패트릭 설리반

(Patrick Sullivan)을 만나보았다.

작업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열

정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해 설명

하는 그를 보고 있으니 그가 자신

의 일에 대해 가진 진정한 자부심

을 볼 수 있었다.

< 글 / 최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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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프레임에 불꽃을 그리는 남자

트렉 프로젝트원 도색 전문가 패트릭 설리반 (Patrick Sullivan)

< 글 / 최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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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설리반 인터뷰 -

1. 자기 소개를 간단히 한다면?

Patrick 나는 트렉의 프로젝트원 팀에서 페인팅을 담당하는 도색전문가 패트릭 설리반(Patrick

Sullivan)이다. 소비자 주문 사항에 맞게 초기 카본 프레임에 불꽃 무늬 등 커스텀 페인

팅을 한다.

2. 자신이 작업한 프레임을 받은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나?

Patrick 그렇다. 자전거를 받은 소비자들이 고객카드를 작성해서 회사로 보낸다. 그 카드는 프

레임을 작업한 사람에게 전달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만족스러워하는 고객이 보

낸 메시지를 받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3. 트렉에서 얼마 동안 일 해왔는가? 회사에 입사한 지 5년이 넘었다.

4. 트렉은 어떤 회사인가?

Patrick 트렉은 단순히 일 뿐만 아니라 여러 차원에서 직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바람직한 회

사의 모습을 트렉을 통해 볼 수 있다.

5. 프레임 도색 전문가가 되기 전에 무엇을 했나?

Patrick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리고 많은 디자인 어워드에 입상을 했다. 위스

콘신 밀워키 아트 뮤지엄(Milwaukee art museum )에 나의 작품 몇 개가 전시되어 있

다. 처음 에어브러쉬 작업을 했을 때 나의 천직을 찾은 기분이었다. 에어브러쉬 작업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6. 예술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하나?

Patrick 태어날 때 부터 예술적인 재주를 타고 난 것 같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

했고 손에 펜만 있다면 무엇이든 그릴 수 있었다.

7. 일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있었나?

Patrick 트렉에서 주최하는 레이스에 참가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매년 트렉 월드(Trek

world) 와 Trek 100에 참가한다. 트렉100은 MACC 재단의 기금 조성을 위한 행사이

다. MACC 재단은 소아암 치료를 위한 연구를 위해 기금을 조성한다. 트렉은 나 뿐만

이 아니라 내 가족 삶의 일부분이며 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많은 유명인사들을 만나게

된다.

8. 앞으로 자전거의 미래는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Patrick 나는 자전거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건강을 위한 운동일 뿐

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다.

9.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가?

Patrick 일주일에 3~4번 자전거를 탄다. 로드자전거와 산악 자전거를 모두 좋아한다. 그 밖에

사냥, 낚시,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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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서치

PEDAL’S CORP.

웰고의 창립자인 Chen Chung은 1980년쯤에 웰고 회사를 설립하여 현

재까지 현업에 근무하고 있다. 회사 창업 초기에는 기본적인 페달 제품만

생산하고 연 생산량도 30만 세트 수준이었다.

1985년, 웰고는 생산 인젝션 기계 도입 등 생산 설비에 큰 투자를 하여 생

산능력을 향상 시켰으며 연 생산량은 기존보다 10배나 높은 300만 세트

가 되었다.

1989년에 웰고는 현재 위치로 이전을 하면서 많은 하이테크 기계를 도입

하였다. 콜드 포지드 기계, 열처리 기계, 알로이 다이 캐스트 기계, CNC

가공 기계 등 많은 기계를 도입하고 생산과정이 자동화되면서 연 생산량

700만 세트로 생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동시에 웰고는 세계적인 자전거 생산업체들과 비즈니스를 시작하였

다. 이를 계기로 웰고는 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하였고, 기존 OEM 회사에

서 하나의 부품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급속도로 세계 자전거 시

장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해 웰고는 새로운 형태의 페달인 미끄럼

방지 페달을 선보였으며 이것은 현재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 되었다.

1990년에 웰고는 클립리스 페달을 자전거 시장에 선보이면서 새로운 국

면을 맞이하였고 새롭게 소개된 클립리스 페달은 많은 자전거업체와 소

비자에게 좋은 평판을 얻었다.

2000년에 웰고는 다이 캐스팅 공법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공장을 설립

했고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에 같은 툴로 작업하는 신기술을 보유하였다.

이로서 웰고는 처음으로 마그네슘 페달을 생산하는 업체가 되었다.

계속되는 기술 개발과 하이퀄리티의 제품으로 웰고의 명성은 꾸준히 높

아져 갔고 부품 브랜드로서 인기 뿐 만 아니라 OEM 생산 비즈니스도 성

공적이었다. 많은 자전거 회사가 그들의 완성자전거에 좋은 품질의 웰고

페달을 조립하고 싶어했으며 웰고는 OEM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

하여 중국 샹하이에 OEM 사무실을 열었다.

웰고의 제너럴매니저인 John Chen은 웰고의 R&D을 가장 중요하게 생

각한다. 혁신을 추구하는 그는 매년 새로운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Chen은 신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사용해보고, 테스트해보면서 제품에

대해 모든 면을 파악하고 개선시킨다. 웰고는 제품의 기능과 안전을 강조

많은 자전거 부품 중에 페달은 사람의 힘을 가장 첫 단계에서 직접적으로 받는 중요한 부품이다. 많은 회사가 힘 전달이 좋고 효율적인 페달링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페달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서 웰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페달 브랜드이다. 구

매한 완성 자전거에 웰고 페달이 장착되어 있거나 직접 웰고 페달 구매를 통해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웰고 페달을 써 봤고 쓰고 있고 쓰

게 될 것이다. 웰고는 세계 자전거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추구하는 회사로 인식되고 있다.

웰고 버닝 평페달

웰고 버닝 클립 페달

세계 1위 자전거 페달 회사 Wellgo(웰고)

웰고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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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By Blke 2010.08 15

PEDAL’S CORP.

하며 제품의 편리성에 위해 고민한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뛰어난 제

품을 인정받은 웰고 페달은 오늘날 미국 자전거 페달 시장에서 90% 이상

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미국 시장 뿐 만 아니라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도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웰고의 WPD 시리즈 페달은 새로운 페달 형

태를 확립했다.

웰고의 끊임없는 R&D 노력이 지금의 웰고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웰고는 현재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979년에 설립된 타이충,

Tachia의 메인 공장에서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급 페달이 생산되었

다. 현재 연 생산량은 70만 세트 정도이다.

중국 Shenzhen에 있는 공장은 중국에서 조립되는 완성차를 위한 OEM

페달 생산을 주력하고 있으며 년 600만 세트의 페달을 만든다.

2001년에 설립된 Kunshan 공장은 일본 시장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

국 시장에 공급을 담당하며 한 달에 60만 세트의 페달을 생산한다.

가장 최근에 설립된 대만 Wellmag 공장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알로이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공장이다. 몰드 디자인과 다이 캐스팅, 표면 처리

등 생산 공정을 통합되어 있다.

오늘날 John Chen은 여전히 R&D와 제품 테스트에 여념이 없다. 웰고 4

개의 공장은 웰고가 세계적인 페달 생산 업체로서 높은 생산력과 하이 퀄

리티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다.

< 글 / 최수영 >

▲ 길이 조절이 가능한 웰고 Length-changing pedal.

▲ 바이크쇼에 참가한 웰고의 전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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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러지

29인치 휠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다.29인치 휠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다.

29er는 700C 또는 ISO 622mm 바퀴를 가진 산악자전거를 말한다. 대부

분의 산악자전거는 ISO 559mm (26인치) 바퀴를 가진다. ISO 622mm

바퀴는 보통 로드, 트렉킹, 투어링, 하이브리드 자전거에서 주로 쓰이며

유럽 몇 나라에서는 28인치 바퀴라고 불린다.

산악자전거가 발달하기 시작했던 1980년대 초에는 일반적인 바퀴 사이

즈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었다. 영국 오프로드 자전거의 선구자인 Geoff

Apps가 Gary Fisher와 Charlie Kelly를 만나 자신이 개발한 700C 바퀴

를 장착한 포로토타입 오프로드 자전거를 선보였을 때, 29er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점점 29er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갔으

나, 29인치 타이어 등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대부분의 산악

자전거는 오늘날까지 26인치 휠을 가지게 되었다.

1990년대 초에 비앙키, 클라인 등의 회사에서 29인치 휠 자전거를 선보

였다. 그러나 29인치 타이어와 29인치 전용 서스펜션 공급이 수월하지

않았던 까닭 에 이 자전거들은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29인치 트렌드를 선도했던 WTB(Wilderness Trail Bikes)는 진정한 29

인치용 타이어, Nanoraptor를 1999년도에 선보였다. 그리고 같은 시기

에 White Brothers는 최초 29인치용 서스펜션 포크를 만들었다.

오늘날 산악자전거의 창시자라 불리는 게리피셔는 29er에 관심이 많았

으며 그의 이름과 똑같은 게리피셔 브랜드는 처음으로 29인치 자전거를

게리피셔 Superfly Elite 29인치

대량 생산하였다. 게리피셔 29인치 자전거는 처음에 큰 관심을 받지 못

하다가 2004년에 Rig 모델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오늘날, 미국

에서 29인치 자전거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세이며 많은 자전거 회사들이

29인치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서 29er 마니아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

공하고 있다.

29er 자전거를 한번 타본 사람이라면 기존의 26인치 휠 자전거와 다른

새로운 느낌과 재미에 반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29인치 휠 자

전거는 새로운 카테고리여서 수많은 자전거가 오가는 한강 자전거 길을

29인치 바퀴가 지나가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것이다. 현재 국내

에서의 29er 라이더의 수도 늘어가는 추세로 보인다. 그리고 자전거의

특성상 한번 자전거 구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부품 구입과

정비가 필수이기 때문에 29er 자전거와 함께 29인치 튜브 등 관련 부품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표적인 29er 자전거 브랜드인 게리피셔는 트렉 브랜드에 흡수되

어 하나의 콜렉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의 게리피셔 브랜드는 더

많은 연구원, 디자이너를 보유하게 되고 게리피셔 그 자신도 예전보다

더욱 생산과 제품디자인에 관여한다고 하니 앞으로 좋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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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ow KoerberSubaru-Fisher 팀의 Willow Koerber 선수는 처음으로 29인치 자전거를 타고 UCI 월드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이다. 158.5cm의 작은 체구를

가진 33세의 그녀는 다른 선수들 자전거 보다 큰 29인치 자전거를 타고 2009년 내셔날 챔피언쉽 경기에서 2위, Windham XCT 경기에서 우승을 하였

다. 이로서 그녀는 29인치 자전거의 성능을 증명해냈다. 29인치는 신장이 큰 사람뿐만 아니라 작은 사람에게도 더 향상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어

재미를 더해준다. < 글 / 최수영 >

29”

26”

◈ 29인치 휠의 장점 ◈

- 큰 바퀴는 접근각이 작기 때문에 길의 큰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다.

- 모래나 진흙탕에 묻힐 가능성이 낮다.

- 접지면이 길어 코너링과 직진성이 좋다.

- 큰 바퀴 장착으로 인해 BB, 크랭크, 체인의 위치가 높아지므로 라이딩 시 노면 장애물에 의한 손상률이 적어진다.

26”

29”

15.23˚

.735

16.10˚

.693

더 빠른 가속도 / Momentum29인치 휠은 일반 사이즈 휠보다 더 큰 가속도를 가진다. 그래서 울퉁불퉁한 길에서 더욱 안정감을 주며 코너링 시 스피드를 유지한다.

더 나은 접근각 / Angle of attack휠 사이즈가 클 수록 지면과의 접근각은 줄어든다. 접근각이 작을 수록 길 위에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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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 it

폭주천사의 기초 정비!! “자전거 구입 후 알아야 할 것들” 3편

오일 사용법

※새 자전거 구입 후 관리만 잘 해도 자전거의 수명은 크게 늘어난다. 이번 호는 기본적인 자전거 관리에 속하는 오일 사용 법과 자전거가 비를 맞았을 때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디그리서 : 디그리서는 일반적인 클리너와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Degreaser’, 앞의 De는 Decrease(줄이다)의 뜻을 갖고 있다. 고로

Degreaser는 구리스를 줄이거나 없애는 용도를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일반적인 클리너는 체인이나 스프라켓 쪽의 기름때나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없애지 못한다.

- 일반적인 클리너 : 흙`먼지 제거 - 디그리서 : 기름때 제거

2. 체인 오일 및 윤활유 : 주행 시에 체인과 스프라켓 쪽의 소음을 감소

해주고 부품들의 마모와 부식을 방지해 수명

을 늘려준다.

- 건식 오일 :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 사용

습식에 비해 먼지가 덜 달라붙지만 지속시간이 짧음

(산악 자전거나 흙 길을 주로 다니는 데에 적합)

- 습식 오일 : 비가 오거나 습하고 진흙 길에서 주로 사용, 건식에

비해 먼지가 더 달라붙지만 지속시간이 긴 편이다.

*사용법 : 체인을 돌리면서 뿌려주고

1분 정도 기다린 후 천으로 체인을 닦

아 준다.(내부에 스며든 오일만 필요하

며, 겉에 묻은 오일을 닦지 않으면 나

중에 엄청난 기름찌꺼기를 구경하게

될 것이다.) *브레이크 부분에 사용하

거나 뿌려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브레

이크 성능 저하와 소음 발생

3. 구리스 : 윤활유나 체인 오일과 용도가 비슷하다. 다른 점은 윤활유

가 작은 부품에 사용하는 거라면 구리스는 나사산이나 베어링, 부품 체

결 부위에 사용한다.

*자전거를 타다가 소음이 난다면 윤활유나 구리스를 사용해보라. 브레

이크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곳에 쓰일 수 있다. 단 베어링이나 내부 부

품에 사용하는 것은 구리스의 묽음 정도에 따라 용도가 나뉠 수 있으니

전문샵에 맡기길 권장한다.

<3>사용후

<2>사용중

<1>사용전

(주)스포월드아아앤씨 선임 미케닉 김진갑과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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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포월드아아앤씨 선임 미케닉 김진갑과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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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비를 맞았을 때

- 자전거의 모든 부품은 금속이기 때문에 물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자전거는 알루미늄이나 카본으로 이루어져

녹이 슬지는 않지만 비를 통해 각종 이물질이 자전거 부품 사이에 스며

들어 소음이 발생하고 일부 부품에는 녹이 슬 수 있다. 그래서 비를 맞

았을 때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정비에 대해 알아보자.

1. 우선은 비를 맞은 직후 자전거의 시트포스트를 빼고 바퀴가 하늘을

향하도록 뒤집어 놓는다. 그렇게 하루를 방치한 후 클리너나 디그리서

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닦아준다. 그리고 체인에 윤활유를 뿌린다. 자전

거를 다시 조립해서 타 본 다음 소음이 발생하는지 기어 변속이 원활한

지 확인한다.

2. 기어 변속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케이블 내부에 윤활유를 뿌려주거

나 구리스를 칠한다.

- 앞 기어 : 가장 고단으로 체인을 변속한 뒤 페달을 돌리지 말고 레버

만 저단으로 변속한다.

3. 변속 하우징을 프레임에서 분리한 후 하우징으로 감싸져 있던 케이

블 부분에 윤활유를 뿌려주거나 묽은 구리스를 칠한다.

4. 하우징을 프레임에 고정하고 페달을 공회전 해주어 체인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한다.그러면 케이블이 축 늘어져

손쉽게 프레임으로부터 분리가 가능하다.

Fix - it (자전거 구입 후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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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2010 뚜르드프랑스

스포츠 뉴스에 소개된 해외토픽만으로는 성에 안차...

“뚜르드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침몰시키고 월드컵에서의 사상 첫 우승

컵을 차지하게 되면서 30일 간의 세계 축제는 막이 내렸다. 그 동안 전 세

계인의 낮과 밤을 빼앗아 골 하나에 웃고, 울게 만들었던 남아공 월드컵

의 폐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동안 아쉬움과 허탈감에 빠져 있을 것으

로 예상했으나 또 하나의 지구촌 축제라 불리는 장거리 도로 사이클 대

회 ‘뚜르드프랑스’(Tour de France)가 그 열기를 대신 이어갔다. 세계에

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는 뚜르드프랑스는 올해로

97회 차를 맞이하였음에도 그 동안 우리나라 선수가 단 한 명도 참가하

지 못했기 때문인지 언제나 우리나라 언론의 관심 밖이었다. 간혹 스포츠

뉴스를 통해 전해졌던 내용은 한 사이클 대회에서 선수들이 집단으로 넘

어졌다는 내용이거나 암을 이겨내고 이 대회를 7연패 했다는 랜스 암스

트롱 소식이 전부였기 때문에 이 대회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따라서 사이클 대회가 매일 평균 200km씩 23일(2일 휴식 기간

포함)동안 치뤄진다는 점, 코스가 프랑스를 비롯하여 네덜란드, 모나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국경을 넘나든다는 점, 도심 뿐만 아니라 알

프스 산맥과 피레네 산맥을 넘는다는 점, 그 안에 수 많은 재미와 에피소

드, 감동이 산재해 있음을 역시 알 리가 없다. 그 동안 몇 개의 대회 관련

기사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본지에 게재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소개

하고는 했지만, 경기 규정 및 점수 산정 방식이 어렵고 다소 생소한 용어

들도 많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좀 더 세

밀한 사진을 이용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는 뚜르드프랑스를 소개하려 한

다. 그 속에 담긴 우승에 대한 영광 뿐만 아니라 재미와 감동, 격려, 눈물,

아픔, 슬픔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 현재까지의 누적 성적이 가장 좋은 녹색(포인트 선두), 옐로(종합선두), 빨간 점무늬(산악왕), 화이트(영 라이더)져지를 입고 있는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보다 앞 쪽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랜스 형 그런데 있잖아요~’- 대회 초반에는 선수들간에 수다를 떠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팀 멤버인 Levi Leipheimer 와 Lance Armstrong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늘 잘했어’- 스테이지에서는 치열했어도 경기가 끝난 후면 이렇게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한다.

▲‘까진데 또 까졌어요’- 1 스테이지 결승선을 300m 남겨둔 채 Lloyd Mondory가 낙차하고 말았다.

▲‘아악 내 팔~’- 이전 스테이지에 이어 또 다시 빗길 코너 부근에서 낙차 한 Farrar 선수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스테이지 에서만 선수의 절반 가량이 충돌하고 낙차하는 등 많은 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했었다.

2010년 뚜르드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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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2010 뚜르드프랑스

▲‘너무 고맙습니다’- HTC 콜롬비아 팀의 주력 스프린터였던 Mark Cavendish가 대회 초반 부진에 대한 부담과 마음 고생했음을 5 스테이지 우승 후 눈물로 털어내었다.

뚜르드프랑스는 유럽의 축제 ?

국가의 이름을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는 올림픽

과 월드컵의 경우, 내 조국이라는 이유로 한 나라의 국민들을 하나로 결

속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이다. 그에 비해, 서로 다른 국적

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팀이 경쟁하는 뚜르드프랑스에 대한 관심은

한 수 아래일 수 밖에는 없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정신력과

체력, 팀워크를 요구하는 스포츠로 뚜르드프랑스가 꼽히는데는 다 이

유가 있다. 매년 여름, 가장 더운 달에 치뤄지는 이 대회는 9명으로 구

성된 20~22개 팀이 하루가 아닌 3주간 3,500~4000km의 거리를 경

쟁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은 평지와 산지구간을 비롯하여 해

발 1500~2500m의 알프스와 피레네산맥을 넘어야 하는‘지옥의 레이

스’를 경험하게 된다. 세계에서 사이클을 제일 잘 탄다는 선수들이 모

인 이 대회에 지금까지 약 10,400명이 참가자격을 얻었지만 그 중에서

6,000여명이 완주했고, 270여명만이 옐로져지를 입었던 통계를 보면

이 대회가 결코 쉽지 않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대회는 해마다 평균 1천 4백 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프랑스 현

지인 85%, 외국 관광객 15 %, 그리고 남성70%, 여성 30%가 관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동안 뚜르드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제 사이클 대회에 쏠려있던 관

심이 사이클이 활성화 되어있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몇 개국에 불과했

지만 세계 자전거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그 관심도가 더욱 높아

질 전망이다.

아스팔트가 뿜어내는 뜨거운 입김과 바람 한 점 들어올 틈 없는 빽빽한

빌딩 숲을 벗어나 시원한 바람과 물이 흐르는 곳으로 떠나고만 싶은 한여

름이 시작되면서 2010 뚜르드 프랑스도 끝을 맺게 된다. 잡지 마감일 보

다 늦은 대회 일정으로 결과를 본지에 실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그가 옐

로져지를 차지할 듯 하다.

“그는 누굴일까?”

글.편집 : 유달연 사진 : Cycling News

▲‘어~ 선수들이 온다’- 뚜르드프랑스 관람객들이 선수들이 오는 방향을 일제히 바라보며 누가 먼저 들어오는지 주시하고 있다.

▲‘달려요 달려 !!’- 어린 소년, 소녀가 선수들을 따라 뛰며 응원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한국을 응원했어요”- 사진 우측의 깃발을 흔드는 Didi Senf(독일)는 뚜르드프랑스의 열렬한 팬으로 이미 이 대회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스위스 전을 관람하고 나서 한국 축구팬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번 남아공월드컵도 집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응원했다고 한다.

▲‘식사 배달이요~’- 보통 오전 10~11시 사이 출발하여 12~13시가 되면 선수들에게 점심이 배달된다. 주로 평지구간에서 점심시간이 주어지며, 선수들은 이 시간에 과도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

◀‘펑크나면 제 휠 쓰세요’- 2003년에 이어 자갈 코스가 추가된 이번 대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펑크라는 위협 요소를 안고 있었다. 그러자 팬들이 이 곳을 찾아 교환용 휠을 들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Go By Blke 2010.08 23

Page 24: 2010.08

7월에 이어서 8월에도 서울숲에 오게 되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낮 온도

를 보며 여름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 시원한 자연 바람과 달콤한 수박 한 통

에!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으시죠?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깨

워 줄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성동구 성수동 1가 685번지!

무려 35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숲’ 입니다. 여름이라 날씨가 더

워지고 몸은 지쳐만가고 더위를 피할 곳을 찾던 중 눈앞에 방문자 센터가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서울숲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들어가 보았습니

다. 제가 생각한 대로 서울숲 관련 모든 자료와 모든 인력이 상주하는 곳

이었습니다. 서울숲의 정문으로 들어와 군마상 왼편의 장식정원을 지나 2

층건물에 위치

해 있으며 서울

숲 주차장을 이용하여 오시면 지하차도 위로 올라와 계단아래로 내려다 보

이는 오른편 건물입니다. 약 400여평의 2층 건물에 500여평의 장식화단,

자전거 대여소를 주변에 두고 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전자 안내 시스템과

전자 방명록 시스템이 설치 되어 있고, 양쪽 벽면에는 서울숲 조성 역사가

기록된 사진이 전시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서울숲 도움이 선생님들의 안내

데스크와 서울숲 안내지도 소식지, 행사안내 프로그램등을 무료로 제공 하

는 데스크가 있습니다. 2층은 서울숲 관리사무소 조직도와 직원들의 안내

표지판 있습니다. 약 35만평이나 되는 이 넓은 서울숲의 직원은 28명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전부 자원봉사자들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8월의 서울숲

방문자 센터

자전거로 떠나는 도심속 여행

24 Go By Blke 2010.08

Page 25: 2010.08

바람의 언덕바람의 언덕은 서울숲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한강에서 항상 바람이 불어

와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워진다. 바람의 언덕에는 대규모 억새밭을 조

성하여 바람에 날리는 억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생태숲을 공중으로 가로

질러 설치된 전망보행교

를 통하여 바람의 언

덕에서 한강수변공원

쪽으로 갈 수 있으며

서울숲에 방사된 고

라니, 꽃사슴 등을 관

찰할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한강의 풍경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

는 멋진 산책로이다.

생태숲 공원생태숲 위와 강변북로 위를 가로질러 한강수변까지 약 1km에 이르는 보행가교는 서울숲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전망가교를 통하여 바람의 언덕에

서 한강수변공원 쪽으로 갈 수 있으며 생태숲에 방사된 고라니, 꽃사슴 등을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의 풍경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산책로로서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늘이 맑고 구름이 낮게 드리운 날이면 마치 내가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모래 놀이터 국내 최초로 만든 어린이 모래놀이 전용 놀이터로 숲 속 작은 공간에 바닷

가 모래놀이를 하는 느낌이 들도록 테마 구상 되어 있다.

바닷가 모래사장, 거북이, 불가사리, 조개 등의 놀이시설 배치로 바닷속 풍

경을 연상케한다. 기존 놀이터와는 차별화된 어린이 보호자들을 위한 다

양한 허브식물 속의 향기쉼터, 이동식 책수레 배치 등으로 문화와 허브 향

기가 가득한 놀이터가 조성 되어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찾아오는 공간이

다. 물고기 친구들과 어우러진 푸른 바닷가에 거북이 아저씨와 수줍은 조

개아가씨 그리고 개구쟁이 불가사리의 공간으로 꾸며진 놀이터에서 아이

들은 마치 바닷가에 온 것처럼 모래성을 쌓으며 그 안에서 넓은 바다를 꿈

꿀 수 있다. 거북이 아저씨는 먼 바다 여행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잘재잘 거리는 아이들은 거북이 아저씨 등위, 조개껍질 위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바닷 속 테마 놀이터이다.

<글/사진 강성환>

Go By Blke 2010.08 25

Page 26: 2010.08

조선수의 훈련일지

훈련 소감

6월의 어느날 나는 Dalby Forest MTB WORLD

CUP 경기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본 적이 있

었다. 언제나 그렇듯 나는 앉아서 경기를 관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특이하게도 심각

한 생각을 했다. 월드컵 코스는 무시무시한 것

같았다. 세계랭킹들도 끌고 뛰고 떨어지고 하는

코스였다. 그날따라 특이하게 내 입장에서 경기

를 관람 하였더니 식은땀이 흐를 정도였다. 경

기 중간쯤 되자 압살론 선수가 역시나 선두로

뛰고 있었다. 압살론 선수를 보면 여자같은 날

씬한 몸매에 크지 않은 근육들 사이로 잔 근육

이 많은 걸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압살론은 내

모토이다. 나도 큰 근육들 보다는 적당한 근육

에 날렵한 몸을 위해 훈련을 하는 편이다. 그런

데 경기 막바지가 되자 빅 하이라이트가 펼쳐

졌다. 2등 이였던 Scott팀의 SCHURTER선수가

압살론 선수를 바짝 쫓기 시작했다. 난 흥분하

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라스트 스퍼트로 피니쉬

를 단 0.1초 차로 SCHURTER 선수가 압살론 선

수를 이겨버렸다. 거기서 나는 혼란 속에 빠져

들었다. MTB 경기에서도 라스트 스퍼트가 필

요하구나... 라고 생각 했던 것이다. 그 후로 몇

주가 지나 울산 염포산 대회를 갔었다. 전 날부

터 많은 비가 내려 싱글이 위험해보였다. 싱글

이 약한 나로서는 걱정이 늘어났다. 아니나 다

를까 경기 시작 후 싱글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한 명, 두 명씩 보내주고 있었다. 어느 순간부

터는 더 이상 보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

고 나는 그 자리에서 기권을 해버렸다. 다시 부

산으로 돌아와 훈련을 시작했다. 나에게 필요한

훈련과 문제점에 대해 생각을 했다. 결국 나온

해답은 자전거를 더 많이 타는 것과 더 늦기 전

에 싱글위주의 훈련을 해야겠다는 것이였다. 그

후로 나는 자전거를 2타임 타기 시작했다. 이번

겨울에 계획한 훈련 프로그램이 180도 바뀐 것

이다. 하반기 훈련 프로그램은 오전에 기상하여

스트레칭으로 시작한다. 더욱이 싱글위주의 훈

련을 많이 하다 보니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깨닫

는다. 2개월 전 몸도 안 풀고 막 자전거를 타러

나가다 낙차사고로 손목인대를 다쳤었다. 그 후

로 인대의 회복속도가 느린게.. 역시 운동 전 스

트레칭은 중요했다. 오전의 스트레칭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MTB를 타러 나간다. 주 무대는 금

정산. 오전에는 금정산 정상까지 업힐훈련만 한

다. 그 후로 점심을 먹고 다시 금정산으로 향한

다. 오후에는 금정산 싱글 훈련을 한다. 요즘은

날씨가 더운 탓에 100%로 힘을 못쓰는 것 같

다. 거의 쓸 수 없다고 봐야겠다. 정말 힘드니깐

말이다. 오후 훈련까지 마치면 곧장 집으로 달

려와 샤워실로 직행한다. 훈련으로 죽어가다가

도 샤워를 하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그

후엔 하루 종일 피곤해진 근육들을 오일로 마사

지를 하여 풀어준다.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근

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필요 없는 근육들만

커질 뿐이다. 그래서 항상 마사지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여름은 더 더운 것

같다.

목 표싱글 테크닉 훈련

7월의 훈련 코스

금정산

TRAINING in JULY

집중훈련

26 Go By Blke 2010.08

<글 / 조주영>

Page 27: 2010.08

목 표싱글 테크닉 훈련

7월의 훈련 코스

금정산

집중훈련

<글 / 조주영>

카레라이스~

흑 과 백 ...

준비운동

휴식시간...

으자자자~~

금정산으로 고!고!훈련중

1

2

3

4

5

1 . 우선은 맨손으로 하는

것이니 만큼 균형을 위해 팔짱을 껴줍니다.

3. 뒤쪽 발은 무릎을 구부

리고 뒤꿈치를 들어줍니다.

5. 일어나신 후 반대 발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반복합니다.

2. 한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가슴을 펴줍니다.

4. 앞발 무릎과 뒷발 무릎

이 90도 직각이 되면 앞발을 뒤쪽 발쪽으로 끌어 오면서 천천히 일어납니다.

웨이트 방법 : 한쪽 다리 당 50회씩, 3SET 이상 (두 다리 합쳐 100회가 1SET).

주 사용근 - 대둔근, 대퇴사두근보조사용근 - 햄스트링, 비복근, 가자미근, 대내전근

Go By Blke 2010.08 27

5편 - 페달링, 맨손 런지여러분은 페달을 돌리실 때 어떤 근육을 사용 하십니까? 종아리근육? 아니면 흔히 말벅지라 부르는 허벅지 전면 근육? 그것

도 아니면 엉덩이근육? 이건 아니죠. 질문이 조금 이상했습니다만, 페달을 돌릴 땐 다리전체근육을 사용 합니다. 그 중에서도

허벅지 뒤쪽 근육인 대둔근과 대퇴이두근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이클링용 페달의 클릿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허벅지

뒤쪽 근육을 쓰지 않는다면 클릿을 끼고 있어도 평페달과 속도가 비슷합니다. 이유는 대퇴이두근은 당기는 작용을 하기 때문

이죠. 이렇게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허벅지 앞쪽 근육은 밀어내는 힘, 뒤쪽 근육은 당기는 힘입니다. 이것은 오래 전 외국의 박

사님들이 연구한 결과에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허벅지 전면부인 대퇴사두근 보다는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과 햄스

트링(다리전체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근육들은 대표적으로 스쿼트를 비롯하여 런지, 레그익스텐션

등등의 웨이트로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런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페달링 효율적 분석

▲1978년 I.E. Faria와 P.R.

Cavanagh박사의 연구(사이클

링의 대한 생리, 생물학적 연구)

의 의해 개발된 그래프

조선수의 사이클링 아나토미

1. 오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는 조선수.

3. 카레는 영양소가 풍부해서 운동전 먹기 좋다.

2. 훈련하러 가는 모습.

4. 심한 운동 후 오일을 발라 마사지를 해준다.

5.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이렇게 여유 를즐긴다.

조선수의

하루!!

Page 28: 2010.08

4김성화의 자전거 세계일주

28 Go By Blke 2010.08

포카라에서 카투만두까지는 4~5시간 정도 걸

렸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계속

차를 탔다. 휴게소에서 나는 정말 눈치 없는 코

리언이었다. 현지인들이 먹고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이것이 맛있을까 저것이 맛있을

까 고민하고 있었고, 식사를 할 때도 우리는 여

유롭게 대화를 하며 점심을 즐기고 있었다. 우

리의 식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갈때 쯤 현지인

들은 이미 차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

지인들이 차마 말은 못하고 마냥 우리를 기다린

것 같다. 운전기사가 식사를 다하면 출발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서둘러 식사를 마무리 하고

버스에 올랐다. 카투만두로 가는 길이 매우 좋

지 않다. 어떤 이들은 중국이 길을 깔아서 길이

이렇다며 투덜거리고 한편에선 모든 차들이 도

로 하나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빠질 수 밖에 없

다고 한다. 어쨌든 이런 이유들 때문에 카투만

두로 향하는 도로가 나쁜 것 같다고 나는 정리

를 했다.

밤에 본 카투만두는 여느 관광지와는 다르게 깔

끔하게 정리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낮에 보니

느낌이 좀 다르다. 인도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장 같은 분위기가 들었다.

축제기간먼저 우리는 ‘축제’ 라는 한국 레스토랑에 들렀

다. 이곳은 한국 레스토랑이지만 네팔 현지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이곳의 장점은 좋은 인

심, 풍부한 여행 정보, 애로사항이 생겼을때 도

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더 큰 장점은 주인

아저씨인데, 한국에서 노동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한국을 아주 잘 아신다. 카투만두의 여행

자 거리인 이곳 타멜에는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

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축제기간이

라 숙소가 꽉차 빈곳이 없다고 하였다. 우여곡

절 끝에 숙소를 얻었고 저녁때쯤 거리를 둘러보

았다. 여행자 거리라 그런지 참 아기자기한 상

품들이 많이 있었다. 쉽게 볼 수 없는 깔끔한 레

스토랑도 많고 길거리에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특히 이곳은 포카라에 갔다 온 사람들, 앞으로

갈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그런지 더 혼란스러운

풍경이였다.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이야기하

는 사람들, 이곳저곳의 상점을 들르면서 구경하

는 사람들,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음식

점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책에 빠져 여유를 즐

기는 사람들, 현지인들과 흥정하는 사람들, 각

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었다.

거리를 거닐다 신기한 것이 있으면 가서 구경하

고 맛집 같아 보이는 곳이 있으면 적어두고 다

른 여행객들과 별반 차이 없는 그런 관광객 및

구경꾼들이 대부분이였다. 한참을 구경하는데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기다란 행렬에 사람들은

촛불을 들고 있다. 어떤 사람은 징같은 것을 들

고 소리를 내었고 맨 앞사람은 매우 긴 장대를

들고 이들을 이끌고 가는데 정확히 이것이 무엇

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연히 본 것

치고는 꽤 재밌는 장면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행스타일,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여행스타일

로 지금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여행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자전거 여행과는 다른 여유로

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일명 개구멍을 찾아서...카투만두에서는 타멜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있는 스와얌부나트(부다의 눈), 더르바르 광장,

아르여가트에 가볼 계획이다.

먼저 가본 곳은 더르바르 광장, 이곳은 중세시

대 건물 그대로 현재에도 생활을 하고 있는 곳

이다. 그곳에 가는 중간에도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섬세한 조각들이 나의 눈을 사로

잡는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여러 건물들, 그

많은 시간의 想念(상념)과

다가올 벅찬 感動(감동)이

가슴에 밀려온다.

네팔

“네 번째” 이야기

Page 29: 2010.08

곳에는 엄청 오래된 목조 건물도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내가 모르는 어떤 의식행사를 하고

있었다.

중세에 만들어진 조각들, 우리나라도 장인정신

에 입각한 손재주는 매우 뛰어나다고 나는 나

름 자부하고 있었다. 이렇게 글쓰고 있는 지금

도 이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 특히

아시아권에 있는 사람들의 손재주는 정말 대단

한 것 같다. 그곳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는 삶의

터전인 집이고 창고이고 앞마당이며 외국인들

이 많이 오기에 돈을 벌수 있는 그런 장소이지

만 우리에게 그곳은 위대함으로 다가온다. 옛것

은 좋지 못하다는 선입견, 오래된 것을 쉽게 버

리고 새로운 것으로 쉽게 대체해 버리는 것이

몸에 베인 나에게 이곳은 좋은 교육장소이며 나

의 생각을 바로 잡아준 곳이다.

한편으로는 나의 생각과 시야를 더 넓혀야 겠다

는 의지를 불타오르게 해 준 곳이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그저 신전이고 내가 살던 곳일 뿐,

그것의 가치를 진정으로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

이 든다.(이곳은 1934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문화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유네스코에서 직접 나서서 유지, 보수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나도 이들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

각을 해본다. 내 주위에 평범하게 생각했던 것

들, 진정 그것의 가치를 모르고 지나친 것은 없

을까? 단순히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것들, 그것

들은 진정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더 큰 가치가 있

음에도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고

있는건 아닌지... 문득 요즘 한참 이슈화되고 있

는 4대강 사업이 생각이 난다. 4대강 사업이 좋

다 나쁘다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무엇이

더 가치있는 일인지, 무엇이 우리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

다. 더르바르 광장에서 늦게까지 차도 마시고

노을도 보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여

유로운 시간을 함께 보내니 정말 즐거웠다.

광장이 보이는 곳에서의 찻값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비쌌다. 역시 어딜가나 사람이 모이고 목

이 좋은 곳은 비싸다는 불변의 법칙도 발견한

다. 그 다음 가본 곳은 아르여가트이다. 이곳은

인도 갠지스 강의 상류로 인도사람들이 성지라

고 생각해서 평생 이곳에 오는 것이 꿈인 사람

들도 있다. 상류라 그런지 큰 강은 아니고 조그

마한 하천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곳은 화

장터이지만 인도에서 성지순례 온 사람들도 매

우 많아 보인다. 이런...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곳의 입장료가 아주 비쌌다. 그래서 우리는

개구멍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손님이 별

로 없는 아니 거의 없는 개표소에 가서 흥정해

보기도 하고 친한척 해보기도 하고 갖가지 방법

을 동원하며 함께 사진도 찍고 해봤지만 결국

통하질 않았다. 지금까지 흥정에 있어서는 실패

한 적이 없었는데 여기에 와서 나의 흥정이 통

하질 않는다. 결국 우리는 여기서 돌아갈 생각

을 하며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지나

가던 외국인들이 자기들 표를 건네준다. 세상에

이런일이!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볼것이 없다고

입장료 엄청 비싸다고 말을 건넨다. 그들은 우

리가 제 돈을 주고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아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의 어깨를 토닥이

고 웃으며 그들이 지나쳐 가는데 그 의미가 무

척 궁금해진다.

결국 그 표를 들고 안에 들어갔다. 역시나 볼거

리들은 정말 없었다. 주위에 돈을 벌기 위한 목

적으로 있는 집시들만 모여 있을 뿐이었다.

우리는 각자가 보고 싶은 것이 달라 흩어져서

구경을 했는데 약속 시간에 친구 한명이 보이지

않았다. 그 친구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

다 이런저런 친구들을 알게 되었다. 더 웃긴 것

은 반대편에 그냥 들어올 수 있는 입구가 있다

는 것이었다. 나는 3번 정도 입구 전체를 서성

거리며 찾아봤지만 그런 것은 내게는 보이지 않

았다. 일명 개구멍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너무나

가까운 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어서 아쉽기만

했다. 돈을 내지 않고 들어가서 천만 다행이였

다. 돈을 내고 들어왔다면 땅을 치며 크게 후회

했을지도 모르겠다. 한참만에 친구를 찾아 우리

는 곧 숙소로 돌아왔다.

그 다음날 마지막 장소인 스와얌부나트에 갔

다. 일명 부다의 눈, 원숭이 산이라고도 불리는

데 그만큼 원숭이들이 많다. 나는 그저 원숭이

산이라고만 알고 갔다. 그리고 그곳에 가기전에

개구멍도 알아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국인이 가는 방법을 알려줘서 우리는 그것을 이

용했을 뿐이다. 개구멍이라 하여 담을 넘어서

가거나 철조망 아래로 지나간 것이 아니다. 흔

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개구멍이 아니라 단

지 올라가는 길이 달랐을 뿐이다. 쉽게 설명해

서 학교 정문으로 가면 돈을 받기에 우리는 학

교 후문을 이용했을 뿐인 것이다. 하하하

계단이 생각보다 높았다. 주위에 원숭이들은 어

찌나 많은지... 원숭이산 이라고 불릴 만하다. 정

상에 가면 부다의 눈이 있는데 그냥 멀리서만

보면 뭐 저런걸 가지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볼품이 없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계

속 나를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눈도 이상

하게 그려져 있지만 왜 자꾸 나를 쳐다 보는지

Go By Blke 2010.08 29

Page 30: 2010.08

소소한 기쁨네팔 여행을 전체적으로 뒤돌아보면 소소한 기

쁨을 많이 누렸던 것 같다. 물론 어느 나라이건

간에 만만하거나 쉬운 여행이 되진 않았다. 항

상 어느 한 부분이 꼬여서 힘들긴 했지만 이제

는 그런것도 익숙해져서 하나의 일상이 되어 버

렸기에 그 힘든 가운데에서도 재미를 찾게 되었

다. 그런 재미도 찾지 못하면 상황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을 알기에...즐기는 것이다.

산을 오르면서 전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숙소에선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고 카투만

두에서는 일반 여행객들이 겪으며 느끼는 그런

소소한 기쁨도 느끼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

은 자전거를 타고 다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

는 아쉬움이 남는다.

캄보디아에서 어떤 사람의 부탁으로 카투만두

에 물건을 전해준 일, (솔직히 이것 때문에 다시

카투만두에 갔다) 처음 카투만두에 갔을 때 아

무것도 없이 들어갔지만 한국인 선생님의 도움

으로 문제도 해결하고... 솔직히 두 번째 카투만

두에 갔을 때 그 선생님께 매우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연락을 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지만 그 상황에서 전화를 하면 그것마저 폐

가 될 것 같아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암흑 속

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신 선생님~~이글을

통해서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

해요.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이런 것 역시 삶의 진

솔한 풍경이고 나는 이것을 사랑한다. 물론 도

움을 받는 거에 비해 주는 것은 극히 미미하지

만...언젠가 나 또한 베풀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인도 바라나시에 가면 또 어떤 사람과 상황을

만날게 될까... 즐거운 상상을 떠올려 본다.

(글 /김성화 편집/이준열)

이상한 느낌이였다. 나는 카투만두의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이곳이 더욱 마음에 든

다. 밤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쉽다. 다음

에 이곳에 올 때는 지금보다 더 여유롭게 이곳

을 둘러볼 예정이다. 궁금한 것이 생겼다. 이곳

에 사는 사람들은 식수를 어떻게 해결하지??

물을 짊어지고 올라오기가 정말 만만치 않은

데...둘러보았으나 정답을 알 수가 없다. 내려 갈

때는 쿨하게 정문으로 당당히 내려간다. 내려

가다 어떤 아주머니가 그냥 돈을 달란다. 당황

스럽다 나는 그 아주머니와 십여분간의 대화를

나눴고 물론 돈을 주지는 않고 내려왔는데 여러

자녀들 교육에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다. 물론

경제력이 없는 사람들이라 교육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면 이런 얘기도 하지 않지만 그렇게 가난

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아이들을 위해 돈을 달

라고 하니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나

의 이야기가 그 아주머니에게 잘 통해서 그런

지 아주머니가 미안하다며 앞으로 자녀 교육에

더 힘쓰겠다고 한다. 난 마냥 돈만 달라는 이들

의 태도가 싫어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 뿐인

데 아주머니의 뜻밖에 태도에 조금 놀랐다. 아

주머니가 그렇게 돈을 달라고 말하게끔 만들어

진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카투만두에서 관

광을 다 마치고 나는 인도 바라나시로 갈 계획

중이다. 하지만 나와 동행했던 친구들은 카투만

두에서 더 있을 예정이란다. 그리고 바라나시로

올 계획이라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이들과 잠시

헤어지기로 했다. 아쉽지만 이것이 최선이었다.

보름간의 네팔 여행...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끼

고 간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나는 국경으로 가

는 버스를 타고 그곳을 벗어났다. 국경으로 가

는 버스는 참... 그냥 버스일 뿐이다. 다행인 것

은 의자가 나무의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난 그

냥 이정도로 만족 한다. 하하

인도 바라나시를 향해 나는 출발했다. 나의 무

릎이 들어가지도 않는 그런 버스를 타고서~

새벽에 네팔쪽 국경근처 도시에 도착해서 자전

거를 타고 국경으로 이동, 환전하고 국경사무소

로 갔다. 이곳은 24시간 열려있어 언제든지 도

장을 찍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공정 여행이 대체 뭐야?여행을 하면서 공정 여행이라는 것을 많이 본

다. 나도 그것을 찬성하지만 내 안에서 명료하

게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공정 여행 원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현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이며 돈을 주지

말라는 것이 있다. 그들이 그것이 받기 시작하

면 그들의 삶이 돈만 구걸하는 삶이 되기에 주

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네팔 국경 사무소에서

한 외국인 무리를 봤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그들은 앞으로 산을 오를

사람들이고 난 이미 산을 올라갔다온 사람이기

에 먼저 다녀온 자로서 뿌듯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외국인들 무리 중에서 2~3명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과자와 빵을 개들에게 던져 주었다 뭐 여

기까지는 그냥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바

로 옆에는 현지 아이들 두명이 그것을 쳐다보고

있었다. 현지 아이들에게는 엄청 냉정한 외국인

들, 아이들과 서로 눈이 마주친 것 같지만 냉정

하게 그냥 지나간다. 개들은 옆에서 과자와 빵

을 먹는데 아이들은 개가 먹는 것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순간 내가 먹을 것이 있었다면 그 아이들 모

두에게 주고 싶었다. 물론 지금의 나는 내가 먹

을 것도 없지만 말이다. 물론 그 외국인들이 공

정 여행을 하고 있다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

는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동물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아이들에게 나눠 주지 않는 모

습이 조금은 이상하게 보인다. 이건 아닐 것인

데... 이번 사건이 공정 여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인도 국경을 넘어서 바라나시로 가는 버

스를 탔다. 이 버스를 타는데도 한국돈 500원을

아끼기 위해 갖은 방법을 사용한 것만 생각하

면...그저 마음이 아플 뿐이다.

30 Go By Blke 2010.08

김성화의 자전거 세계일주

Page 31: 2010.08

⊙ 모집기간 : 8/1 ~ 8/15 ⊙ 모 델 명 : Plantronics Voyager PRO, Back Beat 903 각 1명, 총 2명 ⊙ 신청방법 : 트렉 홈페이지 이벤트 공지 참조(www.trekbikes.co.kr) ⊙ 모집대상기준 - 현재 개인 블로그를 활발히 운영하는 분으로 블로그에 제품사용기 등록이 가능한 분 - 평소 블루투스를 사용하며 관심이 많으신 분 - 자전거 출퇴근을 하시며 자전거를 사랑하시는 분.

◈ 플랜트로닉스 테스터 모집 ◈

Back Beat 903

Page 32: 2010.08

32 Go By Blke 2010.08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지난 16년간(1989-

2005) 당뇨병과 암,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

을 앓지 않는 폐경 여성 18414명을 대상으로 하

여‘자전거를 타는 것이 폐경 전 여성들에게 체중

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과체중 또는 비

만인 여성들에게 가장 효과가 크다’라는 연구결

과를 최근‘내과학회지’에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89년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가 2005년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여

성의 경우 매일 5분 가량의 자전거를 탔던 것이

체중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

한 연간 매일 평균 30분 정도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중에 4.8km/h로 속보로 걷는 사람들이 체중

조절을 잘 하는 반면에 4.8km/h 이하로 느리게

걷는 것은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팀은 오랜 기간 진행해온 이번 연구를 통하

여‘나이가 들면서 살이 찌는 건 어쩔수 없지만

정상 체중인 여성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자전거

를 탈 경우 신체 활동에 상관없이 초기 체중보다

5%이상 살이 찔 위험이 26배나 낮다’고 밝혔다.

미 스포츠의학회에 의하면 모든 성인들의 비만

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매일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30분 가량 할 것을 권고

하면서 자전거를 타거나 속보로 걷는 등의 운동

을 추천하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성인의 66%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소아청소년의 16%가 과체중이고 소아

나이들면 살 찌는게 당연한 거?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여성, 살 찔 위험이 26 배나 낮다.

청소년의 34%가 과체중이 될 위험에 있다고 한

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비만율의 위험은 비단 미

국만이 아닌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

로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과체중이거나 비

만인 소아 및 성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살이 찌게 되는 이유에는 수면부족, 고칼

로리 및 높은 지방(포화지방)의 섭취, 유전적인 원

인 등 다양하지만 꾸준한 신체활동을 통하여 체

중조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최소한

의 신체활동도 하지 않은 채‘너도 내 나이 되봐

라’,‘나이가 드니까..’라면서 불어나는 체중을 자

꾸 나이 탓으로 돌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집

앞에라도 나가 속보로 걷고, 자전거를 타보는 것

은 어떨까? 그 것이 익숙해지는 날이 오면 살찌

는 이유가 비단 나이 때문만은 아니었다라는 것

을 알게 될 것이다.

글. 편집 : 유달연

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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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 : 유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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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Go By Blke 2010.08

서울시는 자전거의 교통수단 증진과 생활 속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어

린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교통안전 문화교육 등을 목적으로 강사 교육

및 시험을 실시한다. 현재 자전거문화 강사교육은 초등학교 및 시범연구

학교 교사, 서울지방경찰청, 자전거 시민단체, 시민패트롤, 공무원 등 한

정적인 대상으로만 선별 진행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 자전거문화교육은 새로운 교통환경의 변화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적극적으로 자전거이용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2010년 초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자전거교육이 의무화

되어 그 결과 연간 최소 4시간 이상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에 대한 교육

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 초에 전교생에게 자전거 안전이용 관련 이론과 주

행실습 등 자전거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일선 초등학교에 지침을

내렸고, 시교육청은 올해 초‘자전거 안전문화교육 자료집’도 각 초등학교

에 배포했다.

새로운 자전거문화 강사교육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적극 반영하

고 초등학생들의 학교현장에서 자전거안전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분야

별 전문지식과 기술의 이해 및 실무교습능력을 가진 강사양성을 위한 것

으로, 서울시는 자전거문화 강사교육을 현재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

며 자전거문화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자격인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실기교육은‘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http://bikelife.or.kr)’가 위탁

기관으로 선정되어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자전거교육 상설시험장에서 실

시되고 있다. 자전거 강사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는 국내 자전거 분야에서

서울특별시

“ 새로운 자전거문화교육 강사 양성 및 인증제도 실시 ”

다년간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국내외 가장 권위 있는 교수진들로 구성되

어 있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활성화 초등학교 및 시범연구학교 교

사, 서울지방경찰청, 자전거 시민단체, 시민패트롤, 공무원을 대상으로 5

기에 걸쳐 177명 자전거문화 강사교육을 실시하였고 교육이수자 중 강사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5월 12~15일(4일간) 강사자격 인증시

험을 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자전거교육 상설시험장에서 실시하였다.

시험내용은 서울시 자전거 시책,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

경 교통수단,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자전거 효율성, 자전거의 지위, 자전거

구조와 기능, 응급처치, 도로교통법, 이론시험과 자전거타기, 자전거 도로

주행 등 실기시험으로 나누어 시행한다.

필기시험 25문제, 실기시험 기초코스 및 주행 11개 코스로 구성하고 시험

시간은 필기 30분, 실기 개인당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서울시가 실시하는 자전거문화 강사교육 및 자격시험은 새로운 교통환경

의 변화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이며, 올바른 자전거 타기 및 녹색교통

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 및 실천력 상승과 자전거이용자 증가에 따른 올바

른 교육 추진에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시정참여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 황규일 사무처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대한 국민

들의 열의와 관심을 반영하여 누구나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올바른 자전거 교육 활성화를 통해 선진 자전거문화 구축을 위한 최선을

노력의 다하겠다” 라고 전했다.

<글 : 이준열 / 출처 : 서울특별시 자전거교통담당 보도자료>

지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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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형태

1. 기본 정보 : 동호회 이름, 활동하는 지역, 창단 시기, 창단 멤버, 현재 동

호인 수

2. 동호회 소개 – 특징, 연령대, 자랑거리, 습성, 식성, 재밌었던 에피소드 등

3. 소개해주고 싶은 라이딩 코스(코스 관련 사진 첨부 및 소개 내용 상세히 작

성, 주변 맛집 소개 등)

4. 우리 동호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함께 하고자 하는 동호인에게 하고 싶

은 말 등

5. 주요 멤버 소개

6. 동호회 가입 방법 및 참여 방법 : 까페, 클럽 등의 주소 및 연락처

7. 추가적으로 더 알리고 싶은 동호회 소식

8. 담당자 연락처와 주소 (상품과 잡지가 배송될 주소)

9. 1M 이상의 고화질 사진 여러장 (단체사진, 소개하고 싶은 라이딩 코스 및 주

변 맛 집 및 에피소드 위주의 사진 등)

(우리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본지는 ‘같은 지역 및 가까운 지역내 보다 많은 동호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동

호회’, ‘에피소드가 철철 넘쳐 우리만 알고 있기는 아깝다 싶은 동호회’, ‘잡지에

실려 동호인들에 작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동호회’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자

전거 동호회를 ‘우동소’면에 소개하여 동호인들에게는 재미와 추억을 가져다

주고, 독자들에게는 즐거움과 동호회의 선택권을 주며, 나아가 전국 자전거 저

변 확대에 ‘나비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역할이 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동호인들은 소개해주고 싶은 라이딩 코스, 동호회 사람들과의 즐거

웠던 라이딩, 재밌었던 에피소드 등을 아래의 양식에 맞춰 사진과 함께 발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동호회 소개글 중 동호회의 규모와 유명세를 떠나

맛깔나고, 성실하게 작성된 글이 최우선적으로 소개될 것이며, 약간의 편집을

통하여 본 지면에 실리게 될 예정입니다. 월 1~3개의 동호회밖에 소개할 수 없

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본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채택되지 않을 수도 있

습니다.

9월호 마감은 8월 15일 18:00까지며,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급적 일찍 발송해주시기 바랍니다. ( 성함 및 연락처를 함께 남겨

주세요. 채택되시면 개별 연락 드립니다. )

보내주신 소개글과 사진은 6개월 정도 보관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고바이바

이크’에 소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채택된 동호회에는 메일 또는 문자로

통보해드리며, 트렉 반장갑 10개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고바이바이크’ 신문을

매월 10부씩 보내드리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관련 웹사이트 : www.trekbikes.co.kr 내 ->고바이바이크->Go by bike

보내주실 곳 : [email protected]

우 동 소 (우리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트렉, 또 하나의 소통을 시도하다.

트위터를 이용한 실시간 문답으로 고객들과의 거리 좁혀..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대표 주자 격인 트위터, 페이스

북, 블로그 등을 이용하여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140자 단문 메시지를 이용하여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트

위터가 인기인데 트렉(Trek)의 국내수입사이자, 자전거 업계 최초로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던 ㈜스포월드아이앤씨(이

하‘스포월드’)가 월간 자전거 매거진‘고 바이 바이크’(Go by bike)

에 이어 트위터를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에 나섰다. 스포월드는 트위

터를 기업 마케팅으로써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보다 스토리 텔링을 통

하여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고, 실시간 문답을 통하여 보다 신

속한 의사 전달 및 대화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자전거 업계에 또 다시 새 바람이 불었다. 다소 폐쇄적이었던

자전거 업계와 소비자간의 문이 열리고 트위터를 통하여 또 하나의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트렉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팔로우

부터 시작해보자. www.twitter.com/trekbikekorea < 글 / 유달연 >

트렉에게 팔로우(follow)하기 !!트위터(www.twitter.com)는 전 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소스를 개방하여 트위터와 연동할 수 있는 여러가지 웹 서비스를 만들어 쓸 수 있게 해놓았는데 영문으로 제공된 서비스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한국형 트위터가 있다. 그 한글 트위터(www.twtkr.com)를 통하여 자신만의 계정을 만들고 트렉(http://twtkr.com/trekbikekorea)에게 팔로우 해보자.

2006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로써 140자라는 한정된 글자수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싸이월드의 일촌맺기, 블로그의 이웃과 같이 트위터에는‘팔로우(follow)’라는게 있으며, 이는 팔로우 하려는 사람의 수락여부와 상관없이 그 사람의 아이디만으로도 팔로우가 가능하다. 그 후 팔로우 한 사람이 작성한 트윗(tweet, 140자 이내의 글)은 자신의 타임라인(timeline, 내 아이디로 로그인한 트위터의 메인화면)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내가 팔로우 한 사람들의 글은 내가 구독하게 되는 것이고, 나를 팔로우한 사람들은 내가 쓰는 글을 실시간으로 구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트위터란?

Go By Blke 2010.08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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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게시판

TREK MT 220

트렉은 추억을 남기고...

7월 사용후기 이벤트 당첨자

오 희 정 님

2010년 7월 15일, 일곱살 생일을 맞는 제 아들이 받고 싶어했던 선물은 기

어가 달린 자전거였습니다.보조바퀴 떼고서 자전거에 빠진 아들은 하루 서

너시간씩 날마다 자전거를 탔어요. 덕분에 아들 친구들도 모두 다 함께 자

전거를 타게 되었지요. 아들이랑 친구들 대여섯명이 우르르 공원에서 자전

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그러던 중 친구 한명이

기어가 있는 자전거를 구입했어요. 국내 브랜드의 폴딩형 기어 자전거였는

데 제가 보기엔 아이가 타기에 사이즈가 좀 커보였고 너무 무거워서 폴딩

의 의미가 좀 없어보였지요. 아이도 그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좀 위태해 보

였구요. 그런데 저희 아들은 그 자전거가 너무 부러웠나 봅니다. 순전히 기

어 때문에요... 그날부터 아빠 자전거와 엄마 자전거의 기어를 들여다 보면

서자기도 기어 있는 자전거를 갖고 싶다고 말했지요. 그 친구가 너무 부럽

다면서요. 심지어는 아빠 자전거의 앞 기어가 3단, 뒷기어가 9단 해서 27

단이란 사실도 알아냈구요. 내친김에 구구단 공부도 시작했어요. ㅎㅎ 일

곱살, 만 여섯살 아들이 지금껏 거친 자전거가 벌써 네대째에요. 세살때 어

른이 밀어주는 자전거로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벌써 유모차보다 자전거

를 더 좋아했어요. 앞 바구니에 자기 물건 담아다니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네살때 10인치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를 사줬습니다. 이때부터 혼자 참 잘

탔어요. 넘어지면 세워달란 말도 하지 않고 혼자 벌떡 일어나 자전거도 세

우고 다시 타고....그때만해도 10인치 자전거 찾기가 쉽지 않아 어렵게 구

입했어요. 그리고 최근까지 16인치를 열심히 탔죠. 보조바퀴 떼고는 완전

폭주족이 되었어요. 속도도 빠르고 한손만 잡고 타는 것도 연습하고달리는

자전거에 올라타는 것도 연습하구요. 그러다가 기어있는 자전거를 탐내기

시작한 겁니다. 보조바퀴를 떼고는 엄마 아빠 따라 구리에서 뚝섬까지 매

주 함께 달렸어요. 기어도 없이 오르막을 애써 오르는 걸 보면서 저희 마음

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저희 아들은 내리막이 나오면 “와~~ 내리막이다...”

“오르막이 나오면 와 신난

다~ 돌아올땐 내리막이겠 다. . . “하며

즐겁게 탔어요. 얼마나 열심히 탔는지 타이어가 다 닳아서 한번 갈아주기

까지 했으니까요. 이렇게 자전거를 열심히 잘 타는 아들을 위해 엄마 아

빠가 큰 맘을 먹고 TREK MT 60을 사주기로 결정했지요. 두둥~~~~ 아들

이 어찌나 행복해하는지..... 사준 저희도 많이 기뻤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전거를 바꾸고는 구리에서 뚝섬까지 라이딩 시간이 20

분이나 단축되더군요. 기어도 없이 오르막을 다리 힘 만으로 오르던 녀석

이 기어를 사용해서 오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 미안

하기도 하더라구요. 아빠가 이때 TREK 6000을 타고 있었거든요. 아빠와

같은 자전거라고 무척 좋아한답니다. 아빠와 자기 자전거는 유명하고 좋

은 자전거라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구요.자전거 구입하고 헬멧도 TERK

Vapor 로 바꿔주었어요. 어린이용 헬멧이 별로 맘에 드는게 없었고, 제가

쓰던 트렉 헬멧을 씌워보니 괜찮더라구요. 끈이 좀 길긴 하지만 뒤편 조

절레버를 조이면 머리에 꼭 맞아서 안심입니다.

이젠 어디를 가든 꼭 TREK MT 60과 함께랍니다. 축구하러 갈때도, 공원

에 갈때도.....우리 아들 자전거를 다들 어찌나 부러워하는지....아들 친구들

모두 이걸 사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ㅎㅎ 사실 국내재고가 얼마 없어 저

도 구하느라 무지 고생했어요.

아들 자전거를 사고나서 아빠도 자전거를 TREK 8000으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엄마 자전거는 미니벨로인데, 엄마도 TREK 으로 바꾸려고 생각

중이구요. 이번주에는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양수리에 다녀올 계획이

예요. 여름 방학에는 경주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구요. 인천에서

배에 자전거 싣고 제주도 다녀올 계획도 있구요.

이날은 월드컵공원에서 일산까지 라이딩을 했어요. 이때 아들 타이어가

찢어져서.... 자전거를 대여했지요. 이걸 타고도 일산까지 잘 다녀왔어요.

ㅎㅎ

저희가 세식구라 셋이 다 나온 사진이 없답니다. ㅎㅎ 누군가 한명은 사

진을 찍어야하기에..... TREK 덕분에 우리 가족, 건강하고 더 행복하답니

다. ㅎㅎ

36 Go By Blke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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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바이바이크와 함께 하는 8월 퀴즈

EVENT! 퀴즈 정답도 맞추고, 장갑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

Quiz

기간 : 8월1일(일)~8월29일(일)

접수 : 스포월드 홈페이지“이벤트 게시판” (고 바이 바이크 퀴즈이벤트) 답글 형식. (답글 작성요령은 비밀답글)

발표 : 9월1일(목) 스포월드 본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개별 문자 통보

배송 : 9월6일(월)

경품 : 트렉 클럽 반장갑 100개 한정

최근 트렉 브랜드에 흡수되어 하나의 콜렉션으로 모습을 드러낸 산악자전거의 창시자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팁: 올해 하반기부터 트렉 공식 수입사인 ㈜스포월드아이앤씨에서만나볼 수 있다.) □□□□

(본지에 삽입된 4자의 한글로 표기)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적어 보내주세요. 사진은 원본사진 2장 이상이며, 사연 & 후기는 A4용지 1~2매 정도 입니다.사용기를 다음호 고 바이 바이크 신문에 소개해 드립니다. TREK을 사랑하시는 라이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접수시 성함. 연락처. 주소 등은 빠짐없이 기재해 주시길 바랍니다.(당첨시 : 연락받을 전화번호. 경품수령 할 주소 정확하게 기재요망.)※기재를 안하고 응모하시면 당첨자에서 제외됩니다.

◎응모기간 : 2010년08월01일(일)~2010년08월15일(일)

◎발 표 일 : 2010년8월19일(목)

(www.spo-world.co.kr)또는

9월호 GO by bike 신문발표

◎접 수 : 스포월드 본사 홈페이지 “자유갤러리” 작성.

제목 : TREK’s Memories 응모!

사연 : 내용은 직접입력

사진 : 첨부파일 (원본사진 2~3장 이상)

◎배 송 일 : 2010년 08월 23일(월) 배송

※ 당첨자는 개별연락 드립니다.

◎경 품 : 1등 네비게이터 2.0 (Navigator 2.0) 1대

응모규격 사이즈에 적합한 참가 전원

트렉클럽 반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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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삼천리플러쉬한강 엠티비한양MTB상사해피바이크(강서)헬로트라이화성자전거MTB PLUSOMK (강동하남)One BikePhil Shop(필샵)SK 바이크UTL

02-573-290902-3018-396002-429-380802-2141-025002-2064893302-572-370302-386-194202-3942-905302-473-768602-373-169102-2297-222002-477-008902-2293-5053

개봉삼천리금천 MTB대도상사바이씨클스테이션상진스포츠송파삼천리알퐁소정사이클행복한자전거강남스포츠강변 MTB공항 삼천리관악엠티비뉴바이크마트뉴싸이클대신유통(송파MTB)대호스포츠동양스포츠레스포 잠실대리점레포츠캠프리버바이크마니또바이크메가바이크명일 MTB명진상사목동첼로바이크 박바이크 원바이크 풀바이크 플러스바이크 라이더바이크 라이프바이크 매니아바이크 스토리바이크 웍스바이크 파크바이키바이키(남부점)보라매 엠티비빠박스바이크산자락(코오롱)삼천리 자전거(가락)삼천리 자전거(대치)삼천리 자전거(발산)삼천리 자전거(방화)성철 자전거세림상사송파 코렉스수유 삼천리스핀바이크시흥코렉스(유봉자전거)싱글트랙썽이샵씨엠비바이크아프로바이시클엑스라이프엑스포애드엠바이크엠티비타소엠티비하우스(방배)연희삼천리영 MTB오쎄인바이크 우조삼천리(마포)웃는자전거은성자전거판매이원익스트림스포츠이엑스엠티비이티스포츠일원 MTB일진종합허피코리아자전거나라자전거랜드(중화)자전거용품유니폼아울렛장평엠티비종로바이크진 바이크진흥자전거개릭터랜드(파워MTB)퀸싸이클킴스 바이크

02-2262-300002-6267-300202-853-503602-475-009802-492-550102-413-430002-921-860102-548-051902-3477-020202-3473-300302-717-181802-2262-165802-861-088002-915-494202-941-705102-421-2523011-228-941302-2685-347402-422-842502-3664-810802-717-535502-491-204002-462-120402-3427-883302-307-397702-2642-676802-2231-644902-992-188802-2634-306402-6081-594902-976-899902-546-283402-585-300602-902-825902-498-990902-456-636502-6403-744302-866-636002-889-663302-844-837202-572-224402-401-545502-554199702-2694-523302-2662-421302-484-729102-2060-978402-422-088702-982-984902-576-258802-802-383202-3141-132002-336-667502-425-4440011-9740-795502-471-281302-3443-3038070-8870-550802-2149-027002-536-566802-334-483008-483-876302-2637-303102-703-308702-889-879802-355-186502-565-217602-2605-666602-424-067502-3411-373602-545-794002-715-514702-493-6965070-8234-441402-2246-302202-2238-404102-815-348702-982-222102-954-094002-307-322302-2281-0880

서울

레팍프로바이크광주삼천리풍암점삼천리자전거(광주)화신자전거(호남총판)화신자전거(수완점)

062-372-0005062-972-8688062-651-0372062-525-8085062-526-6140062-953-6140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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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OMK (울산)바이텍자전거삼화자전거점큄엠티비(울산)팀프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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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이크마트(강릉)바이크월드(춘천)바이크하우스(원주)박스자전거MTB할인마트한 MTB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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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진주자전거마을경남자전거마트동보MTB스포츠마산 익스트림 바이크매드 바이크자전거마을(사천)창원봉림코렉스챌리저바이크챔피온바이크킹바이크프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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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정달자경주자전거백화점구미코렉스바이크드림(구미)바이크드림(포항1)바이크드림(포항2)안동바이크랜드엠티비하우스(구미)영대코렉스울진삼천리천생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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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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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해기업사성진 MTB자전거종합마트(정읍)전주첼로코렉스남성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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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MTB(휠벅)당진코렉스자전거삼천리자전거(온양)삼천리자전거(천안)천안 MTB쿨런산악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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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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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삼천리자전거(일도) 064-725-3004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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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두천 MTB산본 MTB스포츠라인지성스포츠진명스포츠한국 MTB가격세일 자전거강씨네 MTB구리삼천리국도자전거그린 엠티비(부천)대성자전거대웅스포츠덕소바이크두바이크(평택)동탄MTB클럽라이프존맥바이크(분당)민스바이크무학자전거바이크닥터바이크하우스(고양)분당 MTB산타바이크(광명)삼천리자전거(김포)삼천리자전거(용인)세이스포츠송탄코렉스스피드바이크안산 레스포(원곡)안양 MTB알파클럽엠티비원 스포츠엠티비텐오남삼천리용인프로바이크우리바이크우조삼천리(김포)유로피언바이크일산첼로자전거랜드자전거월드(충남사)자전거유통제이워크좋은자전거창림상사첼로삼천리 (성남)쿠샵타임바이크투림스포츠평촌엠티비프로엠씨에스해피바이크효원 MTBB BIKEOK Bike(오케이바이크)OMK (일산)R.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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