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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16.JULY+AUGUST VOL.126 COLUMN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소통의 힘 부서 소개 쉼 없이 달리는 발전ENG팀 KDN 둘레찾기 천상의 화원, 지리산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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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 . J U LY + A U G U S T

VOL.126 COLUMN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소통의 힘

부서 소개 쉼 없이 달리는 발전ENG팀

KDN 둘레찾기천상의 화원, 지리산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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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作於細

KDN LIFE

+ 고전으로 보는 지혜

글. 민족문화 콘텐츠 연구원장 박재희

큰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도덕경 道德經, 필작어세

사진. 김형준, <감몽>

세상엔 어떤 일도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큰 병이 일어나려면 반드시 몸에 수많은 조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봐도 확

실히 큰일은 조그만 일이 몇 번이고 일어나야 발생하는 것 같다.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아는 것, 이것을 사리(事理)를 안다고 한다. 『도덕경』에는 어떤 큰일이든 반드시 조그만 것에서 시작된

다고 전하고 있다.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미세한 것에서 시작된다.’ 『도덕경』 63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정확한 원문은 이렇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미세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큰일

은 결국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이 철학은 『한비자』에도 비슷하게 등장한다. ‘천 길 높은 둑은(千丈之堤) 개미나 땅강아지의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고(以蟻之穴潰), 백 척 높이의 으리으리한 집은(百尺之室) 아궁이 틈에서 나온 조그만 불씨 때문에 타버

린다(以突隙之烟焚).’ 천길 둑이 무너지고, 백 척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는 것도 결국 사소한 것 때문에 일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사람들은 조그만 조짐에 주목하라고 한다.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조그만 것이 발단이 되기 때문

이며, 사람의 성공이 한순간 무너지는 것도 조그만 발단에서 시작된다고 말이다. 큰 것만 보려 하면 문제점을 정확히 찾을 수가

없다. 호랑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되 소걸음으로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조그만 것에 주목하려는 이유이다. ‘세상의 모

든 큰일은 반드시 조그만 것에서 시작된다.’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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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통권 126호 발행인 임수경 발행처 한전KDN(주) 주소 (우)58217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61 홍보문화팀 홈페이지 www.kdn.com 디자인 편집회사 나무 2016.07+08 VOL.126 Life

SHARING VALUE

COLUMN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소통의 힘04

공감 채널 KDN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휴양지08

SPECIAL THEME 솔루션센터의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 10

CREATING TOMORROW

에너지 신산업 에너지 대중화의 주역 태양광14

부서 소개 발전ENG팀16

HEALING TIME

KDN 둘레찾기 천상의 화원, 지리산 야생화

CULTURE ESSAY 생각을 새긴 조각가 김종영

22

20

HAPPY FAMILY 전력IT기술팀 문정민 과장 가족26

REFRESH 도서 _ 태도에 관하여 & 영화 _ 주토피아28

정보마당 여름의 불청객, 모기 대처법30

KDN 소식 뉴스와 행사32

WITH KDN 독자 참여 안내3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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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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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INGVALUE

+ COLUMN

글.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KDN Life 07+08

기업에게 소통은 어떤 의미여야 할까? 2005년 최악이 적자를 기록한 위기의 포드는 2006년 9월 앨런 멀러리를 CEO로

영입한다. 2008년 금융위기까지 닥치며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파산신청했지

만, 포드는 2009년 결산에서 4년만에 순이익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최악의 위기

에서 기업을 살려낸 것이다. 앨런 멀러리는 취임 후 방대한 조직의 수많은 임원들

의 업무보고를 들을 때, 신호등의 빨간색, 노란색, 녹색 등을 임원에게 들게 했다.

진행하는 사업이 문제없이 잘 될거 같으면 녹색, 실패할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이

면 노란색, 실패가 확실해서 위험하다 여겨지면 빨간색을 켜놓고 발표하는 거다.

첫 6주 동안 모든 업무보고에서 녹색 등만 켜져있었다. 당시 포드는 170억 달러

적자가 나던 상황인데, 모든 임원의 보고가 현실을 직시하지 않았던 셈이다.

앨런 멀러리는 현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임원은 즉시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놨고, 그후 2주 후 빨간색 등으로 켠 보고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 보고에 대해 화

를 내긴 커녕 현실을 제대로 알려줘서 고맙다며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해당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삼성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조직의 수평문화를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호칭의 변화, 직급의 단순화 등 수평화의 핵심은 원활한 소통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다. 소통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말만 많이 하는게 소통이 아니다. 자유롭게 주고받는다고 다 소통이 아니다. 특히 기업에게 필요한 소통은 좀더 전략적이어야 한다.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소통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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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부서가 무엇을 하든 회사에서 200% 이상 지원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조

직에서 위기는 숨기는게 아니라 빨리 말할 수록 회사에서 개선할 수 있는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준다는 믿음과 문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녹색 일변도에서 노

란색, 빨간색이 다양하게 나오며 실패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고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

결국 위기는 현실에 대한 정확하고 냉정한 인식이 없으면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다. 조직에서 실패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 두려워하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은 직원

들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문화의 문제다.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짓말을 하는 조직이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왜 기업들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하는걸까?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비행기 추

락 사고 원인을 문화적 유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전세계 조종사들의 권력 간격

지수(PDI)를 조사했는데, 브라질이 1위였고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이 위계질서와 권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일종의 장유유서

문화의 폐해다. 실제로 1990년대 한국 항공기 사고의 95%는 커뮤니케이션 문제

에서 발생했다. 군에서 상명하복에 길들여진 조종사들이 민간 항공사에 들어가

면서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항공

기와 관제탑 간의 장벽이 크고 작은 사고를 낳았다.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이룬 히딩크가 한국의 국가대표 감독으로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선수들끼리 무조건 반말을 쓰게 했다. 그라운드에선 모두 동등한 선수로서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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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CJ그룹은 2000년 1월부터 직급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서로 ‘님’으로 불렀

다. 경직되기 쉬운 수직적 직급체계를 수평적으로 바꿔 소통을 강화하고 구성원

의 창의력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아모레퍼시픽, 다음카카오, SK텔레콤, 제일기

획, 한화, 포스코, 아주그룹 등 한국의 기업들도 점점 직급을 파괴하고 호칭을 바

꾼다.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Top 10 기업 중 중국 기업은 7개나 된

다. 그중 빅3인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모두 수평적 조직문화가 돋보이는 기업

이다. 호칭의 위계구조를 버리고 수평적 문화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레

노버 직원들은 사내에서 직급이 아닌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데, 회장에게도 이름

을 부른다. 직급이나 나이가 아닌 능력만으로 직원을 판단한다. 샤오미는 회의를

열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임원회의, 부장회의 등 일반 회사처럼 계급별로

나뉘는 딱딱한 방식의 회의가 아닌 자유롭게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요즘 중국 기업의 약진은 돋보인다. 포천 500대 기업 리스트에도 106개

나 중국 기업이 들어가 있다. 20년 전엔 단 3개만 중국기업이었다. 약진하는 중

국 기업의 배경엔 그들의 소통하는 조직, 수평조직화가 있다. 우리가 장유유서를

중국에서 배워왔는데, 그들은 이미 미국식 수평문화를 받아들인 것이다.

변화를 이끄는 커뮤니케이터, 당신은 어떻게 소통하는가?조직 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면 기업은 생각지도 못한 힘을 발휘한다. 이는 한

두 명의 뛰어난 인재를 영입해 오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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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탈에서는 매달 둘째 주 목요일에 50여 명이 넘는 모든 부서의 임원이 노트북과

간단한 서류만 챙겨 본사 컨벤션홀에 모여 한나절 업무를 한다. 즉석 회의를 비

롯, 특정한 주제 없이 자연스럽게 토론·소통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의 필요성과 담당 임원이 포착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장

점을 서로 다른 부서에서 크로스 체크한다. 서울시도 비슷한 방식을 채택했는데,

직원들이 노트북과 필요 업무자료만 가진 채 칸막이 없는 열린 공간에서 2-3시

간씩 얼굴을 맞대고 업무를 해보는 방식이다. 특히 타 부서의 업무협조가 필요한

경우 즉석회의를 열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네이버는 간략하고 효율

적인 회의를 위해 일부러 회의실 의자를 불편한 것으로 두었다고 한다. 요즘엔

서서 잠깐 회의하는 스탠딩 회의를 하는 기업도 많아졌다. 소통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이 결정한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실시한 직장인이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의 조건 조사

에서 ‘재치와 유머감각’이 ‘지적 업무 능력’에 이어 두번째로 중요한 역량으로 꼽

혔다. 회사가 업무능력을 우선하는건 당연할테니 그외 조건에서 최고의 역량이

바로 위트있는 사람이란 얘기다. 위트가 있으면 조직 내부의 소통도 원활하고,

외부와의 소통에서도 원활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소통에 관심가지는 것은 기업

의 변화와 성장 때문이다. 소통은 말 잘하는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문제해결에 다가갈 수 있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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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채널

무더운 여름, 일상생활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7, 8월이 되면 휴가 계획을 세운다. 누군가는 집에

서 방콕생활을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해외여행을 통해 휴가를 즐

기는 이맘때! <KDN Life>에서 2016년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가 가본 최고의 국내 휴양지’를

조사해 KDN 임직원들과 휴가 여행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DN 임직원이 적극 추천한 국내 여행지 BEST 5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참여 : 299명

그 외 추천 휴양지 : 울릉도, 맹방해수욕장, 소매물도, 섭지코지, 광안리, 협재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팔영산

2.3% (7표)

제주 우도

2.6% (8표)

남해 힐튼리조트

거제 외도 _ 2%, 6표

3.4% (10표)

강릉 경포대

5.6% (17표)

부산 해운대

기타

84.1%

여름, 바다, 휴양지KDN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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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부산 해운대명실상부 여름철 최고의 국내 휴양지 해운

대. 해마다 몰리는 수많은 인파가 그 가치

를 증명하는 곳! 올해는 150m 워터슬라이

드 등 다양한 체험 키즈존을 설치ㆍ운영하

여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더욱 풍

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경포대! 경

포해수욕장을 찾는 이는 매년 수십만 명에

이를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휴양지이다.

또한 강릉에 와서 정작 ‘경포대’를 보지 못

한다면 알맹이는 놓치고 겉만 훑고 가는 식

이라고 할 수 있다. 빼놓지 말고 경포대도

함께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2위 강릉 경포대

소의 허리처럼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섬에

서 가장 높은 132m의 우도봉에 오르면 아

기자기한 우도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

이고 성산일출봉과 제주도 본섬의 모습이

또렷이 들어온다.

순환버스나 자전거 또는 스쿠터를 이용해

돌아볼 수 있다. 우도 8경을 돌아다니는 것

도 추천하는 여행코스이다.

4위 제주 우도

5위 거제 외도외도는 다도해 위에 떠 있는 섬 전체가 이

국적인 정원으로 꾸며진 해상공원이다. 거

제시에서 약 4㎞ 떨어진 곳에 있으며 겉으

로 보기에는 하나의 섬 같지만 실제로는 동

도와 서도, 두 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이 중

33㎢의 서도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동

도는 자연 상태 그대로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이국적인 건물양식으로 스파 및 골프 시설

을 함께 갖추고 있는 남해 힐튼리조트. 자

연과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다.

150객실 스위트룸 리조트와 20개의 그랜

드 빌라, 전체 22만평, 18홀 코스의 골프

장을 갖추고 있다.

3위 남해 힐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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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SHARINGVALUE

+ SPECIAL THEME

글. 연구기획팀 조선희 과장, 발송전IT연구팀 서덕기 차장

솔루션센터의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

시장 개척을 선도하는 新

‘KDN의 심장이 되겠습니다’는 한전KDN 전력IT연구원 슬로건이다.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발송전IT, 배전IT, 판매IT 분야와 전력보안 및 신기술

연구 등 에너지 ICT 분야 핵심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R&D성과 공유회, 사업화 워크샵 등 사업-연구부서 간 교류를 강화하고 솔루션센터 시스템을 통해 내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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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센터 시스템 확대 개편그동안 회사 솔루션을 내부에 홍보하는 솔루션센터 시스템은 번거로운 등록절

차와 담당직원의 인사이동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연구기획팀에서는 시스템의 등록 절차를 단순화하고, 솔루션관리 권한

을 개발 및 사업부서 직원에게도 부여하였으며, 솔루션별 버전관리를 통해 히스

토리를 파악 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또한 솔루션 라이프사이클(개발중, 보유,

사업화, 사업종료) 현황과 관련 지식재산권, 사업화 실적 등의 정보를 전사에 공

유하여 사업화 활용에 용이하도록 하였다.

송배전IT연구의 야심작,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 최근 배전 및 송변전 전력계통에 대한 지자체 등의 지중화 요구가 증가하고 배전

전주, 송전철탑 등이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신도시 및 지방 혁신도시 건설 시 전

력설비(전력케이블, 변전소, 변압기, 개폐장치 등)의 지중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매년 전력설비의 지중화 비율이 5~10% 정도 증가함에 따라 지중에 설

치되어 운영 중인 전력설비에 대한 보다 정밀한 실시간 상태감시 및 진단 필요성

도 대두되고 있다. 발송전IT연구팀은 2012년 지중전력구 감시진단관련 핵심솔

루션 확보와 新 사업 발굴을 위해 주 고객사인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연구과제를

기획하였다.

이후 고객사인 한전을 포함한 산학연기술자문단을 구성하여 고객 요구사항과

기술트렌드를 반영하여 ’13년 ~ ’16년까지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였으며 최근

(’16년 5월) 한전을 포함하여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술발표회를 가졌다.

국내 최초 국제표준기반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 개발지중 전력구는 송전급, 배전급 전력구로 구분되고 구조 및 형태에 따라 굴착식,

개착식, 매립식 등으로 구분된다. 전력구 운영현황은 전국을 대상으로 송전급

(154kV급 이상) 약 1,550km, 배전급(22.9kV급) 약 120km이며 전력구 내에는 지

중케이블, 케이블 접속함 그리고 환풍장치, 냉각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들어 국제표준인 IEC6185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예로 변전자동화

및 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이 IEC61850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IEC61850은 변전소 내 모든 전력설비를 Logic Node로 정의하고 Node 간 표준

화된 문서 및 규약을 근거로 하여 상호호환 및 확장이 가능한 국제 표준규격이

다. 기존의 지중 전력구 감시시스템은 비표준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선택권을 제

약하고 시스템 확장 및 호환에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IT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IEC61850을 기반으로

한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은 송·배전 지중 전력구 감시 및 케이블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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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송전급

연구개발 구성도

지중 전력구 통합

감시진단 시스템 개발

HFCT 센서

IEC61850 NETWORK

HSR(무순단 고속스위치) CMD WEB Server 연계 G/W

CMD IED(진단장치)Online PD(부분방전 위치추정)DTS/DRS(분포온도/송전용량)

진단센서

접속점 열분포

구조물안전 진단센서

환경감시

EBG 가스

지중 Cable Cable 접속점Cable 접속점

光센서 케이블

WEB/Mobile

연구주요 내용 자체 Protocol

적외선 ARRAY(80X80)

열화상(160X120)

배전급

DNP3.0

RTU

이력DB

UET_DB

•EGOVFRAME(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 실시간 감시제어시스템(표준지향, 효율성, 품질, 재사용성↑)

•그래픽 에디터(손쉬운 설비 등록, 포인트 편집)

•전력구 3D VIEW(직관적 현장이미지 제공)

•CMD MASTER (IEC61850, DNP3.0, MODBUS, OPC-UA 등 국제/산업 표준을 수용)하는 통신 GW

•향후 확장, 외부시스템 연계를 위한 개방형 구조

DB Editor

Event Manager

설비관리

사용자관리

Mobile(Android)

Graphic Editor

Big Data Cluster

CMD Master

MemoryDB(Redis)

IEC61850 OPC-UA

Modbus DNP3.0상위 Web System

Web Server

Memory DB(Redis)

Master DB

IEC61850

DRS

FBG

DTS

Local CMD

적외선 ARRAY (4X4)

각종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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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예방진단을 위해 HTML 5 및 전자정부 3.0 기반의 상위 운영시스템, DRS/

DTS 국산화, 위치추정이 가능한 지중 케이블 온라인 PD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

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종합하여 지중 전력설비의 건전성 평가 및 진단 일치율을

향상시킨 솔루션이다. 기존의 시스템은 감시기능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개발된 시

스템은 감시를 포함한 진단기능을 강화했으며, 특히 지중 케이블 및 전력구의 건

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수명인자를 선정하고 IoT 진단센서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감시진단 할 수 있도록 하였다.

IoT 기술을 이용한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장 진출이번 연구과제로 확보된 기술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주도의 시장 선점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센서케이블 분포온도측정시스템을 이용한 화력발전 내

운탄설비 컨베이어 벨트화재 감시 및 고온·고압 스팀 배관의 온도감시분야에 확

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의 상위 시스템에 본 과

제 연구성과물을 활용하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감시진단요소를 강화한 배

전전력구 감시진단시스템 연구과제를 기획 중이며, 감시진단(CMD : Condition

Monitoring & Diagnosis) 플랫폼 개발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전력설비 예방진단기술은 사전에 고장을 예방하여 전력계통운영의 안정성과 효

율성을 증대하기 위함에 있으며 나아가 수명평가를 통해 자산관리에 목적을 두

고 있다. 과거에는 제조사가 권고하는 수명연한에 근거하여 설비의 교체 및 도입

을 결정하는 방식(TBM: Time Based Maintenance)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

근 들어 설비의 수명인자(Health Index)를 선정하고 수명평가 알고리즘에 의거한

상태기반 평가에 의해 설비 교체시기를 결정하는 방식(CBM :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을 도입하여 전력설비의 신규투자 및 수명연장을 통한 적정한 도입

시기의 결정 등 자산관리(AM : Asset Management)에 반영하고자 하는 추세이다.

그러기 위해 수명평가를 위한 감시진단 데이터(Big Data)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력설비 감시진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IoT, Big Data, CM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명평가기술 및 진단기술 개발 로

드맵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는 지중전력구 감시진단 연구성과물에 대

한 실증과 검증을 통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고객의 현장요구사항 반영을 통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항목 기존 개선

프로토콜 비표준 표준(IEC61850, 전자정부프레임웍 3.0)

구조 SERVER/CLIENT HTML 5 WEB 방식

감시항목 화재, 출입, 케이블 온도,송전용량, 수위등 감시

화재, 출입, 케이블 온도, 송전용량, 위치추정 케이블 부분방전(PD), 전력구 광센서 변형/변이감시, 적외선 어레이, EBG가스센서, 환경센서

국산화 DTS(외산)HSR(외산)

국산화 : DTS(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 IED(INTELLIGENT EQUIPMENT DEVICE), HSR(HIGH AVAILABILITY SEAMLESS REDUNDANCY)

지중 전력구 통합 예방진단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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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TOMORROW

글. 전자신문 조정형 기자

+ 에너지 신산업

KDN Life 07+08

에너지 대중화의 주역 태양광

최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주축으로 한

에너지신산업을 정책 기조로 삼으면서 ‘에너지 프로슈머’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전력의 생산과 소비를

동시해 하는 주체를 말하는 것으로,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다름 아닌 태양광이다. 태양광 보급이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전력을 소비만 하던 고객들이 이제는

생산자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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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도별 태양광 설치 현황

구분 보급정책설치용량 (kW)

2013년 2014년 2015년

보조금

주택지원 20,634 22,392 21,000

건물지원 5,589 5,118 6,000

지역지원 11,349 10,989 14,000

융복합지원 5,632 5,000

의무화공공기관설치의무화 11,466 15,987 33,000

RPS 406,816 865,200 924,000

총 설치용량 (kW) 455,854 925,318 1,003,000

자료 : 태양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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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프로슈머들의 태양광 재테크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를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상이다. 그만큼 역사도 오래됐

고 보급도 많이 됐다. 태양광 발전은 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를 사

용한다. PN반도체를 사용하는 태양전지는 외부의 빛이 닿을 경우 전자(-)는 N층으로 정

공(+)은 P층으로 이동하며 이 사이에 기전력이 발생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광 에너지 변환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태양광은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 아

이템으로 여겨졌었다. 별도로 연료비가 들지 않으니 설치만 하면 그 어떤 발전원보다 수

익성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문제는 바로 그 설치에 있었다. 초기 태양광은 태양전지의 효율도 높지 않았고 가격도 높

았다. 관련 사업자도 많지 않다보니 설치비도 비쌌고, 설치사업자가 도산해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은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양적

확대로 많은 부분 해결됐다. 이제 태양광은 본격적인 확대 일로에 서있다. 2010년을 기

점으로 그동안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은 중

동, 남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인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기술 발전에 따른 단가 하락의 이유가 크다.

올해 1분기 주요 태양광 단지의 발전단가는 MWh당 30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태양전지 가격도 10% 가량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

는 이를 두고 화석연료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패리티가 근접하고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태양광 수요의 양대 축인 중국과 미국의 수요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8.3GW의 태양광이 설치됐

고, 올해는 1분기에만 15GW가 설치된 것

으로 추정된다. 미국도 올해 12GW의 태양

광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는 60GW의 태양광 설치가 있을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원전 60기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태양광 사업이 지금은 확

실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배경엔 정부의 태양광 보급 정책과 관련 규제개

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중 하나인 태양광 렌탈 사업은 대중화의 지

평을 열었다.

태양광 렌탈은 정수기처럼 사용자가 설치사업자로부터 태양광을 장기 임대해 사용하는

제도다. 사용자는 초기 비용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고, 절약된 전기요금으로 매

월 대여료를 납부한다. 사업자는 대여료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인증서인 REP를 팔아 수익

을 거둔다.

신기후체제에 발맞춰 대중화되고 있는 태양광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적인 추세다.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신기후체제가 가동하면서 선

진국, 개도국 할 것 없이 신재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원부국인 사우디, UAE 등 중

동국가들도 포스트 오일시대를 맞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청정에너지로 갈아타려

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새로운 전원체계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 등 분산형전원 모델도 미래형 도시로 언급되는 스마트시티에도 태양광은 빠지지

않는 핵심 아이템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크기로 가공할 수 있으면 다양한 형

태로 변화하는 태양광의 유연함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

로 셀프인테리어 시장이 큰 북미시장에서는 태양광 타일, 태양광 지붕 판넬 등의 자재들

을 활용해 직접 태양광을 설치하는 DIY 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DIY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이미 태양광 대중화 시대에 접어

들었다. 도로를 달리다보면 태양광을 설치한

건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마 올여

름 피서지에서도 분명 태양광 설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미리 공부를 해, 아이들에게

태양광 기술을 설명해 주는 것도 하나의 재

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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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TOMORROW

+ 부서 소개

글. 발전ENG팀 길기혁 과장

브레인스토밍에서 성과까지쉼 없이 달리는 발전ENG팀

KDN Life 07+08

왼쪽 위부터 박홍주 과장, 길기혁 과장, 배명석 차장, 이주식 과장, 황지형 주임, 이석범 팀장, 하성일 차장, 김형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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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있어 든든한 발전ENG팀

발전ENG팀은 늘 고민할 거리로 넘쳐난다. 현장과 본사 사이에 논의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이 많고, 매일 똑같은 일을 진행할 때도 시시각각 상황이 변해 한 번에 해결되

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 모범답안이 없는 업무들은 매번 새로운 도전인

데, 그 도전에 따르는 책임이 커서 팀원 간에 서로 조언을 구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할 수 있고, 혼자 업무를 진행할 때보다 더 철저하게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팀원들은 생활환경이나 업무상황이 힘든 와중에도 본사 근무자

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정보를 교류하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현장 내에서의 거리뿐 아니라 현장과 숙소 사이의 거리도 약 50km에 달할 정도로

먼 곳이 대부분이며, 사내망 접속이 안 되는 특수한 환경이기 때문에 본사의 소식을

듣는 것이나 복지혜택을 받기도 쉽지 않다. 이렇듯 가족, 팀원들과 떨어져서 발전소

가 있는 도서 산간에서 생활하면서도 각자 한전KDN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혼신의 노력을 하는 팀원들

사업지원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팀원들이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

록 현장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하고 적절한 해결안을 제시한다. 정기적으로 사업소를

순회하며 현장에서의 고충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사무실에 모든 팀원이

함께 앉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출장이 잦은 만큼 밀린 업무량도 많아 늦은

밤까지 야근해야 할 때도 있지만 현장에서 더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고 있는 팀원들

발전ENG팀은 조금 특이한 팀이다. 업무의 분야에 따라 지원과 사업으로 나뉘어

있고 사업 분야는 다시 사업지원과 현장업무로 나뉘어 있다. 현장업무를 하는 직

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각 발전소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한 자리에 다 모이기

도 어렵다. 하지만 지금도 각자의 자라에서 쉼없이 달리고 있는 발전ENG팀을 소

개한다.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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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 남부

● 중부

● 남동

보령

영흥

세종

제주

남제주

분당

신인천

인천

안동

영월

부산

삼천포

하동

여수

발전ENG팀 주재 근무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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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을 생각하면 엉덩이를 쉽게 떼지 못한다.

사업담당자들과 현장근무를 하는 팀원들의 사무와 복지를 지원해주는 지원파트는

팀 평가를 비롯해 전반적인 고충사항 대응 및 해결 등으로 매번 새로운 고민과 마주

하고 있다. 최대한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타 부서와 협의하고 팀의 이슈사항에 대해

서 공지 및 의견을 나누며, 발전ICT센터의 주무 팀으로 센터의 업무도 하고 있다.

회사의 얼굴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발전소의 지속적인 소음공해와 늘 위험에 노

출된 상황을 견뎌내면서 활력을 잃지 않는 현장근무자들, 현장과 본사를 오가며 수

시로 야근하는 사업담당자들, 여러 가지 고충사항에 대한 대안 때문에 늘 고민을 거

듭해야 하는 지원담당자들까지 발전ENG팀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을 다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발전ENG팀으로서의 자부심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출력을 내느라 바쁜 업무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발전

ENG팀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협업에 동참하고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열정과

자부심 때문이다. 우리 팀이 열정을 쏟을만한 가치가 있는 팀이라는 데서 오는 힘인

것이다. 우선 발전소의 여러 가지 업무에 접근할 기회가 많고 외국 기업과 협업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쌓지 못하

는 전문 지식부터 사업을 운용하는 스킬을 습득하면서 직급을 떠나 많은 공부가 필

요하고 더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어 업무의 반복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또 다른 매력은 성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연구

하면 연구할수록, 논의하면 논의할수록 눈에 보이는 성과를 확실히 올릴 수 있기 때

문에 성취감을 얻기 쉽다. 이런 이유로 우리 팀원들은 한전KDN 발전ENG팀의 소속

이라는 것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이 있다.

물론 가끔은 업무가 많고 까다로워 힘겨울 때도 있고, 서로 의견이 달라 갈등이 생길

때도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매번 브레인스토밍 하며 더 높은 성과를 향

해간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리

더라는 마음으로 발전ENG팀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며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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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TIME

글.조은정 미술평론가

꽃대궐에서 태어나 이국땅으로 건너간 김종영생면부지의 사람조차 같은 사회에서 자라난 구성원임을 인지하는 순간이 있다. 어디선

가 들려오는 동요를 나지막히 따라부르는 것이 나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때도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는 소리가 들리면 마음속

에서부터 어느새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

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를 열창하는 것이다. 이땅에서 태어난 모든 이의 고향처럼 느

껴지는 노래 속에 등장하는 ‘꽃대궐이 있는 동네’는 이원수 선생이 유년기에 잠깐 머물

던 창원의 한 마을로 ‘소답동 꽃집’이 바로 노래 속 꽃대궐로 알려져 있다.

이 꽃대궐에서 태어나 뛰어놀던 소년이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조각가 김종영(1915-

1982)이다. 소답동 꽃집은 조선이 일본에 강제합병될 무렵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세상일을 멀리한 채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일에 전념하였던 증조부 김영규

(1857-1931)가 지은 것이다. 이 크고 아름다운 집에서 김종영은 증조부, 조부, 부친의

사랑과 가르침 아래 자라났다.

근대기 지식인 대다수가 그러했듯 우성은 가학( )으로서 한학을 연마하고 선비의

교육을 받았다. 보통학교를 졸업하고는 휘문학교에 진학하여 신식학문을 배우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장발에게서 미술을 배운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근대기 미술가들

이 법률이나 과학을 공부하려고 유학을 떠났다가 미술의 길로 돌아선 행로와는 사뭇

다르게 김종영은 처음부터 ‘조각’을 선택하였다. 이는 물론 ‘미술’이 사회적 가치를 지

니게 된 것도 이유겠지만, ‘관리나 법관들은 모두 죄를 짓는데 내 자식은 짐승으로 치면

제비인지라 남의 곡식 축내지 않고 깨끗이 살 것’이라며 학문이 곧 출세로 연결되고 그

것이 반민족적 행위로 귀결되는 행태를 직파한 부친의 혜안 덕이기도 했다.

화려한 명성보다 조각에만 집중한 철두철미한 예술가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김종영의 위치는 전통과 현대, 근대와 현대의 이행과 공존이라는

시대적 특징을 고스란히 지닌 점에서 독보적이다. 학문이나 예술이 사회적 출세의 수단

이 아닌 수신( )의 도구로 평생 연마하는 것, 그것이 김종영이 지닌 예술관이었으며

이는 태생이나 마찬가지인 집안의 교육과 내력에 의한 것이다. 그는 1948년 서울대학교

에 교수로 부임한 이후 평생을 조각과 교수로 봉직하면서 조각가로만 살았던, 한국 근

현대사의 격동에 비하여 단순한 삶을 산 사람으로 기억된다. 그가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 CULTURE ESSAY

KDN Life 07+08

생각을 새긴 조각가

김종영전설, 65x70x77cm, 철,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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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

Work 79-15, 31x14x48cm, 돌, 1979

새, 9x7x55.5cm, 나무, 1950년대 초(제2회 국전출품작)

작품 사진 : 김종영미술관 제공

퇴임한 이후에 조각가로서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기억되는 것도, 조각에

로만 귀착되는 철두철미 예술가였던 그의 성정의 특성이자 선비적 풍모에 기인한다.

1952년에 허버트 리드와 헨리 무어가 깊이 관여한 ‘무명정치수를 위한’ 국제공모전에

입상하여 이름을 떨쳤지만, 기념조형물을 만드는 것이 조각가의 명예와 사회적 입지

를 가늠하던 1960, 70년대에도 김종영은 단지 2점의 조형물을 제작했을 뿐이다. 하지만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라는 그에 대한 평가는 한국 현대조각사에서 불변의 위치를

점한다. 6.25전쟁 직후 방망이를 다듬어 만든 <새>는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조각이었고,

철판을 자르고 오려서 용접하여 붙인 용접조각도 그의 손에서 탄생하였다. 공간에 드로

잉을 하듯, 백지에 먹을 듬뿍 찍어 글씨를 쓰듯 드러낸 그의 용접조각은 작은 형태의 무

한한 공간에의 확장을 보여준다.

오로지 수신과 심상의 예술이었던 그의 조각김종영 작품세계를 압축하여 표현하자면, 단순하지만 깊이를 가늠할 수 없으며 반복적

이지만 같음이 없는 세계이다. 노장( )과 유가( ) 그리고 불가( )의 경지를 넘

어선 그의 조각을 일컬어 ‘불각( )’이라 한다. 즉,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드러내고 세

상의 뜻을 읽는 도구로서 조각을 위치 지었던 것이다. 그는 사물의 본바탕을 연구하여

드러내는 것을 조각의 목표로 삼았다. 온종일 나무를 바라보기도 하고 돌을 만지며 깊

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던 것은 재료가 지닌 온도와 촉감뿐만 아니라 마음에의 울림을

느끼려는 시도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냇돌을 가져다 놓은 것처럼 보이는 조각에서 사람

을 보고, 쿡 꽂아놓은 것 같은 돌 쪼가리에서 자라나는 나무의 생생함을 감지하고, 둥글

둥글한 돌덩이 앞에서 가족의 사랑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격동의 시대를 살며 고요한 자신만의 경지를 일군의 작품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빛

내고 있는 것은 마치 서예의 정신이 그러하듯 불변의 진리에 대한 탐구와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지는 책상 위 편지지에도, 연구실에 펼쳐진 백지에도

심지어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의 비행기 안에서 읽던 신문지의 가장자리에도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형태를 드로잉하였던 그의 노력의 결과이다. 이렇게 진리에의 여정을

묵묵히 이어나간 김종영에게 있어 조각이란 수신( )과 심상( )의 예술의 정수였

던 것이다. 그의 조각에서 가슴 벅찬 조형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그 생각의 진

동을 우리에게 나누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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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HEALINGTIME

글・사진.김학수 여행기자

+ KDN 둘레찾기

마음 둘 곳 없을 때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어머니 같은 너른 품 내어주는 지리산은 3

개도, 5개 시·군에 걸쳐져 있다. 산 둘레만도 850여 리,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주

능선에만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다. 그 봉우리 사이마다 넓고 깊은 골짜

기가 있어 남으로 흐르는 물은 화개천·연곡천·황천강 등을 이루어 섬진강을 살찌우

고 북동으로 흐르는 물은 임천강과 덕천강을 이루어 남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우리나라 국립공원1호로 지정된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종석대 노고단의 높이

는 1,507m로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와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불

리고 있다. 소백산맥 최남단에 우뚝 솟아올라 구례를 감싸며 위용을 자랑하는 지리

산은 주봉인 천왕봉과 반야봉, 노고단의 3대 고봉을 비롯해 피아골, 뱀사골 등 20여

개의 계곡이 철 따라 모습을 바꾸며 저마다의 비경을 자랑한다.

길고 긴 어머니의 산( )지리산은 우리말로 산이 길다는 뜻이다. 전라도 구례를 중심으로는 지리산, 경상도

산청을 중심으로는 두류산이라고 불렀는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으로 불

렀다. 지리산에서 대표적으로 꼽는 명소는 노고단( )인데 노고단은 지리산의

산신 노고할머니의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다. 우리는 노고단 하면 그냥 단순히 지리

넓고 깊은 품이 꼭 어머니 같아 생명의 산이라 불리는 지리산. 원추리, 일월비비추, 지리터리풀 등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으로 핀 여름의 지리산에서 자연의 섭리를 배운다.

화원,천상의

1 지리터리 풀

2 원추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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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2

지리산

2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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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산의 장소로만 기억하는데 노고단이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는 종석대( )이

다. 설화에 의하면 옛날 노고할머니가 스님과 결혼해서 딸 여덟을 낳아 그 딸들

을 조선팔도에 한 사람씩 시집을 보냈는데 그 딸들이 각 도( )를 대표하는 무당

이 되었다. 전국 무당신의 어머니인 지리산 노고할머니는 우리나라 팔도 무당신

의 시조인 셈이다.

고려시대 왕건의 어머니와 신라시대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부인도 지리산 여

신을 추앙할 정도로 나라에서는 지리산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신라시대에

는 토함산, 계룡산,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을 ‘오악( )’이라 했으며 그 중 지리

산은 남쪽에 위치해 남악( )으로 부른다. 남악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남

악제라고 하는데 지금도 사월초파일에 지리산 화엄사 산자락에서 남악제를 지

내고 있다. 무엇보다 남악제 때 모시는 신이 여신이라는 점에서 지리산이 어머니

의 산( )임을 연관 짓고 있다.

아픈 역사를 보듬어 안은 거대한 자연구례에서 지리산 성삼재로 이르는 천은사는 고려시대에는 감로사( )라 했

다. 전해져 내려오는 김부식의 시( )에 의하면 옛날 천은사에는 절 안에 큰 구렁

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어떤 연유에서인지 절에서 그 구렁이를 죽여 버렸

다. 그 후로 절의 샘이 말라버렸는데 샘이 물속에 숨어버렸다 해서 샘천( ), 숨

을은( ) 자를 써서 천은사라 했다고 전해진다.

성삼재라는 지명은 삼한시대 3명의 각성바지 장수가 성터를 지켰다는 데서 유래

했다. 성삼재 주차장에서 비교적 완만한 도로를 따라 2.5km 남짓한 거리를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노고단이다. 노고단 정상에는 청학동 도인들이 사흘 동안 치성

으로 쌓았다는 거대한 돌탑과 외국인이 살았던 별장촌의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

다. 노고단에는 1925년 6월부터 외국인 선교사들을 위한 휴양시설들이 들어섰다

고 한다. 교회당은 물론 호텔과 영화관, 발전소 등 총 52동의 건물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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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일제가 강제수용한 뒤 민간인에게 불하됐고 1946년에는 제2회 동계체

전 스키경기의 숙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1948년 여순사건 후 국군토벌대가 빨치

산 근거지가 될 것을 우려해 소각하면서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지나온 역사 속에서 지리산은 한국전쟁이 남기고 간 동족 간의 날카로운 사상과

이념의 양면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러왔다.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모든 내

막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지리산은 늘 한결같은 푸름으로 서로의 갈등을 보듬어

안았다. 힘의 지배구조가 아닌 오묘한 조화와 질서 속에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세상. 어느 시인은 “그 모든 것을 품어내고 삭여내어 새 살을 만들어 내는 지리산

이야말로 생명의 산이고 우리가 찾아야 할 산”이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지리산

을 생명의 산이라 일컫는 이유가 그것이다.

안갯속 야생화 꽃무리여름날 아침의 지리산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온 산을 뒤덮던 운무가 산 능선 아

래로 흘러내려 온다. 화려하게 수를 놓았던 봄꽃들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이제

그 자리는 여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지리산을 대표하는 여름꽃 원추리의 계절이다. 원추리, 일월비비추, 까치수염,

산수국, 골등골나물, 지리터리풀…. 계절마다 새로운 들꽃들이 예쁘게 그 모습을

단장하며 손님을 맞이한다. 산 아래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안갯속 꽃무리들을 사

정없이 흔들었다. 불확실한 시야 속에서도 그 모습들은 황홀하다. 때가 되면 꽃

을 피우고 미련 없이 떠나는 작은 들꽃들로부터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의 지

혜를 배운다.

1 시암재에서 본 지리산 운해

2 지리산과 구례군 마산면 마을

3 외국인들이 풍토병을 피해 휴양했던 시설

4 둥근이질풀

5 미역줄나무

TIP 노고단 탐방예약제 실시

예약 기간: 7월 1일 ~ 10월 31일(4개월) 탐방 시간: 05:00 ~ 17:00

예약처: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www.knps.or.kr 문의: 061)780-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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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TIME

+ HAPPY FAMILY

KDN Life 07+08

우리 집 빅보스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글. 전력IT기술팀 문정민 과장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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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 회사일 때문에 고생 많으시죠? 요즘엔 나주 내려가셔서 더 힘들고 지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주시는 아빠 감사하고 고마워요. 아버지가 매일 회

사에 나가서 일을 하시니깐 저희 가족이 잘살고 있어요. 회사에서 아빠가 야근을 하고 오

는데도 힘든 척도 안 하시는 아버지는 진짜 최고로 멋있어요. 저하고도 잘 놀아주시고 사

달라는 것은 다 사주고 고맙습니다.

저는 우리 집안이 행복한 것 같아요. 진짜 최고로요. 아버지는 우리의 영웅! 히어로예요.

그리고 저는 아빠에게 배울 게 많아요. 저는 아버지처럼 공부 잘하고 싶고 나중에 한전에

가서 아빠와 꼭 같이 일 할 거예요! 그게 제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비록 공부는 그다지

잘하지 않지만 많이 노력해서 꼭! 같이 일해요! 아빠, 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아들 지찬 올림

아빠! 우리 가족을 위해 나주와 서울까지 장장 4시간을 오가시는 고생을 마다않고 당연

하다는 듯이 묵묵히 감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이랑 떨어져 있기 싫어하셔서 많이 불편하실 텐데 아빠가 고생하시는 만큼 저도 더

부지런해져서 꼭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우리 가족에게 좋은 것으

로 만족시켜 주시는 아빠,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효녀 지은 올림

당신은 회사에는 성실과 최선을 다하는 으뜸 직원, 아들에겐 롤모델이 되는 영웅 같은 아

빠, 딸에게는 결혼하고 싶은 든든한 아빠, 나에게는 살면 살수록 더 좋아지는 남편. 우리

집 빅보스예요!아내 김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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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HEALINGTIME

+ REFRESH

글. 송변전신규사업추진 TF 이호길 직원

가끔 정신없이 인생을 살아가다 뒤돌아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

다는 흐릿한 생각에 비해, 내 마음속에 보람

이 뚜렷하지 않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때는 자신에 대해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는 <태도에 관하여>라는 책을 통해 나 자신

을 돌아보게 되었다. 작가는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5가지의 태도(자발성, 관

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에 대하여 이야

기한다. 작가는 이 주제를 통해 삶에 대한 태도를 사람들과 공유하고, 독자

들에게 그 태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나 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된 점이다. 책 속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에게 있었던 비슷한 사건

을 떠올렸다. 그 당시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생각

해 보고 공감을 하며 책장을 넘겨갔다.

이처럼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이야기도 같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책의 내용 중 “현실주이자인 나는 감나무에서 감

이 떨어지길 기대하지 않는다. 내가 움직이지 않는 한 아무것도 시작될 수가

없고, 내가 움직일 때 비로소 감이 떨어지는 기적이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

다”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가치관과 환경, 사건을 거치면서 본인만의 태도를 가지

고 살아가기 때문에 개개인의 태도에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위 문구처럼 기준을 스스로 찾기 위해 움직이고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태도’ 에 대해 알아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고 가족과 행복하기 위

해, 먼저 나의 태도를 갖기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

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한전KDN의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이 책을

통해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가장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한

태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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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겨울왕국, 업(UP) 등 애니메이션 영화

가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들의 전유

물로만 여겨졌던 애니메이션이 어른들 또한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바뀌고 있다.

나 역시 성인이 된 이후로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지

않다가 주토피아를 보고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의 매

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크게 두 가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먼저 주토피

아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영상미가 뛰어난 애니메이

션이라고 느꼈다. 화려한 색채는 물론이고, 디테일한 CG가 단연 돋보였다. 거기에

샤키라의 OST가 입혀지니 영화의 재미가 더욱 배가 되었다. 특히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주토피아로 향하는 쥬디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장면이었다. 전체

적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가지 디테일한 요소가 이 영화를 한시도 지루할 틈

이 없게끔 만들어준다.

다음으로 주토피아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에서 매번 쥬디가 말하듯이

이 영화의 메시지는 ‘To make the world better’이다. 그럼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영화는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 편견을 당연한 것으로 여

기지 않는 것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도 스토리가 지루하거나 복잡하면

그 영화는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토피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도 높은

깔끔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적절한 역설과 해학, 유머를 섞어

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쥬디와 닉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무늘보(플래쉬)를 만

나러 가는 과정에 웃음 포인트가 많다. 업무를 처리하는 나무늘보를 바라보는 동

물들의 표정이나, 플래쉬의 대사 치기는 단연코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다.

디즈니는 그동안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고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어쩌면 아

이들에게 많은 편견을 심어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왜 꼭 공주는 왕자

를 기다려야만 하는지, 사자는 왜 항상 정글의 왕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하지

만 주토피아는 이와는 달리 사람들에게 좀 더 다채롭고 자주적인 캐릭터 표현으

로 선입견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주토피아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잠시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주토피아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는

글. 정보통신기획팀 박현옥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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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TIME

+ 정보마당

KDN Life 07+08

여름의 불청객, 모기 대처법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생명체인 모기. 왱왱거리는 소리를 내 무더운 여름밤 잠을 설치게 하는 것에서부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올여름, 모기의 위협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삶의 질을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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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모기의 오랜 전쟁몇 해 전, 한 미국 언론사가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무서운 생물 순위를 발표한 적

있다. 그때 1위에 오른 것은 다름 아닌 모기. 실제로 고작 3-9cm밖에 안 되는 이

작은 생물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생명을 앗아갔는지 알면 경악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건은 1881년 시작된 파나마 운하 건설이 모기로 인

해 중단된 일이다. 당시 모기가 옮긴 병으로 인해 운하 건설에 참여했던 노동자

1,200여 명이 사망했고, 프랑스는 노동력 부족으로 결국 파나마 운하 건설을 중

단해야 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모기는 주로 가벼운 가려움증과 발진

등을 일으키는 것에서 그친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생명을 위협하는 흰줄숲

모기(지카바이러스),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중국얼룩날개모기(말라리아),

아에데스 알보픽투스(뎅기열) 같은 모기들을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해마다 전 세계에서 약 100~2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하며, 제3

세계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말라리아로 인해 죽거나 청력을 잃는다. 최근 신생

아 소두증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

스의 매개체 역시 모기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 연간 300-900명이 모기가

옮기는 일본 뇌염으로 사망했다. 다행히 백신이 보급된 후로 일본 뇌염 발병률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모기인 것은 분명하다.

모기 잡으려다 사람 잡는다?!주변에 보면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열이 많고 평소 땀을 많

이 흘리며 호흡을 가쁘게 쉴 가능성이 크다. 모기가 열과 이산화탄소, 냄새에 끌

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지역에선 몸을 더 자주 씻고 코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

간혹 모기를 잡겠다며 살충제를 대량으로 살포하는 경우가 있는데, 살충제엔 적

은 양일지라도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다. 일례로 가정용 살충제는 대부분

제충국( )이라는 꽃에서 성분을 뽑아낸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인데, 피레

스로이드 중 퍼메트린 같은 성분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과다 노출되면 팔다리

저림, 호흡기 장애,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퍼메트린은 발암물질과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로 분류돼 이미 EU나 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독물질로 지정돼 있다. 당연히 밀폐된 공

간에서 사용해서도 안 되는데, 이는 전자모기향도 마찬가지다.

모기에 물렸다면 긁지 말고 얼른 물에 씻어내자. 모기에 물린 부분이 가려운 것

은 모기가 피를 빨아먹을 때 내뱉는 침 때문이므로 물린 부위를 바로 물로 씻어

내면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다. 습한 곳에선 모기가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

에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땐 주변에 물 고인 곳이 없게 하자.

모기 활동을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는 서울시 ‘모기 예보제’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모기예보제’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그날의 모기활동지수를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참고해보자.

https://health.seoul.go.kr/mosqu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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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KDN NEWS

대구 수성의료지구 MG구축 MOU 체결 E-Valley Leader’s Committee

지난 7월 12일, 한전 본사에서 ‘E-Valley Leader’s Committee’가 발족했다. 이날 위원회

에는 한전KDN 임수경 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외 15명이 참석

해, 에너지밸리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시행했다. 정부와 학계, 산업계

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E-Valley Leader’s Committee’는 에너지 신산업 기업 유치

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정책을 논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수경 사장은 이 자리에서 “파리기후협약, 한전의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으로 에너지

신산업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되어야할 시점이 되었다”며 “각계 위원들이 에너지 신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기마다 시행되는 위원회는 거시적 관점에서 현안을 분석한 뒤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전KDN은 지난 7월 6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 수성

의료지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MOU를 체결했다. 우리 회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을 통해 수성의료지구에 총 8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기설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수성의료지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 에너지 경쟁력 확보와

탄소저감 정책에 따른 것으로, 외부전력을 이용하지 않고 친환경 전력을 자체 생산해 에

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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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7+08

신입사원 입사식 신성장동력본부 2분기 사업목표달성 전략공유 및 P/T 경진대회

지난 7월 20일, 본사 3층 다목적홀에서 2016년도 신입사원 입사식이 열렸다. 이날 입사

식에는 임수경 사장, 문상옥 상임감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해 2015년도 하반기 신입

일반직 75명 전원에게 배지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수경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전KDN 입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회사에서 꿈과

목표를 찾아서 부단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KDN의 기업문화인 청렴, 예의,

존중을 강조했다.

지난 7월 14일, 본사 빛가람홀에서 신성장동력본부 2분기 사업목표달성 전략공유 및 P/

T 경진대회가 열렸다. ‘목표 1,414-30 달성’을 위해 사업실적과 전략을 공유하고 전력계

통ICT SI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P/T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시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

성장동력본부 산하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신성장동력본부장은 강평에서 “사업실적과 전략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함으로써

본부의 실적을 되돌아보고 KDN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한 뒤, “P/T 경진대회

를 통해서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KDN의 위상에 맞게 내부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

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2분기 사업실적과 목표달성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P/T 경진대

회, 강평 및 평가, P/T 우수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PT 우수상은 송변전시스템팀 장승

진 과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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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7+08

忠孝世業淸白家聲

충분!

역군은이샸다

맹사성은 안빈낙도와 유유자적한 선비의 생활을 읊은 한국 최초의 연시조 <강호사시가>로도 유명하다.

청렴강직한 성품대로 공무를 집행하다가 괘씸죄에 걸려 쫓겨나거나 심지어 죽을 뻔하기도 하였다.

이런 맹사성의 자세와 청렴 정신은 아직까지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맹자의 54대 손으로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로도 유명한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이다.

그 말대로 맹사성은 효성이 지극하고 청백하여 살림살이를 일삼지 않고 식량은 늘 녹미(祿米: 조정에서 봉급으로 주는 쌀)로 하였고

나이가 많아서 벼슬을 사양하고 물러났으나 나라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그에게 자문하였다 한다.

맹사성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문신이다. 본관은 충청남도 아산의 신창이다. 자는 자명(自明), 호는 고불(古佛)이다.

영조대왕은 맹사성에게 충과 효를 대대로 실천해 왔으며 청렴과 결백은 가문의 영예로다라는 사액(賜額)을 하사하였는데

세종 13년에 좌의정까지 오르게 되는데, 사람됨이 소탈하고 엄하지 않아 비록 벼슬이 낮은 사람이 찾아와도 반드시 공복을 갖추고 대문 밖에 나아가 맞아들여 윗자리에 앉혔다고 한다.

祿米

역사 속 청렴일화 <검은소 타고 피리 불던 정승>

자료제공 : 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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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다른 그림 찾기(다섯 군데)

지난호 당첨자

외부 독자 : 권나혜, 이소윤, 이지인, 홍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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