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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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08년 2월 소식지

02A m n e s t y I n t e r n a t i o n a l S o u t h K o r e a

국제앰네스티 _ 미국은 국제법을 무시하고 인권의 사각지 로 남아있는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해야 합니다

부록

2 0 0 8

포토에세이

굿뉴스

칼럼

특집

지금 세계는

씨줄과 날줄

시선

한국지부 활동모음

피켓 하나에 담긴 미래 _ 김호수

자유를 찾은 멕시코 원주민 여성 / 헝가리,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법 규정을 만

들다 / 미국 뉴저지주, 사형제를 폐지하다 / 우즈베키스탄, 사형제를 폐지하다 /

한민국, 사형수 6명 무기수로 감형

너무 아름다운 단어, 페어트레이드 _ 허의도

앰네스티 회원활동의 모든 것 _ 고은태, 김규환, 연제헌

케냐,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들 / 관타나모 6주년, 폐쇄를 외치는 로벌 캠페인

희망으로 세상에 다리를 놓는 사람 최 우님 _ 김호수

사형, 나와 우리의 문제 _ 장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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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식지

| 2008년

25호

●발행일

| 2008년

2월

1일●

발행처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발행인

| 고은태

●편집

| 사무국

●디자인

| DNC ●

값| 1.0

00원

●주소

|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전화

| 02-73

0-475

5/6

미국이 테러용의자를 감금하기 위한 관타나모 수용소의 불법구금

이 6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에서는 지난 1월

11일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관타나모 기지의 폐쇄를 요구하는

로벌 캠페인을 진행하 다. 사진은 국지부에서 런던 미국

사관 앞에 직접 수용시설을 재현하며 캠페인을 하는 모습.

Page 2: 2008년 2월 소식지

0 2 0 3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김호수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자원개발팀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0년7월김 중, 사형을선고받다

1982년12월형집행정지로석방되다

1998년2월 통령에취임하다

그후로십년

2007년12월 한민국, 실질적사형폐지국이되다

28년전, 국의노신사가들었던것은단순히피켓만이아니었습니다.

그의구명운동으로 한민국은사형폐지국이되었습니다.

당신이만드는지구의미래는무엇입니까?

피켓하나에담긴미래

자유를찾은멕시코원주민여성

다섯 명의 자녀를 둔 멕시코 여성 양심수가 18개월간의 구금생활을 마치고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마자후아(Mazahua) 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막달레

나가르시아듀란(Magdalena Garcia Duran) 씨는지난11월22일법원으로

부터그녀의구속혐의 던공공장소에서의폭력과유괴에 한어떠한증거

도없다는판결을받고석방되었습니다. 석방후그녀는자신의석방을위해

캠페인을펼쳐준국제앰네스티에감사하다는뜻을전했습니다.

막달레나는 2006년 5월 4일 멕시코의 산 살바도르 아텐코(San Salvador

Atenco) 지역에서집회참여도중강제로연행되어그이후로계속구금생활

을 해 왔습니다. 몇몇 경찰들이 그녀를 차에 태워 때리고 발로 찼습니다. 또

한그녀의손목에수갑을채우고눈을가린뒤에이미차안에있던다른구금자들위에엎드리게하 습니

다. 경찰은그녀에게‘개처럼죽이겠다’고협박을하기도하 습니다.

6일간의구금뒤그녀는자신이고소되었으며곧재판을받게될것이라는사실을알게되었고, 그녀는

자신이폭력사건에연루되지않았다고지속적으로주장해왔습니다. 또한그녀의변호사는그녀의무죄

를증명하는실질적증거도가지고있었습니다.

막달레나의석방은그녀를풀어주라는여러번의판결끝에이루어진것입니다. 2006년8월11일, 연방

재심법원은그녀의항소를인정했으나그녀는석방되지않았고2006년11월7일, 두번째재심에서연방

법원은증거불충분을이유로석방을명령했으나주판사역시그녀를풀어주지않았습니다. 2007년1월,

연방고등법원도그녀를풀어줄것을판결하 지만이또한이루어지지않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막달레나의이러한구금기간연장이정치적이유에의한것이며, 정당화될수없다고

믿습니다. 그녀가저질 다고제기된범죄에 해정부당국은어떠한증거도제시하지못했으며, 그들이

제시한몇몇증거에서는위조한흔적도발견되었습니다.

이제 막달레나는 석방되었으나, 1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직 산 살바도르의 집회로 인해 고소당한 상

태입니다. 또한막달레나와같은이유, 같은증거로20명의구금된사람들이여전히풀려나지못하고있

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이문제에지속적으로관심을기울일것입니다.

n e w sg o o dⓒThe M

orning S

tar

막달레아 가르시아 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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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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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5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0 4

헝가리, 성폭력피해자를위한법규정을만들다

2007년 12월 5일, 국제앰네스티를 포함한 NGO들과 헝가리 정부

관계자가가정내성폭력피해자를위한법조항의서문을작성하기

위해함께모 습니다.

헝가리에서일어난성폭행의3분의2 이상은피해자의주변사람

에의해일어나지만성폭행피해자들을돕기위한헝가리정부의

책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정부의 무관심 속에

당연히받아야할보호와도움조차받지못하고있으며, 재판을받

더라도처벌이미흡하기때문에일부여성들은재판받는것조차거부하고있습니다. 현재가정내에서일

어나는성폭력은헝가리전역에서문제가되고있습니다.

가정내에서성폭행의희생양이된여성들이더욱괴로운것은사회에널리퍼져있는편견때문입니다.

경찰에서 사법부에 이르기까지 사회는 성범죄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헝가

리의한여성판사가한말은성범죄에 해정의로운판단을이끌어내는것이헝가리에서는얼마나어려

운일인지를잘보여줍니다.

"나는판사로서십년을일했지만, 나라도성폭행과같은일은신고하지않을거예요. 이범죄를증명하

고항변하는모든일을피해자가해야하니까요."

최근국제앰네스티는이러한헝가리여성들에 한보고서, "감춰진울음소리: 가정내강간과성폭력

에서보호받지못하는여성들"을발표하고, 활동가들과함께캠페인을벌여왔습니다. 이에헝가리정부는

다양한NGO들과경찰관계자, 사법관계자, 의학전문가등과함께가정내에서성폭행을당한여성들을

위한규정을만들었습니다. 이규정들은성범죄의희생자가범죄에 해신고했을때, 피해자를보호하고

치료하는모든과정을감시하게될것입니다.

물론이것은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국제앰네스티는이일이헝가리사회에 문제의식을불러일으

키고, 성폭력피해자를보호하려는사회적분위기를조성한것에 해기쁘게생각합니다.

미국뉴저지주, 사형제를폐지하다

미국 뉴저지주가 사형제 폐지라는 전 세계적 운동에 동참하 습니

다. 뉴저지주의 주지사 존 콜진(Jon Corzine)은 지난 12월 17일 사

형제 폐지에 관한 법안에 서명하 습니다. 지난 14일, 주의회는 범

죄자들에 한사형집행을무기징역으로 체하는법에 해투표

하 고총44명의찬성과36명의반 로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뉴저지주는 미국에서 첫 번째 법률상 사형폐지주가 되었

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뉴저지주의사형제폐지가미국전역으로

퍼져나가길기 하고있습니다.

1963년이래로뉴저지주에서는사형이집행되지않았으며미국의나머지주에서도, 2006년도사형집

행율은지난10년중가장낮았습니다. 또한2007년의집행률은2006년보다도더낮을것으로추정됩니

다. 미국 법원이 약물 주입에 의한 사형 집행 방식을 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2007년 9월 이후

미국은실질적으로사형이중단된상태입니다.

뉴저지주특별위원회는올해초사형제도가무고한사람들에 한죽음이나살인을억제하는데실질적

으로도움이되지않는다고발표하 고무기징역보다사형제를택할때더많은비용을지불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그어떤예외도 없이사형제도를반 합니다. 사형은 정의라는명목으로정부에 의해

이루어지는계획적이고잔인한살인입니다. 이것은세계인권선언에명시되어있는인간의기본적권리를

침해하는것이며, 잔인하고비인간적인처벌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사형제를폐지하다

2008년 1월 1일 부로 우즈베키스탄은 135번째 사형폐지국이 되었

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사형이라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형벌을

이지구상에서사라지게할중요한발판이되는이번우즈베키스탄

의 사형폐지를 환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앞으로 사형은 무기

징역또는장기투옥으로 체됩니다. 국제앰네스티는우즈베키스탄

정부관계자들에게 이미 사형이 집행된 사람들의 가족이 사형집행

날짜와장소에 한정보를취득하고유품을수거할수있도록보장

하기를 촉구하 습니다. 이제 국제앰네스티 캠페인은 아직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예전 구소련연방

국가들에초점을맞추고있습니다. 또한벨로루시는유럽의유일한사형존치국가로가장최근2007년12

월사형을집행한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

한민국, 사형수 6명무기수로감형

2007년12월31일노무현 통령은6명의사형수를무기수로감형했습니다. 이움직임은지난수십년간

한민국의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해 노력해온 모든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사형이 가장 빈번히 집행되는

아시아지역과 전세계적인 집행의 중단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

다. 또최근62차유엔총회에서사형집행에 한 로벌모라토리엄결의안에기권을하며소극적인모습

을보여주었던 한민국정부가뒤늦게나마인권을지향하며내린이번결정은, 사형수뿐만아니라그가

족과우리사회에생명의존엄성을다시상기케하 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한민국 국회가 빠른 시일 내에 사형을 제도적으로 폐지하기를 요구하며 더 나아

가 새로운 한민국 정부가 아시아 지역의 사형폐지 움직임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한 젊은 여성 활동가가 여성폭력중단

캠페인에 서명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비 리에 형집행된

드미트리 치크노프(Dmitry Chikunov)의 시신 매장

장소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네덜란드지부의 캠페인

모습.

사형제폐지법안에서명하고있는뉴저지주지사존콜진.

Page 4: 2008년 2월 소식지

칼 럼 트를덧붙여가격을1달러26센트로책정해야한다고주장한다. 이를재원으

로빈곤지역에학교∙병원등기반시설을만들어야한다는것이다.

그런가하면전세계초콜릿의45%를생산하는서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

1,500여 곳의 카카오 농장. 코트디부아르는 물론 인근의 가나∙나이지라

아∙카메룬등지에서팔려온수십만명의아동노예노동자가보수없이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 아이들의 나이는 9~12살, 이중

66%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이 배후에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을 떨어뜨리

려는‘나쁜사마리아인’다국적초콜릿기업의계산이자리하고있다.

‘착한 사마리아인’바람은 거세다. 국 유통체인 세인스베리는 2006년

말 자신들이 취급하는 바나나를 모두 공정무역 제품으로 바꿨다. 미국의 샘

스클럽 등 형 마트는 물론 맥도널드∙스타벅스∙던킨도넛∙네슬레 등 다

국적소매기업까지공정무역제품거래비율을늘리는추세다. 다국적기업들

의‘윤리적생산’동참선언은앞으로도쭉이어질조짐이다.

세계공정무역인증기구(FLO)에 따르면 공정 무역제품의 최근 4년간 매출

액증가율은무려40%에달한다고한다. 2006년의경우세계소비자들의공

정무역인증제품 구매액은22억달러로 2005년보다 무려42%나증가한 것

으로나타났다.

문제는‘착한 사마리아인’들이 만들어낸 인권 윤리적 공정무역제품이 반

(反) 시장적이라는 점이다. 반시장적 행태는 오래 가지 못한다. 여전히 낮은

가격으로 판로를 열어가려는 생산자가 남아 있고 그 제품을 이용해 이윤을

추구하려는소비자또한사라지지않고있으니당연한것아닌가?

그래서 일부 운동가들은‘공정무역제품이 거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부정적결론에도달하고만다. 토마스프리드먼이<렉서스와올리브나무>를

통해 설파한‘렉서스=승자’‘올리브나무=패자’의 논리와 흡사하다. 세계화

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는 초국가적 동질화∙표준

화∙시장화로 시장을 석권하게 되지만 중동의 표적 수종인 올리브나무는

개별성∙지역성∙종족보존성등한계에부딪친다는것.

이에 프리드먼은 패배자 올리브나무의 세상은 렉서스의‘황금 구속복

(golden straitjacket)’을입지않으면살길이막막하다고주장하고있다. 그

가말하는황금구속복이란바로신자유주의다.

그렇다고 여기서 아름다운 공정무역제품 거래를 지레 포기할 일은 아니

다. 거듭돌출하는돌부리는걷어내라는것일뿐, 그어떤장애물도정의로운

행위를중단케할수는없기때문이다.

‘나쁜 사마리아인’은 가라!

‘착한 사마리아인’

공정무역제품 바람 거세다

너무 아름다운 단어, 페어트레이드

Fair Trade

0 6 0 7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자유의 바람이 온 도시를 감싸고 있어 예술가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꼽기일쑤인 국의아름다운해안도시브라이튼. 시내한복

판에인피니티푸드라는큰상점이있다.

유기농산물과페어트레이드(fair trade 공정무역) 제품으로유명

한곳이다. 그래서항상장바구니를든사람들로붐빈다. ‘페어트레

이드’라벨이 붙은 바나나∙파인애플∙커피∙차∙초코릿∙꿀∙꽃

등이소박한모습으로진열 에서소비자의손길을기다리고있다.

공정무역제품! 참아름다운단어다. 제품을생산한농민∙노동자

에게 시장가격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정당한 가를 지불하자는 운

동의 산물, 비유적으로 말하면‘착한 사마리아인’제품인 셈이다.

1990년 중반 세계적 빈곤 퇴치운동으로 시작된 이후 불과 십년

만에후진국노동착취적인자유무역을 체할방안으로주목을받

고있을정도다.

이운동이펼쳐지기이전, 세계시장에서500g 70센트에불과했

던‘아라비카’커피의경우공정무역제품인가를받은후1달러21센

트로올랐다. 이운동가들은이를생산에필요한최소가격이라고했

다. 이들은심지어여기에사회적초과이윤배분개념을적용해5센

허의도 님은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언론인위원회 위원장이며,

『월간중앙』편집장으로근무하고 있습니다.

(위)세계공정무역인증기구(FLO)에서

공정무역제품에 발급하는 인증마크,

(아래)미국트랜스페어에서 발급하는

공정무역 인증마크.

Page 5: 2008년 2월 소식지

0 9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1. 한국지부 회원활동의 흐름 - 지부장 고은태

풀뿌리 운동의 시작(1982년)

내가처음앰네스티와만났을때, 한국사회에는자

원활동은 고사하고 회원들이 회비를 내는 시민단

체 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국제앰네스

티 한국지부는 70년 부터 이어진 회원이 기반이

되는 진정한 풀뿌리 운동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

고있었다.

젊은 회원 중심의 활동 활성화(1982-1985)

당시는 나이가 많은 남성회원이 중심이었고, 이들

에게자원활동을기 하는것은쉽지않았다. 따라

서 한국지부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 를 걸고 집

중적인 투자를 했다. 교육과 훈련 그리고 참여의

기회가주어졌고, 필요에따라적절한책임과권한

이주어졌다. 그결과는상당히성공적이어서여러

젊은회원들이한국지부내에서활약할수있었다.

어려움 속에 일어난 자발적 회원활동(1986-1991)

복잡한 문제들로 한국지부가 문을 닫았고 소수의

그룹만이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의했다. 지부가 문

을 닫은 상황에서 한국의 앰네스티 운동은 오로지

회원의자발적인헌신에기댈수밖에없었다. 국제

사무국과연락하여정기적으로자료를받았고자체

적으로회비를모으고캠페인을펼쳤다. 몇년이지

난 뒤 그룹들은 연락위원회(후에 조절위원회)를 조

직하고국제운동과연 하며전국단위의활동을시

작했다. 새로운 학생 그룹들이 조직되고 소식지

를다시발행했다. 함께교육 회를조직하고활동

을전개했다. 이모든일이회원에의한자원활동으

로이루어졌다.

회원활동의 부진와 리더십의 부재(1992-2002)

한국지부가 재건되었다. 사무실이 구로 정해진

것은 그곳에 가장 많은 자원활동가가 있기 때문이

었다. 한국지부의 활동은 주로 회원들의 자원활동

에 의존했기 때문에 다른 단체들은 앰네스티가 극

소수의 사무국원만을 가지고도 커다란 활동을 벌

이는 것에 놀라고는 했다. 하지만 90년 중반을

넘기면서 회원활동은 상 적 부진을 보이게 되었

다. 기본적인 활동에는 자원활동가들이 있었으나

이들이 회원 리더십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회원과

사무국원 사이의 역할분담에 한 진지한 고민도

시작되었다.

양적 성장 속에 후퇴된 회원활동(2003-현재)

사무실을서울로옮기고지부활동을재정비하 으

며 급격한 성장을 이룬 시기임에도 성장에 비례하

여 회원활동이 증가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회원활

동 측면에서는 오히려 후퇴한 느낌도 있다. 이제

지부의성장을바탕으로회원의참여에더욱큰노

력을쏟아야할시기이다.

앰네스티가회원중심의운동이라고할때, 이말

은 결코 홍보용 멘트가 아니다. 회원이 활동의 중

심이 되고, 회원이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며, 회원

으로부터 지부의 리더십이 나오고 동시에 회원이

우리 운동의 자원이 되는 실질적인 회원중심의 운

동을의미한다. 새로앰네스티운동에합류한많은

신입회원들을한국지부의중심으로성장시키는것

은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가없이는결코이룰수

없는일이다. 새해는반드시우리가진정으로시민

이 중심이 되는 시민단체의 모범을 한국사회에 보

여주는한해가되었으면한다.

국의 변호사 피터 베넨슨(Peter Benenson)은 리스본의 한 술집

에서 자유를 위하여 건배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두 명의 포르투갈

학생들에 한 기사를 보고 그들을 구명하기 위한 편지를 썼습니

다. 그리고그의생각에동의한여러사람들이함께참여하는것으

로앰네스티운동은일어났습니다. 앰네스티는처음부터끝까지한사람한사람의활동과참여

를통해움직이는조직입니다. 이번특집에서는한국지부회원들에게앰네스티를통해할수있

는것들에 해이야기하려합니다. 지금까지한국지부회원활동의흐름을되짚어보고, 앰네스

티회원의권리이자책임인회원리더십과정기총회의참여, 그리고우리가삶속에서실천할수

있는작지만강한캠페인활동을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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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의 모든 것

특 집

Page 6: 2008년 2월 소식지

2. 회원 리더십과 정기총회 - 부지부장 김규환

회원 리더십-집행위원회

앰네스티의회원리더십으로 표되는집행위원은

정기총회를 통해서 회원들이 직접 비 투표로 선

출하게 된다. 집행위원은 2년의 임기로 한국지부

및 국제앰네스티의 원칙을 수호하는 일을 하게 된

다. 헌법정신을수호하기위하여헌법재판소가있

듯이 집행위원회도 앰네스티 정신의 수호자 역할

을지니고있는것이다.

회원들의 몫이 앰네스티 운동의 가치를 만드는

일이라면, 집행위원회는 우리 운동의 원칙을 수호

하는 수호자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우리의 활동

방향과 핵심 활동 등은 다 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에 의해 정해진다. 집행위원

회는 회원들의 결정의 집행 과정에서 우리의 핵심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없는지를 수행하고 앞으로

의방향을제안한다.

회원 축제의 장-정기총회

한국지부는 매년 4월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정기총회는 회원들이 주체

가 되어 지난 1년간의 활동에 해 평가하며 축하

하고 앞으로의 1년 혹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며

우리의역할을다시금새기는축제의자리이다. 아

울러 향후 2년간 한국지부를 책임질 집행위원을

선출하는자리이기도하다.

정기총회는 전년도 총회에서 구성된 정기총회

준비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함께 준비하게 된다.

집행위원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계획을 세우

고, 선거 등에 필요한 규정과 문건들을 작성하여

회원들에게배포하여회원들은최소정기총회3개

월 전부터 정기총회를 위한 기본 안내문부터 자료

집까지미리받아볼수있다.

한국 지부는 정기총회에 해 특별한 의미 부여

를하고있다. 우리는정기총회를통해서회원모두

가동의할수있는가장민주적인의사결정과정을

하고자한다. 이를위해사전에정기총회안건에

한 제안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총회를 통

해 이를 완성하려고 한다. 우리는 정기총회를 통하

여최 한회원개개인들이지부활동과향후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

다. 정기총회는축제의장이다. 그리고축제의주인

공은바로전국에퍼져있는앰네스티의회원들이다.

3. 나의 회원활동 이야기 - 집행위원 연제헌

2008년 1월 11일은 국제앰네스티가 정한‘미국 관

타나모수용소폐쇄를위한국제행동의날’이었다.

미국과유럽그리고세계각지의여러지부과함께

한국지부에서도회원들이중심이되어캠페인에참

여하기로 하 다. 11일이 평일이라, 직장인인 나로

써는캠페인을할수없었기에, 우리나라는12일토

요일에하기로하고, 캠페인참여에적극적인고등

학교동아리 표들을중심으로캠페인을진행하

다. 캠페인에함께하겠다는회원들의수가적고사

전일기예보가좋지않아서많이걱정하 지만, 다

행히참석하겠다는개인회원들이늘어나고당일날

씨도따뜻해서원만하게캠페인을끝낼수있었다.

캠페인은 내가 국제앰네스티 회원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촌

어딘가에서인권유린으로고통받는사람들, 어떤신

문이나 언론에서도 다루어지지 않는 그들을 위해,

우리는거리에나가사람들에게알리고, 그들로부터

동의의서명을얻어낸다. 물론사람들로부터그들이

전혀듣지도보지도못한것을짧은시간에설명하

고, 동의를얻어내는것은결코쉬운일이아니지만

친절하게 서명을 해주고, 수고한다고 먹을 것을 사

다주시는사람들을만나게되면많은힘을얻게되

고, 그런사람들이의외로적지않다는사실에뿌듯

해진다. 날씨와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들 때문

에장벽에부딪히기도하지만캠페인을끝낸다음엔

‘내가지구촌어느곳에서고통받는, 알려지지않은

사람들을 위해 캠페인을 함으로서, 내 삶이 이렇게

풍요로워지는구나.’라는즐거움이 려온다.

두번째회원으로세상을변화시키는일에동참

하는 방법은 바로 편지쓰기이다. 편지쓰기는 너무

나 쉬운 일이기에, 그리고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

기에 더욱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앰네스티 회원으

로서 존경하는 캐나다인 찰스 페루가 일주일에 탄

원편지를 30-40통을 쓴다는 사실에 놀라고, 꾸준

히 탄원케이스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올려주시는

38그룹 차재수 님의 문자 메시지 덕에, 요즘은 그

나마 탄원편지를 좀 쓰고 있다. 우체국에 가기가

귀찮으니, 아예 우체국에서 항공서간(주로 국제우

편에이용되는편지지와봉투를겸한봉함엽서, 전

세계적으로균일가격을적용하고있으며우리나라

요금은400원이다.)을많이사놓고, 직장에서돌아

와 잠자기 전에 한통의 탄원편지를 예문과 똑같이

베껴 쓰고,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회사 앞에 있는

우체통에편지를넣을때엔, ‘내한통의편지가받

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좋은 일이 일어나길’바

라며, 꼭편지지에뽀뽀를한다.

앰네스티 회원을 한지 이제 10년, 집행위원을

한지는 4년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지부도 많은 변

화를 겪었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회원

활동은나름 로잘했다고생각하지만, 집행위원

으로서의 활동은 과연 잘 해내었을까? 작년 국

에출장차갔을때, 내가본 국지부의모습은할

아버지, 할머니회원들의열성적인활동으로굳건

하게유지되는조직이었다. 우리나라에도평생동

안 편지 열심히 쓰고, 캠페인 열심히 하는 할아버

지, 할머니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라며, 나도

그런사람중한사람이되고싶다.

1 0 1 1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Page 7: 2008년 2월 소식지

● 여러가지논란에휩싸인케냐의선거가결국정치분쟁에방아쇠를당겼습니다. 케냐전역에서

는 무장단체가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러한 인명 살상을 강력히 비

난하고, 특히부족간의분쟁양상으로확 되는사태에우려를표명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케냐정부와모든정치정당들의 표가나서이폭력을멈출수있는조치를취

해줄것을요구합니다. 그들은모든시민들의인권을보호하고존중해야할의무가있습니다.

“정치지도자들은 그들의 반 정당, 혹은 반 정당의 지지자들에게 폭력이 가해졌을 때그것을

눈감아주거나 모른체 해서는 안됩니다.”국제앰네스티의 아프리카 프로그램 담당자인 엘윈 반 데

보르트(Erwin van der Borght)은말했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31일 경찰이 나이로비(Nairobi) 키베라(Kibera) 슬럼가에서 반정부단체 지원군을 체포하고 있다.(AP Photo/Karel Prinsloo

현재 케냐에서는 7만 5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폭력을 피해 이주하 습니다. 또한 경찰들이 시민

들을 살상하 다는 보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일 어떤 사람은 뭄바사(Mombasa)에서

일어난경찰과집회참여자간의분쟁에서경찰이쏜총에맞아사망하 으며이외에도300명이

상의 사람들이 이러한 폭력에 의해 희생되었습니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에는 1월 1일 리프트 벨리

(Rift Valley) 엘도렛(Eldoret) 마을에 있는 교회로 피난을 갔다가 불 타 숨진 30명의 여성과 아이

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로비(Nairobi) 지역의 여성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분쟁의 일

부로폭력조직들이여성과여자아이들을강간하는범죄율이크게높아졌다고말했습니다.

이러한 부족갈등은 선거 조작에 한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키바키(Kibaki) 통령과 그

가 속한 키쿠야 (Kikuyu)족을 타깃으로 한 반정부단체의 공격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폭력조직은나라전역의도로들을봉쇄하 습니다. 이폭력조직은마차테라는경작용큰칼과돌,

막 기등으로무장한상태입니다.

케냐 정부는 일부 난민들을 군 의 보호 아래 피난시키고 있으며 때로는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엘도렛부터나이로비와그밖의지역에서안전한장소로이들을이동시킵니다. 수천명의

시민들이인접국으로향하고있으며, 특히우간다로향하는사람들이많습니다.

“케냐 정부는 이러한 국내 난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인도주의적 방법을 찾고, 구조 인력들의 안전

을위해필요한모든것을신속히제공해야합니다.”라고엘윈반데보르트는말했습니다.

폭력사태는지난12월30일키바키무와이(Mwai Kibaki)가케냐의 통령으로선포된직후시

작되었습니다. 선거가진행되는동안참관자들은개표방식과득표율의신뢰도에의문을제기하

고, 여당인라일라오딩가(Raila Odinga)의정당은결과불복을선언했습니다.

1 2 1 3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 국제앰네스티는지난1월11일관타나모수용소에첫번째구금자가이송된지6주년이된것을

기억하고자 로벌캠페인을진행하 습니다. 관타나모수용소는미국이9∙11 테러이후테러용의

자들을구금하기위해설치한것으로쿠바의관타나모만에위치해있습니다. 전세계사람들은관

타나모의즉각적폐쇄와불법구금을멈추기위한캠페인에동참하 습니다. 이날을기념하기위해

케냐,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들

관타나모

6주년,

폐쇄를외치는

로벌

캠페인

지금 세계는

Page 8: 2008년 2월 소식지

아래 있는 모습을 재현하 습니다. 또한 에딘버러에 있는 미국 사관 앞에서도 벨페스트(Belfast)

거리를통과하는집회를진행하 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국제앰네스티회원들과다른활동가들은오렌지색수인복을입고미국의회와

부시정부에게관타나모를폐쇄시킬것을요구하 습니다. 십만명에가까운미국시민들의서명과

세계 각국의 국회의원 1,200명 이상이 서명한 선언문이 부시 행정부와 통령 후보자들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중앙에서"화려한휴양지관타나모"라는행사를벌 습니다. 활동가들은노란색

수인복을입고야자수와태양아래에있는의자에누워칵테일을마시는퍼포먼스를벌임으로사람

들의주목을받은후, 세명의스웨덴국회의원과국제앰네스티스웨덴지부장이연설을통해관타

나모에있는구금자들의고통이계속되고있음을알렸습니다.

아일랜드 시내마다노란수인복을입은참가자들이하얀마스크를쓰고, 포스터를들고조각상과같

은모습으로홀로서있는퍼포먼스를펼쳤습니다. 이들의1인시위는관타나모에고독하게갇혀있

는사람들이있음을알리고, 강조하기위한것입니다. 다른회원들은미국 사에게전달할청원서

에시민들의서명을받을것입니다.

바레인 2005년관타나모에서석방된구금자이자"관타나모에서온시"라는책을출판하는데중요한

공헌을한압둘라알노아미(Abdulla Al-Noaimi)가시낭독의밤을가졌습니다. 또한누마알도사리

( Jumah al-Dossari)가지은시도낭독되었습니다.

파라과이 파라과이지부활동가들은아선시온(Asuncion)의중앙에위치한광장에모여관타나모에

한연극을무 에올렸습니다. 또한구금자들에 한고문중단과관타나모폐쇄를위한청원서에

시민들의서명도받았습니다.

필리핀 필리핀지부는마닐라에있는미국 사관앞에서자동차퍼레이드와집회를열었습니다. 이

것은또한고문반 를위한연합(United Against Torture Coalition:UATC)과필리핀지부회원들

을함께연 해서진행된것입니다.

한민국 지난 1월 12일 토요일 서울 명동에서 한국지부 서울지역 회원들과 유스 동아리회원들이

관타나모폐쇄를요구하는퍼포먼스와함께미국부시 통령에게보내는시민들의서명을받았습

니다.

1 4 1 5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바레인, 룩셈부르크, 덴마크와 스페인에서는 최근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관타나모에서 온 시

(Poems from Guantanamo)"를전시하 습니다. 바레인에있는국제앰네스티의한활동가는"이것

은관타나모구금자들의목소리를전세계에전하기위한의지가한걸음더앞으로진보하 다는것

을의미합니다. 우리는하루속히관타나모가 원히폐쇄되어, 올해의이기념일이마지막이되기를

바랍니다."라고말했습니다.

또한‘테러와의전쟁(War on Terror)’이라는이름으로행해지는미국정부의불법구금을중단

하라는 선언에 세계 각국의 국회의원 1,200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이 중 수백 개의 서명은 유럽

륙과 국, 그리고 이스라엘 등‘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나라에서 전달된

것입니다.

하나의목적, 관타나모폐쇄를위한 로벌캠페인은세계각지에서진행되었습니다.

런던 지난1월10일런던미국 사관앞에서는관타나모와같은모양의감옥이설치되어매시간마

다 새로운 "포로들"로 채워지는 행사가 밤새도록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다음날 아침에는 규모의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노란색 수의을 입고 미국 간수들의 감시

Page 9: 2008년 2월 소식지

1 6 1 7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이야기하나,

가치로움직이는세상

최 우 님께서 표로 계시는 (주)도움과나눔은 비

리단체 컨설팅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원들

에게는약간생소한분야일것같은데(주)도움과나

눔에 해서소개해주세요.

이제 우리 사회도 비 리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가치들도 다양해졌습

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 리 단체들은 단지

사회에좋은일을한다는것뿐만아니라좋은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주)도움과나눔은 비 리단체들이 좋은 일을 잘하

도록돕는회사입니다. 우리의주요비즈니스 역

으로는 비 리단체의 경 전략, 모금전략, 모금에

한교육, 인력개발및회원개발을위한컨설팅

업무와 비 리단체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거리회

원 모집, 전화모금과 같은 전략적 기법에 한

행서비스업무, 그리고기업또는거액기부자들의

기부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고객은서울 , 고려 등의교육기관과시민사회

단체, 환경단체, 종교단체, 자선단체등국내여러

종류의비 리단체들입니다.

(주)도움과나눔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주)도움과나눔이 하고 있는 비 리

컨설팅중에서앰네스티와는구체적으로어떠한부

분을협력하고있는지소개해주세요.

(주)도움과나눔이 앰네스티와 함께 논의하고 고민

하며 3년 전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거리회원모집

캠페인(Direct Dialogue;DD프로젝트)입니다. (주)

도움과나눔은 앰네스티의 회원모집을 위해 거리

에나가부스를만들고사람들에게앰네스티에

해 알리고 인권문제를 소개하며 앰네스티에 가입

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행하여 서비스하고 있습

니다. 이소식지를보는많은회원들이아마(주)도

움과나눔의 거리회원모집 캠페인을 통해서 앰네

스티회원으로가입한분들일것입니다. 앰네스티

는이거리회원모집캠페인을통하여빠른속도로

성장하고있으며(주)도움과나눔도이캠페인을통

하여 한국사회의 비 리 펀드레이징의 새로운 가

능성을확인할수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도움과나눔이 추구하는 기업이념은

무엇인가요? 앰네스티를포함한다른비 리단체들

과 협력하면서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

금합니다.

비 리단체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는 과정을 촉

발시키는 매개체입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동시에사회적가치를사회와공유하도록하

는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펀드레이징입니다. 펀드레이

징은단순히돈을모으는것이아니라비 리단체

가사회와커뮤니케이션하는과정이고, 가치의확

산 과정인 것입니다. 도움과나눔은 비 리단체들

이추구하고있는가치를사회와효과적으로소통

할수있도록도와주는기업이되기를원합니다.

그리고나아가(주)도움과나눔은우리사회가선한

가치들을 더 지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추구하

고있습니다. 우리사회가어떤가치에지배당하는

지, 어떤사상이세상을지배하는지에 한문제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치중심적인 사회

가 될수록 우리 회사는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우리는사회가선하고좋은가치들에더많

은관심을기울일수있도록노력하고있습니다.

희망으로세상에

다리를놓는사람

누구나 홀로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어깨동무하며 격려해 주는 친구가 필요한

법입니다. 앰네스티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한 친

구가 (주)도움과나눔을 이끄는 최 우 님입니다. 앰네스티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꿈꾸고 걸어온 최 우 님과의 인터뷰는 설레고 기 되는 우리 미래와의 만남이었

습니다.

prologue

씨줄과 날줄

우님

Page 10: 2008년 2월 소식지

1 8 1 9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입니다. 이러한 집중 거액 모금 캠페인(Capital

Campaign)이멀지않은장래에실행될수있기를

바랍니다.

표님의 앰네스티를 향한 희망에 저희도 마음이

설렙니다. 비 리 컨설팅 기업을 경 하면서 국내

많은 NGO단체를 지켜보셨을 텐데 앰네스티를 포

함하여 한국의 비 리단체들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말 해주세요.

미국이나유럽의NGO들은사회적리더와의결합

도가 높습니다. 예를 들면 언론계 인사로 통하는

어떤 사람이 비 리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거

나 기업 경 자들이 비 리단체의 이사로 활동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구의 NGO들은

조직이나경 면에있어서일반기업보다더선진

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NGO들은

자원봉사, 기부, 협력관계 등과 같은 무한한 자원

이사회에널려있음에도불구하고이를활용할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고 활용하려는 의지도 약합니

다. 한국의 비 리단체들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펀드레이징과조직의강화, 국제적인전략적연

에 해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서 더 강력한 지

위를 지녀야 합니다. 이는 앰네스티 또한 마찬가

지입니다.

이야기셋

아시아를이웃으로

표님께서생각하시는인권이란무엇인가요? 그리

고앞으로어떠한삶을꿈꾸고계신가요?

인권 그 중에서도 인권의 억압이란, 자기 존엄과

자기가 존재해야 한다는 가치를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모든것이라고생각합니다. 여기에는가난이

라든지 폭력, 폭언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포함됩

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러한 상황을

너무 많이 접해왔습니다. 해비타트에 있을 때 필

리핀 바콜로드라는 섬에 가서 학생들과 집짓는

일을 하 는데 어느 날 아침 수녀원 숙소에서 일

어나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 때 필리핀 현지

인들의일상소리가귓가에들리기시작했습니다.

닭 울음소리, 세수하는 소리, 그릇 닦는 소리, 아

이들을 깨우는 소리. 그 소리들을 들으면서 마음

속깊이하나님께서는땀내새와기름냄새, 먼지냄

새가 나는 그들을 더 사랑하시고 그들의 삶, 그들

의 고통 가운데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저에게도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들, 아

시아의억눌린사람들과함께하고자하는강한마

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늘 아시아의 사람들을 생

각하며 그들을 향해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아시아로나갈것이고요. 제가앰네스티를통해서

또 다른 NGO단체를 통해서 아시아의 사람들을

도우려하는것도이러한이유때문입니다.

비 리단체 컨설팅 회사를 경 하게 된 특별한 계

기가있으셨나요?

먼저는 예전에 국가연구소에 있었을 때 경 컨설

팅에 관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

고(주)도움과나눔전에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에서 8년 정도 활동했었는데, 사무국장으로 일하

면서 미국해비타트가 펀드레이징 컨설턴트 회사

와긴 히협력하는것을보고비 리단체와컨설

팅회사가어떻게접목될수있는지를많이배울수

있었습니다. 그러한경험들이쌓여비 리단체컨

설팅분야의업무를수행할수있게되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제 내면의 신념으로 가치 중심

적인삶을추구하고자하는방향성때문입니다. 성

경 말 에 보면“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義)를 구

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리라”는

구절이있습니다. 이말은우리가삶을살아가는데

있어서선한가치를먼저추구하라는뜻입니다. 저

는 역사의 원동력이‘선(善)’이라고 믿기 때문에

선(善)의 편에 서는 삶을 살고, 좀 더 선한 가치들

이이땅에퍼져나가는데에기여하고싶은바람으

로이일을하게되었습니다.

이야기둘

앰네스티의미래를꿈꾸다

최 우님은앰네스티와업무파트너이기도하지만

그 이전에 앰네스티 회원이십니다. 앰네스티의 회

원으로서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있나요? 누구보다

도앰네스티에 해서더깊은애정을가지고더많

은고민들을하실것같습니다. 꿈꾸고계시는앰네

스티에 해말 해주세요.

저는한국지부가더성장하여한국사회뿐만아니

라 아시아 전체의 인권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갖게되기를기 합니다. 작게는한국지부가아직

기반이약한아시아의다른지부를도와주어야하

고넓은범위에서는아시아전체의인권의식의수

준을높이는데주도적인역할을해야합니다. 그러

기위해서먼저한국지부가아시아인권을위한네

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시아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

들과파트너로서신뢰관계를형성해야합니다. 그

리고 정치인, 기업, 정부에 실질적인 향력을 미

칠정도의역량을갖추어야할것입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여러 측면에 있어서

굉장히중요한전략적위치에있습니다. 그것은한

국사회의특수성때문입니다. 한국은민주화와산

업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아시아의 본보기적 국가

입니다. 식민통치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규모 전

쟁을겪었으며, 군부독재와그로인해치열한민주

화 운동이 펼쳐졌고,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룩한

동시에노동운동또한활발하게일어나고있습니

다. 이는우리나라가인권억압에 한모든컨텐츠

를가지고있다는것이며아시아인권문제의중요

한축이라고할수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는 아직 수많은 인권 문제에 놓여

있습니다. 아시아는지속적으로경제적성장을하

고 있지만 그 경제적 성장에 따른 선진적인 사회

구조와성숙한시민의식을갖추지는못하고있습

니다. 아시아사회는근 화∙민주화과정가운데

있지만여전히사람에 한가치를충분히존중하

고있지는못합니다.

이를위해제가앰네스티를통해서꿈꾸고있는

일은한국지부를통해서아시아인권지수또는인

권역량을몇단계향상시킬수있는 규모의캠페

인을 디자인하여 아시아의 숨은 양심들을 깨우고

비즈니스리더들을그캠페인에투자하게하는일김호수 님은 현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자원개발팀에서 인턴으로 근무

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놓는 사람. 최 우 님을 만나면서 다리 놓는 사람을 연상

하게 되었습니다. 비 리단체를 후원하고 참여하는 것이 활발하

지 않은 한국사회에 그는 처음으로 비 리단체와 시민들을 연결

하는 다리를 놓아 우리가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세상과 소통하

도록 하 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비 리 컨설팅 기업의 표라는

수식어보다도 필리핀 한 시골 마을의 아침 풍경에서 발견한 사

랑과 평화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최 우님. 그가 놓는 희망

의 다리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과

만나길 기 합니다.

epilogue

Page 11: 2008년 2월 소식지

앰네스티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사형제도에 해 거의 문외한이었다. 아마

도 사형이라는 제도가 나와는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

나 자원활동을 통해 사형폐지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접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가

지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사형제도가 더 이상 나와 상관 없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겨울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지난 12월 28일, 조계사에서 범종교단체인‘생명평화결

사’주최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서’라는 콘서트가 열렸다. 앰네스티에서는 사형과

관련된 사진들을 전시하 다. 작은 공간을 꽉 채운 사람들의 눈이 생명의 염원으로 반짝

반짝 빛나는 듯했다. 사형수의 모라 불리는 조성애 수녀님과‘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서’를 직접 행한 고정원

씨의 말 을 들은 후 매화를 형상화한 그림자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다. 똑똑 떨어지던 물방울 소리와 마지막에

흩날리던 매화 꽃잎이 마치 사형수들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그로부터 이틀 후, 바람이 매섭게 불던 12월 30일, 국회의사당 앞에서‘사형폐지

국가 선포식’이 열렸다. 흥겨운 북소리로 시작한 선포식은 현재 수감되어있는

64명의 사형수의 자유를 기원하며 64마리의 비둘기를 날리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사람도 떠나지

않고 전세계 133개 실질적 사형폐지국의 하나가 된 것을 기쁜 마음으로 축

하하 다. 이 자리에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주)으로 사형된 희생자들의 유가족

들도 함께하 다. 지난해 초 이 사건에 해 무죄 판결이 내려진 이어 국

가의 손해배상 책임까지 인정되었다. 만약 이들의 사형 집행이 유예되고 진

실이 밝혀져서 아직 살아있었다면 지금 이순간을 함께할 수도 있을 거라 생

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이틀 전 콘서트에 전시할 사진을 정리하면서 김 중

전 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당시 앰네스티 국지부 회원들이 한국 사관 앞에서‘SAVE KIM DAE JUNG,

NO DEATH PENALTY’이라는 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는 사진을 보았다. 그리고 그 사진 옆에는‘1983년 석방

되었으며 1998년 한민국의 통령이 되었다’라는 설명이 있었다. 이 짧은 한 문장은 사형제도의 가장 큰 위험성

을 함축하고 있다. 오판에 의해 사형이 집행되었을 경우 그 생명은 회복할 수 없고, 무고하게 제거된 한 생명의 가

치는 아무리 공공의 이익을 강조하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다.

올 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했다지만 행사가 열렸던 이틀은 유난히도 추웠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복도에 울리는 교도관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때마다 오늘이 그날이구나! 하고 가슴조리는 사형수의 마음보다 더 추

울 수 있을까? 사형은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나’의 무관심이 만들어낸‘우리’의 문제이다.

우리의 관심을 나 자신에서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돌림으로써 더 이상 희생이 없는, 그리고 우리의 마음도, 그들

의 마음도 따뜻해질 날이 오기를 기 해본다.

2 0 2 1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8. 2

주) 1972년 10월 17일 유신이 선포된 이후 유신반 투쟁이 전국으로 확산되었을 당시 중앙정보부는 투쟁을 주도하던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의 배후

로 인혁당재건위를 지목했고, 1975년 4월 8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이 구속되었다. 이 중 8명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15명도 무기징역에서

징역 15년까지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8명은 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진 지 불과 18시간 만인 4월 9일 전격적으로 형이 집행되었다.

사형,

나와 우리의

문제

장수연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액션네트워크 사형폐지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12월 이달의 탄원에 참여한 회원들의 서명,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통령에게 발송

지난12월이달의탄원, ‘인도네시아가사도우미의인권을제도적으로보

장해야합니다’에참여해주신총63분의회원님의315명의서명은1월4

일 인도네시아의 통령 앞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달의 탄원은 매월 소식지와 웹진을 통해 회원

들에게발송됩니다. 2월이달의탄원, ‘미국은국제법을무시하고인권의

사각지 로남아있는관타나모수용소를폐쇄해야합니다.’에회원님들의많은참여바랍니다. 2월서명용

지는2월말까지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110-620) 서울광화문우체국사서함2045호, 팩스02-738-4754

로보내주시면됩니다. 회원님들의많은참여바랍니다.

> 세계인권선언 59주년 기념강의“인간화된 사회발전과 인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세계인권선언 59

주년을 맞이하여 성공회 학교 사회과학부 조효제 교수를 초청하여 기

념강연을 개최하 습니다. 배재 학교 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강의는‘인간화된사회발전과인권’이라는주제아래2시간동안진행되

었습니다. 강의를 맡아주신 조효제 교수님은 인권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

식에 한세 한설명부터, 인권을이야기함에있어서유의해야할부분

까지인권에 하는현 인들의시선과발전된사회에서어떻게인권담

론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지에 해서 말 해 주셨습니다. 바쁜 연말임에

도 불구하고 인권운동에 한 관심과 열의를 갖고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께감사드립니다.

> 사형제도의 완전폐지를 염원하는 콘서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서”

지난2007년12월28일금요일저녁7시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국제앰네스티가후원하는콘서트“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용서”가열렸

습니다. 이는 2007년 12월 30일 한국이 10년 간의 사형집행 중단 끝에

‘사실상의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된 것을 기념하고, 또 앞으로 법적으로

사형이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을 염원하는 자리 습니다. 1부에는 그 동안

사형수들을만나며그들을지속적으로도와주고계시는조성애수녀님과한사형수에게가족을잃고그를

한국지부활동모음

시 선

Page 12: 2008년 2월 소식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회계보고 2007년 12월

12월 18일 ~ 1월 17일신입회원을 환 합니다! 총 467명의 신입회원을 진심으로 환 합니다.

강경화

강미애

강미

강미현

강민협

강예슬

강은정

강주원

강진명

강태근

강평주

고나리

고민정

고수란

고윤진

고은경

고은주

고인경

공미희

공은주

곽명숙

곽명애

곽은

구명서

구 옥

권오재

권혁주

권희진

김경미

김경전

김경철

김광호

김귀화

김규혁

김기

김기환

김남희

김다슬

김다울

김달리

김동현

김명순

김문상

김미선

김미진

김민정

김보라

김보람

김보연

김사라

김상일

김설화

김성동

김성민

김성훈

김성희

김세진

김소라

김소현

김수민

김수정

김숙경

김신아

김연미

김연재

김 배

김 신

김 춘

김 훈

김 희

김우선

김원각

김유미

김유환

김윤민

김윤정

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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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김은하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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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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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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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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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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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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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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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쁨

최나리

최문자

최민경

최상진

최상진

최 훈

최윤주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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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자

최재식

최정미

최지선

최진희

최포근

최형진

최효지

편성희

표지원

한 얼

한지선

한충정

한현경

함동우

허성환

허윤숙

현지은

현하정

홍민정

홍아름

홍채린

황 선

황권상

황인준

하네지-

요시에

이달의탄원을보내주세요

이달의 탄원 서명을 모아 보내는이를 기재하여 앰네스티 한국지부로 매월 말까지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E-mail : [email protected] Fax : 02) 738-4754

(110-620)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총수입 76,790,787원

회원회비 52,504,000원

기부금 24,276,200원

기타수입 10,587원

총지출 51,970,458원

관리인건비 3,438,600원

사무관리비 6,791,880원

회원사업비 14,574,200원

홍보사업비 1,671,580원

캠페인비 1,108,340원

�회원모집캠페인비 24,385,858원

2 2

용서한 후 사형폐지 운동에 앞장서는 고정원 씨 등이 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2부에는 퍼포먼스, 노

래, 시낭독등의공연으로채워졌습니다.

> 한민국은“사형폐지국가”입니다! 기념식 열려

2007년 12월 30일 한민국이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됨을 선포하는 사형폐

지국가기념식이여의도국회의사당앞에서열렸습니다. 한민국에서는지난

1997년12월30일김 삼전 통령이사형을집행한이후10년동안단한건

의 사형집행도 이루어지지 않아 국제앰네스티가 분류하는 사실상 사형폐지국

가에속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사형제도폐지를위해활동해오신 통합민주신당유인태국회의원을비

롯하여많은시민단체와종교단체관계자들이참가하여 한민국이사형폐지국가가되었음을널리알렸으

며, 현재수감되어있는사형수들을상징하는64마리의비둘기를하늘로날려보냈습니다. 또한실질적사

형폐지국가가된것을기회로삼아, 17 국회에서계류된채채택되지못했던사형제도폐지법안을18

국회에서는통과될수있도록촉구하 습니다.

>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요구하는 캠페인 진행

국제앰네스티는관타나모수용소가운 된지6년이되는날인1월11일에관타

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라는 로벌 캠페인을 전세계 각 지부에서 진행하 습니

다. 한국에서는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서울지역회원들과캠페인자원활동가들

이지난1월12일토요일명동에서미국관타나모수용소폐쇄를요구하는캠페

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앞서서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실에서 화‘관타나모로

가는길’을상 한후교육을받았고, 이후캠페인장소인명동유네스코회관앞으로이동하 습니다. 서울

지역회원들과이화외고앰네스티동아리, 그리고고양외고자원활동가들이함께캠페인을진행하여모두

406명의시민들로부터서명을받았습니다. 캠페인에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립니다.

한국지부활동모음

1월소식지바로잡습니다

굿뉴스

1월 소식지 굿뉴스 첫 번째 사례로 소개된 <나카라과,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했던 법 조항을 없애다>에서 국가 명칭이 오기되었습

니다. 정확한 이름은 나카라과가 아닌 니카라과(Nicaragua)임을

알려드립니다.

뒤표지인권달력

1월 소식지 뒤표지에 실린 인권달력에서“이주 노동자의 날”은 표

시된 12월 25일이 아닌 12월 18일이며 이를 바로잡습니다. 덧붙

여 중요한 인권 기념일 중의 하나인 12월 10일“인권의 날”이 누

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