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樂房 : 많은 사람이 즐겁게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간 ] · 11개 팀의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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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호 vol.5 [ 多樂房 : 많은 사람이 즐겁게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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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호 vol.5

[ 多樂房 : 많은 사람이 즐겁게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간 ]

C O N T E N T S

50th Anniversary03 문을 열다

새로운100년의문을엽니다

04 한라를 만나다

정몽원회장창립50주년기념사

06 현장을 가다 1

한라그룹창립50주년기념식

08 현장을 가다 2

‘HighHigherHALLA’페스티벌

10 어제를 쓰다

50년역사로또다른100년을준비하다

16 오늘을 말하다

마이스터직원이노래하는

“우린한라스타일”

18 내일을 보다

마이스터의열정이그리는든든한내일

20 운곡을 새기다

운곡정인영명예회장

‘제18회창업대상’수상

마이스터 사보 <다락방>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호

발행일2012년10월10일통권5호발행처서울시송파구신천동7-20루터회관14층(주)마이스터경영전략실경영지원팀T.02-526-0545F.02-526-0555

발행인박윤수진행최진도기획·편집·디자인네오메디아T.02-512-1666사진day40StudioT.02-511-4372출력LeaderKT.02-2278-0693인쇄보명CNIT.02-2274-4545

사보주재기자부품사업실최원석사원,물류사업실송해석대리,유통사업실허지훈·김진오대리,해외사업실황호연대리,생산사업실김동우대리,경영전략실정연훈대리

<다락방>은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윤리강령과실천요강을준수하며모든저작물은저작권법에의해보호를받습니다.<다락방>의내용및사진,외부필자의글은마이스터의입장과다를수있습니다.

22 Wit & Meet

튀어야산다.그게바로스타~일

24 色으로 만나는 풍경

Red 경상북도청송

28 Secret Health 이번담배,정말마지막입니까?

30 인문학 서재 <멈추면비로소보이는것들>

32 Top Circle Campaign Casualday,HowtoStyling

36 현장 Paparazzi SPM자전거

40 타인의 취향 AM영업팀박유미사원

42 Half Time 익산물류팀

44 Mento & Menti

2012멘토링프로그램에필로그

46 Life Curator 한라웰스텍경영지원실박병석상무부부&

물류영업팀장성철부장부부

48 M.Inside 마이스터뉴스

50 M.Outside 한라그룹뉴스

51 Zoom-人 인사동정

52 톡? Talk 다른그림찾기

53 Hello! 지구형 인간 환경과건강을살리는자전거에몸을실어보세요!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행운아다. 대부분 사람들은넘어진다. 나도 넘어졌고 다만 다시 일어섰을 뿐이다.”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이 한라그룹을 창업한 지 50년.

한라그룹은 프런티어 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척박했던 이 땅에 중공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구자의 길을 걸어온

정인영 명예회장의 오뚝이 정신을 이어받아

2012년,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엽니다.

문을 열다

한라그룹… ‘번영과 공존’의 시대를 향하여…

한라그룹 회장 창립 50주년 기념사

한라를 만나다

한라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일은 한라그룹의 50번째 생일입니다. 1962년

시작된 우리 그룹의 역사를 더듬어보면 뿌듯한 자

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척박한 산업의 불모지에

서 명예회장님의 평생 숙원이었던 중화학공업의

불씨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발전

사에 분명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도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현대양행에서

출발한 한라는 1980년과 1997년, 두 차례 큰 위기

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당시 임직원들의

투혼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오

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지금의 모습으로 5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의 50년을 ‘창업과 개척 그

리고 격동의 역사’로 규정합니다. 우여곡절 속에

서 우리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교훈을 얻었으며,

그것을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며 실천하고 있습

니다. 특히 ‘정도경영’ ‘기술 중시’ ‘프런티어 정신’

그리고 명예회장님이 늘 되뇌시던 ‘간결하고 실

질적인(Simple & Practical) 일 처리 원칙’ 등은 앞

으로도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고귀한

창업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50년, 100년의 시간을 저는 ‘번영

과 공존의 시대’라고 부르겠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희망을 동일시하여, 우선 회사의 지속적이

고 건강한 발전을 이루어내고, 그 과정을 통해 만

들어낸 성과를 회사 내부는 물론이고 이웃과 나누

면서 함께 행복을 누리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이

러한 방향을 향해서 우리는 ‘영속기업 만들기’에

나설 것입니다.

그룹 비전인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인 기업’ 그

리고 ‘사랑받는 기업’은 한라가 영속기업으로 가는

지고지순의 키워드입니다.

그래서 한라는 구성원 각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이 될 뿐만 아니라,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 대

가가 주어지는 공정한 원리의 기업을 지향합니다.

윗사람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 사이로 따뜻한

정이 흐르며, 정보가 잘 소통되어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단단하고 협력적인 조직을 구성하게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한라 임직원 여러분!

시대의 화두가 움직임에 따라 기업이 고려해야 할

변수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부 경영환경적

인 측면에서 보면 저성장과 불확실성 요인이 증

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이 복잡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기업의 ‘Fundamental’과 ‘생

존능력’이 중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부 실력 측면에서는 ‘리더십’과 ‘창의성’의 요구

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리더십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일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

이 확실해야 합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창의적 소

양이 기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결정하는 데 핵심요

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리더십과 창의성은 조직의

단결된 모습에서 그 효과가 배가되며 변화를 이끌

어가는 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 ‘단결력’을 극대화하면서 변화

를 추동하는 구심력이 바로 ‘유기적인 One Body’

체계입니다. One Body 체계는 성과와 고통을 함

께 나눔으로써 만들어지는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스피드’와 ‘일관성’이라는 경쟁력 요소를 만들게

됩니다. 잘 다듬어진 One Body 체계는 기업이 지

향하는 비전 그리고 무엇을 실행할지를 공유하는

행동의 영역을 정하고 조직을 이끌어가게 되는 것

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소통’과 ‘공존공영’의 원리가 확대

될 것입니다. 미래사회에서 외부와 단절된 독불장

군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존재한다는 열

린 마음가짐이야말로 공존의 지혜이자, 영속기업

으로 가는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한라 가족 여러분!

영속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뜻과 힘을

한데 모은 가운데, 해야 할 일들을 분명히 정하고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단기적

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강한 체질을 만들

어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외부환경과 관계없

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능력 있는 기업’이 되는 것

입니다. 기업이 성장을 멈춘다는 것은 결국 도태

를 의미합니다. 고객에게 깊은 신뢰와 감동을 주

는 영업 능력이야말로 고도 성장을 약속하는 열쇠

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과 고도의 기

술력을 보유해야 하며, 주위 환경에 관계없이 항

상 일관성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한 체질

을 지녀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꿔온 훌륭한 전

통에 차별성을 가미해 한라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외경쟁력과 강한 체질을 바탕으로

‘좋은 인재를 제대로 육성하고 잘 소통하는 기업’

이 우리가 지향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근간은 사람입니다. 구성원들 간 지혜의

합이 기업의 능력이 되고, 열정의 합이 동력이 됩

니다. 그래서 좋은 인재를 잘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업만이 미래가 있습니다. 좋은 인재는 창의적

이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소통을 잘 하는 사람입

니다. 여기에 더해 미래형 인재는 여러 가지 일들

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멀티 능력’까지 갖

춰야 합니다. 이러한 인재들을 잘 발굴하고 다듬

어서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바

로 ‘리더십’입니다. 기흥에 새로 짓는 그룹 연수원

이 인재육성과 리더십 배양의 역할을 맡게 됩니

다. 이렇게 잘 길러진 훌륭한 인재와 리더십을 바

탕으로 우리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

래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라 임직원 여러분!

우리 한라는 정도경영, 투명경영이라는 훌륭한 정

신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변화를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개선 의

지야말로 한라정신의 바탕입니다. 기업은 사회로

부터 학습해야 하고, 사회를 지향해야 합니다. 사

회에서 일어나는 작은 아픔이라도 함께 슬퍼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축하해주는 섬세하고 넉넉한 감

성이 소통을 이어줍니다. 상호 신뢰를 만들고 그

것이 오래 지속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바로 진정

성입니다. 우리의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진정성을 갖고 신바람 나게 일하되 큰 노

력을 기울여야 가능하다는 점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하기에 저는 승리할 수 있다고 믿습

니다. 비장한 눈빛을 확인했기에 새로운 50년으

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회

사를 향한 뜨거운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가정에 큰 축복이 함께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9월 27일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04 + 05

글. 장새론여름

현장을 가다 ❶

Dream it, Believe itand Just do it!한라그룹이 출발선 위에 섰다. 지난 5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번영과 공존의 시대를

향해 쉼 없이 달릴 한라그룹.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같은 창립 50주년 기념식 현장을 스케치했다.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06 + 07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의

50년을 ‘창업과 개척

그리고 격동의 역사’로

규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의 시간을 ‘번영과

공존의 시대’라고 부를 것을

선포했다.

9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만도 글로벌 R&D

센터에서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내외 및 한

라그룹 임직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희범 회장, 정

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오랜 친구인 Dr.맬리

내외 등 4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한라그룹의

새 발걸음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의 100년을 지치지 않고 나아

가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열정과 신념

을 갖고 한라그룹을 이끌어온 장기 근속 직원에게

포상하고, 한라그룹의 연혁을 돌아보며 미래를 향

한 열정을 다잡았다.

이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

지의 50년을 ‘창업과 개척 그리고 격동의 역사’로

규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의 시간을 ‘번영과

공존의 시대’라고 부를 것을 선포했다. 단기적으로

는 외부환경과 관계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중장기적으로는 좋은 인재들을 제대로 육

성하고 잘 소통하는 기업으로 가꾼다는 것이다. 정

몽원 회장은 “구성원 각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터

전이 되며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 대가를 주는 공정

한 원리의 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했다.

창립 기념식에 이어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도 열렸다. 흉상은 높이 205cm(좌대

포함)로 조각가 박충흠(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씨가 제작했다. 불굴의 의지로 한라그룹을 이끌어

온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정신을 한마음으

로 새기는 시간이었다.

축사를 맡은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한

라그룹 임직원의 열정과 의지에 감탐을 내비치며

“건설, 자동차 부품, 유통 서비스, 신규사업 등 다

양한 사업부문에서 그 성장 보폭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한라그룹의 제2의 도약은 순탄할 것”이라고

한라그룹의 밝은 내일을 피력했다.

글. 장새론여름 사진. 김진섭

한마음으로 외치다 ‘One Body’ HALLA가족이라면 한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함과 용기를 준다. 대가족이라면 시너지 효과만도 엄청날 것.

한라그룹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오늘, 한마음 한뜻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High Higher HALLA’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❷

9월 25일 낮 2시경.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

육관이 우렁찬 함성으로 가득 찼다. 넓고 높은 공

간이 마치 진공 상태가 된 듯했다. 귀를 울리는 소

리는 가슴까지 진동시키며 감동을 안겨줬다. 한

라그룹 창립 50주년을 가장 흥겹게 기념할 축제,

‘High Higher HALLA’ 페스티벌이 그동안의 기다

림을 한순간에 해소시킬 만큼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각지의 한라그룹 임직원

6,5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라 가족이 이렇게

모인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목포, 거제,

원주, 익산의 한라그룹 임직원도 먼 길을 마다 않

고 자리했다. 축제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실내체육

관 앞은 연신 북적였다. 한라그룹의 지난 50년을

기록한 히스토리 존, 포토월 등이 축제의 외관을

장식했고, 안양한라 아이스하키단 홍보 부스와 마

이스터 만도 풋루스 홍보 부스도 마련돼 손에 잡

힐 듯 밝은 미래를 만나볼 수 있었다.

뜨거운 열정을 확인한 시간,

‘슈퍼스타 한라’

다채로운 행사 가운데 주축이 된 것은 역시 ‘슈퍼

스타 한라’였다. ‘슈퍼스타 한라’에는 지난 6월 여

직원 문화 행사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팀

과 인도, 중국에서 참가한 팀 등 총 11개 팀이 무대

에 올랐다. 지난 4개월간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갈

고닦은 만큼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본선 진출 팀

에는 마이스터의 양재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보컬을 맡은 김은지 사원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목소리로, 김재홍·김대봉·조

성극 대리와 박유미 사원은 악기와 한 몸이 된 듯

열정적인 연주로 ‘인디언 인형처럼’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심사를 맡은 ‘슈퍼스타 한라’의 멘토 리

아는 예선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실력을 칭찬하

며 “보컬의 목소리가 날카로운 편이라 음이 틀리

면 잘 들렸을 텐데 음정을 굉장히 잘 맞췄고, 밴드

의 하모니와 앙상블을 잘 이뤘습니다”라고 호평했

다. 김은지 사원은 “마지막 한 달을 스파르타식으

로 매일 연습했습니다”라며 “사랑합니다”라고 무

대에 오른 소감을 짧게 전했다. 수상자는 문자 투

표와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가렸다. 양재천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11개 팀의 공연이 끝나고, 뜨겁게 달궈진 무대는

맑고 고운 목소리의 가수 알리, 세계를 휩쓸고 갓

귀국한 싸이의 무대로 정점을 찍었다. 한 몸으로,

한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게 이런 것일까. 우렁찬

환호 소리와 격동적인 몸짓은 한라인의 뼛속 깊이

자리한 저력까지 보여주는 듯했다.

이날 행사의 시작과 끝은 단결력을 바탕으로 강인

한 도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원보디(One

Body)’ 구호가 장식했다. 한라의 이름으로 땀 흘리

는 동료를 직접 마주하고, 뜨겁고도 진한 서로의

열정을 확인한 이날의 감동은 한라그룹이 우량하

고 튼실한 세계적인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

장할 밑거름이 될 것이다.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08 + 09

한라의 이름으로 땀 흘리는

동료를 직접 마주하고,

뜨겁고도 진한 서로의

열정을 확인한 이날의

감동은 한라그룹이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인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정리. 장새론여름

어제를 쓰다

1962

1969

1964

1976

창업과 성장대한민국 중공업의 새 장을 열다

1962년 10월 1일

한라그룹의 모태,

㈜현대양행 창립.

스푼, 포크, 나이프

등을 제조하던

중소기업이었지만

양질의 철 가공 기술로

제조업 진출의 발판

다짐.

1969년 1월 1일

㈜현대양행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

시작. 한라그룹의

주력 사업이 이날

탄생했다.

1964년 6월 1일

㈜현대양행 안양공장

신축, 제조업 진출.

1976년 11월 1일

㈜현대양행

창원종합기계 공장

착공. 당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약 430만㎡에

조성.

정인영 회장은 중공업 발전의 원대한 꿈을

안고 1962년 서울 무교동에서 현대양행을

창업했다. 현대양행 안양공장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군포공장은 불도저,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를 생산하며 수출에도 주력했다.

1976년 현대양행은 IBRD 차관을 도입해

창원에 대규모 종합기계공장을 본격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했다.

1962

1980

1994

1991

1996

시련과 도약현대양행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다

1980년 2월 28일

㈜현대양행의

안양공장을 독립시켜

만도기계㈜ 설립.

1980년 9월 19일

정부의 중화학공업

투자조정조치로

㈜현대양행

창원공장과

군포공장을 정부에

이양. 뼈를 깎는

고통을 겪었지만

내실을 다지며 미래를

준비.

1994년 11월 17일

한라공업전문대학

설립.

1994년 12월 22일

위니아 아이스하키팀

창단. 위니아

아이스하키팀은 각종

경기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표

아이스하키팀으로

위상을 높였다.

1991년 11월 27일

마이스터 설립.

1996년 12월 11일

한라공업전문대학이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

한라그룹은 갑자기 들어선 신군부의

발전설비 통합조치로 현대양행 창원공장을

정부에 넘기는 시련을 맞이했다. 그러나

1980년 안양공장의 상호를 만도기계로

바꾸고 폐허처럼 방치된 한라시멘트와

인천조선 등을 추슬러 재기의 기틀을

다졌다.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

한라공조, 마이스터, 한라공업전문대학교,

한라펄프제지 등을 설립했고, 1996년에는

전남 영암에서 최첨단 삼호조선소의

첫 호선 진수식을 가졌다.

2005

1997

1998

2007

선택과 집중IMF 파고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다

2005년 4월 6일

한라웰스텍㈜ 설립.

1997년 1월 3일

정몽원 신임회장 취임.

1998년 6월 5일

한라공업

전문대학에서

한라대학교로 교명

변경.

2007년 11월 27일

마이스터 JMAC

글로벌 경영대상

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IMF 파고가 한라그룹에도 밀려왔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뼈를 깎는 아픔으로 그룹

경영권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에 따라

한라그룹 계열사들의 공장은 부도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라인을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정상 가동할 수 있었다.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가 내실을 다졌고 한라I&C 등이

새로운 사업을 준비했다.

마이스터도 목천·대전 물류센터와

시화공장을 증축하며 내실을 다졌다.

2008

2012

2010

2009

2011

제2의 창업,세계를 향해.미래를 향해

2008년 3월 12일

㈜만도와 마이스터

한라그룹으로 복귀.

2008년 3월 17일

한라스택폴㈜ 설립.

2008년 10월 16일

만도헬라

일렉트로닉스㈜ 설립.

2012년 8월 29일

마이스터

세계 최초 무체인

전기 자전거

만도 풋루스

유로바이크에서

공개.

2010년 5월 19일

㈜만도,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

2009년 7월 17일

목포신항만운영㈜

출범.

2009년 6월 30일

2009년 국가환경

경영대상에서

마이스터가

‘환경부 장관상’ 수상.

2011년 1월 31일

㈜만도, 독일

브로제사와

자동차 부품 합작사

설립.

2008년 3월 정몽원 회장이 만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라그룹은 잃어버렸던 모태

기업인 만도를 10년 만에 다시 찾아왔고

한라스택폴을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했다.

한라그룹은 우리나라 중공업 발전을 위해

가시밭길을 걸어온 오뚝이 기업인 정인영

회장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전진할 것이다.

2012

산을 넘고 물을 건넜다. 지난 50년간 험난한 길을 걸어왔지만 그 덕분에 단단한 근육이 붙고 짱짱한 기운이 채워졌다.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는 한라그룹에게 두려움은 없다. 미래를 거뜬하게 받쳐줄 지난날의 노력이 있기에.

50년 역사로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다

THE HISTORY OF HALLA

정리. 장새론여름

나를 키워주는 요람. 최원석 사원 행복을 한아름 주는 나라. 김창영 과장 우리를 지켜주고, 우

리가 지켜야 할 울타리. 이재명 사원 ALLAH is the name of God in the Islamic world, but HALLA is the name of a pathfinder across the globe! 김창권 차장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일터. 안소연 사원 꿈을 실현하는 공간. 최종호 과장 내 마음 속의 애인. 남철현 차장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는 곳. 송

기택 과장 현실과 미래의 디딤돌이다. 익명 도전의 의미를 깨우쳐준 인생 선배. 이승윤 사원 나

에게 한라는 거실이다. 하루 중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곳이기에… 최진도 대리 청춘을 바친 직장

이자 청춘을 유지해주는 활력소다. 김호진 과장 한라를 통해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으므로,

‘Dreams Come True’의 관문

이다. 배민수 대리 앞길을 밝혀주

는 등대. 김가윤 사원 세상에서 가

장 소중한 것은 ‘지금’이라고 생각합

니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한라는,

‘지금’입니다. 김선묵 사원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언제나 한라를 자랑하곤 합니다. 그러

고보니 한라는 인생의 자랑거리네요. 정목 원 사원 내 정체성, 삶의 질, 깊이

보면 현재와 미래까지 보여주는 ‘주소(Address)’다. 내 삶의 배경이라

고나 할까. 유재호 대리 한라와 나는 ‘표 주박’ 같은 사이다. 조롱박을 반으로 갈라

만든 표주박이 단 하나의 짝을 가진 것처 럼, 한라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짝이

다. 김동우 대리 한라는 ‘화분’이다. 그리고 나는 그 안에 심은 씨앗

이다. 장무늬 사원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 음으로 SPM을 키워내는 나에게, 한라는 내

삶의 터전이자 가족이다. 한상규 과장 한라는 무지개다. 여러 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한라만의

아름다운 정체성을 만들어내니까. 송해석 대리 한라는 긍지다. 장성환 과장 태산과 같이 높고

큰 존재. 하지만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으리… 서준성 대리 꿈의 무대. 민상준

대리 A New way of Moving. 하보민 사원 역량을 크게 발휘할 수 있도록 언제나 용기를 주는 열정의

마이스터 직원이 노래하는 “우린 한라 스타일”

오늘을 말하다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16 + 17

오아시스. 권

은지 사원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짜증날 때도 항

상 곁에 있는, 앞으로도 함께할 죽마고우. 박준수 과장 내 인생

첫 직장이기에, 한라는 시작이다. 김예미 사원 가족이다. 큰 꿈을 함께 이룰

동반자 그리고 인생의 보금자리 같은 존재. 함경훈 과장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달콤하고 속이

꽉 찬 한라봉이다. 이재우 대리 따뜻하고 정겨운, 그야말로 가족이다. 임광묵 사원 끝까지 믿고 달

릴 수 있는 ‘골문’. 김진오 대리 월급봉투보 다 두터운 정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제2의 가

족이다. 박유미 사원 언제나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 해바라기. 이민기 과장 청춘과

인생! 박종국 대리 한라는 ‘새색시’다. 항상 기회를 주고 소속감을 안겨주지만

만만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시켜 준다. 김영흔 대리 ‘Turning Point’, 내 인

생의 전환점. 박대섭 사원 뜻을 펼칠 수 있는 ‘날개’. 이윤기 대리 반드시 쥐고

있어야 할 ‘기회’. 박지영 사원 마음속 깊이 스며 있던 꿈을 터뜨릴 무대. 조형진

사원 바람 앞에 잠시 눕더라도 꺾이지 않는 ‘갈대’다. 익명 사회생활의 첫발

을 내디딘 나에게 한라는 인생의 출발점 이다. 정승주 사원 한라는 아버지다. 아

무것도 모르는 나를 너그럽게 보듬어주고 잠재력을 깨워준다. 정희원 사원 대가족

이다. 우리 팀은 일촌, 타 팀은 이촌, 계열 사는 삼촌! 김상진 사원 한라는 휴대전

화다. 낮이고 밤이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 이기에… 이유진 사원 한라는 ‘도전과

성공’ 입니다. 한라를 통해 도전하고 성 공해 만족을 느끼며 회사에 기여하는 멋

진 인재가 되겠습니다. 주현종 사원 한라 는 산이다. 오를 땐 종종 후회하지만 정상

에 다다르고 나면 언제나 뿌듯하다. 김대봉 대 리 나에게 한라는 한약이다. 당장은 입

에 쓸지 모르지만 몸에는 좋다. 김은지 사원 나에게 한라는 초등학교 같은 곳이다. 첫 직장인 만큼 처

음 등교할 때처럼 설렘을 가득 안고 출근한다. 한라에서 배우는 건 또 얼마나 많은지! 한지은 사

원 나와 한라는 애증의 관계다. 조성극 대리 넓은 공간에 무궁무진한 놀

거리가 있는, 어릴 적 놀이터 같은 곳이 한라다. 한라 덕분에

동심 가득할 때 놀이터에서 키웠던 꿈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

다. 최승익 대리

낮에는 따사로운 가족 같은 회사 / 꿈과 열정의 가치를 아는 품격 있는 회사 /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회사 / 그런 반전 있는 회사.

나는 한라인 / 낮에는 누구보다 역동적인 한라인 / 꿈과 열정이 활활 불타 오르는 한라인 / 밤이 와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한라인 / 그런 한라인.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 그래 너 Hey / 그래 바로 너 Hey.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 그래 너 Hey / 그래 바로 너 Hey.

지금부터 한라 얘기 해볼까~

그리하여 완성한 우린 한라 스타일!

정리. 장새론여름

내일을 보다

2015마이스터의 열정이 그리는 든든한 내일아이슈타인은 말했다. “어제를 통해 배우고, 오늘을 통해 살아가고, 내일을 통해

희망을 갖는다. 중요한 것은 호기심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마이스터의

열정 또한 이런 것이다. 남다르게 빛나는 시선으로 미래를 그리는 마이스터,

그 희망찬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2015마이스터는 2015년까지 매출 1조 3,000억원, EBIT(이자 및 세금 제외 전 이익) 660억원을 목

표로 달리고 있다. 1조원 매출의 회사, 300대 기업, 100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

또한 마이스터가 꿈꾸는 실질적인 미래다. 지금까지는 분기별 목표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행

보를 이어왔다.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13년까지 7,7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

는 것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과제임에 틀림없다.

마이스터가 내딛는 미래형 발걸음 3

부품유통사업 확대 및 해외사업 활성화

자동차 부품 산업 기반의 글로벌 유통/서비스 리더라는 비전과 2015년까지 경영 목표인 매

출 1조 3,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부품 유통 사업 확대는 매우 중요한 미션이다. 이에 마이

스터는 신시장과 신규고객 발굴, 애프터마켓 부품 브랜드 MANDO+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해외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동·유럽·미주 등에서 열리는

굴지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해외영업팀 전력에 마케팅팀, 부품영업기

획팀, 자재구매팀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더해 치밀하게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마

이스터는 품질 개선,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과감한 발걸음으로

미개척지를 선점해 밝은 미래의 최전선에 설 것이다.

물류 서비스 영역 확대

자동차 부품 물류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물류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8월 13일 독일의 도이치자산운용과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10년간

책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각각 8개의 냉장실과 냉동실, 냉장냉동 겸용실 4개를 갖추고 있

으며 농수산물, 축산물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마이스터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

처하기 위해 신규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신선 물류 사업을 오랜 기간 준비했다.

깨끗한 미래를 다짐하는 친환경 사업

미래형 사업 하면 ‘친환경’이 빠질 수 없다. 자동차 재제조 부품, 중고 부품 등 자동차 부품

재활용 사업은 물론 폐석고보드 재활용, 도시 광산 등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존하는 사

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교통수단인 전기 자전거도 마이스터

가 야심차게 준비한 친환경 사업의 일환이다. 세계 최초로 체인을 없앤 디자인으로 주목받

은 만도 풋루스는 영국 해러즈 백화점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독일 ‘유로바이크’에서 세계인

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글. 장새론여름 사진. 김진섭

불굴의 의지, 다시 일어서다‘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명언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왔다. 한라그룹의 창업주이자 정신적인 지주,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의 창업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한라그룹을 지탱해온

정인영 명예회장의 강인한 정신이 다시금 우뚝 일어선 자리였다.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 ‘제18회 창업대상’ 수상

운곡을 새기다

“아버님께서 여기에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

는 생각이 듭니다. 명예회장님은 성공을 지향하는

길보다는 사명을 지향하는 길을 걸으셨다고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중략) 아버님의 참된 기

업인상을 본받아 한라그룹이 앞으로 번영과 공존

속에서 사랑받는 기업,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인

기업에 영속 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합니다.”

9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

룸에서 ‘2012년 제18회 창업대상’ 시상식이 열렸

다. 이승을 떠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이 단상 위에 섰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아버님의 정신을 이

어받아 한라그룹을 단단히 움켜쥐고 미래로 나아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창업대상을 시상하는 한국경영사학회는 이번 시

상에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을 만장일치로 선

정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사학회는 한국, 일본 등

1,000여 명의 경영사학 전공교수들로 구성된 연

구단체로,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과 기업인을 재조

명하고 역사적 기록을 남기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

다. 창업대상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창업자 정신을

지킨 경영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인영 명예회장은 불굴의 의지와 개척 정신이

높은 점수를 샀다. 국내 최초로 해외 공사인 태국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개

척에 앞장섰고, 현대양행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불도저, 덤프트럭, 크레인 등 각종 건설 중장비 등

을 생산했던 것이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

사인 만도를 일궈낸 점 또한 한국경영사학회의

평가에 힘을 보탰다.

축사를 맡은 최종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정인영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경공업 시대에서 중화학공업 시대로 전환시키는

산업 발전 사회의 새로운 축을 열었다. 수많은 시

련과 역경 속에서도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세

계적 기업인 한라그룹을 일궈냈으며, 애국정신과

함께 확고한 소명 의식으로 중공업을 바탕으로

산업 보국에 힘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에는 ‘운곡 학술 세미나’가 열려 정인영

명예회장의 연구 논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

어졌다. 한국경영사학회 회원 100여 명이 연구한

<운곡 정인영 회장 연구 논문집>에는 정인영 회

장의 기업가 정신, 한라그룹의 성장 과정, 기업 활

동과 경영 전략,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 경영, 기업

문화관, 한국 경제 발전 기여도 등이 수록돼 있

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김홍두 부회장, 계열

사 사장단, 그룹 임직원, 한라동우회 등 한라그룹

의 주축은 물론 한라그룹의 미래를 든든히 지탱

할 신입사원이 끝까지 자리해 정인영 명예회장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겼다.

‘학여역수행주 부진즉퇴(學如逆水行舟 不進卽

退)’, 배우는 것은 강을 거슬러 배를 몰고 가는 것

처럼 어렵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후퇴한다

는 뜻이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수상 소감에

서 정인영 명예회장이 살아생전 이 말씀을 즐겨

했다고 말했다. 다만 ‘학여’를 ‘사업’으로 바꿔 비

유했다고 한다.

그의 육신은 비록 사라졌지만 끊임없이 노를 저

어 한라그룹을 개척한 정신은 호랑이의 가죽처럼

대를 이어 남았다. 정도경영, 투명경영 등 그가 남

긴 고귀한 정신은 앞으로 100년을 힘차게 나아갈

한라그룹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20 + 21

아버님의 참된 기업인상을 본받아 한라그룹이 앞으로 번영과

공존 속에서 사랑받는 기업, 우량하고 튼실한 세계적인 기업에

영속 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합니다.

1

2

1 창업대상 시상식에는 한라그룹 임원은 물론 신입사원이 자리해 정인영 명예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2 정인영 명예회장을 대신해 시상대에 오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상패를 전달하는 남명수 한국경영사학회 학회장.

튀어야 산다, 그게 바로 스타~일군계일학(群鷄一鶴). 새롭고, 다르고, 별난 것들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일단 튀어야 한다. 방법은 여러 가지겠지만,

골몰해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들을 주목하자.

글. 유지성(<GQ> 피처 에디터) 일러스트. bydosWit & Meet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 싸이 스타일

싸이의 등장은 좀 이상했다. 조PD가 강렬한 가사와 전략적인 접근(PC 통신을 이용한)으로 힙합 신의 기

린아로 떠올랐을 때, 싸이는 그저 조PD의 친구, 조PD의 조력자에 그치고 말 사람 같았다. ‘새’를 발표하

고, 섹스에 대해 거침없는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음반을 냈을 때도, 싸이는 랩은 잘 못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래퍼 정도일 뿐이었다. 이후 ‘챔피언’의 성공으로 텔레비전에서 싸이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변화의 조짐이 엿보였다. 박진영이 ‘연세대 출신’이란 간판을 이용해 ‘공부 잘하는 날라

리’ 이미지로 자리 굳히기에 성공한 이후였다. 싸이는 버클리 음대 출신(U.C 버클리와 헷갈리는)에 집안

도 좋고 똘똘한 뮤지션으로 부각되었다. 자의든, 타의든 그런 이미지가 생긴 건 싸이에게 호재였다. 그러

나 2002 월드컵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대마초로 한 번, 병역특례 비리로 두 번 무너진다. 특히 병

역특례 비리는 치명적이었다. 때마침 첫 번째 복귀작이라 할 수 있는 4집 <싸집>을 발표하고 ‘연예인’ 등

을 히트시키며, 끓어오르던 공연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하려던 차였다. “능력 있는 강남 도련님이 털털

한 면도 있네”란 평가는 “결국 까불다 저럴 줄 알았지”란 비난으로 변했다. 순식간에 밉상이 되고 만 것

이다. 하지만 인생사 세옹지마. 싸이는 전역과 동시에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그의

고유한 음악 색은 지지하면서 홍보, 마케팅 등 시스템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병

역 문제는 터졌을 당시엔 가장 시끄럽더라도 일단 갔다 오면 가장 쉽게 잊히는 이슈다. 싸이는 이제 ‘군

대 두 번 갔다 온 남자’라는 훈장 아닌 훈장을 얻었다. 독특한 외모에 우스꽝스러운 춤을 ‘인텔리’한 배경

과 잘 엮어서 성공했던 싸이인 만큼 새로운 무기도 허투루 쓸 일이 없다. “군대를 다시 갈 바엔” 뒤에 붙

는 말들이 얼마나 가혹한 말들인지를 떠올려보면, ‘군대 두 번 갔다 온 남자’에겐 어쩌면 영원한 ‘까임 방

지권’이 생기는 건지도 모른다. 끼가 넘치다 못해 흐르는 연예인들이 필히 지고 가야 할 밉상 이미지마저

떨쳐낼 수 있었달까? 그 와중에 터진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그를 명실 공히 국민가수로 만들었다. 그리

고 이제야 대중은 싸이의 본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싸이는 넘어질 때마다 한 번도 포기하지 않

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악조건과 호재를 골고루 이용했다. 그렇게 살아남아서 아무도 감히 넘보지 못한

일을 해내고 있다.

위기가 오면 그걸 기회로 만들어보세요. 당당하게 치부를 드러내세요. ‘강남스타일’ 같은 행운은

실패했다고 주눅 드는 사람에겐 찾아오지 않아요.TIP

아이돌에서 아이콘으로, 이효리 스타일

이효리의 역사는 변신의 역사다. 남녀 아이돌을 통틀어 최고의 처세술을 발휘했고, 아이돌 꼬리표

를 완전히 떨쳐버린 채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초창기 핑클에서 이효리의 역할은 애매했다. 두 번

째로 노래를 많이 부르면서, 두 번째로 예쁜 역할이랄까? 이효리는 한 가지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

나 그녀는 한 가지만 포기하는 대신, 전부 포기하고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다. 핑클이 4집 <영원> 이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 “이효리가 힙합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긴가민가하던 사이, 이

효리는 ‘10minutes’를 발표하며 소문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장안의 화제 ‘10minute’를 쓴 건 이

효리가 아니라 작곡가 김도현이고, 힙합의 장르 문법에 충실한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도 이효리가

아닌 서현승 감독이었지만, 이효리는 그들이 깔아놓은 멍석에서 마음껏 재능을 뽐냈다. 그러나 이

효리는 장르 음악가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녀의 성정 또는 야망은 힙합이란 장르의 폐

쇄성으론 묶어둘 수 없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이효리는 그 후 SNS나 언론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사

회적인 발언을 하고, 동물보호를 비롯한 사회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소셜테이너’의 면모를 과

시하고 있다. 음반도 이제 힙합/R&B에 머무르는 대신,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포섭한 음악을 선보이고자 했다. 그러는 사이 이효리 앞에 ‘요정’ ‘아이돌’은 사라져버렸다. 자의적

으로 꾸준히 시행착오를 온몸으로 겪어가며 인격과 재능의 균형을 증명한 사람만이 아이콘이 될

수 있다. 이효리는 지금 몸소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아쉬운 게 있다면 과감하게 바꿔보세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욕심이 난다면

일단 실천부터 하세요. 어차피 다 맞아가면서 배우는 거예요.

외곬 인생으로 완성한, 김기덕 스타일

기어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을 때, 김기덕은 우는 대신 똑바로 서서 아리랑

을 불렀다. 국내 시상식장에서조차 그렇게 초연하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만큼 김기

덕은 그를 둘러싼 수많은 편견과 맞서 싸워왔고, 어지간한 감정엔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김기덕의 영화는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다. 대중이 미워하고, 평단이 사랑하는 감독도 아니었다. 그런

채 수많은 영화를 쉬지 않고 찍었다. 1996년 <악어>로 데뷔한 이래, 1년에 한 작품씩은 꼭 찍었다. 다행

히 그는 자신의 영화 중 가장 부드럽다 할 만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어느 정도 오해를

벗었고, <사마리아>와 <빈 집>이 연이어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엉뚱한 데서 터졌다. 김기덕의 표현대로라면, 제자에게 배신을 당한 것이

다. 매년 꾸준히 찍던 신작 소식 대신, 김기덕이 폐인처럼 지낸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그러나 그는 언론

을 등에 업고 진흙탕 싸움을 하기보다 영화로 대답했다.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자전적인 영화 <아리

랑>이었다. <아리랑>에서 그는 또 한 번 영화로 세상에 소리를 지른다. 이전까지 다른 배우들의 입을 빌

려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했다면, <아리랑>에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시원하게 털어낼 수 있었기

때문일까. 김기덕 감독은 얼마 지나지 않아 <피에타>를 들고 기어이 다시 일어섰다. 감히 넘볼 수 없는

자리에까지 올라섰다. 이것이야말로 영화에 대한 외곬 인생의 결과라 할 것이다.

못할 일 같은 건 없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싸워서 이겨내고 증명하세요. 앞사람이 아니면

옆 사람이 알아줄 수도 있고, 옆 사람이 아니면 뒷사람이 알아줄 수도 있어요.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22 + 23

TIP

TIP

色으로 만나는 풍경 글. 이시목(여행작가) 사진. 이시목, 청송군청

Red

경북청송가을이 붉은 바람으로 휘도는 곳

오달지게 더운 여름이었다. 비가 소란스럽게 내렸고 늦더위 또한

기승을 부렸다. 그러던 것이 기특하게도 시나브로 가을이란 잔칫상을

풍성하게 펼쳐놓았다. 잘 익은 대추마냥 탐스럽게 붉은 단풍이라니,

반질반질 빨갛게 윤 오른 사과라니. 청송의 가을은 맛있게 붉은 유혹으로

유별나다. 바람 붉게 휘돌아 누구의 몸이든 환해지는 청송의 가을.

올가을엔 청송의 그 붉은 시간 속에 서보자.

1 학소대에서 제1폭포(용추폭포)로 가는 길에 만나는 바위 협곡. 2 주산지 수면에 고

스란히 담긴 가을. 3 대전사 뒤로 뫼 산(山) 자의 형상이 뚜렷한 깃발바위(旗岩)가 신

비롭게 보인다. 4 가을이 되면 학소대 부근 주방계곡은 붉은 단풍나무로 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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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26 + 27

주왕산, 게으르게 즐김이 마땅한 땅

푸른 것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건 언제나 단풍이다. 쓸쓸한 듯 황홀하고 아쉬운 듯 찬란한 이 무렵

의 나무들. 단풍은 그런 나무들이 피워 올린 생의 마지막 불꽃이다. 그래서일까, 청송에서는 가을

내내 붉은 바람이 불꽃처럼 일고 물가를 뜨겁게 휘돈다. ‘청송’이란 푸른 냄새 가득한 이름마저 붉

음으로 읽게 될 만큼. 청송의 가을은 언제나 그렇게 붉은 단풍 그늘을 빌려 살다 떠난다. 그 환희의

순간을 만나러 가는 길. 그 길에선 누구의 생이든 환하고 붉은 단풍 같다.

걷는 속도만큼 만나게 되는 풍경들이 있다. 보폭대로, 보폭의 빠르기대로 보이는 풍경들. 사람이

헐떡이며 걸으면 풍경도 헐떡이며 뒤를 따르고, 사람이 느리게 걸으면 풍경도 느린 걸음으로 다

가온다. 이즈음 주왕산(720.6m)은 단풍이 고와 게으르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니, 붉은 단풍 아

래 펼쳐진 길이 수시로 발걸음을 잡아채니 이곳에선 ‘느림’이 일상이고 당연한 속도다. 그러니 정

상을 밟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며 시간을 축적하지는 말지어다. 목적 없이 시간을 느긋하고 알차

게 소비하는 일, 이것이 가을날 주왕산을 즐기는 포인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갈 길을 일러

준다면, 주방계곡을 따라 걷는 코스가 좋다. 대전사에서 제3폭포까지 이어지는 4km 길이의 주방

계곡은 주왕산의 절경이 응축되어 있는 트레킹 코스다. 평지 같은 산책로임에도 계곡 좌우로 펼

쳐지는 산세가 웅장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길. 그중에서도 학소대에서 제1폭포 사이

길의 풍광이 눈부시다. 상상해보시라. 곳곳에 기묘한 형태의 바위 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기암

주위를 붉고 노란 단풍들이 감싸고 있는 풍경을. 또 눈앞 저편 바위 협곡 사이 계곡 옆으로는 구

불구불 길이 이어진다. 단풍도 붉고 길도 붉고 계곡도 붉어 사람마저 붉게 물들고 마는 자리. 그

조화가 눈부셔 해마다 가을이면 많은 이들이 주왕산을 찾아 몸살같이 뜨거운 추병(秋病)앓이를

하는 것이겠다.

주산지, 바람마저 숨죽이는 무음의 세계

주왕산이 쨍하고 선명한 얼굴의 단풍을 보여준다면, 주산지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가을을 선물하

는 곳이다. 조선 숙종 때 만들어진 농업용 저수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웅숭깊은 풍경을 보여

주는 곳. 연못 안엔 10여 그루의 왕버드나무가 정령처럼 잠겨 있다. 수염이 허연 신선 같기도 하

고, 기묘하게 자라 연못을 지키는 사천왕 같기도 한 모습. 그래서일까, 주산지에선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풍경에 몰입하게 된다. 오죽하면 바람마저 정지한 채 가을

안에 붉게 누워 고요할까. 어쩌다 한 번 가볍게 불어온 바람에 눈썹 떨리듯 파르르 떨리는 수면,

그게 주산지에서 볼 수 있는 움직임의 전부다. 시간과 소리가 소멸된, 오로지 풍경만 존재하는 무

음의 세계 같은. 그런 주산지가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울 때는 새벽이다. 숲은 숲대로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묵언 수행을 하는 시간. 그 시간 속을 자유롭게 떠도는 건 안개가

유일하다. 수면을 기준으로 정확하게 상하 대칭을 이룬 데칼코마니 작품 속을 반투명 안개가 떠

다니는 모습은 절정을 지나고 있는 단풍과 어우러져 이승의 것이 아닌 듯,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

한다. 그 묘하고 아련한 풍경 속에 서고 싶다면 가을날의 청송을 놓치지 마시라.

가을날 청송에선 사과 향기도 붉다. 주산지 초입에 있는 마령과수단지는 ‘청송꿀사과’의 원조 마

을로 알려진 곳. 첫 서리 내린 후 수확을 하는 탓에 11월 초순까지 가지에 빨갛게 윤이 오른 사과

가 주렁주렁하다. 문득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떠오른다. 가게에 내놓은 사과

알의 색깔과 굵기로 가을의 심도를 측정하던 기억이 있다 했었지. 풀빛이던 사과가 가을과 함께

커가면 도시민들이 그나마 사과 한 알만큼 가을을 얻기도 할 것이라던.

그래, 청송의 가을은 사과 한 알만큼의 행복이다. 청송의 바람과 햇볕을 담아 붉게 영근. 이 가을,

청송에서 가을을 맛있게 한 입 베어 물어보는 건 어떨까. 아사삭!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가 기점이다. 서안동IC에서 안동을

지나 청송 방면 3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진보에서 청송 방면

31번 국도로 우회전해 4.5km 정도 남하하면 주왕산 안내판

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914번 지방도로를 6.9km

쯤 달린 다음, 주왕산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1.7km만 더 가면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닿는다. 주왕산에서 주산지까지

는 이정표를 따라만 가면 된다.

꼭 맛봐야 할 것

약수에 한약재를 넣어 고아낸 닭백숙과 제철 산채로 상을

차리는 산채정식 등이 청송의 별미다. 닭백숙은 만바우촌

(054-872-2263)과 부산식당(054-873-2078)이 유명하다.

주왕산 입구에 있는 산채정식집들도 손님이 많다. 꽃돌식

당(054-873-0900)과 내원산(054-873-3798)이 맛있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Tip

이번 담배, 정말 마지막입니까?새로운 달, 새로운 주가 시작될 때마다 마음속 깊이 다짐하는 금연. 이제 좀 지겹지 않은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번번이 실패했던 담배와의 질긴 관계를 끊어줄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글. 윤성혜 사진. 한수정 도움말. 박민선(더맑은클리닉 원장)Secret Health

길이 8.4cm, 지름 0.8cm, 무게 0.89g의 담배 한 개비 속에는 약 4,000여 종의

발암물질과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흡연은 폐암, 후두암, 뇌졸중, 심혈관 질

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전 세계에서 6.5초마다 한 명이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음에도 담배와 이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담배 속 니코틴은 뇌에 도달해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이는 뇌-보상회로를 활성

화해 만족감과 기억력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도파민이 감소하고

뇌-보상회로의 기능이 떨어지면 오히려 불안감과 고통이 증가해 반복적으로 니

코틴을 찾게 된다.

더맑은클리닉 박민선 원장은 “흡연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흔한 니코틴 중독인 만

큼 금연 의지가 높더라도 쉽사리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하며 금연

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참기 힘든 고통, 금단증상

금연 선언과 동시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 금단증상이다. 개그맨 이경규는 금

연 중 생긴 금단증상으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금단증상은

니코틴이나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수많은 화학물질에 적응돼 있던 신체가 담배

를 끊으면서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인 만큼 정상적인 금연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금단증상의 강도는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르지만 일반

적으로 금연 후 첫 2~3일간이 가장 참기 어렵고, 일주일을 넘기면 지내기가 수

월해지므로 이 시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가야 한다. 특히 금연 초기에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화를 쉽게 내는데, 짜증과 분노, 자괴감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변화

는 흡연 욕구를 높이므로 주변의 배려와 더불어 심호흡과 스트레칭으로 감정을

조절하자.

금연 기간 중에는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

신 물이나 녹차, 주스를 자주 마시고 입안이나 목이 아플 때는 얼음물을 마시거

나 껌을 씹도록 한다. 또 몇 개월 동안은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

는 폐섬모 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폐에 축적돼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현

상인 만큼 몸이 개선되는 과정으로 인식하면 된다.

소화불량, 변비 등 소화기계 증상의 경우 장운동 저하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대개 식후 흡연이 습관화된 흡연자에서 잘 나타난다. 이때는 수분과 함께 과

일, 채소, 현미, 곡물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토마토, 복숭아, 양배

추, 브로콜리, 연근 등은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니코틴 해독을 도와

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불면증을 겪을 경우, 잠들기 3시간 전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오후 카페인 섭취

를 줄이고, 가벼운 낮잠이나 물, 껌, 은단, 견과류 등을 섭취해 피로감과 공복감

을 극복하면 된다.

나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금연에 돌입한 지 2주일 동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이 기간 내에 한 모금이라도 흡연을 한 경우, 80% 이상이 6개월 후에도 여전히

흡연자로 남아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결국 금연 후 2주일의 기간이 금연

성공의 열쇠인 셈이다.

흡연은 결국 습관이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흡연 습관을 파

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을 시작하기 이틀 전부터 담뱃갑에 종이를 끼워 넣

고 다니면서 흡연 시간, 장소, 상황, 감정 상태 등을 메모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

신이 주로 어떤 상황에서 흡연하는지를 체크하고 유혹을 이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주중보다는 주말에 집에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혹의 손길도 적을 뿐 아니라 금단증상에 대처하기가 좀 더 쉽기 때문이

다. 또 가족이나 동료에게 금연 사실을 알려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도 성

공적인 금연 방법 중 하나다.

금연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금연 보조제도 있다. 니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을 이용해 니코틴을 담배 대신 몸속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니코틴 대체 요

법은 금단증상을 줄여줘 금연 성공률을 2~3배 높인다. 하지만 니코틴 패치와

같은 금연 보조제는 최소한 6~8주 정도 사용해야 하며 몸에 붙이고 있는 동안

에는 절대 금연해야 한다.

마이스터 금연 캠페인

마이스터는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 고취와 건강한 일터 만들기

를 위해 ‘2012년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시작된

금연 캠페인에는 22명이 참여해 현재 4명이 포기하고 18명이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

No Smoking

팀명 이름 팀명 이름

경영지원팀 박준수 부품영업기획팀 윤호식

경영관리팀 박정우 생산팀 서형우

경영지원팀 김영흔 생산팀 신정훈

경영지원팀 김홍진 생산팀 이종목

경영지원팀 손정범 생산팀 전병호

물류영업팀 남대훈 영업지원PJT 이상환

물류영업팀 황옥용 재무전략팀 김석영

미래전략팀 박민 재무전략팀 양권석

미래전략팀 함경훈 AM영업팀 조상현

이제 치유의 시간을 만날 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힐링 세계에 근접했다고 할 수 있다. 글들은 호수에 봄비 내리듯 마음을

잔잔하게 적셔준다. 경쟁에서 오는 아픔, 걱정, 부담, 불안을 잠시나마 내려놓게 한다. 대신 마음에는 여유,

평온, 긍정이 스며든다.

‘내가 만약 외롭다면 누가 내 손을 잡아줄 것인가.’

유한한 생명체인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불안하다. 과장된 몸짓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도, 시

간이 지나면 새록새록 두려움이 밀려든다. 인간의

욕구 5단계를 말한 심리학자 매슬로(Abraham H.

Maslow)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70~80%를 부정

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친구

가 필요하다. 서점가에서 ‘힐링’과 ‘공감’ 코드가 통

하는 것은 친구를 찾는 현대인의 절박함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책의 상당수는 읽고 나면 허탈감이 오

는 것도 사실이다. 글이 독자의 심금을 울리고, 변화

를 일깨우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트위터 친구 수십만 명의 상처를 위로해온 혜민 스

님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욕심을 내려놓고, 한 발 뒤

로 물러서 관조하고, 부족해도 실천하는 삶이다. 조

금 더 좁히면 남 눈치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

라는 것이다. 왜? 나는 세상에서 단 한 명뿐인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음미할수록 맛깔스러운

표현이 있다. ‘한두 사람의 비평에 상처받아 쉽게 포

기하지 마세요.’ 사람은 잘 알지도 못하는 이의 말에

무게를 너무 두는 경향이 있다. 작가는 이 점을 적시

했다. 안티가 생긴 것은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실수를 해도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면 그만큼 더 성장한다고 토닥인다.

이와 함께 마음 치료의 핵심 키워드로 ‘유머’를 제시

한다.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진중함,

성실함보다는 즐김으로 파악한다. 성실과 노력에 연

연했기에 얼굴이 굳어지고, 조급함, 불안이 생긴다.

이때 해결책으로 유머를 말한다. ‘유머는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줍니다. 유머는 잡고 있던 생각을 잠시

놓아줍니다. 활짝 웃는 순간, 무엇이라도 다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평소에 미워하던 사람

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쉼표의 여백도 위안에 좋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

는 음표와 음표 사이의 거리감, 쉼표 덕분이다. 작가

가 음악을 떠올린 것은 삶을 쉼표의 도돌이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전력 질주를 한 뒤 잠시 쉬

고, 다시 뛰고, 또다시 쉬는 게 세상 이치다. 눈 덮인

들판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새싹이 숨어 있기 때

문이다. 눈 밑의 새싹도 쉼표다.

용서의 마음도 나를 위함이다. 살다 보면 사람에 속

고, 세상에 속는 일도 있다. 배신하고 떠난 연인, 돈

떼먹고 도망간 동업자도 있고, 이유 없이 괴롭힌 사

람도 있을 테다. 그런데 용서하라고 한다. 그 사람

이 아닌 나를 위해서다. 그렇다. 불같은 분노가 치

솟을 때 스트레스로 죽어나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

를 용서해야 한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함

이다.

책에는 공감할 글이 많다. 그중에서 자존감을 강조한

몇 구절이 다가온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만

이 있을 뿐입니다.’ ‘나에게 솔직해져보십시오. 남들

에게 행복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이 정말로 행복한 것이 중요합니다.’ ‘삶은 당신

글. 이상주(북칼럼니스트) 사진. 한수정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인문학 서재

의 친구들과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

이스입니다.’

사색의 글을 쓰는 혜민 스님은 마음 들여다보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에만

집중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곰곰이

생각하면 참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다. 집착에서 벗

어나기 위해 여행을 권유하는 것에도 고개가 끄덕여

진다. 다만 영혼이 자유롭고, 조직에 구속되지 않은

스님의 말씀은 삶에 치인 사람들에게는 약간 거리감

이 있을 수도 있다. 여행을 가거나 쉴 수도 없는, 정

말 삶에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힐링의 답을 찾지 못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마음 치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책 속에 삽입된 23개의 그림

은 절로 평온으로 이끄는 느낌이다. 나무와 사람, 남

자와 여자가 함께하는 파스텔 톤의 그림에는 평온함

과 안정된 숨결이 배어 있다. 메시지 있는 그림이 수

많은 글보다 더 강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30 + 31

힐링을 건네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지음, 쌤앤파커스)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다. 미래에 대한 불

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한다. 또 때로는 차가운 지성의 언어로 청

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깨달음을 일깨워주어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를 만나더라도 스

스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엮음, 토네이도)

우리는 매일 버거운 삶을 살아간다. 그 버거운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우리는 유명 작가의

책을 읽고, 전문가들의 강연에 참석하고,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저자는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난 생생한 현

실에 뿌리박은 지혜,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지혜, 땀 냄새가 물씬 풍기는 지혜의 원천을 소

개한다.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김상운 지음, 21세기북스)

저자는 내 안에 가득 쌓인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유일한 비밀은 ‘이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다’

는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고 자신을 텅 비우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나’를 열어놓는 방법부터 육

신에 대한 집착 텅 비우기, 생각 텅 비우기, 물질에 대한 탐욕 텅 비우기 등 인생의 모든 장애물들

이 저절로 텅 비어버리는 법을 이야기한다.

Tip

자유로운 옷차림은 때로 기발한 아이디어와 사고의 유연성을 가져다준다. 마이스터가 매주 ‘금요일=캐주얼 데이’로 정하고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재킷을 기본으로 하되 정장보다 편안하고 일반 캐주얼보다는 품위와 격식을 갖춘 복장인 비즈니스 캐주얼. 하지만 목요일 밤만 되면 이 정의가

모호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링을 제대로 하는 법.

글. 정임경 사진. 한수정 스타일리스트. 유민희 헤어 및 메이크업. 김선연

M W

Casual day, How to Styling

마이스터가 제안하는 비즈니스 캐주얼의 좋은 예 vs 나쁜 예

Top Circle Campaign

좋은 예 비즈니스 캐주얼의 기본은 재킷. 재킷에 셔

츠, 깔끔한 면바지면 오케이.

나쁜 예 청 재킷, 점퍼, 라운드넥 티셔츠, 등산화, 샌

들, 모자, 과도한 장신구의 공통점은? 바로 캐주얼 데

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은 아이템이라는 것.

좋은 예 단정한 원피스나 투피스는 오케이. 정장 바지

와 면바지도 물론 가능하다.

나쁜 예 미니스커트, 찢어진 청바지, 짧은 반바지, 원

색 바지 차림은 ‘출입금지’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32 + 33

감각적인 셔츠에 액세서리만 잘 활용해도 패션왕 체크무늬 팬츠로 시선 고정

비즈니스 캐주얼 비비드 컬러 아이템 하나만 갖춰도 스타일 업!

그레이와 네이비 컬러 배색 캐시미어 카디건과 레드 타탄 체크 코튼 셔츠는 헤지스맨, 캐주

얼한 아이보리 컴포트 팬츠는 TNGT, 딥 그린 컬러의 가죽 로퍼는 에이드레스, 가죽 핸들

장식의 머스터드 서류가방은 몽삭, 실크 스카프는 타미힐피거, 네이비 루프에 브라운 버클

장식 벨트는 타미힐피거, 스퀘어 프레임의 안경은 디젤 by 다리F&S.

베이지색 스틸 더블 버튼 장식의 롱 재킷은 쉬즈미스, 시폰 소재 도트 프린트 블라우스는

헤지스, 브라운 글렌 체크 카프리 팬츠는 닥스, 와인색의 가죽과 글리터링한 펄감이 매치된

앵클부츠는 네오리즘,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스카프는 쉬즈미스. 골드에 크리스털 장식을

더한 팔찌는 리사코주얼리, 타조 가죽으로 클래식한 멋을 낸 토트백은 앤클라인.

기본 정장에 셔츠만 바꿔도 훌륭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완성할 수 있

다. 평범한 재킷이나 카디건에 화사한 색감이나 체크무늬의 셔츠만 입어

줘도 스타일 지수는 높아진다. 넥타이를 매지 않을 때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타이트한 셔츠를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넥타이 대신 스카프를 활용하

는 것도 굿 아이디어.

치마를 입기에는 지겹고, 청바지를 입자니 조금 망설여진다면 체크무

늬가 돋보이는 팬츠에 도전해보자. 이때 바지와 같은 계열 색상의 블라우

스나 셔츠로 연출해 세련미를 극대화한다. 단정한 듯 세련미 넘치는 액세

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스타일 지수를 올리는 좋은 방법이다.

컬러가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포인트 살리기

소품으로 패션에 힘주기

수년간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던 사람에게 캐주얼하게 입으라는 주문은 오

히려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포인트 컬러만 살려줘도 반은 성공이

다. 가을의 대세 컬러인 와인색이나 주황색과 같은 밝은 색상의 니트나 카

디건을 입자. 화사한 색감의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구두나 가방 등 액세서

리로 컬러를 살리는 것도 괜찮다. 캐멀색 구두는 세련되고 화사하지만 튀

지 않아 누구나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 캐주얼 느낌을 물씬 살리고 싶다면 벨트를 착용

하자. 단, 폭이 너무 넓거나 좁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구두나 가방도 캐주

얼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로퍼나 슬립온은 구두에 비해

캐주얼 느낌이 강하며 백팩 또한 서류가방보다는 실용성과 편안함, 스타

일 면에서 캐주얼 데이 활용 아이템으로 으뜸이다.

딥 그레이 니트 소재의 블레이저는 헤지스맨, 하늘색의 버튼 다운 크레릭 셔츠는 타

미힐피거, 주황색 스웨터는 유니클로, 사선 스트라이프 타이는 헤지스맨, 회색 플레

이드 체크 팬츠는 올젠, 소프트한 캐멀 컬러의 윙팁 슈즈는 TNGT, 골드 스틸 프레

임 시계는 D&G by 갤러리어클락, 베이지 라운드 프레임의 아이웨어는 비비안웨스

트우드 by 다리F&S.

AM영업팀 박대휘 사원

캐주얼 데이에 면바지와 피케

셔츠를 즐겨 입는 박대휘 사원.

주황색 니트와 체크무늬 바지,

노란색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타이로 밝고 유쾌한 그의 이미

지를 부각시켰다. 안경을 코디

해 지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Before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34 + 35

감각적인 색상의 스타킹으로 스타일 지수 올리기

믹스 & 매치를 활용할 것

화려한 스타킹 또한 비즈니스 캐주얼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단, 짙은 분홍

색이나 겨자색처럼 너무 튀는 색상은 삼간다. 짙은 보라색이나 녹색처럼

감각적인 색상의 스타킹은 각선미는 물론 패션 감각까지 올려준다. 스타

킹과 구두의 색상을 유사한 계열로 맞추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누

릴 수 있다.

지나치게 여성스러워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캐주얼 비즈니스가 돋보이

는 방법. 예를 들면 레이스가 달린 스커트나 블라우스처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아이템은 보이시한 느낌의 재킷과 입는다. 아우터를 트렌치코트처

럼 클래식한 것을 선택할 때에는 신발이나 가방 등의 액세서리에서 색감

을 살려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좋다.

머스터드 블라우스와 브라운 헤링본 엠블럼 장식의 벨티드 트렌치코트는 온앤온,

핫핑크 미니멀 스커트는 주크, 라운드 토 펌프스는 네오리즘, 스퀘어 숄더백은 블랙

마틴싯봉, 멀티플 프린트 스카프는 아니베F.

제품 협찬처 갤러리어클락(www.gal lery

oclock.co.kr), 네오리즘(www.neorhythm.

co.kr), 다리F&S(www.darikorea.com), 닥스

(www.daks.co.kr), 리사코주얼리(www.lisacco.

com), 몽삭(www.monsac.co.kr), 블랙마틴싯봉

(www.blackmartinesitbon.com), 쉬즈미스

(www.shesmiss.co.kr), 아니베F(www.aniveef.

net), 에이드레스(www.adress.co.kr), 앤클라인

(www.anneklein.com), 온앤온(www.on-on.

co.kr), 올젠(www.olzen.co.kr), 유니클로(www.

uniqlo.kr), 주크(zooc.daehyun.co.kr), 타미힐

피거(www.tommy.co.kr), TNGT(www.tngt.

co.kr), 헤지스·헤지스맨(www.hazzys.com).

영업지원PJT 김현주 사원

캐주얼 데이에 원피스와 청바지

를 즐겨 입는다는 김현주 사원.

평소 검은색 옷을 많이 입는 그

녀에게 핫핑크와 머스터드 색상

의 의상을 코디해 스물일곱의 발

랄함을 선사했다. 상의와 하의의

컬러 채도가 높아 두 컬러의 중

간색 정도인 스카프로 톤 다운시

켜 통일감을 주었다. 스타킹 또

한 짙은 보라색으로 선택해 한층

패셔너블해 보인다.

Before

글. 장새론여름 현장 Paparazzi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36 + 37

8월 29일부터 4일간 독일 프

리드릭스하펜에서 스물한 번

째 ‘유로바이크’가 열렸다.

‘유로바이크’는 세계 3대 자

전거 전시회 중 하나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자전거. 그중 전기

자전거를 향한 세계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미래를 달리는

마이스터가 전기 자전거 시장에 손을 내밀었다. 갑갑한

체인에서 벗어나 가볍게, 산뜻하게 세계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만도 풋루스를 만나보자.

세계를 달리는 자유로운 두 바퀴, 만도 풋루스

무체인 자전거 만도 풋루스 최초 공개

1 만도 풋루스를 디자인한 마크 샌더스가 디자인

콘셉트 및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2 만도 풋

루스 프레스 컨퍼런스. 서서 브리핑을 듣는 기자

들이 다수 보인다. 3 관람객이 만도 풋루스 소개

영상을 보고 있다. 4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세계 최초 무체인 전기 자전거 만도 풋루

스. 5 만도 풋루스의 성공적인 공개를 기념해 마

이스터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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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무대, ‘유로바이크’에서 첫발을 내딛다

독일은 보도와 자동차 도로만큼 자전거 도로가 발달했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되

면 반드시 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나라다. 더불어 미국의 ‘인터바이크’, 대

만의 ‘타이페이 사이클’과 함께 세계 3대 자전거 전시회로 꼽히는 ‘유로바이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자전거 산업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로바이크’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독일 프리드릭스하펜에서 열렸다. 49개국 1,250여 출품

업체가 참가해 366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바퀴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전기 자전거. 그중 유난히 사람들의 눈길

을 끈 것은 마이스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만도 풋루스였다.

프레스 컨퍼런스의 열기부터 대단했다. 미리 준비한 자리가 모자라 많은 기자들

이 서서 브리핑을 들을 만큼 현지 및 각국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다. 기자들은 ‘자

전거계의 아이폰’ ‘혁명적인 폴딩 전기 자전거의 등장’ ‘세계 최초, 체인 없는 자

전거’ 등의 제목으로 앞다퉈 기사를 게재했다.

시승 행사장에서도 만도 풋루스는 유달리 인기를 끌었다. 길게 늘어선 줄 때문

에 목을 빼고 기다린 다음에야 만도 풋루스를 탈 수 있을 정도였다. 시승에 참가

한 한 방문객은 “언덕이든 평지든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는 점과 세련된 디자인

이 마음에 든다. 주차하기도 쉬울 것 같다. 혼잡한 출근길에 꼭 이용하고 싶다”

고 시승 소감을 말했다.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았다. 50개국 이상의 자전거 업계 종

사자가 만도 풋루스를 취급하고자 했고 꾸준한 교류를 약속했다. SPM영업팀

장무늬 사원은 “나흘 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바빴다”며 “기존과 다른

콘셉트에 많은 이들이 흥미를 보였다. 부스, 카탈로그 등 홍보 수단이 만도 풋

루스의 세련된 이미지를 잘 보여준 것도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끈 요인

중 하나”라고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감동적인 목소리로 전했다.

첨단 기술로 단단히 무장한 만도 풋루스

자전거의 장점이라면 바람을 온몸으로 가르는 상쾌함일 테고, 단점이라면 오르

막길에서 버리고 싶은 애물단지가 된다는 점일 것이다. 전기 자전거는 기존 자

전거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확실히 보완해 오르막길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미

래형 자전거다. 마이스터와 만도가 전기 자전거 개발에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공

들인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만도 풋루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기에 묵직한 체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스쿠터와 비슷하다. 경사를 감지해 자동으로 변

속하기 때문에 오르막길도 평지와 같이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힘차게 페달

을 돌리며 온몸에 차오르는 운동감을 느끼고 싶을 땐 페달 무게를 조절하면

된다. Hard, Medium, Soft 등 세 가지 모드가 있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페달을 밟을 때 생기는 동력은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행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첨단 기술로 똘똘 뭉친 만도 풋루스지만 전선이나 배터리 등 투박할 법한 요

소를 쏙 감출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인의 힘이 컸다. ‘자전거계의 혁명’이라는

‘스트라이다’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샌더스의 손길이 닿은 결과

다. 마크 샌더스는 체인을 없앤 기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콘셉트로 잡고,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단순하면서도 부드럽고 매끈한 곡선을

구현했다.

만도 풋루스는 단순히 ‘새로운 탈것’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에 중점을 두고 연

구한 결과물이다. 승용차를 운전해서 출근하는 사람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은 단지 이동 수단만 다른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차이가 난다

는 점이 발단이었다. 즉 만도 풋루스의 개발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개발’과

맥을 같이 한다. ‘Freedom Mobility’, 체인을 벗어나 가볍게 달리는 만도 풋루스

가 자유로운 몸짓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38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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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임경 사진. 전문식 타인의 취향

꽃다운 그녀좋아하면 닮아간다고 했던가. 여기 꽃꽂이를 시작하면서 꽃의 청초함을

닮아가는 꽃다운 자가 있다. 바로 AM영업팀 박유미 사원이다.

쾌활하다 못해 왈가닥에 가까운 그녀지만 꽃 앞에 서면 천생 여자가

된다고 하니 그 현장을 따라가보았다.

AM영업팀 박유미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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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사원이 꽃다운 이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입사 2년 차 무렵이었다. 회사

와 집을 오가는 밋밋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것이 꽃꽂이였다. 꽃

꽂이를 배우면서 일상 또한 꽃처럼 향기로워졌다며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다.

“잠깐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제가 왈가닥이에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꽃만 만지면

차분해지는 거예요. 작고 연약한 꽃을 만져야 하는 조심스러움 때문이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아, 나도 천생 여자구나!’ 하는 깨달음에(?) 혼자 웃곤 하죠. 이 차분한

순간을 기분 좋게 즐기고 있답니다.(웃음)”

오늘 그녀가 도전할 꽃꽂이 주제는 ‘가을날의 정원 파티’. 수국, 연밥, 맨드라미, 홍

죽, 달리아가 작업대 위에서 그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꽃꽂이할 땐 무엇보다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강조한 그녀의 말대로 손놀림이 마치 꽃꽂이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빠르고 거침없다. 자줏빛 맨드라미와 초록빛 수국을 이리저리 맞춰보면

서 꽃꽂이에 여념 없는 그녀에게서 조금 전 말괄량이 아가씨의 모습을 찾아보기

란 어려웠다. 그녀가 열심히 꽃꽂이한 것은 많은 사람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게

회사 건물 13층 입구에 놓인다.

“많은 분이 꽃꽂이에 대해 이것저것 여쭤보시는데, 전 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배워보라고 이야기해요.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꽃의 싱그러운 기운이 일상

에 생기를 줘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아름다운 꽃과 가까이 지내서일까. 생활 속 사소한 것들에서도 아름다움을 찾게

되었다는 그녀는 꽃을 그냥 바라볼 때보다 직접 만지고 교감하니 더 큰 애착이 생

겼다고 한다. 컴퓨터를 켜면 습관처럼 플로리스트의 커뮤니티를 방문하고, 연필

몇 자루 들고서는 꽃다발 각도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흠칫

놀란다는 그녀는 정말 꽃에 흠뻑 빠져 있었다.

“가을이잖아요. 집에 꽃을 들여놔보세요. 가을꽃인 국화도 좋아요. 큰 꽃망울이 부

담스럽다면 아담한 소국도 있어요. 꽃을 사야지 하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어디선가

꽃향기가 흘러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줄 겁니다. 퇴근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꽃

을 든 남자나 여자가 되어보시라니까요. 꽃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답니다.”

꽃을 너무 좋아해 꽃 예찬론자가 된 그녀의 이야기는 온통 꽃향기로 그득했다. 앤

티크한 나무 옷을 입은 화병에 가죽 끈으로 리본을 묶어 완성한 ‘가을날의 정원

파티’. 형형색색 꽃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이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아름다웠다. 촬

영에 대한 떨림으로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없었다며 아쉬워하는 그녀지만 그래

도 꽤 마음에 드는지 함박웃음을 짓는다. 늘 꽃과 함께여서일까. 그녀의 미소가

꽃처럼 아름다웠다.

또 하나의 선생님 ‘꽃꽂이 책’

강습 외에도 해외 유명 플로리스트의 서적

까지 들춰가며 꽃꽂이를 배우는 그녀에게

영국 플로리스트 제인 패커의 책

<제인 패커 플라워 코스>는 좋은

아이디어 길잡이가 되어준다.

우아한 수국

꽃꽂이할 때 즐겨 사용하는 수국. 꽃송이들이 다발을 이루

고 있는 수국은 우아하면서 웅장한 것이 매력이다. 작약 또

한 그녀가 좋아하는 꽃인데 그 이유는 고풍적이면서도 동시

에 고급스러움을 갖췄기 때문이다.

화병

꽃꽂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

한 것이 화병을 고르는 일이

라는 그녀. 화병을 있는 그대

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천

등으로 꾸며주는 것도 스타일

링을 살리는 노하우라고.

그녀의 손놀림은 마치 꽃을 다루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빠르고 정확하다.

박유미 사원의 꽃꽂이 아이템

글. 김주희 사진. 김진섭Half Time

우리의 행복한 시간, 오늘만 같아라!

추석을 앞둔 어느 날, 마이스터 익산물류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유석 팀장이 팀원들을 위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 것. 옹기종기 모인 한가족처럼 전통 음식을

즐기며 마음을 나눈 이날, 서로에게 건넨 행복 메시지는 수신 완료되었다.

익산물류팀

(왼쪽부터 시계 방향) 한기만 사원, 이유석 팀장, 손민 사원, 김상민 대리,

홍원기 과장, 김순영 대리, 윤찬희 사원, 백승훈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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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넝쿨져 나오는 익산물류팀 팀원 8명이 회의실로 모여들었다. 뜻밖의 간식

타임에 어리둥절한 기색이다. 이유석 팀장이 추석을 앞두고 팀원들을 위해 전통 음식으로 휴식

시간을 마련한 것. 보드라운 백설기와 달콤한 화과자, 쫄깃한 찰떡, 시원한 식혜와 수정과로 풍성

하게 차린 테이블 앞에 선 팀원들의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번진다.

“보통 명절에 가족끼리 모여서 먹는 음식인데, 동료 선후배와 함께하니 기분이 색다르고 즐겁습

니다. 특히 처음 먹어본 떡케이크는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새가 예뻐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생각

지도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고맙고 감동적이에요.”

익산물류팀의 홍일점이자 막내인 윤찬희 사원의 말처럼 모두 한가족처럼 모여 앉아 갖가지 떡을

맛보며 서로 먹여주는 모습이 다정하다.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를 향한 덕담도 잊

지 않는다. 손민 사원은 간식을 즐기고,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 덕분에 활력을 얻었단다. “일

이 바쁘다 보니 평소에는 한자리에 앉아 과자나 음료수를 먹으며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어요. 짧

은 시간이지만 서로 얼굴을 마주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

을 드러낸다.

무한 신뢰와 탄탄한 팀워크로 똘똘 뭉치다

익산물류팀은 자동차공장 생산 라인이 결품 없이 잘 돌아가도록 부품의 재고와 공급량을 체크하

는 일부터 실시간으로 국내 자동차회사에, 주 단위로 외국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는 유통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적은 인원이지만 팀워크와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팀으로 명성이 자

자하다. 지난여름에는 업무량이 많아 팀원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일에 몰두하기도 했다. 휴식 시

간임에도 시종일관 업무 전화를 받는 모습에서도 그 열정이 감지된다.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이 적지만 그에 못지않은 탄탄한 팀워크와 기동력을 자랑합니다. 많은 업무

량에도 서로 믿고 의지하니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즐겁게 일하고 있지요.”

김순영 대리는 바쁜 일정에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단연 ‘팀워크’를 꼽는다. 평소 여

가 시간에 운동과 취미 생활을 함께할 만큼 돈독하다고. 2년째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익산물

류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질 높은 고객 만족 업무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서로 믿고 격려하는 팀원들이기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간식 타임. 짧았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힘차게 일터로 돌아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보자니 회의실에 한바탕 훈풍이 지나간 듯

하다. 이쯤 되니 행복 메신저를 자처한 이유석 팀장의 미션은 완벽한 성공이다. 눈만 마주쳐도 미

소 짓던 이 시간처럼, 익산물류팀의 행복이 더도 덜도 말고 이날만 같기를 바란다.

Mini Interview

고객 만족을 목표로늘 함께 나아가길!

“지난여름, 휴가도 못 갔는데

불평 없이 일하고 잘 따라와 줘

서 고마워. 늦었지만 이 마음을

전하고자 추석을 앞두고 미리

풍성한 식탁을 차렸는데 어땠어? 잠깐이지만 마음 열고

편하게 즐겼길 바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서로 활력도

불어넣어주고, 파이팅했으면 해. 앞으로도 바쁠 때일수

록 서로 챙기고 배려하자. 더욱 질 높은 고객 만족을 위

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이자고! 곧 다가올 추석에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

익산물류팀 이유석 팀장

1 이유석 팀장이 팀원들을 위해 준비한 떡케이

크과 음료. 2 “대리님 사랑합니다”라며 손민 사

원이 수줍게 내민 떡을 받아 먹는 백승훈 대리와

그 모습에 웃음이 터진 윤찬희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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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더욱 든든했던 시간들새로운 환경을 접했을 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가 있다면 좀 더 생활하기 수월할 것이다. 하여 마이스터에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지난 6개월을 함께한 신입사원 4명과 멘토들의 솔직담백한 수다 한 판.

정리. 김효신

2012 멘토링 프로그램 에필로그

Mento & Menti

경영지원팀 김영흔 대리

1 멘토링 프로그램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향유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2 진중하고 선한 성

격의 김선묵 사원과 회사 인근의 여러 맛집들을 탐방하며 나눈 대화들

은 소박하지만 위안이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3 김선묵 사원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박하지 않고 깊이가 있으며 성숙해서 오랜 시간

곁에 두고 싶은 친구입니다. 4 신입사원 때 지닌 초심을 유지하면서

현실의 하찮음에 실망하지 말고 정진한다면 언젠가 본인이 바라던 모

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평택물류팀 구성모 대리

1 직원들이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고, 신입사원이 회사

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멘토링 프로그

램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저의 소중한 경험을 전수해주고 상대방을 이

해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신입사원 시절을 떠

올리고, 뭐든지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던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신입사원이지만, 빨리 적응하면서 업무 처리하는 모습

이 3~4년 차 되는 중견사원으로 보일 정도여서 좋았고, 앞으로 마이

스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같이 열심히 노력했으면 합니다.

상품영업팀 김선묵 사원

1 직장생활의 조언자이자 사소한 고민도 상담할 수 있는 선

배님을 만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진정한 마이스터인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선배

님들을 만났고 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 항상 매너 있

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과 유쾌하게 지내시는 선배님의 모습도 귀감

이 되었습니다. 3 조금 바빠졌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

니다. 처음 공약했던 뭉친 어깨를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조금씩 지켜나

가도록 하겠습니다. 4 이제 겨우 스케치를 시작한 마이스터인으로서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저의 성장이 마이스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길 기원합니다.

평택물류팀 김태진 사원

1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정표와 같은 프로

그램이었습니다. 2 업무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앞으로 회사생활의 목

표 설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구성모 대리님에게서 사소한 부분

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3 “네

가 지금 겪고 있는 위기는 너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다.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면 이후 이와 비슷한 일들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라는 대리님의 그 말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되

었습니다. 4 담당 업무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가지고 배려하고 소통하

는 자세로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이스터인이 되겠습니다.

Mento Mento

Menti Menti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44 + 45

원주물류팀 이재관 과장

1 물류 부분이 현장 업무가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멘토링

을 하면서 서로의 힘들었던 부분, 개선해야 할 부분을 술 한잔하며 나

눴던 시간이 좋았습니다. 2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배우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이 업무에 많은 도

움이 되고 있습니다. 3 손우성 사원은 팀원들에 대한 배려, 항상 긍정

적인 마인드로 나만 생각하지 않고 팀을 생각하는 리더십이 다른 팀

원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4 마이스터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자재구매팀 정환길 사원

1 멘티로서 멘토링 1기 활동을 했었는데, 멘토가 되니 감회

가 새로웠습니다. 항상 밝고 건강한 조형진 사원을 멘티로 만나게 되

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같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지만 층이

달라 자주 만나지 못했던 부품운영팀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

았습니다. 3 조형진 사원의 장점은 언제나 웃는 표정과 매사에 자신감

있는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입니다. 4 항상 주변 동료들에게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때로는 친한 형,

동생, 친구처럼 막역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원주물류팀 손우성 사원

1 멘토링을 하며 배우고 느낀 소중한 시간들을 앞으로도 되

새기겠습니다. 또 힘든 일이 닥치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과장님이

계시기에 회사생활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2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

설었던 시기에 과장님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조언을 듣고 서

로의 이야기에 공감했던 것이 빠른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 6개월간의 멘토링 기간에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4 멘토링을 통해 무엇보다도 조

직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미

래를 향해 전진하는 마이스터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부품운영팀 조형진 사원

1 좋은 멘토를 만나 좋은 인연을 맺게 도와준 멘토링 프로

그램에 감사합니다. 공식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이 끝나서 아쉽지만 멘

토 멘티의 만남은 꾸준히 이어나가겠습니다. 2 멘토와 멘티라는 끈으

로 연결되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친한 선후배

사이가 아닌 든든한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3 멘토 덕분

에 타지에서 낯선 회사생활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곁

에서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어찌 보면 딱딱할 수도 있는 회

사생활에서 가족 같은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언젠가는 저 역시 멘토가

되어 멘티에게 따뜻하고 인간적인 정을 선물하는 멋진 선배가 되겠습

니다.

Mento Mento

Menti Menti

Mento Menti 1 6개월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을 경험한 소감

2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얻은 도움

3 멘티에게 자극받은 점

4 멘티에게 하고 싶은 말

1 6개월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을 경험한 소감

2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얻은 도움과

멘토에게 배운 점

3 멘토에게 하고 싶은 말

4 앞으로의 계획

사랑한다면 이들처럼…하늘이 유난히 맑고 푸른 어느 오후, 두 쌍의 마이스터 임직원 부부가 모였다. 리마인드 웨

딩 촬영을 위해 아름다운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이 지난날

을 떠올리며 그린 내일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한라그룹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성대한 잔치를 준비하는 동안, 마이스터도 특

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로 리마인드 웨딩. 신혼의 설렘을 느끼며 또 다른 내

일을 준비할 이번 이벤트에 한라그룹과 동갑내기 직원인 박병석 상무와 장성철

부장이 당첨됐다. 만도(구 만도기계)에서 청춘을 보내고,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지식, 열정을 마이스터에서 이어가고 있는 한라그룹의 주역들이다.

카메라 앞에 서기 전까지 긴장을 떨치지 못하는 장성철 부장에게 박병석 상무가

얼굴 좀 풀라며 등을 툭툭 두드린다. 사뭇 친해 보이는 이들은 1988년 만도 공채

14기 입사 동기다. 70여 명의 동기 중 남은 이들은 십여 명이니 사이가 돈독할

만도 하다. 지난 25년간 회사의 성장과 부도, 재기 등 생사고락을 함께 했기에 한

라그룹은 가족과 같다고. 과거를 회상하는 둘의 대화가 끊이지 않는 것 또한 단

단한 동료애가 뒷받침되어서일 것이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을 기회가 인생에 한 번 이상 있으리라고 생각이나 했

을까. 아내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본 남편들은 한결같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순

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들은 어색해 하다가도 이내 만족스러운 듯 얼굴에

웃음 꽃을 피운다. 긴장감에 연신 주먹을 쥐었다 폈다가도 카메라 포즈 요청이

이어지자 능숙하게 해낸다. 4시간 가까운 고단한 촬영이 끝난 뒤에도 피곤한 기

색 하나 없었던 것은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기쁨 때문이었을까. 남편을 바라보

는 아내의 눈빛이,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눈빛이 한층 달콤해진 듯하다.

글. 장새론여름 사진. 김진섭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 50세 임직원 리마인드 웨딩

Life Curator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46 + 47

박병석·오미영 부부감히 말하자면 사랑스러운 부부다. 오늘을 위해 특별히 결혼반지를

챙겨온 아내와 그런 아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남편이다. 고

등학생 딸, 중학생 아들이 있어 집안이 화목하지만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는 어려웠기에 이번 기회를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단

다. 부부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하는 모습은 흡사 연애에

푹 빠진 커플과 닮았다. 박병석 상무는 틈틈이 소품으로 놓인 기타

를 치기도 하고, 오미영 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연신 자신들의 모

습을 찍어 아이들에게 보냈다.

“이렇게 서로 마주보니 쑥스러우면서도 새롭네요. 18년 전 결혼했을

때, 평생 반짝이는 눈빛을 잃지 말자고 아내와 약속했어요. 그 약속

을 그대로 지켜주고 있는 아내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박병석 상무의

달콤한 말에 아내 오미영 씨는 “결혼식 날 아담한 남편을 위해 하이

힐을 신지 못한 게 한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신게 됐네요”라고 장난

스럽게 말한다. 순수한 웃음으로 “우리 멋있죠?”라고 묻는 이 부부

의 내일이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사랑으로 가득할 미래가 절로 그려

지기 때문일까?

장성철·권순영 부부장성철 부장에게 한라그룹은 든든한 지기 이상으로 각별하다. 사랑

하는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기 때문이다. 1990년 만도 중앙연구소에

입사한 권순영 씨에게 첫눈에 반한 장성철 부장이 물심양면으로 구

애를 했고, 4년간 비밀 연애 끝에 5년 만에 결혼했다고.

“전산실에서 처음 봤을 때가 아직도 눈에 선해요. 두근거리던 느낌

이 생생히 살아나네요.” 카메라 앞에 선 장성철 부장은 연신 손을 털

지만 첫사랑을 마주한 것처럼 떨림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듯했다.

남편과 다르게 아내 권순영 씨는 오히려 차분했고, 소녀 같은 미소

로 카메라 셔터 소리를 즐겼다.

“두 번째 웨딩 촬영이라 훨씬 수월하네요. 재미도 있고요. 세상 사는

법도 이처럼 연습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결혼할 때, 아이를 낳을

때는 물론 지금도 항상 새롭고 어려워요. 하지만 남편과 함께 지금

까지 잘 헤쳐온 것 같아서 진심으로 뿌듯합니다.”

이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고맙다”였다. 배필을 만나게 해준, 또

희로애락을 함께한 한라그룹에게 또 다른 50년을 잘해보자는 다짐

어린 감사였다.

M. Inside_마이스터 뉴스

마이스터 노일리 풍경마을 일손 돕기 행사

7월 21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풍경마을에서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가졌다. 휴가

철임에도 봉사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약 20여 명의 본사 직원은 마을 입구 화단의 잡

초를 뽑고 옥수수를 수확했으며 포장 작업까지 거들었다. 이날 수확한 옥수수는 약 500여

통이다. 마을 부녀회에서는 점심으로 콩국수를 준비하고 갓 수확한 옥수수를 쪄서 나눠주

며 농촌의 푸근한 인심을 전했다. 일손 돕기에 참가한 김동건 전무는 “마이스터와 노일리

풍경마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이스터, 신선물류 사업 출범

9월 3일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한라 신선물류 센터에서 신선물류 사업 출범식

을 가졌다. 한라그룹 관계사 임직원과 마이스터 박윤수 사장 및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기념식과 현판식, 신선물류센터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박윤수 사장은 인사말

에서 “자동차 부품 물류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선물류 사업 진출에 첫발을

디딘 뜻 깊은 날이다. 모든 임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모두가 한 팀, 즉 ‘One Body’가 되어 나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서 무체인

전기 자전거 만도 풋루스 최초 공개

7월 29일~8월 25일 올림픽 기간에 맞춰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서 만도 풋루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한국 브랜드 특별전’에

전시된 만도 풋루스는 첨단 자동차 기술로 완성한 전기 자전거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이용자가 별도의 힘을 들이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변속 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기에 오르막길도 평지와 같은 느낌으로 달릴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소통활성화를 위한 ‘Dynamic Solution Day’실시

9월 19~21일 대리-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활성화를 주제로 한 ‘Dynamic Solution

Day’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 4월 그룹 계열사 소통 문화 진단에서 가장 높은 문제의식

을 보인 대리-과장급 직원이 회사의 소통 문제를 정의하고 소통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

안했으며, 도출된 방안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피드백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박윤수 사장

은 “이번 과정은 단계적인 소통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했으며, 회사의

제도 개선을 위해 도출된 아이디어는 ‘Work Smart’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48 + 49

창립 21주년 기념식 및 장기 근속자 포상

9월 25일 블루미인더가든에서 마이스터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열고 장기 근속자 포상식

을 진행했다. 이날 장기 근속으로 포상을 받은 임직원은 총 29명으로, 지금까지 장기 근속

포상자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박윤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룹 50주년과 마이스터 창

립 21주년을 맞아 장기 근속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한라의 도전정신과 정도경영 정

신을 바탕으로 마이스터의 핵심가치인 신뢰, 자신감, 스피드로 무장해 다이내믹한 마이스

터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25년 근속

15년 근속

5년 근속

10년 근속

20년 근속

평택물류팀 이민재

AM영업팀 장호민

경영혁신PJT 장원경

부품생산팀 박상호

부품생산팀 최종완

경영지원팀 최종호

AM영업팀 박종국

AM영업팀 최정규

부품생산팀 김성열

소주법인 김종화

부품운영팀 노정현

생산사업실 김윤도

부품운영팀 최창근

부품생산팀 김영규

부품생산팀 이수영

부품영업기획팀 이창배

SPM영업팀 한상규

부품생산팀 곽인철

부품생산팀 공진성

URIMAN 박경훈

미래전략팀 황주연

URIMAN 이경호

재무전략팀 양권석

부품생산팀 조충기

물류영업팀 이영환

부품운영팀 이현길

부품생산팀 함기창

부품생산팀 민병준

경영혁신PJ T 한 철

근속포상자

명단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 한라산 등반 성황리에 마무리

한라그룹은 9월 14~16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한라산

등반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한라산 등반은 지난 6월 2~3일에 진행된 ‘백두대간 원샷 종주’에 이

어 ‘백두에서 한라까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이에 한라그룹 임직원은 신청자 접수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각 계열사마다 적게는 2명, 많게는 8명까지 참여해 총 62명이 한라산에 올랐다. 특히

한라그룹과 동갑내기 직원인 50세 직원(1962년 생) 17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 창업대상 수상

9월 2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운곡 정인영 명예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학회장:남명수 인하대 교

수)가 주최하는 ‘2012년 제18회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선친을 대신해

받았다. 정몽원 회장은 수상자 소감에서 “아버님께서는 프런티어 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셨고 척

박했던 이 땅에 중공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구자의 길을 가셨다”며 “아버님은 성공을 지향하는 길보

다는 사명을 지향하는 길을 걸으셨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한라그룹은 9월 2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문화행사 ‘High Higher HALLA’ 페

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 시작을 앞두고 야외 광장에는 한라그룹 50년의 역사와 백두대간 종주, ‘슈퍼스

타 한라’ 준비 과정이 담긴 한라 갤러리와 만도 풋루스 홍보 부스, 아이스하키 홍보 부스 등이 마련돼 다

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슈퍼스타 한라’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6,500여 명의 한

라그룹 임직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모두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한라그룹이 9월 27일 만도 글로벌 R&D 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연

혁보고, 장기 근속상 포상, 창립 기념사 낭독, 사사 봉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의 50년을 ‘창업과 개척 그리고 격동의 역사’로 규정하고, 다가올 50년, 100년

의 시간을 ‘번영과 공존의 시대’라고 부르겠다”며 “구성원 각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이 될 뿐만

아니라,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 대가를 주는 공정한 원리의 기업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Global R&D 센터 준공식

만도가 9월 27일 만도 글로벌 R&D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만도 글로벌 R&D 센터는 종합 연구소 설립을

통한 재도약의 기틀 마련과 Globalization을 위한 해외 연구소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만도는 그동안 제품별로 특화된 연구소를 해당 지역별로 운영해 R&D에서 생산에 이르는 일괄체계를 구

축해왔으나, 판교 내 통합 운영을 통해 기술 통합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R&D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M. Outside_한라그룹 뉴스

자료제공 만도

자료제공 한라그룹

자료제공 한라그룹

자료제공 한라그룹

자료제공 한라그룹

Halla Meister Membership Magazine 50 + 51

부품생산팀 김영승 조원

부품생산팀 송혜영 사원

부품생산팀 전병호 조원

부품생산팀 조경환 조원

품질관리팀 신정훈 조원

A/M영업팀 주현종 사원

재무전략팀 김예미 사원

해외사업실 김상구 상무

전동차생산PJT 박상규 과장

전동차생산PJT 석상운 과장

원주물류팀 정목원 사원

부품운영팀 장선미 사원

MI팀 박용수 과장

신선물류팀 홍순근 선임

신선물류팀 김용호 선임

신선물류팀 박선희 사원

URIMAN 이경호 상무 09월 03일

경영관리팀 신기선 과장 09월 04일

재무전략팀 박봉호 부장 09월 05일

부품생산팀 함기창 조원 09월 06일

마케팅팀 김재홍 대리 09월 08일

HMTC 김성태 과장 09월 10일

경영지원팀 김영흔 대리 09월 1 1일

부품영업팀 김창영 과장 09월 1 1일

평택물류팀 오정훈 사원 09월 12일

온라인몰PJT 김금덕 과장 09월 18일

MLCA 최진호 상무보 09월 21일

경영혁신PJT 한 철 부장 09월 22일

상품영업팀 최충섭 과장 09월 23일

MI팀 정환섭 대리 09월 27일

HMLC 김수길 차장 10월 02일

품질관리팀 김내경 조원 10월 02일

경영지원팀 최종호 과장 10월 03일

부품생산팀 최종완 조장 10월 03일

익산물류팀 이유석 차장 10월 05일

AM영업팀 김봉주 과장 10월 05일

평택물류팀 김민상 대리 10월 10일

AM영업팀 박대휘 사원 09월 01일

경인HUB 예효진 사원 09월 10일

물류영업팀 김대성 사원 09월 16일

고객지원센터 이상희 사원 09월 17일

부품영업팀 유보배 사원 09월 18일

AM영업팀 정회두 사원 09월 19일

평택물류팀 김태진 사원 09월 21일

경인허브 최인혜 사원

URIMAN 안상진 차장

▒입사를 환영합니다(7월, 8월, 9월 기준)

▒생일을 축하합니다(9월, 10월 기준) - 미혼 직원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7월, 8월, 9월 기준)

▒계열사 전출

Zoom-人

인사 동정

▒결혼기념일을 축하합니다(9월, 10월 기준) - 기혼 임직원

마케팅팀 김종우 부장 10월 12일

물류사업실 이우영 상무보 10월 16일

경영지원팀 김홍진 사원 10월 17일

부품운영팀 김선민 대리 10월 17일

부품운영팀 남철현 차장 10월 20일

경인HUB 박성현 사원 10월 21일

부품생산팀 공윤택 조원 10월 24일

부품운영팀 김정우 사원 10월 25일

부품생산팀 최성욱 사원 10월 25일

평택물류팀 손광택 과장 10월 26일

해외영업1팀 안덕기 대리 10월 26일

부품생산팀 김성열 직장 10월 27일

부품영업팀 권세용 부장 10월 28일

자재구매팀 구유경 사원 10월 28일

부품생산팀 손길환 조원 10월 28일

경영관리팀 정연익 차장 10월 29일

평택물류팀 조효두 사원 10월 29일

품질관리팀 김기백 과장 10월 29일

원주물류팀 남정호 사원 10월 30일

원주물류팀 이재관 과장 10월 30일

경영지원팀 이유진 사원 09월 27일

부품영업팀 홍성준 사원 10월 02일

상품영업팀 김은지 사원 10월 1 1일

AM영업팀 정승주 사원 10월 14일

부품운영팀 이준식 사원 10월 15일

자재구매팀 임광묵 사원 10월 16일

부품영업팀 최원석 사원 10월 17일

SPM영업팀 장무늬 사원 10월 1 7일

AM영업팀 조두희 대리 10월 19일

경영관리팀 박정우 대리 10월 20일

원주물류팀 손우성 사원 10월 20일

MI팀 조성극 사원 10월 2 1일

온라인몰PJT 김진오 대리 10월 28일

상품영업팀 안효선 사원

<다락방(多樂房)>은 ‘많은 사람이 즐겁게 모여서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일상을 보다 즐겁고 풍성하게 해주는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이스터 직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다락방>을 읽고 난 후의 소감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독자엽서 혹은 마이스터 경영전략실 경영지원팀 <다락방>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정답을 적어 10월 31일까지 보내주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5분께 상품권을 드립니다.

톡? Talk

다른 그림 찾기<다락방> 한라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호 ‘Life Curator’에 소개된 두 쌍의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좌우 다른 곳을 찾아보세요.

총 다섯 군데입니다. 정답은 다음 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당첨자 명단 지난호 정답

01 유현진 사원(물류영업팀)_서울시 강동구 길동

장동건도, 유준상도, 조지 클루니도 모두 우러러보는

저이기에 ‘미(美)중년 열풍’ 기사가 가장 재미있었어

요.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

신을 가꾸고 사랑할 줄 아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습니다. 육아와 업무에 치이다 보니 지칠 때가 많

았고, 스스로 배려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미안했어요. 물론 바쁜 와중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

기는 어렵겠지만, 틈틈이 제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해

야겠어요.

02 강보라 사원(물류영업팀)_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M.Story-업무 다이어트의 기술’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

어요. 시간을 규모 있게 활용하는 법을 항상 알고 싶었

는데, 쉽고 간단한 스케줄 관리법을 알려줘서 실천하는

데 부담이 없네요. 스케줄 관리의 나쁜 예와 좋은 예를

비교해준 점이 특히 좋았어요. 애매한 목표와 일정을 구

체적으로 정리해 효율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하려고 노

력하고 있습니다.

03 김영흔 대리(경영지원팀)_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얼음을 와그작 씹는 쾌감에 더위가 녹아내리는 것 같

아 여름 내내 얼음이며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지냈

습니다. 그런데 ‘Hot한 여름, Cool한 치아 건강법’을 보

고 나니 치아 건강을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

군요.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찬물을 마시는 습관도 치

아에 나쁘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평생 사용할 치아

인 만큼 당장 치과 예약부터 했어요.

글.정임경Hello! 지구형 인간

가을 하늘은 참 힘이 셉니다.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하니까요.

이토록 설레게 하는 하늘이 대기오염으로 푸른빛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올가을, 가장 신나는 방법으로 대기오염 줄이기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요?

1km를 승용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이산화탄소를 210g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분명 오늘보다 깨끗한 공기와 건강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자, 힘껏 페달을 밟을 준비되셨나요?

‘따르릉 따르릉’

환경과건강을살리는자전거에

몸을실어보세요!

독 자 엽 서

보내는 사람

이름 직원 직원 가족 사외 독자

부서 전화번호

주소

받는 사람

담당자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7-20 루터회관 14층

(주)마이스터

1 3 8 2 4 0

붙이는곳

< >

우편요금 수취인 후납 부담

발송 유효 기간 2012.03.01~2013.02.28

서울 송파우체국승인 제723호

● 이번 호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는 무엇입니까?

● <다락방>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타인의 취향’ ‘Half Time’ ‘Mento & Menti’

‘Life Curator’(직원 가족 신청 가능)에 참여를 원하거나 추천할 분이 있다면 신청해주세요.

직원 이름/부서/연락처 :

● 다음 호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을 말씀해주세요.

● 다른 그림 찾기 좌우 다른 곳을 찾아보세요.

알알이 여문 마이스터의 땀방울7월의 뜨거운 태양은 이날도 물러남이 없었습니다.

마이스터 직원이 노일리 풍경마을을 다시 찾은

날입니다. 이글거리는 햇빛에 굵은 땀방울이 절로

흘러내렸지만 누구 하나 힘든 내색 없이 일손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팔뚝만 한 옥수수를 따는 손길이 분주하고도

흥에 겨웠고, 모두들 입가에는 미소를, 눈에는

생기를 담고 있었죠. 수확의 기쁨을 한껏 누린 뒤

맛본, 마이스터의 땀방울로 알알이 영근 옥수수는

무엇보다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