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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문어와 구어를 모두 활용해 의 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글말과 입말 모두가 중 요하다. 영어의 언어적 기능을 중요시 하는 최근에는 의 사소통 능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 을 영어로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는 일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런 영어 의사소통 능력의 기본 은 단계적인 영어 독해력 학습을 통해 다져갈 수 있다. 독해력은 반복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통해 쌓여 독해는 학습의 가장 기본 능력이자 다른 영역의 기본 기를 쌓는데 유기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다. 독해를 통해 읽은 내용을 요약하는 활동은 쓰기와 관련되고, 다른 사 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에서 는 듣기와, 읽은 내용을 구두로 표현할 때에는 말하기와 관련된다. 독해는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문 자를, 읽는 사람이 해석하고 해독해서 글쓴이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만큼 단계적인 이해력과 의식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모국어를 배울 때도 듣기와 말하기 행 위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무의식적 으로 배울 수 있지만 읽기와 쓰기는 반복되고, 구체적인 학습 행위를 통해 얻어지게 된다. 외국어인 영어 읽기는 그만큼 더 어렵다. 특히 읽기 영역의 고급 단계에 이르면, 직독직해 학습을 하는데, 이는 영어의 어순을 그대로 읽으면서 해석이 되는 과정 을 말한다. 영어의 구문대로 담긴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직독직해 능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꾸 준한 학습을 통해 한 계단씩 밟아 올라야 한다. 독해력 을 키우려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이해력이다. 영어 지문에서 설명하는 개념을 우리말로 충분히 알고 있어 야 한다. 예를 들어 세계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적 도, 위도, 경도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아무리 쉬운 영어 로 설명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사전지식, 배경지식이 그만큼 중요하다. 배경지식 쌓기, 전체를 이해하며 관심 분야에 따라 확장해야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독이 필수라고 말한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 배 경지식도 확장해가는 방법이 있다. 전체를 이해하며, 연 대기적으로, 관심 분야를 따라 읽어나가는 것이다. 특히 역사나 사회과 지식에서 접목하면 좋은데, 큰 흐름을 파 악하고 있으면 새로운 정보들을 유용하게 가감할 수 있 다. 또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다른 분야 정보들의 통합 적으로 상충되는 부분들이 발견되어 재미가 있다. 관심 분야에 따른 책 읽기 방법도 있다. 별자리에 대 한 책을 읽고, 천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 관련 책을 보 고, 우주의 은하계, 태양계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상에 서 검색해보는 식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끊 임 없이 채워가는 자극을 통해, 정보 획득이 더 수월해 지는 방식이다. 모든 감각 활용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 훈련 또 다른 방법은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 뚜렷하게 기억 해보는 것이다. 포토그래픽 메모리(Photographic memory, 한 번 본 내용을 사진처럼 기억하는 능력)라 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모든 감 각적 자극을 활용하면 좋다. 미술사를 공부한다면, 당시 의 의복이나 테이블 셋팅 등의 시각적 자극, 차려진 음 식의 맛 등을 떠올려 본다. 이런 자극은 내용을 사진처 럼 생생하게 기억하도록 한다. 영어교재를 학습 할 때에 도 오디오교재를 통해 들었던 배경음악, 성우의 목소리, 효과음 등이 동시에 떠오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반복해 훈련하면 책의 내용이 스캔한 듯 떠올라, 어 느 페이지에 어떤 내용과 예시 문항들이 실려 있는지까 지도 기억할 수 있다. 이것은 배경지식이 깊어질수록 더 욱 유리해진다. 앞서 말한 방법들은 학습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켜주어, 학습 전체를 유기적으로 순환 하도록 한다. 그 외에도 나만의 필기법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내용을 연상하는 방법도 활 용해 볼 수 있다. 영어 독해력은 영어 사고력을 키우는 기반 <튼튼영어> 중학단계 리딩프로그램에서는, 유추 (Inference) 라는 말이 나온다. 유추란 지문의 표면적이 고 일차원적인 정보만을 알아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 다. 지문 안에 담겨진 메시지가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글을 쓴 의도가 승락인지, 거절인지, 사과인지를 세심하 게 알아내는 능력이다. 직독직해를 위한 이해력과 사고 력의 깊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어독해 능력이 자라면, 동시에 영어 사고력이 확장 된다. 수많은 영어 시험에서도 상당 부문 비중을 차지하 는 독해 영역. 가깝게는 빠른 문제풀이를 위해서부터, 멀게는 영어로 된 정보의 분석과 이해를 위해 오늘부터 한 계단씩 실천해보자. 사외보 튼튼타임즈 / 통권 2012년 10 월 1일 제 131호 / 월간 / 비매품 / 발행인 겸 편집인 오인숙 등록번호 서울라 09122 / 발행일 2012년 10 월 1일 주소 135-270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64(도곡동 514-1) 튼튼영어빌딩 (주)튼튼영어 고객상담실· 1577-0582 TEL·02 - 5600 - 448,514 FAX·02 - 5600 - 515 http://www.tuntun.com 튼튼타임즈는 (주)튼튼영어에서 펴내는 영어교육정보신문입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영어교육, 더 나아가 교육 전반을 폭넓게 탐구하고 분석하여 올바른 영어교육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근본적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TUNTUN TIMES October 2012 영어 직독직해 능력 기르는 순차적인 방법 배경지식 쌓은 뒤 반복 훈련 필요 문법이냐? 어휘냐? 영어독해 실력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 [email protected] “영어책 거부하는 아이, 방법을 바꿔 보세요 아이 성향을 독서에 활용해 사례1 2002년 초연 이래 1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어린이 영어 연극의 베스트셀러 The Little Dragon이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뮤지컬의 감동을 함께 느껴 보세요! T. 02-560-0900 | F. 02-560-0901 | www.miseghy.com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어린이 꿈터 고등학교 2학년 김성훈 군은 수능 외국어영역에 대비 해 EBS 교재의 문제를 푼다. 문제 유형은 어법ㆍ어휘, 주 제ㆍ제목ㆍ요지ㆍ주장 찾기, 빈칸 완성, 논리구조, 도표, 장문, 지시어, 내용 일치 등으로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출 시될 문제와 같다. 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장문의 제시문을 읽고 정답을 찾아야 하는 만큼 문제를 푸는 요 령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내년 고3이 되는 김 군은 요즘 초조하다. 매일 열심히 문제를 푸는 데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 외국어(영어)영역의 경우 수험생 대부분이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세운다. 그러나 김 군처럼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매일 영 어문제집을 푸는 데도 왜 영어독해 실력이 늘지 않는 것 일까.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오답의 원인은 다양한 주제 의 영어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 어진 문제의 제시문을 읽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독 해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정답을 맞힐 수 없다. 영 어의 기본기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단어가 아닌 구와 절을 이해할 것 영어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문법, 어법 개념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아 문장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어와 다른 문장과 구문의 원리를 알아야만 정확한 해석이 가 능한데, 이는 영어 어휘의 쓰임은 구와 절의 구성에 따 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영어의 구와 절의 구 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를 조합해 서 의미를 대충 짐작하게 된다. 이때 문장의 세밀한 의 미나 분위기를 놓치게 되고, 복잡한 문장이 나오면 오역 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 무리 하게 속독속해 연습을 할 경우 영어문장을 제대로 해석 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범교과서 범위, 장문의 제시문이 출제되면서 빠른 시간에 속독속해 를 강조하는데, 무조건 빨리 읽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영어의 기본기가 부족할 경우 대부분 아는 단어와 해석 이 잘 되는 부분만 읽고, 자의적으로 의미를 연결하고 조 합하면서 엉뚱한 해석에 그치게 된다. 특히 까다로운 구 문의 고난도,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일수록 정확히 해석하 는 것이 쉽지 않다. 문법ㆍ어휘, 따로 떼어내기와 기계적 암기 금물 문법의 개념과 어법의 기본 구조가 파악되지 않는 학 생일수록 더욱 단어 암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 서 매일 필수 어휘를 수십 개씩 외우기도 한다. 영어는 문 법, 어법을 익히고 어휘력을 기르는 과정을 하나하나 분 리해 학습하는 것은 무리다. 예를 들어 문법만을 봐도 그 렇다. I see a rock. (나는 바위를 본다.) ”이 라는 단순한 문장을 해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법의 개념을 설 명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주어, 타동사, 목적어라는 품 사의 개념은 물론 3형식 문장이라는 어법에 대해서 이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독해 실력을 기르려면 문법, 어 법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어휘력과 같은 영어의 기본기 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한 기본 기는 영어의 구조와 성분을 낱낱이 분석해서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쌓을 수 없다. 문법, 어법 관련 사항, 어휘를 따로 분리해서 암기하는 방법은 학습자의 흥미를 끌 수 없어 오래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치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영어를 배운다면 어 법과 어휘를 익히는 데 한결 수월할 것이다. 전문가들이 수능 외국어영역 대비 전략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점이, 영어의 기본기이다. 대입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초ㆍ중등 학생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다. 8세 아들 종혁이를 둔 윤경희 씨는 영어책 읽 기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가닥을 잡지 못해 고민 에 빠진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한글책을 봐 도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대목만 펼치거나, 관심 있는 내용이 나오면 중간중간 질문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얘기를 지어내는 등, 책 한 권 보 기 어려웠다. 엄마 눈에는 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에 차지 않았다. 영어책 읽기도 이와 별만 다르지 않았다. 내 용이 조금만 길어진다 싶으면 여지없이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재미없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나기 일쑤였다. 경희 씨는 책 읽는 습관이 붙지 않아서인가 싶어 200쪽 가까이 되는 장편 동화 를 한 달에 걸쳐 읽어주었지만, 아이는 지루하게 의무적으로 읽는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별다 른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다. 이런 아들의 모습 에 적잖이 속도 상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 지만, 아이의 특징을 이용해서 시도해보기로 마 음먹었다. 종혁이의 경우 차분히 앉아서 책을 읽 거나 듣는 것에 관심이 없다라고 판단하고, 전략 을 바꿔 짧은 내용의 그림책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시작은 종혁이를 책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기였다. 듣고만 있는 게 힘들다면 직접 해봐라는 마음으로 일단 책 내용을 들려준 다음, 두 번 째로 읽을 때에는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엄마랑 연극을 하듯 서로 대화를 주고받아 보았다. 그렇 게 하다 보니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종혁이는 무척 신나했다. 비록 책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책 속의 사 건을 마치 자기가 겪고 있는 것처럼 감정이입해 서인지 엄마 그 다음에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려줘 봐라며 뒷얘기를 궁금해 한다던가, 아, 나는 여기서 이렇게 안 하는데 이상해, 마음에 안 들어라며 반응을 보이는 식으로 한 권을 보 더라도 아주 적극적으로 임했다. 보통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다면 좋아하는 주 제에서 시작하라고 하지만 그 방법만으로 부족 할 때가 있다. 종혁이처럼 책에 관심이 없다기보 다는 앉아서 읽는 활동을 싫어할 경우 효과적이 다. 또 체험과 연계시켜 주는 것도 좋은데, 가령 동물원에 다녀온 뒤라면 동물 관련 책을, 과학관 에 다녀온 뒤라면 로봇, 우주선과 관련된 책을 시도하면 자기가 경험해 본 것이기 때문에 훨씬 관심을 갖고 읽어볼 수 있다. 6세 딸 시윤이 엄마 고수빈 씨는 아이 영어책 한번 읽어주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영어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싫다며 도 망가버리기 때문이다. 관심 분야가 주제인 책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 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동 물 책을 사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 영어 말고 한글책으로 읽어줘라는 식이다. 시윤이처럼 영어책 자체를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 무슨 말인지 어려워 의미 파악이 되지 않 아 거부하는 것이다. 이때 무작정 읽기를 시도하 기보다는 이거 할만하다, 쉽고 재미있다라는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해 부담감을 없애야 한다. 요즘 책은 대부분 CD나 DVD 같은 시청각 자료 가 제공되므로 우선 책 내용을 소리로 먼저 들려 주거나 시청하게 한 뒤 줄거리를 익히게 하자. 그런 뒤 책을 권해보면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읽기가 가능해질 수 있 다. 그러나 여전히 책 보기를 거부한다면 독서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독서 습관이 잡혀있지 않 아서 힘들 수 있다. 이때 영어책은 잠시 접어두 고 같은 주제의 한글책을 많이 접해서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하고, 어느 정도 책 읽는 습관이 붙 었다고 판단되면 다시 영어책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기 목표 위주의, 또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 영어학습을 접하게 해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책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사례 2 ▶관련기사 4면 선배회원 멘토링 인터뷰 [email protected] 구성 | 영어 그림책 1권, CD 1장, Theater Kit (무대, 캐릭터) ,Guid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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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문어와 구어를 모두 활용해 의

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글말과 입말 모두가 중

요하다. 영어의 언어적 기능을 중요시 하는 최근에는 의

사소통 능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

을 영어로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는 일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런 영어 의사소통 능력의 기본

은 단계적인 영어 독해력 학습을 통해 다져갈 수 있다.

독해력은 반복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통해 쌓여

독해는 학습의 가장 기본 능력이자 다른 영역의 기본

기를 쌓는데 유기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다. 독해를 통해

읽은 내용을 요약하는 활동은 쓰기와 관련되고, 다른 사

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에서

는 듣기와, 읽은 내용을 구두로 표현할 때에는 말하기와

관련된다. 독해는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문

자를, 읽는 사람이 해석하고 해독해서 글쓴이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만큼 단계적인 이해력과 의식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모국어를 배울 때도 듣기와 말하기 행

위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해 무의식적

으로 배울 수 있지만 읽기와 쓰기는 반복되고, 구체적인

학습 행위를 통해 얻어지게 된다.

외국어인 영어 읽기는 그만큼 더 어렵다. 특히 읽기

영역의 고급 단계에 이르면, 직독직해 학습을 하는데,

이는 영어의 어순을 그대로 읽으면서 해석이 되는 과정

을 말한다. 영어의 구문대로 담긴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직독직해 능력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꾸

준한 학습을 통해 한 계단씩 밟아 올라야 한다. 독해력

을 키우려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이해력이다. 영어

지문에서 설명하는 개념을 우리말로 충분히 알고 있어

야 한다. 예를 들어 세계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적

도, 위도, 경도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아무리 쉬운 영어

로 설명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사전지식, 배경지식이

그만큼 중요하다.

배경지식 쌓기,

전체를 이해하며 관심 분야에 따라 확장해야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독이 필수라고 말한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 배

경지식도 확장해가는 방법이 있다. 전체를 이해하며, 연

대기적으로, 관심 분야를 따라 읽어나가는 것이다. 특히

역사나 사회과 지식에서 접목하면 좋은데, 큰 흐름을 파

악하고 있으면 새로운 정보들을 유용하게 가감할 수 있

다. 또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다른 분야 정보들의 통합

적으로 상충되는 부분들이 발견되어 재미가 있다.

관심 분야에 따른 책 읽기 방법도 있다. 별자리에 대

한 책을 읽고, 천문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 관련 책을 보

고, 우주의 은하계, 태양계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상에

서 검색해보는 식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끊

임 없이 채워가는 자극을 통해, 정보 획득이 더 수월해

지는 방식이다.

모든 감각 활용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 훈련

또 다른 방법은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 뚜렷하게 기억

해보는 것이다. ‘포토그래픽 메모리’(Photographic

memory, 한 번 본 내용을 사진처럼 기억하는 능력)라

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모든 감

각적 자극을 활용하면 좋다. 미술사를 공부한다면, 당시

의 의복이나 테이블 셋팅 등의 시각적 자극, 차려진 음

식의 맛 등을 떠올려 본다. 이런 자극은 내용을 사진처

럼 생생하게 기억하도록 한다. 영어교재를 학습 할 때에

도 오디오교재를 통해 들었던 배경음악, 성우의 목소리,

효과음 등이 동시에 떠오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반복해 훈련하면 책의 내용이 스캔한 듯 떠올라, 어

느 페이지에 어떤 내용과 예시 문항들이 실려 있는지까

지도 기억할 수 있다. 이것은 배경지식이 깊어질수록 더

욱 유리해진다. 앞서 말한 방법들은 학습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켜주어, 학습 전체를 유기적으로 순환

하도록 한다. 그 외에도 나만의 필기법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내용을 연상하는 방법도 활

용해 볼 수 있다.

영어 독해력은 영어 사고력을 키우는 기반

<튼튼영어> 중학단계 리딩프로그램에서는, ‘유추

(Inference)’라는 말이 나온다. 유추란 지문의 표면적이

고 일차원적인 정보만을 알아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

다. 지문 안에 담겨진 메시지가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글을 쓴 의도가 승락인지, 거절인지, 사과인지를 세심하

게 알아내는 능력이다. 직독직해를 위한 이해력과 사고

력의 깊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어독해 능력이 자라면, 동시에 영어 사고력이 확장

된다. 수많은 영어 시험에서도 상당 부문 비중을 차지하

는 독해 영역. 가깝게는 빠른 문제풀이를 위해서부터,

멀게는 영어로 된 정보의 분석과 이해를 위해 오늘부터

한 계단씩 실천해보자.

사외보 튼튼타임즈 / 통권 2012년 10월 1일 제 131호 / 월간 / 비매품 / 발행인 겸 편집인 오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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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하는 데 근본적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영어 직독직해 능력 기르는 순차적인 방법배경지식 쌓은 뒤 반복 훈련 필요

문법이냐? 어휘냐? 영어독해 실력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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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거부하는 아이,

방법을 바꿔 보세요”

아이 성향을 독서에 활용해사례 1

2002년 초연 이래 1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어린이 영어 연극의 베스트셀러 The Little Dragon이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뮤지컬의 감동을 함께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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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김성훈 군은 수능 외국어영역에 대비

해 EBS 교재의 문제를 푼다. 문제 유형은 어법ㆍ어휘, 주

제ㆍ제목ㆍ요지ㆍ주장 찾기, 빈칸 완성, 논리구조, 도표,

장문, 지시어, 내용 일치 등으로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출

시될 문제와 같다. 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장문의

제시문을 읽고 정답을 찾아야 하는 만큼 문제를 푸는 요

령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내년

고3이 되는 김 군은 요즘 초조하다. 매일 열심히 문제를

푸는 데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 외국어(영어)영역의 경우 수험생 대부분이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세운다. 그러나 김 군처럼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매일 영

어문제집을 푸는 데도 왜 영어독해 실력이 늘지 않는 것

일까.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오답의 원인은 다양한 주제

의 영어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

어진 문제의 제시문을 읽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독

해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정답을 맞힐 수 없다. 영

어의 기본기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단어가 아닌 구와 절을 이해할 것

영어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문법, 어법 개념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아 문장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어와

다른 문장과 구문의 원리를 알아야만 정확한 해석이 가

능한데, 이는 영어 어휘의 쓰임은 구와 절의 구성에 따

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영어의 구와 절의 구

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를 조합해

서 의미를 대충 짐작하게 된다. 이때 문장의 세밀한 의

미나 분위기를 놓치게 되고, 복잡한 문장이 나오면 오역

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 무리

하게 속독속해 연습을 할 경우 영어문장을 제대로 해석

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범교과서

범위, 장문의 제시문이 출제되면서 빠른 시간에 속독속해

를 강조하는데, 무조건 빨리 읽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영어의 기본기가 부족할 경우 대부분 아는 단어와 해석

이 잘 되는 부분만 읽고, 자의적으로 의미를 연결하고 조

합하면서 엉뚱한 해석에 그치게 된다. 특히 까다로운 구

문의 고난도,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일수록 정확히 해석하

는 것이 쉽지 않다.

문법ㆍ어휘, 따로 떼어내기와 기계적 암기 금물

문법의 개념과 어법의 기본 구조가 파악되지 않는 학

생일수록 더욱 단어 암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

서 매일 필수 어휘를 수십 개씩 외우기도 한다. 영어는 문

법, 어법을 익히고 어휘력을 기르는 과정을 하나하나 분

리해 학습하는 것은 무리다. 예를 들어 문법만을 봐도 그

렇다. “I see a rock. (나는 바위를 본다.)”이라는 단순한

문장을 해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법의 개념을 설

명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주어, 타동사, 목적어라는 품

사의 개념은 물론 3형식 문장이라는 어법에 대해서 이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독해 실력을 기르려면 문법, 어

법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어휘력과 같은 영어의 기본기

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한 기본

기는 영어의 구조와 성분을 낱낱이 분석해서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쌓을 수 없다. 문법, 어법 관련 사항,

어휘를 따로 분리해서 암기하는 방법은 학습자의 흥미를

끌 수 없어 오래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치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영어를 배운다면 어

법과 어휘를 익히는 데 한결 수월할 것이다. 전문가들이

수능 외국어영역 대비 전략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점이,

영어의 기본기이다. 대입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초ㆍ중등 학생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다.

8세 아들 종혁이를 둔 윤경희 씨는 영어책 읽

기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가닥을 잡지 못해 고민

에 빠진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한글책을 봐

도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대목만 펼치거나,

관심 있는 내용이 나오면 중간중간 질문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얘기를 지어내는 등, 책 한 권 보

기 어려웠다. 엄마 눈에는 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에 차지 않았다.

영어책 읽기도 이와 별만 다르지 않았다. 내

용이 조금만 길어진다 싶으면 여지없이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재미없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나기 일쑤였다. 경희 씨는 책 읽는 습관이 붙지

않아서인가 싶어 200쪽 가까이 되는 장편 동화

를 한 달에 걸쳐 읽어주었지만, 아이는 지루하게

의무적으로 읽는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별다

른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다. 이런 아들의 모습

에 적잖이 속도 상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

지만, 아이의 특징을 이용해서 시도해보기로 마

음먹었다. 종혁이의 경우 차분히 앉아서 책을 읽

거나 듣는 것에 관심이 없다라고 판단하고, 전략

을 바꿔 짧은 내용의 그림책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시작은 종혁이를 ‘책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였다. 듣고만 있는 게 힘들다면 ‘직접 해봐라’라

는 마음으로 일단 책 내용을 들려준 다음, 두 번

째로 읽을 때에는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엄마랑

연극을 하듯 서로 대화를 주고받아 보았다. 그렇

게 하다 보니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종혁이는 무척 신나했다. 비록 책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책 속의 사

건을 마치 자기가 겪고 있는 것처럼 감정이입해

서인지 “엄마 그 다음에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려줘 봐”라며 뒷얘기를 궁금해 한다던가, “아,

나는 여기서 이렇게 안 하는데 이상해, 마음에

안 들어”라며 반응을 보이는 식으로 한 권을 보

더라도 아주 적극적으로 임했다.

보통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다면 좋아하는 주

제에서 시작하라고 하지만 그 방법만으로 부족

할 때가 있다. 종혁이처럼 책에 관심이 없다기보

다는 앉아서 읽는 활동을 싫어할 경우 효과적이

다. 또 체험과 연계시켜 주는 것도 좋은데, 가령

동물원에 다녀온 뒤라면 동물 관련 책을, 과학관

에 다녀온 뒤라면 로봇, 우주선과 관련된 책을

시도하면 자기가 경험해 본 것이기 때문에 훨씬

관심을 갖고 읽어볼 수 있다.

6세 딸 시윤이 엄마 고수빈 씨는 아이 영어책

한번 읽어주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영어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싫다며 도

망가버리기 때문이다. 관심 분야가 주제인 책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 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동

물 책을 사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 영어

말고 한글책으로 읽어줘”라는 식이다.

시윤이처럼 영어책 자체를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 무슨 말인지 어려워 의미 파악이 되지 않

아 거부하는 것이다. 이때 무작정 읽기를 시도하

기보다는 ‘이거 할만하다, 쉽고 재미있다’라는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해 부담감을 없애야 한다.

요즘 책은 대부분 CD나 DVD 같은 시청각 자료

가 제공되므로 우선 책 내용을 소리로 먼저 들려

주거나 시청하게 한 뒤 줄거리를 익히게 하자.

그런 뒤 책을 권해보면 익숙한 내용이기 때문에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읽기가 가능해질 수 있

다. 그러나 여전히 책 보기를 거부한다면 독서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독서 습관이 잡혀있지 않

아서 힘들 수 있다. 이때 영어책은 잠시 접어두

고 같은 주제의 한글책을 많이 접해서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하고, 어느 정도 책 읽는 습관이 붙

었다고 판단되면 다시 영어책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기 목표 위주의, 또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 영어학습을 접하게 해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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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사례 2

▶관련기사 4면 선배회원 멘토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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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영어 그림책 1권, CD 1장, Theater Kit(무대, 캐릭터),Guidebook

튼튼타임즈 서포터즈 좌담회Issue & Focus

Issue & Focus2 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영어독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집중기획1 Issue & Focus

국어, 사회 과목뿐만 아니라 수학 시험에서도 서술형 문항이 출제되

는 등, 요즘 독해력이 강조된다. 일선 초등학교 교사들은 국어, 사회 교

과목 성적이 부진한 주요 원인으로 독해력을 꼽는다. 국어를 잘하는 아

이가 영어도 잘한다는 말이 있듯이 독해력은 비단 영어책 읽기에만 관

련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 아이, 독해력이 걱정되는 순간은 언제

인지,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튼튼타임즈> 서포터즈 3인의 이야

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튼튼타임즈(이하 튼튼) 가끔 인터넷에서 엉뚱하고 황당한 답변이

적힌 시험 답안지가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이 있나요?

김지현 답안지보다 일기, 독서록 등에서 그런 점이 보여요. 늘‘재미

있었다’로 끝을 맺지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마 속은 부글

부글 끓죠.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끌어내줘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남자아이라서 공감력이 떨어지는지, 국어시험에서 누구나 맞힐 법

한 문제를 틀려요.

최문주 초등 1학년 1학기 때 책상에 앉는 자세와 연필 잡는 법을 설명하

고‘왜 연필을 바르게 잡아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선생님

에게 혼난다’ 라고 적은 적이 있어요.‘학교에 갈 때 해야 하는 인사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답을 ‘학교’라고 적었더군요. (웃음)

김배균 주로 서술형 문제에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을 덧붙여 서술해야 하는데 문제 그대로 답에 적는 경우

가 있고요.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점수를 다 줄 수는 없

는 그런 답변 말입니다.

튼튼 아이들이 이런 실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최문주 1,2학년 남매 모두 문제를 꼼꼼하게 읽지 않아요. 눈으로 대충

읽고 답을 씁니다.

김배균 남자아이라 그런지 꼼꼼하지 못해 문제를 틀려요. 문제를 끝

까지 정확히 읽지 않고, 대충 풀기도 하고요. 여러 개의 답을 요구하

는데, 하나만 찾는다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최종의 답이 아닌 중간

단계의 답을 고르는 경우가 있죠.

김지현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이죠. 요즘은 수학도 서술형으로 출제되

서 문제를 잘 읽어야 하거든요. 2학년부터 수학문제 지문이 길어져요.

튼튼 요즘 아이들의 독해력을 걱정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국어,

사회 과목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지현 국어, 수학 학습지나 문제집을 풀 때 책상에 차분하게 앉아 있

지를 못해요. 문제를 하나하나 엄마가 짚어주기를 바라요. 7,8세 무렵

에 심했어요. 1시간씩 옆에 앉아 있어줄 수 없어 학습지를 중단했어

요. 수학보다 국어가 심했죠.

최문주 수학, 과학 등도 지문이 예전보다 길어져 독해력을 요구해요. 문

제를 풀다가 이해가 안 돼서 다시 지문을 읽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긴 지문을 대충 읽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요. 영

어, 국어는 지문이 길면 감으로 풀기도 해요. 사회 과목은 지문에 담긴

정보간의 의미 연결을 못하는 경우가 흔해요.

김배균 일단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요. 아이들도 여러 가지 일정으로

바빠서 생각할 겨를이 없을 것 같기는 해요.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조리 있게 말할 수도 없고, 독해 능력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튼튼 평소 독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최문주 하루 2~3권 이상 잠들기 전 책을 읽어줍니다. 엄마가 읽어 주기

만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내용과 관련된 대화를 나

눕니다.

김지현 남자애라서 과학책만 읽으려 들어요. 먼저 학습만화로 아이

의 흥미를 끌었고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재미로 읽게끔 했죠.

교육서를 보니 영어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말 사전을 가지고 하루 한두 개씩 어휘를 찾아보는 놀이를 해요. 가

끔 신문의 미담기사를 읽어주고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하는데, 잘 따

라주지 않을 때 속상하죠.

김배균 독서를 권장합니다. 다독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두루

정독한 후 독서 감상문을 쓰도록 하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함께 이야

기를 나누어 봅니다.

튼튼 영어동화책이나 원서 읽기도 많이 권장합니다. 영어원서 읽

기 어떻게 지도하는지, 궁금합니다.

김지현 아직 영어 수준이 높지 않아 <튼튼영어> 교재만 공부합니다.

한글책을 읽어주거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4~5세 수준의 쉬운 책을

접해주고 있어요. 알고 있는 이야기에는 아이가 더욱 관심을 보이거

든요. 이야기의 줄거리나 분위기를 느끼면서 책을 볼 수 있도록 지도

해요.

최문주 <튼튼영어> 교재 외에 회원제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매일 빌려봅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

들은 이야기처럼 듣는 것을 좋아해요. 아이 수준보다 낮은 영어동화

책을 읽어주고 연관된 다른 이야기를 활용해 관심사를 확장해주죠.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해 억지로 읽히지는 않아요.

김배균 큰아이는 6살 때부터 일주일에 한 권씩 영어동화책을 읽고

있어요. CD(CD가 없을 경우 함께 읽음)를 통해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함께 읽어봅니다. 그리고 유용한 표현

은 메모해두었다가 일기를 쓸 때 활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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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독해력을 키워 주기 위한 엄마들의 결론

| 김배균·이정호(초등 4학년), 정민(6

세) 형제를 둔 주부. 전직 기자. 온라인 뉴

스사이트 편집장 역임. 현재 육아에 전념.

두 아이 모두 <튼튼영어주니어>와 엄마

표로 영어학습 진행

| 최문주·박진혁(초등 4학년), 재언(초등

2학년) 연년생 남매를 둔 주부. 간호학 전

공.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 후 현

재 육아에 전념. 현재 두 아이 모두 <튼튼

영어>로 학습 중

| 김지현·김정준(초등 5학년), 정빈(초등

2학년) 형제를 둔 직장맘, 자녀교육에 대

한 높은 관심으로 지금까지 읽은 교육 서

적만 50권이 넘음. 작은아이가 <튼튼영어>

로 영어학습 중

책 읽기 싫어하는 남자아이를 위한 독서지도법

1. 주말 서점이나 도서관 나들이 활용하기_ 열심히 책을 읽

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도 보고, 접하지 못했던 책을 구경하

면서 시간을 보내면 다시 흥미를 갖게 된다.

2. 남자아이들의 책 편식 잡아 주기_ 한번에 전집을 들여

놓기보다 한 권씩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접하도록 한다.

3. 승부 근성을 자극하라_ 승부 근성이 강한 남자아이에게

또래 친구와의 경쟁과 외적 보상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흔히‘독해를 잘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를 놓고 많

은 고민을 하지만 의외로 그 해답은 어렵지 않다. 독해를 잘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이로 하여금 책 읽기가‘재미있다, 즐겁

다’라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독해가 영어를 익히기 위한

학습이지만,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기계적으로 하는 독해는 뇌

에 아무런 자극을 전달하지 못해 모두 무의미한 학습에 그칠 수

있다. 사실 독해는 언어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느껴보고, 문화를

접하는 통로이다. 아이들은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기계가 아니므

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참아가며 보지 않는다. 아이가 재미있다

고 하면서 다음 책도 집는다면 그것은 무작정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활동이 된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표현법

을 익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다양한 인간관계의 문제들

과 그 해결 과정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생각을 확장시키게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작용이 아이의 뇌 속에서 일어나고 있을 때,

이것이 제대로 된 독서, 영어실력을 다질 수 있는 최고의 독서 활

동이 될 수 있다. 혹시 내 아이가 읽기를 그저 지루해하거나 재미

를 느끼지 못한다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딘가 부적절한 방해

요소가 있다는 증거다. 가령, 무리하게 직독직해를 시킨다거나 아

이의 관심과는 거리가 먼 주제의 책을 공부라는 이유로 강요하지

는 않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어설픈 영어 발음으로 읽어줘도 될까?

많은 엄마들이 손꼽는 고민 중 하나는 ‘내 발음이 좋지

않아서, 또는 정확한 게 아닌 것 같아 선뜻 책 읽어주기

망설여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스스로 영어책을 읽어나갈 때까지 엄마가 많이 읽어주는 것이 독

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엄마의 영어 발음을 오

디오 자료 등을 통해 직접 듣고 스스로 교정해 나갈 수 있기에 부

모의 발음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오히려 기계

에서 재생되는 원어민의 목소리보다는 발음, 속도, 억양 등이 완

벽하진 않지만 늘 익숙한 엄마의 목소리로 듣는 것이 정서적인 편

안함을 느끼게 해 훨씬 집중력을 높여주어 학습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어려운 영어책인 경우 혼자서 읽

다 보면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지루해지기 쉬운데, 이때 엄마

가 책을 읽어주게 되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책 읽기를 마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으므로, 발음을 이유로 망설이지 말고 아이와

함께 책 읽기를 해보자.

쉬운 책만 편식해서 보는 거 괜찮을까?

독해에 자신 있는 아이라면 몇 권의 책을 읽어내는 것

은 쉬운 일이겠지만, 한글책도 아닌 영어로 된 책 읽기란

처음부터 만만치 않다. 그러나 정작 영어공부 몇 년을 한 아이가 한

두 줄짜리 문장으로 된 책만 읽으려고 할 때 부모는‘듣기 수준이

높고, 학년이 있는데 이런 유치한 걸 읽어서 되겠냐’며 쉬운 책 읽

기를 못마땅하게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두껍고 어려운 책을 읽

어내는 힘은 책의 한두 문장을 읽어보고, 그것이 쌓이기 시작할 때

이루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쉽지만 아이가 자주 보

는 책,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책이라면 굳이 막을 필요는 없을 것이

다. 다만, 장기간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거나 조금만 어

려워지면 바로 포기하고 책을 덮는다면 한 단계 높은 책을 골라 먼

저 흘려 듣기부터 시도해보고 도서관에 찾아가 다양한 책을 구경

하는 것도 좋다.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들춰보다 보면 현재 아이가

읽고 있는 책보다 내용이 좀 어렵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선택

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파닉스 해야 할까?

우리가 흔히‘독해’라고 하면 대개 눈으로 읽는 독서에

초점을 맞추기 쉬운데, 영어책을 잘 읽는 아이들에게 소

리 내어 읽게 하면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문자를 눈으로 읽는

독해에는 강하지만, 문자와 소리를 맞춰 발음해야 하는 읽기가 약

하다는 증거이므로 이를 보충해줘야 한다. 파닉스는 단어가 가진

소리, 발음을 배울 수 있는 학습 방법으로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학습자에게 소리의 규칙을 가르쳐 문자를 원활히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미 영어소리에 충분히 노출된 학습자라면 일부러

파닉스를 가르치지 않아도 노출을 통해 영어의 소리를 체득하므로

따로 배우지 않아도 무방하다. 다만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는 과정

에서 실수가 많은 경우라면 파닉스를 익혀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파닉스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 영어라는 글자

의 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히 들려주는 노력을 병

행해야 한다.

우리말로 해석 해줘야 할까?

해석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아이가 책을 읽어도 반응이 없어 과연 이해하

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거나, 또는 아이가 단어나 문장의

뜻을 직접적으로 물어볼 때다. 해석 여부는 학습 상황이나 아이의

반응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무방하지만, 해석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는 데 방해되므로 모르는 부분은 일단 넘어간

뒤 나중에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아이가 물어볼 때에는 당장

해석해주기보다‘그럼 이게 무슨 뜻인지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한

번 맞춰보자’라고 제안해 아이가 그림이나 앞뒤 문맥을 보면서 상

상해보고 유추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튼튼영어 리딩프로그램 시리즈

효과적인 영어노출은 다양한 의미의 어휘와 문형을 접하는 것이

다. <튼튼영어>의 리딩교재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이야기 속에 어

휘와 핵심문형을 녹여냈다. 리딩 시리즈의 필수 어휘는 교과부가 목

표로 하는 영어교과 교육 과정의 수준을 상회한다. <튼튼영어> 연상

력 완성 프로그램에서 학습하게 되는 총 어휘는 4,003개이고, 교과부

가 제시하는 총 어휘는 2,315개. 제7차 교육 과정 수정고시안에 따르

면 이는 해당 학년의 영어수업이 목표로 하는 영어구사 능력을 갖추

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수준이다. 출간 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I&I Reading Club」 시리즈를 통해 학습하는 어휘

수는 총 8,117개이다. 실제로 <튼튼영어> 선배회원들은, 까다롭고 난

이도가 있는 수능평가의 독해문제 유형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

로 <튼튼영어> 리딩교재를 통한 직독직해 훈련을 꼽는다.

네 가지 주제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리딩 입문 교재_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계된 리딩 입문 교

재. 네 가지 주제(전래동화, 외국동화, 생각 키우기, 과

학 이야기)로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 영어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자신

감을 갖게 된다. 듣기와 읽기를 겸하여 노출량을 배가해 듣기·말하

기 능력을 향상하며 영어책 읽기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영어식 사고력을 길러주는 중급 리딩 교재_ 문학

적, 내용적으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읽기자료를 통해

연상력을 강화하고, 영어단어를 일대일로 한국어와

대입해 해석하는 잘못된 독해 습관을 교정하여, 영어로 듣고, 느끼

고, 생각하고, 표현하게 되는 영어식 사고력을 길러주는 본격적인 리

딩 교재다.

실용 영어능력 강화,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고급

리딩 교재_ 심도 있게 다룬 다양한 주제의 글을 통

해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일일워크

북, 동영상 강의, iBT 테스트 등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통해 듣

기·말하기·읽기·쓰기 4대 영역에 걸쳐 고른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재미 있는 정보가 가득한 직독직해 훈련 심화 리딩

교재_ 본격적인 영어의 생활화 단계로, 재미있는 이

야기를 읽으며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유익한 정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리딩 교재. 세계 명작, 그리스 신화, 공상 과학

등 다양한 읽을거리와 뉴욕 현지에서 녹음한 오디오교재는 영어듣

기 실력을 유지하는 데도 효과 만점이다.

직독직해 훈련 강화, 연상력을 완성해주는 심화 리딩

교재_ 문학, 과학, 역사, 인물, 동물(생태) 등 다양한 주

제를 심도 있게 다룬 내용으로 수준 높은 영어를 완성

해준다. 장문의 영어 읽기와 한층 강화된 직독직해 훈련으로 영어 연

상력 완성과 수능, 유학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 리딩프로그램 및 교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튼튼영어> 홈페이지 www.tuntun.com 참조 |

[email protected]

Reading Rookie

Reading Master

Reading World

I&I Reading Club 1~3

I&I Reading Club 4~6

이번 호를 끝으로 주부기자단 튼튼타임즈 서포터즈 2기의 활동을 마칩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싸이의‘강남 스타일’유튜브 동영상이 최단 시간에 1억

조회수를 돌파하고, 유럽 등지에서 K-POP 콘서트가 열렸다. 한

류 열풍에 대한 새로운 주목이 시작되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연예계 인사들의 임무가 그만큼 무거워

졌겠다 싶기도 하다. 때문에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한류 열풍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영어 의사소통 능력

또한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현지 활동을 위

해 반드시 필요한 영어학습 비법은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

번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이 궁금증에 명쾌한 답변을 들려준 이

달의 인터뷰이는 연예기획사에서 스타들의 1:1 영어학습 트레이

닝을 전담하는 김희진 님이다.

튼튼타임즈(이하 튼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한 지

는 얼마나 되었나?

김희진(이하 김) 연예기획사에서 강의를 시작한 지는 11년 정도.

사이더스HQ에서 시작했고, 당시에는 기획사에 상주하면서 연예

인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시간표를 짜고, 주3회 1:1 수업을 했다.

당시 배우들 중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와, 자기 발

전을 위해 공부하는 경우로 나눠졌다. 팀을 만들어 교육을 하기도

했다. 톱스타들의 경우는 해외 진출을 위해 몇 년씩 영어학습을

하고, 조용히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한다.

튼튼 영어학습에 대한 커리큘럼이나 학습 방식이 궁금하다.

김 초창기 한류 열풍은 드라마로 시작되었다. 때문에 가수들보

다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주로 배우들

과 수업을 많이 했다. 교사와 학생의 입장으로 만나게 되면, 수업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이야기 나눌 다양한 소재가 필요하다. 그래

서 사전에 상대 배우에 대한 이력을 조사한다. 그리고 수업에서는

특별한 교재를 두고 공부하기보다, 본인, ‘나’에 대한 이야기를 중

심으로 수업을 한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얼마나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느냐보다

얼마나 논리적으로 진실되게 말하느냐다. 이것이 수업의 핵심이

다. 흔히 창의력을 가지라고 말을 하는데 그런 창의력,

‘Creativity’는 독창성,‘Originality’를 말한다. 즉, 나만의 것, 나만

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어야 무궁무진한 창의력이 발현되

는 것이다. 감정을 다루는 배우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튼튼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나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김 미국에서는 학교 시험도 서술과 에세이가 많다. 내가 쓴 이야기

에 읽는 사람이 설득되도록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부터 훈련한

다.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지식인의 문화다. 버락오바마,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등 유능한 프리젠터들의 말하기 실력도 그런

학습 문화를 통해 길러졌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만큼 모국어인 한국어 실력도 중요하다. 사고

력을 심화하려면 한국어의 수준이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필기력 역

시 중요하다. 수업의 필기 내용을 통째로 똑같이 베껴쓰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적시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필기법을 만들어

내용을 구조화하는 것이 좋다.

튼튼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 인터뷰나 방송 출연 등 영어로 말

해야 하는 상황에 주로 처하게 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특별히 말

하기 영역을 중심으로 영어를 공부하나?

김 현지에서 대화를 나눠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물론 가상 시

나리오를 만들어 좀더 세부적으로 준비를 한다. 먼저, 상황에 대

한 조사를 한다.

예를 들어 화장품 모델로 선정이 되어 회사의 간부들과 만나는

자리라면, 거기서 화제로 나눌 법한 이야기, 식사예절 등을 예상

시나리오로 만들고, 악수할 때의 자세나 각도, 인사의 악센트, 발

음 등 세련된 영어 말하기와 매너도 연습한다. 상대방의 권유에

응할 때도 ‘yes’라는 표현보다‘please’라고 답하라는 식이다.

전·후 상황을 예측하고 흐름과 맥락 그 안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

들을 준비한다. 말하는 내용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국제적인 매너

도 중요하기 때문에 효율성 있게 영어를 배운다.

‘스피치(Speech)’는 연설, 덕담, 잔소리 등을 포함한다. 어떤 메

시지를 전달하는 말하기다. 때문에 외워 말하기는 통하지 않는다.

시상식에서의 수상, 인터뷰, 토크쇼 등 가상의 상황을 떠올리고,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할지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때, 배우

황정민 씨의 은유적인 수상 소감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영어

로 말을 할 때도 그런 진솔함이 필요하다.

튼튼 예전의 1:1 트레이닝과 비교해 최근의 영어 학습법에서

달라진 게 있다면?

김 현재의 배우나 가수들은 스마트 기기들로 온라인에서의 정

보 공유나 확산, 유포가 더욱 쉬워지면서 해외 시장의 관심이나

이목을 끌기 수월해졌다.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한 싸이나 소녀

시대 등도 유튜브, SNS를 잘 활용한 예다. 때문에 해당 연예인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들만의 이미지를 확장해가는 것을 고

민해야 한다.

한국 가수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엘렌 드제너러스 쇼

(The Ellen DeGeneres Show)’,‘데이비드 레터맨쇼(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등 유명 토크쇼에 출연한 할리우

드 스타들을 살펴보자. 한국에서 보면 오히려 거만한 자세라고 여

겨지는 당당하고 편안한 자세로 대화에 임한다. 쇼에 초청된 한국

연예인들도 그런 태연함을 보여야 한다. 초대 받은 손님으로서의

도도함이 필요하다. 또, 방송인, 배우, 디자이너를 포함한 미국의

유명인들은 자신만의 장학재단이나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전세계

적으로 영역과 이미지를 확장해간다.

이런 다양한 성장 방향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학

습에 있어 한국의 연예인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튼튼 그렇다면 한국의 부모와 자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학습법을 추천해준다면?

김 한국의 어머니들은 영어교육에 대해 적극적이고, 관심도 많

다. 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니거나 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수준

이 점차 높아지고, 때문에 평소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어머니들

도 많다. 하지만 자녀와의 영어 대화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영어

를 그대로 직역하여 한국어로 치환해버리는 식의 표현들이다. 영

어 단어의 대표적인 한 가지 의미만을 기억하기보다는 영영사전

을 활용해 다양한 표현과 쓰임을 알아두자.

영어공부를 위해 미국드라마를 많이 본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

서 수출된 영어 자막이 들어간 한국 드라마를 추천한다. 수출된

드라마의 자막들은 대화 상황을 미국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담는

다. 이런 이해를 통해 해외에 나가서도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것은 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도 사용하는 방법인

데, 나를 표현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어단어 20개

를 써보는 것이다. 물론 그 단어들끼리 연결, 확장되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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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Focus 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3

테마인터뷰 | 김희진(계원예술대학교 교양 과정 생활영어 전임교수) 님 Issue & Focus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끼는 아쉬움은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워한다는 점입니다. 모른다기보다 방법을 훈련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홈스쿨링 방식으로 교사가 촬영장에 방문해서 배우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도와요. 한국 연예인은 활동을 하면, 사실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어렵죠. 때문에 ‘나를 알기’에서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요.

해외에 진출한 연예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죠. 그래서 영어의 유

창함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달하

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저는 그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쉽게 말해, 그들이 재능을 잘 발휘하도록 문화적 차이에서 겪을 수 있는 실수

들을 줄여주는 것이에요.

김희진

㈜사이더스HQ, ㈜나무액터스, ㈜예당엔터테인먼트, ㈜올리브나인 등에서 연예인 1:1 영어

강사로 활동. 최근까지 다수의 방송인, 관계자들의 개인교습을 담당.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계원예술대학교 교양 과정 생활영어 전임교수로 재직 중. 단행본「스타의 영어 비밀과외」(넥

서스)를 출간했고, 현재 엄마를 위한 하루 한 문장 영어 말하기 단행본을 기획중이다.

스타들은 한류 열풍에 어떻게 대비했을까?“영어 말하기는 나만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것부터”

초등 4학년 민수는 엄마가 여름방학에 권한 「해리포터」 원서를 아직

한 권도 채 읽지 못했다. 영화 ‘해리포터’시리즈는 아주 재미있게 봤지

만 책은 한 장 넘기기도 힘든 상황. 속사정을 모르는 엄마는 민수가 영

어에 도통 관심이 없어 영어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고 속상해 한다.

답답하기는 엄마보다 민수가 더하다.

영어 잘하고 싶다면 독해 능력 키워야

민수의 영어원서 읽기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대부분의 아이가

원서 읽기에 실패하는 이유로‘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를 꼽았다.

단어 찾기에 급급하다 보니 전체 줄거리를 놓치게 되고 이야기에 몰입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원서 읽기를 손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영어를 사

용하지 않는 한국에서 영어를 익히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독

해(Reading)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영어독해는 다양한 영어문장을 접

하면서 좀더 세련되고 정교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하고 책 속의 지

식과 정보를 통해 배경지식이 쌓여 다른 책을 접할 때에 이해력도 향

상된다. 이러한 순환 과정을 통해 영어식 사고와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막연히 장점만 알고 시작하려면 첫 페이지부터 막히는 영어원서 읽

기.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풀어나간다면 아주 쉽고 재미있는 영어학습

이 될 것이다.

읽기 위해 먼저 듣고 말하기

대개 초등 1~3학년이 되면 다소 복잡한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므로 이때부터 원서 읽기에 도전하면 무리가 없다. 하지만 영어원

서를 읽기 위해서는 먼저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많이 듣고 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뿐 아니라 모든 언어는 듣기에서 출발한다. 듣기가 가능해져야

말하기를 거쳐 읽고 쓰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듣기 노출량을 늘리

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집중 듣기뿐만이 아니라 흘려 듣기를 생활

화하면 듣는 양이 늘어 말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영어책 읽으려면 한글책도 많이 읽어라

독서를 많이 한 학생들은 이해력이 빠르다. 다양한 분야에 배경

지식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 그러나 영어 성적이

좋은 학생이 반드시 영어독해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문맥을 통

해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독해 능력은 영어단어나 문법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영어독해는 영어단어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과 함께, 읽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영어독해를 잘하려면 한글책과 신문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

의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쉬운 책에서 어려운 책으로

영어원서 읽기에 실패하는 두 번째 이유는 권장도서에 지나치게 얽

매여서이다. 다시 말하면 연령별, 학년별 권장도서만을 참고하여 책을

고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영어실력은 물론이고 나이나 성별

에 따라 책을 읽는 취향과 선호하는 분야가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영어실력에 맞는 책을 고르는 일이다. 일

부 부모는 선행학습은 아이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듯한 수준의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영어원서 읽기를 방해하는 요소

다. 오히려 아이 수준에 비해 조금 쉬운 듯한 책으로 시작해 점진적으

로 난이도를 높혀가는 것이 자신감을 심어주기에는 더욱 좋다.

앞서 말했듯이 아이가 독서에 몰입하려면 우선 모르는 단어가 없어

야 한다. 모르는 단어나 어휘 찾기에 급급하지 않고 책의 흐름을 이해

하며 읽으려면 한 페이지당 모르는 단어 수가 5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

다. 또 모르는 단어라 하더라도 문맥 가운데서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수정도가 무난하다.

수입 원서는‘리딩지수’(Lexile)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리딩지수는 전통적인 독해능력 측정(Readability Formulas)을 적용한

독서능력지수체계로, 미국의 메타메트릭(Metametric) 연구팀이 학생

들이 읽기 적합한 읽기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이 지수

의 단위는 100이며, 쉬운 0부터 대학원 수준의 2000까지 범위가 있다.

또 미국에서는 각 책(Text)의 난이도를 측정한 지수를 통해 체계적

으로 독서 관리를 하는 독서관리프로그램 ATOS 리딩레벨지수를 사용

한다. 다만 이 기준은 미국 학생들의 나이와 학년을 고려한 지수를 의

미하기 때문에 원서를 선정할 때 참고를 하되,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

지적 수준을 감안해야 한다.

흥미도(Interesting Level) 고려한 책 선정

아이마다 선호하는 주제와 관심사가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

다. 아이 실력에 맞게 어휘와 문장 난이도를 고려해 책을 골랐는데도

아이가 여전히 독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주제와 내용이 우리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 전래동화나 외국 창작

동화, 자연과 생태, 과학이나 상식, 생활 등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원

서 읽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한다. 또한 어휘와 내용이 아이들

의 지적, 정서적 수준에 맞는지도 살펴본다. 우리 정서를 담은 소재나

상황의 이야기라면 좀더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다.

고학년 이상은 독후활동으로 생각 확장

초등 4학년 이상의 고학년이라면 단순히 영어책을 읽었다는 데에

만족하면 안 된다.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지식을 확장하는

독후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꼭 독후감 쓰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이나 역사 분야의 영어책을 읽었다면, 관련 정보를 백과

사전이나 다른 참고 자료를 통해 찾아보는 것도 독후활동이 된다. 예

를 들어 <튼튼영어> 독해교재 「I&I Reading Club」 에서 경주 첨성대

에 관한 내용을 읽었다면 첨성대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지식을 찾아

보거나 이를 주제로 한 또 다른 책 찾아 읽기, 경주로 시간여행을 떠

나보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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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 2Issue & Focus

“어려운 영어 동화, 나도 읽을 수 있을까?”

영어 원서 쉽고 재밌게 읽는 방법

<튼튼영어> 직독직해 리딩프로그램을 학습한 가현이

는 영어문장을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

다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영어책을 줄줄 읽어낸 것은 아

닐 텐데, 영어원서를 읽기까지 학습 과정이 궁금하다.

‘매일 매일 꾸준히ʼ가 비결가현이는 초등 1학년 때 <튼튼영어>를 시작해 만 5년간

꾸준히 학습하고 있다. 영어원서를 얼마나 읽는지 묻자

“매일매일 영어원서를 보는데요. 지금 영어공부를 하면

서 보는 <튼튼영어> 교재가 모두 영어로 쓰여 있잖아요”

라며 영어책 읽기에 대해 한껏 자신감을 보였다. 가현이

의 여유가 다름 아닌 꾸준한 학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내 알게 되었다.

“매일 2시간 30분 정도 <튼튼영어>로 영어공부를 해요.

오디오교재를 들을 때 책상에 앉아서 들어요. 책을 보면

서 집중해서 듣고, 교재를 보지 않고 교재 내용을 받아 적

어요. 그리고 본문의 의미를 머릿속에 떠올리고 우리말로

적어 보고, 다시 우리말로 적은 문장을 영어로 써봐요.”

8살 때 초등단계 교재「Ears Up!」에서 시작해 현재 중

학단계 교재「High- Five」를 학습 중인 가현이의 공부

과정을 요약하면 성실과 꼼꼼함이다. 오디오교재를 집중

적으로 4~5번 반복해서 듣고 내용을 파악하기, 받아쓰기

(Dictation), 본문 내용 떠올리기, 우리말로 의미를 적어

보기, 해석을 보고 영어문장으로 다시 적어보기까지 꼼

꼼한 학습 과정을 거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는 것.

수준에 맞는 교재 선정과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야

이 정도면 학습 내용을 100% 소화할 수밖에 없는 공부

과정이다. 입체적인 독해교재 학습 습관을 다지기까지

가현이는 <튼튼영어>의 단계별 리딩교재, 「Reading

Rookie」, 「Reading Master」, 「I&I Reading Club」을

차례로 공부했다. 가현이 엄마 노희영 님은 수준에 맞는

단계별 영어독해 교재 선택과 공부 습관도 중요했지만 책

읽기의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는 교재 내용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결이라고 했다.

“난이도와 수준을 조절해 읽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가현

이가 더욱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 특히 학습 초기

아이에게 친근한 주제와 소재뿐만 아니라 내용 이해를 돕

는 삽화가 있어 시각적으로 책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

어 적응이 쉬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현이라고 해서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몇 번의 슬럼프를 겪었고, 초등 3학년 때 중급단계

「Reading Master」를 학습할 때였다. 본문 내용이 길어

지고, 문장도 단순, 기본 문형에서 복합 문형으로 수준이

높아지자, 문장의 개념과 구조를 이해하는 문법과 어휘

영역을 학습해야 했다. 그게 힘에 부쳤는지 하루는 가현

이가“엄마, 다른 애들은 나처럼 매일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요. 학원에 다니는 애들은 월, 수, 금 일주일에 3일만

공부해요. 아니면 하루에 1시간씩만 영어수업을 받아

요”라며 영어공부에 대한 부담을 표현했다고. 노희영 님

은 가현이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매일 영어공부를 한다

는 원칙을 지키되 학습 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0분

으로 조정해주며 위기를 넘겼다.

영어를 듣거나 읽을 때 해석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가현이

감정의 기복을 다독이고 추스르며 5년간 꾸준히 영어

학습의 기본 원칙을 따르자, 가현이의 영어실력이 쌓여

가는 것을 엄마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한국

에 대해 알리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홍보단으로 선

정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초등 3학년 때 청와대에 견학을

가서 외국인 교환학생 방문단이 영어로 소개를 하는 것을

듣고, 엄마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설명을 해주었다. 엄마

는 가현이가 마치 동시통역을 해주는 것 같아 흐뭇했다고

한다.

실제로 가현이는 독해교재를 읽을 때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지 않고도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읽다가

모르는 어휘가 나올 경우 바로 사전을 찾거나 우리말 해

석을 찾아 보지 않는다”면서“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무

시하고 다음 문장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의미를 알게 된

다”고 말한다.

앞으로 가현이의 목표는 내년 6학년 2학기 무렵 <튼튼

영어>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졸업하는 것이다. 5년간

한눈 팔지 않고 한길로 매진한 가현이의 성실함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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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선배회원 멘토링 | 김연종(21세ㆍ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군 ▶ 1면 관련기사 English ContentsTuntun People

“매일 1시간씩 오디오교재를 2~3번 반복해서 들었어요. 본문 내용

을 집중해서 듣고 내용을 파악한 후 흘려 듣기를 하며 <튼튼영어> 초

등단계 교재와「I&I Reading Club」, 「Reading Master」, 「I&I

Grammar Club」, 「Grammar at Work」등으로 문법과 독해실력을

쌓았죠.”

선배회원 멘토링 주인공 김연종 군은 초등 5학년 때 <튼튼영어>를

통해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해 중학교 1학년까지 약 3년간 학습했다.

이력만을 보면 특별히 주목할만한 비법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매일

꾸준히 <튼튼영어> 교재로 영어를 공부했다는 것은 후배회원들도

마찬가지일테니 말이다. 혹시 매일매일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는데

도 실력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라면 연종 군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

자. 성취감은 주지만 실력이 늘지 않는 잘못된 공부습관이 있다는

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왜, 공부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을까?“초등학생은 잘 모르겠지만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 외국어영역

문제집을 풀다 보면 알게 될 거예요. 학습 계획에 따라 매일 공부해야

할 양을 정하고 실천해내면서 성취감을 느끼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

을 때가 있어요. 공부한 만큼 실력이나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슬럼

프가 오기도 하고요.”

중, 고등학교 진학 후 외국어영역 문제집을 풀거나 수능 모의고사

를 보면 한 번 틀린 문제 유형은 계속 틀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럴 때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공부해야 할 교과목도 늘어나는

데, 영어과목에서 노력한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으면 초조해지는 건

당연하다. 연종 군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이때 자신의 공부 방법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영어실력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조언

한다.

“오답노트까지는 아니었지만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차분히

앉아서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문제점이 보이더라고요. 문제를 푸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찾아 공부해 이후 모의고사에서 단 한

문제만 놓쳐 98점을 맞았어요. 부진한 원인을 찾아보고 노력하면 성

과가 난다는 경험을 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죠.”

연종 군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한다. 스스로 노력해 원하는 성과를 거두었

을 때 생기는 자신감은 영어공부에 흥미를 붙이게 되는 밑거름이 된

다는 것이다.

해설집을 미리 보면 실력 안 늘어 영종 군은 실제 실력을 기르는 공부와 성취감만 주는 공부의 차이

는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먼저 영어를 청취하거나 독해

를 할 때 절대 우리말 해석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릴 적 <튼튼영어>로 영어공부를 하면서 배운 습관이에요. 오

디오교재를 들을 때 한글 해석을 듣지 않고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했어요. 영어교재이지만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와 삽화가 있어 2~3번

반복해서 들으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일정 기간 영어 청취와 독해를 하면서 우리말 해석을 보지 않고 내

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직청직해, 직독직해가 가능해진다. 그러

면 우리말 해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영어소리를 듣거나 장문의 영

어문장을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연종 군은 우리

말 해석을 거치지 않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영어의 기본기가 잡혀

있지 않다면 대학생이 되어서도 잘못된 방식으로 영어공부를 하게

된다고 한다.

“대학생이 되면 토익 공부를 하잖아요. 그런데 문제를 풀다가 막

히면 해설지를 봐요. 그러면 정답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죠.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힐 수 있을지 몰라도 영어실력

은 절대 늘지 않아요. 들리지 않으면 들릴 때까지, 주요 단어는 받아

쓰기를 하면서 반복해서 들어야 해요. 몇 번을 반복하면 반드시 의미

가 파악되거든요.”

영종 군은 “하루 영어문제집 몇 쪽을 푸는지에 초점을 맞추다 보

면 의무감에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에만 치중하게 되고, 해설지

를 읽고 문제를 풀고 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실력

을 쌓을 수 없다”며 후배회원들에게“초등학교 때는 듣기, 독해라

는 영어 기본기에 충실할 것과 당장 실력이 드러나지 않아 슬럼프가

오더라도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의지만 있으면 슬럼프는 극복할 수 있어요. 저도 친구들과 축구

하고 싶고 게임도 하고 싶은데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정말 싫을

때가 있었죠. (웃음) 그래서 6학년 때는 오후에 친구들과 놀기 위해

아침 6시에 일찍 일어나 오디오교재를 듣기도 했어요. 만약 피할 수

없다면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Tuntun People

초등 우수회원 인터뷰 | 이가현(초등 5학년, 노원상계 교육본부) 회원Tuntun People

“영어원서 읽기 어렵지 않아요”5년간 쌓아온 가현이의 직독직해 능력 비법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메타인지’

독해력 올리는 비장의 카드알고 있던 내용인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다보면

막힌다. 또, 예상했던 점수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이런 경험을 해보았다면‘메타인지�(Metacognition,

초인지) 능력이 조금 부족한 것으로 보아도 된다. 아

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메타인지.

이것이 가능하다면 학습의 방향과 계획을 보다 구체

적이고 세부적으로 세울 수 있어, 학습력 키우기에

유용하다. 자기주도 학습 계획을 세울 때에도 필요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돕기 때

문에 꼭 필요한 능력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머리로

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다른 사람에게 설명이 가

능한’수준이 되어야 진짜 지식이다.‘메타인지’는

이런 점에서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학습법의 정수라고 하는 자기주도 학습. 필요

한 공부량과 과목을 조절하고, 스스로의 필요에 따른

공부법을 선택해 학습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운 뒤, 실질적으로 학습하는 행동

전체에서 필요한 활동을 알고 실천하는 능력, 모든

학습자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학습 방법이다.

 이같은 자기주도 학습에 성공한 학습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다. 이들은 학습 방법을 선정할

때도 본인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신만의 방법에

서 착안된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필

기법이나 연대기적 기억법, 강의하듯 설명하기 등이

다. 또, 자투리 시간에 단어 외우기를 게임처럼 즐기

기, 복습의 중요성 알기 등 공부하는 과정이 다르다.

 이들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고, 꾸준한 실천을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다. 이해

력을 돕는 자신만의 기능적인 행동들을 파악해 학습

에 접목한 결과다.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 막연하게

수많은 문제만 풀어보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게 필요한 학습의 기본기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

 영어과목을 학습할 때도 메타인지 능력은 마찬가

지로 발휘된다. 영어독해 능력이 뛰어난 학습자들은

지문을 보는 동시에, 내용을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

로 문제를 풀지 전략을 계획하고 조절할 줄 안다.

주어진 지문을 읽으며 글의 주제를 생각하고 글의

앞 뒤를 살펴보며 읽는 중에 모르는 것을 깨달아 표

시하고,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단어를 찾거나 다른

책을 뒤져보는 식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다. 독해 전략은‘자기 말로 다시 하기, 요약하기, 유

추하기, 노트 필기하기, 기존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관련 짓기’등을 포함한다. 특히,‘자기 말로 다시 하

기, 기존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관련 짓기’전략은 영

어 독해력을 높이는 데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이

전략을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자기 점

검, 평가를 통해 결과를 예측하고 시간과 자원을 계

획하고 학습 활동을 교정해나갈 수 있다. 이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주어진 정보를 이해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새롭게 알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

이기에 연습과 훈련을 통해 누구든 얻을 수 있다.

이 말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지식을 완전히 나의 것

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면 깨달음의 즐거움부터 알

아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공부를 해나가는 과

정이 재미있다는 경험을 스스로 해보는 것에서부터

메타인지 능력은 차츰 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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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접목해 맞춤 학습법 찾기

노력과 훈련을 통해 누구든 얻을 수 있어…

▲ 영종 군은 어릴 때 읽었던 <튼튼영어> 교재 중에서「Little Dragon」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초등학교 때 할머니를 모시고 단 둘이 독일에

계시는 삼촌댁을 방문한 적이 있다. 베를린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는데, 길을 잃었다. 그때 공항 직원이 “Can you speak

english?”라고 물었고, 영종 군은 「Little Dragon」에서 배운 영어

문장이 떠올라“Little.”이라고 대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외국인을 보면 주눅 들지 않고 부딪혀 보려는 자신감은 여전

하다.

성취감만 주는 공부, 실력도 되는 공부 차이점은?김연종 선배가 전하는 실력이 쌓이는 영어공부 비결

1. 학년보다는 아이의 학습 성향에 맞는 교육법을 선택하라

고학년이 되자 이제는 학원에 보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듣기도 한다. 무조건 학년을 따라 공부하기보다는 아이의 실력과

성향을 따라야 한다.

2. 아이가 슬럼프라면 학습 시간만 조정해라

영어는 매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도 높은 주3회 3~4시간 수업보다 주5회 1시간씩, 꾸준한 영어공부가 효과적이다.

3. 실패 후에 대처할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를 길러줘라

기대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실패했을 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가짐, 긍정적인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English Contents 학습정보Tuntun People

* 우리 아이 메타인지 능력 키우는 질문

1. 이 내용에서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일까?

2. 학습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

할까?

3.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전략은 무엇

일까?

4. 이 과제의 결과를 예측하거나 평가할 수

있을까?

5. 학습 절차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6. 학습 과정 중 틀리거나 오류가 생기면,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가현이 엄마, 노희영 님이 조언하는 영어공부법

▶참고자료 - 「초인지 전략을 통한 새로운 영어독해 전략 고찰」,

김영희, 단국대 대학원, 영어학 박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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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lear glasses 크기와 형태가 같은 유리컵 2개

A tall, clear drinking glass 큰 유리컵 1개

3 raw eggs 날달걀 3개

Tepid water 상온의 물 (미리 받아 둔 미지근한 수돗물)

A tablespoon 밥숟가락 1개

Salt 소금 (아무 소금이나 가능)

실험 1 : 뜰 것인가 가라앉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To Sink or to Float, That Is the Question)

� 유리컵 두 잔에 3/4정도씩 물을

채워 주세요.

� 한 잔에는 소금을 많이 넣고 녹여

진한 소금물을 만듭니다. 컵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밥숟가락으로

10스푼 정도 넣고 잘 저어 주세요.

� 소금물이 든 컵과 맹물이 든 컵에

각각 날달걀을 넣고 관찰합니다.

실험 2 : 달걀 잠수부 (A Diver Egg)

� 실험 1에서 만든 소금물을 큰 유리컵에

반쯤 차게 붓습니다.

� 유리컵이 거의 가득 차도록 맹물을 붓습니다.

이때, 소금물과 맹물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부어 주세요.

� 컵에 날달걀을 넣고 관찰합니다.

Kid: Mom,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the eggs?

엄마, 달걀로 뭐 할 거예요?

Mom: I’ll cook them for your dinner. But before that, how about doing some

experiments? Will you bring the two clear glasses and put them on the

table?

저녁 때 반찬 할 거야. 그러기 전에, 실험 좀 할까? 유리잔 두 개, 식탁으로 갖다 줄래?

Kid: Sure. Here they are. 네, 여기 있어요.

Mom: I’ll pour water into one of the glasses until they are 3/4 (three-fourth) full.

Can you pour water into another glass?

이 컵의 3/4까지 엄마가 물을 부을게. 다른 컵에는 네가 부어 볼래?

Kid: OK! I’m done. 네! 다 했어요.

Mom: Great. I’ll add ten tablespoons of salt to this glass. Stir until the salt

thoroughly melted.

그래. 여기다 소금을 열 숟가락 넣자. 다 녹을 때까지 젓도록 해.

Then, Let’s place an egg in each glass and see what it happens.

Be careful not to break the eggs.

달걀 하나씩을 컵에 넣어 보자. 깨뜨리지 않도록 조심해.

Kid: The egg in salt water floats! 소금물에 넣은 달걀은 떠 있어요!

Mom: Yes, the egg floats in salt water and sinks in plain water. How about moving

on to another experiment?

맞아, 달걀은 소금물에서는 뜨고 맹물에서는 가라앉지. 다른 실험 하나 해 볼까?

Kid: Sounds great! 좋아요!

Mom: OK. Before we start, let’s scoop the eggs out of the glasses. Then pour the

salty water in this tall glass until it is half full.

시작하기 전에, 달걀 좀 건져내자. 이 큰 컵이 반쯤 차게 소금물을 부어.

Kid: What’s next? 그 다음에는요?

Mom: I’ll pour in the normal water until the glass is nearly full. We need to be

very careful not to disturb or mix the salty water with the plain water.

컵이 거의 찰 때까지 맹물을 부을게. 소금물과 맹물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Then, gently lower the egg into the water. What’s going to happen?

자, 이제 달걀을 컵 속에 살짝 넣어 보자. 어떻게 되었니?

Kid: Well…? Wow, the egg floats in the middle of the glass! Why does it like this?

글쎄요? 어, 달걀이 컵 한가운데 떠 있어요! 왜 이렇죠?

어떤 물건이 물에 뜨고 가라앉는 것은 ‘밀도’때문이에요. 물보다 밀도가 큰 것은 가라

앉고 물보다 밀도가 작은 것은 뜨게 되기 때문이죠. 그럼, 밀도가 뭘까요? 과학 용어를 사

용하여 정의하면,‘단위 부피당 질량’을 밀도라고 해요. 무슨 말인지 알쏭달쏭하니, 솜사

탕과 사탕을 사용하여 설명해 볼까요?

솜사탕은 사탕보다 훨씬 크죠. 그럼 커다란 솜사탕이 더 무거울까요? 사탕을 비닐봉투

에 담아 솜사탕만한 크기로 만들어보세요. 어떤 게 더 무거운가요? 그렇죠. 사탕이 훨씬

무거워요. 이처럼, 어떤 물건이 같은 크기일 때, 더 무거운 쪽을 우리는‘밀도가 높다’고 하

고, 덜 무거운 쪽을‘밀도가 낮다’고 해요. 그러니까 소금물이 달걀보다 무거워서, 즉, 실험

1에서 소금물이 달걀보다‘밀도가 높아서’달걀이 떠 있는 거고, 실험2의 달걀은 윗층의

맹물보다 밀도가 높고 아래층의 소금물 보다 밀도가 낮아 가운데 떠있는 거고요. 이해가

되었나요? 밀도의 크기 : 맹물 < 달걀 < 소금물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물체의 밀도를 이용한 재미난 실험이 몇 가지 더 있어요. 그 중에

서 어렵지 않은 실험 두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Amazing 9 Layer Density Tower (http://youtu.be/-CDkJuo_LYs)

기발한 과학 실험으로 유명인사가 된 스티브 스팽글러(Steve Spangler)가 유튜브 채널

에서 소개하는 영상이에요. 밀도가 다르고 섞이지 않는 액체를 긴 유리병에 담아 탑처럼

쌓는 실험이지요. 다소 속도가 빠르지만,‘일단정지’ 버튼을 누르고 하나하나 살펴보면

똑같이 실험을 진행할 수 있지요. 옥수수시럽이나 램프오일처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올리고당이나 콩기름, 커피 등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액체로

대체해서 실험해 보세요. 말 대신 화면과 자막으로 실험이 소개되어, 영어듣기 울렁증이

있어도 열심히 읽으면 따라갈 수 있어요. 1분 25초로 많이 길지 않으니, 한번 보세요.

Floating and Density

(http://www.science-sparks.com/2012/09/07/floating-and-density/)

‘액체와 고체의 만남’을 시도한 실험입니다.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 집에 흔한 작은

물체를 컵에 넣고 밀도에 따라 뜨고 가라앉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실험이에요. 넓고 긴 유리

용기에 물과 기름을 넣고, 동전, 블록, 작은 장난감 등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작은 물체를 넣

으며 아이와 실험해 보세요.

English Contents 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5

English Contents 영어활용놀이 | Kitchen Laboratory ①

둥실둥실 컵 한가운데 떠 있는 달걀, 보셨나요?부엌의 살림살이들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들과 손쉽게 과학실험 놀이를 할 수

있어요. 하는 즐거움은 기본, 발견하는 즐거움은 덤으로 얻는, 부엌이 실험실로 엄마가 과학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실험 시간! 함께 실험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것

하나하나를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왜?’라고 질문하는 꼬마 과학자로 자라날 겁니다. 오늘은

달걀과 물을 활용한 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Instructions

Let's Go Further

What You Need

아이를 둔 어머니라면 옆집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잘 가르친다고 해서 따라 보낸 경험이

한두 번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옆집 아이는 성적이 올랐다는데 우리 아이는 효과가 없어서 속

상할 때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은 사실 학교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 왜 같은 선생님이

같은 교재를 가지고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학습 결과는 다른 것일까?

첫째, 아이들의 지적 능력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머리 좋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

이는 배우는 속도와 수준이 다르다. 둘째, 공부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같은 시

간을 앉아 있어도 집중하지 못한다면 가르치는 내용이 이해되고 기억될 수 없다. 셋째, 머

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주의집중을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잘하지 못한다면 교사가 가르치

는 방식과 아이 자신이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인지유형)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는 제외한다. 첫째와 두 번째의 경우는 문제가 분명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이나 부모님 모두 알아차리기 쉽다. 그러나 세 번째의 인지유형이

맞지 않은 경우는 쉽게 눈치채기 어려운 경우이다. 그래서 도와주기가 더 어렵다. 인지유

형이 맞지 않는 경우에 아이들은 열심히 하지만 학습능률이 떨어지고 결과도 그리 좋지

않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

로 아이들의 학습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인지유형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세 가지 인지유형인지유형이란 환경으로부터 오는 정보에 대한 지각, 기억, 전이, 활용을 포함하는 정보처

리방식 즉 지각 과정이나 사고 과정을 말하며 개인차가 있다. 인지유형은 성격의 일부분을

이루며 교육 상황에서는 학습유형으로 작용한다. 인지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들어오는 정보를 어떤 감각경로를 통해 받아들이는 게 쉽고 좋은가에 따라 시각형, 청

각형, 운동감각형으로 나누는 반클레버런의 ‘시각청각 운동감각모델’이 있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인지유형의 다중지능모델로 볼 수 있다. 가드너가

지능을,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를 처리하고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잠재력이라고 정

의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스턴버그의‘삼요인 지능모델’도 인지유형의 예로 들 수 있다. 그는 지능을 분석,

창의, 실행지능으로 나누었다. 한 사람이 이 세 가지 지능을 모두 갖고 있지만 특별히 더 뛰

어난 지능이 있다고 보았다. 만약 분석지능이 높으면 학교에서는 학습을 잘할 수 있다. 학교

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 해가야 하는 과제가 분석지능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의지능이 필요한 일은 잘하기 어렵다. 스턴버그는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

세 지능간의 균형이 필요하며 학교교육도 그러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만약 우리 아이의 인지유형이 학습상황에서 주로 요구되

는 인지유형이라면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

만 그렇지 않다면 노력하는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 다음 호에는 간단한 체크리스

트를 통해 실제로 인지유형을 알아본다.

똑같이 가르치고 공부시켜도 왜 결과가 다를까?

아이마다 학습 인지유형이 달라

전문가칼럼 | 아이를 알면 공부법이 보인다① English Contents

“ 단지 일찍 문자를 읽고 쓰는 것이 목표인가요? ”

튼튼영어주니어가 생각하는 유아 영어교육

영어교육전문기업 ㈜튼튼영어가 지난 2004년 출시한 유아영어

프로그램 <튼튼영어주니어>. 당시만해도 유아 대상 영어교재라고

하지만 아이들의 인지와 정서 발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연필 쥐는 것조차 무리인 아이에게 알파벳을 외우게 하고

단순한 어휘를 읽고 쓰도록 연습하는 교재도 있었다.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외우게 하고 간단한 단어를 쓰게 하는

것은, “영어를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익히기 위해서 교육 시기를 앞당

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애초 유아 영어교육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튼튼영어주니어>가 탄생했다.

유아기, 이야기를 통해 자기 안의 세상을 넓혀가는 시기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재라면 내용은 물론 접근

방식에서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발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4~5

세 아이들은 이야기 형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정보와 지식을 받아

들인다. 어린아이들은 밖에서 주어지는 지식과 정보를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 경험과 연결해서 읽어낸다. 즉 지식과 정보

를 접할 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그것들을 결합하는 것이다.

새로운 개념과 사물을 접한 아이가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때 명확

히 드러난다. 네 살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동그랗고 네모난 것을 사달

라”고 했다. 엄마는 아이가 말하는 동그랗고 네모난 것이 무엇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었는데, 나중에 그것이‘와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

다고 한다. 아이는 ‘와플’이라는 단어를 정확히 말할 수 없었지만 와플

의 모양, 무늬, 맛에 대한 경험(이야기)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와플’ 대신 자신에게 익숙한 개념인 ‘동그랗고 네모난 것’이라

고 표현했다.

한국 아이들을 위한 영어 스토리텔링 교재

이처럼 세상과 사물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인지,

사고 발달 과정은 어른과 분명 다르다. 영어교육 역시 이러한 인지와

발달 수준을 고려한 내용이어야 한다. 성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 내용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어떤 사물의 명칭을 영어 표현으로 아는 것, 글자를 쓰고 읽는 것이,

유아 대상 영어교육의 최우선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보다 아이에게

익숙한 상황,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의 리듬과 소리, 의미를

연결 짓는, 모국어처럼 영어의 소리에 친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4~5세 유아들에게 익숙한 상황이나 이야기는 아이의 인지 수준을

고려한 난이도의 영어 문장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것은 마치 할머

니와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재미있고 편안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친근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어야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한국은 집 안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다. 하지만

영어권은 집 안에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 생활 문화에서의 사소한

차이이지만 초등학생에게 이해시킬 때와 달리 유아에게 설명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영어에 익숙해진 후 학습

해도 늦지 않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영어교육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공인인증 시험 대비, 읽고 쓰기 중심의

학습을 강조하며 조기 영어교육을 조금 일찍 영어를 접하거나 강도

높은 학습을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조기 영어교육

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영어에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영어교재로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튼튼영어주니어>의 생각은 변함없다.

다가올 10년, 유아 영어교육을 책임질 <튼튼영어주니어>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email protected]

시각형 학습자 보는 것을 통해 배운다.

청각형 학습자 듣고 말하기를 통해 배운다.

운동감각형 학습자 손으로 조작하고 움직여보며 배운다.

분석적 아이디어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능력

창의적 새롭고 질이 높은 아이디어를 하나 이상 쉽게 만드는 능력

실행적 아이디어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설득시키고 실행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

언어적 지능 말로 생각하며 언어를 잘 사용한다.

논리수학적 지능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숫자를 잘 사용한다.

시공간적 지능 시각적으로 생각하고 그림과 디자인을 잘 사용한다.

음악적 지능 음악적으로 생각하고 리듬과 멜로디를 잘 사용한다.

신체운동적 지능 접촉과 움직임을 통해 생각하고 몸을 잘 사용한다.

자연친화적 지능 자연을 통해 생각하고 범주화와 자연적 사건을 잘 이용한다.

대인간적 지능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각하며 협동을 잘한다.

개인내적 지능 반성을 통해 생각하며 자기인식과 감정을 잘 사용한다.

송길연 (아이캔!인지학습발달센터) 소장

밀도 ( ) 란 무엇일까?Density

글_ 김민주 (자유기고가)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다양한 영어교재 편집자로 활약했다. 현재 여러 잡지와 사보에서 객원 기자로 활동중이다.

English Contents New 튼튼영어주니어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은 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1997년, 영어 교과목이 초등 3학년 공교육 과정에 포함하게 되면서,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과 열풍은 더욱 거세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사교육 시장이 점차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의 학습은 철자와 파닉스 익히기에 몰두했다. 알파벳을 깨

치기 위해 암기식, 주입식으로 영어학습을 하고 읽고 쓰기에만 집

중했다. 또 한국 아이들의 문화나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수입 교

재들도 많았다. 학습 방식도 선생님을 중심으로 다수의 학생들에

게 교재의 내용을 번역하는 교수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이처럼 문자부터 익숙해진 아이들은 영어 소리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어렵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모국어를 익히는 방식

처럼 소리에 대한 충분한 노출을 통해 문형을 익히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문법 규칙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는 풍부한 경험 제공이 가장 필요한 때다. 나이가 어릴

수록 세상과 주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창조성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외국어 역시 빠르게 습득한

다. 유아기에는 감각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갖

도록 해야 한다. 상상활동이 풍부해지고, 자연과 주변 사물에 대

한 호기심과 신비감이 발달하므로, 영어학습에서도 자신의 내부

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자발적으로 표현하도록 돕고, 다

양한 표상 활동을 통해 창의성 발달을 도모해야 한다.

특히 듣기 학습에는 노래와 첸트가 말하기 학습에는 스토리텔

링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최근의 조기 영어학습은

이런 학습방식을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

생이 주체가 되고, 교사가 조력자가 되어 학생이 교사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한다.

현재는 조기 영어교육의 규모나 방식이 다양화 되어 있고, 넘

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부모들은 자신의 주관과 필요에 의한 영어

학습 방식을 선택한다. 영어유치원은 물론이고, 일반 유치원에

서도 영어과 수업이 없으면 원아 모집이 어렵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기관학습에서 영어과 수업을 커리큘럼에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음악, 무용, 체육, 미술 등 각종 문화센터나 놀이 학

교에서의 체험활동형 영어수업도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엄마와의 애착 형성이 중요한 유아기에는 방문학

습, 홈스쿨링을 활용한 영어수업을 선호한다. 지속적인 학습 관

리가 가능한 방문교사,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

재와 원어 노출, 신나는 첸트, 음악이 담긴 CD, 그리고 게임처럼

즐기며 배운 내용을 완성하는 온라인 학습이 고루 갖추어진, 체

계적인 유아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가 높다. 단순히 영어를

공부하는 것에서 나아가 만들기, 역할극, 요리 등 다채로운 부가

학습 활동을 곁들여 영어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몰입수업(Immersion, 타 과목을 영어로

배우는 학습)이 가능한 교재들도 출시되고 있다. 사립 초등학교

나 전문 어학원에서 시행하던 몰입수업을, 이제는 가정에서도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영어를 처음 시

작하는 학습 시기 역시 매우 낮아지면서, 그만큼 다양한 방법으

로 영어를 공부해본 유아들이 많아졌고 유아의 영어 수준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튼튼영어에서도 스스로 몰입하는 영어 상상력 「슈퍼튼튼

영어주니어」를 출시했다. ‘Language Arts, Math, Social

Studies, Science’4과목으로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은 총 3단계

각 3unit으로 구성되어 과목별 수준별로, 세상을 새롭게 관찰하

고 발견하는, 즐거움을 충족하는 창의적인 이머젼 교재로 인기

가 높다. 자세한 내용은 <튼튼영어> 홈페이지(www.tuntun.com/

STJ_Room/Stj_Mini.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6 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Preschool

베리맘, 두근두근 영어에 도전하다⑥Preschool

영유아 영어교육,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유아 영어교육을 양날을 가진 칼에 비유한다. 영어를 공

부가 아닌 언어로 접하려면 일찍 시작하는 게 효과적인 면이

있지만, 모국어와 영어, 두 언어를 동시에 접함으로써 자칫 아

이에게 혼란과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학부모들

은 조기 영어교육에 대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영유아 대

상 영어교육 프로그램 튼튼영어베이비리그는, 두뇌가 성장하

는 영유아기 모국어와 영어의 고른 발달과 인지, 정서 발달을

꾀한다. 하지만 모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이중언어교

육이 효과를 거두려면 학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튼튼영어베이비리그를 활용해 4살 유나에게 모국

어와 영어, 이중언어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 엄마, 감인선(34

세, 경기도 광명시) 님을 만나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조기 영어교육을 몇 살부터 시작한다는 식으로 특별히 연령

에만 한정지어 생각하는 것은 무리예요. 그보다 아이가 관심을

기울이고 흥미를 보인다면 그때가 적기가 아닐까요? 균형 잡힌

이중언어교육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딸 유나의 엄마표 영어를 책임지고 있는 감인선 님은 조기 영

어교육에 대해 신중하다. 뿐만 아니라 목표로 하는 아이의 영어

수준에 대해서는 엄격했다. 단지 단순한 생활 영어 몇 마디를 하

자고 일찍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고 했다. 공부로 접하면 흥미

를 잃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노출과 놀이로 영어를 접하면서, 영

어를 그야말로 생활의 일부로 접할 수 있다면 문제될 것 없다는

것. 이때 효과적인 이중언어 습득을 위해서 올바른 학습법은 물

론 영어교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어가 아닌 문장을 들려줄 수 있는 교재를 찾았어요. 아이

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 ‘물’이라는 단어를 말하기까지 엄마가

‘물’이라는 단어만 가르치지 않잖아요. ‘물 마실래?’, ‘목이 마르

니?’, ‘물 마시자.’ 등등 물과 관련된 상황과 문장을 들려주잖아

요. 영어도 그렇게 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영어교육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유아 대상 영어

교재를 보니 ‘물-Water’라는 수준으로 영어를 노출하는 교재

가 있다고 한다. 반면 튼튼영어베이비리그는 단어만 떼어놓고

공부하는 방식이 아닌 “Water please.” 와 같이 실제 상황이 담

긴 이야기 속에서 문장을 통해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

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특히 감인선 님은 튼튼영어베이비리그의 토이북을 만족스

러워했다. 3~4세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 새로운 어휘나 문

장을 듣고 따라 말하면서 배우는데, 영어를 접하기 시작한 유나

가 간단한 영어문장을 따라 말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이때다 싶어 영어표현을 해보라고 강요한다면 아이에게 부담

이 되겠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고 한다.

“유나와 오디오CD를 들으며 챈트와 율동을 함께해요. 튼튼

영어베이비리그 토이북과 교구를 가지고 놀이도 하고요. 색깔

찾기 놀이, 역할놀이 등을 하는 동안 유나가 ‘I’m Jumping’, ‘I’m

Walking’, ‘I’m Running’ 과 같은 문장을 몸짓과 함께 말하죠.”

엄마와 놀이를 하며 상황과 관련된 영어문장을 말하기 시작

하는 유나에게 ‘토이북’은 영어교재라기보다 즐거운 놀잇감이

라고 한다. 감인선 님은 유나의 이중언어교육이 순조로울 수 있

는 비결로 자연스러운 영어환경 외에 한국 아이들의 정서와 문

화 환경을 반영한 튼튼영어베이비리그의 교재를 꼽았다. 미국

교과서의 경우 문화적 배경에 대한 부연설명이 필요하고, 수입

원서의 경우 사소한 생활 환경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

라의 상황과 아이들의 정서가 반영된 교재이기에 아이의 흥미

를 끌어내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감인선 님처럼 신중하게 조기 영어교육에 접근한다면 영어를

또 하나의 모국어로 배우겠다는 목표가 막연하지만은 않다. 유

나처럼 영어를 자연스러운 생활로 놀이로 접근한다면 말이다.

튼튼영어베이비리그 프로그램과 교재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상담 신청은 홈

페이지( www.ebabyleague.com)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이만큼 달라진 조기 영어교육, 영어를 도구로 생각을 넓히고 지식을 담다

철자와 파닉스 익히기에 몰두하던 초기 영어교육

호기심과 신비감 활용한 유아 영어학습

이제 가정에서의 영어 몰입수업도 가능해…

어린 자녀의 영어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좋은

교재, 선생님과 부모의 관리 모두 중요하지만, 고교 교사인 오진

영 회원의 어머니 정혜원 님은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즐거움’

을 꼽는다. 영어를 공부가 아닌 자연스러운 놀이로 받아들여야

흥미를 가지고 지속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튼튼영어주니

어>는 별 다섯 개 아니 열 개라도 주고 싶은 고마운 존재다.

영어공부에 규칙 세우고 시작한 튼튼영어주니어

지금의 진영이는 활달하고 개구진 성격의, 누가 뭐래도 여섯 살 남자

아이의 모습 그대로이다. 하지만 <튼튼영어주니어>를 처음 만난 2년여

전에는 다소 낯을 가리는 내성적인 아이였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교재 속 노래나 율동을 전혀 따라 하지 않았다.

“이제까지 공부해 오면서 별다른 슬럼프가 없었는데 오히려 처음 시

작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 영어공부에 크게 욕심내지 않

았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 두고 관리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선

생님과의 수업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걸 보고, 신

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는 즐거운 수업을 위해 미리 연습을 하기로 하고 규칙을 세웠다.

친구들은 하루 세 번 정도 연습을 하는 것 같은데 진영이는 어떻게 하겠

냐고 물으니 ‘나는 더 잘 해야 하니까 4번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후로 진영이는 매일 4번 교재 읽기를 거르지 않고 있다. 휴일에는

한 주 분량의 교재를 듣고 읽고 ‘Talk+’ 녹음을 하며 복습했다. 녹음을

통해 발음도 교정을 했다. 발음이 좋을 땐 즐거워하고 좀 서툴 땐 민망해

하면서도 ‘더 잘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영어공부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진영이에게 자신감을 안겨 준 연상력 학습

놀이를 할 때 꾸준히 흘려 듣기를 한 진영이는 문장을 통으로 외웠다. 그

리고 교재 읽기를 할 때 그림을 보고 그 문장을 모두 기억해 말하곤 했다. 단

순하게 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적절히 활용해 말하기도 했다.

“학습한 내용은 일상에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진영이는 특정한

상황에서 교재 속 문장을 통으로 기억해 순간순간 활용을 잘 했어요. 그래서

놀란 적이 많아요.

한번은 오후에 산책을 하다가 3단계 「It’s Night」 내용이 기억 났나봐

요. 밝은 곳을 지나면서 “There’s a light.”라고 하고 어두운 곳을 지나면서

“There’s no light.”라고 하더라고요. <튼튼영어주니어>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런 연상력 학습이 가능해서 정말 좋아요.”

5단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손가락으로 교재의 문장을 하나하나 짚어가

며 읽는다. 물론 다 외우는 문장이지만 이렇게 읽으면 단어 습득이나 읽기 실

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튼튼영어주니어> 6단계를 학습 중인 진영

이는 벌써 읽기 실력도 수준급이다.

“어린이집에서 발표를 잘 해서 상을 받아오거나 발음과 듣기 실력이 좋

다고 자주 칭찬을 들어요. 올해 초부터는 배운 것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2시

간 정도 영어유치원을 다닌답니다. 진영이가 다니고 싶다고도 했고요. 그곳

에서도 진영이 영어실력을 많이 칭찬해 주었어요. 칭찬받은 얘기를 자랑하

며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뿌듯해하곤 해요.”

내성적인 진영이가 역할극 마니아로

무엇보다 진영이가 즐거워한 것은 아빠와의 역할극이었다. 교재 속 등장

인물 중 남자아이나 강아지, 북극곰 등의 동물이 나오는 걸 좋아한 진영이는

좋아하는 등장인물의 가면을 만들어 역할극 하기를 즐겼다. 특히 「Twelve

Singing Animals」 가면은 아직까지 버리지도 않을 정도로 좋아한다.

“아이 아빠가 영어교육에 적극 참여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진영이가

아빠와 매일 1시간 이상 교재를 읽거나 역할극을 하면서 재미와 친근함을 되

찾았거든요.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주 좋아했고요.”

읽고 녹음하는 과정을 잘 소화하면 스티커를 주고, 일정 분량의 스티커를

모으면 원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적절한 보상을 하기도 했다.

“놀다가도 자기 전에는 꼭 <튼튼영어주니어>를 하고 자야하는 걸로 인식

하고 있어요. 스스로 듣기 읽기를 챙길 정도로 열심이고요. 하루 일정이 많

아 피곤한 날이어도 잊지 않고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죠. 매일

쓰기도 한 번씩 하는데 삐뚤빼뚤한 글씨라도 잘 쓰려고 노력하고, 좋아하는

지난 교재도 꺼내 읽는 모습을 보면 잘하고 있구나 느껴요.”

3단계에 접어들면서부터 진영이는 교재와 필기도구를 챙기는 등 스스로

수업 준비를 하며 선생님을 기다렸다. 진영이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 뿐 아니

라 즐거움도 갖게 되었다.

체벌 대신 관심과 격려로 관리

진영이 엄마는 단 한 번도 벌을 준 적이 없다. 진영이가 스스로 잘 해온 이

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엄마의 욕심만으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다. 다

만, ‘진영이가 지금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 다음에 어떻게 될까’ 하고 질

문을 던졌다. 진영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육하면서 여러 경우의 아이들을 보게 되요. 분명한 건 억지

로 하는 건 좋지 않다는 거죠. 오히려 부모에 대한 부담감으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거든요. 엄마는 아이가 공부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도와주는 조력

자가 될 때 가장 많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다소 늦게 시작한 영어공부로 인해 힘들었다는 진영이 엄마는

진영이가 조금 더 자란 후에 함께 세계 각국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때 진영이가 외국인과 좀더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진영이 영어공부의 목

표다. 진영이에게는 영어에 대한 세 가지 느낌이 있다. 영어선생님은 재미있

다, 영어가 재미있다, 영어는 자신있다라는 것. 이미 ‘즐거운 영어공부’라는

목적은 달성했으니 진영이의 목표는 더 쉽고 재미있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

[email protected]

튼튼영어주니어 우수회원 인터뷰 | 오진영(6세, 강남대치 교육본부)회원 Preschool

“재밌고 재밌고, 자신 있다!” 여섯 살 개구쟁이 진영이의 즐거운 영어공부

슈퍼튼튼영어주니어Preschool

진영이는 어린 나이지만 공부 욕심과 집중력, 끈기가 있는 성실한

회원이에요. 진영이는 듣기가 거의 완벽하게 잘 되어 있으며 발음이 원어민에

가깝고 또한 영어 질문에도 대답을 잘하는 ‘모범생’입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진영이 어머니가 잊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영어노출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진영이가 학습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튼튼영어주니어>6단계를 공부하며 읽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자신이 선호하는 주제의 교재를 보면서 내용이 길어져도 어렵지 않게 공부하고

있어요. 진영이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아이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정미 관리교사의 총평

민감할 수 있는 영어교육 시작 시기에 대한 생각

토이북, 놀이로 영어발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다

1. 통합권

Why? Konck, Knock!

2. 본교재 + 북메이트

LanguageArts본교재

Math

본교재

SocialStudies본교재

Science

본교재

북메이트 북메이트 북메이트 북메이트

+ + + +

3. 통합권

What if?

교재 구성

▶정미 선생님과 놀이처럼 학습하는 진영이

집중 듣기에 할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면, 학교 이동 시 자투리 시간, 잠들기 전

시간을 활용해 흘려 듣기를 한다.

하나

그동안 학습한 교재의 ‘Final Test’ 를 점

검해 틀렸던 문제 유형들을 파악해본다.둘

영어 교과서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 모의고사 예상 문

제 등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로 읽기 영역 문제가 많으므로, 꾸준한

읽기 학습으로 응용력을 기르고, 모르는

어휘들은 정리한다.

Tuntun Community T U N T U N T I M E S O c t o b e r 2 0 1 2 7

김석중

튼튼아이 일일학습에서 “Try again.

Sorry, That’s not correct!” 하는

규리를 싫어했었는데, 수준 높은

뮤지컬, 리틀드래곤을 관람하고

“귀여워”를 연발하는 계기가 되었

어요.

김윤서

<튼튼영어베이비리그>를 통해 좋

아하게 된 규리를 아직 말을 잘

못하는 동생을 위해 ‘용용이’라 부

르며 그림 선물을 해주는 멋진 누

나랍니다. 사촌오빠와 찰칵~!

이채은

기분 좋은 채은이가 오늘 그린

그림, 리틀드래곤이랑 함께 블록

쌓기 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Tuntun Community 우수교사 인터뷰 | 전병찬(동작 교육본부) 관리교사

<튼튼영어>의 새로운 얼굴 리틀드래곤과 함께하는 신나는 이벤트!

2012년 <튼튼타임즈>가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미소가 착한 <튼튼영어>의 새 얼굴 리틀드래곤을 만나 봤나요?

언제 어디서든 리틀드래곤을 만났다면 망설이지 말고 그대로 포착해주세요.

여러분의 개성 넘치는 리틀드래곤 소개법도 대환영입니다.

우리가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 할 리틀드래곤, 규리! <튼튼타임즈>에서

리틀드래곤을 멋지게 소개해준 여러분들께 선물을 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응모주제 | 리틀드래곤과 함께하는 모습, 리틀드래곤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 아이디어

예) 리틀드래곤, 규리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 규리를 활용한

예쁜 도시락, 그림 등

▶응모방법 | ① 작품을 촬영하거나 스캔하여 이메일 발송

② 제목과 함께 간단한 작품 설명 한 줄 첨부

③ 이미지 파일은 jpg, bmp 파일로 응모

④ 이름, 주소, 연락처를 정확히 기재

⑤ 접수마감 2012년 10월 13일까지

▶보낼 곳 | [email protected]

"리틀드래곤이 나타났다!"

박수정

지난 달에 「Little Dragon」 수업을

끝내고, 장아와 장수가 리틀드래

곤을 처음 만난 장면이 가장 기억

에 난다며 그린 그림입니다.

Tuntun Community 학습정보

“튼튼중학영어 「I&I Reading Club」3단계가 되면 본문 글씨도 작아

지고 어휘가 어려워지죠. 이전 단계인 <튼튼영어> 인텐시브「Reading

Master」에서는 이솝 이야기처럼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소재도 무겁고 딱딱해져요. 「Reading Master」4단계만 되도 새로운

어휘 70~80개 정도를 일주일 동안 알아야 하니 만만치 않죠.”

전병찬 교사는 이미 학습 단계가 높아져 교재의 내용이나 어휘들이

어려워졌지만, 그간의 학습법처럼 단순히 듣는 것으로 공부가 될 것이

라고 오해하는 것에서부터 슬럼프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동안 쭉 들어왔으니, 매일 듣지 않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만 몰

아서 듣고 문제를 푸는 것으로 어느 정도 공부가 된다고 착각을 하기 쉬

워요. <튼튼영어> 고급 단계에서는 동영상 강의나 온라인 학습 프로그

램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해설과 예시문들을 통해 이해를 도우

니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죠.”

고학년 리딩 프로그램 온라인 학습

❶ 튼튼중학영어 「Reading World」 는 튼튼아이(www.tuntuni.net) 동영

상 강의를 통해 문법, 구문 분석 등 깊이 있는 내용 이해를 돕는다.

❷ 또한, 본문 내용을 원하는 형식의 자막(한글+영어)으로 확인하며 독해

력을 키울 수 있다.

❸ 새로운 어휘 역시 단어장을 통해 별도로 학습할 수 있다.

❹ <튼튼영어> 인텐시브 단계 「Reading Master」는 온라인 학습 e-인텐시

브의 다양한 코너를 통해 시청각적인 학습 자극을 돕는다.

“CD를 들으며 직독직해할 때, 이해가 안되는 문장에 색연필로 줄을

치고 그 문장에서 특히 해석이 어려운 단어에는 동그라미를 치게 해요.

그렇게 표시를 해두는 것만으로도 CD를 다시 들을 때 내가 어려워하던

문장이 어떤 부분이었는지,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가 어떤 것인지 확인

하게 되죠. Talk+를 할 때도 어려워하던 문장을 중심으로 녹음하고, 색

이 덧칠 된 부분은 특히 집중해서 이해하도록 하죠.

 그런 다음에는 받아쓰기(Dictation)를 해요. 이미 충분히 듣고, 직독

직해 훈련을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양을 받아 적을 수 있어요. 반복

해 듣고 쓰다 보면 안 들리거나 틀리는 부분도 점점 줄어들죠.”

전 교사는 이런 훈련을 통해 각 교재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

가도록 하고, 문자로 써낸 충분한 아웃풋도 나오게 되니 워크북에서 부

족함을 느꼈던 쓰기에 대한 아쉬움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집중

해서 듣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반복, 복습하게 되고 이런 과정을

스스로 훈련하는 자기주도 학습법을 익히게 되어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시적인 결과물이 쌓이니 아이의 공부하는 재미도 늘어나게

된다고. 이런 학습법은 독해력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문법 실력도 쌓아

준다.

“제 회원들은 <튼튼영어> 프라이머리 3단계 정도부터 받아쓰기를 시

작해요.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온 회원들은 문법을 특별히 어려워하지

않아요. 듣고, 읽고, 쓰는 과정안에서 통문장으로 기억하고 그 안에 문법

이 자연스럽게 녹아있기 때문죠. 그래서인지 관리하는 회원 중에서 특

별히 문법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은 없어요.”

어쩌면 너무 단순해 보이는 리딩 학습법, 하지만, 손쉬운 방법으로 고

효율을 내는 이 학습법이야말로 진정한 스마트 학습이 아닐까?

[email protected]

받아쓰기 훈련을 통해 반복, 복습 효과를~

고학년, 중간고사 기간 영어학습 유지 비법!

10월선정작

받아쓰기(Dictation)와 온라인 학습~

욕심나는 튼튼영어 리딩프로그램 공부법

<튼튼영어> 리딩프로그램은 회원의 수준별 읽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게 돕는다. 하지만 열심히만 읽는다고 해서 이야기의 본질을

이해하는 독해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은 아니다. 전병찬 <튼튼영어> 관리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학습과 병행해 리딩프로그램 완벽

하게 익히는, 욕심나는 학습 전략을 배워본다.

고학년 학습자에게는 온라인 학습으로 이해를 도와…

❶ ❷

❸ ❹

국내 최초의 어린이 영어연극 전문극장 라트어린이극장의 인기영어뮤지컬 'Five Fools'가

신개념 영어스토리텔링 쇼 'Five Fools and You'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前 예술감독 및 원작

故 Roger Rynd연출 및 각색Paul Matthews

원작Catherine Pease

작곡Peter Winkler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 영어 스토리텔링쇼~!!

보기만 하는 영어뮤지컬은 그만~

처음 만나는 직업책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T.02-560-0900 | F.02-560-0901 | www.miseghy.com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어린이 꿈터

할아버지의 쓸쓸한 여생,

같은 아파트 이웃 사이에도 존재하는 왕따,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갖는 상처와 고민.

소외 받은 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과 이해로 전해지는 위로의 메시지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남찬숙 글 | 홍정선 그림 | 초등 고학년 대상 | 값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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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atthewsYu Hye-gyeng

Chu Da-hye

<다섯명의 유쾌한 바보들> 이야기

학습에 대한 열의를 다잡았던 2학기의 출발. 벌써 점

검의 시기가 돌아왔다. 중간고사다. 내가 속한 그룹의

수많은 학생들이 같은 문제를 풀고, 그 안에서 자신의

수준이 투명하게 드러난다는 두려움 때문에 시험이라

는 말 자체에는 공포감이 생겨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

을 바꾸면, 문제 풀이를 통해 나의 학습 상황을 파악하

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는 계기

가 되기도 한다.

모범 그룹은 내신 영어시험을 따로 준비하지 않는다

영어과목은 어떠할까? 잘 알다시피 영어과목은 꾸준

한 기본기를 다져가야 하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교

과다. 시험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출제 범위 안에서

나올 법한 문법이나 어휘를 달달 외워도, 시험이 끝나면

쉽게 잊어버리니 무용지물이다. 영어학습의 목표를 다

시금 되새겨 보면 ‘자유로운 의사소통, 나의 의견을 정리

해 말할 수 있는 수준, 영어로 된 정보들을 손쉽게 이해

하고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다. 이런 장기 목표는

벼락치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주어진 단기 계획들

을 매일매일 성실히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중간고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처럼 마음

에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다. 영어학습에 있어, 가장 이

상적인 그림은 높은 내신 성적을 위해 별도의 영어공부

를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영어

우수자로 칭할 수 있는 모범 그룹의 특징이기도 하다.

꾸준한 영어실력 쌓기를 통해 비단 내신 성적뿐 아니라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에서도 그 빛을 발한다. 다시 말해

영어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어떤 시험 유형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복 없는 영어실력을 갖추게 되는 셈.

또 기존에 해오던 영어학습을 무턱대고 중단해버리

면, 다시 이전의 학습 리듬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느

끼게 된다. 그간 해온 양을 채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방법을 귀찮아하게 된다는 것이 제

일 큰 문제. 그런 이유로 학습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꾸준히 해야 학습 리듬 잃지 않아

1학기와 다르게 2학기 중간고사는 더욱 부담을 느낀

다.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 국어, 사회 등 주요 과목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한 시간적 할애

도 많아진다. 또, 2학기는 진급, 진학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입학 전형자료나 시험들이 많다. 특

목중, 특목고를 목표로 한다면, 내신 성적 관리가 중요

하기 때문에 주요 과목 공부에 더욱 매진할 수밖에 없

다. 하지만, 시험준비도 부담 없이, 영어학습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은 있다.

중간고사 기간 영어학습 유지 Tip!

[email protected]

2012년 9월 8일(토) ~ 12월 23일(일)공연시간 | 목요일, 금요일 11:00 (1회 공연)

토요일, 일요일 13:00 / 16:00 (2회 공연)

공연예매 | 인터파크 (T. 1544-1555) / 티켓링크 (T. 1588-7890) /

YES 24 (T. 1588-6399)

공연문의 | 라트어린이극장 (T. 02-560-0999 / www.LattCT.com)

티켓가격 | 전석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