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보는 문재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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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얘기할 땐 키가 120센티로 줄어드는 사람. 들꽃과 이야기 하려고, 강아지와 이야기 하려고 키를 바닥까지 낮추는 사람. 친구와나란히서면친구를돋보이게하려고 무릎을살짝 굽혀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으면서. 키작아 속상할때 문재인사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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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들에게 쏜다~~!! 한번에 보는 문재인 사용법 모두들 소장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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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얘기할 땐 키가 120센티로 줄어드는 사람. 들꽃과 이야기 하려고, 강아지와 이야기 하려고 키를 바닥까지 낮추는 사람. 친구와 나란히 서면 친구를 돋보이게 하려고 무릎을 살짝 굽혀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으면서.

키 작아 속상할 때

문재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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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문재인이 하는 대로 따라해 보세요. 마음이 찌뿌드드할 때는 어떻게 하냐고요? 역시 사진 속에 답이 있습니다. 그의 환한 표정을 그대로 따라해 보세요. 표정이 바뀌면 하루가 바뀝니다.

몸이 찌뿌드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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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 바람이 내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기회라고 생각해 보세요. 위기와 기회는 늘 함께 찾아온다는 사실! 농기구 타고 가면서도 영화 타이타닉 주인공 포스를만들어내고 마는 남자도 있지 않습니까. 바람은 가르며 달리는 겁니다.

바람 맞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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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라는 단어를 잠시 머리에서 지우고, 경쟁자들과 나란히 앉은 문재인의 표정을 잘 살펴보세요. 긍정이 보입니다. 경쟁. 성공. 긍정. 세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두 받침으로 부정적인 엑스가 아니라 긍정적인 동그라미 두 개를 사용한다는것입니다.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긍정과 친해지세요.

경쟁이 버거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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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은 여유롭고 넉넉합니다. 포근하고 향기롭습니다. 하지만 생활에 꽁꽁 묶인 당신과 기차와의 거리는 자꾸만 멀어져 갑니다. 당장 서울역으로 달려갈 수 없다면,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려놓으세요. 문재인처럼. 박원순처럼.

기차 타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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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싶은 옷이 없거나, 입기 싫은 옷을 입어 하루 종일 마음이 불편할 땐 문재인의 굴욕사진 한 장을 떠올리세요. 그의 구멍 난 패션이 조용히 우리를 위로합니다.

스타일 구겼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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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나 갖다 붙이는 친북, 종북 딱지. 너무 자주 하는 재방송이라 이젠 시청률도 안 나옵니다. 북은 선거에 이용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두둥두둥 함께 연주하며 뜨겁게 하나 되라고 있는 것입니다.

색깔론이 지겨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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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땐 우세요. 노무현의 죽음 앞에서도 울지 않았던 문재인. 그가 광해를 본 후엔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울고 싶었던 것이지요. 눈물은 마음 다이어트랍니다. 살을 빼면 몸이 가벼워지지만, 눈물을 흘리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울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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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웃기는 사람보다 남의 말에 잘 웃어주는 사람이 훨씬 멋집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문재인보다 컵밥을 든 그녀들이 훨씬 멋집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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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좋고 계란 프라이도 좋으니 내 손으로 직접 요리를 해보세요. 내가 만든 음식은 억지로라도 맛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 입맛 떨어진다는 대한민국 정치 역시 내가 참여하면 맛이 달라집니다.

입맛이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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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사용하세요. 그가 원샷 합니다. 다만 술잔 속에 소주 대신 당신의 아픔, 슬픔, 고통, 고민을 다 털어 넣어주세요. 그것들이 아무리 쓰다 해도, 안주 한 점 없다 해도 그는 그 잔을 남김없이 마실 것입니다.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서. 당신의 친구가 되고 싶어서.

흑기사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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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직후 친일세력을 설거지하지 못해, 지금도 그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생각하세요. 그들이 여전히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는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생각하세요. 때를 놓치면 하기 어려운 것이 설거지. 자, 당장 고무장갑!

설거지가 귀찮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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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표정, 그 사람의 기억만 붙들고 있지 말고, 그 사람이 내게 남긴 숙제가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리움은 에너지가 됩니다.

누군가가 그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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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가로등 아래에서 울고 있습니다. 가로등이 물었습니다. 왜 우세요? 남자는 눈물을 훔치며 대답했습니다. 네가 켜지면 나는 투표할 수 없단다. 네가 켜지면 나는 꺼져야 한단다.

슬픈 동화를 읽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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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은 커피만의 향이 아닙니다. 커피 향에 마주앉은 사람의 향이 더해진 향입니다. 멋진 커피 향을 맡고 싶다면 당신 앞에 사람냄새 물씬 나는 사람을 앉히세요. 오늘의 권장메뉴는 문재인입니다.

커피가 생각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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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자유인에게서 자유를 빼앗았습니다. 시대를 핑계로 무거운 짐을 안겼습니다. 미안해해야 합니다만 미안해하지 맙시다. 더 모질어집시다. 눈 딱 감고 그를 청와대에 가둡시다. 사람이 먼저인 나라 만들어내라고 5년 내내 괴롭힙시다. 대신, 청와대를 나오는 날 그에게 두 장의 비행기 표와 배낭을 선물합시다.

그 사람에게 미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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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을 생각하며 투수처럼 늘 던지는 한 남자를 떠올리세요. 민주주의를 위해 청춘을 던졌고, 인권변호를 위해 안락함을 던졌고, 친구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던졌던 남자. 이제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진 남자. 그에겐 돌직구 같은 그의 무거운 결심을 받아줄 든든한 포수가 필요합니다.

프로야구가 끝나 아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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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꺼내 당신의 이름을 쓰고 이름 뒤에 ‘님’자를 붙이세요. 그리고 ‘사람이 먼저다’라고 쓰세요. 그 다음엔 오늘 날짜와 ‘문재인’이라는 이름을 쓰세요. 다 썼으면 그것을 잘 간직하세요. 당신은 문재인에게 1분이라는 귀한 시간을 벌어주신 것입니다. 후보자보다 더 외로운게 지지자의 길인지도 모릅니다.

사인 받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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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아무 것도 찍어 바르지 않던 사람이 이제 고분고분 얼굴을 맡깁니다. 하기 싫어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합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살 수는 없는 일. 그는 지금 화장이 아니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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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춥습니다. 게다가 계절 없이 불어 닥치는 대형마트 바람은 우리 어머니들의 손을 더욱 시리게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 너무 움츠러들지는 마세요. 당신을 위한 새로운 상품 문재인 손난로가 나왔으니까요. 문재인 손난로 포장지에는 굵은 글씨로 ‘골목상권이 먼저입니다’라고 적혀 있답니다.

호호 손이 시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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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묻은 장갑. 걸레 같은 수건. 하지만 조금도 더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얼굴에 화장품 대신 땀을 바르십시오.

아름다워지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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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축구를 했다면 조용히 최종 수비를 했을 것입니다. 백넘버를 고르라고 하면 동료들이 다 고르고 남는 번호를 등에 붙였을 것입니다. 그는 그렇게 남 앞에 나서려 하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나섰습니다. 맨 앞에 서서 우리 모두에게 따라오라고 명령합니다. 왜일까요? 편파판정을 하는 심판이 그의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내미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TV뉴스가 짜증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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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자세가 제대로 나오는 것은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손은 그 번호를 찾아갑니다. 머리보다는 몸입니다. 머리보다는 가슴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머리를 앞세운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친구가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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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 혼자 키우는 게 아니라, 부모와 국가가 함께 키워야 한다? 라는 질문에 문재인이 어떤 팻말을 들었는지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저지르십시오. 열 달 후엔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는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아이 낳기 싫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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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을 선동해본 적이 없는 사람. 그래서 대중연설이 조금은 서툰 사람. 하지만 진정성 있는 한마디가 모든 기술과 기교와 기법을 이긴다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투박한 믿음이 지금 지지율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떨리면 떨리는 대로,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당신을 보여주세요. 포장하지 말고

사람들 앞에서 떨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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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가 없어 취업의 문을 열 수 없으세요? 그렇다고 주저앉지 마세요. 인생의 모든 문을 꼭 내 손으로 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열쇠를 가진 사람의 등을 밀어 문 앞에 서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꽉 막힌 청년실업, 그 문을 활짝 여는 데 국가를 사용하십시오.

직장 잡기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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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화를 내세요. 상식과 양심과 대의가 정말 내게 있는지 딱 한 번만 나를 돌아보고, 그렇다는 확신이 든다면 미치고 팔짝 뛰도록 화를 내세요. 참지 말고 담벼락에라도 대고 거친 욕을 하세요. 내가 욕 한마디 안 하고 침묵한다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가슴을 누르며 인내하고 있는 그 사람,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르잖아요.

미치도록 화가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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