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많은 나, 부끄럽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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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이 많은 나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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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지 않은 사람의

부끄럽지 않은 이야기

첫 번째.

이직 많은 나,

부끄럽지 않은 이유

첫 번째.

이직 많은 나,

부끄럽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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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직 경험이 많습니다.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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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여전히 이직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던집니다.

“OOO씨는 이직이 왜이리 많죠?"

"이직이 많으면 뭔가 불만이 많은 그런 의미 아닌가요?"

"전 회사를 그만 둔 이유는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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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엔 뚜렷한 목표가 없었습니다.

"뭔가 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었죠.

군대를 다녀오니 동기들이 취업준비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여전히 무사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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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학년이 되고 홍보를 하고자 마음을 먹으니

취업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당시 토익점수는 겨우 600점.

어학연수 경험 無.

국토대장정 등 흔한 도전기도 없었고,

해외여행 역시 없었습니다.

봉사활동 경험이라고 해봐야 야학 교사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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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아무런 스펙 없는 저로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가 어려웠습니다.

당시 나 스스로 스펙을 쌓고,

누구도 두렵지 않을 역량을 갖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실무' 경험이었습니다.

"그래 서른 살 전까지는

수많은 경험을 해보자!"

저만의 경험을 쌓기 위해 취업이라는

여행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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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직장은

홍보전문지를 발행하는 곳이었습니다.

월 12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 흔한 4대보험... 없었습니다.

1년 4개월의 기간 동안

홍보와 관련된 사례, 논문, 이슈 등을

수도 없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겐 경험의 “도서관” 같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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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직장인 파견회사에서는 기획홍보를 맡았습니다.

말이 기획홍보지 대부분 대표이사 대필 업무 위주였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악필을 갖게 되었지만,

글은 지겹도록 많이 써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글을 쓰기 위한 “훈련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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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직장은 사단법인이었습니다.

8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 업무를 맡았습니다.

왜 운영이었나고요?

홍보와 다른 업무를 경험함으로써

제가 결심한 홍보라는 방향이 정말 옳은 것인지를

역으로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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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에 사회에 첫 발을 들여

4년 동안 공식적으로 3번의,

비공식적으로 5번의 직장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불만은 없었습니다.

남들이 스펙 쌓을 시간에 소홀했던

저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었고,

더 나아가 남들이 쌓은 스펙으로

좋은 직장을 찾아 일할 시간에

전 실무 경험을 통해

저만의 스펙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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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묻습니다.

"장재섭씨는 왜 이리 이직이 많죠?"

그러면 저는 대답합니다.

"실무를 하면서 홍보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고자 했습니다. 홍보에 대한

좀 더 나은 길을 찾으면 이직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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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면접관들은 이해 하지 못합니다.

이직이 많은 서른 전까지 저의 직장생활을

이상하게 볼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이력이냐고 구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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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다닌 회사의 이력이 많이 남아도,

때로는 이력을 인정받지 못해 실제 경력보다 깎여야 해도,

지금 제가 홍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많았던 이직을 통해 배우고 경험했던 것들 때문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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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조금 늦게 가면 어때서요.

남들보다 연봉 좀 적게 받으면 어때서요.

저는 대학생 시절 하고자 했던 홍보라는 직업을

10 여 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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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많이 한 것이 문제되는 게 아닙니다.

뚜렷한 목적 없이 직장생활을 시작하려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탓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