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리 성장률 신흥 강자 부상 주목 · 2016-07-27 · 증가세를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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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cargopress | World Now | 2014 세계 TOP 50 화물 항공사 "두 자리 성장률 신흥 강자 부상 주목" 상위 랭커 '부익부 빈익빈'은 여전히 유지 볼륨기준 대한항공 세계 4위, FTK는 7위 World Aircargo는 기사를 통해 "(주요 관련 기관들의) 보도통제 를 감안하더라도 2014년 상위 50 개 항공사들은 세계항공화물 운송량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번 조사 자료는 2014년 항공 화물 시장의 그림을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볼 수 있는 발판을 제 공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이용한다면, 보다 사실적인 시장경 영의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가 그들이(항공사) 어떤 혁신적인 전 략을 통해 지난해 화물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는 지를 파악할 수가 있다. 즉 실제로 국제노선에서 파트너쉽을 개 발, 화물기 스페이스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늘어나는 공급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가? 하는 방법을 현장 조사를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항공사들의 화물 수송실적은 예상했던 것처 럼 상위 50개사 글로벌 화물항공사 리스트는 (변화의)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화물기의 MAIN DECK과 여객기의 방대한 벨 리 스페이스를 이용하여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기운항편 기준 국제선 화물 운송 시장에 서 229만톤을 수송, 챔피온의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글로벌 인티그레이터의 2 top인 FEDEX와 UPS는 국내선 을 포함한 운송량을 합쳐 2014년 기준 전체 물동량 1위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FEDEX 가 2014년 713만톤 (국내화물 515 만톤 포함), UPS가 424만톤(국내화물 281만톤 포함)을 운송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IATA는 2014년 세계 항공화물 취급 실적 항공사 순위를 발표했다. 이른바 WATS(World Airlines Transport Statistics)로 불리우며 매년 발간되는 이번 자료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중인 항공사들의 운송실적 통계로서는 가장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최근 대세로 부상중인 LCC에 대한 자료와 비 IATA회원 항공사들의 실적이 통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다. 이에 최근 항공화물 전문매체인 WORLD AIRCARGO는 IATA의 WATS에 더해 보다 신뢰성이 높은 분석을 위해 미국 교통부(DOT)가 참여하고 IATA와 공동 편찬한, 제 59차 통계집(2015.8월 발간)을 근거로 글로벌 화물 실적 TOP 50을 작성했다. 여기에는 저비용 항공사를 포함한 200여 항공사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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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 2014 세계 TOP 50 화물 항공사

"두 자리 성장률 신흥 강자 부상 주목"상위 랭커 '부익부 빈익빈'은 여전히 유지

볼륨기준 대한항공 세계 4위, FTK는 7위

World Aircargo는 기사를 통해 "(주요 관련 기관들의) 보도통제

를 감안하더라도 2014년 상위 50 개 항공사들은 세계항공화물

운송량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번 조사 자료는 2014년 항공

화물 시장의 그림을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볼 수 있는 발판을 제

공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이용한다면, 보다 사실적인 시장경

영의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가 그들이(항공사) 어떤 혁신적인 전

략을 통해 지난해 화물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는

지를 파악할 수가 있다. 즉 실제로 국제노선에서 파트너쉽을 개

발, 화물기 스페이스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늘어나는 공급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가? 하는 방법을 현장 조사를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항공사들의 화물 수송실적은 예상했던 것처

럼 상위 50개사 글로벌 화물항공사 리스트는 (변화의)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화물기의 MAIN DECK과 여객기의 방대한 벨

리 스페이스를 이용하여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기운항편 기준 국제선 화물 운송 시장에

서 229만톤을 수송, 챔피온의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글로벌 인티그레이터의 2 top인 FEDEX와 UPS는 국내선

을 포함한 운송량을 합쳐 2014년 기준 전체 물동량 1위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FEDEX 가 2014년 713만톤 (국내화물 515

만톤 포함), UPS가 424만톤(국내화물 281만톤 포함)을 운송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IATA는 2014년 세계 항공화물 취급 실적 항공사 순위를 발표했다. 이른바 WATS(World Airlines Transport Statistics)로 불리우며 매년

발간되는 이번 자료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중인 항공사들의 운송실적 통계로서는 가장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최근 대세로

부상중인 LCC에 대한 자료와 비 IATA회원 항공사들의 실적이 통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다. 이에 최근 항공화물

전문매체인 WORLD AIRCARGO는 IATA의 WATS에 더해 보다 신뢰성이 높은 분석을 위해 미국 교통부(DOT)가 참여하고 IATA와 공동

편찬한, 제 59차 통계집(2015.8월 발간)을 근거로 글로벌 화물 실적 TOP 50을 작성했다. 여기에는 저비용 항공사를 포함한 200여

항공사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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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성장세 vs. 난기류 속 항공사명암 엇갈려

2013년과 비교해 2014년 실적을 볼 때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

장을 보인 항공사와 마찬가지 비중으로 하락세를 보인 항공사

들이 뒤섞여 있다.

증가세를 보인 항공사들은 Polar Air Cargo(+66.6%), Hong

Kong Airlines(+38.1%), AirBridgeCargo Airlines(+21.4%),

Etihad Airways(+17.6%), Turkish Airlines(+17.1%), Garuda

Indonesia(+16.8%), Qatar Airways(+15.6%), Cargolux(+15.6%),

Nippon Cargo Airlines(+14.1%), All Nippon Airways(+13.7%) 등

이다.

반면에 하락세를 보인 항공사들로는 Lufthansa( -2.9%), China

Eastern Airlines( -3.0%), Shenzhen Airlines( -3.4%), TNT

Airways( -3.5%), British Airways( -4.0%), EVA Air( -4.2%),

TAM Airlines( -4.9%), Air France( -5.1%), Saudi Arabian

Airlines( -5.9%), Thai Airways International( -7.4%) 등이다.

일단 동향을 살펴보면, UPS항공사는 국내 및 국제간 특송시장

및 공급망시장과 일반화물 시장 등 3개 분야에서 영업 이익과

수익을 늘렸다.

특히 국제노선에서는 올해에도 2/4분기 무려 17% 이상의 수

익을 올리면서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하반

기에도 6개월 기준으로 12%까지 긍정적인 이익 증가를 기대

하고 있다.

또 다른 최고의 플레이어는 국제선 부문 3위에 랭크된 홍콩기

반의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150만톤)와 2014년 기준 13.7% 운

송량 증가를 기록해 전체 8위에 오른 일본의 ANA항공사(121만

톤), 그리고 116만 톤 수송으로 전년대비 15.6%가 상승해 전체

10위를 차지한 QATAR 항공사를 주목할 수가 있다.

100만톤 이상의 실적으로 보인 상위 12위 중에는 큰 변화가 없

다.

오히려 흥미로운 것은 살금살금 순위를 높이고 있는 중간 그

룹에 있다. 러시아에 기반을 둔 에어브리지 항공사가 대표적

이다.

Volga-Dnepr 그룹의 자회사로 어느새 시장 점유율을 넓혀,

2014년 무려 21.4%가 증가한 51만 7,000톤을 기록했으며, 이후

에도 그들의 행보는 가속이 붙어 올들어 2015년 상반기만 17%

가 상승한 21만 8,000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파리의 에어쇼 기간에 747-8F항공기 20대를

주문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공급을

늘이는것일까? ABC 수석 부회장인 Denis Ilin씨의 대답은 간단

하다. 그들의 주 전략은 중동과 유럽항공사들이 거의 찾지 않

는 틈새시장이다. 즉, 747-8F 같은 앞머리를 들어올릴 수 있는

(Nose-loading) 항공기가 필요한 대형화물 시장이 바로 그들의

주요 공략 시장인 것이다. "항상 경쟁에 대한 불평은 하지 않

으려고 애쓴다. 맞습니다. 중동 항공사는 크고 세다. 질투가 날

지경이다. 유감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현대 경쟁세계의

일부분이고 현실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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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성장세를 보이는 ABC와 TK

여기에 또 하나의 떠오르는 주자는 유럽과 아시아 두 시장에 확

고히 발을 디디고 있는 터키 항공사이다.

63만톤으로 전년대비 17.1%나 상승, 전체 20위에 랭크되어 있

는 터키항공의 성공의 특징을 보면, 일시적으로 큰 변화를 가

져온 계기를 만들었다기 보다는 보다 점진적이고 성장 가도를

찬찬히 밟고 있는 것으로 귀결된다.

즉 이른바 "관리된 성장"이다. 여객기 벨리 스페이스를 채우기

위해 보조적으로 화물기 운항을 투입하는 전략이 터키항공의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근본적으로 화물기 주력 노선에 신경 쓰기보다는 오히려 전

체 네트워크상의 수요 공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터키항공은 Chicago를 시작으로 파키스탄의 Lahore,

Bahrain, Dakar, Senegal 등에 화물기를 취항했으며, 2016년 연

말에는 Anlatan에도 취항, 연간 100만톤까지 화물 공급력을 늘

린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찾아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로는

Hongkong항공이다.

2014년 연간 30만톤 벽을 깨뜨린바 있으며, 현재 홍콩 국제공

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가진 항공사로 등극하고 있

다.

홍콩항공은 터키항공이나 ABC항공 보다 훨씬 작은 항공사지

만, 작년에 경이적인 38.1% 성장으로 전체 리스트에 39위로 뛰

어 올랐고 더욱이 이러한 성장 추세가 올해에도 멈출 기색이

없다는 것이다.

올해 초 홍콩항공은 5번째 A330화물기를 인수, 가장 수요가 많

은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작년 공급은 25%가 늘어났지만

연간 총 수익은 29%나 증가했다.

반면에 난기류에 휩싸인 항공사들을 살펴보자.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다수의 항공사들은 올해에도 난관

에 부딪치고 있다.

예를 들어 59억 달러 빚더미에 올라있는 타이 항공사는 7분기

연속 적자로 비 핵심 자산의 대부분을 매각하고 있다. 구조조

정의 일환으로 금년 3월에만도 두대의 B-747 BCF 운항을 종

결시켰다.

여기에 AF-KLM도 어렵다. AF- KLM은 지난 2013년까지 단연

2014년 글로벌 25위 화물항공사 실적 (볼륨 톤)

순위 항공사 천톤 전년대비

(%)

1 Federal Express 7,127 0.72 United Parcel Service ** 4,240 3.83 Emirates 2,288 6.64 Korean Air 1,519 4.85 Cathay Pacific Airways 1,498 126 China Southern Airlines 1,333 13.17 China Airlines 1,296 8.38 All Nippon Airwas 1,205 13.79 Air China 1,171 6.910 Qatar Airways 1,158 15.611 China Eastern Airlines 1,157 -312 Singapore Airlines 1,078 -1.313 Lufthansa 974 -2.914 Asiana Airlines 868 -1.115 Etihad Airlines** 854 17.616 LAN Airlines 770 -1.917 Cargolux 728 15.618 EVA Air 684 -4.219 British Airways 643 -420 Turkish Airlines 630 17.121 Japan Airlines 625 4.222 Thai Airways International 603 -7.423 Air France 539 -5.124 AirBridgeCargo Airlines 517 21.425 Delta Air Lines 513 -2.526 Polar Air Cargo 513 66.627 KLM 458 228 United Airlines 431 9.129 Saudi Arabian Airlines 427 -5.930 Nippon Cargo Airlines 413 14.131 American Airlines 412 2.732 Garuda Indonesia 404 16.833 Malaysia Airlines 403 1.334 ABX Air† 375 0.835 Qantas Airways** 359 -2.736 DHL Air 350 (NL)37 Hainan Airlines** 328 5.538 TNT Airways 301 -3.539 Hong Kong Airlines 301 38.140 TAM Airlines 292 -4.941 Martinair42 Air Canada 278 8.643 SWISS 257 444 Shenzhen Airlines 256 -3.445 Air Hong Kong 253 3.746 Sichuan Airlines** 221 0.547 Jet Airways 209 1.548 Aerologic** 208 249 Virgin Atlantic Airways 206 -1.950 Air India 202 (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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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물시장에서 언제나 TOP 자리를 유지해 왔지만, 2014년

53만 9,000톤으로 실적이 5.1%나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도 공급은 5.7% 줄고 적자는 4, 400만 유로

로 늘어 총 누적 적자는 1억 4, 100만유로에 달한다.

이밖에 브라질 경제가 하락하는 추세를 반영 하듯이 TAM항공

사의 실적도 좋지 않다. 지난해 4.9% 감소로 겨우 29만톤을 운

송했고 국내선 화물항공사인 Azul Brazilian Airlines는 36.6%까

지 실적이 추락했다

추락하는 항공사는 사우디 아라비안 항공사도 마찬가지이

다. 지난해 5.9% 감소로 42만 7,000톤을 운송했으며, Virgin

Atlantic 항공사도 1.9%가 감소한 20만 6,000톤으로 랭킹 순위

끝 부분인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물전용기의 귀환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미 여러번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올해 화물시장의 특징은 화

물기의 점진적인 '시장 귀환'이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 항공화물 전문가들은 화물기 메인 덱을 채

워야만 하는 항공사들에게 족쇄를 풀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

으며, 이를 해결할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올들어 이러한 화물기 기피 경향은 변화하고 있다.

CARGOLUX의 예를 들어보자. 경영진도 바빠지고 노조 문제

도 많이 완화되면서, 화물전용 항공사들의 실적은 비교적 견

실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미 서부연안의 태업으로

CARGOLUX는 72만 8,000톤으로 15.6% 실적 증가를 보였으며,

그 결과 이번 실적 랭킹에서 세 계단을 뛰어올라 17위에 안착

했다.

카고룩스의 임원이 그 비밀을 털어놓는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

은 시간동안 하늘에 떠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룩셈부르

크에는 엄격한 비행 금지 시간을 준수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웬만해서는 지상에서 화물기가 밤을 새는 일은 거의 없다. 또

하나 이유는 우리는 장거리 노선을 선호한다."

그들은 또한 독특한 Two-Hub 전략을 채택중인데, 원래 거점인

룩셈부르크와 중국 정쪼우이다.

이같은 이원적 허브전략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투르크멘바쉬를

중국으로 가는 경유지로 선택하면서 노선을 늘리고 있다. 또한

쿠웨이트를 경유지로 중동의 다른 지역에도 진출하려한다. 인

도의 첸나이에도 운항을 개시했으며 Oman Air와의 협정으로

뭄바이로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이 좋은 제약사업의 협력 파

트너를 찾고 있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IAG그룹은 더하다고 할 수가 있다.

화물기 소유를 가장 꺼렸던 IAG그룹은 메인덱 스페이스를 협

력을 통해 얻는 방법을 사용한다. 불과 1년 반 전만해도 IAG는

화물기단을 털어버리고, 대신 다른 항공사와 스페이스를 공유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Qatar 항공사와 계약으로 777 F항공

기의 스페이스를 구매, 홍콩-런던(Stansted공항) 서비스를 시

작했고, 최근에는 Finn Air와 BSA(스페이스 한정계약)를 맺고

런던- 루톤 - 헬싱키 노선에 주 2회 A300-600F기종으로 스페

이스를 공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IAG의 화물기 스페이스 공유협정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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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가?

지난달 IAG그룹은 QATAR항공사와 기존 계약을 무한정 연장했

으며 중국 본토와 ,파키스탄, 쿠웨이트 등 9개 노선에 재계약

협약을 체결했고, 이로써 IAG 그룹은 올해 2/4분기 매출을 작

년에 비해 8.8% 성장한 2억 5,9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의 CEO Gunning 회장은 "매칭의 문제이다. 정확한 영업력

에 맞춘 합당한 기종의 선택이 관건인 셈이다. 우리의 자산(

화물기) 털기 작전은 결국 시장에 따라서 자유롭게 스페이스를

줄이고 늘리는 유연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화물시장 향후 전망은 긍정적

자세히 분석해보면, 상위 랭킹 항공사들은 올해에도 큰 변동이

없는 밋밋한 여름 시즌을 보냈다.

IAG의 Gunning회장은 이것을 업계의 "New Normal"이라고 말

했다. 스페이스 공급 과잉과 그에 따른 수익성의 악화를 이제

는 업계의 정상적인 시장 환경으로 인정하고 대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2014년처럼 크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수준

의 호황기가 곧 닥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터키항공 관계자는 "우리는 2015년 남은 기간 조심스럽게 낙관

론을 펴고 있다. 계속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획잡고 있다. 다만 지역 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슈가 나

타날 경우 경제적인 안정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상

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UPS항공의 LUND부사장 역시 "여름 성수기를 지나서 여객의

썰물이 빠지는 9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거의 모든 항공사

들의 여객기 벨리스페이스가 시장에서 줄기 시작하면 스페이

스 사정은 빠듯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의 유럽과 미국의

소비시장의 수요에 맞춰 중국의 상품 제조가 늘게 되면 화물기

스페이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카고룩스 Wiede 부사장도 "2015년 남은 기간, 예상한대로

중동수요의 증가로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과거 어느 때 보

다 많은 전세기를 띄웠다. 미국노선에서 추가로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금상첨화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CW는 FTK(Freight Ton Kilometer)상위 50위 실적도

재작성해 공개했다. 이들 실적은 전통적인 IATA의 WATS10위

권 순위와 차이를 보이지만, 재가공된 실적에 더 큰 신뢰성을

부여했다.

2014년 글로벌 25위 화물항공사 실적 (국내선 포함 FTK기준)

순위 항공사(그룹) 백만FTK

1 Federal Express 16,0722 Emirates 11,3263 UPS Airlines 10,9234 Lufthansa 10,8975 Cathay Pacific Group 10,0446 Air France-KLM 9,8177 Korean Air 8,2548 DHL Express 7,8509 Cargolux 6,36410 Singapore Airlines 6,15111 Qatar Airways 6,03612 Atlas Air 5,91613 China Airlines 5,41614 IAG Group 5,41015 Air China 5,19416 China Southern Airlines 5,05517 China Eastern Airlines 4,60118 Etihad Airways 4,30419 LATAM Group 4,16920 EVA Air 4,06521 All Nippon Airways 4,03122 Asiana Airlines 4,00023 United Airlines 3,63024 Delta Air Lines 3,44125 American Airlines 3,39526 AirBridgeCargo 3,24827 Nippon Cargo Airlines 2,75728 Turkish Airlines 2,72729 Thai Airways 2,55530 Japan Airlines 2,22831 Qantas Airways 2,10332 Malaysia Airlines 2,01633 Kalitta Air 1,93334 Air Canada 1,68435 Saudi Arabian Airlines 1,62936 Virgin Atlantic 1,50237 TNT Airways 1,42338 South African Airways 1,06939 Ethiopian Airlines 99940 Air New Zealand 99741 Hainan Airlines 77242 Jet Airways 74843 Finnair 69944 Garuda Indonesia 69745 Air India 69446 Aeroflot Russian Airlines 68247 SAS Scandinavian Airlines 60548 Hong Kong Airlines 56749 El Al Israel Airlines 49950 Alitalia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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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International FTK

Rank Airline 백만

1 Emirates 11,2402 Cathay Pacific Airways 9,4643 Korean Air 8,0464 FedEx 7,5355 Lufthansa 7,0506 Singapore Airlines 6,0197 Qatar Airways 5,9978 Cargolux 5,7539 UPS Airlines 5,65410 China Airlines 5,266

2014년 IATA 국제선 및 총 수송실적 (WATS 기준)

IATA Total (Int'l + Dom) FTK

Rank Airline 백만

1 FedEx 16,0202 Emirates 11,2403 UPS Airlines 10,9364 Cathay Pacific Airways 9,4645 Korean Air Lines 8,0796 Lufthansa 7,0547 Singapore Airlines 6,0198 Qatar Airways 5,9979 Cargolux 5,75310 China Airlines 5,266

● 실적 통계의 배경과 유의점 살펴보기

이번 실적 순위는 앞서 밝힌대로 IATA의 전통족인 실적만으

로 집계한 것이 아니다.

특히 독자들은 상위 50 항공사 리스트에 IAG CARGO가 없

는 것을 주목했을 것이다. 이는 우리(ACW)의 실수가 아니다.

IATA 실적이 포함되는 경우 IAG그룹은 리스트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해당 항공사가 그룹에 소속되어있든, 지주회사

의 일부분이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개별 항공운송업

자 면허가 있는 항공사의 데이터만을 유효한 것으로 처리하

고 있다. 즉, 브리티쉬 항공과 이베리아 항공의 자료만 본 통

계에서는 나타나게 된다.

많은 항공사의 순위를 매기는 작업에서 또 다른 문제는, 많

은 항공사들이 인터라인 계약을 맺고 또는 스페이스 차용 계

약을 맺었을 경우 전세기를 포함해 어느 항공사의 위력(?)이

센 것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웠으며, 통계에서 해당 실적이 어

느 항공사로 잡힐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가장 두드러진 예가 "DHL Express"이다.

Polar Aircargo는 2014년 51만 3,000톤을 운송해서 상위 50위

항공사 중에서 2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Polar 항

공의 주식 49%를 DHL Express가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폴

라항공의 화물 대부분이 DHL화물이다. 그렇지만 도표상에

는 DHL Air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실적이 잡힌 경우 한참 아

래인 36위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극히 모순적이다.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ACW와 Cargo Fact(자매지)는 공

동으로 FTK 실적으로 그들이 속해 있는 지주 항공사 그룹 별

로 측정해서 보다 실제적인 실적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이렇게 우리가 (임의적으로)구분한여 항공사 그룹을 주목하

기 바란다.

Air France, KLM 그리고 Martinair ; "Air France-KLM."

Cathay과 Dragonair ; "Cathay Pacific Group."

British Airways와 Iberia ; "IAG Group."

Lufthansa, Swiss, Austrian과 Germanwings ; "Lufthansa."

LAN 과 TAM ; "LATAM Group."이다.

그러나 이렇게 조정된 리스트에도 많은 항공사가 여전히 빠

져 있다.

물론 모든 항공사들이 연말에 자신들이 화물 통계자료를 빠

짐없이 IATA에 보고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러한 항공사 대

부분은 50위에 들어가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도 사실이

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Yangtze River Express"와 같

이 스스로도 충분한 물량이 있고 또 그들이 속한 지주회사

Hainan Group으로 평가하면 더 높은 상위그룹에 포진해야

하는데도 리스트에는 없다. 터키의 MNG 항공사, 중국의 SF

Express, 아제르바이잔의 Silk Way, 스웨덴의 West Atlantic,

아일랜드의 ASL그룹도 마찬가지 경우에 해당된다.

특히 DHL물량에 관해서 우리는 DHL Air, DHL International,

ABX Air, AeroLogic, Air Hong Kong, Polar Air Cargo and

Southern Air를 다 합쳐 "DHL Express"로 도표에 반영했다.

물론 사다리의 정점부분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실제 운송

량에 비해 훨씬 적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