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광장 16호(2015.4)

8
2마을공동체 마령면 원평지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3마을만들기를 말하다 숙제(宿題)만 하지 말고 출제(出題)도 해 보자 4마을만들기 현장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주민워크숍 우리 마을 자원도 그리기 5마을 소식 함께여서 더 행복한 제9회 마을만들기 대학 6군내 이슈 진안마을(주), 로컬푸드 직매장 상품등록 절차 7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귀농귀촌인협의회 8광고 2015년 귀농귀촌교육안내 / 목공학교 회원모집 외 www.jinanmaeul.com 2015년 4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5년 4월 1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통권16호 갈색의 마른 땅 위로 푸릇한 잎들이 보인다. 아직 논과 밭에 작물은 없지만 농부들은 쌀쌀한 바람에 행여 싹이 다칠까 따듯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미 한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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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을엔사람이 발행하는 월간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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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마을광장 16호(2015.4)

2면 마을공동체

마령면 원평지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3면 마을만들기를 말하다

숙제(宿題)만 하지 말고

출제(出題)도 해 보자

4면 마을만들기 현장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주민워크숍

우리 마을 자원도 그리기

5면 마을 소식

함께여서 더 행복한

제9회 마을만들기 대학

6면 군내 이슈

진안마을(주), 로컬푸드

직매장 상품등록 절차

7면 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귀농귀촌인협의회 외

8면 광고

2015년 귀농귀촌교육안내

/ 목공학교 회원모집 외

www.jinanmaeul.com

2015년

4월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5년 4월 1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통권16호

갈색의 마른 땅 위로 푸릇한 잎들이 보인다.

아직 논과 밭에 작물은 없지만

농부들은 쌀쌀한 바람에 행여 싹이 다칠까

따듯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미 한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Page 2: 마을광장 16호(2015.4)

2 마을공동체 2015년 4월 통권 16호

마령면 원평지 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삼양개태(三羊開泰) : 더불어 만물이 깨어나고 소생하는

시기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만사가 순조롭게 풀려

태평을 이룬다는 의 의미.

양띠 해의 신년 덕담.

함께 했다. 제관들의 옷을 정성스럽게 만져주는

어르신들의 손길에서 마을 전통에 대한 자부심

이 보였다. 이 날 제관들은 따로 식사를 할 만큼

특별대우(?)를 받기도 한다.

제복을 다 갈아입은 제관들은 망우리 앞 제

사상에서 축문 차례대로 제를 지낸다. 술을 따

르고 손을 씻고, 양초를 켜는 등의 익숙하지 않

은 순서지만 마을 고령 어르신의 인도로 제사를

치른다. 원평지 마을도 처음부터 이렇게 정식으

로 지냈던 것은 아니었다. 간소화하게 지내다가

진안향교 오길현 전교님이 오시면서 성균관 예

법 그대로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같이 예전 모습 그대로 하는 마을은 없

어, 사진 잘 좀 찍어줘” 동네 청년들이 산에 가

서 직접 나무도 해 와서 망우리를 만들었다며 동

네 자랑에 끊임이 없으시다. 마을의 큰 행사라

모두 자기 일처럼 준비했다고 마을 어르신은 흐

뭇하게 말씀하셨다.

“풍악을 울려라” 제가 끝나자 마을 어르신들

이 주문을 거신다. 마을풍물패는 갑작스럽게 모

여서 연습도 못하셨다고 하시만 금세 장단을 맞

춰간다. 풍악이 울리자 덩실덩실 어르신들은 춤

을 춘다. 어느새 어둠이 깔리자 보름달이 뜨기

를 주시한다.

“달이 뜰 때여, 시방이여!” 달이 뜨자마자 불

을 지피려고 준비하신다. 날이 흐려 달이 늦게

뜨자 서둘러 마을 이장, 노인회장, 추진위원장,

새마을지도자, 자매결연 로타리클럽 회장 분들

이 망우리 옆으로 모여 불을 지핀다. 그러자 망

우리는 순식간에 불길로 휩싸인다.

더욱더 풍악 소리는 커진다. “자작, 자작” 대

나무가 타면서 굉음을 낸다. 그 소리로 점을 치곤

했다고 한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좋다고 한다.

망우리 주변으로 소지를 태워 날리며 소원을

빈다. 불이 더욱더 거세진다. 거세진 불에 풍물

소리는 더욱더 고조된다. 동네 분들은 모여 덩

실덩실 춤을 추신다. 흥겨운 마을의 축제였다.

불길이 기울어지는 방향에 따라서 풍흉의 점

을 쳤다고 한다.

그러나 거침없이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넋

을 놓고 한참 보고 있자니 점이 딱 나왔다. “올

해는 풍년이다!” 불길 방향과 관계없이 한마음

으로 달집태우기를 준비하고, 힘든 과정을 즐기

는 원평지 마을은 이미 ‘풍년’이라는 생각이 들

었다. “삼양개태(三羊開泰)*의 한 해가 되기를!”

첫 보름달이 뜨는 날, 농촌에서는 대지의 풍

요를 비는 달집태우기를 행한다. 주변 환경 여건

상 농경사회를 근간으로 했기에 달은 풍요의 상

징으로, 불은 모든 부정을 태워버리는 정화의 의

미로 달집태우기를 해왔다고 볼 수 있다. 달집태

우기를 하면서는 한 해 농사의 풍작을 기원한다.

많은 세시풍속들이 사라졌다 해도 여전히 대보

름 달집태우기는 여러 마을에서 행해지고 있다.

많은 마을 중에서도 여전히 제례형식을 가지

고 달집태우기를 하는 마령면 원평지 마을을 찾

았다. 원평지 마을은 마령면 평지리에 위치하고

마을 뒤편에는 괘양산이 마을 앞으로는 섬진강

이 흐르는 풍수지리상 탁월한 마을이다. 그래서

인지 전체가구 70가구가 살고 있어 전체인구가

100명 조금 넘는 비교적 진안에서는 큰 마을에

속하는 마을이다.

대보름날 마을에 도착하자 마을회관 앞 엄청

난 크기를 자랑하는 망우리가 한 눈에 보인다.

망우리를 따라서는 새끼줄에 소원지가 꽂혀있

다.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를 쓴

것이다. 소원지에는 가족들의 이름도 빼곡히 적

혀있다. 타지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늘 자식 걱

정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망우리 앞 제사상이 어느 정도 차려지면 오늘

제관으로 명명된 주민들은 마을 어르신의 인도

로 제의를 갈아입는다. 제관은 돌아가면

서 마을 주민 분들이 맡는다고 한다.

특별한 마을 행사라 마령면 농협

지점장과 부면장이 제관으로

Page 3: 마을광장 16호(2015.4)

지난 2월호에 2014년 진안군 마을만들기 1년을 결산하는 글을 쓰

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마을만들기 10계명 중 첫 번째에

서 세 번째 까지를 언급한 바 있다. 2월호에 이어서 이번호에는 10계

명 중 네 번째 계명의 의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마을만들기 10계명 중 네번째 계명은 경제작목을 발굴하기 위한 것

으로 “가까이에서 비싼 소득원을 찾자”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런 게 있으면 모두다 부자 되었을 걸’ 하

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사실 네 번째 계명은 두 번째 계명(우리 마

을 잘 알기)과 요즘 대세처럼 말하고 있는 로컬푸드(지산지소 운동, 신

토불이 운동) 및 6차산업화와 연관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는 세계화 시대이고, 세계화 시대는 거대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대형마트에 가면 불과 몇십년 전만 하

더라도 듣도 보도 못한 농산물이 생산원가도 안 나올 것 같은 가격에

버젓이 거래가 되고 있다. 세계화와 거대 금융자본을 바탕으로 한 규

모의 경제의 힘이다.

이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열린 마음

으로 세상과 소통하면서 ①시대의 흐름(소비자의 욕구)을 정확히 파악

하고 ②그 흐름에 맞추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득자원의 가치를 발견

하고 개발해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건의 좋고 나쁨은 생산자인 우

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인 고객이 결정한다. 이제는 우리

도 이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의 욕구를 따

라가기만 해서는 안 된다. 거대 금융자본은 각종 광고 매체를 통해 소

비자의 욕구를 조작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물신주의와 천민자본주의

가 판을 치는 시대인 것이다.

거대 금융자본과 유통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들이 만들어

놓은 구조를 따라가지 말고 우리 스스로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멀리서 답을 찾지 말고 거대 자본이 쉽게 모방할 수 없

는 경제작목을 차별적으로 상품화하여 소비자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물론 모든 작물을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최소한 20~30%정

도는 직거래 등을 통해서 거대 유통시스템과 경쟁하지 않고도 자생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두어야 한다. 시장에 물건을 가지고 나

가면 가격을 소비자가 결정을 한다. 그러나 소비자가 우리를 찾아오

면 가격은 우리가 결정할 개연성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우리가 소비자

를 찾아가지 않고 소비자가 우리를 찾아오게 하려면 소비자가 찾아오

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를 찾아 올 수 있게 하는 꺼리(먹거리, 볼

거리, 체험거리 등)가 있어야 한다. 이걸 하자는 게 6차 산업이다. 안

타깝게도 농산물은 저장성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농산물을 가공하자는 것이고(2차 산업), 지

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로컬의 자원)을 이용해서 거대 자본이 쉽게 모

방하기 힘든 체험거리(3차 산업)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 6차 산업이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을 하면 그런 사

례는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가까이에 있는 임실 치즈마을을 예로

들어보자. 지금은 6차 산업화로 전국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꼽

히고 있는 임실 치즈마을도 1960년대 당시에는 거의 경제성이 없는 산

과 풀로 뒤덮인 곳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는 아무짝에도 쓸 수

없을 것 같던 산과 풀이라는 자원을 지정환 신부*는 산양의 먹이로 보

았던 것이다.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풀이 산양의 먹이라는 훌륭한

자원으로 바뀐 것이다. 이 자원을 바탕으로 젖소를 키우고(1차 산업)

우유와 치즈를 만들고(2차 산업), 주 5일 근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

하여 각종 체험거리로 연결시켜(3차 산업) 오늘의 임실 치즈 마을을 만

든 것이다. 가까이에서 비싼 소득원을 찾아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

키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가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거대 금융자본이 주도하는 흐름 속에 매몰되어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영원히 그 흐름이 만들어 내는 숙제(宿題)를 하느라 급급

해서 주도적으로 출제(出題) 한번 못해보고 시대를 마감해야 할지 모

른다.

마을만들기 10계명 중 네 번째 계명을 충실히 실천하여 우리도 자

유롭게 출제를 하고 채점을 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지면이 허락하

면 다음 호에는 나머지 5계 계명의 의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마을만들기를 말하다 3통권 16호 2015년 4월

(사)마을엔사람 사무처장 강신욱

숙제(宿題)만 하지 말고

출제(出題)도 해 보자 따라가지 말고 이끌어 가자

가까이에서

비싼 소득원을

찾으세요!

우리는

뭐가 좋을까?*지정환 신부(본명: 디디에세스 테벤스) 벨기에 귀족가문 출신의 신부로 오늘날

임실 치즈 마을을 있게 한 분.

Page 4: 마을광장 16호(2015.4)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의 ‘우리마을 자원도

그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대상마

을을 방문하여 마을기본현황 및 마을유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농업자원, 공동체자원 등의 마

을자원을 주민 인터뷰 및 현장실사를 통해 사전

에 조사하였다. ‘우리마을 자원도 그리기’는 사

전에 조사된 마을자원 내용을 마을주민에게 설

명하여 자원의 잘못된 내용 및 추가사항을 수정

보완하여 재 정리 하고, 이렇게 조사된 마을자

원을 바탕으로 마을주민 스스로 우리 마을 지형.

위치, 자원 등을 직접 그리면서 우리 마을 자원

을 찾아는 과정이다.

마을의 현재모습 뿐만 아니라 예전의 마을

모습을 회상하면서 물레방아, 디딜방아, 빨래

터, 우물터, 산신당, 당산나무 등을 찾는 것은

마을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만드는 매개가 되

고 있다.

‘우리 마을 자원도 그리기’는 마을에서 필요

한 것, 불필요한 것, 예전의 추억, 미래의 마을

모습을 전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마을 주

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마을 자원도 그리

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마을의 발

전된 모습을 함께 토론을 나누는 중요한 자리

가 되고 있다.

마을주민이 함께 만든 ‘우리 마을 자원도’는

주민에게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면서

마을자원을 통해 마을의 발전된 모습을 그려갈

수 있는 출발점이며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의

시작이다.

4 마을만들기 현장 2015년 4월 통권 16호

우리 마을 자원도 그리기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주민워크숍

으뜸마을 사업에도 도전하여

마을에 활기도 찾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싶다.

마을주민 스스로 본인의 의견을

발표하고 뜻을 나누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 마을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마을자원조사를 통해

예전의 마을의 기억을 상기시켜

준 것에 무척 고맙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마을에 유익한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도 마을주민 고령화로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많이 부족하

겠지만 우리 마을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을주민이 잘 단합해서

으뜸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을 사업에 반대하였던

일부 마을 주민들도 이번 교육을

통하여 마을 사업 진행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백운면 상백마을

김학진 이장님

주천면 어자마을

박종만 이장님

정천면 원월평마을

장시관 이장님

마령면 서촌마을

신재덕 이장님

성수면 원좌산마을

김만곤 이장님

주천면 강촌마을

양선모 이장님

Page 5: 마을광장 16호(2015.4)

마을 소식 5통권 16호 2015년 4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마을만들기대학 농한기 집중

교육이 끝났다. 올해는 사업단위별로 쪼개진 교육을

연중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11월 마을만들

기주간에는 수료식도 함께할 예정이다.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1~2월 집중교육을 통해 교

육생들은 어떤걸 배웠을까? 이번 교육에서 핵심적으

로 내세운 목표는 ‘친해지기’와 ‘교육받은 내용 꼭꼭

되새기기’다. 그동안 마을만들기대학을 하면서 느낀

고민과 한계를 이번 교육에 반영했는데 25명이 넘는

교육생들이 결석 없이 매회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석

한다.

농한기 집중교육은 완주 CB센터 문요한 교육팀장

의 워크숍 설계를 통해 교육목표에 맞는 활동위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곽동원 마을만들기팀 계장의 ‘마

을만들기 역사와 내용’의 강의가 있었다. 오후에는 ‘마

음 열기’ 시간이었는데 서로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상

대방을 소개했다. 서툰 그림 솜씨에 웃음이 끊이지 않

았고 상대를 소개하면서 상대방을 좀 더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개실마을 정순애 반장은 1회차 교육을 통

해 ‘오늘 처음 참여해서 어색했다. 하지만 우리 마을

가꾸기 사업의 진행이 잘 안 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여

기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장님의 마음을 어느 정

도 이해했다.’고 했다.

2회차 교육의 주제는 바로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회의기법’이었다. 문팀장이 전체적인 내용을 설

명한 후 ‘우리가 마을회의를 할 때 느끼는 어려운 점’

에 대해 조별 토의가 이어졌다. 전체로 모으지 말고

쪼개서 의논하게 하면 더 많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

도 회의팁이다. 회의할 때 어려운 점을 나누면서 참여

를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도

알았다. DISC검사 후 마시멜로 탑쌓기를 하는데 유형

별로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 게임을 통해 사람

마다 각자 원하는 게 다르고 원하는 대로 듣고 말하면

서 소통의 부재가 생긴다는 점을 배웠다.

3회차 완주로컬푸드 견학, 4회차 마을만들기 사례

듣기, 5회차 교육에서는 그동안 배운 내용 정리 및 직

접 회의하기의 농한기 집중교육을 마쳤다. 5회차 때

지구협의회 역할과 하는 일, 단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

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면서 교육 목표처럼 ‘서로 친해

지기’란 결론이 나왔다. 결론만 내지 않고 세부계획을

세우다 교육생들끼리 동기모임을 만들자고 했다. 지

난 3월 13일 두원마을에서 동기모임을 갖았는데 며칠

안 본 사이 부쩍 보고 싶었다며 서로 반가워하셨다.

단순히 만나서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해지고 서

로가 궁금해지면서 궁리가 생길 것이다. 그런 궁리들

이 모여 진안군 전체가 마을만들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교육을 통해 부귀면 소태정마을 김연숙 위원장은

‘처음에는 서먹했는데 초상화 그리면서 친해졌다. 질

문카드를 통해 내면의 소리를 많이 들었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건나물이 소포장 되어 쌓여있는것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이장이 바뀌면

서 신입위원장으로 교육에 참여한 마령신덕마을 정상

훈 위원장은 ‘사업을 위한 사업을 하지 말자고 다짐했

고 학동마을 사례를 보면서 주민들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고 했다. 앞으로 6월, 10월

교육에도 모두 다 참여해서 서로에게 용기주고 기운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3회차 - 완주로컬푸드 견학

5회차 - 지구협의회 활성화 방법 토론

5회차 - 지구협의회 활성화 방법 지도그리기

마시멜로 탑 쌓기

마을에서 회의할 때 어려운 점 적기

함께여서 더 행복한

제9회 마을만들기대학

Page 6: 마을광장 16호(2015.4)

2012년 전북도 ‘농식품 6차산업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안마을(주)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 소비자와 생산자가 공감하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2015년 4월 15일(수) 일정에 맞춰 북부마이산에 로컬푸드 직매장(플

랫폼)과 한식당 오픈 준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플랫폼)에는 진안군 내 농가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등

록 및 진열하기 위해 진안군 내 마을을 돌며 상품 등록 방법을 마을주민에

게 전달하느라 심열을 기울였습니다.

몇 차례의 상품 등록 방법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해가 부

족한 농가 주민을 위해 아래와 같은 상품 등록 절차 및 방법을 소개하고

자 합니다.

소규모 영세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지원하여 생산되는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지역에서 유통되어 부가가치가 농가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진안

마을(주)에서는 더욱 노력을 할 예정이라 합니다.

1. 출하농가 등록

진안마을 주식회사 사무실 (진안읍 마이산로 154)

2. 출하신청(출하약정서, 출하품목 등록)

■ 농산물 : 농지원부, 농지 임차계약서 사본 , 통장사본

■ 가공품 :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품목제조보고서, 통장사본

3. 출하농가 방문 및 교육

■ 가격표(라벨용지) 출력 방법 교육

■ 진열기한 준수 교육

■ 참여농가의 약속

: 품목 / 수량 / 진열위치 사전 조율 (다수 농가참여 배려와 분배 형평성 고려)

■ 판매결과 알림 : 오전/오후 2회 알림

[ ]

6 군내 이슈 2015년 4월 통권 16호 6

진안마을(주), 로컬푸드 직매장(플랫폼)

상품 등록 절차를 소개합니다

■ 정산결과 알림 : 주/월 1회 정산 및 통장입금

■ 운영시간 : 소포장실 - 오전 8시~10시 / 직매장 - 오전 10시~오후 8시

4.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

5. 규격 포장지 구입 - 포장지 소량 판매 예정

6. 소분 포장 후 출하

■ 출하방법 1 : 직접출하 (수확 소포장 라벨출력 진열)

■ 출하방법 2 : 위탁출하

(수확 소포장 약속장소에 상품 모아두기 순회차량으로 수거)

■ 소포장방법 : 2~3인 가족 한 두끼 요리 분량(1Kg 미만)

■ 소분 포장 및 진열방법

*직접출하 기준이며 출하신청을 해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절차 관련 문의 : 진안마을(주) 담당자_이환, 전재환 문의_☎ 063-433-9100

출하자/품목입력

엽채류/유정란 근채류/화훼류 과채류/버섯류 곡류/건채류 가공품

가격/중량/수량 입력 라벨용지 부착 후 진열

간이 검사 후 진안군에서 정밀 검사 로컬푸드 인증

1일 3일 2일 7일 식품위생법 준수

소포장실 방문 소포장 준비 중량 확인

출하자 검색 상품 검색 상품 중량 입력

판매 가격 입력 입력 정보 확인 바코드 출력 및 부착

Page 7: 마을광장 16호(2015.4)

지원센터 활동단체 소식 7통권 16호 2015년 4월

진안고원길에 새로움이 늘어나고 있

습니다. 회계를 중심으로 사무국의 여러

가지 일을 도맡아 진행할 김희경 총무팀

장이 3월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팀장은 진안고원길 초창기에 길디자인과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진안고원길 전구

간을 완주하기도 했습니다.

조성팀 역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구간 정비를 시작으로 신규구간

조성, 예초작업 등 많은 일들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4월이면 조성팀 전체가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조성과 프로그램, 견학 등 다방면에 걸쳐 쓰이게 될 진안고원길 차량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4륜구동을 갖춘 더블캡 흰색 봉고로 진안고원길 이름을 달고 이곳저곳

을 누비게 됩니다. 새로운 가득한 고원길. 많이 응원해주시고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진안고원길

3기 도시민유치자원 사업의 마지막 해인 2015년도

를 회원 중심의 사업으로 계획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

니다.

이에따라 사무국을 강화하기로 하여 회원 관리와

회원 교육, 예비귀농인 상담 업무를 중점으로 담당할

상담팀장으로 이주영 님이 3월부터 함께 일하게 되었

습니다.

지난 3월 20일에는 ‘재무 관리의 필요성’ 이라는 주

제로 김정인 재무 관리 연구소장님을 모시고 좋은 시간

을 가졌습니다. 4월에는 자연농법에 관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

은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귀농귀촌인협의회 카페 http://cafe.daum.net/jinanrefarm1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전북진안지역자활센터는 3월 25일(수) ~ 27일(금) 오후 13시~17시까지 2015년

도 참여주민 자활학교를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되며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 60여명에게 스스로가 자활 현장의 주체임을 자각하고 적

극성과 자발성을 담아내기 위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3월 자활학교에는 이항로 진안 군수님 특강과 진안군청 관계공무원과의

만남, 정리수납 교육, 소방안전교육, 성희롱예방 등 다양하게 실시되었으며 향후 월

별로 자활근로사업 참여주민에게 다양한 소양 및 직무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북진안지역자활센터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3월 6일~7일 마을간사 교육 및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매년 마을간사 교육 및

워크숍은 마을방문과 마을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보다 실

무적인 역량을 강화하자는 간사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간사(사무장)의 하는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해서 간사, 사무장님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능길마을 정재성 사

무장의 ‘사무장 업무’, 원연장마을 김재현 사무장의 ‘마을에서 간사가 하는 일’, 회룡1마

을 김영갑 간사의 ‘마을소식지 만들기’, 학동마을 심효진 간사의 즐거운 레크레이션 등

알차고 성실한 과목이 많았습니다. 신연마을 안기조 위원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마을살이와 간사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교육을 받은 마조마을 김혜진 간사는 간사, 사무장님들이 준비한 내용이 신

임간사가 헤매지 않고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 씀씀이가 느껴

져 정말 감사하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간사, 사무장님들이 마을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길 기대합니다.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2015년 마을간사 교육 및 워크숍 마을간사의 마음가짐과 마을살이

- 신연마을 안기조 위원장

김희경 총무팀장과 트럭

상담팀장 이주영

본격적인 제8회 진안군마을축제의 움직임을 알리는 집행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되었

습니다. 3월 19일 오후 4시 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올해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지역내 17

명의 단체 실무진들이 모였습니다. 슬로건부터 실행계획안까지 여러분이 모여 논의를 통

해 구성되는 진안군마을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집

행회의는 진안군마을축제 조직위원회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집행회의를 통해 나오는 논의 결과물들이 퍼즐처럼 모여 만들어진 제8회 진안군

마을축제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Page 8: 마을광장 16호(2015.4)

(사)마을엔사람 소식지 <마을광장>이 매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읽어보신 소감이나 의견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으로 보다 건강하고 유익한 <마을광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총괄*편집 강신욱, 사공석 디자인 영원디자인

취재*기사 (사)마을엔사람 식구들 / 지구협의회사무국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975 (단양리 294)

(사)마을엔사람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소식지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문의 063-433-2013

8 광 고 2015년 4월 통권 16호

▶ 교육내용_ [필수] 귀촌철학, 더불어 사는 마을, 귀촌선배와 정보교류,

귀촌선배와 간담회, 지역주민과 융화

[자율] 땅 사는 법, 소품만들기, 약초배우기, 체험마을 탐방,

농촌지역 건축 인허가, 오미자 재배견학 및 효소 담그기,

블루베리 재배견학 및 가공, 야생화와 정원 가꾸기,

농촌에서 건강생활, 내손으로 하는 농촌살림, 귀촌계획수립

▶ 교육시간_ 총 40시간(필수과정 10시간+자율과정 30시간) / 4박5일 합숙

▶ 담당자_063-433-0604, [email protected]

▶ 주최_농림축산식품부, 주관_(사)농촌으로가는길

진안마을(주)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플랫폼)과 한식당이 문을 엽니다.

▶ 일시_2015년 4월 15일 수요일 ▶ 장소_진안읍 마이산로 154

도시민유치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카페’ 조성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영업을 위해 뭉친 다섯명의 아줌마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시범운영을 거쳐

‘마을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 4월 정식으로 오픈합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제8회 진안군마을축제 연중축제 시범사업인

문화장터축제 ‘마을과만나장’ 참가 신청 받습니다.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원하는 마을!

단체만의 특색으로 장터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내단체!

나만의 음식솜씨, 손재주, 장기를 발휘하고 싶은 개인!

만나서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어봅시다.

▶ 일시_2015. 4. 25-26(토,일) 오전10시~오후6시

▶ 장소_마이산 북부 관광 단지 부근

▶ 내용_문화장터, 공연, 놀이, 이벤트

▶ 문의_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063-433-5445 / 070-4403-5445

(사)농촌으로가는길

2015년 귀농귀촌교육 안내

진안마을(주)

로컬푸드 직매장과 한식당 OPEN!!

마을까페_인

2015년 4월 드디어 문을 엽니다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마을과만나장’ 참가자 모집

창조동아리 공작소 "마당"

2015 목공학교 회원모집

진안군한일교류협회

일본어 강좌 수강생 모집

진안군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추진

▶ 교육기간 _ 4월 4일(토)부터 매월 2·4주 토요일

(총 16주 / 8개월)

[오전반]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반] 오후 2시~오후 5시

▶ 교육장소 _ 공작소마당 공방(진안군 진안읍 975,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 교육내용_목재기본이론, 수공구, 전동공구 사용법, 도면그리기, 도마만들기 등

▶ 문의 및 신청 : 공작소 마당 대표 송태경 010-5653-1098 ▶ 기간_ 4월~12월(매주 화요일) [기초반] 오후 1:00~2:00 [중급반] 오후 6:30~7:30

▶ 장소_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내 한일교류협회 사무실

▶ 대상_ 일본어, 일본문화에 관심 있는 진안군민 누구나

▶ 모집기간_ 3월 31일까지(수시 접수) ▶ 수강료_ 월 3만원

▶ 교재_ New 다락원 일본어 1(기초) / New 다락원 일본어 3(중급)

▶ 문의_ 장옥희 016-437-4294, 070-7802-2012

진안군은 주민 주도의 자율적 환경 개선 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함께 가꾸

는 농촌 운동”과 마을만들기사업의 연계를 통

해 5월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역 주민 및 기관·단체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농촌 클린 사업_생산지 주변의 영농 폐기물 수거, 악취 저감 및 작업장 환경 개선 등

▶ 마을가꾸기 사업_꽃·묘목 식재, 담장·하천정비 등 미화 활동

진안군한일교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