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on 24-Oct-2019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노컷뉴스는 영화와 동고동락하는 사
람들을 만나보는 영화와 사람 코너를 마련했다.
판시네마 백명선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애자 , 오
감도 , 파괴된 사나이 등 다수의 한국영화를 투자
ㆍ배급하고, 렛 미 인 , 모범시민 ,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을 수
입한 데이지엔터테인먼트 김원국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영화와사람]데이지엔터테인먼트김원국대표 30여편영화투자,수입,배급…충무로 빅4 점유율
한국영화투자등도적극 7월 1일 파괴된사나이 개봉
2006년 3월 스윙걸스 를 창립,
첫 작품으로 수입·배급업에 뛰어
든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빠
른 속도로 충무로에서 기반을 다져
갔다. 렛 미 인 , 더폴 등 작은 영
화에서부터 트랜스포터 , 나인 ,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과 같은 상
업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수입 배
급했다. 또 지난해 한국영화 오감
도 , 애자 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투자 배급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었다. 그 결과 2009년엔 CJ, 롯데,
쇼박스 등 소위 충무로 빅3 에 이
어 배급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무려 30여 편의 영화를 투
자,수입,배급해 충무로 빅3 를 위
협하고 있다. 지난 4월 엄정화 주
연의 베스트셀러 가 100만을 돌파
한 데 이어 7월 1일에는 김명민 주
연의 파괴된 사나이 가 후반기 스
타트를 끊는다. 또 이해영 감독의
페스티발 , 김인권 주연의 방가방
가방가 등이 하반기 개봉 대기중
인 기대작들이다. 외화는 존 쿠삭
주연의 상하이 를 비롯해 아고라
등이 대기중이다.
■ 라인업=전반기에 베스트셀러 1
편 했고 후반기엔 7월 1일 파괴된
사나이 를 시작으로 페스티발 , 방
가방가방가 등이 있다. 또 한국 최
초로 시도하는 페이크 호러 폐가
도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찍었다.내
년 라인업이 더 좋다. 한국판 테이
큰 을 표방한 홍원찬 작가 프로젝
트를 비롯해 국화꽃 향기 의 김하
인 작가가 쓴 소녀처럼 의 영화화
를 준비하고 있다.허진호 감독님과
3편 연출 계약을 맺고, 먼저 연극열
전에 올렸던 낮잠 을 영화화할 예
정이다. 독도수비대를 그린 독도 ,
연산군 등도 준비 중이다.
■ 외화= 아바타 이후 외화시장이
어려워졌다. 1년에 극장에서 영화
보는 편수가 있는데 초반에 너무
많이 몰렸다. 또 아바타 의 영향으
로 외화는 3D인지 아닌지가 중요
해졌다. 과거 같았으면 로빈후드 ,
페르시아의 왕자 등은 300만 이상
이었다. 3D였다면 흥행이 훨씬 잘
됐을 것이다.영화시장은 리듬을 타
는데 지금은 외화 침체 시기다.
■ 철칙=장르에 상관없이 콘셉트
가 분명하고 확실해야한다. 영화는
코미디가 어느 정도 꼭 있어야 한
다. 애자 는 슬픈 영화인데 초반은
정말 웃겼다. 추격자 도 중간에 적
절히 웃겨주지 않나. 그리고 괴
물 , 살인의 추억 에서 송강호가
엄청 웃긴다. 또 상업적인 접근을
한다. 트랜스포터 3 의 경우 1~2
편을 폭스에서 했는데 흥행이 잘
안됐다. 그런데 비디오, 케이블 시
장에서 인기가 워낙 좋았다. 다소
비싼 가격에 3편을 수입했는데 그
야말로 대박이었다. 제이슨 스태덤
은 국내에서 우리가 부활시킨거다.
(웃음)
■ 좋은 기억= 애자 가 기억에 남
는다.제작사,감독,배우 그리고 투
자 배급 마케팅까지 모두 재밌게
했다. 개봉 전 언론이나 대중은 큰
기대안했지만 내부에서는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었다. 왜냐하면 소
재는 뻔했지만 웃기면서 슬펐거든.
결과적으로 모두 윈윈 한 것 같다.
최강희도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혔
고 감독 역시 신인인데 바로 스카
우트 됐다. 저희 역시 흥행 결과가
좋았다.
■ 아쉬움= 나인 이다. 흥행실패를
하긴 했지만 대스타들이 나오는 영
화를 소규모 업자가 하기 어렵다.
시나리오도 없고, 캐스팅도 안된
상황에서 롭 마샬 감독만 보고 샀
다.하지만 지난 연말 1400만 아바
타 , 600만 전우치 까지 2000만 틈
바구니 속에서 너무 힘들었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 는 제2의 트랜
스포터 가 되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1편의 국내 흥행은 기대에
한참 못미쳤지만 해외와 마찬가지
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
고 있다. 속편은 1편보다 몇배 이
상 잘되지 않을지 싶다.(웃음)
■ 꿈=영화는 정년없이 평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당면
목표는 1년에 꾸준히 4~6편의 한
국영화를 할 수 있는 회사로 유지
하는 것이다. 독도 수비대 이야기
를 담을 독도 는 우리가 처음으로
꿈꿔보는 1000만 목표 영화다. 곧
시나리오 초고가 나오는데 기대가
크다. 한국전쟁부터 70년대까지
당시 정치적인 상황들 그리고
인정 받지 못한 그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신진아 황성운기자
jashin@nocutnews.co.kr
사진/박철중기자
롯데시네마,한국영화관역사잇는다
서울종로피카디리관오픈
서울 종로에 위치한 피카디
리 극장이 22일 롯데시네마 피
카디리관으로 새롭게 오픈한
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피카디리
관 오픈이 단순히 영화관 확장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국영화의 역사를 이끌어 온 종
로란 주요 거점에 영화관을 확
보, 그 역사성과 높은 인지도를
함께 아우른다고 전했다.
현재 총 8개관 1628석 규모
를 갖춘 피카리디관은 단성사,
허리우드, 서울극장 등 인극 극
장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며 한
때 영화 1번지 종로 의 명성을
쌓아온, 한국 영화의 흥망성쇠
를 함께 한 역사 깊은 극장이
다. 이번 피카디리관 오픈으로
롯데시네마는 전국 총 59개 영
화관, 44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황성운기자
고사2 지연수영복몸매공개
티아라의 지연
(사진)이 수영복
몸매를 드러냈다.
공포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가제)
에서 첫 주연을
맡은 지연의 수영
장면 이미지가 공개됐다.
고사2 관계자는 지연은 타고
난 맥주병 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데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수중신과
잠수신이 많아 물 속에서 수영장
물의 반은 먹은 것 같다 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윤승아, 박은
빈 역시 지연과 함께 한 덕에(?)
수영신이 많아 고생했다고 전했다.
7월 말 개봉 예정.황성운기자 jabongdo@nocutnews.co.kr
영화는정년없어매력…
꿈은 1000만관객영화